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6_0813_a_01L
저리삼매야부동존위노왕사자염송법(底哩三昧耶不動尊威怒王使者念誦法)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그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집금강보살(執金剛菩薩)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하여, 무량한 힘과 신통으로 부동사자(無動使者)가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일체사업을 성취하는 것을 말하리라.
먼저 마음을 씻어 근심을 막고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제거하여 마음을 제어하며 한 곳에 두고, 먼저 모든 부처님과 보살께 큰 절 하고 참회 등으로 삼업을 청정하게 하고, 그런 뒤에 모든 사업을 짓는다.
만일 망념으로 법사(法師)를 빠뜨리면 곧 삼매야를 범함이니, 매일 세 때에 이 다라니[明]를 염송해야 곧 앞의 범한 모든 죄장이 없어진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사디리야 디미 가남 살바다타 아다남 옴 미라남 마하작가라
曩莫薩底哩耶四合地尾二合迦喃薩嚩怛陀孽多喃微囉喃摩訶斫羯囉
바아리 사다사다 사라뎨사라사라뎨 다라이이미타마니 삼반사니 다
嚩日哩二合薩多薩多娑羅帝娑囉娑囉帝怛囉異異尾陀摩儞三畔闍儞
라마디싣다아례야 다람 염사바 하
囉摩底悉馱蘖㘑野十一怛囕二合焰娑嚩二合引

만일 쉽게 가고자 하면 다음의 다라니를 일곱 번 염송하고 저인(杵印)으로써 몸의 다섯 군데인 이마ㆍ양 어깨ㆍ가슴ㆍ목을 보호하고 정수리 위에서 푼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아자라가나뎐나사다야훔바닥
唵阿者邏迦曩戰拏娑馱耶吽泮吒

쉽게 알고자 하면 깨끗하고 청정하게 해야 하니 나와서는 손을 씻어 양치하고 정사(精舍)에 가서 앞에 기준하여 부처님께 큰절 하고 참회하고서 그런 뒤에 청정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양 엄지손가락으로써 이마를 만지며 뜻을 안정하고 삼매야를 염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살바모디사다바 남나막소싣뎨사다니아아례가로니로라녜다이아바
曩莫薩嚩母地薩怛嚩二合喃曩莫蘇悉悌娑達儞阿蘖㘑迦嚕嬭嚕囉禰多異阿皤
예아디망례나망소도 바망싣뎨다야케비유 망하가리 볘볘사바 하
曳阿底莽㘑曩莽素覩二合婆莽悉悌馱耶計鼻喻二合莽賀訖哩二合閉弊娑嚩二合

다음에는 안온명인(安穩明印)으로써 몸을 보호하되 양 새끼손가락은 안으로 서로 깍지 끼어 엄지손가락의 호구(虎口) 가운데로 내밀고, 양 가운뎃손가락을 모두 세우고, 양 약손가락은 가운뎃손가락의 등을 누르고, 양 집게손가락으로 각각 약손가락을 쥐고, 양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면 이루어진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사만다몯다남옴하라하라망하미니다훔바닥
曩莫三滿多沒馱喃唵賀囉賀囉莽賀彌儞多吽泮吒

행자는 다음에 반드시 그 업장을 밝혀야 한다. 몸과 마음의 비롯함이 없는 때와 더러움을 씻어 제거하고 청정함을 얻게 한다. 씻음에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안[內]이고, 둘째는 바깥[外]이다.
안은 모든 유정위에서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4무량심(無量心)을 일으켜 청정한 무아로 등관(等觀)함이고, 바깥은 물로써 씻어 청정함을 얻고 곧 삼매야인을 맺어 삼매명을 염송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저인명(杵印明)으로써 그 때와 더러움을 제거하되 오른손 집게손가락의 손톱을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벌려 세워서 금강저와 같이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아자라가나뎐다사다야훔바닥
唵阿者羅迦曩戰茶娑馱野吽泮吒

