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29_0267_b_01L
사리불아비담론 제28권
029_0267_b_01L舍利弗阿毘曇論卷第二十八


담마야사
담마굴다 등 한역
029_0267_b_02L姚秦罽賓三藏曇摩耶舍共曇摩崛多等譯


10) 정품(定品) ①
029_0267_b_03L緖分定品第十之一
오지정(五支定)ㆍ오지혜정(五智慧定)ㆍ공념출식입식정(共念出息入息定)ㆍ공부정상정(共不淨想定)ㆍ입화정(入火定)ㆍ공증지신족정(共證知神足定)ㆍ공증지천이정(共證知天耳定)ㆍ공증지타심정(共證知他心定)ㆍ공증지숙명정(共證知宿命定)ㆍ공명상정(共明想定)이요, 무간정(無間定)ㆍ근정(根定)ㆍ역정(力定)ㆍ정각정(正覺定)이 있다.
029_0267_b_04L五支定五智定共念出息入息定不淨想定入火定共證知神足定證知天耳定共證知他心定共證知宿命定共明想定無閒定根定力定正覺定
정정(正定)ㆍ사정(邪定)ㆍ성정(聖定)ㆍ비성정(非聖定)ㆍ유루정(有漏定)ㆍ무루정(無漏定)이며,유염정(有染定)ㆍ무염정(無染定)ㆍ유구정(有求定)ㆍ무구정(無求定)ㆍ당취정(當取定)ㆍ비당취정(非當取定)ㆍ유취정(有取定)ㆍ무취정ㆍ유승정(有勝定)ㆍ무승정이며, 수정(受定)ㆍ비수정(非受定)ㆍ내정(內定)ㆍ외정(外定)ㆍ유보정(有報定)ㆍ무보정ㆍ범부공정(凡夫共定)ㆍ범부불공정(凡夫不共定)ㆍ비범부공정(非凡夫共定)이 있다.
029_0267_b_09L正定邪定聖定非聖定有漏定無漏定有染定無染定有求定無求定當取定非當取定有取定無取有勝定無勝定受定非受定內定外有報定無報定凡夫共定凡夫不共非凡夫共定非凡夫不共定
비범부불공정(非凡夫不共定)이며, 성문공정(聲聞共定)ㆍ성문불공정ㆍ비성문공정ㆍ비성문불공정ㆍ여전정(如電定)ㆍ여금강정(如金剛定)ㆍ부정득정(不定得定)ㆍ정득정(定得定)ㆍ유행난지정(有行難持定)ㆍ무행이지정(無行易持定)이며, 일분수정(一分修定)ㆍ이분수정(二分修定)ㆍ유상정(有想定)ㆍ무상정ㆍ여사정(如事定)ㆍ억상정(憶想定)ㆍ이색상정(離色想定)ㆍ불리색상정(不離色想定)이 있다.
029_0267_b_14L聲聞共定聲聞不共定非聲聞共定非聲聞不共定如電定如金剛定不定得定得定有行難持定無行易持定一分修定二分修定有想定無想定如事定憶想定離色想定不離色想定
무승입정(無勝入定)ㆍ편입정(遍入定)이며,유심정(有尋定)ㆍ무심정ㆍ유사정(有伺定)ㆍ무사정ㆍ유희정(有喜定)ㆍ무희정ㆍ공미정(共味定)ㆍ공사정(共捨定)ㆍ인상응정(忍相應定)ㆍ비인상응정(非忍相應定)이며, 지상응정(智相應定)ㆍ비지상응정(非智相應定)ㆍ인위시정(忍爲始定)ㆍ지위시정(智爲始定)ㆍ욕종정(欲終定)ㆍ시생정(始生定)ㆍ선정(善定)ㆍ불선정ㆍ무기정(無記定)ㆍ유학정(有學定)이며, 무학정(無學定)ㆍ비유학비무학정이 있다.
029_0267_b_19L無勝入定遍入定有覺定無覺定觀定無觀定有喜定無喜定共味定共捨定忍相應定非忍相應定智相應定非智相應定忍爲始定智爲始欲終定始生定善定不善定無記學定無學定非學非無學定
보정(報定)ㆍ보법정(報法定)ㆍ비보비보법정ㆍ견단정(見斷定)ㆍ사유단정(思惟斷定)ㆍ비견단비사유단정ㆍ견단인정(見斷因定)ㆍ사유단인정(思惟斷因定)이며, 비견단비사유단인정ㆍ하정(下定)ㆍ중정(中定)ㆍ상정(上定)ㆍ추정(麁定)ㆍ세정(細定)ㆍ미정(微定)ㆍ유심유사정(有尋有伺定)ㆍ무심유사정ㆍ무심무사정이며,공정(空定)ㆍ무상정(無相定)ㆍ무원정(無願定)이 있다.
029_0267_c_03L報定報法定非報非報法定見斷定思惟斷定非見斷非思惟斷定見斷因定思惟斷因定非見斷非思惟斷因定下定中定上定麤定細定微定有覺有觀定無覺有觀定無覺無觀定無相定無願定
삼원득정(三願得定)ㆍ비삼원득정(非三願得定)ㆍ내신관내신정(內身觀內身定)ㆍ외신관외신정(外身觀外身定)ㆍ내외신관내외신정(內外身觀內外身定)ㆍ내수관내수정(內受觀內受定)ㆍ외수관외수정(外受觀外受定)ㆍ내외수관내외수정(內外受觀內外受定)ㆍ내심관내심정(內心觀內心定)ㆍ외심관외심정(外心觀外心定)ㆍ내외심관내외심정(內外心觀內外心定)ㆍ내법관내법정(內法觀內法定)ㆍ외법관외법정(外法觀外法定)ㆍ내외법관내외법정(內外法觀內外法定)이 있다.
029_0267_c_09L三願得定非三願得定內身觀內身定外身觀外身定內外身觀內外身定內受觀內受定外受觀外受定內外受觀內外受定內心觀內心定外心觀外心定內外心觀內外心定內法觀內法定外法觀外法定內外法觀內外法定
내경계정(內境界定)ㆍ외경계정(外境界定)ㆍ내외경계정(內外境界定)이며, 내정경계정(內定境界定)ㆍ외정경계정(外定境界定)ㆍ중생경계정(衆生境界定)ㆍ색경계정ㆍ무색경계정ㆍ중생경계정ㆍ유위경계정(有爲境界定)ㆍ무위경계정ㆍ중생경계정ㆍ법경계정ㆍ무경계정(無境界定)이며, 중생경계정ㆍ소정(少定)ㆍ중정(中定)ㆍ무량정이 있다.
029_0267_c_15L內境界定外境界定內外境界定內定境界外定境界定衆生境界定色境界無色境界定衆生境界定有爲境界定無爲境界定衆生境界定法境界定無境界定衆生境界定少定中定無量定
소경계정ㆍ중경계정ㆍ무량경계정ㆍ소정소경계(少定少境界)ㆍ소정중경계ㆍ소정무량경계이며, 중정소경계(中定少境界)ㆍ중정중경계ㆍ중정무량경계ㆍ무량정소경계ㆍ무량정중경계(無量定中境界)ㆍ무량정무량경계ㆍ소주정(少住定)ㆍ중주정(中住定)ㆍ무량주정(無量住定)ㆍ소정소주(少定少住)이며, 소정중주ㆍ소정무량주가 있다.
