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마하모질린나산(摩訶母質鄰那山) 큰 보배 누각 가운데 계시면서 대중을 위하여 설법하셨다. 이때 일체 제불(諸佛)이 찬양하고 찬탄하였으며, 금강수(金剛手) 보살마하살은 그 대중과 함께 모임에 와서 앉았는데 그들은 세존의 보변염만연화좌(普遍焰鬘蓮華座) 동쪽에 제일 먼저 앉으니, 부처님께서는 오른손으로 중생을 편안하게 위로하셨다. 다음 부처님 오른편에는 네 개의 팔을 가진 대력명왕(大力明王)이 왼손은 부처님을 향한 채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오른손은 불자[拂]를 잡고 있었다. 왼쪽 위의 손은 금강삭(金剛索:금강으로 만든 줄)을 잡고, 오른쪽 위의 손은 금강봉(金剛棒)을 가지고 있었다. 그 눈은 매우 붉고, 머리털은 맹렬하게 타는 불꽃과 같이 위로 솟구쳐 있었다. 다음에는 금강수보살과 모든 권속이 자리했고, 다음으론 오른쪽에 항삼세명왕(降三世明王)과 왼쪽에 감로군나리(甘露軍拏利:군다리)가 자리하였는데, 그 형상은 반달[半月]과 같았고, 기세가 대단하고 위엄이 맹렬하였으며, 형용이 살벌하고 흉악하며 주사[朱] 같은 적색이었다. 이렇게 대단히 두려운 금강은 모든 번뇌를 깨뜨리고 견고하게 본심(本心)을 다잡는다. 다음에 성항삼세(聖降三世)명왕ㆍ성마마계(聖摩麽計)ㆍ감로군나리(甘露軍拏利)ㆍ금강구(金剛鉤)보살ㆍ금강삭(金剛索)보살이 있었고, 그 문(門)의 안쪽에는 다시 두 분노금강(忿怒金剛)이 왼손에 금강추(金剛鎚)를 가지고 오른손에 금강봉(金剛棒)을 잡고 있었다. 다음 부처님 왼쪽에 관자재(觀自在)보살과 모든 권속이 있었고, 다음으로 부처님 오른쪽에 성백의(聖白衣)관자재보살과 다라(多羅)보살과 비구지(毘俱胝)보살이, 왼쪽에 마두(馬頭)명왕이 있었고, 다음으로 마하대백대길상(摩賀大白大吉祥)보살 등 이와 같은 백천의 보살마하살이 있었다. 또 동쪽에 일천(日天)ㆍ월천(月天) 등과 제두뢰타(提頭賴吒)천왕과 제석(帝釋)천주, 동남쪽에 염마(焰摩)과 화천(火天)과 모든 대선(大仙), 남쪽에 염모나라연(焰謨那羅延), 서남쪽에 라차주(羅叉主), 서쪽에 수천용주(水天龍主), 서북쪽에 풍천(風天), 북쪽에 구미라(俱尾羅), 동북쪽에 이사나(伊捨曩)제석천주ㆍ나라연천(那羅延天)ㆍ사바세계의 주인인 대범천왕ㆍ마혜수라(魔醯首羅)의 모든 천자(天子)의 대중 등 이와 같은 등의 한량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청정한 모든 천(天)과 모든 천계의 대중들[天人]이 각각 자기의 권속에 둘러싸여 여래 앞에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합장하고 존안(尊顔)을 우러러보았다. 그때 세존께서 금강수비밀주(金剛手秘密主)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야, 이 대교명왕경(大敎明王經)을 지니는 이가 있다면, 그를 위하여 주(呪)를 송하여라.
