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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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애다라니경(佛說大愛陁羅尼經)


서천(西天) 역경삼장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이때 대애(大愛)라고 이름하는 해신(海神)이 부처님께 참배드리러 왔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머리를 땅에 대고 부처님의 두 발에 예배드린 다음 한쪽으로 물러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중생에게 이익을 주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가엾이 여기시고 제가 자세히 말하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이때 세존께서 대애에게 큰 이익을 주려는 마음이 있는 줄 아시고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네가 이익을 주려 하는구나. 네 뜻대로 말하여라.”
이때 대애가 부처님의 허락을 받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와 권속들이 큰 바다에 살면서 중생들이 바다에 의한 재난에 빠지는 것을 많이 보고 그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다라니를 말해 주어서 그 바다에 의한 재난에 해를 입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ㆍ필추(苾芻)ㆍ필추니(苾芻尼)ㆍ우바새(優婆塞)ㆍ우바이(優婆夷) 등이 이 다라니를 듣고 독송하고 받아 지니고 저와 권속들의 이름을 듣기에 이른다면, 모든 큰 바다의 모든 재난에서 모두 벗어날 것입니다.”
이때 대애가 곧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어 곧 다음과 같은 다라니를 말하였다.

다냐 타 조로조로 토란다리 마하 방가시톄 뎨 호 니사가
怛▼(寧+也)切身引一祖嚕祖嚕吐蘭達哩引三摩賀謗哥悉體二合引四儞瑟哥二合引
니사계 아나호 찰바례 조로조로 사만다바날- 아흘니 자갈
儞瑟計二合五阿那護拶鉢黎引七祖嚕祖嚕三滿多跋捺哩二合引九阿屹儞二合作訖
- 자가라 다랑 보라아니 사바 하
二合引十作訖囉二合多朗十一補囉儗儞娑嚩二合引引十二

이때 대애 해신이 부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이 다라니를 말하고 나서 뛸 듯이 기뻐하며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물러갔다.
034_0502_b_01L佛說大愛陁羅尼經西天譯經三藏朝散大夫試光祿卿明教大師臣法賢奉 詔譯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有海神名曰大愛來詣佛所到佛所已頭面著地禮佛雙足住一面而白佛言世尊我有所願利益衆生惟佛哀愍許我宣說爾時世尊知大愛心有大利益而告之曰善哉善哉汝爲利益隨汝意說爾時大愛蒙佛聽許而白佛言我與眷屬住於大海多見衆生陷於海難愍念此等欲說陁羅尼令彼海難無能爲害世尊若有善男子善女人乃至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等此陁羅尼讀誦受持及得聞我與眷屬等名者所有大海一切危難悉皆解脫爾時大愛承佛威力卽說陁羅尼曰怛▼(寧+也)切身引一祖嚕祖嚕吐蘭達哩引三摩賀謗哥悉體二合引四你瑟哥二合引你瑟計二合五阿那護拶鉢黎引七祖嚕祖嚕三滿多跋捺哩二合引九阿屹你二合訖哩二合引十作訖囉二合多朗十一補囉儗你娑嚩二合引引十二爾時大愛海神承佛聖旨說此陁羅尼已歡喜踊躍禮佛而退佛說大愛陁羅尼經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