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9_0728_b_01L불설십일상사념여래경(佛說十一想思念如來經)
019_0728_b_01L佛說十一想思念如來經


송(宋)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019_0728_b_02L宋天竺三藏求那跋陁羅譯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19_0728_b_03L聞如是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께서 나열성(羅閱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2백50명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이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열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여래를 사념(思念)하고, 사념한 뒤에는 여래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무엇무엇이 열한 가지인가? 계율의 뜻이 청정한 것이 하나요, 위의가 구족한 것이 둘이요, 여러 감관이 착란하지 않는 것이 셋이요, 믿는 마음이 어지럽지 않은 것이 넷이요, 항상 용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다섯이요, 고락을 겪어도 근심하지 않는 것이 여섯이요, 뜻에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일곱이요, 지(止)ㆍ관(觀)이 앞에 나타나는 것이 여덟이요, 삼매의 뜻이 쉬지 않는 것이 아홉이요, 지혜의 뜻에 한량이 없는 것이 열이요, 부처를 보면 싫은 생각이 없는 것이 열 하나이다.
이와 같으니, 비구들은 이 열한 가지 생각으로 여래를 사념하여야 한다. 여래를 사념한 뒤에는 여래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이것을 비구가 비구 중에서 행을 닦고 부처를 염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 비구가 행을 닦고 부처를 염하고 나면 두 가지 과보 중에서 하나를 얻을 것이니, 현세에서 자재를 얻거나 남음 없는 아나함(阿那含)을 이룰 것이다.”
019_0728_b_04L一時婆伽婆在羅閱城耆闍崛山中與大比丘衆二百五十人俱爾時世尊告諸比丘當以十一想思念如來已思念當發慈心於如來所云何爲十一戒意淸淨一也威儀具足二也諸根不錯三也信意不亂四也常有勇健意五也若更苦樂不以爲憂六也意不忘失七也止觀現在前八也三昧意無休息九也智慧意無量十也觀佛無厭足十一也是比丘當以此十一想思念如來思念如來當發慈心於如來所是謂比丘於比丘中修行念佛彼比丘已修行念佛於二果當求一果於現法中得自在成無餘阿那含
이때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019_0728_b_17L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19_0728_b_18L聞如是
019_0728_c_01L어느 때 바가바께서 사위성(舍衛城)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이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사랑하는 마음과 해탈로써 친근히 하고 사람에게 널리 펴며, 행을 갖추어 착함을 구족하게 일으키면 열한 가지 보(報)와 열한 가지 과(果)가 있을 것이다. 무엇무엇이 열한 가지인가? 누워도 편안하고, 깨어도 편안하고, 악한 꿈을 꾸지 않고, 하늘이 보호하고, 사람이 사랑하고, 비인(非人)이 공경하고, 독에 맞지 않고, 병란을 당하지 않고, 물ㆍ불에 죽지 않고 또한 형벌도 당하지 않으며, 몸이 없어지고 수명이 마친 뒤에는 좋은 곳 범천에 나고, 여러 착한 법을 빨리 얻고 지혜로써 번뇌의 행을 없앨 것이다. 비구가 사랑하는 마음과 해탈로써 친근히 하고 사람에게 널리 펴서 행을 갖추어 착함을 구족하게 얻으면 반드시 이 열한 가지 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비구들은 사랑하는 마음과 해탈의 방편을 구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는 배워야 한다.”
019_0728_b_19L一時婆伽婆在舍衛城祇樹給孤獨園是時世尊告諸比丘若慈心解脫親近廣布修行以辦獲使起善具足便當有十一報十一果云何爲十一臥安覺安不見惡夢天護非人所敬不毒不兵水火不喪不加刑身壞命終生善處梵天上諸善法速得捷疾智能盡有漏行慈心解脫親近廣布修行以辦獲便起善具足當有此十一法是故諸比丘當求方便慈心解脫如是諸比丘當作是學
이때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019_0728_c_08L爾時諸比丘聞佛所歡喜奉行
佛說十一想思念如來經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