사 디바다예사바 하 나 가 디바다예 사바 하 바 야미 사바 二合娑引地鉢哆曳娑嚩二合賀引曩引誐引地鉢哆曳引娑嚩二合賀引嚩引野味引娑嚩二合 하 달나 디바다예 사바 하 이사나 야사바 하 마혜새바 라 야사 賀引達曩引地鉢哆曳引娑嚩二合賀引伊灑曩引野娑嚩二合賀引魔醯濕嚩二合囉引野娑 바 하 샤하라 야사바 하 바 소니 바 야사바 하 마하 마라 嚩二合賀引設訖囉二合野娑嚩二合賀引嚩引素你引嚩引野娑嚩二合賀引摩賀引沒囉二合 함마 니 사바 하 바리 톄미 사바 하 사라사바 뎨 사바 하 憾麽二合妳引娑嚩二合賀引必哩二合體味引娑嚩二合賀引娑囉娑嚩二合諦引娑嚩二合賀 오마 니미 사바 하 引塢麽引你味引娑嚩二合賀引1) 이와 같은 이 명주(明呪:진언)는 반드시 만다라(曼拏羅) 가운데 대력명왕(大力明王)을 안치하고, 그런 뒤에 관(觀)을 지어서 밀언으로 호지(護持)하고, 다음에 일체 불(佛)ㆍ법(法)ㆍ승(僧)ㆍ독각(獨覺)ㆍ장로(長老)ㆍ사리불(舍利弗)ㆍ성문대중[聲聞衆] 등에게 귀명하고서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대모니(大牟尼) 자씨(慈氏) 등 일체 대보살 대중에게 귀명(歸命)하고, 정변지(正遍知) 각자(覺者)께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지금강(持金剛)과 모든 권속에게 귀명하고, 다시 진언을 송하여야 한다.
다냐- 타 옴 모녜마하 모녜마하 모녜기리기리기라 미계가타가타 怛你也二合他引唵引母寧摩賀引母寧摩賀引母寧枳離枳離枳攞引尾計迦吒迦吒 삼마삼마션다션다난 다난 다디라디라마하 몌 가뇩리다 라하 리하 三麽三麽扇哆扇哆難去哆難去哆地囉地囉摩賀引銘引伽耨㗚駄二合囉賀引哩賀 리구디구디친 나친 나빈 나빈나살-바 뇩-따 남 우모우모하라 哩矩胝矩胝親去那親去那頻去那頻那薩㗚嚩二合耨瑟吒二合引喃引麌母麌母賀囉 나라 녜예계지마마 혜뎨시나살-바 샤갈라 녜 나마디나마디 捺囉二合獰曳計喞麽麽引稱己名奚帝始拏薩㗚嚩二合設羯囉二合獰引那末底那末底 나마니나마니타타타타자자자자발자발자발자발자훔 훔 훔 훔 혜 혜 那摩抳那麽抳他他他他左左左左鉢左鉢左鉢左鉢左吽引吽引吽引吽引醯引醯引 혜 혜 새바 리마하 새바 리마등예찬나리호호호호유호유호유호하 醯引醯引濕嚩二合哩摩賀引濕嚩二合哩摩蹬霓讚拏離虎虎虎虎襦護襦護襦護喝 달 발라 디야 리뎨 나 마마살-바 살다바 남 락-사 락- 姐入鉢囉二合底野二合㗚體二合曩入麽麽薩㗚嚩二合薩怛嚩二合喃引洛乞叉二合洛乞 사 지리지리지리지리디-따 타디-따 타디-따 타디-따 타마 叉二合喞離喞離喞離喞離底瑟咤二合他底瑟咤二合他底瑟咤二合他底瑟咤二合他麽 디갈란 마타훔 훔 훔 훔 혜 혜 혜 혜 발타 발타발타발타연니나 引底羯㘓二合末他吽引吽引吽引吽引醯引醯引醯引醯引𠷑吒音半𠷑吒𠷑吒𠷑吒演你曩 디-따 타만다하사다 바 나목카아리 바 작수하리 나야바 자 底瑟咤二合他滿馱喝塞哆二合播引那目佉仡哩二合嚩引作芻紇哩二合那野縛引佐引 살-바 마마하라하라자라자라자라자라몯도몯도몯도몯도만다만다만다 薩㗚嚩二合麽麽賀囉賀囉惹攞惹攞惹攞惹攞沒度沒度沒度沒度滿馱滿馱滿馱 만다녜 라녜 라녜 라녜 라녜 릉 가바아라 다라삼마 라삼마 라 滿馱寧引攞寧引攞寧引攞寧引攞寧引楞引誐嚩日囉二合馱囉三麽二合囉三麽二合囉 하리 나염마하 마릉나 막구디구디구디녜살-바 보다녜바아라 마 紇哩二合那閻麽賀引麽楞曩引莫俱胝俱胝俱胝寧薩㗚嚩二合怖哆寧嚩日囉二合麽 리녜바아라 다라바아라 타 하사자리자 자리자 난 다난 다만 引離寧嚩日囉二合馱囉嚩日囉二合吒重呼賀寫左㗚左二合左㗚左二合難上哆難上哆滿 다만다가라가라가라기리기리기리기리구로구로구로구로호라호라호라호 