통합대장경

019_0658_a_01L불설상응상가경(佛說相應相可經)
019_0658_a_01L佛說相應相可經


서진(西晉) 사문 법거(法炬) 한역
019_0658_a_02L西晉沙門法炬譯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계시어 여러 비구들을 부르시자, 비구들이 곧 왔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을 하시니, 비구들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들었다.
019_0658_a_03L佛在舍衛國請諸比丘比丘卽到告比丘比丘應唯然從佛聞
부처님께서 곧 말씀하셨다.
“이것을 듣지 못한 이는 듣지 못한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많이 들은 이는 많이 들은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05L佛便說是不聞者不聞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多聞者多聞者俱相類相聚相可
음욕을 탐하는 이는 음욕을 탐하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음욕을 탐하지 않는 이는 음욕을 탐하지 않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08L貪婬者貪婬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不貪婬者不貪婬者俱相相聚相應相可
성내는 이는 성내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성내지 않는 이는 성내지 않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10L瞋恚者瞋恚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不瞋恚者不瞋恚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
어리석은 이는 어리석은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슬기로운 이는 슬기로운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12L愚癡者愚癡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慧者慧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
보시하는 이는 보시하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인색하고 탐내는 이는 인색하고 탐내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14L布施者布施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慳貪慳貪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
욕심이 적은 이는 욕심이 적은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욕심이 많은 이는 욕심이 많은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16L欲者少欲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多欲者多欲者俱相類相聚相應
계율을 지니지 않는 이는 계율을 지니지 않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계율을 지니는 이는 계율을 지니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19L不持戒者不持戒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持戒者持戒者俱相類相應相可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를 어렵게 여기는 이는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를 어렵게 여기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를 쉽게 여기는 이는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를 쉽게 여기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a_21L難給者難給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易給者易給者俱相聚相應相可
019_0658_b_01L만족할 줄을 알지 못하는 이는 만족할 줄을 알지 못하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만족할 줄을 아는 이는 만족할 줄을 아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019_0658_b_01L不知足者不知足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知足者足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이는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이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이와 함께 서로 벗하고 서로 어울리고 서로 호응하고 서로 좋아하느니라. ”
019_0658_b_03L不自守不自守者俱相類相聚相應相可自守者自守者俱相類相聚相應
부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슬기로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인연을 분별하여, 행해야 할 것은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은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019_0658_b_06L佛說比丘如是慧人當分別是因可行者行之不可行者莫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받들어 행하고 마음에 간직하였다.
019_0658_b_07L佛說如是比丘受行著意
佛說相應相可經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