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정(五支定)ㆍ오지혜정(五智慧定)ㆍ공념출식입식정(共念出息入息定)ㆍ공부정상정(共不淨想定)ㆍ입화정(入火定)ㆍ공증지신족정(共證知神足定)ㆍ공증지천이정(共證知天耳定)ㆍ공증지타심정(共證知他心定)ㆍ공증지숙명정(共證知宿命定)ㆍ공명상정(共明想定)이요, 무간정(無間定)ㆍ근정(根定)ㆍ역정(力定)ㆍ정각정(正覺定)이 있다.
정정(正定)ㆍ사정(邪定)ㆍ성정(聖定)ㆍ비성정(非聖定)ㆍ유루정(有漏定)ㆍ무루정(無漏定)이며,유염정(有染定)ㆍ무염정(無染定)ㆍ유구정(有求定)ㆍ무구정(無求定)ㆍ당취정(當取定)ㆍ비당취정(非當取定)ㆍ유취정(有取定)ㆍ무취정ㆍ유승정(有勝定)ㆍ무승정이며, 수정(受定)ㆍ비수정(非受定)ㆍ내정(內定)ㆍ외정(外定)ㆍ유보정(有報定)ㆍ무보정ㆍ범부공정(凡夫共定)ㆍ범부불공정(凡夫不共定)ㆍ비범부공정(非凡夫共定)이 있다.
비범부불공정(非凡夫不共定)이며, 성문공정(聲聞共定)ㆍ성문불공정ㆍ비성문공정ㆍ비성문불공정ㆍ여전정(如電定)ㆍ여금강정(如金剛定)ㆍ부정득정(不定得定)ㆍ정득정(定得定)ㆍ유행난지정(有行難持定)ㆍ무행이지정(無行易持定)이며, 일분수정(一分修定)ㆍ이분수정(二分修定)ㆍ유상정(有想定)ㆍ무상정ㆍ여사정(如事定)ㆍ억상정(憶想定)ㆍ이색상정(離色想定)ㆍ불리색상정(不離色想定)이 있다.
무승입정(無勝入定)ㆍ편입정(遍入定)이며,유심정(有尋定)ㆍ무심정ㆍ유사정(有伺定)ㆍ무사정ㆍ유희정(有喜定)ㆍ무희정ㆍ공미정(共味定)ㆍ공사정(共捨定)ㆍ인상응정(忍相應定)ㆍ비인상응정(非忍相應定)이며, 지상응정(智相應定)ㆍ비지상응정(非智相應定)ㆍ인위시정(忍爲始定)ㆍ지위시정(智爲始定)ㆍ욕종정(欲終定)ㆍ시생정(始生定)ㆍ선정(善定)ㆍ불선정ㆍ무기정(無記定)ㆍ유학정(有學定)이며, 무학정(無學定)ㆍ비유학비무학정이 있다.
보정(報定)ㆍ보법정(報法定)ㆍ비보비보법정ㆍ견단정(見斷定)ㆍ사유단정(思惟斷定)ㆍ비견단비사유단정ㆍ견단인정(見斷因定)ㆍ사유단인정(思惟斷因定)이며, 비견단비사유단인정ㆍ하정(下定)ㆍ중정(中定)ㆍ상정(上定)ㆍ추정(麁定)ㆍ세정(細定)ㆍ미정(微定)ㆍ유심유사정(有尋有伺定)ㆍ무심유사정ㆍ무심무사정이며,공정(空定)ㆍ무상정(無相定)ㆍ무원정(無願定)이 있다.
삼원득정(三願得定)ㆍ비삼원득정(非三願得定)ㆍ내신관내신정(內身觀內身定)ㆍ외신관외신정(外身觀外身定)ㆍ내외신관내외신정(內外身觀內外身定)ㆍ내수관내수정(內受觀內受定)ㆍ외수관외수정(外受觀外受定)ㆍ내외수관내외수정(內外受觀內外受定)ㆍ내심관내심정(內心觀內心定)ㆍ외심관외심정(外心觀外心定)ㆍ내외심관내외심정(內外心觀內外心定)ㆍ내법관내법정(內法觀內法定)ㆍ외법관외법정(外法觀外法定)ㆍ내외법관내외법정(內外法觀內外法定)이 있다.
