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은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고요하다[靜] 하고 묘(妙)하다 하고 여읜다[離] 하며, 혹은 질병[病]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며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如理所引]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고요하다 하고 묘하다 하고 여읜다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2_c_01L“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혹은 사라짐[滅]에 대하여는 사라짐이라 하고 고요하다[靜]하고 미묘하다[妙]하고 여읜다[離]고 하며, 혹은 도(道)에 대하여는 도라 하고 여(如)라 하고 행(行)이라 하고 벗어난다[出]고 하며, 혹은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고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것을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3_a_01L“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고요하다 하고 묘하다 하고 여읜다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3_b_01L“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고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모든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의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은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이를테면 혹은 나(我)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내 것[我所]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아주 없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항상 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원인이 없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작용이 없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다시 손감시키기도 하며, 혹은 높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뛰어나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으뜸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제일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청정하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해탈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벗어났다고 집착하기도 한다. 혹은 미혹하고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하며, 혹은 탐내고 오만하고 어리석기도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을 요별한다.”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혹은 원인[因]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작용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다시 손감시키기도 하며, 혹은 높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수승하다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으뜸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제일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청정하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해탈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벗어났다고 집착하기도 한다. 혹은 미혹하고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하며, 혹은 지혜가 없고 어둡고 어리석기도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을 요별한다.”
025_0053_c_01L“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혹은 원인[因]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작용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다시 손감시키기도 하며, 혹은 높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수승하다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으뜸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제일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청정하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해탈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벗어났다고 집착하기도 한다. 혹은 미혹하고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하며, 혹은 지혜가 없고 어둡고 어리석기도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을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모든 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은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치대로 이끄는 바가 아닌[非如理所引] 것과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도 아닌 것[費不如理所引]을 요별한다.” “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치대로 이끄는 바가 아닌 것과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을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모든 무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은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고요하다 하고 묘하다 하고 여읜다 하며, 혹은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과 같다 하며, 혹은 무상(無常)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ㆍ생김ㆍ연에 대하여는]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이라고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거칠다 하고 괴롭다 하고 막힌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3_c_17L有能了別色界繫法耶?曰:能了別。謂若麤若苦若障,若如理所引了別。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라짐[滅]에 대하여는 사라짐이라 하고 고요하다 하고 미묘하다 하고 여읜다고 하며, 혹은 도(道)에 대하여는 도라 하고 여(如)라 하고 행(行)이라 하고 벗어난다[出]고 하며, 혹은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4_a_01L“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모든 무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은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혹은 나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내 것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아주 없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항상 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원인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작용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다시 손감시키기도 하며, 혹은 높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뛰어나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으뜸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제일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청정하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해탈했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벗어났다고 집착하기도 한다. 혹은 미혹하고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하고, 혹은 탐내고 오만하고 어리석기도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을 요별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라짐[滅]을 손감시키는 것과 혹은 도(道)를 손감시키는 것과 혹은 망설이는 것을 요별하며, 혹은 어리석은 것과 혹은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을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모든 무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은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치대로 이끄는 바가 아닌 것[非如理所引]과 이치대로 이끌지 않는 것도 아닌 것[非不如理所引]을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배울 것이 있는 모든 이의 마음[學心]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라짐[滅]에 대하여는 사라짐이라 하고 고요하다 하고 미묘하다 하고 여읜다고 하며, 혹은 도(道)에 대하여는 도라 하고 여라 하고 행이라 하고 벗어난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025_0054_b_01L“욕계에 속한 법[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因]에 대하여는 원인이라고 하고,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緣)이라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因]이라고 하고,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緣)이라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고 하고,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緣)이라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과 무색계에 속한 법[無色界繫法]을 요별할 수 있는가?” “요별할 수 있다. 이를테면 무상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하다 하고 내가 없다고 하며, 혹은 원인에 대하여는 원인이라고 쌓임이라 하고 생김이라 하고 연(緣)이라 하며, 혹은 원인이 있다고 하고, 혹은 일어남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며, 혹은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혹은 이치대로 이끄는 바를 요별한다.” 이와 같이 요별하며 그 나머지 것은 요별하지 않는다. 마치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에서와 같아서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無學心]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열두 가지의 마음[十二心]이 있다.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ㆍ착하지 못한 마음[不善心]ㆍ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ㆍ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과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ㆍ유부무기의 마음ㆍ무부무기의 마음과 무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ㆍ유부무기의 마음ㆍ무부무기의 마음과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學心]ㆍ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無學心]이다.
025_0054_c_01L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이 만일 욕계에 속한 법을 요별하면 이 가운데서는 몇 가지의 수면이 있으면서 이것을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하는가?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몇 가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을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하는가?