哆滿哆羯囉羯囉羯囉枳哩枳哩枳哩枳哩矩嚕矩嚕矩嚕矩嚕護囉護囉護囉護 라삼마 라마하 살다바 훔 훔 훔 훔 혜 혜 혜 발타발타발타발타 囉三麽二合囉麽賀引薩怛嚩二合吽引吽引吽引吽引醯引醯引醯引𠷑吒𠷑吒𠷑吒𠷑吒 잔나잔나잔나잔나마하 잔나호로호로호로호로모로모로모로모로아리 贊拏贊拏贊拏贊拏摩賀引贊拏虎嚕虎嚕虎嚕虎嚕母嚕母嚕母嚕母嚕仡哩二合 한나 아리 한나 아리 한나 아리 한나 바아라 바 니하나 佷拏二合仡哩二合佷拏二合仡哩二合佷拏二合仡哩二合佷拏二合嚩日囉二合播引抳賀曩 하나하나하나마마살-바 살다바 남 자락-사 락-사 살-바 賀曩賀曩賀曩麽麽薩㗚嚩二合薩怛嚩二合喃引左洛乞叉二合洛乞叉二合薩㗚嚩二合 샤돌로 노 리다나 다노야발타구로구로구로구로바아라 바 니갈- 設咄嚕二合姥引㗚馱曩二合怛弩野𠷑吒矩嚕矩嚕矩嚕炬嚕嚩日囉二合播引抳羯㗚 마 마 디갈란 마타삼 마야마 뎨삼 마예바디션디다타 가도바 미니 麽二合麽引底羯闌二合麽他三去麽野麽引帝三去麽曳嚩地扇底怛他引誐覩嚩引尾你 도바미션디이맘 녜만다라 연나녜뇩가하라하라하라하라발타발타발타 都婆尾扇底伊𤚥引寧滿怛囉二合演娜寧耨迦賀囉賀囉賀囉賀囉𠷑吒𠷑吒𠷑吒 발타다바디디바디다바디다바디발자디발자디발자디발자디바 자디삼마 𠷑吒怛波底怛波底怛波底怛波底鉢左底鉢左底鉢左底鉢左底播引左底三麽二 라바아라 바 니하리 나영다타 가다 디-따 나 미리미리미리미 合囉嚩日囉二合播引抳紇哩二合那盈怛他引誐哆引地瑟咤二合曩去弥離弥離弥離弥 리호호호호야니자 다바가바 이능 하리 나야마디갈람 미 영다타 離護護護護野你左引怛婆誐嚩亡肯反伊能去紇哩二合那野末底羯囕二合謎引盈怛他 가다바로 해대 붕자빈라 난 다리야 삼 바라 욕골도 바 引誐哆鉢嚕二合引割帶二合引崩左頻囉引難上哆㗚野二合三去鉢囉二合欲骨都二合引婆 미 영나리보 나리보 나리보 나리보 나모 바아라 다라 야살바 味引盈捺哩補二合捺哩補二合捺哩補二合捺哩補二合曩謨引嚩日囉二合馱囉引野薩波
이 명왕(明王)은 항상 위덕으로써 비밀히 호지(護持)하여 행하는 모든 것을 다 성취하게 하느니라.” 그때 석가 여래ㆍ응(應)ㆍ등정각(等正覺)께서는 곧 널리 염만청정광명(焰鬘淸淨光明)을 놓아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모든 마왕의 일체 궁전을 치성한 불꽃으로 두루 감싸서 한 개의 불덩이로 되어 남김없이 모조리 태워버렸다. 이때 마왕은 자기의 업력 때문에 복종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모든 마왕과 모든 마구니들은 더 악독한 마음이 생겨 각각 분노하여 손에 날카로운 검과 활ㆍ화살과 도륜(刀輪) 등 갖가지 병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 금강수비밀주(金剛手秘密主)가 부처님께서 나타나시는 것과 같이 나타나 동쪽 21항하(恒河)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를 지나가니, 이에 속해있는 일체 마왕이 다 항복하였다. 그 모습은, 몸은 붉고 눈은 푸르며, 네 개의 어금니가 밖으로 나왔으며, 눈살을 찌푸렸고 눈은 부릅뜨며, 머리털은 거꾸로 서서 주사[朱]와 같이 붉으며, 큰 위덕이 있어 오른손에는 몽둥이를 잡고 왼손에는 금강저를 잡으며, 용(龍)으로 장식을 하고 호랑이 가죽의 옷을 입었다. 이와 같이 남쪽ㆍ서쪽ㆍ북쪽도 또다시 21항하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에 다 몸을 나타내어서 그들을 모두 항복시켰다. 