내경계정(內境界定)ㆍ외경계정(外境界定)ㆍ내외경계정(內外境界定)이며, 내정경계정(內定境界定)ㆍ외정경계정(外定境界定)ㆍ중생경계정(衆生境界定)ㆍ색경계정ㆍ무색경계정ㆍ중생경계정ㆍ유위경계정(有爲境界定)ㆍ무위경계정ㆍ중생경계정ㆍ법경계정ㆍ무경계정(無境界定)이며, 중생경계정ㆍ소정(少定)ㆍ중정(中定)ㆍ무량정이 있다.
소경계정ㆍ중경계정ㆍ무량경계정ㆍ소정소경계(少定少境界)ㆍ소정중경계ㆍ소정무량경계이며, 중정소경계(中定少境界)ㆍ중정중경계ㆍ중정무량경계ㆍ무량정소경계ㆍ무량정중경계(無量定中境界)ㆍ무량정무량경계ㆍ소주정(少住定)ㆍ중주정(中住定)ㆍ무량주정(無量住定)ㆍ소정소주(少定少住)이며, 소정중주ㆍ소정무량주가 있다.
작정비리(作定非離)이며,이정비작(離定非作)ㆍ작리정(作離定)ㆍ비작비리정(非作非離定)1)ㆍ취정비출(取定非出)ㆍ출정비취(出定非取)ㆍ취출정(取出定)ㆍ비취비출정(非取非出定)ㆍ유염정비리염(有染定非離染)ㆍ이염정비유염(離染定非有染)ㆍ유염리염정(有染離染定)ㆍ비유염비리염정(非有染非離染定)이 있다.
유액정비리액(有扼定非離扼)2)이며, 이액정비유액(離扼定非有扼), 유액리액정(有扼離扼定)ㆍ비유액비리액정(非有扼非離扼定)ㆍ지과정비단과(智果定非斷果)ㆍ단과정비지과(斷果定非智果)ㆍ지과단과정(智果斷果定)ㆍ비지과비단과정(非智果非斷果定)ㆍ지과정비득과(智果定非得果)ㆍ득과정비지과(得果定非智果)ㆍ지과득과정(智果得果定)ㆍ비지과비득과정(非智果非得果定)이며, 진정비각(盡定非覺)ㆍ각정비진(覺定非盡)ㆍ진각정(盡覺定)ㆍ비진비각정(非盡非覺定)이 있다.
사정비해(射定非解)ㆍ해정비사(解定非射)ㆍ사해정(射解定)ㆍ비사비해정(非射非解定)ㆍ퇴분정(退分定)ㆍ주분정(住分定)이며, 증장분정(增長分定)ㆍ사분정(射分定)ㆍ퇴분정비주분(退分定非住分)ㆍ주분정비퇴분(住分定非退分)ㆍ퇴분주분정ㆍ비퇴분비주분정ㆍ퇴분정비증장분(退分定非增長分)ㆍ증장분정비퇴분ㆍ증장분정ㆍ비퇴분비증장분정이 있다.
퇴분정비사분(退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퇴분ㆍ사분정ㆍ비퇴분사분정ㆍ주분정비증장분(住分定非增長分)ㆍ증장분정비주분ㆍ주분증장분정ㆍ비주분비증장분정ㆍ주분정비사분(住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주분(射分定非住分)이며, 주분사분정ㆍ비주분비사분정ㆍ증장분정비사분(增長分定非射分)ㆍ사분정비증장분ㆍ증장분사분정ㆍ비증장분비사분정이 있다.
사념처ㆍ사정단(四正斷)ㆍ사신족(四神足)ㆍ사선(四禪)이며, 사무량ㆍ사무색정ㆍ사향도(四向道)ㆍ사과(四果)ㆍ사수정(四修定)ㆍ사단(四斷)ㆍ오근(五根)ㆍ오력(五力)ㆍ오해탈처ㆍ오출리계(五出離界)이며, 오관정(五觀定)ㆍ오생해탈법(五生解脫法)ㆍ육념(六念)ㆍ육정(六定)ㆍ육출리계(六出離界)ㆍ육명분법(六明分法)ㆍ육열근법(六悅根法)ㆍ육무희정각(有無喜正覺)ㆍ칠각지ㆍ칠상(七想)이며, 칠정소수(七定所須)ㆍ팔성도ㆍ팔해탈ㆍ팔승처ㆍ구멸(九滅)ㆍ구차제멸정(九次第滅定)ㆍ구상(九想)ㆍ십정법(十正法)ㆍ십편처(十遍處)ㆍ십일해탈처(十一解脫處) 등이 있다.
