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29_0286_c_01L
사리불아비담론 제30권
029_0286_c_01L舍利弗阿毘曇論卷第三十


담마야사
담마굴다 등 한역
029_0286_c_02L姚秦罽賓三藏曇摩耶舍共曇摩崛多等譯


10) 정품 ③
029_0286_c_03L緖分定品下
무엇을 공명상정(共明想定)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여러 가지 밝은 모습을 취하니, 말하자면 불의 빛, 해ㆍ달ㆍ별의 빛, 마니 구슬의 빛 등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광명(光明)의 모습을 취한 뒤에 나무 밑 또는 노지에서 광명을 사유하고 광명을 알고 광명을 느낀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광명상(光明想)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6_c_04L何謂共明想定如比丘取諸明相火光日月星宿光摩尼珠光取諸光明相已若樹下露處思惟光明知光受光明如實人若想憶想是名光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나무 밑 또는 노지에서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6_c_10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若樹下露處以淸淨心遍解行有明勝心如實人若想憶想是名明想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한 그루의 나무 밑 또는 둘ㆍ셋, 나아가 열 그루의 나무 밑에서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6_c_14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若一樹下若二三乃至十樹下以淸淨心遍解行有明勝心如實人若想憶想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하나의 승원, 둘ㆍ셋, 나아가 열 곳의 승원1)에 대해 청정심으로써 두로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6_c_18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一園二三乃至十園以淸淨心遍解行有明勝心如實人若想憶想是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하나의 승원, 둘ㆍ셋, 나아가 열 곳의 승원에 대해 청정심으로써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6_c_22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若一園二三乃至十園以淸淨心遍解行有明心勝如實人若想憶想是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한 곳의 마을, 둘ㆍ셋, 나아가 열 곳의 마을에 대해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7_a_04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若一聚落二三乃至十聚落以淸淨心遍解行有明心勝如實人若想憶想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하나의 승원, 둘ㆍ셋, 나아가 열 곳의 승원에 대해 청정심으로써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음의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2)
029_0287_a_08L如比丘定親近多修學若一園二三乃至十園以淸淨心遍解行有明心勝如實人若想憶想是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물과 육지를 두루 돌아 청정심으로 두루 요해하며 수행하여 밝고 뛰어난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진실된 사람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밝은 생각이라고 하며, 정으로서 이러한 생각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7_a_12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水陸周帀以淸淨心遍解行有明心勝如實人若想憶想是名明想若定此想共生共住共滅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사람을 넘어서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써 중생의 태어남과 죽음, 좋은 색과 나쁜 색, 좋은 취(趣)와 나쁜 취, 열등함과 뛰어남 등을 보고, 중생이란 지은 업대로 태어남을 알게 된다. 곧 ‘이 중생은 몸으로 악행을 성취하고 말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고 현자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고, 삿된 견해의 업을 지어서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지옥 또는 아귀 또는 축생의 세계에 떨어진다. 그리고 이 중생은 몸으로 선행을 성취하고 말과 뜻으로 선행을 성취하고, 현자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정견을 지니고 정견의 업을 지어서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천상 또는 인간 사이에 태어난다’라고.
029_0287_a_16L如比丘定親近多修學已以天眼淸淨過人見衆生生死好色惡色善道惡道卑勝知衆生造業此衆生身惡行成就口意惡行成就謗賢聖邪見造邪見業身壞命終墮地獄畜生餓鬼此衆生身善行成就口意善行成就不謗賢聖正見造正身業身壞命終生天上人中
이와 같이 사람을 넘어서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써 축생의 태어남과 죽음, 좋은 색과 나쁜 색, 좋은 취와 나쁜 취 등을 보고,중생이란 지은 업대로 태어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정을 닦은 뒤에 인간을 넘어서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써 중생의 태어남과 죽음, 더 나아가 지은 업대로 태어남을 알게 되니,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7_a_23L如是以天眼淸淨過人見衆生生死好色惡色道惡道知衆生造業修此定已以天眼淸淨過人見衆生生死乃至知所造是名共明想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과보로서의 정을 얻어 정에 들거나 정에 들지 않거나 사랑을 능가하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써 중생의 태어남과 죽음을 보고, 나아가 중생이란 지은 업대로 태어남을 알게 된다. 이를 공명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7_b_04L若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報定若入定不入定以天眼淸淨過人見衆生生死乃至知衆生所造業是名共明想定
무엇을 무간정(無間定)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무상과 괴로움과 공(空)과 무아와 열반의 고요함을 사유하여 정을 얻고 마음을 머물게 한다. 그리고 정을 얻은 뒤에 초기 성자의 오근(五根)을 얻는다. 그리고 초기 성자의 오근을 얻은 까닭에 윗세계로 바르게 결정되고 범부의 땅을 떠나니, 아직 예류과를 얻지 못한 채 중도에서 죽는 일은 결코 없다.
029_0287_b_07L何謂無閒定比丘思惟無常苦空無涅槃寂靜得定心住得定已得初聖五根以得初聖五根故上正決定離凡夫地未得須陁洹果若中命終無有是處
또한 아직 예류과를 얻지 못하였더라도 지옥ㆍ아귀ㆍ축생에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다.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무간정을 얻고 예류과를 향하면, 이 정이 사이도 없이 멸한 뒤에 예류과를 얻으니, 이를 무간정이라고 한다.
029_0287_b_12L若未得須陁洹果墮地獄畜生餓鬼無有是處若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無閒定向須陁洹果此定無閒滅已得須陁洹果是名無閒定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무간정을 얻고 일래과를 향하면, 이 정이 사이도 없이 멸한 뒤에 일래과를 얻으니, 이를 무간정이라고 한다.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무간정을 얻고 불환과를 향하면, 이 정이 사이도 없이 멸한 뒤에 불환과를 얻으니, 이를 무간정이라고 한다. 또한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무간정을 얻고 아라한과를 향하면, 이 정이 사이도 없이 멸한 뒤에 아라한과를 얻으니, 이를 무간정이라고 한다.
029_0287_b_16L若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無閒定向斯陁含果若此定無閒滅已得斯陁含果是名無閒定若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無閒定向阿那含若此定無閒滅已得阿那含果名無閒定若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無閒定向阿羅漢果若此定無閒滅已得阿羅漢果是名無閒定
어떤 것이 정근(定根)인가. 유학인(有學人)이 번뇌를 떠나 성스런 마음으로 성도에 들고, 또한 견신인(堅信人) 또는 견법인(堅法人)인 경우가 있으니,이 때의 정을 정근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정근인가.
029_0287_b_23L云何定根學人離煩惱聖心入聖道若堅信堅法是名定根云何定根
유학인이 번뇌를 떠나 성스런 마음으로 성도에 들고, 또는 견신인이나 견법인인 경우, 그리고 다른 취의 사람이 행의 환난을 보고, 열반의 적멸함을 관하고, 진실한 사람이 고ㆍ집ㆍ멸ㆍ도를 여실히 관찰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 하고,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이해하려 하고,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려 하여 번뇌를 떠나 수도하는 경우, 그리고 견학인이 예류자 또는 일래자 또는 불환자로서 관지(觀智)를 구족하고, 또는 앎의 땅에 머물고, 또는 해탈심을 관하여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의 사문과를 증득하는 경우, 그리고 무학인이 아라한을 얻으려 하고, 아직 얻지 못한 성스런 법을 얻으려 하여 수도하고, 관지를 구족하고, 또는 앎의 땅에 머물고, 또는 해탈심을 관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하는 경우가 있다.
029_0287_c_02L學人離煩惱聖心入聖道若堅信堅法及餘趣人見行過患觀涅槃寂滅若實人觀苦集滅道未得欲得未解欲解證欲證修道離煩惱見學人若須陁斯陁含阿那含觀智具足若智地若觀解脫心若得四沙門果若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含果無學人阿羅漢未得聖法欲得修道觀智具足若智地若觀解脫心得阿羅漢果已
이러한 진실된 사람 또는 그러한 취에 든 사람의 마음은 머물되 바로 머물고 오로지 머물고 연에 의해 머물고, 그 마음은 하나로 정해지고 한결같이 즐겁고 분산되지 않고 버려지지 않고, 그 마음은 뜻에 의지할 뿐 마음 홀로 거처한다. 그 마음에 정력(定力)ㆍ정각지(定覺支)ㆍ정정(正定)이 있으니, 이를 정근이라고 한다.