029_0267_c_21L少境界定中境界定無量境界少定少境界少定中境界少定無量境界中定少境界中定中境界中定無量境界無量定少境界無量定中境無量定無量境界少住定中住定無量住定少定少住少定中住少定無量住
중정소주ㆍ중정중주ㆍ중정무량주ㆍ무량정소주ㆍ무량정중주ㆍ무량정무량주ㆍ과거정ㆍ미래정이며, 현재정ㆍ과거경계정ㆍ미래경계정ㆍ현재경계정ㆍ비과거비미래비현재경계정ㆍ욕계계정(欲界繫定)ㆍ색계계정ㆍ무색계계정ㆍ불계정(不繫定)이 있다.
029_0268_a_04L中定少住中定中住中定無量住無量定少住無量定中住無量定無量住過去定未來定現在定去境界定未來境界定現在境界定非過去非未來非現在境界定欲界繫定色界繫定無色界繫定不繫定
작정비리(作定非離)이며,이정비작(離定非作)ㆍ작리정(作離定)ㆍ비작비리정(非作非離定)1)ㆍ취정비출(取定非出)ㆍ출정비취(出定非取)ㆍ취출정(取出定)ㆍ비취비출정(非取非出定)ㆍ유염정비리염(有染定非離染)ㆍ이염정비유염(離染定非有染)ㆍ유염리염정(有染離染定)ㆍ비유염비리염정(非有染非離染定)이 있다.
029_0268_a_09L作定非離離定非作作離定亦非作離定取定非出出定非取取出定非取非出定有染定非離染離染定非有染有染離染定亦非有染非離染定
유액정비리액(有扼定非離扼)2)이며, 이액정비유액(離扼定非有扼), 유액리액정(有扼離扼定)ㆍ비유액비리액정(非有扼非離扼定)ㆍ지과정비단과(智果定非斷果)ㆍ단과정비지과(斷果定非智果)ㆍ지과단과정(智果斷果定)ㆍ비지과비단과정(非智果非斷果定)ㆍ지과정비득과(智果定非得果)ㆍ득과정비지과(得果定非智果)ㆍ지과득과정(智果得果定)ㆍ비지과비득과정(非智果非得果定)이며, 진정비각(盡定非覺)ㆍ각정비진(覺定非盡)ㆍ진각정(盡覺定)ㆍ비진비각정(非盡非覺定)이 있다.
029_0268_a_14L有枙定非離枙離枙定非有枙有枙離枙定亦非有枙非離枙定果定非斷果斷果定非智果智果斷果亦非智果非斷果定智果定非得得果定非智果智果得果定亦非智果非得果定盡定非覺覺定非盡盡覺定亦非盡非覺定
사정비해(射定非解)ㆍ해정비사(解定非射)ㆍ사해정(射解定)ㆍ비사비해정(非射非解定)ㆍ퇴분정(退分定)ㆍ주분정(住分定)이며, 증장분정(增長分定)ㆍ사분정(射分定)ㆍ퇴분정비주분(退分定非住分)ㆍ주분정비퇴분(住分定非退分)ㆍ퇴분주분정ㆍ비퇴분비주분정ㆍ퇴분정비증장분(退分定非增長分)ㆍ증장분정비퇴분ㆍ증장분정ㆍ비퇴분비증장분정이 있다.
029_0268_a_20L射定非解定非射射解定亦非射非解定退分住分定增長分定射分定退分定非住分住分定非退分退分住分定亦非退分非住分定退分定非增長增長分定非退分增長分定亦非退分非增長分定
퇴분정비사분(退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퇴분ㆍ사분정ㆍ비퇴분사분정ㆍ주분정비증장분(住分定非增長分)ㆍ증장분정비주분ㆍ주분증장분정ㆍ비주분비증장분정ㆍ주분정비사분(住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주분(射分定非住分)이며, 주분사분정ㆍ비주분비사분정ㆍ증장분정비사분(增長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증장분ㆍ증장분사분정ㆍ비증장분비사분정이 있다.
029_0268_b_03L退分定非射分分定非退分射分定亦非退分射分住分定非增長分增長分定非住住分增長分定亦非住分非增長分定住分定非射分射分定非住分住分射分定亦非住分非射分定長分定非射分射分定非增長分增長分射分定亦非增長分非射分定
사념처ㆍ사정단(四正斷)ㆍ사신족(四神足)ㆍ사선(四禪)이며, 사무량ㆍ사무색정ㆍ사향도(四向道)ㆍ사과(四果)ㆍ사수정(四修定)ㆍ사단(四斷)ㆍ오근(五根)ㆍ오력(五力)ㆍ오해탈처ㆍ오출리계(五出離界)이며, 오관정(五觀定)ㆍ오생해탈법(五生解脫法)ㆍ육념(六念)ㆍ육정(六定)ㆍ육출리계(六出離界)ㆍ육명분법(六明分法)ㆍ육열근법(六悅根法)ㆍ육무희정각(有無喜正覺)ㆍ칠각지ㆍ칠상(七想)이며, 칠정소수(七定所須)ㆍ팔성도ㆍ팔해탈ㆍ팔승처ㆍ구멸(九滅)ㆍ구차제멸정(九次第滅定)ㆍ구상(九想)ㆍ십정법(十正法)ㆍ십편처(十遍處)ㆍ십일해탈처(十一解脫處) 등이 있다.
029_0268_b_10L念處四正斷四神足四禪四無量無色定四向道四果四修定四斷五根五力五解脫入五出界五觀定五生解脫法六念六定六出界六明分法悅根法六無喜正覺七覺七想七定所須八聖道八解脫八勝入九滅次第滅定九想十正法十遍入十一解脫入
어떤 것이 오지정(五支定)인가.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잘 듣고 잘 들어라. 그리고 잘 생각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성스런 오지정을 말하리라”
이에 여러 비구는 “그러하겠습니다.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어떤 것이 성스러운 오지정을 수습(修習)하여 얻는 것입니까?”라고 여쭈었다.
029_0268_b_18L云何五支定如佛告諸比丘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說聖五支定諸比丘言唯然受教云何得修聖五支正定
여기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尋)이 있고 사(伺)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喜樂)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게 되니, 그의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마치 훌륭한 목욕 보조원 또는 훌륭한 목욕 보조원의 제자가 미세한 목욕용 콩을 가지고 기구 속에 풍성하게 입힌 뒤에 물을 그것에다 흘리며 적절히 두드리면 두드림에 따라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마르지도 않고 축축하지도 않게 안팎으로 조화롭게 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에 첫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한다.
029_0268_b_22L如比丘離欲惡不善有覺有離生喜樂成就初禪行身離生喜津液遍滿此身盡離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如善澡浴師若善澡浴師弟子以細澡豆盛著器中以水灑之調適作摶此摶津液遍滿不乾不濕內外和調如是比丘身離生喜津液遍滿無有減少是名修聖五支初支定
다시 비구가 심과 사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마음을 이루어 심도 없고 사도 없는, 그리고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제이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게 되니, 그의 몸은 모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어떤 저수지 또는 호수의 물이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니, 동쪽남쪽ㆍ서쪽ㆍ북쪽 등에서 오지 않는다. 이 물은 밑바닥에서 솟아올라 능히 못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029_0268_c_07L復次比丘滅覺觀內正信一心無覺無觀定生喜樂成就二禪此身定生喜樂津液遍滿此身盡定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如陂湖水底涌出不從東方南西北方來此水從底涌出能令池津液遍滿無有減少
이와 같이 비구도 몸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그의 몸에는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두 번째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68_c_13L如是比丘此身定生喜樂液遍滿此身定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是謂修聖五支第二支定
다시 비구가 희(喜)를 떠나고 사(捨)를 행하고 염(念)과 바른 지혜를 갖추어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니, 여러 성인들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한 바와 같은 제삼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무희(無喜)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그의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029_0268_c_15L次比丘離喜捨行正智身受樂諸聖人解捨念樂行成就三禪行身無喜樂津液遍滿此身無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
청련[優波羅]의 연못, 구두마(鳩頭摩) 백련의 연못, 홍련[鉢頭摩]의 연못, 분다리(分陀利) 백련의 연못에 진흙으로부터 솟아 나왔으나 아직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연꽃들이 있다. 이 꽃들은 뿌리에서 머리까지, 머리에서 뿌리까지 모두 연못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도 그의 몸에 무희3)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그의 몸에는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세 번째 지분의 정이라고 일컫는다.