어떤 것이 오지정(五支定)인가.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잘 듣고 잘 들어라. 그리고 잘 생각하라.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성스런 오지정을 말하리라” 이에 여러 비구는 “그러하겠습니다.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어떤 것이 성스러운 오지정을 수습(修習)하여 얻는 것입니까?”라고 여쭈었다.
여기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尋)이 있고 사(伺)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喜樂)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게 되니, 그의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마치 훌륭한 목욕 보조원 또는 훌륭한 목욕 보조원의 제자가 미세한 목욕용 콩을 가지고 기구 속에 풍성하게 입힌 뒤에 물을 그것에다 흘리며 적절히 두드리면 두드림에 따라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마르지도 않고 축축하지도 않게 안팎으로 조화롭게 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도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에 첫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비구가 심과 사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마음을 이루어 심도 없고 사도 없는, 그리고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제이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게 되니, 그의 몸은 모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어떤 저수지 또는 호수의 물이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니, 동쪽남쪽ㆍ서쪽ㆍ북쪽 등에서 오지 않는다. 이 물은 밑바닥에서 솟아올라 능히 못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다시 비구가 희(喜)를 떠나고 사(捨)를 행하고 염(念)과 바른 지혜를 갖추어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니, 여러 성인들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한 바와 같은 제삼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무희(無喜)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그의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청련[優波羅]의 연못, 구두마(鳩頭摩) 백련의 연못, 홍련[鉢頭摩]의 연못, 분다리(分陀利) 백련의 연못에 진흙으로부터 솟아 나왔으나 아직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연꽃들이 있다. 이 꽃들은 뿌리에서 머리까지, 머리에서 뿌리까지 모두 연못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도 그의 몸에 무희3)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그의 몸에는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세 번째 지분의 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비구가 괴로움과 즐거움을 단절하고 이미 우(憂)와 희를 멸하여 불고불락으로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사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그의 몸에는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니, 그의 몸에는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되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남자 또는 여인이 희고 깨끗한 옷을 입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발끝에서 머리까지 덮어 가려지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이 비구도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니, 그의 몸은 청정심이 완전히 이해되어 현행하되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네 번째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서 있는 사람이 앉은 자를 관찰하고, 앉은 사람이 누운 자를 관찰한다. 이와 같이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를 성스런 다섯 지분 중 다섯째 지분의 정을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이와 같이 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고 스스로 걸림이 없음을 알게 된다. 네거리에 잘 조련된 말이 있으니, 마차에 잘 맨 뒤에 말을 잘 다루는 자가 올라타 뜻대로 자유롭게 부리는 것과 같이 비구도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는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고 자유롭고 걸림이 없게 된다.
또한 물이 가득 찬 병이 굳건하여 새지 않으면 가득 찬 맑은 물을 고르게 하여 그에 따라 사람이 기울여 사용하고자 하니, 대로 자유로운 것과 같이 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 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자유롭고 걸림이 없게 된다. 또한 저수지에 물이 두루하여 고르고 가득 차 있으면 물을 마시려는 사람은 결정한 대로 사용하되 뜻대로 자유롭게 결정한 바에 따라 즉시 떠올리는 것과 같이비구가 성스런 오지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신통의 법을 증득하고자하되 희망하고 증득하고자 하면, 마음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곧 능히 증득함을 얻어 자유롭고 걸림이 없다.
그리하여 비구가 여러 가지 무량한 신족을 받아 땅을 움직이고 능히 하나로써 여럿이 되고 여럿으로써 하나가 되며, 나아가 범천에 이르기까지 몸의 자재함을 얻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智品)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비구가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귀를 받아 능히 사람 또는 사람이 아닌 것의 소리를 듣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간다.
또한 비구가 다른 중생의 마음을 알되 욕심이 있는 마음[有欲心]은 여실히 욕심이 있는 마음이라고 알고, 욕심이 없는 마음은 여실히 욕심이 없는 마음이라고 알고, 나아가 뛰어남이 없는 마음[無勝心]은 여실히 뛰어남이 없는 마음이라고 아는 것을 받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비구가 무량한 전생을 기억하되 능히 일생(一生)ㆍ이생ㆍ삼생ㆍ사생ㆍ오생을 기억하고, 나아가 이를 성취하여 행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현명한 비구가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을 받아 능히 중생의 삶과 죽음, 나아가 업보를 그대로 보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가니, 지품에 말한 바와 같다. 또한 현명한 비구가 유루를 다하여 무루를 성취하고 심해탈과 혜해탈을 얻어 현세에 스스로 잘 알고 성취하여 행하되, ‘나의 생은 다하였고 범행은 이미 섰고 지을 바는 다 마쳤고, 다시 존재를 받는 일은 없다’라고 하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면, 그에 따라 능히 들어간다. 이와 같이 성스런 오지정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는 이러한 과보를 얻는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이와 같이 하여 비구는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이 나아가 죽은 시체가 불덩어리 위에 놓인 것을 관찰하는 것 등은 도품(道品)의 한 가지 요소로 구성된 도[一支道]에 널리 말한 바와 같다.