029_0287_c_11L實人如趣人若心住正住專住緣住心一定一樂不分散不捨心依意獨處定力定覺正定是名定根
어떤 것이 정력(定力)인가. 정근이니, 이를 정력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정각정(定覺定)인가. 정력이니, 이를 정각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정정(正定)인가. 정 중에 선하고 순응하며 거스르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를 정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정(邪定)인가. 정 중에 선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며, 거스르는 것이 있으니, 이를 사정이라고 한다.
029_0287_c_14L云何定力定根是名定力云何定覺定力是名定覺云何正定若定善順不逆是名正定云何邪定若定不善不順是名邪定
어떤 것이 성스런 정[聖定]인가. 정 중에 무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런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성스럽지 않은 정[非聖定]인가. 정 중에 유루인 것이니, 이를 성스럽지 않은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유루정(有漏定)인가. 정 중에 더러움을 지닌 것이니, 이를 유루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루정인가. 정 중에 더러움이 없는 것이니, 이를 무루정이라고 한다.
029_0287_c_18L云何聖定若定無漏是名聖定云何非聖定若定有漏是名非聖定云何有漏定若定有染是名有漏定云何無漏定若定無染是名無漏定
어떤 것이 더러움이 있는 정인가. 정 중에 구함이 있는 것이니, 이를 더러움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더러움이 없는 정인가. 정 중에 구함이 없는 것이니, 이를 더러움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어떤 것이 구함이 있는 정인가. 정 중에 마땅히 취착할 만한 것이니, 이를 구함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구함이 없는 정인가. 정 중에 취착할 만하지 않은 것이니, 이를 구함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
029_0287_c_22L云何有染定若定有求是名有染定云何無染定若定無求是名無染定云何有求定若定當取是名有求定云何無求定若定非當取是名無求定
어떤 것이 취착할 만한 정인가. 정 중에 취함을 지닌 것이니, 이를 취착할 만한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취착할 만하지 않은 정인가. 정 중에 취함이 없는 것이니, 이를 취착할 만하지 않은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취함이 있는 정인가. 정 중에 더 뛰어남이 있는 것이니, 이를 취함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취함이 없는 정인가. 정 중에 더 뛰어남이 있는 것이니, 이를 취함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
029_0288_a_03L云何當取定若定有取是名當取定云何非當取定若定無取是名非當取定云何有取定若定有勝是名有取定云何無取定若定無勝是名無取定
어떤 것이 뛰어남이 있는 정인가. 정 중에 취함[取]을 지닌 것이니, 이를 뛰어남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뛰어남이 없는 정인가. 정 중에 취함이 없는 것이니, 이를 뛰어남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 중에 다른 뛰어나고 미묘하고 능가하는 정을 지닌 것이니, 이를 뛰어남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또한 그 정 외에는 다른 뛰어나고 미묘하고 능가하는 정이 없는 것이 있다. 이를 뛰어남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
029_0288_a_08L云何有勝定若定有取是名有勝定云何無勝定若定不取是名無勝定復次若定有餘定勝妙過是名有勝若定無餘定勝妙過是名無勝定
다시 정을 닦은 뒤에 여래가 모든 법을 걸림 없이 알고 보는 것을 얻으니,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리고 존귀하고 뛰어나게 되며 최상의 바른 깨달음이 있게 되며 여래의 열 가지 힘을 성취하게 되며 네 가지 무소외(無所畏)와 대자대비(大慈大悲)가 있게 되며 법륜을 굴리게 되며 자재함을 성취하게 된다. 이 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 있으니, 이를 뛰어남이 있는 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 제외한 정이 있으니, 이를 뛰어남이 없는 정이라고 한다.
029_0288_a_12L復次若脩定已如來於一切法無礙知見得由力尊勝無上正覺如來十力成就四無所畏大慈大悲轉於法自在成就除此定若餘定是名有勝定若上所除定是名無勝定
어떤 것이 취하여진 정인가. 정 중에 안의 것이니, 이를 취하여진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취하여지지 않은 정인가. 정 중에 밖의 것이니, 이를 취하여지지 않은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내정(內定)인가. 정 중에 취하여진 것이니, 이를 내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외정(外定)인가. 정 중에 취하여지지 않은 것이니, 이를 외정이라고 한다.
029_0288_a_17L云何受定若定內是名受定云何非受若定外是名非受定云何內定若定受是名內定云何外若定非受是名外定
어떤 것이 유보정(有報定)인가. 정 중에 과보를 지니는 법이니, 이를 유보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보정(無報定)인가. 정 중에 과보인 것 또는 과보도 과보를 지니는 법도 아닌 것이니, 이를 무보정이라고 한다.
029_0288_a_21L云何有報定若定報法是名有報定云何無報定若定報若非報非報法是名無報定
어떤 것이 범부공정(凡夫共定)3)인가. 정 중에 범부가 아닌 자도 들어가고 나오며, 범부도 역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있다. 이를 범부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범부불공정(凡夫不共定)인가. 정 중에 범부가 아닌 자는 들어가고 나오나 범부는 들어가고 나올 수 없는 것이 있다4). 이를 범부불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범부공정(非凡夫共定)인가. 정 중에 범부도 들어가고 나오며, 범부가 아닌 자도 역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있으니, 이를 비범부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범부불공정(非凡夫不共定)인가. 정 중에 범부는 들어가고 나오나, 범부가 아닌 자는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것이니, 이를 비범부불공정이라고 한다.
029_0288_b_01L云何共凡夫定若定非凡夫入出夫亦入出是名共凡夫定云何不共凡夫定若定非凡夫入出是名不共凡夫定云何非凡夫共定若定凡夫入出非凡夫亦入出是名非凡夫共云何非凡夫不共定若定凡夫入非凡夫不入出是名非凡夫不共定
어떤 것이 성문공정(聲聞共定)인가. 정 중에 성문이 아닌 자도 들어가고 나오며, 성문도 역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있다. 이를 성문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성문불공정(聲聞不共定)인가. 정 중에 성문이 아닌 자는 들어가고 나오나, 성문은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것이 있다. 이를 성문불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성문공정(非聲聞共定)인가. 정 중에 성문도 들어가고 나오며, 성문이 아닌 자도 역시 들어가고 얻는 것이 있다. 이를 비성문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성문불공정(非聲聞共定)인가. 정 중에 성문은 들어가고 나오나, 성문이 아닌 자는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것이 있다. 이를 비성문불공정이라고 한다.
029_0288_b_08L云何共聲聞定若定非聲聞入出聞亦入出是名共聲聞定云何不共聲聞定若定非聲聞入出聲聞不入是名不共聲聞定云何非聲聞共若定聲聞入出非聲聞亦入出是名非聲聞共定云何非聲聞不共定定聲聞入出非聲聞不入出是名非聲聞不共定
어떤 것이 여전정(如電定)인가. 정 중에 적게 적게 머물고 적은 시간을 머물되, 번개가 적게 적게 머물고 적은 시간을 머무는 것과 같으니, 정 중에는 그러한 것이 있다. 이를 여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여금강정(如金剛定)인가. 정 중에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한 시간을 머물되 금강이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한 시간을 머무는 것과 같으니, 정 중에도 그러한 것이 있다. 이를 여금강정이라고 한다.
029_0288_b_16L云何如電定若定少少住少時住如電少少住少時住定亦如是名如電定云何如金剛定若定無量無量住無量時住如金剛無量無量住無量時住定亦如是是名如金剛定
다시 정을 닦은 뒤에 번뇌에 관련된 것을 조금 단절하되, 마치 번개가 구름 속에서 어둠에 관련된 것을 조금 밝히고 속히 소멸하는 것과 같으니, 정 중에도 그러한 것이 있다. 이를 여전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은 뒤에 모든 번뇌를 단절하여 거친 것도 미세한 것도 단절되지 않은 것이 없이 멸하니,5)마치 금강이 구슬이나 돌에 던져지면 부수어지고 깨어지지 않는 것이 없는 것과 같다. 정 중에는 그러한 것이 있으니, 이를 여금강정이라고 한다.