그때 무수한 구지(俱胝:억) 나유다(那庾多) 백천만의 독을 품은 마왕들도 오추슬마(塢麤瑟麽二合) 대력명왕(大力明王)에 포섭되어 항복하였다. 공포와 전율(戰慄)로 마음이 허겁지겁 어찌할 줄 몰라 사지(四肢)가 모두 힘이 풀리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신명(身命)을 돌아볼 수 없는 마왕은 자기의 법력 때문에 다섯 가지로 얽매였다. 그때 금강수비밀주가 이런 일을 짓고 나자, 곧 야마천(夜魔天)의 무리ㆍ도솔천(兜率天)ㆍ화락천(化樂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무리가 각각 갖가지 바르는 향ㆍ태우는 향과 온갖 아름다운 꽃ㆍ깃발[幢幡]ㆍ비단 일산[繒蓋]을 가지고 석가여래 처소에 나아가 공양올리고, 오른쪽으로 부처님을 돌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이때 금강수보살은 모든 여래를 찬양하여 찬탄하고 나서, 여래 대지혜의 가장 수승하신 큰 가르침의 법 가운데서 일체 구하는 것이 뜻대로 자재하고 무량한 위덕과 용맹이 있는 대력(大力)진언을 널리 알려서 천상과 인간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고자 하여 곧 주(呪)를 송하였다.
이때 금강수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정법을 듣고 받아 지니며 독송하고 널리 남을 위하여 말하며, 정성을 다하여 정진하며, 존중하며 공양을 올리면, 그는 일체 만다라 가운데 관정(灌頂)을 얻고 이 진언을 얻어, 곧 일체 주술(呪術)을 파괴하고 거두어 복종시킬 수 있습니다.” 그때 금강수비밀주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 대력명왕심(大力明王心)다라니를 말씀하셨는데,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면, 곧 저 약차(藥叉)와 약차 무리 그리고 낙걸차소(洛乞叉蘇:吉祥天女)와 낙걸차소의 무리 그리고 구반다(禁▼(辛+目+辛)拏, kumbhānda: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와 구반다 무리 그리고 가로나(誐嚕拏:금시조)와 가로나 무리들이 각각 서원을 세우고 보호하여 지킵니다. 다시 용왕ㆍ건달바(乾闥婆)ㆍ필사차(畢舍遮:고기 먹는 귀신)ㆍ오납마나(塢納麽二合那)ㆍ나기녕(拏枳寧:야차의 일종)ㆍ살야살해라(薩𠆙切身薩奚攞)ㆍ구바삼마라(俱波三麽二合囉)ㆍ갈타포달나(羯吒布怛曩)ㆍ미달나(味怛拏) 등 이와 같은 온갖 악명 높고 무서운 무리와 그들의 모든 권속이 해치지 못합니다.” 그때 세존께서 금강수보살비밀주를 찬탄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그대가 대비로써 모든 중생을 위하여 널리 불사를 일으켜라.” 그때 금강수비밀주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는 자가 기억하여 잊지 아니하고 널리 남을 위하여 말하면, 그 사람은 곧 윤회를 멀리 여읠 것이며, 보는 자마다 환희하고 공양올리고 예배합니다.” 그때 금강수보살이 다시 무량용맹력(無量勇猛力)진언을 송하였다. 주(呪)는 다음과 같다.
