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4_0622_a_01L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 제7권
034_0622_a_01L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教王經卷第七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명교대사 신 법현 한역
김영덕 번역
034_0622_a_03L西天譯經三藏朝奉大夫試光祿卿明教大師臣法賢奉 詔譯


24. 최상성취인상분(最上成就印相分)
034_0622_a_04L最上成就印相分第二十四

그때 금강수보살이 결정코 헛되지 않은[不空] 가장 으뜸가고 훌륭하며 미묘하고 광대하며 불가사의하며 심히 깊은 법을 말하였다.
“다함이 있고 다함이 없는 성취법을 모두 다 능히 이루나니,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뜻을 따르고 처소에 따라서 가부좌(跏趺坐)를 결하고 앉아 마음과 뜻을 조화롭고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왼손으로는 견고하게 일체지인(一切智印)을 결하고 왼쪽 사타구니 곁에다 놓고 오른손으로는 금강저를 희롱하듯이 던지면 금강의 3업이 성취됩니다. 이것은 바로 금강살타가 이와 같은 법의(法儀)에 의거하여 속히 견고한 불퇴전(不退轉)의 경지를 이루며, 이에 모든 대보살과 여래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취에서 크게 자재함을 얻습니다. 이와 같이 금강살타가 온갖 처소에서 견고해집니다.
034_0622_a_05L爾時金剛手菩薩宣說此決定不空最上善巧微妙廣大不可思議甚深之法所有盡無盡成就法皆悉能成行人當隨意隨處結跏趺坐心意調然後以左手結堅固一切智印於左胯之側右手戲擲金剛杵以金剛三業成就故是卽金剛薩埵依如是法儀速成堅固不退乃至諸大菩薩及如來地於諸成就得大自在是金剛薩埵一切處堅固
수행하는 사람이 설령 아직 만다라에 들지 못하였더라도 이 대인을 닦으면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여 공양할 수 있고, 일체의 성재(聖財)와 대락의 자재를 얻습니다. 이 대비밀인(大秘密印)은 삼계 가운데에서 최상입니다. 이 대인을 성취하면 금강살타와 평등하여 아무런 다름이 없으므로 모든 성취와 갖가지의 사업과 크고 묘한 즐거움 등에서 이 대인으로써 모두 다 원만하게 하며, 구하는 법으로써 성취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034_0622_a_15L行人設復未入曼拏羅修此大印者得諸佛恭敬供養獲一切聖財大樂自在此大祕密印三界中最上成就此大印金剛薩埵等無有異所有諸成就及種種事業大妙樂等以此大印故皆悉圓滿所求之法無不成就
034_0622_b_01L다시 금강살타의 근본대인(根本大印)을 설하였다.
“이 인(印)으로써 모든 만다라에서 삼매(三昧)와 구소(鉤召)와 입오(入寤)와 경애(敬愛) 등 갖가지 성취법을 모두 다 원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또한 금강비밀삼매인(金剛秘密三昧印)이라 이름합니다. 그 인은 마땅히 열 손가락을 서로 붙이는 것으로 금강합장(金剛合掌)이라 합니다.
034_0622_a_21L復說金剛薩埵根本大印以此印故於一切曼拏羅所有三昧鉤召入寤敬愛等種種成就法皆得圓滿亦名金剛祕密三昧印其印當十指相合名爲金剛合掌
또다시 열 손가락을 서로 교차시켜 주먹과 같게 하면 금강박(金剛縛)이라 합니다. 이 금강박에서 두 집게손가락과 두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시 두 가운뎃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구부려 넣어서 두 엄지손가락과 서로 붙이고 두 집게손가락은 평면과 반듯하게 해서 마치 금강저처럼 하면 이것을 금강살타의 근본대인(根本大印)이라 합니다. 이 근본대인에서 다시 두 가운뎃손가락을 갈고리처럼 하여 심장에 대어놓고 구소(鉤召)의 형세를 취하면 이것을 금강구인(金剛鉤印)이라 합니다. 이 금강구인으로 금강살타에게 대애락(大愛樂)을 짓습니다.
034_0622_b_04L又復十指相交如拳名爲金剛縛以此金剛縛展二頭指及二拇指復屈二中指入於掌內二拇指相捻二頭指平正如金剛杵是名金剛薩埵根本大印卽此根本大印復二中指如鉤安於本心如作鉤召勢是名金剛鉤印此金剛鉤印與金剛薩埵作大愛樂
만약 이 구인과 심명(心明)으로 구소할 때에는 금강살타가 대애락을 내어 속히 만다라에 내려와서 금강살타의 대욕(大欲)35)과 대락(大樂)을 얻게 합니다.
이와 같이 구소하고 나서 일체 여래와 모든 보살과 온갖 유정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평등하게 속히 구소할 수 있으며, 만일 구소하여도 내려오지 않으면 속히 파괴하게 됩니다.”
034_0622_b_11L若用此鉤印及心明作鉤召時金剛薩埵生大愛速降曼拏羅當得金剛薩埵大欲大樂如是鉤召已所有一切如來及諸菩薩乃至一切有情悉皆平等速得鉤召若鉤召不降赴者速得破壞
다시 대락금강(大樂金剛)의 삼매심알가인(三昧心閼伽印)을 설하였다.
“먼저 두 손은 마치 금강발우[金剛鉢]와 같은 모양으로 하고, 그런 다음에 앞의 금강인을 결하며, 그 뒤에 두 가운뎃손가락으로는 꽃가지처럼 만들고 심명으로써 가지해야 합니다. 이 삼매알가인(三昧閼伽印)으로 관정을 수여하면 이 사람은 온갖 자재를 얻나니, 이 인상의 공용도 역시 앞의 인과 같으며 모든 법에서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034_0622_b_16L復說大樂金剛三昧心閼伽印先當二手作如金剛鉢相然結前金剛印後以二中指如花枝當以心明加持以此三昧閼伽印若授灌頂者是人得一切自在此印功用亦如前印一切法皆得用之
034_0622_c_01L다시 만다라에 들어가는 번인(幡印)을 설하였다.
“오른손에서 세 개의 손가락을 세워서 마치 번기[幡]같이 하되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끝을 서로 붙이고 즐거이 놀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만다라에 들어가 먼저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만일 이 인을 결하고 만다라에 들어가면 곧 금강아사리를 이루어 반드시 공양하는 일을 성취합니다. 그런 뒤에는 능력과 뜻에 따라서 향과 꽃과 표치 등으로 공양을 바쳐야 합니다.
034_0622_b_22L復說入曼拏羅幡印當右手豎三指如幡拇指與小指頭相捻作嬉戲歌入於曼拏羅而先頂禮本尊若結此印入曼拏羅者卽成金剛阿闍梨定成供養事然後隨力隨意以香華幖幟等當獻供養
다시 번인을 결하고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지금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나이다.’
그런 뒤에는 곧 금강합장을 결하여 정수리 위에다 놓고 금강살타와 모든 여래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서 찬탄하는 말을 하며 두 손으로 금강박을 결하되, 엄지손가락을 서로 깍지끼고 집게손가락은 각기 구부려 자기 정수리 위에 놓아 마치 보배 관을 쓴 것같이 합니다.
034_0622_c_05L復用結幡印頂禮於本尊而發是言我今頂禮本尊已卽作金剛合掌安於頂上頂禮金剛薩埵及諸如來而伸稱讚然後二手作金剛縛拇指相交各屈頭指自頂上如戴寶冠
다시 금강권으로 고쳐서 정수리 좌우에서 꽃다발을 매는 모양을 하고 다시 띠를 드리우듯 하는 형세를 하나니, 이 인법을 행하고 나서는 마땅히 금강살타가 자기에게 관정을 수여한 것 같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대락금강의 감로수로써 스스로 그의 정수리에 부으며 관정을 하면 모든 금강아사리의 법이 다 성취됩니다.
034_0622_c_10L復改金剛拳於頂左右而作繫鬘相復如垂帶勢作是印法已當想如金剛薩埵授已灌頂然後以大樂金剛甘露水自灌其頂作灌頂已所有金剛阿闍梨法皆得成就
또다시 만약 제자를 위하여 관정을 수여하고자 하면 마땅히 금강합장으로 정례인(頂禮印)을 만들어 온갖 묘한 꽃으로써 관정을 수여합니다. 이와 같은 인법과 모든 만다라의 의법은 모든 성취를 이루어 자재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금강살타인의 성취의법[成就儀]이라 합니다.”
034_0622_c_15L又復若爲弟子授灌頂者當以金剛合掌作頂禮印以衆妙花授與灌頂如是印法及諸曼拏羅儀卽成一切成就自在是名金剛薩埵印成就儀
034_0623_a_01L다시 인법을 설하였다.
“만약 금강살타를 불러 청하고자 하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가부좌를 결하고 앉아서 대락비밀금강구인(大樂秘密金剛鉤印)을 결하며, 심명을 송하여 구소를 행합니다. 그런 다음에 법에 의거하여 갖가지 노래와 춤 등의 공양을 바치며 찬탄을 올립니다. 다시 희희인(嬉戱印)을 결하고서 예배하고 지송하며 금강가(金剛歌)와 금강무(金剛舞)로써 공양하면 행하는 법이 곧 성취됩니다.
곧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금강가를 송합니다.
034_0622_c_19L復說印法若欲召請金剛薩埵者人當跏趺而坐結大樂祕密金剛鉤印及誦心明而作鉤召然後依法獻種種歌舞等供養而伸稱讚復結嬉戲印作禮持誦以金剛歌舞等供養所作之法卽得成就卽說最上祕密金剛歌曰