029_0288_b_21L復次若定修已漸少煩惱分電從雲中出炤少闇分便速滅定亦如是是名如電定若定修已斷一切煩惱若麤若微無不斷滅無不斷滅如金剛投於珠石無不破壞摧折亦如是是名如金剛定
다시 정을 닦은 뒤에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를 얻는 것이 있으니, 이를 여전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은 뒤에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 있으니, 이를 여금강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을 닦은 뒤에 예류과로부터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와 벽지불도(辟支佛道)를 얻는 것이 있으니, 이를 여전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03L復次若修定得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含果名如電定若修定得阿羅漢果是名如金剛定復次若修定得須陁洹果乃至阿羅漢果辟支佛道是名如電
또한 정을 닦되 여래가 닦은 정으로는 모든 법을 걸림 없이 알고 보는 것을 얻으니,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리고 존귀하고 뛰어나게 되며 최상의 바른 깨달음이 있게 되며 여래의 열 가지 힘을 성취하게 되며 네 가지 무소외와 대자대비가 있게 되며 법륜을 굴리게 되며 자재함을 성취하게 된다. 이를 여금강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08L若脩定若如來所修定於一切法無礙知見得由力尊勝無上正覺來十力成就四無所畏大慈大悲轉於法輪自在成就是名如金剛定
어떤 것이 부정득정(不定得定)인가. 정 중에 얻되 정해지지 않은 채 얻고 어렵게 얻고 또한 어렵게 유지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부정득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정득정(定得定)인가. 정 중에 얻되 결정적으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쉽게 유지하는 것이 있다. 이를 정득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11L云何不定得定若定得不定得難得難持是名不定得定云何定得定定得決定得不難得易持是名定得定
어떤 것이 유행난지정(有行難持定)인가. 정 중에 얻되 정해지지 않은 채 얻고 어렵게 얻고 어렵게 유지하고, 또한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으로 말미암은 것이 없고, 욕구하는 바와 같지 않고 욕구하는 바에 따르지 않고 욕구하는 바를 다하지 못하고, 가행(加行)함이 있고 어렵게 들어가고 어렵게 나오니, 배가 물을 거슬러 어렵게 가는 것과 같은 것이 있다. 정 중에 역시 이러한 것이 있으니, 이를 유행난지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14L云何有行難持定若定得不定得難持無由力尊自在不如所欲隨所欲不盡所欲有行難入出如舩逆水難行定亦如是是名有行難持
어떤 것이 무행이지정(無行易持定)인가. 정 중에 얻되 결정적으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쉽게 얻고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으로 말미암은 것이고 욕구하는 바와 같고 욕구하는 바에 따르고 욕구하는 바를 다하고, 가행함이 없이 들어가고 나오니, 배가 물을 따라 쉽게 가는 것과 같은 것이 있다. 정 중에 역시 이러한 것이 있으니, 이를 무행이지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19L云何無行易持定若定得決定得不難得易得由力尊自在如所欲所欲盡所欲無行入出如舩順水易定亦如是是名無行易持定
어떤 것이 일분수정(一分修定)인가. 정을 닦은 뒤에 생각의 광명이 있어도 아직 색을 보지 못하거나, 또는 색을 보아도 생각의 광명이 없는 것이 있다. 이를 일분수정이라고 한다.어떤 것이 이분수정(二分修定)인가. 정을 닦은 뒤에 생각의 광명도 있고 색을 보기도 하는 것이 있다. 이를 이분수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을 닦은 뒤에 지혜를 일으켜도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번뇌를 단절하여도 지혜를 일으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일분수정이라고 한다.
029_0288_c_22L云何一分修定若修定已想有光明但不見色若見色不想有光明是名一分修定云何二分修定若修定已有光明亦見色是名二分修定復次若修定已生智但不斷煩惱若斷煩惱不生智是名一分修定
또한 정을 닦은 뒤에 지혜를 일으키고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분수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을 닦은 뒤에 진지(盡智)는 생하여도 무생지(無生智)는 아닌 경우가 있다. 이를 일분수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은 뒤에 진지도 생하고 무생지도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분수정이라고 한다.
029_0289_a_05L若修定已智生斷煩惱是名二分修定復次若修定已盡智生非無生智是名一分修定若修定已盡智生及無生智是名二分修定
어떤 것이 유상정(有想定)인가. 정 중에 경계를 지니는 것이니, 이를 유상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상정인가. 정 중에 경계를 지니지 않는 것이니, 이를 무상정이라고 한다. 다시 무상정(無想定)과 멸진정(滅盡定)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 있으니, 이를 유상정이라고 하며, 또한 무상정과 멸진정이 있으니, 이를 무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9_a_09L云何有想定若定有境界是名有想云何無想定若定無境界是名無想定復次除無想定滅盡定若餘定是名有想定若無想定滅盡定是名無想定
어떤 것이 여사정(如事定)인가. 법 중에 법대로, 양상 그대로, 자성 그대로, 연기에 수순하는 것 그대로, 그리고 모습 그대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있으니, 이를 여사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억상정(憶想定)인가. 법 중에 법상(法相) 그대로, 양상 그대로, 자성 그대로, 연기에 수순하는 것 그대로, 또한 법상 그대로, 또는 법상과 다르게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있으니, 이를 억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9_a_14L云何如事定若法如法如狀貌如自如隨緣所起如相入出是名如事定云何憶想定若法如法相如狀貌自性如隨緣起若如法相若非如法相入出是名憶想定
어떤 것이 이색상정(離色想定)인가. 정 중에 색상을 떠나고 들어가는 것 또는 색상을 떠나고 입정(入定)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이색상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불리색상정(不離色想定)인가. 정 중에 색상을 떠나지 않고 들어가는 것, 또는 색상을 떠나지 않고 입정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불리색상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 중에 무색계인 것이니, 이를 이색상정이라고 하며, 또한 정 중에 색계인 것 및 성스런 것이니,이를 불리색상정이라고 한다.
029_0289_a_19L云何離色想定若定離色想入若離色想入定是名離色想定云何不離色想定若定不離色想入若不離色想入定是名不離色想定復次若定無色界是名離色想定若定色界及是名不離色想定
어떤 것이 승처정(勝處定)인가. 팔승처(八勝處)이니, 이를 승처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일체처정(一切處定)인가. 열 가지 일체처가 있으니, 이를 일체처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02L云何勝入定若八勝入是名勝入定云何一切入定若十一切入是名一切入定
어떤 것이 유심정(有尋定)인가. 정 중에 심(尋)과 상응하고 심과 함께 일어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다. 이를 유심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심정(無尋定)인가. 정 중에 심에 상응하지 않고 심과 함께 생하지 않고 함께 머물지 않고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를 무심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05L云何有覺定若定覺相應共覺生共住共滅是名有覺定云何無覺定定非覺相應不共覺生不共住不共是名無覺定
어떤 것이 유사정(有伺定)인가. 정 중에 사(伺)에 상응하고 사와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유사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사정인가. 정 중에 사와 상응하지 않고 사와 함께 하지 않고 사와 함께 머물지 않고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를 무사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09L云何有觀定若定觀相應共觀生共住共滅是名有觀定云何無觀定若定非觀相應不共觀生不共住不共滅是名無觀定
어떤 것이 유희정(有喜定)인가. 정 중에 희(喜)에 상응하고 희와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다. 이를 유희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희정(無喜定)인가. 정 중에 희에 상응하지 않고 희와 함께 생하지 않고 희와 함께 머물지 않고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를 무희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13L云何有喜定若定喜相應共喜生共住共滅是名有喜定云何無喜定若定非喜相應不共喜生不共住不共滅是名無喜定
어떤 것이 공미정(共味定)인가. 정 중에 염오(染汚)에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공미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공사정(共捨定)인가. 정 중에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에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공사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17L云何共味定若定染污相應是名共味定云何共捨定若定不苦不樂受相應是名共捨定
어떤 것이 인상응정(忍相應定)인가. 정 중에 인(忍)과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다. 이를 인상응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인상응정(非忍相應定)인가. 정 중에 인과 함께 생하지 않고 함께 머물지 않고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를 비인상응정이라고 한다.어떤 것이 지상응정(智相應定)인가. 정 중에 지(智)와 함께 생하고 함께 머물고 함께 멸하는 것이 있다. 이를 지상응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지상응정(非智相應定)인가. 정 중에 지와 함께 생하지 않고 함께 머물지 않고 함께 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를 비지상응정이라고 한다.
