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3_0890_a_01L불설금요동자경(佛說金耀童子經)
033_0890_a_01L佛說金耀童子經


서천(西天) 중인도(中印度) 야란타라국(惹爛馱囉國) 천식재(天息災) 한역
권영대 번역
033_0890_a_02L西天中印度惹爛馱囉國密林寺三藏明敎大師賜紫沙門臣 天息災奉 詔譯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033_0890_a_03L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033_0890_a_04L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공양 때라 가사를 입으시고 모든 비구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서 사위성에 들어가 차례로 걸식하시는데, 한 바라문이 사위성에서 나왔다가 세존을 만났다. 그는 오래 세존의 용모와 거동을 보다가 이내 말을 붙여 찬탄하였다.
“구담(瞿曇)이시여, 당신의 얼굴이 좋은 금빛으로 단정하고 엄숙하옵니다.”
033_0890_a_05L爾時世尊食時著衣與諸苾芻恭敬圍繞入舍衛大城次第乞食有一婆羅門出於舍衛逢見世尊視容儀乃發言詞而伸讚詠瞿曇面最上金色端嚴
세존께서는 수긍하셨다.
“그러하다. 내가 지은 복으로 이 과보를 얻었다.”
033_0890_a_09L世尊印言如是我所作福乃獲斯報
바라문이 말하였다.
“구담이시여, 저도 현세에 복덕을 가졌습니다. 저의 집에 한 동자가 태어났는데, 금빛이 빛나고 용모와 거동과 상호가 구담처럼 전에 본 적이 없었습니다.
033_0890_a_10L婆羅門言我今現世亦有福德於其家中生一童子金色光輝容儀相好可似瞿曇得未曾有
구담이시여, 그때 동자가 처음 날 때에 아주 묘하고 길한 상서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날 때에 마음이 편안하고 모든 식(識)이 밝고 예민하더니 뜰 가운데 홀연히 연꽃이 피어 집 가득히 하늘 향기가 꽃다워서 일체 중생들이 다 사랑하고 즐겼습니다.
033_0890_a_13L復次瞿曇爾時童子初生之時更有殊妙吉祥之事初生之心意安泰諸識明利於其庭中忽生蓮華滿室天香恒時芬芳一切衆生普皆愛樂
구담이시여, 이것은 아주 묘한 것도 아니고 또한 희유한 것도 아닙니다. 동자가 처음 날 때에 첨복화(瞻蔔華) 나무가 곳곳이 났는데 그 나무에 빛이 자금색인 묘한 첨복화꽃이 달렸습니다.
033_0890_a_17L復次瞿曇此未殊妙亦未希有復次童子初生之時瞻蔔花樹處處出生彼樹執持瞻蔔妙花天紫金色
구담이시여, 이와 같은 상서는 오히려 희유하지 못합니다. 동자가 처음 날 때에 하늘의 금 쟁반[盤]이 저절로 나타났는데 그 안에 백천만 가지의 하늘 음식이 가득 담겨 아무리 먹더라도 다 없어지지 않을 만하였습니다.
033_0890_a_20L復次瞿曇如此殊祥猶未希復次童子初生之時諸天金盤自然出現滿其盤中盛天飮食百千萬假使食者無有窮盡
033_0890_b_01L구담이시여, 이러한 감응은 오히려 희유하지 못합니다. 그때 동자가 처음 날 때에 입에서 음성을 내었는데, 부처님 세존이나 아라한 등이 세간에 나오셔서 가거나 머물거나 늘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033_0890_a_23L復次瞿曇斯感應猶未希奇爾時童子初生之口出音聲有佛世尊及阿羅漢等出現世間乃至行住常所思念
바라문은 이 동자의 상서로웠던 일을 말하고 나서 부처님께 말하였다.
“그곳에 가서 그 동자를 보시지요?”
033_0890_b_03L婆羅門說此童子吉祥事已而告佛言詣彼處爲見童子
세존께서는 잠자코 그의 집으로 가서 들어가시려고 할 때에 중간에 한 우바새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집에 들어가지 마소서. 저 바라문은 불법을 믿거나 공경하지 않습니다.”
033_0890_b_05L世尊默然詣彼舍欲入之時中間有優婆塞而白佛勿入此舍彼婆羅門於佛法中不能信敬
세존께서 대답하였다.
“이 바라문도 신근(信根)을 갖추었다.”
033_0890_b_08L世尊答言此婆羅門亦具信
이때에 세존께서 우바새에게 대답하시고 이내 바라문의 집에 들어가셔서 그 동자를 보셨다. 이때에 동자는 세존을 보자마자 와서 귀의하고 오체를 땅에 던졌다. 부처님께서는 곧 주원(呪願)을 하셨다. 모든 비구들도 부처님을 따라가서 동자를 보았다.