다시 비구가 이렇게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욕염(欲染)이 있다면 여실히 안에 욕염이 있다고 알고, 안에 욕염이 없으면 여실히 안에 욕염이 없다고 알고, 욕염이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여실히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알고, 아직 생하지 않은 욕염이 생한다면 여실히 생한다고 알고, 욕염이 생한 뒤에 단절되면 여실히 단절된다고 알고, 욕염이 단절되고 나면 여실히 다시는 생하지 않는다고 안다.
안에 진에ㆍ수면ㆍ흥분ㆍ후회ㆍ의혹 등이 있을 때도 역시 그와 같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이와 같이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눈이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있으면 안에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있다고 여실히 알고, 안에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없다면 없다고 여실히 알고[如實知無],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아직 생하지 않은 욕염과 진에가 생한다면 생한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생하여 단절된다면 단절된다고 여실히 알고, 눈으로 식별할 색에 대해 욕염과 진에가 단절된 뒤에는 다시 생하지 않는다고 여실히 안다.
귀로 식별할 소리, 코로 식별할 냄새, 혀로 식별할 맛, 몸으로 식별할 촉감, 뜻으로 식별할 법도 역시 그와 같다.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이와 같이 사유한다. 곧 나의 안에 바른 염각지(念覺支)가 있으면 안에 바른 염각지가 있다고 여실히 알고, 안에 바른 염각지가 없다면 안에 바른 염각지가 없다고 여실히 알고, 바른 염각지가 아직 생하지 않았다면 아직 생하지 않았다고 여실히 알고 아직 생하지 않은 염각지가 생하면 생한다고 여실히 알고, 바른 염각지가 이미 생하여 구족되고 닦이면 구족되었다고 여실히 안다. 바른 택법각지, 바른 정진각지, 바른 희각지, 바른 경안각지, 바른 정각지, 바른 사각지를 닦는 것도 역시 그와 같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고(苦)와 고의 집(集)과 고의 멸(滅)과 고의 멸에 이르는 도(道)를 여실히 알고, 누(漏)와 누의 집과 누의 멸과 누의 멸에 이르는 도를 여실히 안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말하자면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마음으로 두려워하여 모든 유위법에서 벗어나 불사(不死)의 계층에 들어가니, 이것은 적정하고 묘하고 뛰어나고 모든 유위법을 떠나고 갈애가 다한 열반인 것이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제이선ㆍ제삼선ㆍ제사선도 역시 그와 같다.
어떤 것이 비구가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인가.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무상함을 사유하고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요해하고 무상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가행(加行) 또는 법상(法相)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법상(法相)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이것이 괴로움ㆍ근심ㆍ종기ㆍ화살ㆍ맛ㆍ지나침ㆍ의연(依緣)ㆍ부서지는 법ㆍ정해지지 않은 것ㆍ충만하지 않은 것ㆍ부서질 것ㆍ괴로움ㆍ공(空)ㆍ무아라고 사유하되, 그 연(緣)을 사유하고 연을 알고 연을 느낀다. 곧 무명을 연하여 행이 있고, 행을 연하여 식이 있고, 식을 연하여 명색이 있고, 명색을 연하여 육처가 있고, 육처를 연하여 촉이 있고, 촉을 연하여 수가 있고, 수를 연하여 애가 있고, 애를 연하여 취가 있고, 취를 연하여 유가 있고, 유를 연하여 생이 있고, 생을 연하여 늙음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고뇌 등의 괴로움의 무리가 쌓이고 모인다고 사유한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그 멸함을 사유하고 멸함을 알고 멸함을 요해하고 멸함을 느낀다. 곧 무명이 멸하면 곧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하면 곧 식이 멸하고, 식이 멸하면 곧 명색이 멸하고, 명색이 멸하면 곧 육처가 멸하고, 육처가 멸하면 곧 촉이 멸하고, 촉이 멸하면 곧 수가 멸하고, 수가 멸하면 곧 애가 멸하고, 애가 멸하면 곧 취가 멸하고, 취가 멸하면 곧 유가 멸하고, 유가 멸하면 곧 생이 멸하고, 생이 멸하면 곧 늙음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고뇌 등 괴로움의 무리가 쌓이고 모인 것이 멸한다고 사유한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다시 비구가 가는 것을 알고 가는 것을 즐기고 머무는 것을 알고 머무는 것을 즐기고 앉는 것을 알고 앉는 것을 즐기고 눕는 것을 알고 눕는 것을 즐긴다. 그리하여 몸에 즐거움이 머물면 즐거움이 머문다고 여실히 안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비구는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행 또는 법상으로써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무엇을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유위법 또는 일부의 유위법에 대해 이것이 무상함을 사유하고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요해하고 무상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또한 비구가 색ㆍ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고 잘 식별하고 순조롭게 식별하고 연에 의해 식별하고 분별하고 순조롭게 분별하고 연에 의해 분별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하여 관찰한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하는 것이다. 제이선ㆍ제삼선ㆍ제사선도 역시 위와 같다. 이와 같은 다섯 지분이 있으니, 이를 오지정이라고 한다.