다음에는 물과 흙에 가지(加持)하여 청정하게 하는 것을 말하겠다.
그것으로써 먼저 허리 이하를 씻고 옷을 빨고 아울러 손을 씻고 양치 등을 한다. 그 인(印)은 먼저 합장하고 양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고 물을 움켜쥐고 오른쪽으로 돌린다. 흙 등도 그렇게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삼만다바아라 나 다라 타아모카뎐나망하로사 나사바 타야
曩臭三滿多嚩日囉二合去聲怛囉二合吒阿母伽戰拏莽賀嚕沙拏娑頗二合吒野
훔훔다라 사야다라 사야훔다라 타함맘
吽吽怛囉二合娑野怛囉二合娑野吽怛囉二合吒唅𤚥

안팎으로 자기의 몸과 마음을 씻어 청정하게 하고 행자는 차례로 결계(結界)에 부응해야 한다. 곧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이하 세 손가락으로써 엄지손가락을 쥐어 주먹을 만들고 집게손가락을 바로 세우되 인으로써 오른쪽으로 돌리면 결계를 이루고, 왼쪽으로 돌리면 계가 풀리며 또 벽제(僻除)를 이루어 곧 시방계(十方界)를 이룰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망하사마반다니만다만다바아라 옴아리 니훔바닥
唵吽莽賀四摩畔馱儞滿馱滿馱嚩日囉二合唵日唎二合尼吽泮吒

다음에는 피갑인(被甲印)을 맺는다. 먼저 합장하고 각각 집게손가락과 약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고는 엄지손가락ㆍ새끼손가락ㆍ가운뎃손가락을 벌려 세워서 삼고금강저(三鈷金剛杵)와 같이 하면 이것을 무능승금강갑인(無能勝金剛甲印)이라고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바아라 망예바아라 가바제혹 바아라 훔바닥
唵吽嚩日囉二合莽曳嚩日囉二合迦嚩制斛嚩日囉二合吽泮吒

인으로써 다섯 곳에 인(印)하여 피갑을 이루고 나서 그런 뒤에 뜻대로 목욕하여 마친다.
다음에 관정인(灌頂印)을 하는데 좌우의 약손가락, 새끼손가락으로써 서로 깍지 끼어 손바닥 속에 넣고 맺어 주먹을 쥐되 양 가운뎃손가락은 세워 끝을 서로 버티고, 양 집게손가락은 각각 가운뎃손가락의 손톱을 누르고, 양 엄지손가락도 또 각각 약손가락을 감으면 관정인을 이룰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시디리 야지볘 아다 남살바다타 아다남하리 샤다나피야 라
曩莫悉底哩二合野地吠二合孽多南薩嚩怛他孽多南紇唎二合設馱曩避也二合
사미 비려계비션자다모 노뎨바바라바디 마라 자례사바 하
濕彌二合鼻曬罽鼻詵者怛母二合努悌皤嚩邏嚩底二合末囉二合者隷娑嚩二合引

다음에는 또 갑인(甲印)으로써 몸을 보호하되 씻고 옷을 입을 때 이것을 염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사 다야사혜훔락-사 맘바닥
唵吽娑二合吒野娑呬吽洛乞叉二合𤚥泮吒

다음에는 금강좌인(金剛座印)을 맺는다. 이 인(印)과 명(明)으로써 머무는 곳에 가지하면 곧 무너뜨릴 수 없는 금강지(金剛地)를 이루며 이 땅에 금강좌가 있다고 관상한다. 그 인은 양 손을 평평하게 펼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오른손으로써 왼손을 누르고 이를 암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바아라 사 니밤훔바닥
唵吽嚩日囉二合儞鑁吽泮吒

곧 여래소생인(如來所生印)으로써 이 금강좌에 모든 부처님과 성중을 나열하여 안치하고 인으로 가지한다. 그 인은 좌우의 손가락을 위로 하여 안으로 서로 깍지 끼고 맺어 주먹을 쥐고 양 새끼손가락을 벌려 세우고 이를 암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살바몯다모디사다바 남아 망라미가라 다뎨이니아라서사바
曩莫薩嚩沒馱母地薩怛嚩二合南阿莽邏尾迦囉二合多帝爾儞阿囉逝娑嚩二合引



