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25_0351_c_01L
중사분아비담론 제11권
025_0351_c_01L衆事分阿毘曇論卷第十一


세우 존자 지음
025_0351_c_02L尊者世友造
구나발타라ㆍ보리야사 한역
송성수 번역
025_0351_c_03L宋天竺三藏求那跋陁羅共菩提耶舍譯


7. 천문론품 ④
025_0351_c_04L千問論品第七之四

근(根)이라 함은 22근(根)을 말한다.
【문】 이 22근은 몇 가지가 형색이 있고 몇 가지가 형색이 없는가?
【답】일곱 가지는 형색이 있고, 열 다섯 가지는 형색이 없다.
모두 볼 수가 없다.
025_0351_c_05L根者謂二十二根此二十二根幾非色答七是色十五非色一切不可見
일곱 가지는 대할 수 있고, 열 다섯 가지는 대할 수 없다.
열 가지는 유루이고, 세 가지는 무루이며,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意根)은 혹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유루의 의사유(意思惟)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무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025_0351_c_08L七有對十五無對十有漏無漏九分別意根或有漏或無漏何有漏謂有漏意思惟相應意根何無漏謂無漏意思惟相應意根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樂根)ㆍ희근(喜根)ㆍ사근(捨根)ㆍ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도 이와 같다.
모두가 유위이다.
025_0351_c_11L意根樂根喜根捨根精進根亦如是一切是有爲
한 가지는 보(報)가 있고, 열 한 가지는 보(報)가 없으며, 열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은 보가 있기도 하고 혹은 보가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보가 있는 것인가? 불선(不善)과 선(善)의 유루의 의근이다. 어떤 것이 보가 없는 것인가? 무기(無記)와 무루의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희근ㆍ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1_c_13L一有報十一無報十分別意根或有或無報云何有報謂不善善有漏意根云何無報謂無記無漏意根意根樂根喜根捨根亦如是
고근(苦根)은 보가 있기도 하고 혹은 보가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보가 있는 것인가? 선ㆍ불선의 고근이다. 어떤 것이 보가 없는 것인가? 무기의 고근이다.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은 만일 유루이면 보가 있고, 만일 무루이면 보가 없다.
025_0351_c_17L苦根或有報或無報云何有報謂善不善苦根云何無報謂無記苦根精進慧根若有漏彼有報若無彼無報
025_0352_a_01L모두가 인연(因緣)을 따라 생기며 세간에 속한다.
일곱 가지는 곧 물질[色]에 속하고, 열 다섯 가지는 이름[名]에 속한다.
여덟 가지는 내입(內入)에 속하고, 열 한 가지는 외입(外入)에 속하며, 세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1_c_21L一切從因緣生世所攝七是色所攝十五是名所攝八是內入所攝十一是外入所攝三分別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ㆍ이지근(已知根)ㆍ무지근(無知根 : 具知根)에 속한 심ㆍ의ㆍ식은 곧 내입에 속하며 나머지는 곧 외입에 속한다.
025_0352_a_02L未知當知根知根無知根所攝心意識是內入所餘是外入所攝
모두가 지(智 : 智遍知)로 알아야 한다.
열 가지는 단지(斷知 : 斷通知)로 알며 그리고 끊어야 하고, 세 가지는 단지로 알지 못하며 끊지 않아야 하고,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아홉 가지는 만일 유루이면 단지로 알고 끊어야 하며, 만일 무루이면 단지 알 것이 아니며 끊지 않아야 한다.
025_0352_a_04L一切是智知十是斷智知及斷三非斷智知及不斷九分別九若有漏斷智知及斷若無漏非斷智知及不斷
여덟 가지는 마땅히 닦아야 하고, 여덟 가지는 닦지 않아야 하며, 여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 닦아야 하기도 하고 혹은 닦지 않아야 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닦아야 하는 것인가? 선(善)의 의근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불선과 무기의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고근ㆍ희근ㆍ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2_a_07L八應修八不應修六分別意根或應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意根何不應修謂不善無記意根如意根樂根苦根喜根捨根亦如是
우근(憂根)은 혹은 닦아야 하기도 하고 혹은 닦지 않아야 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닦아야 하는 것인가? 선의 우근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불선의 우근이다.
025_0352_a_11L憂根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善憂根云何不應修謂不善憂根
열 여섯 가지는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며, 여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 더러움에 물들기도 하고 혹은 물들지 않기도 한다. 어떤 것이 더러움에 물드는 것인가? 은몰(隱沒 : 有覆)이다. 어떤 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인가? 불은몰(不隱沒 : 無覆)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고근ㆍ희근ㆍ우근ㆍ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2_a_13L十六不穢污六分別意根或穢污不穢污云何穢污謂隱沒云何不穢謂不隱沒如意根樂根苦根喜根憂根捨根亦如是
모두가 과(果)이며 또한 과도 있다.
열 다섯 가지는 감각이 없고[不受] 일곱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안근(眼根)은 혹은 감각이 있기도 하고 혹은 감각이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감각이 있는 것인가? 제 성품의 느낌[自性受]이다. 어떤 것이 감각이 없는 것인가? 제 성품이 느낌이 없는 것이다.
안근에서와 같이 이근(耳根)ㆍ비근(鼻根)ㆍ설근(舌根)ㆍ신근(身根)ㆍ남근(南根)ㆍ여근(女根)도 이와 같다.
025_0352_a_17L一切是果及有果十五不受七分別眼根或受或不受云何受若自性受云何不受若非自性受如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男根女根亦如是
025_0352_b_01L일곱 가지는 4대(大)로 만들어진 것이고, 열 다섯 가지는 4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가 위[上]가 있다.
열 가지는 곧 유(有)이고, 세 가지는 유가 아니며,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아홉 가지는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곧 유이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유가 아니다.
여덟 가지는 인(因)과 상응하지 않으며, 열 네 가지는 인과 상응한다.
025_0352_a_21L七四大造十五非四大造一切是有十是有三非有九分別九若有漏彼是有若無漏彼非有八因不相應十四因相應
혹은 선처(善處)에 포섭되면서 근(根)이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선처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선의 색음(色陰)ㆍ상음(想陰)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선의 행음(行陰)과 수멸(數滅)이다.
025_0352_b_02L或善處攝非根作四句善處攝非根謂善色陰想陰根所不攝善行陰及數滅
근에 포섭되면서 선처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여덟 가지 근과 여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선처에 포섭되면서 또한 근이기도 하다는 것은 여덟 가지 근과 여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선처에 포섭되는 것도 아니요 또한 근도 아니라 함은 불선(不善)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불선의 행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행음, 그리고 허공(虛空)과 비수멸(非數滅)이다.
025_0352_b_05L根攝非善處者謂八根六根少分善處攝亦根者謂八根六根少非善處攝亦非根者謂不善色陰想陰根所不攝不善行陰根所不攝無記色陰想陰根所不攝無記行陰及虛空非數滅
혹은 불선처(不善處)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불선처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불선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불선의 행음이다.
근에 포섭되면서 불선처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열 여섯 가지 근과 여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025_0352_b_10L或不善處攝非根作四句不善處攝非根者謂不善色陰想陰根所不攝不善行陰根攝非不善處者謂十六根六根少分
불선처에 포섭되는 또한 근에 포섭되기도 한다는 것은 여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불선처에 포섭되는 것도 아니요 또한 근도 아니라 함은 선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선의 행음 그리고 수멸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행음 그리고 허공ㆍ비수멸이다.