다섯이란 어떤 것들인가. 현재 즐겁고, 뒤에 즐거운 과보가 있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성스럽고 무염(無染)의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겁약(怯弱)하지 않은 자가 능히 가까이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하여 홀로 닦아 경안을 얻게 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또한 염(念)에 들어가고 정념에서 일어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
어떤 것이 현재 즐겁고, 뒤에 즐거운 과보가 있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는 것인가. 어떤 것이 현재 즐거운 정인가.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 심이 있고 사가 있는, 그리고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초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훌륭한 목욕 보조원 또는 훌륭한 목욕 보조원의 제자가 미세한 목욕용 콩을 가지고 기구 안에 풍성하게 입힌 뒤에 물을 흘리며 적절히 두드리면 그 두드림에 따라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건조하지도 않고 축축하지도 않고 안팎으로 뚜렷하고 윤택하게 되는 것과 같이 비구도 몸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몸은 모두 떠남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다시 비구가 심과 사(伺)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마음을 이루어 심도 없고 사도 없는, 그리고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있는 제이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정에서 생하는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큰 저수지 또는 호수가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물이 밑바닥에서 솟아 나오니, 동쪽ㆍ남쪽ㆍ서쪽ㆍ북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 저수지에는 그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저수지는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정에서 생한 희락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정에서 생한 희락,4)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의 즐거움, 사문과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 정의 이와 같은 것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비구가 기쁨을 떠나고 사(捨)를 행하고 염(念)과 바른 지혜를 갖추어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니, 여러 성인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한 제삼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에 무희(無喜)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 줄어듦이 조금도 없게 된다.
청련의 연못ㆍ홍련의 연못ㆍ구두마 백련의 연못ㆍ분다리 백련의 연못에 연꽃이 진흙에서 조금씩 나와 아직 물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이 있다. 이 꽃의 뿌리 또는 머리에는 물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뿌리에서 머리까지 머리에서 뿌리까지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무희의 즐거움이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니, 이 몸은 모두 젖어들고 흐르고 두루하고 가득 차서 줄어듦이 조금도 없다.
다시 비구가 괴로움을 단절하고 즐거움을 단절하고 이미 우(憂)와 희(喜)를 멸하였고, 불고불락(不苦不樂)으로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사선을 성취하여 행한다. 그러면 몸을 청정심이 두루 요해하여 다니게 되니, 이 몸은 청정심으로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다. 남자 또는 여인이 희고 밝은 옷을 입고 위아래를 갖추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발끝에서 머리까지 덮이지 않은 곳이 없다.
이와 같이 비구는 몸을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여 행하니, 이 몸은 청정심으로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다. 또한 비구는 더욱 무르익어 적정하고 묘한 즐거움, 출세간의 즐거움, 적정의 즐거움, 소멸의 즐거움, 정각의 즐거움, 사문과의 즐거움, 열반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와 같은 정을 현재의 즐거움이라고 일컫는다.
어떤 것이 정에 있는 뒤의 즐거운 과보인가. 비구가 무상과 고(苦)와 공(空)과 무아를 사유하고 열반의 적정함을 사유하여 정의 마음을 얻어 머물되 바로 머문다. 또한 비구가 정을 얻은 뒤에 곧 초기의 성스런 오근(五根)을 얻는다. 또한 초기의 성스런 오근을 얻은 뒤에 윗 세계로 바로 결정되어 범부의 땅을 버린다.