나아가 모든 배울 것이 없는 이의 마음[無學心]이 만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不繫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몇 가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하는가?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몇 가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하는가?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이 만일 욕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는 욕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修所斷]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역시 욕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不善心]이 만일 욕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유루연(有漏緣)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색계에 속한 법[色界繫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2부(部)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과 그리고 변행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욕계에 속한 법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025_0055_a_01L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오직 욕계에 속한 법만을 요별하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온갖 수면과 그리고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변행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오직 욕계에 속한 법만을 요별하면 이 가운데서는 욕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이 만일 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하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이 만일 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유루연(有漏緣)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과 그리고 변행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색계에 속한 법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이 만일 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무색계에 속한 착한 마음[善心]이 만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무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그 밖의 모든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무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025_0055_b_01L모든 무색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이 만일 무색계에 속한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무색계에 속박된 유루연(有漏緣)의 수면이 있으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만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무색계에 속박된 2부의 수면과 그리고 변행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무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이 오직 무색계에 속한 법만을 요별하면 이 가운데서는 무색계에 속박된 변행수면과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수면이 있어서 이것이 따라다니며 허물을 더하게 한다. 모든 배울 것이 있는 이의 마음[學心]이 만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법을 요별한다면, 이 가운데서는 수면이 따라다니면서 허물을 더하게 하는 일이 없다.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만일 자체[體]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未斷] 반연하는 것[所緣]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가? 만일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가? 나아가 모든 무색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만일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가? 만일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가?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만일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가? 혹은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그리고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없다.
025_0055_c_01L‘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補特伽羅)의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욕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苦智)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集智)가 아직 생기지 않은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집(見集)ㆍ견멸(見滅)ㆍ견도(見道)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滅智)가 아직 생기지 않은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지만 도지(道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지만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는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025_0056_a_01L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지만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없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非所斷]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면, 고지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지만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그리고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가령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
025_0056_b_01L‘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욕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苦智)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集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는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지만 도지는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은 여의었지만 아직 색계의 탐[色界貪]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류지(苦類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미 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고류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지만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로써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못했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025_0056_c_01L‘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의고 아직 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욕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색계의 탐심을 여의고 아직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착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욕계에 속한 것과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不善心]은 만일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혹은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없다.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라면, 고지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모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025_0057_a_01L집지는 이미 생겼지만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멸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모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지만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見苦)ㆍ견집(見集)ㆍ견멸(見滅)ㆍ견도(見道)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또는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아직 끊어지지 못한 것을 분별할 수 없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끊어질 것이 아닌 것[非所斷]을 반연하는 것이다.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멸ㆍ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한다.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이 마음이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진 것과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025_0057_b_01L가령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고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견멸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멸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는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모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見)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수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025_0057_c_01L‘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의 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미 욕계의 탐심을 여의고 아직 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류지(苦類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고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며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미 색계의 탐심을 여의고서도 고류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025_0057_c_07L已離色界貪,苦類智未生,諸不善心,緣無色界繫。是名所緣未斷其體已斷。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못했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고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025_0058_a_01L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견도에서 끊어야 할 착하지 못한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미 색계의 탐심은 여의었으면서도 아직 무색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이 색계에 속한 것과 무색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은 만일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그렇다.” 가령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體]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혹은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고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有覆無記心]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苦智)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集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것으로서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집(見集)ㆍ견멸(見滅)ㆍ견도(見道)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滅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것으로서 견고에서 끊어야 할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道智)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것으로서 견고에서 끊어야 할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025_0058_b_01L‘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고 그 자체는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일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유부무기의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거나 반연하는 것이 이미 끊어졌으면서 그 자체도 이미 끊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無覆無記心]은 만일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혹은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 혹은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그 자체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반연하는 것도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모든 번뇌에 얽매인 보특가라의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욕계에 속한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025_0058_b_10L其體未斷所緣未斷者,謂諸具縛補特伽羅,諸欲界繫無覆無記心,緣欲界繫,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집ㆍ견멸ㆍ견도와 그리고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025_0058_c_01L‘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의 지혜로써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함은,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한 이로서 고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집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고, 집지는 이미 생겼으면서도 멸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며, 멸지가 이미 생기고 도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만약 견이 원만한 세존의 제자라면, 아직 욕계의 탐심을 여의지 못했을 때에 모든 욕계에 속한 무부무기의 마음이 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을 반연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자체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반연하는 것은 이미 끊어졌거나 혹은 반연하는 것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가령 반연하는 것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그 자체도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인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