부처님께서는 주원을 마치고 모든 비구들과 함께 절로 돌아오셨다.
033_0890_b_09L是時世尊答優婆塞已便入婆羅門舍見其童子是時童子纔見世尊便往歸依五體投地佛便呪願如是彼諸苾芻從佛往詣亦見童子佛呪願已與諸苾芻迴歸精舍
그때 동자는 점점 자라났다. 사위국의 주인인 바사닉왕은 그 바라문이 이와 같은 덕행이 있어서 귀한 아들을 낳았다는 것을 듣고 마침내 사신을 보내어 화만(華鬘)과 전단 보향을 많이 가지고 바라문 집으로 가서 동자의 주위를 돌고서 청하게 하였다. 동자는 대답하였다.
“제가 먼저 기수에 가서 세존께 예배한 뒤에 사위성에 들어가 바사닉왕을 뵙겠습니다.”
033_0890_b_13L爾時童子後漸長大舍衛國主波斯匿王聞彼婆羅門有如是德行生其貴子遂遣使臣廣執花鬘栴檀寶香詣婆羅門圍繞童子而伸宣請童子答言我先到祇樹禮拜世尊而入舍衛見波斯匿王
사신은 돌아가서 겪은 일을 자세히 아뢰었다. 바사닉왕은 그가 아뢰는 것을 듣고는 자신도 기수에 가서 세존을 예견하고 그 동자를 보겠다고 하였다.
033_0890_b_19L使臣迴已具奏前事波斯匿王聞其奏已我今亦往祇樹禮覲世尊見彼童子
그때 동자는 기수로 가고 있었다. 도중에서 한 바라문을 만났는데 그는 동자에게 말하였다.
“너는 지금 어디로 가느냐?”
033_0890_b_21L是時童子尋詣祇樹於其中路見一婆羅門而問童子今何往
동자는 대답하였다.
“기수에 가서 세존께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033_0890_b_23L童子答言欲往祇樹禮覲世
바라문은 동자를 꾸짖었다.
“어찌하여 유명한 바라문족에 태어나서 가서 사문을 보려고 하느냐?”
033_0890_b_24L婆羅門呵責童子云何廣名婆羅門族生已要去欲見沙門
033_0890_c_01L동자는 대답하였다.
“당신은 보배를 간직하고 있는 큰 창고를 발견했는데도 보배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려 하지 않고, 당신은 길하고 상서로움이 앞에 오는데도 도리어 몽둥이를 쥐고 때려 물리치겠군요.”
033_0890_c_01L童子對言汝得珍寶大藏不要持寶歸舍汝得吉祥面前而來卻乃執棒打退
동자는 대답을 마치고 곧 기수로 가서 세존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절하고 앞에 앉아 흐뭇하게 본생의 법을 들었다.
033_0890_c_03L童子對已便往祇樹到世尊所作禮佛足於面前坐而爲聽法本生適意
하늘의 묘한 연꽃이 기수 동산에 자라고 있었는데, 그 향기가 자욱하여 일체에 두루 가득하였다. 동자는 갑자기 지혜를 냈다.
‘나는 지금 이 연꽃을 가지고 세존께 공양해야겠다.’
그리고는 다시 생각하였다.
‘내가 날 때에 세상에 희유한 첨복가나무가 있었고 발심할 때에도 첨복가나무가 저절로 났었는데, 그 나무에 달린 첨복가꽃은 하늘의 자금 빛깔이었다.’
033_0890_c_05L天妙蓮花生彼祇樹園中其香芬馥徧滿一切智慧忽生我今持此蓮花供養世尊而復思惟我先生時瞻蔔迦樹世所希有於發心時瞻蔔迦樹而自出生其樹執持瞻蔔迦花天紫金色
그때에 동자가 손으로 첨복가꽃을 꺾어서 세존 위에 흩으니 흩어진 꽃이 부처님 몸 위에 머물러서 부처님 몸을 장엄하였다. 그 중에 어떤 것은 부처님 정수리 위에 머물렀고 부처님 품 속에 머물렀고 부처님 발 밑에도 머물렀으며, 그 중엔 화만 옷을 이룬 것도 있었다. 이렇게 갖가지로 공양하였다.
033_0890_c_10L卽時童子以手掬瞻蔔花散世尊上所散之花住佛身上莊嚴佛身其中或有住佛頂上住佛懷中住佛足下其中或有成花鬘衣如是種種供養
그때에 왕이 놀라 괴이하게 여기서 동자에게 물었다.