025_0352_b_14L不善處攝亦根攝者六根少分非不善處攝亦非根者善色陰想陰根所不攝善行陰及數根所不攝無記色陰想陰根所不攝無記行陰及虛空非數滅
혹은 무기처(無記處)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무기처에 포섭되면서 근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기의 행음, 그리고 허공ㆍ비수멸이다.
025_0352_b_18L或無記處攝非根作四句無記處攝非根者謂根所不攝無記色陰想陰根所不攝無記行陰虛空及非數滅
근에 포섭되면서 무기처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아홉 가지 근과 다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무기처에 속하면서 또한 근이기도 하다는 것은 여덟 가지 근과 다섯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025_0352_b_21L根攝非無記處者謂九根及五根少無記處攝亦根者謂八根及五根少分
025_0352_c_01L무기처에 포섭되는 것도 아니요 또한 근도 아니라 함은 선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선의 행음 그리고 수멸과 불선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불선의 행음이다.
025_0352_c_01L非無記處攝亦非根者謂善色陰想陰根所不攝善行陰及數滅不善色陰想陰根所不攝不善行陰
누처(漏處)는 피차가 서로 포섭되지 않는다.
혹은 유루처(有漏處)에 포섭되면서 근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유루처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근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행음이다.
025_0352_c_03L漏處所不攝或有漏處攝非根作四有漏處攝非根者謂根所不攝有漏色陰想陰根所不攝有漏行陰
근에 포섭되면서 유루처는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세 가지 근과 아홉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유루처에 포섭되면서 또한 근이기도 하다는 것은 열 가지 근과 아홉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025_0352_c_06L攝非有漏處者謂三根及九根少分有漏處攝亦根者謂十根及九根少
유루처에 포섭되는 것도 아니요 또한 근도 아니라 함은 무루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행음과 그리고 무위이다.
혹은 무루처(無漏處)에 포섭되면서 근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025_0352_c_09L非有漏處攝亦非根者謂無漏色陰想陰根所不攝無漏行陰及無爲或無漏處攝非根作四句
무루처에 포섭되면서 근이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무루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행음 그리고 무위이다.
근에 포섭되면서 무루처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열 가지 근과 아홉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025_0352_c_11L無漏處攝非根者謂無漏色陰想陰根所不攝無漏行陰及無爲根攝非無漏處者謂十根及九根少分
무루처에 포섭되면서 또한 근에 포섭되기도 한다는 것은 세 가지 근과 아홉 가지 근의 일부분이다.
무루처에 포섭된 것도 아니요 또한 근도 아니라 함은 근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색음ㆍ상음과 근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행음이다.
025_0352_c_14L無漏處攝亦根攝者謂三根及九根少分非無漏處攝亦非根者謂根所不攝有漏色陰想陰根所不攝有漏行陰
모두가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며 혹은 현재이기도 하다.
여덟 가지는 선(善)이고, 여덟 가지는 무기(無記)이며, 여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2_c_17L一切或過去或未來或現在八善無記六分別
의근은 혹은 선이기도 하고 혹은 불선이기도 하며 혹은 무기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선인가? 선의 의사유(意思惟 : 作意)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불선인가? 불선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무기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고근ㆍ희근ㆍ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2_c_19L意根或善或不善或無云何善謂善意思惟相應意根何不善謂不善意思惟相應意根何無記謂無記意思惟相應意根意根捨根亦如是
025_0353_a_01L우근은 혹은 선이기도 하고 혹은 불선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선인가? 선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우근이다. 어떤 것이 불선인가? 불선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우근이다.
025_0352_c_23L憂根或善或不善云何善謂善意思惟相應憂根云何不善謂不善意思惟相應憂根
네 가지는 욕계에 매인 것이고, 세 가지는 매이지 않은 것[不繫]이며, 열 다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안근은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안근이 욕계에 매인 4대(大)로 만들어진 것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안근이 색계에 매인 4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안근에서와 같이 이근ㆍ비근ㆍ설근ㆍ신근도 이와 같다.
025_0353_a_03L四欲界繫三不繫十五分別眼根或欲界繫或色界繫云何欲界繫謂眼根欲界繫四大所造何色界繫謂眼根色界繫四大所造如眼根耳鼻舌身根亦如是
명근(命根)은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수명[命]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수명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에 매인 수명이다.
025_0353_a_07L命根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云何欲界繫謂欲界繫命云何色界繫謂色界繫命云何無色界繫無色界繫命
의근은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매이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의사유(意思惟)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025_0353_a_11L意根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或不繫云何欲界繫謂欲界繫意思惟相應意根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에 매인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은 것인가? 무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사근ㆍ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도 이와 같다.
025_0353_a_14L云何色界繫謂色界繫意思惟相應意根云何無色界繫謂無色界繫意思惟相應意根云何不繫謂無漏意思惟相應意根如意捨根精進慧根亦如是
낙근은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며 혹은 매이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의사유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의사유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은 것인가? 무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낙근에서와 같이 희근에 있어서도 역시 그와 같다.
025_0353_a_18L樂根或欲界繫或色界繫或不繫何欲界繫謂欲界繫意思惟相應樂云何色界繫謂色界繫意思惟相應樂根云何不繫謂無漏意思惟相應樂根如樂根喜根亦如是
두 가지는 학(學)이고, 한 가지는 무학(無學)이며, 열 가지는 학도 무학도 아니고[非學非無學],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3_a_23L二學一無學十非學非無學九分別
025_0353_b_01L의근은 혹은 학이기도 하고 혹은 무학이기도 하며 혹은 학도 무학도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학인가? 배울 것이 있는 이[學]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무학도 곧 배울 것이 없는 이[無學]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이와 같다. 어떤 것이 학도 무학도 아닌가? 유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025_0353_b_01L意根或學或無學或非學非無學何學謂學意思惟相應意根無學無學意思惟相應亦如是云何非學非無學謂有漏意思惟相應意根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희근ㆍ사근과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도 이와 같다.
025_0353_b_06L如意根捨根精進慧根亦如是
아홉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요, 세 가지는 끊어야 할 것이 아니며, 열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見斷]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며 혹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근은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인 사람이면 무간(無間) 등의 인(忍)으로 끊어야 한다. 그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分別諸入品)에서와 같다.
025_0353_b_07L九修斷三不斷十分別意根或見斷或修斷或不斷云何見斷若意根隨信行隨法行人無閒忍等斷廣說如分別諸入品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앞에서 자세한 설명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3_b_11L云何修斷謂如前廣說云何不斷謂無漏意根如意根捨根亦如是
낙근은 혹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며 혹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낙근이 수신행ㆍ수법행인 사람이면 무간 등의 인으로 끊는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28사(使)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025_0353_b_13L樂根或見斷或修斷或不斷云何見若樂根隨信行隨法行人無閒忍等斷彼云何斷謂見斷二十八使相應樂根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낙근이 배울 것이 있는 이[學]로서 자취를 본[見迹] 사람이면 수도에서 끊는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5사(使)와 상응하는 낙근과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유루의 낙근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낙근이다. 28사(使)란 삼선(三禪) 사제(四諦)의 28사이다. 5사(使)란 삼선사유(三禪思惟)의 셋貪ㆍ癡ㆍ慢과 욕계사유의 탐(貪) 무명(無明)의 둘이다.
025_0353_b_17L云何修斷若樂根學見迹修彼云何斷謂修斷五使相應樂根及不穢污有漏樂根云何不斷謂無漏樂根二十八者三禪四諦二十八五者三禪思惟三欲界思惟貪及無明二也
025_0353_c_01L희근의 혹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며 혹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희근은 수신행ㆍ수법행인 사람이면 무간 등의 인(忍)으로 끊는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견도에 끊어야 할 52사(使)와 상응하는 희근이다.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희근은 배울 것이 있는 이로서 자취를 본 사람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한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6사와 상응하는 희근과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유루의 희근이다.