029_0268_c_19L如優波羅華池頭摩華池鉢頭摩華池分陁利華池從泥中出未能出水此華從根至頭從頭至根皆津液遍滿無有減少是比丘此身無量喜樂津液遍滿此津液遍滿無有減少是謂聖五支第三支定
다시 비구가 괴로움과 즐거움을 단절하고 이미 우(憂)와 희를 멸하여 불고불락으로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사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니, 그의 몸에는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되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남자 또는 여인이 희고 깨끗한 옷을 입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발끝에서 머리까지 덮어 가려지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이 비구도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니, 그의 몸은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되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네 번째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69_a_02L復次比丘斷苦樂先滅憂不苦不樂成就四禪行身以淸淨心遍解行此身以淸淨心遍解行無有減少如男子女人著白淨衣從頭至足從足至頭無不覆處如是比丘以淸淨心遍解行此身以淸淨遍解行無有減少是謂修聖五支第四支定
다시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서 있는 사람이 앉은 자를 관찰하고, 앉은 사람이 누운 자를 관찰한다. 이와 같이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다섯째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69_a_09L復次比丘善取觀相思惟善解如立人觀坐者如坐人觀臥者如是比丘善取觀相善思惟是謂修聖五支第五支定
이와 같이 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고 스스로 걸림이 없음을 알게 된다. 네거리에 잘 조련된 말이 있으니, 마차에 잘 맨 뒤에 말을 잘 다루는 자가 올라타 뜻대로 자유롭게 부리는 것과 같이 비구도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는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고 자유롭고 걸림이 없게 된다.
029_0269_a_12L如是比修聖五支定親近多修學已欲證通法悕望欲證隨心所欲卽能得證知無礙如四衢處有善調馬善駕已有善御乘者乘已隨意自在如是比丘親近聖五支定多修學已欲證通法悕望欲證隨心所欲卽能得證自在無礙
또한 물이 가득 찬 병이 굳건하여 새지 않으면 가득 찬 맑은 물을 고르게 하여 그에 따라 사람이 기울여 사용하고자 하니, 대로 자유로운 것과 같이 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자유롭고 걸림이 없게 된다. 또한 저수지에 물이 두루하여 고르고 가득 차 있으면 물을 마시려는 사람은 결정한 대로 사용하되 뜻대로 자유롭게 결정한 바에 따라 즉시 떠올리는 것과 같이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어 자유롭고 걸림이 없다.
029_0269_a_19L如盛水甁堅牢不漏盛以淨水平滿爲欲隨人傾用如意自在如是比丘親近聖五支定多修學已欲證通法悕望欲證隨心所欲自在無礙如比丘如陂泉遍水平滿爲飮如人決用如意自在隨所決卽出是比丘親近聖五支定多修學已證通法悕望欲證隨心所欲卽能得自在無礙
그리하여 비구가 여러 가지 무량한 신족을 받아 땅을 움직이고 능히 하나로써 여럿이 되고 여럿으로써 하나가 되며, 나아가 범천에 이르기까지 몸의 자재함을 얻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智品)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비구가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귀를 받아 능히 사람 또는 사람이 아닌 것의 소리를 듣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간다.
029_0269_b_04L如比丘欲受無量若干神足動地能以一爲多以多爲一至梵天身得自在隨所能入如智品如比丘欲受天耳淸淨過人能聞人非人聲隨所能入
또한 비구가 다른 중생의 마음을 알되 욕심이 있는 마음[有欲心]은 여실히 욕심이 있는 마음이라고 알고, 욕심이 없는 마음은 여실히 욕심이 없는 마음이라고 알고, 나아가 뛰어남이 없는 마음[無勝心]은 여실히 뛰어남이 없는 마음이라고 아는 것을 받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비구가 무량한 전생을 기억하되 능히 일생(一生)ㆍ이생ㆍ삼생ㆍ사생ㆍ오생을 기억하고, 나아가 이를 성취하여 행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029_0269_b_08L如比丘欲受知他衆生心能知有欲心如實知有欲無欲心如實知無欲心乃至無勝心如實知無勝心隨所能入如智品如比丘欲受憶念無量宿命能憶一生二生三生四生五生乃至成就此行隨所能入如智品說
또한 현명한 비구가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을 받아 능히 중생의 삶과 죽음, 나아가 업보를 그대로 보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현명한 비구가 유루를 다하여 무루를 성취하고 심해탈과 혜해탈을 얻어 현세에 스스로 잘 알고 성취하여 행하되, ‘나의 생은 다하였고 범행은 이미 섰고 지을 바는 다 마쳤고, 다시 존재를 받는 일은 없다’라고 하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간다. 이와 같이 성스런 오지정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는 이러한 과보를 얻는다.”
029_0269_b_14L如賢比丘欲受天眼淸淨過人能見衆生生死乃至如所業報隨所能入如智品說如賢比丘欲受盡有漏成無漏得心解脫慧解脫現世自智證成就行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更不受隨所能入如是修聖五支定親近多修學已得如是果報
어떤 것이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伺)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인가.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무상함을 사유하고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요해하고무상함을 느낀다.
029_0269_b_21L云何比丘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就初禪行如比丘一切有爲法若一處有爲法思惟無常知無常解無常受無常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이와 같이 하여 비구는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이 나아가 죽은 시체가 불덩어리 위에 놓인 것을 관찰하는 것 등은 도품(道品)의 한 가지 요소로 구성된 도[一支道]에 널리 말한 바와 같다.
029_0269_c_02L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如是比丘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如是乃至見死屍在火聚上觀如道品一支道廣
다시 비구가 이렇게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욕염(欲染)이 있다면 여실히 안에 욕염이 있다고 알고, 안에 욕염이 없으면 여실히 안에 욕염이 없다고 알고, 욕염이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여실히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알고, 아직 생하지 않은 욕염이 생한다면 여실히 생한다고 알고, 욕염이 생한 뒤에 단절되면 여실히 단절된다고 알고, 욕염이 단절되고 나면 여실히 다시는 생하지 않는다고 안다.
029_0269_c_07L復次比丘如是思惟我內有欲染如實知內有欲染若內無欲染實知內無欲染如欲染未生如實知未生如欲染未生生如實知生欲染生已斷如實知斷如欲染斷已如實知更不復生
안에 진에ㆍ수면ㆍ흥분ㆍ후회ㆍ의혹 등이 있을 때도 역시 그와 같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029_0269_c_12L內有瞋恚睡眠亦如是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比丘如是離欲惡不善法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
다시 비구가 이와 같이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눈이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있으면 안에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있다고 여실히 알고, 안에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없다면 없다고 여실히 알고[如實知無],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아직 생하지 않은 욕염과 진에가 생한다면 생한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생하여 단절된다면 단절된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단절된 뒤에는 다시 생하지 않는다고 여실히 안다.