그리하여 예류과를 얻지 않은 채 중도에서 죽는 일은 결코 없다. 그리고 예류과를 얻지 않은 채 악을 짓고 악을 지은 뒤에 죽어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도 결코 없다. 비구가 이러한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세 가지 번뇌를 정견으로 단절하고 예류과를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인간이나 천신으로 일곱 번 태어나는 과보를 받고 달리 천상과 인간 중에서 일어나는 괴로움을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욕염 및 진에의 번뇌의 일부를 사유로 단절하고, 욕염 및 진에의 번뇌의 일부를 단절한 뒤에 일래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천상과 인간 중에서 생을 받고 달리 천상과 인간 중에서 일어나는 괴로움을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욕염과 진에를 사유로 단절하고 소진시켜 남은 것이 없게 하고, 남은 것이 없게 한 뒤에 불환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 중의 괴로움을 단절하고천신으로 한 번의 생 또는 다섯 번의 생을 받고 달리 천상의 괴로움을 모두 단절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또한 비구가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색계 및 무색계의 번뇌를 사유로 단절하고 소진시켜 남은 것이 없게 한다. 남은 것이 없게 한 뒤에 아라한과를 얻되 부딪쳐 증득하고, 부딪쳐 증득한 뒤에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ㆍ천상의 괴로움을 단절하고, 모든 존재, 모든 길, 모든 생(生), 모든 계박, 모든 결박과 사(使)와 번뇌의 괴로움을 단절하니, 모두 단절하여 남은 것이 없게 한다. 이와 같은 정을 뒤의 즐거운 과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무엇을 성스럽고 무염의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무엇을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가. 정 중에 유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성스럽지 않은 정이란, 정 중에 유학도 무학도 아닌 것이 있으니, 이를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성스럽지 않은 정이란, 공정과 무상정과 무원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을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성스런 정이라고 일컫는가. 정 중에 무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다시 성스런 정이란 정 중에 유학 또는 무학의 것이 있으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다시 성스런 정이란, 공정ㆍ무상정ㆍ무원정이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로 성스럽다고 일컫는가. 탐욕ㆍ진에ㆍ우치 및 여러 결박과 번뇌를 끊고 떠나는 까닭에 성스럽다고 일컫는다.
어떤 것이 무염정인가. 정 중에 구함을 지니지 않는 것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무염정이란, 정 중에 유학 또는 무학의 것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무염정이란 공정ㆍ무상정ㆍ무원정이니,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어떤 의미로 무염(無染)이라 하는가. 염이란 말하자면 갈애이니, 갈애가 정 중에서 얻어지지 못하되 바로 얻어지지 못하고 연에 의해 얻어지지 못하며, 정도 갈애 중에서 얻어지지 못하되 바로 얻어지지 못하고 연에 의해 얻어지지 못한다. 이를 무염정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2_c_08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此謂緣此生智。
어떤 것이 겁약하지 않은 자가 가까이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는 것인가. 어떤 것이 겁약한 자인가. 신심(信心)이 없고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없고 배워 익히지 않고 게으르고 기억을 잃고 지혜가 없는 자이니, 이를 겁약한 자라고 일컫는다. 다시 겁약한 자는 곧 범부이다. 어떤 의미로 겁약하다고 하는가. 아직 신견(身見)을 알지 못하고 아직 신견을 끊지 못하였으니, 이러한 뜻으로 겁약한 자라고 일컫는다.
어떤 것이 겁약하지 않은 자인가. 겁약하지 않은 것은 말하자면 믿음과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있고 많이 들었고 열심히 정진하고 전념하고 지혜가 많은 것이다. 이를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일컫는다. 다시 겁약하지 않은 자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성문 제자이다. 어떤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하는가. 신견을 알고 신견을 단절한 까닭에 이러한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겁약하지 않은 자가 정을 얻어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니, 이러한 의미로 겁약하지 않은 자가 가까이한다고 일컫는다.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한다.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2_c_21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是謂緣此生智。
무엇을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하고 홀로 닦아 경안을 얻게 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적정함인가. 정 중에 공통되는 과보가 있으니,이를 적정함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뛰어나고 미묘한 정인가.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니는 것으로서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라고 한다. 다시 적정한 정이란,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니는 것으로서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적정한 정이라고 한다.