“너는 어떻게 공양했기에 이와 같은 신통력을 쓰느냐?”
033_0890_c_14L時王驚怪問童子言汝云何供養作如是神力
동자는 대답하였다.
“저는 기수에서 이렇게 일체를 장엄하였습니다.”
033_0890_c_16L童子答言我於祇樹作如是一切莊嚴
그때에 동자는 또 가장 높은 지혜를 내었다.
‘나의 첨복가나무는 나의 발심을 따라서 첨복가꽃을 피웠는데, 그 꽃이 나무 줄기에서 피기도 하고 열매 위에서 피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피기도 하고 잎사귀 위에 피기도 하였으며, 그 첨복가꽃은 또한 허공에 나타나기도 하고 기수 허공에 나타나서 온갖 금보의 방울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033_0890_c_17L彼時童子又生最上智我瞻蔔迦樹隨我發心生瞻蔔花其花或生樹身或生菓上或生樹枝或生葉上其瞻蔔花亦有出現住虛空中又於祇園虛空之中出現一切金寶鈴鐸
그때에 동자는 세존의 발에 예배한 뒤 아뢰었다.
“제가 오늘 세존께 드리는 공양을 받으시고 모든 비구들과 국왕과 시종도 널리 저의 공양을 받게 하소서.”
033_0890_c_22L彼時童子禮世尊足白言世尊受我今日施世尊食及諸苾芻國王侍從普受我供
033_0891_a_01L세존께서는 잠자코 청을 수락하시고 건추(犍椎) 치기를 기다리셨다. 때가 되자 세존은 조용히 앉으셨으며 모든 비구들과 국왕과 신하들은 차례대로 앉았다. 이때에 가장 높고 미묘한 지혜와 기억을 내었다.
‘내가 옛적에 태어날 때에 하늘 밥이 가득 든 금쟁반이 나타나기에 나는 즉시 그것을 가지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원하였다.’
033_0890_c_24L世尊默然受請待擊犍稚時到卽時世尊安詳而坐及諸苾芻國王臣從次下而坐是時生最上微妙思慧思憶我昔生時有金盤出現滿中天食願得現前持來供佛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본생 때의 금쟁반이 원한 대로 나타났는데, 하늘의 가장 맛나는 것이 그 속에 가득하였다.
033_0891_a_05L作是念已本生金盤隨心出現諸天上味滿其盤中
이때에 동자는 곧 금쟁반의 음식으로 직접 공양하였다. 이때에 세존과 모든 비구ㆍ국왕ㆍ시종에게 공양하여 잔뜩 배부르게 하였다. 금요 동자는 마음에 크게 환희하여 세존의 발에 예배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며 그 뒤로 선근이 더욱 자라고 소원을 내어서 널리 법보시를 행하여 중생을 제도하였다.
뒤에 나는 성불하여서 제도되지 못한 이에게 구원을 주었고 안락하지 못한 이에게 안락함을 주었으며 적정(寂靜)하지 못한 이에게 적정함을 주었다.
033_0891_a_06L是時童子卽持金盤及以飮食親自供養是時世尊與諸苾芻國王侍從食已飽滿金耀童子心大歡喜禮世尊足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此後善根增長發心願廣行法施救度有情我後方取成佛未救度者與作救度未安樂者施其安樂未寂靜者皆令寂靜
그때에 세존께서는 곧 동자의 발심을 위하여 차례로 지옥의 모양을 설명하였다.
“이른바 아비지옥ㆍ포지옥ㆍ포열지옥ㆍ아타감ㆍ하하파ㆍ호호파ㆍ청련화ㆍ홍련화ㆍ대홍련화가 있으니, 여기서 나와서는 팔열지옥에 들어가며 차례로 미혹된 업에 따라 감응을 받는다. 만약 지혜 있는 이는 나에게 법을 구하여 시원함을 얻느니라.”
033_0891_a_13L世尊因爲童子發心次第說地獄所謂阿毘地獄疱地獄疱裂地獄阿咤鵮訶訶鍐護護鍐靑蓮花紅蓮大紅蓮花從此出已而入八熱地次第皆因惑業所感若有智慧我救法彼得淸涼
그때에 세존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파랑ㆍ노랑ㆍ빨강ㆍ하양의 네 가지 빛이 입에서 나왔으며, 그 속의 광명이 위로 공중에 올라갔고 아래로 지옥에 들어가서 그들 등활ㆍ혹승ㆍ중합ㆍ호규ㆍ대호규ㆍ염열ㆍ극염열 등의 지옥과 아비지옥ㆍ포지옥ㆍ포열지옥ㆍ아타감ㆍ하하파ㆍ호호파ㆍ청련화ㆍ홍련화ㆍ대홍련화를 비추었다.