029_0269_c_16L復次比丘如是思惟我內眼識色有欲染瞋恚如實知內眼識色有欲染瞋恚內眼識色無欲染瞋恚如未生眼識色欲染瞋恚如實知未生如未生眼識色欲染瞋恚生如實知生如生眼識色欲染瞋恚斷已如實知斷如眼識色欲染瞋恚斷已如實知更不復
귀로 식별할 소리, 코로 식별할 냄새, 혀로 식별할 맛, 몸으로 식별할 촉감, 뜻으로 식별할 법도 역시 그와 같다.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029_0270_a_01L耳識聲鼻識香舌識味身識觸識法亦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比丘如是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
다시 비구가 이와 같이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바른 염각지(念覺支)가 있으면 안에 바른 염각지가 있다고 여실히 알고, 안에 바른 염각지가 없다면 안에 바른 염각지가 없다고 여실히 알고, 바른 염각지가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여실히 알고 아직 생하지 않은 염각지가 생하면 생한다고 여실히 알고, 바른 염각지가 이미 생하여 구족되고 닦이면 구족되었다고 여실히 안다. 바른 택법각지, 바른 정진각지, 바른 희각지, 바른 경안각지, 바른 정각지, 바른 사각지를 닦는 것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70_a_05L復次比丘是思惟我內有念正覺如實知內有念正覺內無念正覺如實知內無念正覺如念正覺未生如實知未生念正覺未生生如實知生如念正覺生已具足修如實知具足修擇法正精進正覺喜正覺除正覺定正覺捨正覺亦如是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029_0270_a_12L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比丘如是離欲惡不善法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
다시 비구가 고(苦)와 고의 집(集)과 고의 멸(滅)과 고의 멸에 이르는 도(道)를 여실히 알고, 누(漏)와 누의 집과 누의 멸과 누의 멸에 이르는 도를 여실히 안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말하자면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029_0270_a_15L復次比丘如實知苦苦集苦滅苦滅道實知漏漏集漏滅漏滅道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比丘如是謂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
다시 비구가 마음으로 두려워하여 모든 유위법에서 벗어나 불사(不死)의 계층에 들어가니, 이것은 적정하고 묘하고 뛰어나고 모든 유위법을 떠나고 갈애가 다한 열반인 것이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제이선ㆍ제삼선ㆍ제사선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70_a_21L復次比丘心畏怖故出一切有爲入甘露界此寂靜妙勝離一切有爲愛盡涅槃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就初禪行比丘如是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二禪第三禪第四禪亦如是說
어떤 것이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인가.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무상함을 사유하고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요해하고 무상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029_0270_b_04L云何比丘善取觀相善思惟善解如比丘一切有爲法若一處有爲法思惟無知無常解無常受無常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
비구는 가행(加行) 또는 법상(法相)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법상(法相)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029_0270_b_09L如比丘若行若法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成就初禪行若法相善取相善思善解善識順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比丘如是善取觀相善思惟善解
다시 비구가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이것이 괴로움ㆍ근심ㆍ종기ㆍ화살ㆍ맛ㆍ지나침ㆍ의연(依緣)ㆍ부서지는 법ㆍ정해지지 않은 것ㆍ충만하지 않은 것ㆍ부서질 것ㆍ괴로움ㆍ공(空)ㆍ무아라고 사유하되, 그 연(緣)을 사유하고 연을 알고 연을 느낀다. 곧 무명을 연하여 행이 있고, 행을 연하여 식이 있고, 식을 연하여 명색이 있고, 명색을 연하여 육처가 있고, 육처를 연하여 촉이 있고, 촉을 연하여 수가 있고, 수를 연하여 애가 있고, 애를 연하여 취가 있고, 취를 연하여 유가 있고, 유를 연하여 생이 있고, 생을 연하여 늙음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고뇌 등의 괴로움의 무리가 쌓이고 모인다고 사유한다.
029_0270_b_14L復次比丘若一處有爲法思惟是苦依緣壞法不定滿可壞苦空無我思惟緣知緣受緣卽無明緣行行緣識識緣名色名色緣六入六入緣觸觸緣受受緣愛緣取取緣有有緣生生緣老死憂悲苦惱衆苦聚集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029_0270_b_20L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如比丘若法相離欲惡不善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若行若法相善取相善思惟善解順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丘如是善取觀相善思惟善解
다시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그 멸함을 사유하고 멸함을 알고 멸함을 요해하고 멸함을 느낀다. 곧 무명이 멸하면 곧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하면 곧 식이 멸하고, 식이 멸하면 곧 명색이 멸하고, 명색이 멸하면 곧 육처가 멸하고, 육처가 멸하면 곧 촉이 멸하고, 촉이 멸하면 곧 수가 멸하고, 수가 멸하면 곧 애가 멸하고, 애가 멸하면 곧 취가 멸하고, 취가 멸하면 곧 유가 멸하고, 유가 멸하면 곧 생이 멸하고, 생이 멸하면 곧 늙음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고뇌 등 괴로움의 무리가 쌓이고 모인 것이 멸한다고 사유한다.
029_0270_c_03L復次比丘一切有爲法若一處有爲法惟法滅知滅解滅受滅無明滅則行行滅則識滅識滅則名色滅名色滅則六入滅六入滅則觸滅觸滅則受滅受滅則愛滅愛滅則取滅取滅則有滅有滅則生滅生滅則老死憂悲苦惱衆苦聚集滅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029_0270_c_10L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如比丘若行法相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就初禪行若行若法相善取相善思善解善識順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比丘如是善取觀相善思惟善解
다시 비구가 가는 것을 알고 가는 것을 즐기고 머무는 것을 알고 머무는 것을 즐기고 앉는 것을 알고 앉는 것을 즐기고 눕는 것을 알고 눕는 것을 즐긴다. 그리하여 몸에 즐거움이 머물면 즐거움이 머문다고 여실히 안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029_0270_c_17L復次比丘行知行樂住知住樂坐知坐樂臥知臥樂如是身住樂實知住樂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
비구는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029_0270_c_21L如比丘若行若法相離欲惡不善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若行若法相善取相善思惟善解順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丘如是善取觀相善思惟善解
다시 비구가 가고 오고 굽히고 펴는 것에서부터 나아가 마음으로 두려워하여 모든 유위법을 벗어나 불사(不死)의 계층에 들어가도 역시 그와 같이 말한다. 제이선ㆍ제삼선ㆍ제사선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71_a_02L復次比丘從去來屈伸乃至心怖畏故一切有爲入甘露界亦如是說第二第三禪第四禪亦如是說
무엇을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이것이 무상함을 사유하고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요해하고 무상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029_0271_a_05L何謂善取觀相善思惟善解如比丘一切有爲法若一處有爲法思惟無知無常解無常受無常如是不放逸觀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生喜樂成就初禪行
또한 비구가 색ㆍ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029_0271_a_10L如比丘若有色善取法相善思惟善解順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丘如是善取觀相善思惟善解
다시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이것이 괴로움ㆍ근심ㆍ종기ㆍ화살이라고 사유하고, 나아가 마음으로 두려워하여 모든 유위법을 벗어나 불사의 계층에 들어가니, 이것은 적정하고 이것은 묘하고 뛰어나고 모든 유위법을 떠나고 갈애를 다한 열반이다.
029_0271_a_13L復次比丘一切有爲法若一處有爲法思惟是苦乃至心畏怖故一切有爲入甘露界此寂靜此妙勝離一切有爲愛盡涅槃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또한 비구가 색ㆍ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제이선ㆍ제삼선ㆍ제사선도 역시 위와 같다. 이와 같은 다섯 지분이 있으니, 이를 오지정이라고 한다.