029_0289_b_21L云何忍相應定若定忍共生共住共是名忍相應定云何非忍相應定若定非忍共生共住共滅是名非忍相應定云何智相應定若定共智生共住共滅是名智相應定云何非智相應定若定非智共生共住共滅名非智相應定
어떤 것이 인시정(忍始定)인가. 정 중에 성스럽고 무루인 것으로서 견신인(堅信人)과 견법인(堅法人)이 닦는 것이 있다. 이를 인시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지시정(智始定)인가. 정 중에 성스럽고 무루인 것으로서 견도인(見道人)이 닦는 것이 있다. 이를 지시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욕종정(欲終定)인가. 정 중에 최후의 식(識)과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욕종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시생정(始生定)인가. 정 중에 최초의 식과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시생정이라고 한다.
029_0289_c_05L云何忍始定若定聖無漏堅信堅法所修是名忍始定云何智始定若定聖無漏見道人所修是名智始定云何欲終定若定最後識相應是名欲終定云何始生定若定初識相應是名始生定
어떤 것이 선한 정인가. 정 중에 닦아야 할 것이니, 이를 선한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불선한 정인가. 정 중에 끊어야 할 것이니, 이를 불선한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기의 정인가. 정 중에 취하여진 것 또는 과보도 과보의 법도 아닌 것이 있다. 이를 무기의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유학(有學)의 정인가. 정 중에 성스럽지만 무학이 아닌 것이 있다. 이를 유학의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학의 정인가. 정 중에 성스럽지만 유학이 아닌 것이 있다. 이를 무학의 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유학도 무학도 아닌 정인가. 정 중에 성스럽지 않은 것이니, 이를 유학도 무학도 아닌 정이라고 한다.
029_0289_c_11L云何善定若定修是名善定云何不善定若定斷是名不善定云何無記若定受非報非報法是名無記定云何學定若定聖非無學是名學定何無學定若定聖非學是名無學定何非學非無學定若定非聖是名非學非無學定
어떤 것이 보정(報定)인가. 정 중에 취하여진 것이며, 또한 정 중에 선한 과보인 것이 있다. 이를 보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보법정(報法定)인가. 정 중에 과보를 지니는 것이니, 이를 보법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보비보법정(非報非報法定)인가. 법 중에 무기로서 나의 범주에 포섭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를 비보비보법정이라고 한다.
029_0289_c_18L云何報定若定受若定善報是名報定云何報法定若定有報是名報法定云何非報非報法定若定無記非我分攝是名非報非報法定
어떤 것이 견단정(見斷定)인가. 정 중에 불선하며 사유단이 아닌 것이니, 이를 견단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유단정(思惟斷定)인가. 정 중에 불선하며 견단이 아닌 것이니, 이를 사유단정이라고 한다.어떤 것이 비견단비사유단정(非見斷非思惟斷定)인가. 정 중에 선하거나 무기인 것이니, 이를 비견단비사유단정이라고 한다.
029_0289_c_21L云何見斷定若定不善非思惟斷名見斷定云何思惟斷定若定不善非見斷是名思惟斷定云何非見斷非思惟斷定若定善無記無名非見斷非思惟斷定
어떤 것이 견단인정(見斷因定)인가. 정 중에 견단인 것 또는 봄으로 끊어야 할 법의 과보인 것이 있으니, 이를 견단인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유단인정(思惟斷因定)인가. 정 중에 사유단인 것 또는 사유로 끊어야 할 법의 과보인 것이 있으니, 이를 사유단인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견단인비사유단인정(非見斷因非思惟斷因定)인가. 정 중에 선한 것 또는 선한 법의 과보인 것 또는 과보도 아니고 과보를 지니는 법도 아닌 것이 있다. 이를 비견단인비사유단인정이라고 한다.
029_0290_a_03L云何見斷因定若定見斷若見斷法是名見斷因定云何思惟斷因定若定思惟斷若思惟斷法報是名思惟斷因定云何非見斷非思惟斷因若定善若善法報若非報非報法是名非見斷非思惟斷因定
어떤 것이 하정(下定)인가. 정 중에 불선한 것이니, 이를 하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中定)인가. 정 중에 무기인 것이니, 이를 중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상정(上定)인가. 정 중에 선한 것이니, 이를 상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 중에 불선하거나 무기인 것이니, 이를 하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성스럽지 않으나 선한 것이니, 이를 중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성스럽고 무루인 것이니, 이를 상정이라고 한다.
029_0290_a_09L云何下定若定不善是名下定云何中定若定無記是名中定云何上定若定善是名上定復次若定不善是名下定若定非聖善是名中定若定聖無漏是名上定
어떤 것이 추정(麁定)인가. 정 중에 욕계에 묶인 것이니, 이를 추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세정(細定)인가. 정 중에 색계에 묶인 것 또는 묶이지 않은 것이니, 이를 세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정(微定)인가. 정 중에 무색계에 묶인 것이니, 이를 미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 중에 욕계에 묶인 것 또는 색계에 묶인 것이니, 이를 추정이라고 한다. 또한 공무변처에 묶인 것, 식무변처에 묶인 것, 무소유처에 묶인 것, 또는 묶이지 않은 것이 있으니, 이를 세정이라고 한다.
029_0290_a_14L云何麤定若定欲界繫是名麤定何細定若定色界繫若不繫是名細云何微定若定無色界繫是名微復次若定欲界繫色界繫是名麤若定空處繫識處繫不用處繫不繫是名細定
또한 정 중에 비상비비상처에 묶인 것이 있으니, 이를 미정이라고 한다. 다시 정 중에 욕계에 묶인 것, 색계에 묶인 것, 공무변처에 묶인 것, 식무변처에 묶인 것, 무소유처에 묶인 것이 있으니, 이를 추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묶이지 않은 것이 있으니, 이를 세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비상비비상처에 묶인 것이 있으니, 이를 미정이라고 한다.
029_0290_a_20L若定非想非非想處是名微定復次若定欲界繫色界繫空處繫識處繫不用處繫是名麤定若定不繫是名細定若定非想非非想處繫是名微定
어떤 것이 유심유사정이며 무심유사정이며 무심무사정이며 공정(空定)이며 무상정(無相定)이며 무작정(無作定)인가. 도품(道品)의 세 요소로 구성된 도[三支道] 가운데 널리 말한 것과 같다.