성중을 나열하여 안치하고 나서 여래소생인을 사용하고 알가(閼伽)로 모든 부처님과 보살께 받들어 올리되 부처님의 정수리 등에 미친다고 관상한다.
만일 이 법을 항상 행하여 공양올리고 염송하면 속히 성취할 것이다. 다시 부동존께서 본위(本位) 가운데 머물러 있다고 관상하고 앞의 관정ㆍ명ㆍ인을 사용하여 봉헌하고 본명(本明)을 스물한 번 염송하고 나서 모든 성중께 예를 드리되 곧 앞의 결계인을 사용하고, 왼쪽으로 돌리면 결계한 바를 푸는 것이다. 또 삼매야인을 맺고 나서 곧 결정된 뜻으로 일어나 정사에 가서 평소와 같이 예참하되 도량에 이르고 나서 저(杵)를 가지고 몸의 다섯 군데에 인하여 때[垢]를 제거하고 앞의 결계(結界)와 같이 본존께 가지한 뒤에 편안히 앉아야 한다.
또 여래소생인으로써 알가를 올리고 본존의 명을 스물한 번 염송하고 앞의 관정법과 같이 본존께 공양 올리고는 편안히 앉아 몸과 마음을 스스로 안정시키고, 그런 뒤에 장(牆) 등의 계를 맺는다. 먼저 장계를 맺는데 그 인(印)은 양 손을 옆으로 눕히고 양 새끼손가락을 세워 측면으로 서로 버티고 양 약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굽혀 손바닥 속에 넣고, 양 집게손가락을 굽혀 가운뎃손가락의 측면에 붙여서 갈고리처럼 하고, 양 엄지손가락은 구부려서 집게손가락의 아랫마디를 누른다. 인을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세 번 돌리면 파괴할 수 없는 금강장(金剛牆)을 이룰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바아라 만다례만다만다훔바닥
唵吽嚩日囉二合曼荼隷滿馱滿馱吽泮吒

다음에는 금강망인(金剛網印)을 맺는다.
먼저 합장하고 양 집게손가락과 약손가락을 구부려 안으로 서로 깍지 끼어 오른쪽으로 왼쪽을 누르고, 양 엄지손가락ㆍ가운뎃손가락ㆍ새끼손가락은 각각 끝으로 버티어 쫙 벌리면 이루어진다. 인을 정수리 위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곧 금강망을 이룰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바아라 사라 보바녜모훔바닥
唵吽嚩日囉二合薩囉二合步嚩禰慕吽泮吒

다음에는 금강화염계(金剛火焰界)를 맺는다.
이 화염명(火焰明)의 인으로써 위덕에 가지하면 금강장 밖의 사면과 상하에 대화취광명(大火聚光明)을 이루어 모든 장애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나니, 그 인은 양 손을 서로 등지고 열 손가락을 깍지 끼어 화염과 같이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훔바아라 아바 례훔바닥
唵吽嚩日囉二合惹嚩二合隷吽泮吒

결계를 마치고 나서 음식ㆍ향ㆍ꽃ㆍ등명 등에 가지하여 공양올린다.
그 인은 합장하여 열 손가락을 각각 조금 구부려 손톱을 서로 붙게 한다. 이 인을, 공양 올릴 음식 등의 위에 놓아두고 그것을 만지면서 다라니를 일곱 번 염송하여 공양 올리고 나면 속히 모든 성취를 만족할 것이다.
다시 이 명과 인으로써 마음을 안정하고 앉아서 세계 가운데 모든 물과 뭍에서 파는 잡다한 꽃과 모든 최상으로 묘하게 꽃피는 과일 나무와 아울러 모든 산과 큰 바다 속의 진기한 보배 마니와 특이한 향 등이 구름같이 몰려와서 공양을 바친다고 관상하고 묘한 가타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정(定) 속에서 공양을 올린다.
가타를 말하겠다.

나의 복덕력과
모든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원하건대, 이 향화 구름이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가득하게 하소서.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께 공양하오며
다시 생각하옵고
그 다섯 가지 공양을 진설하오니

복덕이 증장하게 하시어
실지원(悉地願)을 만족케 하고
불보리를 성취하게 하기 위하여
먼저 도향명(塗香明)을 설한다.