이 모든 62명의 지금강자(持金剛者)들이 모든 시간에 비밀히 호지(護持)하니, 만약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고 읽고 송하는 자는 하늘에서 내리는 불[天火]도 그를 제압하여 굴복시키지 못하며, 죽은 자가 다시 소생하여 그 대신 원수와 악마를 대적하며, 자식 낳기를 구하면 또한 다 성취합니다. 그 땅에 한 움큼의 물을 가지고 다라니주를 송한 다음에 흩뿌리면, 모든 뱀과 전갈 등의 독을 풀 수 있으며, 임신한 자는 다 편안하게 모든 고통을 여의니, 일체 하는 것을 다 성취하며, 일체 진언도 또한 다 성취합니다.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자는 큰 안락을 얻을 것입니다.” 이때 이사나(伊舍曩:護世十二天의 하나) 포치주(怖哆主)는 무수한 구지(俱胝)의 천계 대중에게 스스로 둘러싸였으며, 그 대중들은 그 만다라 가운데서 일어나 금강수보살의 발에 예배하고서, 금강수보살에게 아뢰었다. “성자여, 지금 우리들을 위하여 이 대력불공성취무량용맹력(大力不空成就無量勇猛力)다라니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들이 아끼고 좋아하며 나아가 범왕(梵王)ㆍ제석천ㆍ아수라가 공경하고 예배하며, 약차(藥叉)ㆍ낙차(洛乞叉二合)ㆍ폐달나(吠怛拏)ㆍ가타포달나(迦吒布怛曩:極臭鬼)ㆍ오나마(塢曩麽二合)가 다 무섭게 하거나 혹은 치고 혹은 죽이려 하더라도 이러한 무리를 조복(調伏)하고, 문의 빗장과 자물쇠와 열쇠를 무너뜨려 남음이 없게 합니다. 이 만다라주(曼拏攞主)는 일체 갖가지 사업을 처리할 것입니다.” 이때 그 모든 무리들은 포다주(怖多主)를 칭찬하고 찬탄하여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포다주여, 그대가 모든 중생을 위하여 금강주문 가지는 것을 여래께 여쭈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금강수(金剛手)로 금강저와 자재륜(自在輪:輪寶)을 던지셨다. 그때 그 금강은 속히 그 금강연꽃 가운데 내려서 머물러 곧 유가관(瑜伽觀:止觀의 수행ㆍ밀교의 관법)에 들어가 일체 만다라 무리가 크게 분노한 것을 보았다. 얼굴빛은 위엄과 무서움을 띠고, 독사가 몸을 감고 있었다. 만약 저 만다라 가운데 일체 악마의 무리를 섭수하여 복종시키고자 하면, 반드시 이 삼마지(三摩地)에 들어가야 한다. 말하자면 입일체중생대비(入一切衆生大悲)삼마지ㆍ광염보조(光焰普照)삼마지ㆍ견법애요(見法愛樂)삼마지ㆍ현일체마왕국토(現一切魔王國土)삼마지ㆍ인상(印相)삼마지ㆍ현일체중생국토(現一切衆生國土)삼마지ㆍ부동(不動)삼마지ㆍ법애(法愛)삼마지ㆍ일체법현전(一切法現前)삼마지ㆍ대력(大力)삼마지 이와 같은 등의 삼마지에 들어가야 한다. 장차 들어가고자 할 때는 무수 구지나유타 백천의 마왕이 스스로 공포심을 내고 스스로 대력명왕(大力明王)에게 그의 몸이 얽매어 묶이는 것을 볼 것이다. 그는 곧 큰 소리로 크게 울부짖으며, 마치 겁화(劫火:세계가 멸망할 때에 일어나는 큰불)가 와서 자기 몸을 태우듯 하여 목숨이 오래 간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가 곧 금강수보살 처소에 가서 금강수 보살마하살에게 말한다. “성자여, 원컨대 저를 불쌍히 보시고 구호하여 주소서. 세존이시여, 저는 지극히 괴롭습니다. 대력명왕이 저를 얽어 묶고 채찍으로 매질하여 고초가 매우 심하여 목숨이 경각에 있으니, 원컨대 구호하여 주소서.” 그때 금강수보살이 그 삼마지에서 일어나 만다라 가운데 일체 사부대중들에게 이와 같이 말한다. “이 수승한 큰 복ㆍ큰 위덕ㆍ큰 분노가 이와 같고 이와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큰 복이고 큰 위덕이며 큰 분노입니다.”