029_0290_b_01L云何有覺有觀定無覺有觀定無覺無觀定空定無相定無作定如道品三支道中廣說
어떤 것이 삼원득정(三願得定)인가. 원과득정(願果得定) 또는 원득정(願得定) 또는 적정원득정(寂靜願得定)이다. 비구가 한두 정을 얻고 또는 공정ㆍ무상정ㆍ무작정을 얻는다. 이 비구는 ‘나는 응당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울 것이다. 그것은 사문의 사과(四果)를 얻고자 하는 원(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사유한다. 이처럼 이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는 것은 사문의 사과를 얻고자 하는 원이 있기 때문이니, 이 비구는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며 사문의 사과를 얻는 것을 원한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원과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b_04L云何三願得定若願果得定若願得若寂靜願得定若比丘得一二定若空無相無作定比丘如是思惟應親近多修學此定願欲得四沙門果故比丘定親近多修學願欲得四沙門果故比丘定親近修學願得四沙門果若如是得定是名願果得定
또한 비구가 은근히 정진하며 나아가되 혹은 의욕이 있고 혹은 의욕이 없고, 혹은 정진하고 혹은 정진함이 없다. 이 비구는 ‘나는 응당 이 의욕 및 정진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워야겠다’라고 사유한다. 이처럼 이 비구는 의욕 및 정진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니, 응당 은근히 정진하되 마음이 정에 든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원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b_11L若比丘懃進行或有欲無欲有進無比丘如是思惟我應修此欲及進親近多修學比丘欲及進親近多修應懃進定心若如是得定是名願得定
또한 비구가 한두 정을 얻거나 얻지 못하니, 얻어도 어렵게 얻고, 어렵게 유지한다. 이 비구는 ‘나는 응당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워 그것이 나로 하여금 원인의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을 얻도록 해야겠다’라고 사유한다. 이처럼 이 비구는 원인의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을 그로 하여금 얻게 해 주는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적정원득정6)이라고 한다. 이들을 삼원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b_16L若比丘得一二定不得定難得難持比丘如是思惟我應親近多修學此定令我得由力尊自在比丘定親近多修學令我得由力尊自在如是得定是名不寂靜願得定是名三願得定
어떤 것이 비삼원득정(非三願得定)인가. 불원과득정(不願果得定)7)ㆍ불원득정(不願得定)ㆍ부적정원득정(不寂靜願得定)이다. 비구가 한두 정을 얻고 또는 공정ㆍ무상정ㆍ무작정을 얻는다. 이 비구는 ‘나는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워야겠다.그것은 사문의 사과를 얻고자 하는 원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사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비구가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는 것은 사문의 사과를 얻고자 하는 원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그런데 이 비구는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 뒤에 사문의 결과를 얻는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불원과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b_21L云何非三願得定不得果得定不願得定不寂靜願得定若比丘得一二定若空無相無作定比丘不如是思惟我應親近多修學此定不願欲得四沙門果故比丘定親近多修學不願欲得沙門果故比丘定親近多修學已得沙門果若如是得是名不願果得定
또한 비구가 은근히 정진하여 나아가되 혹은 의욕이 있고 혹은 의욕이 없고, 혹은 정진하고 혹은 정진함이 없다. 이 비구는 ‘나는 응당 의욕 및 정진을 닦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워야겠다’라고 사유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비구는 의욕 및 정진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우니, 응당 은근히 정진하되 마음이 정에 든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불원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c_05L若比丘懃進行或有欲無欲有進無進比丘不如是思惟我應修欲及進親近多修學丘欲及進親近多修學應懃進定心如是得定是名不願得定
또한 비구가 한두 정을 얻거나 얻지 못하니, 얻어도 어렵게 얻고 어렵게 유지한다. 이 비구는 ‘나는 응당 이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워 그것이 나로 하여금 원인의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을 얻도록 해야겠다’라고 사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비구는 원인의 힘과 존귀함과 자재함을 그로 하여금 얻게 해 주는 정을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다. 이와 같이 하여 정을 얻으니, 이를 부적정원득정이라고 한다. 이들을 비삼원득정이라고 한다.
029_0290_c_09L若比丘近得一二定不定得難得難持比丘不如是思惟我應親近多修學此定令我得定由力尊自在比丘定親近多脩學令我得定由力尊自在若如是得定名不寂靜願得定是名非三願得定
어떤 것이 내신관내신정(內身觀內身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안의 색신(色身)에 포섭되는 모든 법 또는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안의 법 중 일부에 대하여 그것이 무상하고 괴롭고 공(空)하고 무아(無我)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신관내신정이라고 한다.
029_0290_c_14L云何內身觀內身定若比丘一切內四大色身攝法若一處內四大色身攝法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內身觀內身定
어떤 것이 외신관외신정(外身觀外身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밖의 색신에 포섭되는 모든 법 또는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밖의 법 중 일부에 대하여 그것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외신관외신정이라고 한다.
029_0290_c_18L云何外身觀外身定若比丘一切外四大色身攝法若一處外四大色身攝法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外身觀外身定
어떤 것이 내외신관내외신정(內外身觀內外身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안과 밖의 색신에 포섭되는 모든 법 또는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안과 밖의 법 중 일부에 대하여그것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외신관내외신정이라고 한다.
029_0290_c_22L云何內外身觀內外身定若比丘一切內外四大色身攝法若一處內外四大色身攝法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內外身觀內外身定
어떤 것이 내수관내수정(內受觀內受定)인가. 비구가 모든 안의 느낌 또는 안의 느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수관내수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외수관외수정(外受觀外受定)인가. 비구가 모든 밖의 느낌 또는 밖의 느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외수관외수정이라고 한다.
029_0291_a_03L云何內受觀內受定若比丘一切內受若一處內受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住是名內受觀內受定云何外受觀外受定若比丘一切外受若一處外受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外受觀外受定
어떤 것이 내외수관내외수정(內外受觀內外受定)인가. 비구가 모든 안과 밖의 느낌 또는 안과 밖의 느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외수관내외수정이라고 한다.
029_0291_a_09L云何內外受觀內外受定若比丘一切內外受一處內外受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住是名內外受觀內外受定
어떤 것이 내심관내심정(內心觀內心定)인가. 비구가 모든 안의 마음 또는 안의 마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심관내심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외심관외심정(外心觀外心定)인가. 비구가 모든 밖의 마음 또는 밖의 마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외심관외심정이라고 한다.
029_0291_a_12L云何內心觀內心定若比丘一切內若一處內心觀無常苦空無我定心住正住是名內心觀內心定何外心觀外心定若比丘一切外心若一處外心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住是名外心觀外心定
어떤 것이 내외심관내외심정(內外心觀內外心定)인가. 비구가 모든 안과 밖의 마음 또는 안과 밖의 마음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외심관내외심정이라고 한다.
029_0291_a_18L云何內外心觀內外心定若比丘一切內外心若一處內外心觀無常苦空無得定心住正住是名內外心觀內外心定
어떤 것이 내법관내법정(內法觀內法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법 및 느낌과 마음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모든 안의 법 또는 안의 법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법관내법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외법관외법정(外法觀外法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법 및 느낌과 마음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모든 밖의 법 또는 밖의 법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외법관외법정이라고 한다.
029_0291_a_22L云何內法觀內法定若比丘除四大色身攝法及受心餘一切內若一處內法觀無常苦空無我定心住正住是名內法觀內法定何外法觀外法定若比丘除四大色身攝法及受心餘一切外法若一處外法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外法觀外法定
어떤 것이 내외법관내외법정(內外法觀內外法定)인가. 비구가 사대로 이루어진 색신에 포섭되는 법 및 느낌과 마음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모든 안과 밖의 법 또는 안과 밖의 법 중 일부에 대해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무아임을 관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되 바로 머문다. 이를 내외법관내외법정이라고 한다.
029_0291_b_06L云何內外法觀內外法定若比丘除四大色身攝及受心餘一切內外法若一處內外法觀無常苦空無我得定心住正是名內外法觀內外法定
어떤 것이 내경계정(內境界定)인가. 안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내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외경계정(外境界定)인가. 밖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외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내외경계정(內外境界定)인가. 안과 밖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내외경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1_b_10L云何內境界定思惟內法若定生名內境界定云何外境界定思惟外法若定生是名外境界定云何內外境界定若思惟內外法若定生是名內外境界定
어떤 것이 중생경계정(衆生境界定)인가. 중생경계정이란 없다. 그러나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로 중생을 사유하여 그것에서 정이 생하니, 이를 중생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색경계정(色境界定)인가. 색의 법[色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색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색경계정(無色境界定)인가. 무색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무색경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1_b_15L云何衆生境界定無衆生境界定次若以慈悲喜捨思惟衆生若生定是名衆生境界定云何色境界定思惟色法若定生名色境界定云何無色境界定思惟無色法若定生是名無色境界定
어떤 것이 중생경계정인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이 유위경계정(有爲境界定)인가. 유위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유위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위경계정인가.무위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무위경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1_b_21L云何衆生境界定如上說云何有爲境界定思惟有爲法若定生是名有爲境界定云何無爲境界定思惟無爲法若定生是名無爲境界定
어떤 것이 중생경계정인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이 법경계정인가. 법(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법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경계정(無境界定)인가. 무경계정이란 없다. 그러나 과거ㆍ미래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하니, 이를 무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생경계정인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8)
029_0291_c_02L云何衆生境界定如上說云何法境界定思惟法若定生是名法境界定云何無境界定無無境界定復次思惟過去未來法若定生是名無境界定
. 어떤 것이 소정(少定)인가. 아주 잠깐 머물고 잠시 동안 머무는 것이니, 이를 소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中定)인가. 아주 적당히 머물고 적당히 머무는 것이니, 이를 중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정(無量定)인가. 무량하고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한 동안을 머무는 것이니, 이를 무량정이라고 한다.