부처님께 공양올린 공덕으로
행자의 몸의
악독과 들끓는 번뇌를 제하면
업이 청정해지고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아다남살바다타 아다남아사망언 도다몌소언 도
曩摩悉底哩二合野那嚩二合孽多喃薩嚩怛他孽多南阿三莽彥度怛謎蘇彥
다몌소언 다바디사파 라혜아아남망 호나예니 미살바아 사다미사바
怛謎蘇彥馱嚩底娑頗二合囉呬誐誐南莽呼曩曳泥尾薩嚩遏二合娑馱彌娑嚩

二合引

다음에는 꽃공양[花供養]을 설한다.
복이 행하는 이를 도와
삼세의 모든 번뇌를
이다 청정히 하여 남음이 없고
불과를 증득할 수 있게 되니
모두 이 복업 때문이다.

주문은 이러하다.

나마싣디리 야나바 아다 남살바다타 아다남하 바로기다 망하보
曩摩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孽多南薩嚩怛他孽多南訶嚩路枳多二合莽賀布
-빠 바마사바 하
瑟波二合嚩磨娑嚩二合引

다음은 분향하는 복이네.
이 가지를 사용함으로써
업장과 번뇌가 다하게 할 수 있네.
행자가 복업을 닦으면
멀리서 들으신 부처님의 방편으로
모두 오셔서 함께 가지하시니
법신의 향기 나는 구름
시방계에 두루 가득하여
부처님ㆍ보살께 공양한다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아다 남 살바다타 아다남옴아아리 시기시기
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唵阿孽哩二合始棄始棄
도망시기도망시기사바 하
度莽始棄度莽始棄娑嚩二合引

다음은 음식의 진언[明]을 설하니
부처님께 공양올린 공덕
행하는 이에게 삼해탈문[三脫門]
속히 증득하게 하고
삼고(三苦)의 결박을 영원히 여의게 하고
항상 혜명(慧命)을 도와
삼신(三身)을 원만히 증득하게 한다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아다 남살바다타 아다 남옴바린나다사망하바리
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南薩嚩怛他孽多南唵嚩隣曩馱思莽賀嚩里
사바 하
娑嚩二合引

다음은 등(燈)공양을 설하리니
공덕력으로 장엄하여
행하는 이가 염송하면
뜻대로 보리과를 속히 성취하여
광명이 법계에 두루 하고
삼계 가운데 일체 중생
무명업 번뇌를 파괴할 수 있게 한다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아다 남살바다타 아다 남아아뎨아라 람뎨니
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南薩嚩怛他孽多南阿孽帝日囉二合藍帝儞
뱌유디시기사바 하
▼(鼻+也)儒底始棄娑嚩二合引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공양은
바르는 향ㆍ꽃ㆍ태우는 향ㆍ음식ㆍ등명이다.
그 명은 각각 여덟 번씩 염송하면
공양물로 하여금
구름처럼 법계에 두루하게 하네.

다시 가지하여
이 공양구에
명(明)으로 위력을 더하여
진실한 물건을 성취케 하여
모든 성중께 공양 올리고
모든 유정에게 고루 나누어 주면
모두 실제로 수용할 수 있다네.
이 명을 여덟 번 염송하면
이 가지력으로써
단(檀)바라밀을 원만하게 하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살바몯다모디사다바 남살바타캄오나 아뎨사바 라혜맘아아나캄
曩莫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南薩嚩他欠烏那二合誐帝娑頗二合囉呬𤚥誐誐曩劍
사바 하
娑嚩二合引

또한 다시 사유하여
진실한 원을 발원하면서
이와 같이 말한다.
저의 수행하는 복으로써
이 모든 묘한 공양으로 하여금
시방계의
모든 성중 앞에 두루 이르러
이 미묘한 공양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명을 염송하고 이것에 가지하면
곧 진실한 복을 성취할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살바몯다모디사다라 남살바다라 싱구소미다비아라시볘나마소
曩摩薩嚩沒馱冒地薩怛囉二合南薩嚩怛囉二合僧句素彌多鼻惹囉始吠曩麼素
도 뎨사바 하
二合帝娑嚩二合引