살—바 노라 아소가소 다마 나사 다밤 바아라 사다바라마
薩哩嚩二合引努囉誐穌珂素怛摩二合那娑一句怛鍐二合嚩日囉二合薩埵波囉摩
소라다 바바미 마하 소가나리 제 사라 야나 바라 디바다싣쟈자
穌囉多二婆嚩彌摩賀穌珂涅哩二合薩囉二合野捺鉢囉二合底鉢爹悉%(亭+也)左
라구바라 나다
羅具鉢囉二合拏多四36)
034_0623_a_03L薩哩嚩二合引努囉誐蘇珂素二合那娑一句 怛鍐二合嚩日囉二合埵波囉摩蘇囉多 婆嚩彌蘇珂涅哩二合薩囉二合野捺 鉢囉二合底鉢爹悉%(亭+也)左羅具鉢二合拏多


이와 같이 금강가로 언제나 찬탄하고 읊으면 대락존(大樂尊)의 견고(堅固)와 애경(愛敬)을 얻으며, 모든 성취를 짓습니다. 이 대비밀의 노래를 항상 본마음에 지니면서 찬탄할 때에는 입술과 이를 서로 다물게 합니다. 모든 의궤에 의거하여 금강어(金剛語)를 여의지 않고 모든 부의 법을 잘 이루어 훔(吽)자 등의 노래를 읊고 능력껏 지으며 그 바라는 바에 따라 조화롭고 부드러운 언어로써 그 소리를 미묘하게 내어 범음(梵音)으로 온화하고 고상하게 금강살타의 법을 노래하면, 이것은 가장 으뜸가는 성취의 노래[最上成就歌]입니다. 마땅히 온갖 곳에서 뜻대로 지송해야 하는데 마땅히 금강살타의 대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인은 왼손으로 지권(智拳)을 하고 오른손에 금강저를 지닙니다. 그리고 이 인과 심명으로써 성취법을 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인상 등을 모두 본존의 법에 의거하며 심명을 사용하면 행하는 바가 모두 성취됩니다.”
034_0623_a_09L如是金剛歌若常讚詠者得大樂尊堅固愛敬作諸成就此大祕密歌常持於本心若於讚歎時令唇齒相合依諸儀軌不離金剛語善成諸部法詠吽字等歌隨力而作隨其所欲調順語業微出其聲令梵音和雅歌詠金剛薩埵法此最上成就歌當於一切處隨意持誦當用金剛薩埵大其印左手作智拳右手持金剛杵此印明當作成就法如是等印皆依本尊法及用心明作皆成
034_0623_b_01L다시 일체 여래의 인상(印相)을 설하였다.
“그 인상은 두 손으로 먼저 일체 여래의 금강지권(金剛智拳)을 결하고 금강보(金剛寶)의 관정법과 같이 관정하는데 다섯 곳[五處]37)에 물을 뿌립니다. 다시 합장하여 공양하는 형세를 취하고 그 손을 폈다가 다시 두 주먹을 만들되, 왼쪽의 주먹은 밖을 향하여 집게손가락을 세우고, 오른쪽 주먹은 안을 향하여 심장에 대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일체여래지권대인(一切如來智拳大印)이라 합니다. 이 인은 결코 헛되지 않아서 이 인을 결하면 불퇴지(不退地)를 얻고 장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되니, 이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하고 무엇으로 묶어도 모두 떠날 수 있으며, 나아가 모든 악마의 군사들도 역시 번거롭게 하거나 어지럽힐 수 없습니다.
034_0623_a_21L復說一切如來印相其印以二手先作一切如來金剛智拳如金剛寶灌頂法而作灌頂灌於五處復作合掌如供養勢磔開其手卻作二拳左拳向外豎立頭指右拳向內安於本心成印此一切如來智拳大印是決定不空結此印時獲不退地當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人不可見遠離諸禁乃至諸魔軍亦不能嬈亂
또다시 이 인을 결하면 마땅히 부처님처럼 보아야 하고, 만일 이 사람에게 공양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공양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대인의 의법에 있는 삼매인(三昧印)과 연화인(蓮華印)과 금강인(金剛印)에서도 모두 역시 그와 같습니다.
이른바 갈마인(羯磨印)이라고 함은, 먼저 두 손을 반듯이 쳐들어 두 엄지손가락을 펴서 집게손가락을 향하게 하고 심장 위에 놓은 다음에 다시 보관정(寶灌頂)과 같게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034_0623_b_07L又復結此印者當觀如佛若供養此人當如供養諸佛菩薩如是大印儀所有三昧印蓮華印金剛印皆亦如是所謂羯磨印者先二手平仰二拇指舒向於頭指安於本心已復作如寶灌頂成印
또다시 앞에서와 같이 두 손을 반듯이 쳐들고 끝마디를 다 조금씩 구부리며 두 가운뎃손가락으로는 서로 금강인이나 연화인처럼 결하면 곧 이 법의 인이 이루어집니다.
곧 이 인명을 송합니다.
034_0623_b_13L又復如前二手平仰各微屈頭節中指相結如金剛蓮華卽成法印說此印明曰