다시 소정은 잠시 머물고 조금 무디고 적은 경계의 것이니, 이를 소정이라고 한다. 다시 중정은 적당히 머물고 적당히 무디고 적당히 경계를 지니는 것이니, 이를 중정이라고 한다. 다시 무량정은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하게 뛰어나고 무량한 경계를 지니는 것이니, 이를 무량정이라고 한다.
029_0291_c_06L云何少定若定少少住少閒住是名少定云何中定若定中中住中閒住名中定云何無量定若定無量無量住無量閒住是名無量定復次若定少住少軟少境界是名少定若定中住中境界是名中定若定無量住量勝無量境界是名無量定
어떤 것이 소경계정(少境界定)인가. 정 중에 한 중생 또는 한 법 또는 한 가지 행위를 연하는 까닭에 생하는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소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경계정(中境界定)인가. 정 중에 다수의 중생 또는 다수의 법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중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경계정(無量境界定)인가. 정 중에 무량한 중생 또는 무량한 법 또는 여래와 열반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이니, 이를 무량경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1_c_13L云何少境界定若定緣一衆生一法一行故生除如來及涅槃是名少境界定云何中境界定若定緣有量衆有量法故生除如來及涅槃是名中境界定云何無量境界定若定緣無量衆生無量法如來及涅槃故生是名無量境界定
어떤 것이 소정소경계인가. 정 중에 잠시 머무르고 조금 무딘 것이며, 또한 한 중생 또는 한 법 또는 한 가지 행위를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소정소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소정중경계인가. 정 중에 잠시 머무르고 조금 무딘 것이며, 또한 다수의 중생 또는 다수의 법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으로서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소정중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소정무량경계인가. 정 중에 잠시 머무르고 조금 무딘 것이며, 또한 무량한 중생 또는 무량한 법 또는 여래와 열반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이니, 이를 소정무량경계라고 한다.
029_0291_c_20L云何少定少境界若定緣少住少軟一衆生一法一行故生除如來及涅是名少定少境界云何少定中境若定緣少住少軟有量衆生有量法故生除如來及涅槃是名少定中境界云何少定無量境界若定緣少住少軟無量衆生無量法如來及涅槃故生是名少定無量境界
어떤 것이 중정소경계인가. 정 중에 적당히 머무르고 적당히 무디며, 또한 한 중생 또는 한 법 또는 한 가지 행위를 연하는 까닭에 생하는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중정소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중경계인가. 정 중에 적당히 머무르고 적당히 무디며, 또한 다수의 중생 또는 다수의 법을 연하는 까닭에 생하는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중정중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무량경계인가. 정 중에 적당히 머무르고 적당히 무디며, 또한 무량한 중생 또는 무량한 법 또는 여래와 열반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이니, 이를 중정무량경계라고 한다.
029_0292_a_05L云何中定少境界若定緣中住中軟一衆生一法一行故生除如來及涅槃是名中定少境界云何中定中境界若定緣中住中軟有量衆生有量法故生除如來及涅槃是名中定中境界何中定無量境界若定緣中住中軟無量衆生無量法如來及涅槃故生是名中定無量境界
어떤 것이 무량정소경계인가. 정 중에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하게 뛰어난 것이며, 또한 한 중생 또는 한 법 또는 한 가지 행위를 연하는 까닭에 생하는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무량정소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정중경계인가. 정 중에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하게 뛰어난 것이며, 또한 다수의 중생 또는 다수의 법을 연하는 까닭에 생하는 것으로서 여래와 열반은 제외한 것이니, 이를 무량정중경계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정무량경계인가. 정 중에 무량하게 머물고 무량하게 뛰어난 것이며, 무량한 중생 또는 무량한 법 또는 여래와 열반을 연하는 까닭에 생한 것이니, 이를 무량정무량경계라고 한다.
029_0292_a_13L云何無量定少境界若定緣無量住無量勝一衆生一法一行除如來及涅槃是名無量定少境界云何無量定中境界若定緣無量住無量勝有量衆生有量法除如來及涅槃是名無量定中境云何無量定無量境界若定緣無量住無量勝無量衆生無量法如來及涅槃是名無量定無量境界
어떤 것이 소주정(少住定)인가. 정 중에 잠시 동안 머무르니 손가락 한 번 튀길 사이 또는 길어도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가 못 되거나 또는 약간 긴 것이 있다. 이를 소주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주정(中住定)인가. 정 중에 적당한 기간을 머무르니,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 또는 길어도 7일이 못 되거나 또는 약간 긴 것이 있다. 이를 중주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주정(無量住定)인가. 정 중에 무량한 기간을 머무르니, 7일 혹은 그 이상 긴 것이 있다. 이를 무량주정이라고 한다.
029_0292_a_21L云何少住定若定少閒住如彈指頃或多非如搆牛頃或多是名少住定云何中住定若定中閒住如搆牛頃或多非七日或多是名中住定云何無量住定若定無量閒住七日或多是名無量住定
어떤 것이 소정소주(少定少住)인가. 정 중에 적은 경계를 지니고 조금 무딘 것이며, 잠시 동안 머물러 손가락 한 번 튀기는 사이 또는 길어도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가 못 되거나 또는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소정소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소정중주인가. 정 중에 적은 경계를 지니고 조금 무딘 것이며, 적당히 머물러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정도 또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소정중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소정무량주인가. 정 중에 적은 경계를 지니고 조금 무딘 것이며, 무량하게 머물러 7일 혹은 그보다 더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소정무량주라고 한다.
029_0292_b_04L云何少定少住若定少境界少軟若少閒住如彈指頃或多非如搆牛頃或多是名少定少住何少定中住若定少境界少軟若中閒住如搆牛頃或多非七日或多名少定中住云何少定無量住若定少境界少軟若無量閒住七日或多是名少定無量住
어떤 것이 중정소주(中定少住)인가. 정 중에 적당한 경계를 지니고 적당히 무딘 것이며, 잠시 동안을 머물러 손가락 한 번 튀길 사이 혹은 길어도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가 못 되거나 또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중정소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중주(中定中住)인가. 정 중에 적당한 경계를 지니고 적당히 무딘 것이며, 적당한 기간을 머물러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 혹은 길어도 7일은 못 되거나 혹은 그보다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중정중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중정무량주(中定無量住)인가. 정 중에 적당한 경계를 지니고 적당히 무딘 것이며, 무량한 기간을 머물러 7일 혹은 그보다 긴 것이 있으니, 이를 중정무량주라고 한다.
029_0292_b_11L云何中定少住定中境界中軟若少閒住彈指頃或非如搆牛頃或多是名中定少住何中定中住若定中境界中軟若中閒住如搆牛頃或多非七日或多名中定中住云何中定無量住若定中境界中軟若無量閒住七日或多是名中定無量住
어떤 것이 무량정소주(無量定少住)인가. 정 중에 무량한 경계를 지니고 무량하게 뛰어난 것이며, 잠시 동안을 머물러 손가락 한 번 튀길 사이 또는 길어도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가 못 되거나 또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무량정소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정중주(無量定中住)인가. 정 중에 무량한 경계를 지니고 무량하게 수승한 것이며, 적당한 기간을 머물러 소가 한 번 끌고 가는 사이 또는 길어도 7일이 되지 못하거나 또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이 있으니, 이를 무량정중주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량정무량주(無量定無量住)인가. 정 중에 무량한 경계를 지니고 무량하게 뛰어난 것이며,무량한 기간을 머물러 7일 동안 또는 그보다 긴 것이 있으니, 이를 무량정무량주라고 한다.
029_0292_b_18L云何無量定少住若定無量境界無量勝若少閒住彈指頃或多非如搆牛頃或多是名無量定少住云何無量定中住若定無量境界無量勝少閒住如搆牛頃或多非七日或多是名無量定中住云何無量定無量住若定無量境界無量勝無量閒住七日或多是名無量定無量住
어떤 것이 과거정인가. 정 중에 발생하여 이미 소멸한 것이니, 이를 과거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래정인가. 정 중에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이니, 이를 미래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현재정인가. 정 중에 발생하여 아직 소멸하지 않은 것이니, 이를 현재정이라고 한다.