025_0353_b_20L喜根或見斷或修斷或不斷云何見若喜根隨信行隨法行人無閒忍等斷彼云何斷謂見斷五十二使相應喜根云何修斷若喜根學見迹修彼云何斷謂修斷六使相應喜根及不穢污有漏喜根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희근이다. 52사(使)란 이선(二禪) 4제(諦)의 28과 욕계 4제에서의 신견(身見) 1, 변견(遍見) 1, 사견(邪見) 4, 계도(戒盜) 2, 견도(見盜) 4, 탐(貪) 4, 만(慢) 4, 무명(無明) 4이다. 6사(使)란 이선사유(二禪思惟)의 3과 욕계사유의 탐(貪)ㆍ만(慢)ㆍ무명(無明)의 3이다.
025_0353_c_03L云何不斷謂無漏喜根五十二者二禪四諦二十八欲界四諦身見一邊見一邪見四戒盜二見盜四貪四慢四無明四六者二禪思惟三欲界思惟無明三也
우근은 혹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우근은 수신행ㆍ수법행인 사람이면 무간 등의 인(忍)으로 끊는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견도에 끊어야 할 16사(使)와 상응하는 우근이다.
025_0353_c_05L憂根或見斷或修斷云何見斷若憂根隨信行隨法行人無閒忍等斷云何斷謂見斷十六使相應憂根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우근은 배울 것이 있는 이로서 자취를 본 사람이면 수도에서 끊는다. 거기서 무엇을 끊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2사(使)와 상응하는 우근, 그리고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우근이다. 16사(使)란 욕계 4제(諦)에서의 사견(邪見) 4, 의(疑) 4, 진에(瞋恚) 4, 무명(無明) 4이다. 2사(使)란 욕계사유(欲界思惟)에서의 진에ㆍ무명이다.
025_0353_c_08L何修斷若憂根學見迹修斷彼云何謂修斷二使相應憂根及不穢污憂根十六者欲界四諦邪見四疑四瞋恚四無明四二者欲界思惟瞋恚無明二也
신ㆍ정진ㆍ염ㆍ정ㆍ혜근이 만일 유루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며 만일 무루이면 끊어야 할 것이 아니다.
025_0353_c_11L精進若有漏彼修斷若無彼不斷
여덟 가지는 마음도 아니고 심법(心法)도 아니고 마음과도 상응하지도 않으며, 열 가지는 심법이면서 마음과도 상응하고, 한 가지는 곧 마음일 뿐이며, 세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미지당지근ㆍ이지근ㆍ무지근에 속한 아홉 가지 근과 여덟 가지 근은 심법이면서 그리고 마음과도 상응하며, 한 가지 근은 곧 마음일 뿐이다.
025_0353_c_13L八非心非心法非心相應十心法心相應一卽心三分別未知當知根已知根無知根所攝九根八心法及心相應一根卽心也
여덟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느낌[受]과도 상응하지 아니하고, 한 가지는 느낌과 상응하면서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다섯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는 상응하지 아니하고, 다섯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느낌과는 상응하며, 세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3_c_16L八非心隨轉非受相應一受相應非心隨五心隨轉非受相應五心隨轉亦受相應三分別
미지당지근ㆍ이지근ㆍ무지근에 속한 세 가지 근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는 상응하지 아니하고, 한 가지는 느낌과 상응하면서 마음을 따라 옮겨 가지 아니하며, 다섯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느낌과도 상응한다.
025_0353_c_19L未知當知根已知根無知根所攝三根心隨轉非受相應一受相應非心隨轉五心隨轉亦受相應
025_0354_a_01L여덟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며 생각[想]ㆍ지어감[行]과도 상응하지 아니하고, 한 가지는 생각ㆍ지어감과는 상응하면서 마음을 따라 옮겨 가지는 아니하며, 열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생각ㆍ지어감과도 상응하되 그의 제 성품[自性]은 제외되고, 세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3_c_22L八非心隨轉非想行相應一想行相應非心隨轉十心隨轉及想行相應除其自性三分別
미지당지근ㆍ이지근ㆍ무지근에 속한 아홉 가지 근과 여덟 가지 근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생각ㆍ지어감과도 상응하되 그의 제 성품은 제외되며, 한 가지 근은 생각 지어감과 상응하면서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다.
025_0354_a_02L未知當知根已知無知根所攝九根八根心隨轉亦想行相應除其自性一根想行相應非心隨轉
두 가지는 각도 있고 관도 있으며[有覺有觀], 여덟 가지는 각도 없고 관도 없으며[無覺無觀], 열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은 각도 있고 관이 있기도 하고 혹은 각은 없고 관이 있기도 하며 혹은 각도 없고 관도 없기도 하다.
025_0354_a_05L二有覺有觀八無覺無觀十二分別意根或有覺有觀或無覺有觀或無覺無觀
어떤 것이 각도 있고 관도 있는 것인가? 각도 있고 관도 있는 의사유(意思惟)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각은 없고 관만 있는 것인가? 각은 없고 관만 있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어떤 것이 각도 없고 관도 없는 것인가?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근이다.
025_0354_a_08L云何有覺有觀謂有覺有觀意思惟相應意根云何無覺有觀無覺有觀意思惟相應意根云何無覺無觀謂無覺無觀意思惟相應意
의근에서와 같이 사근과 신ㆍ정진ㆍ염ㆍ정ㆍ혜근과 미지당지근ㆍ이지근ㆍ무지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a_12L如意根捨根精進慧根知當知根已知根無知根亦如是
낙근은 혹은 각도 있고 관도 있으며 혹은 각도 없고 관도 없다. 어떤 것이 각도 있고 관도 있는 것인가? 각도 있고 관도 있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어떤 것이 각도 없고 관도 없는 것인가?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낙근이다.
낙근에서와 같이 희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a_13L樂根或有覺有觀或無覺無觀云何有覺有觀謂有覺有觀意思惟相應樂根云何無覺無觀謂無覺無觀意思惟相應樂根如樂根喜根亦如是
한 가지는 견(見)이면서 또한 견처(見處)이고, 아홉 가지는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며, 열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견도 아니요 또한 견처도 아니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희근ㆍ사근과 신ㆍ정진ㆍ염ㆍ정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a_17L一見亦見處九見處非見十二分別意根若有漏彼見處非見若無漏非見亦非見處如意根樂根喜根精進定根亦如是
025_0354_b_01L혜근은 혹은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견이면 견처는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진지(盡智)ㆍ무생지(無生智)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혜근이다.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견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혜근이다.
견이면서 또한 견처이기도 하다는 것은 세속의 바른 견해[正見]이다.
025_0354_a_21L慧根或見非見處作四句見非見處謂盡智無生智所不攝無漏慧根見處非見者謂見所不攝有漏慧根見亦見處者謂世俗正見
견도 아니요 또한 견처도 아니라는 것은 견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혜근이다.
미지당지근과 이지근에 속한 것은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며, 나머지는 견도 아니요 또한 견처도 아니다.
무지근에 속한 것으로 진지와 무생지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혜근은 곧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며, 나머지는 견도 아니요 또한 견처도 아니다.
025_0354_b_02L非見亦非見處者謂見所不攝無漏慧根未知當知根已知根所攝見非見處餘非見亦非見處無知根所攝盡智無生智所不攝無漏慧根是見非見處非見亦非見處
열 여섯 가지는 신견(身見)의 인(因)도 아니요, 신견 또한 그의 인이 아니며, 여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ㆍ낙근ㆍ희근ㆍ사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념처(受念處)에서와 같다.