아 호 다람 하리 훔
怛囕二合引紇哩二合引一句38)
034_0623_b_16L怛囕二合引紇哩二合引一句

또다시 갈마인을 고쳐서 왼손으로 금강권(金剛拳)을 만들고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주먹 안에 넣으면 이것이 일체 여래의 지권대인(智拳大印)입니다.
034_0623_b_17L又復改羯磨印以左手作金剛拳拇指入拳內此成一切如來智拳大
또다시 오른손으로 옷깃에 붙인 듯이 하고 구(鉤)를 심장에 대고 다시 손을 펴서 촉지상(觸地相)을 하면 항제마군인(降諸魔軍印)을 이룹니다.
또다시 이 인을 고치지 않고 다시 손을 쳐들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출생인(出生印)이라 하며, 또한 시원인(施願印)이라고도 하며, 또한 수기인(授記印)이라고도 합니다.
034_0623_b_20L又復以右手如捻衣角鉤於本心復展手作觸地相此成降諸魔軍印又復不改此印而復仰手成印是名出生印亦名施願印亦名授記印
034_0623_c_01L다시 이 인으로써 옷깃에 붙이면서 마치 연꽃이 핀 형세를 만들어 인을 이루면 이것을 출생법인(出生法印)이라 하며, 또한 청정제법인(淸淨諸法印)이라 합니다. 다시 이 인에서 세 손가락을 번기처럼 세우면 곧 번인(幡印)을 이룹니다. 이 인을 결할 때에는 모든 원하고 구하는 일을 반드시 성취합니다.”
034_0623_c_01L以此印作捻衣角如開蓮華勢成印是名出生法印亦名淸淨諸法印以此印豎三指如幡卽成幡印結此印時所有願求決定成就
다시 일체 여래의 지권(智拳)인 대갈마인(大羯磨印)의 성취를 말하였다.
“만일 이 인을 사용하여 병든 사람의 몸에 놓으면 그 병이 바로 낫고 만일 가슴에다 놓으면 모든 독이 녹아 없어지며, 이에 삿된 인법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소멸되고 파괴됩니다.
곧 그 명을 송합니다.
034_0623_c_05L復說一切如來智拳大羯磨印成就若用此印安病人身其病卽差若安於心諸毒銷除乃至邪印法等悉皆滅壞卽說明曰

옴 훔
一句39)
034_0623_c_09L一句

이 명을 앞의 갈마인법과 같이 사용하면 공능을 성취하며, 만일 인을 결하고 이 명을 지송하면서 몸을 돌리면 큰 변재(辯才)를 획득하고, 일체 여래의 가장 으뜸가는 대밀인을 모두 견고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하면서 모든 감관[根]에 놓으면 그 모든 감관이 원만하게 됩니다.
034_0623_c_10L用此明同前羯磨印法功能成就結印持誦此明旋轉於身獲大辯才所有一切如來最上大密印悉得堅如是若安於諸根得諸根圓滿
만일 모든 부처님을 칭념하고 나서 모든 방향으로 빙빙 돌리고 다시 심장에다 안치하면 스스로 성취를 구하거나 또는 남을 위하여 하거나 모두 큰 즐거움을 얻게 되며, 나아가 불보리를 증득하게 됩니다.
034_0623_c_14L稱念諸佛已旋轉諸方復安於本心或自求成就或爲他作皆悉得大悅乃至證佛菩提
만일 이 인을 결하고 모든 부처님을 관상(觀想)하면서 5온이 마치 옹기장이의 바퀴[陶師輪]와 같은 줄 환히 알아야 하며, 그런 뒤에는 몸으로 예배 공경하고 입으로는 대명을 송하면서 일심으로 바르게 관상하는 것이며, 사념(捨念)과 계(戒)ㆍ정진(精進)ㆍ자(慈)ㆍ정(定)ㆍ지혜ㆍ방편ㆍ역(力)에 머무르면 견고한 다라니문을 출생하면서 10지의 행과 4무애해(無礙解)와 18불공법(不共法)이 만족하게 되나니, 비수갈마법(毘首羯磨法)으로써 중생을 널리 요익하게 하고, 금강삼업으로서는 큰 불사를 짓게 됩니다.
곧 모든 대명을 송합니다.
034_0623_c_17L若結此印觀想諸當了五蘊如陶師輪然後身作禮口誦大明一心正念觀想住於捨念精進智慧方便力堅固出生陁羅尼門滿足十地行四無礙解十八不共法以毘首羯磨法廣饒益衆以金剛三業作大佛事卽說諸大明曰
034_0624_a_01L
옴 모디짇다바아리
冒地喞多嚩日哩二合引一句40)
034_0624_a_01L冒地喞多嚩日哩二合引一句

옴 사만다바나라 자리예
滿多跋捺囉二合左哩曳二合一句41)
034_0624_a_02L三滿多跋捺囉二合左哩曳二合一句

옴 진다 마니
進多摩尼一句42)
034_0624_a_03L進多摩尼一句

옴 아냐로디
阿%(寧+也)嚕提一句43)
034_0624_a_04L阿%(寧+也)嚕提一句

옴 야 디미바리뎨
底尾嚩哩帝二合引一句44)
034_0624_a_05L底尾嚩哩帝二合引一句

옴 살—바 미야야 니
薩哩嚩二合尾倪也二合一句45)
034_0624_a_06L薩哩嚩二合尾倪也二合一句

옴 미라 아달—마 뎨
尾囉誐達哩摩二合一句46)
034_0624_a_07L尾囉誐達哩摩二合一句

옴 미 리야 갈바제
哩也二合葛嚩濟一句47)
034_0624_a_08L哩也二合葛嚩濟一句

옴 살—바 아 미니
薩哩嚩二合彌儞一句48)
034_0624_a_09L薩哩嚩二合彌你一句

옴 바아라 나리 다짇뎨훔
嚩日囉二合捺哩二合茶喞帝吽一句49)
034_0624_a_10L嚩日囉二合捺哩二合茶喞帝吽一句

옴 살—바 다타 아뎨
薩哩嚩二合怛他誐帝一句50)
034_0624_a_11L薩哩嚩二合怛他誐帝一句

옴 사바 바슈다달—마 다 야야 나미슈디
莎婆嚩戍馱達哩摩二合倪也二合引那尾戍地一句51)
034_0624_a_12L莎婆嚩戍馱達哩摩二合倪也二合引那尾戍地一句

옴 달—마 미슈다냐
達哩摩二合尾輸馱%(寧+也)一句52)
034_0624_a_14L達哩摩二合尾輸馱%(寧+也)一句

옴 미손바바아리 니바닥
尾遜婆嚩日哩二合尼發吒半音一句53)
034_0624_a_15L尾遜婆嚩日哩二合尼癹咤半音一句

옴 가 마라 이
摩囉一句54)
034_0624_a_16L摩囉一句


옴 야바아리
%(口+弱)嚩日哩二合引一句55)
034_0624_a_17L%(口+弱)嚩日哩二合引一句

옴 훔살—바 나 마냐
吽薩哩嚩二合摩%(寧+也)56)
034_0624_a_18L吽薩哩嚩二合摩%(寧+也)