033_0891_a_19L爾時世尊說此語時白四色光明從口而出其中光明有上去空有下入地獄照彼等活黑繩衆合號叫大號叫炎熱極炎熱阿毘地獄及疱地獄疱裂地獄阿咤鵮訶訶鍐護護鍐靑蓮花紅蓮花大紅蓮花
033_0891_b_01L뜨거운 지옥에 들어가면 그들은 시원함을 얻었고, 얼음지옥에 들어가면 그들은 따뜻함을 얻어서 그들 중생이 수승한 마음을 내어서 ‘우리들은 어떻게 하여 이곳에 왔는가. 기한[命]이 다하면 다른 갈래로 전생함이 이와 같으리라’ 하였다. 그들이 이미 발심하면 세존은 그들을 위하여 광명을 변화하여서 변화를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보게 하신다. 그들은 본 뒤에 ‘우리들은 여기서 목숨을 마친 뒤에는 결정코 다른 나쁜 곳에 나지 않겠다. 이곳 중생이 무위(無爲)의 수승한 빛을 받고 신심을 발한 것을 여태껏 보지 못하였구나’ 하며, 지옥의 업이 다하면 각기 인간ㆍ천상에 태어남을 진실로 얻는다.
033_0891_b_01L去炎熱地獄彼得淸涼若入寒冰地獄彼得溫暖而彼衆生爲發勝心等云何得此處命終轉生餘趣如是彼發心已世尊爲生變化光明遣發變化令彼得見旣得見已我等從此命終之後決定不生諸餘惡處今未曾見此處衆生得受無爲勝光爲發信心受地獄業盡各各得生人間天上眞實得受
만약 이 광명이 상방인 사대왕천(四大王天)ㆍ도리천(忉利天)ㆍ야마천(夜摩天)ㆍ도솔천(兜率天)ㆍ낙변화천(樂變化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ㆍ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ㆍ대범천(大梵天)ㆍ소광천(少光天)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極光靜天)ㆍ소정천(少靜天)ㆍ무량정천(無量靜天)ㆍ변정천(遍靜天)ㆍ무운천(無雲天)ㆍ복생천(福生天)ㆍ광과천(廣果天)ㆍ무상천(無想天)ㆍ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에 비치면 소리가 나기를 ‘괴로움[苦]과 공함과 덧없음과 나 없음을 연설하노라’ 하고 두 게송을 설하였다.
033_0891_b_10L若是光明照彼上方大王天忉利天夜摩天兜率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梵衆天梵輔天梵天少光天無量光天極光靜天靜天無量靜天徧靜天無雲天福生廣果天無想天無煩天無熱天現天善見天色究竟天光明到已如是聲演說苦空無常無我說二伽陁曰

광명 놓아 너를 권해 교화하노니
불ㆍ법ㆍ승에게 귀의하라.
죽음의 마군 털어버리고
코끼리처럼 얽매임 여의어라.
033_0891_b_18L出光勸化汝
歸依佛法僧
抖擻死魔軍
如象離繫縛

만약 이 법 가운데 들어오면
뜻과 마음과 행 물러나지 않는다.
바퀴 돎을 끊으면
모든 괴로움 다 사라지느니.
033_0891_b_20L若入此法中
志心行不退
所以斷輪迴
諸苦悉皆盡

그때에 광명은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어 유정들을 제도하였으며, 이 광명은 도로 부처님 몸으로 돌아와 세존의 뒤를 따랐다.
033_0891_b_21L爾時光明徧照三千大千世界救度有情如是光明卻還佛身隨世尊後
033_0891_c_01L그때에 세존께서 과거의 업을 수기하시고자 하니 놓은 광명은 부처님 몸 뒤에서 들어왔고, 미래의 업을 수기하시려 함에 광명이 부처님의 얼굴 앞에서 들어왔고, 지옥에 난 이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의 발밑으로 들어왔고, 축생에 난 이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의 발꿈치로 들어왔고, 아귀로 난 이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발의 엄지발가락으로 들어왔고, 인간에 난 이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무릎 밑으로 들어왔다.
033_0891_b_23L爾時世尊欲得受記過去業所放光明於其佛身後入欲得受記未來業其光於佛面前而入欲得受記生地獄者其光從佛足下而入欲得受記生畜生者其光從佛足跟而入欲得受記生餓鬼者其光從佛腳足大母指而入欲得受記生人中者其光從佛膝下而入
역륜왕(力輪王)을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은 부처님의 왼쪽 손바닥으로 들어왔고, 전륜왕을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오른쪽 손바닥으로 들어왔고, 하늘에 난 이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배꼽 사이로 들어왔고, 성문 보살을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가슴으로 들어왔고, 연각을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의 눈썹 사이로 들어왔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수기하시려 함에 그 광명이 부처님 정수리로 들어왔다.