029_0271_a_17L如是不放逸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成就初禪行如比丘若有色善取法相善思惟善解善識緣識分別順分別緣分別比丘如善取觀相善思惟善解第二禪三禪第四禪亦如上說如是五支名五支定
어떤 것이 오지혜정(五智慧定)인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비구들아, 정을 닦아 무량하고 명료하게 하라. 비구들아, 정을 닦아 무량하고 명료하게 한 뒤에는 연에 따라 다섯 종류의 지혜가 생한다.
029_0271_b_01L云何五智定如世尊說諸比丘脩定無量明了諸比丘若修定無量明了緣生五種智
다섯이란 어떤 것들인가. 현재 즐겁고, 뒤에 즐거운 과보가 있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성스럽고 무염(無染)의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겁약(怯弱)하지 않은 자가 능히 가까이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하여 홀로 닦아 경안을 얻게 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염(念)에 들어가고 정념에서 일어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029_0271_b_04L何等五若有定現樂後樂報緣此生智若有定聖無染緣此生智若有定不怯弱者能親近緣此生智若有定寂靜勝妙獨修除得緣此生智若有定念入正念起緣此生智
어떤 것이 현재 즐겁고, 뒤에 즐거운 과보가 있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는 것인가. 어떤 것이 현재 즐거운 정인가.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029_0271_b_09L云何定現樂後樂報緣此生智云何現樂定如比丘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離生喜樂成就初禪行身離生喜樂津液遍滿此身盡離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
훌륭한 목욕 보조원 또는 훌륭한 목욕 보조원의 제자가 미세한 목욕용 콩을 가지고 기구 안에 풍성하게 입힌 뒤에 물을 흘리며 적절히 두드리면 그 두드림에 따라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건조하지도 않고 축축하지도 않고 안팎으로 뚜렷하고 윤택하게 되는 것과 같이 비구도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029_0271_b_13L如善澡浴師若善澡浴師弟子以細澡豆盛著器中以水灑已調適作摶此摶津液遍滿不燥不濕內外和潤如是比丘身離生喜樂津液遍滿身盡離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寂靜)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正覺)의 즐거움, 사문과(沙門果)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 정의 이와 같은 것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1_b_18L如比丘增益受離生喜樂出世樂寂靜樂滅樂正覺沙門果樂涅槃樂此定如是謂現
다시 비구가 심과 사(伺)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마음을 이루어 심도 없고 사도 없는, 그리고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제이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큰 저수지 또는 호수가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물이 밑바닥에서 솟아 나오니, 동쪽ㆍ남쪽ㆍ서쪽ㆍ북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 저수지에는 그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저수지는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029_0271_b_21L復次比丘滅覺觀內淨信一心覺無觀定生喜樂成二禪行若身定生喜樂津液遍滿此身盡定生喜樂津液遍滿無有減少如大陂湖以山圍遶水從底涌出不從東方南西北方來此陂水津液遍滿此陂盡津液遍滿無有減少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정에서 생한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정에서 생한 희락,4)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의 즐거움, 사문과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 정의 이와 같은 것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1_c_04L如是比丘身定生喜樂津液遍滿此身盡津液遍滿無有減少如比丘增益受無喜樂出世樂寂靜樂滅樂正覺樂沙門果樂涅槃此定如是謂現樂
다시 비구가 기쁨을 떠나고 사(捨)를 행하고 염(念)과 바른 지혜를 갖추어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니, 여러 성인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한 제삼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무희(無喜)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029_0271_c_08L復次比丘離喜捨行正智身受樂如諸聖人解捨念樂行成就三禪行若身無喜樂津液遍滿身無喜樂津液遍滿無有減
청련의 연못ㆍ홍련의 연못ㆍ구두마 백련의 연못ㆍ분다리 백련의 연못에 연꽃이 진흙에서 조금씩 나와 아직 물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이 있다. 이 꽃의 뿌리 또는 머리에는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뿌리에서 머리까지 머리에서 뿌리까지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029_0271_c_12L如優鉢羅花池波頭摩花池鳩頭摩花池分陁利花池從泥稍出未能出水此花若根若頭水津液遍滿根至頭從頭至根津液遍滿無有減如是比丘若身無喜樂津液遍滿此身盡津液遍滿無有減少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무희의 즐거움,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의 즐거움, 사문과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 정의 이와 같은 것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1_c_17L如比丘增益受無喜樂出世樂寂靜樂滅樂正覺樂沙門果樂涅槃樂此定如是謂現樂
다시 비구가 괴로움을 단절하고 즐거움을 단절하고 이미 우(憂)와 희(喜)를 멸하였고, 불고불락(不苦不樂)으로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사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을 청정심이 두루 요해하여 다니게 되니, 이 몸은 청정심으로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다. 남자 또는 여인이 희고 밝은 옷을 입고 위아래를 갖추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발끝에서 머리까지 덮이지 않은 곳이 없다.
029_0271_c_20L復次比丘斷苦斷樂先滅憂不苦不樂成就四禪行身以淸淨心遍解行此身淸淨無不遍處如男子女人身著白淨衣上下具足從頭至足從足至頭無不覆處
이와 같이 비구는 몸을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여 행하니, 이 몸은 청정심으로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다.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적정하고 묘한 즐거움,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의 즐거움, 사문과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와 같은 정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a_01L如是比丘若身以淸淨心遍解行身淸淨無不遍處如比丘增益受寂靜妙樂出世樂寂靜樂滅樂正覺樂沙門果樂涅槃樂如是定謂現樂
어떤 것이 정에 있는 뒤의 즐거운 과보인가. 비구가 무상과 고(苦)와 공(空)과 무아를 사유하고 열반의 적정함을 사유하여 정의 마음을 얻어 머물되 바로 머문다. 또한 비구가 정을 얻은 뒤에 곧 초기의 성스런 오근(五根)을 얻는다. 또한 초기의 성스런 오근을 얻은 뒤에 윗 세계로 바로 결정되어 범부의 땅을 버린다.
029_0272_a_05L何定後樂報如比丘思惟無常苦空無我思惟涅槃寂靜得定心住正住如比丘得定已卽得初聖五根得初聖五根已上正決定捨凡夫地
그리하여 예류과를 얻지 않은 채 중도에서 죽는 일은 결코 없다. 그리고 예류과를 얻지 않은 채 악을 짓고 악을 지은 뒤에 죽어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도 결코 없다. 비구가 이러한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세 가지 번뇌를 정견으로 단절하고 예류과를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인간이나 천신으로 일곱 번 태어나는 과보를 받고 달리 천상과 인간 중에서 일어나는 괴로움을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a_09L若不得須陁洹果而中命終無有是處不得須陁洹果作惡作惡業已命終墮三無有是處如比丘親近此定多修多修學已見斷三煩惱得須陁洹果觸證觸證已斷地獄畜生餓鬼受七生人天報斷餘生天人中苦如是定謂後樂報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욕염 및 진에의 번뇌의 일부를 사유로 단절하고, 욕염 및 진에의 번뇌의 일부를 단절한 뒤에 일래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천상과 인간 중에서 생을 받고 달리 천상과 인간 중에서 일어나는 괴로움을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a_16L如比丘親近此定多修學多修學已思惟斷欲染瞋恚煩惱分斷欲染瞋恚煩惱分已得斯陁含果觸證觸證已斷地獄畜生鬼苦受天上人中生斷餘生天上人中苦如是定謂後樂報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욕염과 진에를 사유로 단절하고 소진시켜 남은 것이 없게 하고, 남은 것이 없게 한 뒤에 불환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 중의 괴로움을 단절하고천신으로 한 번의 생 또는 다섯 번의 생을 받고 달리 천상의 괴로움을 모두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a_21L如比丘親近此定多修學多修學已思惟斷欲染瞋恚盡無餘無餘已得阿那含果觸觸證已斷地獄畜生餓鬼人中苦若受一天生若五生餘天上苦皆斷如是定謂後樂報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색계 및 무색계의 번뇌를 사유로 단절하고 소진시켜 남은 것이 없게 한다. 남은 것이 없게 한 뒤에 아라한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ㆍ천상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모든 존재, 모든 길, 모든 생(生), 모든 계박, 모든 결박과 사(使)와 번뇌의 괴로움을 단절하니, 모두 단절하여 남은 것이 없게 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b_03L如比丘親近此定多修學多修學已思惟斷色界無色界煩惱盡無餘無餘已得阿羅漢果觸證觸證已斷地獄畜生餓鬼人中天上苦一切有一切道一切生一切繫縛一切結使煩惱苦皆斷無餘是定謂後樂報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무엇을 성스럽고 무염의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무엇을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가. 정 중에 유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성스럽지 않은 정이란, 정 중에 유학도 무학도 아닌 것이 있으니, 이를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b_09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此謂緣此生智何謂有定聖無染緣此生智謂非聖定若定有漏此謂非聖定次非聖定若定非學非無學此謂非聖定
다시 성스럽지 않은 정이란, 공정과 무상정과 무원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을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성스런 정이라고 일컫는가. 정 중에 무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다시 성스런 정이란 정 중에 유학 또는 무학의 것이 있으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다시 성스런 정이란, 공정ㆍ무상정ㆍ무원정이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로 성스럽다고 일컫는가. 탐욕ㆍ진에ㆍ우치 및 여러 결박과 번뇌를 끊고 떠나는 까닭에 성스럽다고 일컫는다.