옴 하리
紇哩二合一句57)
034_0624_a_19L紇哩二合一句

옴 아가 라모켸
阿哥囉目契一句58)
034_0624_a_20L阿哥囉目契一句

옴 바라 야야 바 라미뎨 아밤훔
鉢囉二合倪也二合引囉彌帝一句阿鍐吽59)
034_0624_a_21L鉢囉二合倪也二合引囉彌帝一句阿鍐吽

옴 아
一句60)
一句
034_0624_b_01L
옴 살—바 다타 아다가 야 이리
薩哩嚩二合怛他誐多哥儗哩二合引一句61)
034_0624_a_23L薩哩嚩二合怛他誐多哥儗哩二合引一句

옴 살—바 다타 아다바 이미 슈디
薩哩嚩二合怛他誐多嚩儗尾二合戍地一句62)
034_0624_b_02L薩哩嚩二合怛他誐多嚩二合戍地一句


옴 살—바 다타 아다짇다바아리 아
薩哩嚩二合怛他誐多喞多嚩日哩二合引一句63)
034_0624_b_04L薩哩嚩二合怛他誐多喞多嚩日哩二合引一句

이와 같은 일체 여래의 어인법고(語印法鼓)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미묘한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큰 법어(法語)요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어서 결정코 행하는 사업을 성취하게 합니다. 마땅히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고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나서는 일체 여래의 정념(正念)과 일체 여래의 인(印)으로써 성취하여야 합니다.”
034_0624_b_06L如是一切如來語印法鼓出微妙之有微妙之義是大法語是諸佛心能決定成就所作事業當依法持誦念諸佛已然後以一切如來正念及一切如來印而作成就
다시 금강화염일륜인상(金剛火焰日輪印相)을 설하였다.
“먼저 금강대인(金剛大印)을 결하고 다시 삼매인으로 고치며 나중에 다시 금강박(金剛縛)을 결한 뒤에 모든 손가락을 다 화염륜(火焰輪)처럼 만들고 두 가운뎃손가락을 금강저와 같게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삼계를 조복하며, 또한 능히 금강살타를 경애하게 합니다.
034_0624_b_11L復說金剛火焰日輪印相先結金剛大印復改作三昧印後復作金剛縛諸指皆如火焰輪二中指如金剛杵成印此印能調伏三界亦能作敬愛金剛薩埵
또다시 앞의 인을 고치지 말고 왼손으로 권(拳)을 만들고 집게손가락을 세워 기극상(期剋相:이기려는 모습)과 같게 하고 오른손은 갈고리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항삼계인(降三界印)이라 하며, 이 인은 능히 일체를 구소합니다.
034_0624_b_16L又復不改前印左手作拳頭指豎立如期剋相右手如鉤成印是名降三界印此印能鉤召一切
또다시 두 손으로 분노권(忿怒拳)을 만들고 나서 다시 금강구(金剛鉤)로 만들어 기극상(期剋相)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금강구인(金剛鉤印)이라 하며, 이 인은 모든 사업을 잘 지으며 능히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합니다.
034_0624_b_19L又復二手作忿怒拳已復作金剛鉤如期剋相成印是名金剛鉤印此印善作一切事能作諸成就
034_0624_c_01L또다시 금강합장을 하고 열 손가락을 불꽃 모양으로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빈미보살인(顰眉菩薩印)이라 하며, 이 인은 갖가지 사업을 잘 지으며 온갖 악을 잘 조복합니다.
034_0624_b_22L又復作金剛合掌十指如火焰成印名顰眉菩薩印此印善作種種事調伏諸惡
또다시 금강합장을 하고 다시 왼손은 갈고리 같은 형세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일체를 구소하며, 또한 능히 입오법(入寤法)을 지으며 모두 성취하게 합니다.
034_0624_c_02L又復作金剛合掌復左手如鉤勢成此印能鉤召一切亦能作入寤法悉得成就
또다시 왼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오른손으로 삼차(三叉)같이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모든 칼과 쇠사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034_0624_c_05L又復左手作金剛拳右手如三叉成此印能脫一切枷鎖禁縛
또다시 두 손으로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을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능히 모든 번뇌를 끊습니다.
034_0624_c_07L又復二手如開敷蓮華成印此印能斷一切煩惱
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두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를 항삼계인이라 하며, 이 인으로 구소와 조복을 가장 으뜸가게 성취할 수 있습니다.
034_0624_c_09L又復二手作金剛縛二拇指相竝成亦名降三界印此印善作鉤召調伏最上成就
또다시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걸어 마치 활을 당기는 형세같이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잘 구소하며 또한 능히 모든 경애를 짓습니다.
034_0624_c_12L又復右手頭指鉤左手頭指如挽弓勢成印此印善作鉤召亦能作諸敬
또다시 항삼계인(降三界印)처럼 하고 오른손으로 금강권을 하여 팔을 편 다음에 새끼손가락을 왼쪽 손등에 대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온갖 악하고 삿된 인을 잘 부수며 모든 성취를 잘 짓습니다.
034_0624_c_15L又復如降三界印右手作金剛拳展以小指安左手背成印此印善破諸惡邪印善作諸成就
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부드럽고 유연하며 긴밀하게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금강성취인(金剛成就印)이라 합니다.
034_0624_c_18L又復二手作金剛縛柔軟緊密成印是名金剛成就印
034_0625_a_01L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금강저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능히 온갖 악을 부숩니다. 번인(幡印)과 영인(鈴印)은 모두 가장 뛰어난 법을 행할 수 있으며, 또한 능히 온갖 악을 파괴하여 삼계 가운데 가장 뛰어나니, 이것이 금강살타의 관정인(灌頂印)입니다.
034_0624_c_20L又復二手作金剛縛二拇指與頭指如金剛杵成印此印能破壞諸惡有幡印與鈴印皆作最勝法亦能破壞諸惡三界中殊勝是金剛薩埵灌頂印
또다시 금강부(金剛部)의 현성인(賢聖印)은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이 법의(法儀)에 의거하여 본부(本部)의 현성을 금강보(金剛寶)로써 관정합니다. 금강합장을 하고 깨끗한 비단으로 얼굴을 가리며, 두 엄지손가락을 금강저처럼 하고 마땅히 금강관정을 행한 다음에 법대로 예를 올리며, 금강저를 받아 지니고 능력껏 아사리에게 공양을 올리면 곧 일체법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034_0625_a_02L又復金剛部賢聖印二手作金剛拳依此法儀本部賢聖以金剛寶作灌作金剛合掌以淨帛覆面二拇指如金剛當作金剛灌頂已然後依法作禮受持金剛杵乃隨力獻阿闍梨供養卽得成一切法
이와 같은 모든 부(部)의 인상(印相)은 모두 법에 의거하여 결해야 하며, 대명과 같이 사용해야 행하는 것에서 성취할 수 있습니다.”
034_0625_a_08L如是等諸部印相皆依法結同大明卽得所作成就