033_0891_c_08L欲得受記力輪王者光從佛左手掌而入欲得受記轉輪王者其光從佛右手掌而入欲得受記生天者其光從佛臍間而入欲得受記聲聞菩提者其光從佛胸臆而欲得受記緣覺者其光從佛眉間而入欲得受記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其光從佛頂門而入
그때에 세존께서 놓은 광명은 몸을 세 바퀴 돌고 부처님 정수리로 들어갔다.
033_0891_c_15L爾時世尊所放光明繞身三帀入世尊頂
그때 존자 아난은 합장 공경하고 아뢰었다.
“세존의 온갖 얼굴빛의 백천 장엄이 입으로부터 나와 시방에 두루 둘러 다 비추었습니다.”
게송으로 말하였다.
033_0891_c_17L爾時尊者阿難合掌恭敬而白世尊種種顏色百千莊嚴從口而出周徧十方普皆照耀而說偈言

옳고 그름 여읜 지 오래고 머니
번뇌를 다 휘몰아 냈네.
세간에서 부처님 최상이시며
수승한 인은 과보가 헛되지 않네.
033_0891_c_20L是非久遠離
煩惱皆遣除
世間佛最上
勝因報不虛

마치 소라 연꽃이 희듯이
마구니 항복시킨 부처님 광명 나투시니
그때 마구니 스스로 가고
묘한 지혜 안정하였네.
033_0891_c_22L如螺蓮花白
降魔佛現光
當時魔自去
安定妙智慧

성문으로 하여금 부처 구하게 하는
부처님의 안정된 소리
우왕(牛王)의 최상인 양
모든 의심 제거하여 깨끗하시네.
033_0891_c_23L令聲聞求佛
牟尼安定聲
如牛王最上
除諸疑網淨
033_0892_a_01L
원수와 얽매임이 없으며
물이 소금을 녹이듯
바른 깨달음 광명 나투었으나
부처님 누구에게 수기 주실까.
그들 안정된 즐거움 듣고
이 사람들 즐거워하네.
033_0892_a_01L無有冤家縛
如水壞於鹽
正覺說現光
佛與誰受記
彼聞安定樂
此衆人歡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다, 아난다여. 인과(因果)가 없지 않느니라.
033_0892_a_03L佛言如是如是阿難陁非無因果
아난이여, 여래ㆍ응공ㆍ정변지는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말하노라.
033_0892_a_04L如來應供正徧知正覺正說
아난다여, 보라. 이 동자는 나에게 이와 같이 공양하였나니, 선근이 깊고 굳으며 마음을 내어 법을 보시하여 세 큰 아승기겁을 지나 보리를 수행하고 크게 자비한 6바라밀을 성취하면 관(觀)ㆍ행(行)이 원만하여 등정각을 이루리니, 이름은 금요(金耀)여래로 10력(力)이 구족하고 네 가지 지혜가 원명하며 3밀(密)과 불공(不共)과 염처(念處)와 대비(大悲)가 내가 옛적에 발심할 때와 같고 또한 이러한 법시를 행할 것이다.”
033_0892_a_05L阿難見此童子作如是供養於我善根深固發心施法經三大阿僧祇劫行菩提成就大悲六波羅蜜觀行圓滿成等正覺名金曜如來十力具足四智圓明三密不共念處大悲若我等往昔發心亦爲行此法施
그때에 바사닉왕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동자는 무슨 행업(行業)을 지었기에 이와 같이 부귀합니까?”
033_0892_a_11L爾時斯匿王問世尊此童子作何行業如是富貴
세존께서 대답하셨다.
“이 동자는 지난 전생에서 널리 복된 업의 인을 지어서 지금 세상에서 이 과보를 얻었으며, 또 이 동자는 옛적 업의 인을 심을 때에 뜻과 마음이 물러나지 않았으니 어떻게 이 과보를 면하겠습니까?
033_0892_a_13L世尊答言此童子於往昔過去生中廣作福業之因於今世中得獲斯報又此童子昔種業因之時志心不退於今世中誰免斯報
대왕이여, 지은 업이 갚음을 받는 때는 예컨대 지계(地界)는 다함이 없고 수계(水界)는 다함이 없고 화계(火界)는 다함이 없고 풍계(風界)는 다함이 없으니, 이와 같은 온계(蘊界)와 6진(塵)이 업을 짓고 과보를 얻음은 다함[窮盡]이 없습니다. 동자의 뜻과 마음은 옛적에 복의 인을 심어 금생에 과보를 얻어 다함이 없으며, 내지 선ㆍ악의 두 업과 업보가 다함이 없어서 가령 백 겁을 지나더라도 업은 반드시 그 과보를 받습니다.