고근은 만일 더러움에 물들면[穢汚] 그것은 신견의 인이 되면서 신견은 그의 인이 아니며, 만일 물들지 않으면 그것은 신견의 인도 아니요 신견 또한 그의 인이 아니다.
025_0354_b_07L十六非身見因身見亦非彼因六分別意根樂根喜根廣說如受念處苦根若穢污彼身見因身見非彼因若不穢污彼非身見因身見亦非彼因
우근은 혹은 신견의 인이면서 신견은 그의 인이 아니니, 세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신견의 인이 되면서 신견은 그의 인이 되지 아니하다는 것은 과거ㆍ현재의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사(使)와 상응하는 우근을 제외하고 과거ㆍ현재의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일체변(一切遍)의 사와 상응하는 우근을 제외한 나머지 더러움에 물이 든 우근이다.
신견이 인이 되면서 신견 또한 그의 인이 되기도 하다는 것은 앞에서 제외된 것과 같다.
025_0354_b_11L憂根或身見因身見非彼因作三句身見因身見非彼因者謂除過去現在見苦斷使相應憂根除過去現在見集斷一切遍使相應憂根若餘穢污憂根
신견의 인도 아니요 신견 또한 그의 인이 되지도 아니하다는 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우근이다.
025_0354_b_16L身見因身見亦彼因者謂前爾所所除者是非身見因身見亦非彼因者謂不穢污憂根
아홉 가지는 업(業)도 아니요 업의 보(報)도 아니며, 한 가지는 업의 보이면서 업은 아니며, 열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4_b_18L九非業非業報一業報非業十二分
안근은 혹은 업의 보이면서 업은 아니기도 하며 혹은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의 보도 아니다. 업의 보이면서 업의 보가 아니라 함은 업보로 생긴[報生 : 異熟生] 안근이며, 나머지는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의 보도 아니다.
안근에서와 같이 이근ㆍ비근ㆍ설근ㆍ신근ㆍ남근ㆍ여근ㆍ의근ㆍ낙근ㆍ희근ㆍ사근 및 고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b_20L眼根或業報非業或非業亦非業業報非業者謂報生眼根餘非業亦非業報如眼根耳根鼻根舌根男根女根意根樂根喜根捨根根亦如是
025_0354_c_01L여덟 가지는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열 네 가지는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도 업은 아니다.
일곱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니며, 열 다섯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도 아니요 볼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다.
025_0354_c_01L八非業非業隨轉十四業隨轉非業七是造色色非可見色十五非造色色非可見色
일곱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대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며, 열 다섯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도 아니요 대할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다.
모두가 매우 깊기 때문에 환히 알기 어렵고, 환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깊다.
025_0354_c_04L七是造色色有對色五非造色色非有對色一切是甚深難了難了甚深
여덟 가지는 선(善)이면서 또한 선의 인(因)도 되며, 열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안근은 혹은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요 혹은 선의 인도 아니요 또한 선도 아니다.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라 함은 선의 업보로 생긴[報生] 안근이며, 나머지는 선의 인도 아니요 또한 선도 아니다.
안근에서와 같이 이근ㆍ비근ㆍ설근ㆍ신근ㆍ남근ㆍ여근ㆍ명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c_06L八是善亦善因十四分別眼根或善因非善或非善因亦非善善因非善謂善報生眼根餘非善因亦非善如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男根命根亦如是
의근은 혹은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기도 하다는 것은 선의 업보로 생긴 의근이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은 선의 의근이다.
025_0354_c_11L意根或善因非善作三句善因非善謂善報生意根善亦善因者謂善意根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업보로 생긴 의근과 선의 의근을 제외한 나머지 불선과 무기의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희근ㆍ사근도 역시 이와 같다.
025_0354_c_14L非善亦非善因者謂除善報生意根及善意根若餘不善無記意根如意根樂根喜根捨根亦如是
고근은 혹은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 되기도 하고, 혹은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라 함은 선의 고근이다.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불선과 무기의 고근이다.
025_0354_c_16L苦根或善亦善因或非善亦非善因善亦善因者謂善苦根非善亦非善因者謂不善及無記苦根
우근은 혹은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 되기도 하고, 혹은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기도 하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라 함은 선의 우근이다.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불선의 우근이다.
025_0354_c_19L憂根或善亦善因或非善亦非善因善亦善因者謂善憂根非善亦非善因者謂不善憂根
025_0355_a_01L여덟 가지는 불선(不善)도 아니요 불선의 인(因)도 아니며, 열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안근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기도 하며, 혹은 불선의 인도 아니며 또한 불선이 아니기도 하다.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이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안근이며, 나머지는 인도 아니며 또한 불선도 아니다.
안근에서와 같이 이근ㆍ비근ㆍ설근ㆍ신근ㆍ남근ㆍ여근 및 명근도 이와 같다.
025_0354_c_22L八非不善非不善因十四分別眼根或不善因非不善或非不善因亦非不善不善因非不善者謂不善報生眼根餘非不善因亦非不善如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男根女根命根亦如是
의근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을 나누어 설명한다.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의근과 욕계의 신견(身見)ㆍ변견(遍見)과 상응하는 의근이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 되기도 한다 함은 불선의 의근이다.
025_0355_a_05L意根或不善因非不善作三句不善因非不善者謂不善報生意根及欲界身見邊見相應意根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意根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의근을 제외하고, 욕계의 신견ㆍ변견과 상응하는 의근을 제외하고 그리고 불선의 의근을 제외한 나머지 무기와 선의 의근이다.
025_0355_a_09L非不善亦非不善因者謂除不善報生意根除欲界身見邊見相應意根及除不善意根餘無記及善意根
낙근은 혹은 불선이면서 불선의 인이 아니기도 하며, 혹은 불선이 아니면서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다. 불선이면서 불선의 인이 아니라 함은 불선의 낙근이다. 불선이 아니면서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과 무기의 낙근이다.
025_0355_a_12L樂根或不善非不善因或非不善亦非不善因不善非不善因者謂不善樂根非不善亦非不善因者謂善及無記樂根
고근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을 만들어 설명한다.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고근이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 되기도 한다 함은 불선의 고근이다.
025_0355_a_16L苦根或不善因非不善作三句不善因非不善者謂不善報生苦根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苦根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고근과 불선의 고근을 제외한 나머지 무기와 그리고 선의 고근이다.
희근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5_a_19L非不善亦非不善因者謂除不善報生苦根及不善苦根若餘無記及善苦根喜根或不善因非不善作三句
025_0355_b_01L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라 함은 욕계의 신견ㆍ변견과 그것과 상응하는 희근이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 되기도 한다 함은 불선의 희근이다.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욕계의 신견ㆍ변견과 그것과 상응하는 희근을 제외한 것, 그리고 불선의 희근을 제외한 나머지 무기와 선의 희근이다.
025_0355_a_22L不善因非不善者謂欲界身見邊見彼相應喜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喜根不善亦非不善因者謂除欲界身見邊見彼相應喜根及除不善喜根餘無記及善喜根
희근에서와 같이 사근도 이와 같다.
우근은 혹은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 되기도 하고 혹은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라 함은 불선의 우근이다.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우근이다.
025_0355_b_04L如喜根捨根亦如是憂根或不善亦不善因或非不善亦非不善因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憂根非不善亦非不善因者謂善憂根
여덟 가지는 무기(無記)도 아니요 또한 무기의 인(因)도 아니고, 여덟 가지는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의 인도 되며, 여섯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은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라 함은 불선의 의근이다.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의 인이 되기도 한다 함은 무기의 의근이다.