25. 최상비밀의궤분(最上秘密儀軌分)
034_0625_a_10L最上祕密儀軌分第二十五

그때 모든 여래와
대보살의 대중들과
금강의 현성(賢聖)들이
다 함께 이구동음(異口同音)으로
034_0625_a_11L爾時諸如來
及大菩薩衆
金剛賢聖等
共異口同音

이와 같이 질문하였다.
금강수보살이여,
어진 이가 말한 것과 같아서
가장 으뜸가는 갈마법으로
034_0625_a_13L發如是問言
金剛手菩薩
如仁者所說
最上羯磨法

모든 성취를 잘 짓는도다.
그 말한바 의궤는
미묘하고도 진실한 이치이며
무상(無相)의 법으로부터
034_0625_a_14L善作諸成就
其所說儀軌
微妙眞實理
從無相之法

모든 의궤를 나타내는도다.
이 의궤는 어떠한 것이며
무엇을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하고
다시 무엇을 근본이라 하는가.
034_0625_a_15L而現諸儀軌
是儀軌云何
何名最上教
復何爲根本

무엇을 이름하여 본래 없다 하고
다시 금강수라고 이름하며
무엇 때문에 대욕(大欲)이라 하고
다시 무엇을 대락(大樂)이라 하는가.
034_0625_a_17L何名本無有
復名金剛手
以何爲大欲
復何名大樂

무엇을 착하고 어질다 하고
무엇이 높은 체 뽐내는 기세이며
무엇을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 하는가.
034_0625_a_18L何名爲善賢
何名高擧勢
何名諸法中
自在金剛手

안팎의 대심명(大心明)이
어떻게 하여 출생하고
근본이 되는 미묘한 노래는
무엇을 말하고 또 무슨 뜻인가.
034_0625_a_19L內外大心明
云何而出生
根本微妙歌
何說復何義

대금강삼매(大金剛三昧)라는
이 법은 어떤 것이며
어떤 것이 보리심이고
어떤 것이 삼마지인가.
034_0625_a_21L大金剛三昧
此法名何等
云何菩提心
云何三摩地

어떠한 것이 보리의 행이고
무엇으로 마군을 항복 받으며
어떻게 하여 보리를 증득하고
어떻게 하여 본부(本部)가 생하는가.
034_0625_a_22L云何菩提行
以何降魔軍
云何證菩提
云何本部生
034_0625_b_01L
어떻게 해야 해탈하며
어떤 것이 세 가지의 이름이며
어떤 것이 일체 처소[一切處]의
대금강대락(大金剛大樂)인가.
034_0625_a_23L云何欲解脫
何者三種名
云何一切處
大金剛大樂

무엇이 불공삼매(不空三昧)이고
무엇이 8만다라[曼拏羅]64)이며
장차 어떠한 결과[果]와 이익과
성취하는 의궤가 있는가.
034_0625_b_02L何不空三昧
何八曼拏羅
當有何果利
及成就儀軌

대비밀의 진리는
무엇으로써 연설하고
어떠한 것이 본존의 법이며
모든 부(部)는 다시 어떤 것인가.
034_0625_b_03L大祕密眞理
以何而演說
云何本尊法
諸部復云何

어떤 것이 관정의 이치이고
어떤 이들이 현성의 대중이며
어떤 것이 5비밀(秘密)이고
무엇을 허공장이라고 이름하는가.
034_0625_b_04L云何灌頂理
云何賢聖衆
云何五祕密
何名虛空藏

어떤 것이 표치의 법이고
온갖 구소(鉤召)의 법이며
어떤 것이 모든 공양이고
어떤 것이 현전의 법[見前法]인가.
034_0625_b_06L如何幖幟法
一切鉤召法
云何諸供養
云何見前法

어떤 것이 성취하는 의법[成就儀]이고
어떤 것이 너무나 지나치게 애쓰는 것[勤苦]인가.
이와 같은 모든 비밀과
가장 으뜸가는 진실한 이치가
미묘한 종자를 이루면서
널리 중생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위와 같은 것을 널리 설하라.
034_0625_b_07L云何成就儀
云何非勤苦
如是諸祕密
最上眞實理
爲成微妙字
而廣利衆生
如上爲宣說

이때에 금강수는
모든 부처님의 권청을 받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법을 설하였다.
034_0625_b_09L是時金剛手
受諸佛勸請
爲利衆生故
而說如上法

설한 바의 의궤라 함은
이를테면 모든 법의 의칙과 궤범으로서
의칙과 궤범의 법은 없건만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의칙과 궤범을 나타내는 것이니
이러한 의칙 궤범으로 말미암아
모든 법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034_0625_b_11L所言儀軌者
謂諸法儀軌
是無儀軌法
饒益諸衆生
而現諸儀軌
由如是儀軌
淸淨諸法故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함은
온갖 법을 섭수하며
부처님과 보살을 출생하는
비밀하고 진실한 도리인지라
이것을 최상의 가르침이라 하나이다.
034_0625_b_14L言最上教者
謂攝一切法
出生佛菩薩
祕密眞實理
是名最上教

근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를테면 진실한 지혜여서
허공계에 두루 가득 차서
마치 금강이 견고함과 같나이다.
034_0625_b_16L所言根本者
謂卽眞實智
徧滿虛空界
如金剛堅固

이것이 바로 대욕(大欲)과 대락(大樂)의
가장 으뜸가는 미묘한 종자이니
곧 금강살타의
모든 의궤의 진실한 이치이옵니다.
034_0625_b_18L是大欲大樂
最上微妙字
卽金剛薩埵
諸儀軌實理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함은
허공의 본래 성품과 같은 것으로
이른바 금강살타의
크게 견고한 몸을
바로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음이라 합니다.
034_0625_b_19L所言本無者
如虛空本性
謂金剛薩埵
是大堅固身
是名本無有

금강수라고 하는 것은
곧 대자재(大自在)로서
모든 성취를 널리 잘 베푸나니
이는 바로 금강부주(金剛部主)여서
미묘한 종자를 애락하나이다.
034_0625_b_21L言金剛手者
是卽大自在
善施諸成就
是金剛部主
愛樂微妙字
034_0625_c_01L
대욕(大欲)이라 하는 것은
이른바 온갖 허물을 떠나
궁극의 법[究竟法]에 요달하니
이를 대욕이라 이름하나이다.
034_0625_b_23L所言大欲者
謂離諸過失
了達究竟法
是名爲大欲

대락(大樂)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진실하고 묘한 이치로서
곧 금강살타가
출생하고 의지하는 바입니다.
034_0625_c_02L所言大樂者
謂眞實妙理
卽金剛薩埵
出生所依故

착하고 어질다[善賢]라 함은
이른바 청정한 법계에
해탈한 모든 여래의
보현의 몸[普賢身]이 두루 찬 것이옵니다.
034_0625_c_04L所言善賢者
謂淸淨法界
解脫諸如來
徧滿普賢身