033_0892_a_16L大王所作之業得受報時如地界無盡界無盡火界無盡風界無盡如是等蘊界六塵作業獲報無有窮盡童子志心昔種福因今生得報無盡乃至善惡二業業報無盡假使經於百劫業至須受其報
033_0892_b_01L대왕이여, 과거세에 바라내국(波羅奈國)에 왕이 있었는데, 이름이 문군(聞軍)이었습니다. 그는 태자를 두었는데 이름이 길상밀(吉祥密)이었습니다. 그때에 부왕은 널리 죄업을 지었었는데 태자는 아버지가 죄를 지음을 보고 마음에 놀래어 털이 곤두서서 왕께 말하였습니다.
‘저는 수행하러 가겠습니다.’
033_0892_a_22L大王過去世時波羅柰國有王名曰聞軍彼有太子名吉祥密彼時父王廣作罪業太子見父作罪心驚毛豎而告王曰我去修行
왕은 말하였습니다.
‘너는 나의 외아들인데 내가 어찌 보내어 수행하게 하겠느냐?’
033_0892_b_02L王言只汝一子我今云何敎去修行
길상밀은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떠나서 반드시 가서 수행하겠습니다.’
033_0892_b_03L吉祥密言我須離父必去修行
동자는 말했습니다.
‘금ㆍ은ㆍ코끼리ㆍ말ㆍ궁인(宮人)ㆍ창고는 마음에 탐착할 것이 없고, 또한 사랑하거나 즐겨 수용(受用)할 것이 없다.’
033_0892_b_04L童子若金銀象馬宮人庫藏心無貪著亦無愛樂受用
그리고는 뒤에 곧 37보리분법을 닦아 행하였고, 연각 보리를 증득하여 무수한 백천 사람들이 와서 공양하였습니다.
033_0892_b_06L後便修行三十七品菩提分法得證緣覺菩提無數百千天人而來供養
다른 사람들이 보고 죄다 왕께 고하였습니다.
‘태자께서 이러한 공덕을 닦아 행하였습니다.’
033_0892_b_08L餘人見已具告王曰太子得如是功德
그때에 왕은 듣고서 그 아들을 보려고 4병(兵)을 거느리고 궁궐을 나섰습니다. 한 가난한 사람이 있었는데, 왕이 가장 좋은 코끼리 등에 앉았고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훌륭하게 장식하였으며 묘한 향을 몸에 발랐고 일산을 썼으며 4병(兵)이 둘러쌌음을 보고 그는 생각[智慧]을 내었습니다.
033_0892_b_09L時王聞已欲見其出於宮闕四兵隨從有一貧人王坐於最上象背上妙衣服而用嚴妙香塗身傘蓋覆上四兵圍繞生智慧
〈이 왕은 손이나 발이나 배나 팔꿈치나 머리나 얼굴이나 어깨나 등이 나와 다름이 없거늘 무슨 까닭에 가장 좋은 큰 코끼리를 타고 좋은 옷으로 장엄하고 좋은 향을 몸에 바르고 일산을 덮고 4병이 둘러싸는가? 나는 세상마다 간탐하고 보시한 적이 없었으니 내가 금세에 이와 같은 괴로움을 받는구나. 이러한 결점[乏短]을 버리지 않았으니 어떻게 내가 저런 사람 속에 나겠는가〉 하였습니다.
033_0892_b_13L此王手足腹肚頭面肩背與我無異因何乘坐最上大象妙衣嚴飾妙香塗身傘蓋覆上四兵圍繞我身累世慳貪未曾捨施令我今世受如是苦是事乏短不能捨施何我得生彼人中
또 왕에게 물었습니다.
‘알지 못하겠지만 대왕은 어디로 가십니까?’
033_0892_b_18L又問王曰未知大王何處而去
문군왕은 대답하였습니다.
‘나에게 길상밀이란 아들이 있는데, 집을 나가 수행하여 연각 보리를 증득하였다. 어떤 사람이든 조금 공양하면 뒤에 큰 과를 얻느니라.’
033_0892_b_19L彼聞軍王言我有一子名吉祥密出外修行證得緣覺菩提若復有人少許供養後獲大果
왕은 물음에 대답하고 다시 앞으로 갔습니다. 왕은 그때 사슴떼를 발견하였습니다. 왕은 그 사슴을 사랑하여 뒤쫓았습니다.