다음에는 부동존근본인(不動尊根本印)을 맺어야 한다. 곧 본명(本明)을 세 번 염송하고 성자로 하여금 환희하여 가지하게 하여 속히 원만함을 얻을 수 있다. 그때 행하는 이가 다시 고요한 마음으로 외재(外財)로 보시하는 것은 아마도 경미할 것이므로 지금 자신의 내재(內財)인 모든 신명(身命)을 보시하여 모든 부처님ㆍ보살 성중에게 보시하리라 생각하고는 발원하고 이렇게 말한다.
‘엎드려 바라건대, 모든 성중께서 저를 크게 보호하여 가지하시고 항상 섭수하소서.’
이와 같이 세 번 아뢰어 청하면 성중이 원을 어기지 않을 것이니 곧 모든 죄가 참회된다.

비롯함이 없는 10악업(惡業)
모두 다 소멸되길 바라네.
다시 지금 제가
닦은 선업 회향하네.

염송한 모든 공덕
모든 유정에게 회향하고
보리과에 회향하고
이 명을 염송하고 가지하네.
원을 헛되지 않게 발하고
그 명을 여덟 번 염송하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살바몯다모지사다바 남나모소도 뎨망하바아라혜살바혜등가라
曩摩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南曩謨素覩二合帝莽賀嚩日囉呬薩嚩呬蹬迦囉
딛-따 살-몌 라마 다라 살-몌 사다마나망디-따 서사바
底瑟侘二合薩㗚謎二合囉麼二合怛囉二合薩㗚謎二合殺達摩拏莽地瑟侘二合舒娑嚩

合引

다음에는 관정인(灌頂印)을 맺어야 한다. 명을 염송하여 스스로 관정하고 나서 다음에 허공안인(虛空眼印)을 맺어 자신을 보호하고 본존을 보호한다. 그 인(印)은 중심을 비워 합장하고 양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끝이 가운뎃손가락의 첫째 마디에 이르게 하고, 양 엄지손가락을 모두 세우면 성취된다.
다음과 같은 진언을 염송한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나아뎨뱌살바다타 아다뱌옴아아나자니아아삼마
曩摩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拏孽帝▼(鼻+也)薩嚩怛佗孽多▼(鼻+也)唵誐誐曩者儞誐誐三摩
살바도로 아다디사라삼바볘아바 라나모아가남사바 하
薩嚩覩嚕二合誐多底娑囉三婆吠入嚩二合囉曩謨阿伽南娑嚩二合引

명을 염송하고 인을 맺어 몸을 보호해 마치고, 곧 우러러 이 인을 열고 위를 향하여 방망이 모양과 같이 하면 봉념주인(捧念珠印)을 성취할 것이다.
이 명을 염송하여 가지하는 데 사용하면 염송이 속히 성취될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모바아라 모켸살바다타 아뎨뷰- 바아밤디바 뱍- 다냐-
曩謨嚩日囉二合目契薩嚩怛他櫱帝毘庾二合婆誐鑁持嚩二合毘藥二合怛儞也二合
타교리언다리젼다리마등기빈 아리다타 아다미예 사다다디훔아바
他矯唎彥馱唎戰茶里麼蹬祇賓誐里怛他孽多微曳二合使多荼底吽入嚩二合
리다뎨서이능가라염구로 사바 하
里多帝逝伊能迦囉焰句嚕二合娑嚩二合

다음에는 법계생인(法界生印)을 맺어 스스로 가지하여 모든 장애가 생기지 않게 한다. 그 인은 좌우의 집게손가락과 양 약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어 안면으로 서로 걸고, 양 엄지손가락ㆍ양 가운뎃손가락을 둘씩 세워 서로 버티어 벌리고 인(印)을 왼쪽 팔뚝에 두고, 다음에는 오른쪽에서 정수리 위에 이르러서 풀되, 두는 곳마다 이 명을 한 번씩 염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살바몯다모지사다바 남아 살바타살바다라 로케사바 하
曩莫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南阿薩嚩他薩嚩怛囉二合路計娑嚩二合引