그 높은 체 뽐내는 기세[高擧勢]라 함은
이른바 모든 성취요
최상의 자재한 인이며
구소의 모든 성취이니
이것을 높은 체 뽐내는 기세라 합니다.
034_0625_c_06L其高擧勢者
謂所有成就
最上自在印
鉤召諸成就
是名高擧勢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고 함은
이른바 근본이 되는 가르침으로서
진실하고 미묘한 이치입니다.
034_0625_c_08L所言諸法中
自在金剛手
謂卽根本教
眞實微妙理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송하여 지니면
모든 공덕을 획득하나니
이를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 이름합니다.
034_0625_c_10L若至心誦持
獲一切功德
是名諸法中
自在金剛手

보리심이라고 함은
이를테면 불가사의하며
광대하고 심히 깊은 법이며
모든 미묘한 즐거움을 성취하고
034_0625_c_11L所言菩提心
謂不可思議
廣大甚深法
成就諸妙樂

온갖 것을 능히 변화시키는
청정한 보리심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어
온갖 뛰어난 업을 행하며
034_0625_c_13L 能變化一切
淸淨菩提心
由是而堅固
作諸殊勝業

삼마지에 편안히 머무르나니
곧 이 삼마지는
금강지(金剛智)를 출생하나니
금강으로부터 생겨난 것을
034_0625_c_14L安住三摩地
卽此三摩地
金剛智出生
從金剛所生

금강살타라 이름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의 몸이며
이것이 보리심입니다.
034_0625_c_15L名金剛薩埵
此卽諸佛身
是名菩提心

대금강(大金剛)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유정을 섭수하여
나의 교법인
비밀하고 진실한 이치를 닦게 하나니
034_0625_c_16L所言大金剛
謂攝諸有情
令修我教法
祕密眞實理

만일 언제나 닦아 익히면
곧 대금강을 이루게 되나이다.
보리의 행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유정들이
034_0625_c_18L若常修習者
卽成大金剛
所言菩提行
謂觀諸有情

모든 번뇌에 물듦을 관찰하여
그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언제나 보현행을 행하나니
이를 보리의 행이라 하나이다.
034_0625_c_19L染著諸煩惱
爲利益彼故
常行普賢行
是名菩提行

악마를 항복시킨다[降魔]고 함은
이른바 모든 악마의 마음
바로 이 마음이 여래인 것이니
만약 능히 그 마음을 조복하면
034_0625_c_20L所言降魔者
謂卽諸魔心
是心卽如來
若能調伏心

다시 모든 악마의 번거로움도 없으므로
이를 마군을 항복시켰다고 하나이다.
보리를 증득한다고 함은
이른바 본 마음을 깨우쳐 알고
034_0625_c_22L無復諸魔嬈
是卽降魔軍
所言證菩提
謂解悟本心

보리의 지혜를 견고히 하며
진실하고 묘한 이치를 환희 깨치면
곧 등정각을 이루는 것이니
이것을 보리를 증득한다고 하나이다.
034_0625_c_23L堅固菩提智
了眞實妙理
卽成等正覺
是名證菩提
034_0626_a_01L
금강수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온갖 악마를 조복하고
미혹한 이를 깨쳐 알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금강저로
034_0626_a_01L又言金剛手
謂調伏諸惡
令迷者悟解
諸佛金剛杵

보리심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라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부촉 받은 바이며
법계의 참된 이치를
받아 지니어 무기[器仗]로 삼아
034_0626_a_03L堅固菩提心
諸佛所付授
是法界眞理
受持爲器仗

모든 법을 성취하기에
이름을 금강수라 하나이다.
본부(本部)에서 생긴다고 함은
이른바 반야바라밀[智度]을 어머니로 삼고
034_0626_a_04L成就諸法故
是名金剛手
所言本部生
謂智度爲母

방편의 깨달음을 아버지로 삼으며
금강수의 법으로부터
모든 부의 법을 출생하는 것을
이름하여 본부에서 생긴다고 하나이다.
034_0626_a_06L方便解爲父
從金剛手法
出生諸部法
是名本部生

해탈하고자 함이라는 것은
이른바 대욕(大欲)과 대락(大樂)이어서
모든 성취와 모든 성취의
낙구(樂句)를 잘 획득하는 것이니
034_0626_a_07L所言欲解脫
謂大欲大樂
善獲諸成就
諸成就樂句

이를 대락의 법이라 하며
바로 해탈하고자 함입니다.
세 가지의 명칭이라고 함은
이른바 3세는 가이없지만
034_0626_a_09L是卽大樂法
是名欲解脫
所言三種名
謂三世無邊

모두 능히 조복하여서
삼계주(三界主)가 되는 것이며
다시 삼보(三寶)를 이름하기도 하고
다시 삼계(三界)를 이름하기도 하며
034_0626_a_10L而悉能調伏
而作三界主
復名爲三寶
復名爲三界

모든 이룸과 부숨을 능히 짓는지라
이를 세 가지의 명칭이라 하나이다.
모든 처소[一切處]의
대금강대락(大金剛大樂)이라 함은
034_0626_a_11L能作諸成壞
是爲三種名
所言一切處
大金剛大樂

이른바 모든 유정들을
광대하게 이익되게 하여
그 마음이 멈추거나 쉬지도 않으며
034_0626_a_13L謂一切有情
欲廣大利益
其心無定止

모든 처소에 있어서
견고한 마음으로 잘 머물러
진실한 뜻을 요달하는 것이니
이것을 모든 처소라고 하나이다.
034_0626_a_14L若於一切處
安住堅固心
了達眞實義
是名一切處

근본의 노래[根本歌]와
안팎의 심명이라고 함은
이른바 3유(有)에서 가장 뛰어나서
대자재를 성취하게 되며
034_0626_a_15L所言根本歌
及內外心明
謂三有最勝
成就大自在

보살이 유정들을 이롭게 함은
이것이 대욕이며 대락이라
비밀하고 미묘한 구절인
훔(吽)자의 노래요 심명인 것입니다.
034_0626_a_17L菩薩利有情
是大欲大樂
祕密微妙句
吽字歌心明

이에 그 밖의 심명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실한 이치요 지혜이며
이 밖의 비밀심명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내어서
034_0626_a_18L乃至外心明
皆眞實理智
以外祕密心
而生悅樂故

행하는 바에서 모두 성취하니
이것을 근본의 노래 등이라 하나이다.
그 불공삼매(不空三昧)라 함은
이른바 성취법을 행할 적에
034_0626_a_19L所作皆成就
名根本歌等
其不空三昧
謂作成就法

미묘한 대락으로써
행하는 것에서 성취를 얻는 것이며
지나치게 애써서 얻는 것이 아니니
이것이 바로 대삼매법이어서
034_0626_a_21L以微妙大樂
所作獲成就
非勤苦而得
此大三昧法

모든 부처님도 어길 수 없는지라
이름하여 불공삼매라 하느니라.
8만다라라고 함은
이른바 그 처소에 따라서
034_0626_a_22L諸佛不能越
名不空三昧
八曼拏羅者
謂隨其處所
034_0626_b_01L
다만 그 분수와 힘을 따름으로써
각기 그 근성에 알맞게 하고
때에 따라 모든 법을 짓기만 하면
곧 현성들이 나타나게 되느니라.
034_0626_b_01L但以隨分力
各稱彼根性
隨時作諸法
卽現賢聖衆