033_0892_b_21L王答問已而復前去其王于時忽見群鹿王愛彼鹿而趁逐之
그때 가난한 사람은 자세히 생각하기를 〈왕은 탐내어서 사슴을 뒤쫓았지만 나는 이제 연각(緣覺)을 뵙자〉 하였습니다.
033_0892_b_23L彼時貧人審諦思惟王貪趁鹿我今此時願見緣覺
033_0892_c_01L이때 가난한 사람은 차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산골짜기에 들어가 그 연각을 보았는데, 몸이 으리으리하고 마음과 뜻이 적정하였으며 한량없는 백천 어진 이들이 빙 둘러싸서 만타라꽃을 흩어서 무릎까지 이르렀습니다.
033_0892_c_01L是時貧人漸漸前行入山谷中見彼緣覺身量巍巍心意寂靜有無量百千賢聖周迴圍繞散曼陁羅花積至于膝
이때 가난한 사람은 소리 높이 울고 매우 비통해 했으며 또 괴로워했습니다. 이때 백천 어진 이들은 공양하기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033_0892_c_05L是時貧人高聲啼哭甚大悲痛而復懊惱是時百千賢聖供養畢已而復還去
가난한 사람은 정신 차리고서 〈나는 무엇을 가지고 연각에게 공양할까?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암몰라(菴沒羅) 나무가 있구나〉 하였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장 좋은 암몰라 열매를 따서 발우에 가득 담아 연각에게 공양하였습니다.
033_0892_c_07L貧人悟解我今將何供養緣覺去此不遠有菴沒羅樹是時貧人取最上菴沒羅菓以鉢滿盛供養緣覺
그때 연각은 그의 발우를 받고 마치 거위 왕[鵝王]처럼 허공에 올라 자재하며 온갖 신통 변화를 나타내다가 허공에서 내려와 다시 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033_0892_c_10L爾時緣覺執彼鉢盂猶如鵝王騰空自在現種種神變從虛空下還復本座
또 가난한 사람은 연각의 발에 절하고 다시 말하였습니다.
‘당신께서 나를 위해 잡수시고 저는 복을 받았으니, 둘째 날에 연각에게 공양하면 이 사람은 마음이 맑고 깨달아져서 가난한 사람을 구원할 것입니다.’
연각은 곧 공양을 수락하였으며 가난한 사람은 곧 산골짜기를 나왔습니다.
033_0892_c_12L復次貧人禮緣覺足而復告汝爲我食我爲受福於第二日供緣覺此人心淨悟解拯救貧人便受供養卽時貧人從山谷而出
문군왕은 멀리서 보니 연각이 허공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왕은 지혜를 내어 다시 생각하기를 〈저곳에 으레 복덕이 큰 사람[人天]이 있을 터이니 내가 급히 가서 연각을 보리라〉 하고 왕은 곧 골짜기로 들어가는데 도중에서 골짜기에서 나오는 가난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033_0892_c_15L彼聞軍王遙見緣覺住虛空中王生智慧而復思惟彼處應有大福德人天今急速去見緣覺及彼人天王便入於山谷於其路中見彼貧人出於山
왕은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서 오느냐?’
時王問曰汝何處來
‘저는 이곳에서 옵니다.’
033_0892_c_20L貧人答言此處來
‘가난한 사람아, 네 몸은 거칠고 껄끄러우며 머리털은 헝클리고 옷은 때묻고 더러운데도 버리지 못했구나. 너는 어떻게 해야 빈궁함을 멀리 여의고 나처럼 부귀하겠느냐. 너를 보니 실로 빈궁함을 멀리 여읠 수가 없겠다.’
033_0892_c_21L王言貧人汝身麤澀頭髮蓬衣服垢穢而不去除汝今云何遠離貧窮似我富貴觀汝實不能遠離貧窮
033_0893_a_01L그 사람은 왕을 보내고 갑자기 생각하기를 〈어떻게 해야 한 떼기 좋은 밭을 얻고 또 여러 가지 좋은 음식을 얻어서 온갖 맛을 갖출까〉 하였습니다. 생각이 채 끝나기 전에 발로 둥근 돌을 밟아 땅에 넘어졌는데 거기에서 금이 가득 들은 쇠 독을 얻었습니다.
033_0893_a_01L彼人別王而忽思惟云何得一片殊妙田地又得多般羙妙飮食百味具足思惟未已足蹈圓石忽然倒於其彼處得一鐵瓮滿中金寶
왕은 산에 이르러 연각을 보았으며 앞에 잠깐 앉아 있다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복을 빌어야겠는데 어떻게 내일 나의 공양을 받겠는가?’