029_0292_c_03L云何過去定若定生已滅是名過去云何未來定若定未生未出是名未來定云何現在定若定生未滅名現在定
어떤 것이 과거경계정인가. 과거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한 것이니, 이를 과거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미래경계정인가. 미래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한 것이니, 이를 미래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현재경계정인가. 현재의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한 것이니, 이를 현재경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과거비미래비현재경계정인가.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닌 법을 사유하여 정이 생한 것이니, 이를 비과거비미래비현재경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2_c_07L云何過去境界定思惟過去法若定生是名過去境界定云何未來境界定思惟未來法若定生是名未來境界定云何現在境界定惟現在法若定生是名現在境界定云何非過去非未來非現在境界定思惟非過去非未來非現在法若定是名非過去非未來非現在境界定
어떤 것이 욕계계정(欲界繫定)인가. 정 중에 욕루를 지니어 유루인 것이니, 이를 욕계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색계계정인가. 정 중에 색루(色漏)를 지니어 유루인 것이니, 이를 색계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무색계계정인가. 정 중에 무색루를 지니어 유루인 것이니, 이를 무색계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불계정(不繫定)인가. 정 중에 성스러우며 무루인 것이니, 이를 불계정이라고 한다.
029_0292_c_14L云何欲界繫定若定欲漏有漏是名欲界繫定云何色界繫定若定色漏有漏是名色界繫定云何無色界繫定若定無色漏有漏是名無色界繫定云何不繫定若定聖無漏是名不繫定
어떤 것이 작정비리(作定非離)인가. 정 중에 성스럽지 않으며 과보를 지니는 것이니, 이를 작정비리라고 한다. 어떤 것이 이정비작(離定非作)인가. 정 중에 성스러우며 과보를 지니며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니, 이를 이정비작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작리정(作離定)인가. 실천함[作]과 떠남[離]이 동시인, 그러한 정은 결코 없으니, 작정이면 이정(離定)이지 않고, 이정이면 작정이지 않다. 이것을 작리정이라고 한다.어떤 것이 비작비리정(非作非離定)인가. 작리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작비리정이라고 한다.
029_0292_c_19L云何作定非離若定非聖有報是名作定非離云何離定非作若定聖有報能斷煩惱是名離定非作云何作離定無一定若作若離若作定非離若離定非作是名作離定云何非作非離定除作離定若餘定是名非作非離定
다시 작정비리는 욕계에서 과보를 지니는 정이니, 이를 작정비리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성스러우며 과보를 지니며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니, 이를 이정비작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아 욕계의 번뇌를 단절하고 색계 또는 무색계의 존재를 받으니, 이를 작리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과보가 없는 것 또는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닌 것이어도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비작비리정이라고 한다.
029_0293_a_03L復次作定非離若定欲界有是名作定非離若定聖有報能斷煩惱是名離定非作若修定斷欲界煩惱受色無色界有是名作離定定無報若定聖有報非斷煩惱是名非作非離定
취정비출(取定非出)ㆍ출정비취(出定非取)ㆍ출취정(出取定)ㆍ비취비출정(非取非出定), 그리고 유염정비리염(有染定非離染)ㆍ이염정비유염(離染定非有染)ㆍ유염리염정(有染離染定)ㆍ비유염비리염정(非有染非離染定), 그리고 유액정비리액(有扼定非離扼)ㆍ이액정비유액(離扼定非有扼)ㆍ유액리액정(有扼離扼定)ㆍ비유액비리액정(非有扼非離扼定)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93_a_08L取定非出出定非取取定非取非出定有染定非離染離染定非有染有染離染定非有染非離染定有扼定非離扼離扼定非有扼有扼離扼定非有扼非離扼定亦如是
어떤 것이 지과정비단과(智果定非斷果)인가. 정을 닦아서 지혜를 일으켜도 능히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지과정비단과라고 한다. 어떤 것이 단과정비지과(斷果定非智果)인가. 정을 닦아서 번뇌를 단절하여도 지혜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단과정비지과라고 한다. 어떤 것이 지과단과정(智果斷果定)인가. 하나의 정이 지과이며 동시에 단과인 것은 없다. 지과정이면 단과정이 아니고, 단과정이면 지과정이 아닌 것이다. 이를 지과단과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지과비단과정(非智果非斷果定)인가. 지과단과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지과비단과정이라고 한다.
029_0293_a_12L云何智果定非斷果若修定生智能斷煩惱是名智果定非斷果云何斷果定非智果若修定斷煩惱不生是名斷果定非智果云何智果斷果定無一定若智果若斷果若智果定非斷果若斷果定非智果是名智果斷果定云何非智果非斷果定智果斷果定若餘定是名非智果非斷果定
다시 지과정비단과는 정을 닦아서 성스럽지 않은 다섯 가지 신통 중 하나 또는 둘을 얻는 것이니, 이를 지과정비단과라고 한다. 또한 단과정비지과는 정을 닦아서 일래과를 얻는 것이니, 이를 단과정비지과라고 한다. 또한 지과단과정은 정을 닦아서 예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니,이를 지과단과정이라고 한다. 또한 비지과비단과정은 정 중에 과보를 지니지 않는 것이거나 또한 정 중에 과보를 지니어도 지혜를 일으키지 못하고 능히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비지과비단과정이라고 한다.
지과정비득과정(智果定非得果定)ㆍ득과정비지과(得果定非智果)ㆍ지과득과정ㆍ비지과비득과정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93_a_21L復次智果定非斷果若修定得非聖五通或一或二是名智果定非斷果若修定得斯陁含果是名斷果定非智果若修定得須陁洹果那含果阿羅漢果是名智果斷果定若定無報若定有報非生智非能斷煩惱是名非智果非斷果定智果定非得果定得果定非智果智果得果非智果非得果定亦如是
어떤 것이 진정비각(盡定非覺)인가. 정을 닦아서 번뇌를 단절하나 지혜를 일으키지 못하니, 이를 진정비각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각정비진(覺定非盡)인가. 정을 닦아서 지혜를 일으키나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니, 이를 각정비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진각정(盡覺定)인가. 하나의 정이 진정이며 동시에 각정인 것은 없다. 진정이면 각정이 아니고, 각정이면 진정이 아니다. 이를 진각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진비각정(非盡非覺定)인가. 진각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진비각정이라고 한다.
029_0293_b_06L云何盡定非覺若修定斷煩惱不生是名盡定非覺云何覺定非盡修定生智不斷煩惱是名覺定非盡云何盡覺定無一定若盡若覺若盡定非覺若覺定非盡是名盡覺定何非盡非覺定除盡覺定若餘定名非盡非覺定
다시 정을 닦아서 일래과를 얻으니, 이를 진정비각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아서 성스럽지 않은 다섯 가지 신통 중 하나 또는 둘을 얻으니, 이를 각정비진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아서 예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얻으니, 이를 진각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 중에 과보가 아닌 것 또는 정 중에 과보를 지니어도 능히 번뇌를 단절하지 못하고 지혜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비진비각정이라고 한다.
사정비해(射定非解)ㆍ해정비사(解定非射)ㆍ사해정(射解定)ㆍ비사비해정(非射非解定)도 역시 그와 같다.
029_0293_b_13L復次若修定得斯陁含果是名盡定非覺若修定得非聖五通或一或二是名覺定非盡若修定得須陁洹果阿那含果阿羅漢果是名盡覺定若定非報若定有報能斷煩惱非生智是名非盡非覺定射定非解解定非射射解定非射解亦如是
어떤 것이 퇴분정(退分定)인가. 정 중에 불선한 것이니, 이를 퇴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주분정(住分定)인가. 정 중에 무기인 것이니, 이를 주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증장분정(增長分定)인가. 정 중에 성스럽지 않고 선한 것이니, 이를 증장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분정(射分定)인가. 정 중에 성스럽고 과보를 지니며 능히 번뇌를 단절하는 것이니,이를 사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3_b_20L云何退分定若定不善是名退分定云何住分定若定無記是名住分定云何增長分定若定非聖是名增長分定云何射分定若定聖有報能斷煩是名射分定
다시 정을 닦아서 물러나니 성스럽지 않으며, 선한 법에서 머무르지도 못하고 증장하지도 못하는 것이 있다. 이를 퇴분정이라고 한다. 또한 정을 닦아서 성스럽지 않으며, 선한 법에서 머물러 물러서지 않으나 증장하지는 못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주분정이라고 한다. 또한 사(射)와 함께 하는 것에 상응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사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3_c_02L復次若修定退非聖善法非住不增長是名退分定若修非聖善法不退不增長是名住分定若定共射相應是名射分定
어떤 것이 퇴분정비주분(退分定非住分)인가. 정 중에 물러남이 있어 머물지 않는 것이니, 이를 퇴분정비주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주분정비퇴분인가. 정 중에 머묾이 있어 물러나지 않는 것이니, 이를 주분정비퇴분이라고 한다.