그 얻는 바의 과보는
구경의 크나큰 복을 획득하나니
이 만다라를 건립할 적에는
우선 시방을 잘 관찰하여
034_0626_b_02L其所得果報
獲大究竟福
作此曼拏羅
先觀察十方

북쪽으로부터 먼저 시작하여
이에 네 개의 선을 잇고는
여덟 단[八壇]의 모양을 벌여서
모두 본 의궤법에 의거하고
034_0626_b_04L當從北起首
而乃絣四線
分列八壇相
皆依本儀法

본존의 상응함에 의거하여
관상하여 만다라를 이루며
모든 성취법을 행하나니
곧 이 만다라는
크고 진실한 이치입니다.
034_0626_b_05L依本尊相應
想成曼拏羅
作諸成就法
卽此曼拏羅
是大眞實理

대비밀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한 법이어서
본래 존재하는 바가 없으니
바로 대락금강(大樂金剛)이오며
034_0626_b_07L所言大祕密
謂諸祕密法
而本無所有
是大樂金剛

보현의 몸과 동등하며
금강의 대중 가운데 크나큰 주인으로서
이를 대비밀이라 하나이다.
034_0626_b_09L卽同普賢身
金剛衆大主
是名大祕密

본존의 법[本尊法]이라고 함은
이른바 근본의 가장 뛰어난
만다라의 주(主)인 것이니
바로 최상의 대욕(大欲)이며
034_0626_b_10L所言本尊法
謂根本最勝
曼拏羅之主
是最上大欲

큰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언제나 웃는 얼굴을 나타내며
그 몸은 마치 달빛과 같고
뭇 보배로 몸의 모양 장엄하나이다.
034_0626_b_12L是大適悅心
而常現笑容
其身如月色
衆寶嚴身相

광명 널리 비추어
삼계에서 가장 뛰어나며
온갖 묘한 즐거움의 경계 베풀어
미묘한 구절[微妙句]을 잘 이루므로
본존이라 이름하나이다.
034_0626_b_13L光明普照耀
是三有最勝
施諸妙樂境
善成微妙句
故號爲本尊

관정의 도리라고 함은
이를테면 불보(佛寶)의 공덕이어서
삼계에서 견줄 데 없는 법이라
오직 이 보배만이 최상입니다.
034_0626_b_15L所言灌頂理
謂佛寶功德
三界無比法
唯此寶最勝

부처님의 관정을 받게 된 이는
법왕의 지위를 증득하나니
이를 관정의 도리라 이름합니다.
034_0626_b_17L受佛灌頂者
而證法王位
是名灌頂理

삼마지라고 하는 것은
마땅히 가부좌를 결하고
선정인(禪定印)을 결하되
왼손으로 오른손을 누르면서
금강수를 관상하는 것을
삼마지라 이름하나이다.
034_0626_b_18L所言三摩地
當結跏趺坐
而結禪定印
以左手押右
觀想金剛手
是名三摩地

현성의 대중이라 함은
이른바 금강의 현성들이어서
진실한 뜻과 지혜로써
일체를 잘 깨쳐서 아나이다.
034_0626_b_20L所言賢聖衆
謂金剛賢聖
是眞實義智
善悟解一切

온갖 성취에서 가장 뛰어나며
모든 것에서 크게 길상하며
모든 법에서 성재(聖財)를 갖추어
일체의 법 가운데 으뜸입니다.
034_0626_b_22L諸成就最勝
一切大吉祥
具諸法聖財
一切法中最

모든 성취하는 법은
다 현성의 인상(印相)이요
곧 그것이 금강살타이며
비밀의 대주재(大主宰)이옵니다.
034_0626_b_23L所有成就法
皆賢聖印相
卽金剛薩埵
祕密大主宰
034_0626_c_01L
5비밀(秘密)이라고 함은
이른바 비로자나여래와
부동(不動)여래와
보생여래ㆍ무량수여래이며
034_0626_c_01L所言五祕密
謂毘盧遮那
及不動如來
寶生無量壽

불공성취여래 등이니
이들을 5비밀이라 이름하나이다.
모든 부(部)라고 함은
이른바 일체 여래의
034_0626_c_03L不空成就等
是名五祕密
所言諸部者
謂一切如來

진실하고 묘한 도리이어서
금강살타를 이루게 되나니
비로자나여래의 부(部)와
부동여래의 부(部)와
034_0626_c_04L眞實之妙理
成金剛薩埵
毘盧遮那佛
不動如來部

보생여래의 부(部)와 무량수여래의 부(部)와
불공성취여래 등의 부(部)이며
진리도 역시 그러하나이다.
034_0626_c_05L寶生無量壽
不空成就等
眞理亦如是

또한 금강부(金剛部)의 주(主)는
온갖 악을 잘 조복하는 분으로서
순수하고 좋은 방편으로써
마치 태양과 같이 두루 비추나이다.
034_0626_c_06L又金剛部主
善調諸惡者
以純善方便
如日而普照

이 금강부의 존(尊)은
모든 유정들을 요익하게 하고
모든 교법을 잘 이룩하나이다.
034_0626_c_08L此金剛部尊
饒益諸有情
善成諸教法

비수(毘首)65)의 금강부(金剛部)는
대방편을 섭수하고
관자재보살은
뭇 연화부(蓮華部)에 의거하여
최상의 성취를 얻게 하나이다.
034_0626_c_09L毘首金剛部
是攝大方便
觀自在菩薩
依衆蓮華部
獲最上成就

관자재보살은
바로 금강살타요
연화부의 참된 이치이며
삼마지를 섭지하는 지혜로
연화부를 청정하게 하고
모든 유정들을 청정하게 하나이다.
034_0626_c_10L觀自在菩薩
卽金剛薩埵
蓮華部眞理
攝三摩地智
蓮華部淸淨
能淨諸有情

허공장(虛空藏)이라고 함은
이른바 크나큰 성재(聖財)이어서
허공에 두루 가득 찬
허공장보살을 말합니다.
034_0626_c_12L所言虛空藏
謂卽大聖財
徧滿於虛空
虛空藏菩薩

이는 대관정법이요
보생부(寶生部)에 속하며
다함없는 보배의 창고이며
큰 관정법의 당기[幢]입니다.
034_0626_c_14L是大灌頂法
所有寶生部
是無盡寶藏
大灌頂法幢

온갖 원을 잘 섭수하는지라
곧 금강살타이며
모든 만다라에서
언제나 진실한 도리를 베푸나이다.
034_0626_c_15L善攝一切願
卽金剛薩埵
於諸曼拏羅
常施眞實理

금강부의 관정과
보생과 무량수의
참된 이치도 역시 그러합니다.
근본이 되는 모든 표치는
가장 으뜸가는 성취요
034_0626_c_16L金剛部灌頂
寶生無量壽
眞理亦如是
根本諸幖幟
是最上成就

미묘하고 진실한 이치이니
이것이 자재한 무기[器仗]로서
다섯 가지 큰 비밀이
바로 금강저이옵니다.
034_0626_c_18L以妙眞實理
是自在器仗
五種大祕密
卽是金剛杵

그 모든 부의 표치는
이른바 진실한 이치이고 지혜이며
모든 부처님의 온갖 행[毘首行]이어서
곧 대보리를 증득하나이다.
034_0626_c_19L其諸部幖幟
謂眞實理智
諸佛毘首行
卽證大菩提