025_0355_b_08L八非無記亦非無記因八無記亦無記因六分別意根或無記因非無記作三句無記因非無記者謂不善意無記亦無記因者謂無記意根
무기도 아니요 또한 무기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의근이다.
의근에서와 같이 낙근ㆍ고근ㆍ희근ㆍ사근도 이와 같다.
025_0355_b_12L無記亦非無記因者謂善意根如意樂根苦根喜根捨根亦如是
우근은 혹은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기도 하며, 혹은 무기도 아니요 또한 무기의 인도 아니다.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라 함은 불선의 의근이다. 무기는 아니요 또한 무기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우근이다.
모두가 인연(因緣)의 연(緣)이면서 또한 인(因)도 된다.
025_0355_b_14L憂根或無記因非無記或非無記亦非無記因無記因非無記者謂不善憂根非無記亦非無記因者謂善憂一切因緣緣及有因
여덟 가지는 차제(次第)도 아니요 또한 차제연(次第緣)의 연(緣)도 아니며, 열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근은 혹은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기도 하니,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념처(受念處)와 같으며 사근에 대해서도 역시 이와 같다.
025_0355_b_18L八非次第亦非次第緣緣十四分別意根或次第非次第緣緣廣說如受念處捨根亦如是
025_0355_c_01L낙근은 혹은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될 낙근이다.
차제이면서 또한 차제연의 연이라 함은 과거와 현재의 낙근이다.
025_0355_b_21L樂根或次第非次第緣緣作三句第非次第緣緣者謂未來現前必起樂根次第亦次第緣緣者謂過去現在樂根
차제도 아니요 또한 차제연의 연도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낙근을 제외한 나머지 미래의 낙근이다.
낙근에서와 같이 고근ㆍ희근ㆍ우근과 신ㆍ정진ㆍ염ㆍ정ㆍ혜근과 미지당지근ㆍ이지근ㆍ무지근도 이와 같다.
025_0355_c_02L非次第亦非次第緣緣者未來現前必起樂根若餘未來樂根如樂根苦根喜根憂根精進慧根未知當知根已知根無知根亦如是
여덟 가지는 연연(緣緣)의 연이면서 소연(所緣)은 있지 아니하며, 열 네 가지는 연연의 연이면서 소연도 있다.
모두가 증상연(增上緣)의 연이면서 또한 증상(增上)도 있다.
열 가지는 수류(隨流)이면서 유(流)는 아니고, 세 가지는 유도 아니요 또한 수류도 아니며,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아홉 가지가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수류이면서 유는 아니요,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유도 아니요 만일 수류도 아니다.
025_0355_c_06L八緣緣緣非有緣十四緣緣緣及有一切是增上緣緣亦有增上十隨流非流三非流亦非隨流九分別若有漏彼隨流非流若無漏彼非流亦非隨流
입(入)이라 함은 12입(入 : 十二處)을 말하는 것이다.
【문】 어떤 것이 12입인가?
【답】자세한 설명은 앞의 것과 같다.
025_0355_c_11L入者謂十二入云何十二廣說如前
【문】 이 12입은 몇 가지가 형색이 있고 몇 가지가 형색이 없는가?
【답】 열 가지는 형색이 있고, 한 가지는 형색이 없으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5_c_13L此十二入幾色幾非色謂十色一非色一分別
법입(法入) 중에 혹은 형색이 있고 혹은 형색이 없다. 어떤 것이 형색이 있는 것인가? 신업ㆍ구업은 곧 형색이 있으며 나머지는 형색이 없다.
한 가지는 볼 수 있고, 열 한 가지는 볼 수 없다.
한 가지는 대할 수 있고, 두 가지는 대할 수 없다.
열 가지는 유루이고,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5_c_15L法入中或色或非色云何色謂法入中身口業是色餘非一可見十一不可見十有對二無十有漏二分別
의입(意入)은 혹은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유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입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무루의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입이다.
025_0355_c_18L意入或有漏或無云何有漏謂有漏意思惟相應意云何無漏謂無漏意思惟相應意
법입(法入)은 혹은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유루의 신업ㆍ구업과 유루의 수음ㆍ상음ㆍ행음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무루의 신업ㆍ구업과 무루의 수음ㆍ상음ㆍ행음 그리고 무위이다.
025_0355_c_21L法入或有漏或無漏云何有漏有漏身口業有漏受陰想陰行陰何無漏謂無漏身口業無漏受陰想陰行陰及無爲
025_0356_a_01L열 한 가지는 유위이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혹은 유위이기도 하고 혹은 무위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위인가? 법입 중의 신업ㆍ구업과 유루의 수음ㆍ상음ㆍ행음이다. 어떤 것이 무위인가? 허공ㆍ수멸 및 비수멸이다.
025_0356_a_01L十一有爲一分別或有爲或無爲云何有爲謂法入中身口業受陰想陰行陰云何無爲謂虛空數滅及非數滅
여덟 가지는 보(報)가 없고,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색입(色入)은 혹은 보가 있기도 하고 혹은 보가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보가 있는 것인가? 선ㆍ불선의 색입이다. 어떤 것이 보가 없는 것인가? 선ㆍ불선의 색입을 제외한 나머지 색입이다.
색입에서와 같이 성입(聲入)도 이와 같다.
025_0356_a_04L八無報四分色入或有報或無報云何有報善不善色入云何無報謂除善不善色入若餘色入如色入聲入亦如是
의입은 혹은 보가 있기도 하고 혹은 보가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보가 있는 것인가? 불선과 선의 유루의 의입이다. 어떤 것이 보가 없는 것인가? 무기와 무루의 의입이다.
의입에서와 같이 법입도 이와 같다.
025_0356_a_07L意入或有報或無報云何有報謂不善善有漏意入云何無報謂無記及無漏意入如意入法入亦如是
열 한 가지는 인연(因緣)을 따라 생기고 세간에 속하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유위이면 인연을 따라 생기고 세간에 속하며, 만일 무위이면 인연을 따라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세간에 속하는 것도 아니다.
025_0356_a_10L十一從因緣生世所攝一分別法入若有爲因緣生世所攝若無爲非因緣生非世所攝
열 가지는 물질[色]에 속하고, 한 가지는 이름[名]에 속하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 중에 신업ㆍ구업은 물질에 속하며 나머지는 이름에 속한다.
여섯 가지는 내입(內入)에 속하며, 여섯 가지는 외입(外入)에 속한다.
모두가 지(智 : 智遍知)로 아는 것이다.
025_0356_a_13L十是色所攝一是名所攝分別法入中身口業是色所攝餘是名所攝六是內入所攝六是外入所一切是智知
열 가지는 단지(斷知 : 斷遍知)로 아는 것이요 그리고 끊어야 하며,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두 가지가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단지로 아는 것이요 끊어야 하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단지로 아는 것이 아니며 끊지 않아야 한다.
025_0356_a_16L十斷知知及斷二分二若有漏彼斷知知及斷若無漏彼非斷知知及不斷
여덟 가지는 닦지 않아야 하고,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색입은 혹은 마땅히 닦아야 하고 혹은 닦지 않아야 한다. 어떤 것이 마땅히 닦아야 하는 것인가? 선의 색입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불선과 무기의 색입이다.
025_0356_a_18L八不應修四分色入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色入云何不應修謂不善及無記色入
색입에서와 같이 성입ㆍ의입도 이와 같다.
법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分別諸入品)에서와 같다.
여덟 가지는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며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하되,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에서와 같다.
025_0356_a_21L如色入聲入意入亦如是法入廣說如分別諸入品八不穢污四分別廣說如上
025_0356_b_01L열 한 가지는 과(果)이면서 과도 있고,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 중에 혹은 과이면서 과는 있지 아니하니, 세 구절을 만들어 설명한다.
