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0_0169_a_01L불설치의경(佛說治意經)
030_0169_a_01L佛說治意經


실역인명(失譯人名)
김영률 번역
030_0169_a_02L失譯人名今附西晉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안반수의(安般守意)를 갖추면 행이 여법(如法)하리라. 차례로 배우고자 하면서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하면 천하에서 밝음을 얻되 마치 구름이 걷히고 달이 떠오르듯이 입신(立身)ㆍ입의(立意)ㆍ입좌(立坐)ㆍ입와(立臥)도 역시 그러하니라.
030_0169_a_03L佛言安般守意具行如法欲次第學如如佛說爲在天下得明如陰解月出身立意立坐臥亦爾
이미 비구가 이와 같이 뜻을 세웠다면 이처럼 앞뒤로 이익 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이미 앞뒤로 이익 되는 것이 있게 되면 다시는 부끄러운 마음을 보지 않을 것이니라. 이미 마음을 쉬고 또한 6쇠(衰)를 항상 지켜서 중지하지 않으면 곧 무위신(無爲身)을 알 것이니라.
030_0169_a_07L已比丘立意如是前後會有所益已前後有所益使不復見怪已止意亦守六衰常守莫中止便知無爲身
만약 온갖 것에 마음을 두어 항상 몸을 지키되 쉬는 것도 원하지 않고, 또한 있음도 원하지 않고, 또한 있음도 의심하지 않고, 또한 있고 없음도 의심하지 않기를 차례대로 행하여 의심되는 것을 파고들면 문득 생사(生死)를 해탈하리라. 만약 마음을 경계하여 고요하고 즐겁고 깨끗함을 알아 때마다 법을 관찰하면 능히 늙고 병듦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030_0169_a_11L若一切有意常守身不願亦不願有亦不疑有亦不疑無有次第行在所疑便蚤得度生死若驚意知定喜淨時時法觀能得度老病
이와 같이 병을 경계하여 정진하면 도인(道人)은 자기의 마음으로 생로(生老)의 결박을 끊어버리고 지금 세상에서 능숙하게 괴로움을 다하게 되느니라. 경책하는 소리를 들으면 수면에서 깨어나게 되어 경책하는 것이 수면을 이겨 이미 경책하는 것이 두려울 것이 없느니라. 정진하여 깨어있을 때나 잠잘 때나 주야로 배워서 감로(甘露)를 얻으면 곧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니라.
030_0169_a_15L如是可病驚精進道人自意生老結能得斷今世能得苦盡已警爲聽所睡爲覺警勝臥已警無有畏已精進曉睡日夜爲學已求甘露便得滅苦人
030_0169_b_01L사람은 이러한 날카로운 근기가 있어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느니라. 한밤중에도 항상 마음을 부처님께 두어야 하며 이미 깨달음을 얻은 불제자도 항상 그러해야 하느니라. 만약 한밤중에도 항상 법(法)을 생각하는 승가(僧伽) 역시 그러해야 하며, 계행(戒行)에서도 역시 그러해야 하며, 보시(布施) 역시 그러해야 하며 몸을 수호함도 역시 그러해야 하며, 선(禪)을 행함도 역시 그러해야 하며, 남을 침범하지 않음도 역시 그러해야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함도 역시 그러해야 하며, 공(空)도 역시 그러해야 하느니라. 이미 깨달은 불제자는 항상 그러해야 하느니라.
030_0169_a_20L有是有利從歸佛爲中夜常意在佛已覺得覺佛弟子常爾若中夜常念法僧聚亦爾行戒亦爾布施亦爾身護亦爾行禪亦爾不侵人亦爾定意亦爾爾空亦爾已覺能覺佛弟子常爾
만약 한밤중에 생각에 떨어지지 않았을 때 ‘어떤 것이 무위신(無爲身)을 아는 것인가?’ 라고 묻거든 스승은 ‘열반이 무위신이다’ 하라. ‘어떤 것이 차례로 행하는 것인가?’ 라고 묻거든 ‘지금 이르는 곳에 당장 제거할 것과 다음으로 제거할 것이 있으니 이것이 차례로 행하는 것이다’ 라고 답하라. ‘어떤 것이 때때로 법을 관찰한다 함인가’라고 묻거든 ‘여섯 가지 경계[六境]가 닥칠 때에 즉시 계교(計校)하는 것, 이것이 때때로 법을 관찰하는 것이다’라고 답하라.
030_0169_b_03L若中不墮思想問曰何等爲便知無爲身師曰泥爲無爲身何等爲次第行謂今所到便當除次除是爲次第行何等爲時時法觀謂六入來時當卽時挍計是爲時時法觀
‘어떤 것을 도인 스스로의 마음이라 하는가?’라고 묻거든 ‘남이 정진하기를 가르치려면 마땅히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 행해야 하고 몸도 스스로 지키고, 마음도 스스로 지켜서 스스로 복을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복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켜서 복이 이미 원만하게 되면 문득 선(禪)을 얻게 된다’라고 답하라 하셨다.”
030_0169_b_08L何等爲道人自意謂教人精進當先自意行身自守意自守爲福中天上福未滿故自守福已滿便得禪
佛說治意經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