029_0272_b_14L復次非聖定除空無相無願定若餘定謂非聖定何謂聖定若定無是名聖定復次聖定若定學無學此謂聖定復次聖定空無相無願定此謂聖定以何義謂聖以斷離貪欲瞋恚愚癡諸結煩惱故謂聖定
어떤 것이 유염정(有染定)인가. 정 중에 구함을 지니는 것이니, 이를 유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유염정이란, 정 중에 유학도 무학도 아닌 것이니, 이를 유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유염정이란 공정ㆍ무상정ㆍ무원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유염정이라고 한다.
029_0272_b_19L云何有染定若定有求此謂有染定復次有染定若定非學非無學此謂有染定復次有染定除空無相無願定若餘此謂有染定
어떤 의미로 유염(有染)이라 하는가. 염(染)이란 말하자면 갈애이니, 갈애가 이 정 중에서 얻어지되 바로 얻어지고 연에 의해 얻어지며, 정도 갈애 중에서 얻어지되바로 얻어지고 연에 의해 얻어진다. 이를 유염정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b_23L以何義有染染謂愛愛於此定中得正得緣得定亦於愛中得正得緣得是謂有染定
어떤 것이 무염정인가. 정 중에 구함을 지니지 않는 것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무염정이란, 정 중에 유학 또는 무학의 것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무염정이란 공정ㆍ무상정ㆍ무원정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어떤 의미로 무염(無染)이라 하는가. 염이란 말하자면 갈애이니, 갈애가 정 중에서 얻어지지 못하되 바로 얻어지지 못하고 연에 의해 얻어지지 못하며, 정도 갈애 중에서 얻어지지 못하되 바로 얻어지지 못하고 연에 의해 얻어지지 못한다.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2_c_02L云何無染定若定無求此謂無染定復次無染定若定學無學此謂無染定復次無染定空無相無願定此謂無染定以何義無染染謂愛愛定中不得不正不緣得定愛中不得不正得不緣是謂無染定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2_c_08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此謂緣此生智
어떤 것이 겁약하지 않은 자가 가까이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는 것인가. 어떤 것이 겁약한 자인가. 신심(信心)이 없고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없고 배워 익히지 않고 게으르고 기억을 잃고 지혜가 없는 자이니, 이를 겁약한 자라고 일컫는다. 다시 겁약한 자는 곧 범부이다. 어떤 의미로 겁약하다고 하는가. 아직 신견(身見)을 알지 못하고 아직 신견을 끊지 못하였으니, 이러한 뜻으로 겁약한 자라고 일컫는다.
029_0272_c_10L云何有定不怯弱者親近緣此生智云何怯弱者若無信心無慚無不學問懈怠失念無慧此謂怯弱復次怯弱是凡夫以何義故名怯以未知身見未斷身見以是義謂怯弱者
어떤 것이 겁약하지 않은 자인가. 겁약하지 않은 것은 말하자면 믿음과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있고 많이 들었고 열심히 정진하고 전념하고 지혜가 많은 것이다. 이를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일컫는다. 다시 겁약하지 않은 자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성문 제자이다. 어떤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하는가. 신견을 알고 신견을 단절한 까닭에 이러한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겁약하지 않은 자가 정을 얻어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니, 이러한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가 가까이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2_c_15L云何非怯弱者不怯弱謂有慚愧多聞懃進專念多慧此謂不怯弱者復次不怯弱若佛及佛聲聞弟子以何義故名不怯弱以知身見以斷身見以是義謂不怯弱者如是不怯弱者得定親近多修學以是義故謂非怯弱者親近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한다.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2_c_21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是謂緣此生智
무엇을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하고 홀로 닦아 경안을 얻게 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적정함인가. 정 중에 공통되는 과보가 있으니,이를 적정함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뛰어나고 미묘한 정인가.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니는 것으로서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라고 한다. 다시 적정한 정이란,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니는 것으로서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적정한 정이라고 한다.
029_0272_c_23L何謂有定寂靜勝妙獨修除得緣此生智云何寂靜若定共果是名寂靜云何勝妙定若定聖有能斷煩惱是名勝妙定復次寂靜若定聖有報能斷煩惱是名寂靜
다시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란, 정 중에 공통되는 과보가 있으니, 이를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라고 한다. 다시 적정한 것이 곧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며,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 곧 적정한 것이다. 이를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홀로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마음이 한결같이 정에 머물고 바로 멈추고 홀로 정에 거처하니, 이를 홀로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3_a_05L復次勝妙定若定共果報是名勝妙定復次寂靜卽勝妙勝妙卽是寂是謂寂靜勝妙何謂獨修若心一向定住正止獨處定是謂獨修
무엇을 경안을 얻는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경안을 얻지 못하는 정인가. 정을 얻되 정해지지 않은 채 얻고 어렵게 얻으니, 이를 경안을 얻지 못하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경안을 얻는 정인가. 정을 얻되 결정되어 얻고 어렵지 않게 얻으니, 이를 경안을 얻는 정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3_a_08L何謂除得云何不除得定若定得不定得是名不除得定云何除得定若定得決定得不難得是謂除得定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3_a_11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是謂緣此生智
무엇을 정념(正念)에 들어가고 정념에서 일어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정지(正智)에 들고 정지에서 일어나고, 정지에 들고 정지에서 일어나 마치니, 그런 까닭에 정념에 들고 정념에서 일어난다고 일컫는다. 또한 전신념(專身念)에 들고 전신념에서 일어나고, 전신념에 들고 전신념에서 일어나 마치니, 이를 정념에 들고 정념에서 일어난다고 일컫는다.
029_0273_a_13L何謂有定正念入正念起緣此生智若正智入正智起正智入正智起已是故謂正念入正念起專身念入專身念起專身念入專身念起已是謂正念入正念起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이와 같은 다섯 지혜가 곧 오지혜정(五智慧定)이다.