과이면서 과는 있지 아니하니 수멸(數滅)이다.
과이면서 또한 과도 있나니 유위의 법입이다.
과도 아니며 또한 과도 있는 것도 아니니 허공과 비수멸이다.
025_0356_a_23L十一是果及有果一分別法入中或果非有果作三句果非有果者謂數滅果亦有果者有爲法入非果亦非有果者謂虛空及非數滅
세 가지는 감각이 없으며 아홉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안입(眼入)은 혹은 감각이 있기도 하고 혹은 감각이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감각이 있는 것인가? 제 성품의 느낌[自性受]이다. 어떤 것이 감각이 없는 것인가? 제 성품의 느낌이 아닌 것이다.
안입에서와 같이 2입(耳入)ㆍ비입(鼻入)ㆍ설입(舌入)ㆍ신입(身入)ㆍ색입(色入)ㆍ향입(香入)ㆍ미입(味入)ㆍ촉입(觸入)도 이와 같다.
025_0356_b_04L三不受九分別眼入或受或不受云何受謂自性受云何不受謂非自性受如眼入耳入鼻入舌入身入色入香入味入觸入亦如是
이 12입은 혹은 4대(大)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혹은 4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4대로 만들어진 것인가? 아홉 가지 입(入)과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어떤 것이 4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한 가지 입고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025_0356_b_07L十二入或四大造或非四大造云何四大造謂九入及二入少分云何非四大造謂一入及二入少分
열 한 가지는 위[上]가 있고,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혹은 위가 있기도 하고 혹은 위가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위가 있는 것인가? 법입 중에 신업ㆍ구업과 수음ㆍ상음ㆍ행음, 그리고 허공과 비수멸이다. 어떤 것이 위가 없는 것인가? 수멸이다.
열 가지는 유(有)이고,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6_b_10L十一有一分別法入或有上或無上云何有上謂法入中身口業及受陰想陰行陰虛空及非數滅云何無上謂數十是有二分別
두 가지가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유이고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유가 아니다.
열 가지는 인(因)과 상응하지 않고, 한 가지는 인과 상응하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심법(心法)이면 인과 상응하며 만일 심법이 아니면 인과 상응하지 않는다.
025_0356_b_14L二若有漏彼是有若無漏彼非有十因不相應一因相一分別法入若心法因相應若非心法因不相應
선처(善處)는 네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네 가지 입의 일부분도 선처를 포섭한다.
불선처(不善處)는 네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네 가지 입의 일부분도 불선처를 포섭한다.
무기처(無記處)는 여덟 가지 입과 네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여덟 가지 입과 네 가지 입의 일부분도 무기처를 포섭한다.
025_0356_b_17L善處攝四入少分四入少分亦攝善處不善處攝四入少分四入少分亦攝不善處無記處攝八入及四入少分八入及四入少分亦攝無記處
025_0356_c_01L누처(漏處)는 한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한 가지 입의 일부분도 누처를 포섭한다.
유루처(有漏處)는 열 가지 입과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열 가지 입과 두 가지 입의 일부분도 유루처를 포섭한다.
무루처(無漏處)는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을 포섭하고 두 가지 입의 일부분도 무루처를 포섭한다.
025_0356_b_21L漏處攝一入少分一入少分亦攝漏處有漏處攝十入及二入少分十入及二入少分亦攝有漏處無漏處攝二入少二入少分亦攝無漏處
열 한 가지는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며 혹은 현재이기도 하고,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유위이면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고 혹은 현재이기도 하며, 만일 무루이면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며 현재도 아니다.
025_0356_c_02L十一或過去或未來或現在一分別法入若有爲或過去或未來或現在若無爲非過去非未來非現在
여덟 가지는 무기(無記)이며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하되,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分別諸入品)과 같다.
두 가지는 욕계에 매인 것[欲界繫]이며 열 가지는 분별해야 하되,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分別諸入品)과 같다.
025_0356_c_05L八無四分別廣說如分別諸入品二欲界繫十分別廣說如分別諸入品
【문】이 12입은 몇 가지가 학(學)이고 몇 가지가 무학(無學)이며 몇 가지가 학도 무학도 아닌가[非學非無學]?
025_0356_c_07L十二入幾學幾無學幾非學非無
【답】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分別諸入品)과 같다.
열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修斷]이며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하되,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분별제입품과 같다.
열 가지는 마음도 아니고 심법(心法)도 아니고 마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며, 한 가지는 곧 마음일 뿐이요,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소연(所緣)이 있으면 심법이면서 마음과도 상응하며, 만일 소연이 없으면 심법도 아니요 마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다.
025_0356_c_09L廣說如分別諸入品十修斷分別廣說如分別諸入品十非心非心法非心相應一卽心一分別法入若有緣心法心相應若無緣非心法非心相應
열 가지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느낌[受]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한 가지는 느낌과 상응하며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혹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는 상응하지 아니하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6_c_13L十非心隨轉非受相應一受相應非心隨轉一分別法入或心隨轉非受相應作三句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는 상응하지 아니한다 함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구업과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심불상응행 그리고 느낌이다.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느낌과 상응하기도 한다 함은 상음과 그것과 상응하는 행음이다.
025_0356_c_16L心隨轉非受相應者心隨轉身口業心隨轉心不相應行及受心隨轉亦受相應者謂想陰彼相應行陰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요 또한 느낌과도 상응하지 아니한다 함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구업을 제외한 나머지 신업ㆍ구업과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심불상응행과 그리고 무위이다.
025_0356_c_19L非心隨轉亦非受相應者謂除心隨轉身口業若餘身口業心隨轉心不相應行若餘心不相應行及無爲
느낌에서와 같이 생각[想]과 지어감[行]에 있어서도 이와 같다.
그의 제 성품[自性]만은 제외된다.
열 가지는 각(覺 : 尋)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요, 또한 관(觀 : 伺)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며,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입은 혹은 각도 있고 관도 있으며[有覺有觀], 혹은 각이 없고 관만 있으며[無覺有觀] 혹은 각도 없고 관도 없다[無覺無觀].
025_0356_c_22L如受想行亦如是除其自性十非覺隨轉亦非觀相應二分別或有覺有觀或無覺有觀或無覺無觀
025_0357_a_01L어떤 것이 각도 있고 관도 있는 것인가? 각도 있고 관도 있는 의사유(意思惟 : 作意)와 상응하는 의입이다. 어떤 것이 각은 없고 관만 있는 것인가? 각은 없고 관만 있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입이다. 어떤 것이 각도 없고 관도 없는 것인가?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의사유와 상응하는 의입이다.
025_0357_a_02L云何有覺有觀謂有覺有觀意思惟相應意入云何無覺有觀謂無覺有觀意思惟相應意入云何無覺無觀謂無覺無觀意思惟相應意入
법입은 혹은 각을 따라 옮겨 가면서 관과는 상응하지 아니하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각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관과는 상응하지 아니한다 함은 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구업과 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심불상응행 그리고 각과 상응하는 관이다.
025_0357_a_05L法入或覺隨轉非觀相應作四句隨轉非觀相應者謂覺隨轉身口業覺隨轉心不相應行及覺相應觀
관과 상응하면 각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라 함은 각과는 상응하지 않으면서 관과는 상응하는 심ㆍ심법이다.
각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관과 상응하기도 한다 함은 각ㆍ관과 상응하는 심ㆍ심법이다.