다시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란, 정 중에 공통되는 과보가 있으니, 이를 뛰어나고 미묘한 정이라고 한다. 다시 적정한 것이 곧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며,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 곧 적정한 것이다. 이를 적정하고 뛰어나고 미묘한 것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홀로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마음이 한결같이 정에 머물고 바로 멈추고 홀로 정에 거처하니, 이를 홀로 닦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경안을 얻는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경안을 얻지 못하는 정인가. 정을 얻되 정해지지 않은 채 얻고 어렵게 얻으니, 이를 경안을 얻지 못하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경안을 얻는 정인가. 정을 얻되 결정되어 얻고 어렵지 않게 얻으니, 이를 경안을 얻는 정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안으로 분별하고 밖으로 분별하고 알고 보고 깨닫고 증득하니, 이를 두고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다.
029_0273_a_11L何謂緣此生智?若內分別、若外分別,知見覺證,是謂緣此生智。
무엇을 정념(正念)에 들어가고 정념에서 일어나는 정이 있으니, 이것에 연하여 지혜가 생한다고 일컫는가. 정지(正智)에 들고 정지에서 일어나고, 정지에 들고 정지에서 일어나 마치니, 그런 까닭에 정념에 들고 정념에서 일어난다고 일컫는다. 또한 전신념(專身念)에 들고 전신념에서 일어나고, 전신념에 들고 전신념에서 일어나 마치니, 이를 정념에 들고 정념에서 일어난다고 일컫는다.
이 비구가 아침에 마을에 들어가 걸식하고, 밥을 먹은 뒤에 한낮이 지나면 법의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고, 발을 씻은 뒤에 결가부좌하고 앉아 몸매를 단정히 하고 생각을 묶는다. 그리고 욕망을 사유로 단절하고 마음에 욕망과 탐착이 없는 상태로 수행하여 욕망과 탐착에 대해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진에를 끊고 자심(慈心)을 수행하여 마음으로 진에를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수면을 끊어 수면은 없어지고 바른 지혜와 밝은 생각이 존재하며 마음으로 수면을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흥분과 후회를 끊고 흥분과 후회가 없이 수행하여 마음 속으로 고요하니, 흥분과 후회를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또한 의혹을 끊고 의혹이 없이 수행하여 선한 법에서 하나로 결정되고, 마음으로 의혹을 떠나 청정함을 획득한다. 이 비구가 이러한 다섯 덮개 곧 마음을 손상시키는 때를 끊고 지혜를 갖춘 뒤에 정념(正念)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
그리하여 이 비구가 길게 내쉬면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쉬면 길게 들이쉰다고 알고,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 짧게 들이쉰다고 안다. 또한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신행(身行)을 쉬게 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신행을 쉬게 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은 배우고,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심행(心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심행의 쉼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의 쉼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내쉬며 마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마음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
희열의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희열의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정에 든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정에 든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해탈의 마음으로 내쉬는 것을 배우고, 해탈의 마음으로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무상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무상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탐욕의 떠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탐욕의 떠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멸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멸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우고, 벗어남을 관찰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벗어남을 관찰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
무엇을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들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내쉬는 것을 바로 알고 들이쉬는 것을 바로 알아 마치니, 이를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몸으로 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들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내쉬는 데 전념하고 몸으로 들이쉬는 데 전념하여 마치니, 이를 정념으로 내쉬고 정념으로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무엇을 비구가 길게 내쉬면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쉬면 길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 능히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서 능히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그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은 가까이하지 않는다.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여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길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의 마음을 얻게 된다. 이를 비구가 길게 내쉴 때는 길게 내쉰다고 알고, 길게 들이쉴 때는 길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길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무량하게 내쉬고 무량하게 들이쉬고, 무량하게 내쉬고 무량하게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길게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빠르게 내쉬지 않고 빠르게 들이쉬지 않고, 빠르게 내쉬지 않고 빠르게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길게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연이어 속히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고, 연이어 속히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들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지 않고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계속하여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고, 계속하여 내쉬거나 들이쉬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이를 길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한다첫 번째 일을 마침.
또한 법을 사유하여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여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은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짧게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 짧게 들이쉰다고 아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무엇을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소량(少量)으로 내쉬고 소량으로 들이쉬고, 소량으로 내쉬고 소량으로 들이쉬며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빠르게 내쉬고 빠르게 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연이어 속히 내쉬고 연이어 속히 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일컫는다.
또한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고 들이쉬며, 몸으로 힘쓰고 애쓰며 내쉬고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계속하여 내쉬고 들이쉬며, 계속하여 내쉬고 들이쉬어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몸의 내쉬고 들이쉼을 제거하지 않고 몸의 내쉬고 들이쉼을 제거하지 않은 채 마친다. 그러므로 짧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이를 짧게 내쉬고 들이쉰다고 한다두 번째 일을 마침.