029_0273_a_17L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見覺證是謂緣此生智如是五智五智定
무엇을 공념출식입식정(共念出息入息定)5)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출식입식념(出息入息念)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면,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큰 과보를 얻고, 나아가 불사(不死)를 얻는다.”
029_0273_a_20L何謂共念出息入息定如世尊說比丘修出息入息念親近多修學修學已得大果報乃至得甘露
어떤 것이 출식입식념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면 큰 과보를 얻고, 나아가 불사를 얻는다는 것인가.비구가 고요한 곳 또는 숲 속 또는 나무 밑에 머물며 혹은 빈 곳에 있거나 산의 굴 속에 있거나 노지에 풀을 깔고 있으며, 혹은 무덤 사이 또는 바위 언덕에 있다.
029_0273_a_23L云何修出息入息念親近多修學得大果報乃至得甘露如比丘住寂靜處中樹下或在空處在山窟中露處敷或在塚閒巖岸
이 비구가 아침에 마을에 들어가 걸식하고, 밥을 먹은 뒤에 한낮이 지나면 법의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고, 발을 씻은 뒤에 결가부좌하고 앉아 몸매를 단정히 하고 생각을 묶는다. 그리고 욕망을 사유로 단절하고 마음에 욕망과 탐착이 없는 상태로 수행하여 욕망과 탐착에 대해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진에를 끊고 자심(慈心)을 수행하여 마음으로 진에를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029_0273_b_04L如比丘朝詣村乞食已日過中擧衣鉢洗足洗足已比丘結加趺坐端身繫念思惟斷悕心無悕望貪著行於悕望貪著得淸淨斷瞋恚行慈心心離瞋恚得淸
또한 수면을 끊어 수면은 없어지고 바른 지혜와 밝은 생각이 존재하며 마음으로 수면을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흥분과 후회를 끊고 흥분과 후회가 없이 수행하여 마음 속으로 고요하니, 흥분과 후회를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의혹을 끊고 의혹이 없이 수행하여 선한 법에서 하나로 결정되고, 마음으로 의혹을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이 비구가 이러한 다섯 덮개 곧 마음을 손상시키는 때를 끊고 지혜를 갖춘 뒤에 정념(正念)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
029_0273_b_09L斷睡眠無睡眠正知明想心離睡眠得淸淨斷掉悔無掉悔行內心寂靜離掉悔得淸淨斷疑無疑行一定善法心離疑得淸淨如比丘斷五蓋心垢損智慧正念出息正念入息
그리하여 이 비구가 길게 내쉬면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쉬면 길게 들이쉰다고 알고,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 짧게 들이쉰다고 안다. 또한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신행(身行)을 쉬게 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신행을 쉬게 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은 배우고,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심행(心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심행의 쉼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의 쉼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마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마음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
029_0273_b_13L如比丘出息長知出息長入息長知入息出息短知出息短入息短知入息學一切身覺知入息學一切身覺知出息學除身行出息學除身行入學喜出息覺知學喜入息覺知樂出息覺知學樂入息覺知學心行出息覺知學心行入息覺知學除心行出息覺知學除心行入息覺知心出息覺知學心入息覺知
희열의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희열의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정에 든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정에 든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해탈의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해탈의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무상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무상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탐욕의 떠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탐욕의 떠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멸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멸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벗어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벗어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
029_0273_b_22L學悅心出息學悅心入息學定心出息學定心入息學解脫心出息學解脫心入學無常觀出息學無常觀入息離欲觀出息學離欲觀入息學滅觀出息學滅觀入息學出世觀出息出世觀入息
무엇을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들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들이쉬는 것을 바로 알아 마치니, 이를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몸으로 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들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들이쉬는 데 전념하여 마치니, 이를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029_0273_c_05L何謂正念出息正念入若正知出息正知入息正知出息正知入息已是謂正念出息正念入專念身出息專念身入息專念身出息專念身入息已是謂正念出息正念入息
무엇을 비구가 길게 내쉬면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쉬면 길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 능히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3_c_10L何謂比丘出息長知出息入息長知入息長如比丘思惟法生長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若思惟法不生長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長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서 능히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3_c_15L比丘思惟法生長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長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長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그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은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3_c_20L如比丘思惟法生長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思惟彼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그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은 가까이하지 않는다.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여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의 마음을 얻게 된다. 이를 비구가 길게 내쉴 때는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쉴 때는 길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3_c_22L比丘思惟法生長出息入息覺知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應所修法近勝法不親近不勝法長出息入息及長出息入息覺知得悅喜心是謂比丘出息長知出息長入息長知入息長
무엇을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무량하게 내쉬고 무량하게 들이쉬고, 무량하게 내쉬고 무량하게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길게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빠르게 내쉬지 않고 빠르게 들이쉬지 않고, 빠르게 내쉬지 않고 빠르게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길게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029_0274_a_06L何謂出息入息長若無量出息無量入息無量出息無量入息已故謂出息長入息長不疾出息不疾入息不疾出息不疾入息已是故謂出息長入息長
또한 연이어 속히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고, 연이어 속히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들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계속하여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고, 계속하여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이를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한다첫 번째 일을 마침.
029_0274_a_10L不連速出息入息連速出息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不力厲身出息不力厲身入息力厲身出息不力厲身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長不續出息入息不續出息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長名出息入息長一事竟
무엇을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 짧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4_a_16L何謂出息短知出息短入息短知入息短如比丘思惟法生短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법을 사유하여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4_a_19L若思惟法不生短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若法勝非勝能生短出息入息取法相善思惟善解比丘思惟法生短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4_b_01L若思惟法不生短出息入息覺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生短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思惟善解比丘思惟法生短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如比丘思惟法生短出息入息覺知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여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은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 짧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029_0274_b_08L丘不思惟不應所修法思惟應所修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短出息入息及短出息入息覺知得悅喜謂出息短知出息短入息短知入息
무엇을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소량(少量)으로 내쉬고 소량으로 들이쉬고, 소량으로 내쉬고 소량으로 들이쉬며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빠르게 내쉬고 빠르게 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연이어 속히 내쉬고 연이어 속히 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029_0274_b_13L何謂出息入息短有量出息有量入息有量出息有量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短疾出息疾出息已是故謂出息入息短連速出息連速出息是故謂出息入息短
또한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고 들이쉬며,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고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계속하여 내쉬고 들이쉬며, 계속하여 내쉬고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몸의 내쉬고 들이쉼을 제거하지 않고 몸의 내쉬고 들이쉼을 제거하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이를 짧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한다두 번째 일을 마침.
029_0274_b_17L力厲身出息入息力厲身出息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短續出息入息續出息入息是故謂出息入息短不身除出息入息不身除出息入息已是故謂出息入息短是名出息入息短二事竟
무엇을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비구가 숨으로써 온몸을 충만시킨 뒤에 내쉬고또는 온몸의 속을 비운 뒤에 들이쉰다. 솜씨 좋은 악사 또는 악사의 제자는 악기의 주머니를 충만시킨 뒤에 눌러서 공기를 내놓고 또는 악기의 주머니를 비게 한 뒤에 다시 그 입구를 열어 공기를 충만시키는 일을 성취한다. 비구도 이와 같이 온몸의 속에 숨을 충만시킨 뒤에 내쉬고 또는 온몸의 속을 비게 한 뒤에 들이쉰다.
029_0274_b_22L何謂學一切身出息覺知學一切身入息覺知如比丘以息滿一切身出若一切身內空已入息如巧韛師韛師弟子令韛囊滿已按使氣出韛囊空已還開其口使氣得滿比丘如是令一切身中息滿已出息若一切身內空已入息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온몸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온몸 속으로 능히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4_c_06L若思惟法一切身生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一切身中不生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一切身中能生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4_c_11L如比丘思惟法生一切身中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善解若思惟法一切身中不生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一切身中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4_c_16L如比丘思惟法生一切身中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내쉬고 들이쉬며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는다.이를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세 번째 일을 마침.