2)tad yathā oṃ muni muni mahāmuni kili kili mahākili kili kaṭa kaṭa kaṭa mahākaṭa śama śama mahāśama śātri śātri śātri śānta śānta śānta dānta dānta dānta dhīra dhīra dhīra mahāmeghadura dhara hari hari hari kudṭi kudṭi kudṭi chindha chindha chindha bhindha bhindha bhindha sarvaduṣṭanaṃ gumu gumu gumu hara hara dharaniyeke citamama hetiṣṭha sarvaśighraṃni praman damani damani ṭa ṭa ṭa ṭhā ṭhā ṭhā ḍā ḍā ḍā ḍā ḍā ḍā ca ca ca ca ca ca paca paca paca paca daha daha daha hūṃ hūṃ hūṃ hūṃ he he he he phaṭ phaṭ phaṭ śabari śabari śabari mātaṅgi caṇṭāli hu hu hu hu juhu juhu juhu juhu hata pratyarthina mama sarvasatvānāṃ rakṣa rakṣa cili cili cili phaṭ phaṭ phaṭ tiṣṭha tiṣṭha tiṣṭha tiṣṭhatha tiṣṭhatha tiṣṭhatha mātikramāthā mātaṅgi hūṃ hūṃ hūṃ hūṃ he he he he phaṭ phaṭ phaṭ phaṭ yadinatiṣṭhata pāda hasta mukha gṛba cakṣu hṛdaya bāca sarvamama hara hara jvala jvala jvala jvala dundhu dundhu dundhu dundhu bandhu bandhu bandhu bandhu nīla nīla nīla nīla laṃgabajra dhara smara smara hṛdaya mahābalaṃ nāma koṭi koṭi koṭini sarvabutani bajra mali bajra dhara bajra aṭṭahāsa cartu nartu martu danta danta bandha bandha kara kara kara ciri ciri ciri ciri kuru kuru kuru kuru huru huru huru huru smara mahāsatvā hūṃ hūṃ hūṃ hūṃ he he he he phaṭ phaṭ phaṭ phaṭ caṇṭa caṇṭa caṇṭa caṇṭa mahācaṇṭa huru huru huru huru muru muru muru muru gṛhna gṛhna gṛhna gṛhna bajrapāṇī hana hana hana hana mama sarvasatvā nāñca rakṣa rakṣa sarvaśatūṃ mūrdhīnāṃ taṭṭāya phaṭ kuru kuru kuru kuru bajra pāṇikarmā matikramatha samayamati samaya vādiṣyanti tathāgatāpi mithyaṃ bhabiṣyanti īmāṃ mantrapādati cu cu cu hara hara hara hara phaṭ phaṭ phaṭ phaṭ tapani tapani tapani tapani pacani pacani pacani pacani smarabajra pāṇihṛdaya tathāgata adhiṣṭhāna cili cili cili cili phulu phulu phulu phu phu phu phu yadicetra bhagavaṃ idaṃ hṛdaya matikrameyo tathāgata prokte pañca abhinantarya samprayo kuru bhabeyuḥ . . . . . . darphu carphu narphu darphu namo bajra dharasapārivarebhyaḥ siddhyantu me mantra pādani svāhā namo bajradhara mahāteje svāhā oṃ hūṃ hūṃ hūṃ phaṭ phaṭ phaṭ svāhā.
3)oṃ bajra krodha mahābala hana daha paca matha bidhvansaya jaṭlambodhari ucuṣma krodha hūṃ phaṭ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