029_0293_c_05L何退分定非住分若定有退非住名退分定非住分云何住分定非退若定住非有退是名住分定非退
어떤 것이 퇴분주분정인가. 퇴분정이면서 동시에 주분정인 정은 결코 없다. 만약 퇴분정이라면 주분정이 아니며, 주분정이라면 퇴분정이 아닌 것이다. 이를 퇴분주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퇴비주분정인가. 퇴분주분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퇴비주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퇴분정비증장분인가. 정 중에 물러남이 있어서 증장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퇴분정비증장분이라고 한다.
029_0293_c_09L云何退分住分定無一定退分住若退分非住分若住分非退分名退分住分定云何非退分非住分除退分住分定若餘定是名非退分非住分定云何退分定非增長分若定有退非增長是名退分定非增長
어떤 것이 증장분정비퇴분인가. 정 중에 증장하여 물러서지 않는 것이니, 이를 증장분정비퇴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퇴분증장분정인가. 퇴분정이면서 동시에 증장분정인 정은 결코 없다. 만약 퇴분정이라면 증장분정이 아니며, 증장분정이라면 퇴분정이 아니다. 이를 퇴분증장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퇴분비증장분정인가. 퇴분증장분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퇴분비증장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3_c_15L云何增長分定非退分若定增長非退是名增長分定非退分云何退分增長分定無一定退分增長分退分非增長分若增長分非退分名退分增長分定云何非退分非增長分定除退分增長分若餘定是名非退分非增長分定
어떤 것이 퇴분정비사분(退分定非射分)인가. 정 중에 물러남이 있고 사(射)가 아닌 것이니, 이를 퇴분정비사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분정비퇴분인가. 정 중에 사(射)가 있고 물러나지 않는 것이니, 이를 사분정비퇴분이라고 한다.
029_0293_c_21L云何退分定非射分若定有退非射是名退分定非射分云何射分定非退分若定有射非退名射分定非退分
어떤 것이 퇴분사분정인가.퇴분정이면서 동시에 사분정인 것은 없다. 만일 퇴분정이면 사분정이 아니고, 사분정이면 퇴분정이 아니다. 이를 퇴분사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퇴분비사분정인가. 퇴분사분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퇴분비사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4_a_01L云何退分射分定無一定退分射分若退分定非射分若射分定非退分是名退分射分云何非退分非射分定除退分分定若餘定是名非退分非射分
어떤 것이 주분정비증장분(住分定非增長分)인가. 정 중에 머묾이 있으나 증장하지 않는 것이니, 이를 주분정비증장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증장분정비주분인가. 정 중에 증장함이 있는 것이니, 이를 증장분정비주분이라고 한다.
029_0294_a_06L云何住分定非增長分若定有住非增長是名住分定非增長分云何增長分定非住分若定有增長是名增長分定非住分
어떤 것이 주분증장분정인가. 주분정이면서 동시에 증장분정인 정은 결코 없다. 만일 주분정이면 증장분정이 아니고, 증장분정이면 주분정이 아니다. 이를 주분증장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주분비증장분정인가. 주분증장분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주분비증장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4_a_09L云何住分增長分定無一定住分增長分若住分定非增長分定若增長分非住分名住分增長分定云何非住分非增長分定除住分增長分定若餘定名非住分非增長分定
어떤 것이 유주분정비사분(有住分定非射分)인가. 정 중에 머묾은 있으나 사(射)는 아닌 것이 있으니, 이를 주분정비사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사분정비주분정인가. 사(射)이지만 머묾은 아닌 것이니, 이를 사분정비주분이라고 한다.
029_0294_a_14L云何有住分定非射分若定有住非射是名住分定非射分云何射分定非住分定射非住是名射分定非住分
어떤 것이 주분사분정인가. 주분정이면서 사분정인 것은 결코 없다. 만일 주분정이면 사분정이 아니고, 사분정이면 주분정이 아니다. 이를 주분사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주분비사분정인가. 주분사분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 있으니, 이를 비주분비사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증장분정비사분(增長分定非射分)인가. 정 중에 증장함이 있으나 사(射)는 아닌 것이니, 이를 증장분정비사분이라고 한다.
029_0294_a_17L云何住分射分定無一定若住分射分若住分定非射分若射分定非住分是名住分射分定云何非住分非射分定除住分射分定若餘定是名非住分非射分定云何增長分定非射分定有增長非射是名增長分定非射
어떤 것이 사분정비증장분인가. 정 중에 사(射)는 있으나증장하지 않는 것이니, 이를 사분정비증장분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증장분사분정인가. 증장분정이면서 동시에 사분정인 정은 없다. 만일 증장분정이면 사분정이 아니고, 사분정이면 증장분정이 아니다. 이를 증장분사분정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비증장분비사분정인가. 증장분사분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이니, 이를 비증장분비사분정이라고 한다.
029_0294_b_01L云何射分定非增長分若定有射非增長是名射分定非增長分云何增長分射分定無一定若增長分射若增長分定非射分若射分定非增長分是名增長分射分定云何非增長分非射分定除增長分射分定若餘定是名非增長分非射分定
사념처ㆍ사정단(四正斷)ㆍ사신족(四神足)ㆍ사선(四禪)ㆍ사무량심ㆍ사무색정ㆍ사향(四向)ㆍ사과(四果)ㆍ사수정(四修定)ㆍ사단(四斷)ㆍ오근ㆍ오력ㆍ오해탈처ㆍ오출리계(五出離界)ㆍ오관정(五觀定)ㆍ오생해탈법(五生解脫法)ㆍ육념(六念)ㆍ육공(六空)ㆍ육출리계(六出離界)ㆍ육명분법(六明分法)ㆍ육열근법(六悅根法)ㆍ육무희정각(六無喜正覺)ㆍ칠각지ㆍ칠상(七想)ㆍ칠정소수(七定所須)ㆍ팔성도(八聖道)ㆍ팔해탈(八解脫)ㆍ팔승처ㆍ구멸(九滅)ㆍ구차제멸정(九次第滅定)ㆍ구상(九想)ㆍ십상(十想)ㆍ십정법(十正法)ㆍ십일체처(十一切處)ㆍ십일해탈처(十一解脫處)는 앞서의 도품(道品)에서 널리 말한 것과 같다.
029_0294_b_07L念處四正懃四神足四禪四無量心四無色定四向四果四修定四斷五力五解脫入五出界五觀定生解脫法六念六空六出界六明分六悅根法六無喜正覺七覺七想七定所須八聖道八解脫八勝處九次第滅定九想十想十正法一切入十一解脫入如上道品廣說
舍利弗阿毘曇論卷第三十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문맥상 하나의 승원만 나와야 한다.
  2. 2)원문에는 있으나 위의 문장의 반복이므로 빠지는 것이 옳다.
  3. 3)원문에는 공범부정(共凡夫定)으로 되어 있으나 28권의 명목에 의거하여 범부공정(凡夫共定)으로 옮겼다. 이하 범부불공정 및 성문에 관한 정도 이에 입각하였다.
  4. 4)범부는 들어가고 나올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은 원문에는 없으나 누락된 듯하여 보입한 것이다.
  5. 5)‘단절되지 않은 것이 없이 멸하니[無不斷滅]’의 문구가 바로 이어서 또 한 번 나오나 필요 없는 문장이므로 빼고 해석하였다.
  6. 6)원문에는 부적정원득정(不寂靜願得定)’으로 되어 있으나, 삼원득정의 경문이므로 ‘부(不)’자가 빠져야 한다.
  7. 7)원문에는 부득과득정(不得果得定)으로 되어 있으나, ‘원과득정(願果得定)’의 반대 경문이므로 불원과득정이 맞는 것이다.
  8. 8)원문에는 없으나 28권의 명목에 의거하여 보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