029_0274_c_19L比丘思惟法生一切身中出息入息覺知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丘思惟應所修法不思惟不應所修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一切身中出息入息及一切身中出息入息覺知得悅喜是謂學一切身出息覺學一切身入息覺知三事竟
무엇을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신행을 쉬게 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신행(身行)은 말하자면 내쉬고 들이쉬는 것으로서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이 거친 신행인가. 흥분하고 흔들리는 것이니, 이를 거친 신행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세한 신행인가. 고요함이니, 이를 미세한 신행이라고 한다. 여기서 비구가 미세한 신행으로써 거친 신행을 조복하고 이기고 제거한다.
029_0275_a_03L何謂學除身行出息學除身行入息身行謂出息入息有麤有細云何麤身行若掉動是名麤身行云何細身若寂靜是名細身行如比丘以細身行調伏麤身行降勝除出
솜씨 좋은 장인(匠人) 또는 솜씨 좋은 장인의 제자가 작은 쐐기로 큰 쐐기를 제거하는 것처럼, 비구도 미세한 신행으로써 거친 신행을 조복한다. 또한 사람이 질주하다가 스스로 ‘나는 무엇 때문에 달리는가. 나는 마땅히 편안히 가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편안히 가는 것과 같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편안하게나마 가고 있는가. 나는 마땅히 서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선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서 있는가. 나는 마땅히 앉아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앉는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앉아 있는가. 나는 마땅히 누워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눕는다. 그리하여 이 사람은 거친 신행을 제거하고 미세한 신행에 가까이한다. 비구도 이와 같이 거친 신행을 제거하고 미세한 신행을 가까이하게 된다.
029_0275_a_08L如巧匠巧匠弟子以小楔出大楔如是比以細身行調伏麤身行如人馳走自思惟我以何故走我當安徐行便安詳行此人復如是思惟我何以安詳我應當住便住此人復思惟我何故住我當坐便坐此人復如是思惟何故坐我當臥便臥此人如是除麤身行親近細身行比丘如是除麤身親近細身行
곧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키면서 그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a_17L比丘思惟法生麤身善取彼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麤身行善取法相善思惟若法勝非勝能生麤身行善取法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a_21L比丘思惟法生細身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細身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細身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하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신행을 제거하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b_02L比丘若思惟法除麤身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除麤身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除麤身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b_06L比丘思惟法生除身行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思惟法不生除身行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除身行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b_11L比丘思惟法生除身行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除身行出息入息覺知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除身行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5_b_16L比丘思惟法生麤身行不思惟法若不生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法生細身行思惟彼法若不生不思惟彼法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해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제거하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5_b_20L比丘思惟法除麤身行思惟法若不除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法生除身行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비구는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신행을 제거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는다. 이를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네 번째 일을 마침.
029_0275_c_02L比丘思惟法生除身行出息入息覺知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不思惟不應所修法思惟應所修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除身行出息入息除身行出息入息覺知得悅喜是謂學除身行出息入息四事竟
무엇을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기쁨인가. 마음의 환희 또는 기뻐서 뛰는 것이니, 이를 기쁨이라고 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기쁨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c_08L何謂學喜出息覺知學喜入息覺云何喜若心歡喜踊躍是名喜丘思惟法生喜善取法相善思惟若思惟法不生喜善取法相善思善解若法勝非勝能生喜善取法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c_14L比丘思惟法生喜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喜出息入息善取法相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喜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5_c_18L比丘思惟法生喜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喜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喜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5_c_23L比丘思惟法生喜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法生喜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다섯 번째 일을 마침.
029_0276_a_04L比丘思惟法生喜出息入息覺知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比丘思惟應所修法不思惟不應所修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出息入息及喜出息入息覺知得悅是謂學喜出息覺知學喜入息覺五事竟
무엇을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즐거움인가. 마음이 지속적으로 느끼는 즐거움 또는 의촉의 낙수(樂受)이니, 이를 즐거움이라고 한다.
029_0276_a_11L何謂學樂出息覺知學樂入息覺知云何樂若心忍受樂意觸樂受是名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즐거움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즐거움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즐거움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a_14L如比丘思惟法生樂善取法相思惟善解若思惟不生樂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樂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a_17L比丘思惟法生樂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樂出息入息善取法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樂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a_21L丘思惟法生樂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樂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若法勝非勝能生樂出息入息覺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6_b_03L比丘思惟法生樂出息入息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丘思惟法生樂出息入息思惟法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여섯 번째 일을 마침.
029_0276_b_08L比丘思惟法生樂出息入息覺知思惟彼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應所修法不思惟不應所修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樂出息入息及樂出息入息覺知得悅喜是謂學樂出息覺知學樂入息覺知六事竟
무엇을 내쉬며 심행(心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심행은 상(想)과 사(思)로서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이 거친 심행인가. 심행 중에 흔들리고 움직이는 것이니, 이를 거친 심행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세한 심행인가. 심행 중에 고요한 것이니, 이를 미세한 심행이라고 한다. 여기서 비구에게 미세한 심행과 거친 심행이 있으면 미세한 심행으로써 거친 심행을 조복하고 이기고 제거한다. 솜씨 좋은 장인 또는 솜씨 좋은 장인의 제자가 작은 쐐기로써 큰 쐐기를 제거하는 것과 같이 비구도 미세한 심행으로써 거친 심행을 조복한다.
029_0276_b_14L何謂學心行出息覺知學心行入息覺知心行謂想思有麤細云何麤心若心行掉動是名麤心行云何細心行若心行寂靜是名細心行如比丘細心行麤心行以細心行調伏麤心行降勝除出如巧匠巧匠弟子小楔出大楔如是比丘以細心行調伏麤心行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b_22L比丘思惟法生麤心行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麤心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麤心行善取法相善思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c_03L比丘思惟法生細心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細心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細心行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c_07L比丘思惟法生心行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心行出息入息善取法相善思惟善解若法勝非勝能生心行出息入善取法相善思惟善解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029_0276_c_11L比丘思惟法生心行出息入息覺知善取彼法善思惟善解若思惟法不生心行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若法勝非勝能生心行出息入息覺知善取法相善思惟善解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또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6_c_16L比丘思惟法生麤心行不思惟法若不生思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比丘思惟法生細心行思惟法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6)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029_0276_c_20L比丘思惟法生心行出息入息覺知思惟若不生不思惟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그리고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일곱 번째 일을 마침.
029_0276_c_23L比丘不思惟不應所修法思惟應所修法親近勝法不親近不勝法心行出息入息及心行出息入息覺知得悅喜是謂學心行出息覺學心行入息覺知 第七竟
舍利弗阿毘曇論卷第二十八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
  1. 1)다른 예에 맞추어 비(非)자를 보입하였다.
  2. 2)와(枙)는 액(扼)이다. (p. 273상 참조)
  3. 3)원문은 무량희(無量喜)로 되어 있으나, 제삼선의 경문이므로 무희(無喜, (巴) nippiti)로 봐야 한다.
  4. 4)원문은 무희락(無喜樂)으로 되어 있으나, 틀린 것이 명백하다.
  5. 5)‘염(念)을 갖추어 내쉬고 들이쉬되, 이것과 함께 하는 정(定)’의 뜻이다.
  6. 6)원문에서 누락된 듯하다. 문맥에 따라 보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