025_0357_a_08L相應非覺隨轉者謂覺若覺不相應觀相應心心法覺隨轉亦觀相應者謂覺觀相應心心法
각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요 또한 관과 상응하지 아니한다 함은 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구업을 제외한 나머지 신업ㆍ구업과 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심불상응행과 각과는 상응하지 않는 관과 각ㆍ관과 상응하지 않는 심ㆍ심법의 법입과 무위이다.
025_0357_a_11L非覺隨轉亦非觀相應者謂除覺隨轉身口業若餘身口業除覺隨轉心不相應行若餘心不相應行及覺不相應觀及非覺觀相應心心法法入及無爲
한 가지는 견(見)이며 또한 견처(見處)이고 아홉 가지는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며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입은 만일 유루이면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며, 만일 무루이면 견도 아니요 또한 견처도 아니다.
법입은 혹은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7_a_15L一見亦見處九見處非見二分別若有漏見處非見若無漏非見亦非見處法入或見非見處作四句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라 함은 법입에 속한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지혜이다.
025_0357_a_18L非見處者謂法入所攝盡智無生智所不攝無漏慧
견처이면서 또한 견처이기도 하다는 것은 5견(見)과 세속의 바른 견해[正見]이다.
견도 아니며 견처도 아니라 함은 견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법입이다.
025_0357_a_20L見處非見者謂見所不攝有漏法入見亦見處者謂五見世俗正見非見亦非見處者謂見所不攝無漏法入
025_0357_b_01L여덟 가지는 신견(身見)의 인(因)이 아니고 신견 또한 그의 인(因)이 아니며,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색입은 만일 더러움에 물들면 신견의 인이며 신견은 그의 인이 아니요, 만일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면 신견의 인도 아니요 신견 또한 그의 인이 아니다.
025_0357_a_23L八非身見因身見亦非彼因四分別色入若穢污身見因身見非彼因不穢污非身見因身見亦非彼因
색입에서와 같이 성입도 이와 같다.
의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념처(受念處)에서와 같으며 법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법념처(法念處)에서와 같다.
025_0357_b_03L色入聲入亦如是意入廣說如受念法入廣說如法念處
【문】 이 12입은 몇 가지가 업(業)이면서 업의 보(報)는 아닌가?
【답】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안입은 혹은 업의 보이면서 업은 아니기도 하고, 혹은 업의 보도 아니요 업도 아니다. 업의 보이면서 업은 아니라 함은 업보로 생긴[報生] 안입이며, 나머지는 업의 보도 아니요 또한 업도 아니다.
025_0357_b_05L問十二入幾業非業報一切應分眼入或業報非業或非業報亦非業報非業者謂報生眼入餘非業報亦非業
안입에서와 같이 이입ㆍ비입ㆍ향입ㆍ설입ㆍ미입ㆍ신입ㆍ촉입 및 의입도 이와 같다.
색입은 혹은 업이면서 업의 보는 아니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7_b_09L如眼入耳入鼻入香入味入身入觸入意入亦如是色入或業非業報作三句
업이면서 업의 보는 아니라 함은 신작색(身作色 : 身表色)이다.
업의 보이면서 업이 아니라 함은 업보로 생긴 색입이다.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이 보도 아니라 함은 업의 색(色)과 그리고 업의 업보로 생긴 색입을 제외한 나머지 색입이다.
성입은 혹은 업이면서 업의 보는 아니며 혹은 업이 아니며 또한 업의 보도 아니다. 업이면서 업의 보가 아니라 함은 구작(口作 : 語表)이며, 나머지는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의 보도 아니다.
025_0357_b_11L業非業報者身作色業報非業者謂報生色入業亦非業報者謂除業色及業報生色入若餘色入聲入或業非業報非業亦非業報業非業報者謂口作餘非業亦非業報
법입은 혹은 업이면서 업의 보는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업이면서 업의 보가 아니라 함은 신업ㆍ구업과 그리고 보에 포섭되지 않은 사업(思業)이다.
업의 보이면서 업은 아니라 함은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보로 생긴 사업이다.
025_0357_b_16L法入或業非業報作四句業非業報謂身口業及報所不攝思業業報非業者謂思所不攝報生法入業亦業報者謂報生思業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의 보도 아니라 함은 업(業)과 그리고 업의 보로 생긴 법입을 제외한 나머지 법입이다.
여덟 가지는 업이 아니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고, 한 가지는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도 업은 아니며, 세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7_b_20L非業亦非業報謂除業及業報生法入若餘法入八非業非業隨轉一業隨轉非業分別
025_0357_c_01L색입은 혹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혹은 업도 아니며 또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다.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라 함은 신작색이며, 나머지는 업도 아니요 또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다. 성입도 이와 같다.
법입은 혹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7_b_23L色入或業非業隨轉或非業亦非業隨轉業非業隨轉者謂身作色餘非業亦非業隨轉聲入亦如是法入或業非業隨轉作四句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은 아니라 함은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 구업을 제외한 나머지 신업ㆍ구업과 그리고 사업이다.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 업은 아니라 함은 수음ㆍ상음과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을 따라 옮겨 가는 행음이다.
025_0357_c_03L業非業隨轉者謂除業隨轉身口業若餘身口業及思業業隨轉非業者謂受陰想陰若思所不攝業隨轉行陰
업이면서 또한 업을 따라 옮겨 가기도 한다 함은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과 구업이다.
업도 아니며 또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라 함은 업과 그리고 업을 따라 옮겨 가는 법입을 제외한 나머지 법입이다.
025_0357_c_06L業亦業隨轉者謂業隨轉身口業非業亦非業隨轉者謂除業及業隨轉法入若餘法入
12입은 혹은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니라 함은 여덟 가지 입과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025_0357_c_09L十二入或造色色非可見色作三句造色色非可見色者謂八入及二入少分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또한 볼 수 있는 물질이라 함은 한 가지 입이다.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 아니며 또한 볼 수 있는 물질도 아니라 함은 한 가지 입과 두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025_0357_c_12L造色色亦可見色者謂一入造色色亦非可見色者謂一入及二入少分
12입은 혹은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대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대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라 함은 한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대할 수 있는 물질이면서 만들어진 물질은 아니라 함은 한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025_0357_c_14L十二入或造色色非有對色作四句造色色非有對色者謂一入少分對色非造色色者謂一入少分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이면서 또한 대할 수 있는 물질이라 함은 아홉 가지 입과 한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만들어진 물질의 형상도 아니요 대할 수 있는 물질도 아니라 함은 한 가지 입과 한 가지 입의 일부분이다.
모두가 매우 깊기 때문에 환히 알기 어렵고, 환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깊다.
025_0357_c_17L造色色亦有對色者謂九入及一入少分非造色色亦非有對色者謂一入及一入少分一切是甚深難了難了甚深
【문】 12입은 몇 가지가 선(善)이며 또한 선의 인(因)인가?
【답】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안입은 혹은 선의 인이면서도 선은 아니기도 하고 혹은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이 아니기도 하다. 선의 인이면서 선이 아니라 함은 업보로 생긴 안입이며, 나머지는 선의 인도 아니요 또한 선도 아니다.
025_0357_c_20L十二入幾善亦善因一切應分眼入或善因非善或非善亦非善善因非善者謂善報生眼入餘非善因亦非善
025_0358_a_01L안입에서와 같이 이입ㆍ비입ㆍ향입ㆍ설입ㆍ미입ㆍ신입 및 촉입도 이와 같다.
색입은 혹은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8_a_01L如眼入耳入鼻入香入舌入味入身入觸入亦如是色入或善因非善作三句
선의 인이면서 선은 아니라 함은 선의 업보로 생긴[報生] 색입이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색입이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무기와 불선의 색입이다.
색입에서와 같이 의입도 이와 같다.