033_0893_a_04L王至山見彼緣覺面前而坐住後須而告子言我爲祈福云何來日受我齋食
연각은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여, 나는 먼저 청을 받았습니다.’
緣覺答言大王我先受請
군왕은 물었습니다.
‘누구의 청을 받았는가?’
033_0893_a_07L軍問言受何人請耶
연각은 대답했습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나에게 공양을 청하였습니다.’
033_0893_a_08L緣覺答言有一貧人請我供養
왕은 곧 사신을 보내어 가난한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연각을 청하여 공양하겠으니 너는 다른 날에 공양에 청하여라.’
033_0893_a_09L王遂發使告貧人言我請緣覺齋汝別日請齋
사신은 와서 왕의 뜻을 그대로 전하였으나 가난한 사람은 듣지 아니했습니다.
왕은 곧 몸소 가서 다시 말했습니다.
‘내가 연각에게 음식을 대접하겠으니 너는 다른 날에 음식을 차려라.’
033_0893_a_10L使臣到已具宣王旨貧人不肯王乃親自詣貧人所而復告言我與緣覺食汝別日設食
‘안 됩니다.’
彼言不得
‘네가 날짜를 물려야겠다.’
王言汝須移日
‘어찌하여 저더러 날을 옮기라 하십니까? 더구나 저는 금을 가졌으니 결정코 공양을 차리겠습니다.’
033_0893_a_13L貧人言曰云何令我移日況我自有金寶定伸供養
‘너는 본래가 빈궁하였고 나는 찰제리로 정수리에 물 부운 왕의 종족[灌頂王種]이거늘 너는 어찌하여 금이 있다고 하느냐?’
033_0893_a_15L王言汝本來貧窮我是剎帝利灌頂王種汝卻云何對我有金
‘왕께서 만약 믿지 못하신다면 왕께 금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033_0893_a_16L貧人告言王若不信敎王見金
그리하여 함께 금이 나온 곳으로 가니 한 쇠 독이 있는데 그것을 기울여서 금을 쏟으니 쌓인 무더기가 산과 같아서 한쪽에 서 있는 사람이 반대편 쪽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033_0893_a_17L遂便同到出金之地有一鐵瓮傾出金寶積聚如山一邊人立兩邊不見
왕은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이와 같은 복덕을 가졌구나〉 하였으며, 그 사람은 말하되 〈공양[齊] 때가 곧 이르겠구나〉 하였습니다.
033_0893_a_19L王乃思惟此人有如此福德彼人言曰齋時將至
둘째 날에 가난한 사람은 깨끗이 땅을 쓸고 다른 때와 다르게 장엄하였습니다. 온갖 연꽃을 흩었고 나뭇가지와 잎을 따서 좋은 일산을 만들었으며 공양을 차렸습니다.
033_0893_a_21L貧人於第二日淨除田地嚴飾殊妙散諸蓮花摘樹枝葉作妙傘蓋設食供養
그때 그 연각은 다시 허공에 올라서 갖가지 신통변화를 나타내었습니다.
033_0893_a_23L時彼緣覺復上虛空現種種神變
033_0893_b_01L그때 그는 발에 절하고 원을 내되 〈내가 이 땅에 뿌린 연꽃처럼 세상에 날 적마다 저 하늘의 묘한 연꽃을 얻으며 내가 나뭇가지로 만든 일산으로 공양하듯이 세상에 날 적마다 첨복가 나무를 얻어 첨복가 꽃을 피우되 빛깔이 하늘의 자금색이며, 내가 그릇에 밥공양 올린 선근으로 세상에 날 적마다 늘 금쟁반에 하늘 음식이 가득하되 백천 사람이 먹더라도 다하지 않으며 부처님을 만나리다〉라고 하였습니다.”
033_0893_b_01L爾時彼人禮足發願如我此地散作蓮花願我世世生生得彼天妙蓮花如我所造樹枝傘蓋供養善願世世生生得瞻蔔迦樹出瞻蔔花天紫金如我瓦器持食供養善根願世世生生常得金盤滿盛天食假使百千人食食之不盡而得値佛
바사닉왕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의 가난한 사람은 지금 바라문의 아들 금요 동자입니다. 그는 연각에게 공양하여 그 선근을 얻어서 쾌락하기가 끝없으며, 일체의 소원을 다 성취하였습니다.”
033_0893_b_08L告波斯匿汝須思惟當時貧人者今婆羅門子金耀童子是供養緣覺得彼善根快樂無邊一切願心皆得成就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한 마음으로 받들어서 환희하여 행하였다.
033_0893_b_11L佛說此經已彼諸苾芻一心頂戴歡喜奉
佛說金耀童子經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