무엇을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비구가 숨으로써 온몸을 충만시킨 뒤에 내쉬고또는 온몸의 속을 비운 뒤에 들이쉰다. 솜씨 좋은 악사 또는 악사의 제자는 악기의 주머니를 충만시킨 뒤에 눌러서 공기를 내놓고 또는 악기의 주머니를 비게 한 뒤에 다시 그 입구를 열어 공기를 충만시키는 일을 성취한다. 비구도 이와 같이 온몸의 속에 숨을 충만시킨 뒤에 내쉬고 또는 온몸의 속을 비게 한 뒤에 들이쉰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온몸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온몸 속으로 능히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쉼을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몸 속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 및 내쉬고 들이쉬며 온몸 속으로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는다.이를 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세 번째 일을 마침.
무엇을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는 것을 배우고, 신행을 쉬게 하며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신행(身行)은 말하자면 내쉬고 들이쉬는 것으로서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이 거친 신행인가. 흥분하고 흔들리는 것이니, 이를 거친 신행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세한 신행인가. 고요함이니, 이를 미세한 신행이라고 한다. 여기서 비구가 미세한 신행으로써 거친 신행을 조복하고 이기고 제거한다.
솜씨 좋은 장인(匠人) 또는 솜씨 좋은 장인의 제자가 작은 쐐기로 큰 쐐기를 제거하는 것처럼, 비구도 미세한 신행으로써 거친 신행을 조복한다. 또한 사람이 질주하다가 스스로 ‘나는 무엇 때문에 달리는가. 나는 마땅히 편안히 가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편안히 가는 것과 같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편안하게나마 가고 있는가. 나는 마땅히 서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선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서 있는가. 나는 마땅히 앉아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앉는다. 이 사람이 다시 ‘나는 무엇 때문에 앉아 있는가. 나는 마땅히 누워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눕는다. 그리하여 이 사람은 거친 신행을 제거하고 미세한 신행에 가까이한다. 비구도 이와 같이 거친 신행을 제거하고 미세한 신행을 가까이하게 된다.
곧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키면서 그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미세한 신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하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신행을 제거하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신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신행을 제거해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제거하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비구는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신행을 제거하며 내쉬고 들이쉼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는다. 이를 신행을 쉬게 하며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네 번째 일을 마침.
무엇을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기쁨인가. 마음의 환희 또는 기뻐서 뛰는 것이니, 이를 기쁨이라고 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기쁨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기쁨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고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쁘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기쁘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다섯 번째 일을 마침.
무엇을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어떤 것이 즐거움인가. 마음이 지속적으로 느끼는 즐거움 또는 의촉의 낙수(樂受)이니, 이를 즐거움이라고 한다.
029_0276_a_11L何謂學樂出息覺知、學樂入息覺知。云何樂?若心忍受樂、意觸樂受,是名樂。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즐거움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즐거움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즐거움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고, 응당 닦아서는 안 될 법을 사유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즐겁게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즐겁게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여섯 번째 일을 마침.
무엇을 내쉬며 심행(心行)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가. 심행은 상(想)과 사(思)로서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이 거친 심행인가. 심행 중에 흔들리고 움직이는 것이니, 이를 거친 심행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세한 심행인가. 심행 중에 고요한 것이니, 이를 미세한 심행이라고 한다. 여기서 비구에게 미세한 심행과 거친 심행이 있으면 미세한 심행으로써 거친 심행을 조복하고 이기고 제거한다. 솜씨 좋은 장인 또는 솜씨 좋은 장인의 제자가 작은 쐐기로써 큰 쐐기를 제거하는 것과 같이 비구도 미세한 심행으로써 거친 심행을 조복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거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미세한 심행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비구가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또한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않은 법으로써 능히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키면서 법상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고 잘 요해한다.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거친 심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또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미세한 심행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6)또한 이 비구는 법을 사유하며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일으켜도, 또는 법을 사유하며 일으키지 않아도, 또는 법을 사유하지 않아도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또한 이 비구는 응당 닦지 않아야 할 법을 사유하지 않고, 응당 닦아야 할 법을 사유하면서 뛰어난 법을 가까이하며 뛰어나지 않은 법을 가까이하지 않는다.그리고 심행으로 내쉬고 들이쉬는 것이 있고, 아울러 내쉬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이 있어서 희열과 기쁨을 얻게 된다. 이를 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우고, 들이쉬며 심행을 느끼는 것을 배운다고 일컫는다일곱 번째 일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