저 금강부(金剛部)와
보부(寶部)와 연화부(蓮華部)는
모든 뜻[一切義]을 잘 섭수하여
비밀한 법을 성취하나이다.
034_0626_c_21L而彼金剛部
寶部蓮華部
善攝一切義
成就祕密法

구소(鉤召)의 법이라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한 의법이어서
금강구와 금강령으로써
구소하는 데 사용하나이다.
034_0626_c_22L所言鉤召法
謂諸祕密儀
以金剛鉤鈴
而作於鉤召
034_0627_a_01L
모든 공양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의 의법이어서
마음으로 좋아하고 기뻐하면서
갖가지의 노래와 춤 등을 공양하나이다.
034_0627_a_01L所言諸供養
謂諸祕密儀
適悅而供養
種種歌舞等

현전의 법[見前法]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의 의법이어서
각기 본인(本印)을 사용한
다음에 일심으로
진실한 이치를 지송해야 합니다.
034_0627_a_03L所言見前法
謂諸祕密儀
各用於本印
然後當一心
持誦眞實理

또다시 모든 여래의
모든 성취가 눈앞에 나타나며
대삼매의 법으로써
진실하고 미묘한 이치이니
034_0627_a_05L又復諸如來
諸成就見前
以大三昧法
眞實微妙理

이것은 근본의 참된 공(空)입니다.
금강살타의 성품은
이것이 바로 보현의 몸이며
또한 금강주(金剛主)입니다.
034_0627_a_06L是根本眞空
金剛薩埵性
是卽普賢身
亦爲金剛主

성취하는 법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행하는 바가 성취하는 일이니
마땅히 본존의 법에 의거하여
034_0627_a_08L所言成就法
謂諸儀軌中
所作成就事
當依本尊法

모든 성취를 지어야 하니
다만 머무는 처소에 따라서
모든 의궤가 다 이루어지나이다.
034_0627_a_10L而作諸成就
但隨所住處
諸儀軌皆成

법에 의해 금강령과 금강저를 지니고
세간을 깨달아 알며
모든 법을 성취하고자 하면
속히 근본의 가르침이 이루어지나이다.
034_0627_a_11L依法持鈴杵
覺悟於世閒
欲成就諸法
速成根本教

너무 애쓰지[勤苦] 말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행하는 바 성취에서
가행(加行)을 할 필요가 없으면
뜻을 따르고 처소에 따르며
034_0627_a_12L所言非勤苦
謂所作成就
而不須加行
隨意隨處所

욕망을 따르고 음식을 따르면서
이에 4위의(威儀)에 이르기까지
말도 하고 놀고 웃기도 하면서도
다만 지성스러운 마음을 일으키며
034_0627_a_14L隨欲隨飮食
乃至四威儀
語言及戲笑
但發至誠心

등인(等引)과 상응하여 머물고
본존의 의법에 의거하여
이와 같이 상응하는 도리로써 하면
속히 일체의 법을 이룩하나이다.
034_0627_a_15L住等引相應
依本尊儀法
如是相應理
速成一切法

이 근본이 되는 큰 가르침은
매우 깊고 비밀한 것이니
만약 이 법에 의거하여 닦아 익히면
바라는 것이 모두 원만해지나이다.
034_0627_a_16L此根本大教
是甚深祕密
若依法修習
所願皆圓滿

모든 여래와
모든 대보살도
언제나 이 법을 받아 지니나니
이는 최상의 대락이요
진실하고 미묘한 구절로서
대욕(大欲)이요 대묘락(大妙樂)이옵니다.
034_0627_a_18L所有諸如來
及諸大菩薩
常受持此法
是最上大樂
眞實微妙句
大欲大妙樂
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教王經卷第七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35)보살은 무욕(無欲)의 대욕(大欲)에 머물어야 한다. 물질ㆍ명예 등에 대해서 탐욕을 가지지 말고,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 보살의 대욕이다.
  2. 36)산스크리트로 sarva anuragasukhasudhamanasva tāvaṃ vajra satvaparama surata bhavami mahāsukhani ṛṣṭu sarayadha pratiptacitta jvala kupranudha이다.
  3. 37)신체의 다섯 군데, 즉 이마ㆍ오른쪽 어깨ㆍ왼쪽 어깨ㆍ심장ㆍ목을 가지하는 것. 가지하는 데에는 인계나 금강저를 사용한다. 각각의 신체 부위는 상징하는 바가 다르다. 이마→대일여래, 오른쪽 어깨→보생여래, 왼쪽 어깨→불공성취여래, 심장→아촉여래, 목→아미타여래이다. 이것에 의하여 자신에게서 오불ㆍ오지를 현현하는 것이다.
  4. 38)산스크리트로 ahotraṃ hri hūṃ이다.
  5. 39)산스크리트로 oṃ hūṃ이다.
  6. 40)산스크리트로 oṃ bodhiciddhavajra이다.
  7. 41)산스크리트로 oṃ samanta bhatre carye이다.
  8. 42)산스크리트로 oṃ cindhamane이다.
  9. 43)산스크리트로 oṃ anirodhe이다.
  10. 44)산스크리트로 oṃ jitibibarate이다.
  11. 45)산스크리트로 oṃ sarvabiniyani이다.
  12. 46)산스크리트로 oṃ mahārāgadharma te이다.
  13. 47)산스크리트로 oṃ bidyākapache이다.
  14. 48)산스크리트로 oṃ sarvakamini이다.
  15. 49)산스크리트로 oṃ vajra tridhaciddhe hūṃ이다.
  16. 50)산스크리트로 oṃ sarvatathāgate이다.
  17. 51)산스크리트로 oṃ svabhāvabiśuddhāḥ dharmatajñanabiśudhe이다.
  18. 52)산스크리트로 oṃ karmabiśuddhe이다.
  19. 53)산스크리트로 hūṃ bisumbhavajraṇi phaṭ이다.
  20. 54)산스크리트로 oṃ karmarāge이다.
  21. 55)산스크리트로 oṃ javajra ṇi이다.
  22. 56)산스크리트로 oṃ hūṃ sarvadharmani 이다.
  23. 57)산스크리트로 oṃ hrīḥ이다.
  24. 58)산스크리트로 oṃ akāromukhaṃ이다.
  25. 59)산스크리트로 oṃ prajñāpāramitāye baṃ hūṃ이다.
  26. 60)산스크리트로 oṃ ā이다.
  27. 61)산스크리트로 oṃ sarvatathāgata gre이다.
  28. 62)산스크리트로 oṃ sarvatathāgata bagabiśuddhe이다.
  29. 63)산스끄리뜨로 oṃ sarvatathāgata ciddhavajra a이다.
  30. 64)문수사리를 중준으로 하여 동방에 아촉(금강리), 남방에 보생(분노금강리), 서방에 무량수(연화리), 북방에 불공성취(보리), 네 귀퉁이에는 반야바라밀의 인을 나타내는 범본을 묘사한 만다라이다.
  31. 65)산스크리트로 viśva이며, ‘모든 것의’, ‘일체의’라는 뜻의 형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