025_0358_a_03L善因非善謂善報生色入善亦善因者謂善色入非善亦非善因者謂無記及不善色入如色入意入亦如是
성입은 혹은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기도 하고 혹은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다. 선이면서 또한 선의 인이라 함은 선의 성입이며, 나머지는 선도 아니요 또한 선의 인도 아니다.
법입은 혹은 선이면서 선의 인은 아니기도 하니,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법념처(法念處)에서와 같다.
025_0358_a_06L聲入或善亦善因或非善亦非善因善亦善因者謂善聲入餘非善亦非善因法入或善非善因廣說如法念處
【문】 12입은 몇 가지가 불선(不善)이며 또한 불선의 인(因)인가?
【답】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025_0358_a_09L十二入幾不善亦不善因一切應分別
안입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도 불선의 아니기도 하고 혹은 불선이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다.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이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안입이며 나머지는 불선의 인도 아니요 또한 불선도 아니다.
안입에서와 같이 이입ㆍ비입ㆍ향입ㆍ설입ㆍ미입ㆍ신입 및 촉입도 이와 같다.
025_0358_a_11L眼入或不善因非不善或非不善亦非不善因不善因非不善者謂不善報生眼入餘非不善因亦非不善如眼入耳入鼻入香入舌入身入觸入亦如是
색입은 혹은 불선의 인이면서도 불선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불선의 인이면서 불선은 아니라 함은 불선의 업보로 생긴 색입이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라 함은 불선의 색입이다.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라 함은 무기와 선의 색입이다.
025_0358_a_15L色入或不善因非不善作三句不善因非不善者謂不善報生色入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色入非不善亦非不善因者謂無記及善色入
성입은 혹은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기도 하고 혹은 불선도 아니며 또한 불선의 인 아니기도 하다. 불선이면서 또한 불선의 인이라 함은 불선의 성입이며, 나머지는 불선도 아니요 또한 불선의 인도 아니다.
025_0358_a_19L聲入或不善亦不善因或非不善亦非不善因不善亦不善因者謂不善聲入餘非不善亦非不善因
의입은 의근(意根)에서와 같으며 법입도 법념처(法念處)에서와 같다.
여덟 가지는 무기(無記)이면서 또한 무기의 인(因)이며, 네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025_0358_a_22L意入意根法入如法念處八無記亦無記四分別
025_0358_b_01L색입은 혹은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무기의 인이면서 또한 무기라 함은 무기의 색입이다.
무기의 인도 아니요 또한 무기도 아니라 함은 선의 색입이다.
색입에서와 같이 성입ㆍ의입도 이와 같다.
025_0358_b_01L色入或無記因非無記三句無記因非無記者謂不善色入無記因亦無記者謂無記色入非無記因亦非無記者謂善色入如色入聲入意入亦如是
법입은 혹은 무기이면서 무기의 인은 아니기도 하니, 네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무기이면서 무기의 인은 아니라 함은 허공과 비수멸이다.
무기의 인이면서 무기는 아니라 함은 불선의 법입이다.
025_0358_b_05L法入或無記非無記因作四句無記非無記因者謂虛空及非數滅無記因非無記者謂不善法入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의 인이라 함은 무기의 유위의 법입이다.
무기도 아니요 또한 무기의 인도 아니라 함은 선의 법입이다.
025_0358_b_08L無記亦無記因者謂無記有爲法入非無記亦非無記因者謂善法入
열 한 가지는 인연(因緣)의 연(緣)이면서 인(因)도 있으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혹은 유위이면 인연의 연이면서 또한 인도 있으며, 만일 무위이면 인연의 연도 아니요 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025_0358_b_10L十一因緣緣及有因一分別法入有爲因緣緣及有因若無爲非因緣緣非有因
열 가지는 차제(次第)가 아니며 또한 차제연(次第緣 : 等無間緣)의 연도 아니고,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입은 혹은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될 의입과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맨 마지막 목숨을 마칠 때의 의입이다.
025_0358_b_13L十非次第亦非次第緣緣二分別或次第非次第緣緣作三句次第非次第緣緣者謂未來現前必起意過去現在阿羅漢最後命終意入
차제이면서 또한 차제연의 연이라 함은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맨 마지막 목숨을 마칠 때의 의입을 제외한 나머지 과거와 현재의 의입이다.
차제도 아니요 또한 차제연의 연도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의입을 제외한 나머지 미래의 의입이다.
025_0358_b_17L次第亦次第緣緣者謂除過去現在阿羅漢最後命終意入若餘過去及現在意入非次第亦非次第緣緣者謂除未來現前必起意入若餘未來意入
025_0358_c_01L법입은 혹은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차제이면서 차제연의 연은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될 심법(心法)의 법입과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맨 마지막 목숨을 마칠 때의 심법의 법입과, 그리고 이미 일으켰거나 장차 일으킬 무상정수(無想正受)와 멸진정수(滅盡正受)의 법입이다.
025_0358_b_22L法入或次第非次第緣緣作三句第非次第緣緣者謂未來現前必起心法法入過去及現在阿羅漢最後命終心法法入及無想正受滅盡正受已起當起法入
차제이면서 또한 차제연의 연이라 함은 과거 현재의 아라한이 맨 마지막 목숨을 마칠 때의 심법의 법입을 제외한 나머지 과거ㆍ현재의 심법의 법입이다.
025_0358_c_04L次第亦次第緣緣謂除過去現在阿羅漢最後命終心法法入若餘過去及現在心法法
차제도 아니요 또한 차제연의 연도 아니라 함은 미래에 반드시 눈앞에 나타나게 될 심법의 법입을 제외한 나머지 미래의 심법과 법입과, 차제(次第 : 等無間)의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심불상응행의 신업ㆍ구업과 그리고 무위이다.
025_0358_c_07L非次第亦非次第緣緣者謂除未來現前必起心法法入若餘未來心法法入除次第心不相應行若餘心不相應行身口業及無爲
열 가지는 연연(緣緣)의 연이면서 소연(所緣)은 있지 아니하며, 한 가지는 연연의 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으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심법(心法 : 心所)이면 그것은 인연의 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으며, 나머지는 연연의 연도 아니요 또한 소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025_0358_c_10L十緣緣緣非有緣一緣緣緣亦有緣一分別緣法入若心法彼緣緣緣亦有緣餘非緣緣緣亦非有緣
열 한 가지는 증상연(增上緣)의 연이면서 또한 증상(增上)도 있으며, 한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법입은 만일 유위이면 그것은 증상연의 연이면서 또한 증상도 있으며, 만일 무위이면 증상연의 연이면서 증상은 있지 아니한다.
025_0358_c_13L十一是增上緣緣及有增上一分別法入若有爲彼增上緣緣及有增上若無爲增上緣緣非有增上
열 가지는 수류(隨流)이면서 유(流)는 아니며, 두 가지는 분별해야 한다.
의입은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수류이면서 유는 아니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유도 아니요 또한 수류도 아니다.
법입은 혹은 수류이면서 유는 아니기도 하니, 세 구절로 만들어 설명한다.
025_0358_c_16L十隨流非流二分別意入若有漏隨流非流若無漏非流亦非隨流或隨流非流作三句
수류이면서 유는 아니라 함은 유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법입이다.
수류이면서 또한 수류이기도 하다는 것은 4류(流 : 四瀑流)를 말하는 것이다.
유도 아니요 또한 수류도 아니라 함은 유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법입이다.
025_0358_c_19L隨流非流者謂流所不攝有漏法入流亦隨流者謂四流非流亦非隨流者謂流所不攝無漏法入
衆事分阿毘曇論卷第十一
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