다음에는 다시 앞의 허공안인을 맺고 명을 일곱 번 염송한다.부심(部心)이라고도 한다. 염송하고 나서는 자세히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뚜렷하게 허공에 가득히 계시고, 본존 성중은 직접 자기 눈앞에 있다고 관한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결정된 뜻으로 양 손에 염주를 들어 가슴에 대고 천천히 염송하고 나아가서 피곤할 때까지 임의로 한다. 매일 세 때 염송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되, 가장 적게 할 때라도 백여덟 번 이하여서는 안 된다. 염송하기를 끝내고 나서 허공안다라니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염주을 결호(結護)하여 본처에 놓는다.
다음에는 근본인을 맺고 백자명(百字明)을 염송하여 자신에게 가지하여 속히 성취하게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아삼마삼마사만다도나다 다바필디 사사니하라하라사마 라나사마
唵阿三麼三麼三曼多覩娜多怛嚩必底二合舍薩儞賀囉賀囉娑麼二合囉拏娑麼
나미아다몯다달마뎨사라사라삼마바라하라하라다라 야다라 야가
二合拏微餓多沒馱達摩帝娑羅娑羅三麼嚩囉荷囉荷囉怛囉二合野怛囉二合野伽
나가나마하마라락-사 니아바 라아바 라나사가례사바 하
那伽那摩賀末攞𠸪乞叉二合儞入嚩二合囉入嚩二合囉那娑伽㘑娑嚩二合

백(百) 자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나서 다시 앞에서 관한 본존과 모든 부처님과 성중께서 뚜렷이 나를 섭수하고 자기의 목전에 있다고 관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앞의 갖가지 광대한 모든 공양을 진설하여 허공에 나타난 모든 성중께 공양 올리고 나서 다시 지루한 마음으로 회향하고 발원하여 이렇게 말한다.

내가 수행한
모든 선업
염송하고 가지한 힘으로
모든 유정에게 회향하리라.

삼계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리를 속히 증득하여
회향하길 발원하네.

앞의 맺은 모든 계인(界印)을 맺되 왼쪽으로 돌리면 풀어진다. 그 다음 앞의 관정인을 맺는다. 양 새끼손가락을 세워 끝을 서로 버티어 곧 등염여래명(燈焰如來明)을 염송하고 인을 왼쪽으로 돌리면 모든 성중이 각각 본정토로 돌아간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모시디리 야나바 노아다남옴하리
曩莫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努誐多南唵紇哩二合

다음에는 앞의 삼매야인을 맺어 모든 성중께 정례 후 일어나 도량에 나와서 마하연 화엄 등의 경전을 독송하고 임의대로 스스로 경행한다.
행하는 이가 만일 자기가 먹는 밥과 모든 약물에 이 명으로 가지하여 먹되 명을 여덟 번 염송한 뒤에 먹으면 장애하는 것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살바몯다모지사다바 남 옴바 람나니뎨유망리니사바 하
曩麼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唵嚩藍娜泥帝儒莽利儞娑嚩二合引

행하는 이가 만일 항상 수행하고 공양하되 매일 밥ㆍ차ㆍ약을 먹을 때마다 모두 조금씩 남겨 한 가지씩 다른 그릇 속에 넣고 성자의 본검인(本劍印)을 맺어 음식 위에 가지하여 명을 일곱 번 염송하여 청정한 곳에 보내어 놓으면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올리는 것이 된다.
그 인은 오른손은 금강권을 쥐고 가운뎃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바로세우고 엄지손가락과 약손가락의 손톱은 옆으로 하고 음식 위에 가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막사만다바아라 나 다라 타아목카뎐나마하로사나사파 타야훔다
曩莫三滿多嚩日囉二合怛囉二合吒阿目伽戰拏摩訶嚕殺拏娑頗二合吒野吽怛
라 마야다라 마야훔다라 타함맘
二合麼野怛囉二合麼野吽怛囉二合吒唅𤚥

사용할 음식으로써 성자에게 공양올리되, 이 존(尊)의 본원(本願)ㆍ대비로 몸을 보시하고 모든 지송자(持誦者)를 받들어 모실 때 몸을 노복(奴僕)처럼 하면 한 눈이 없는 모습을 나투어 남은 음식 공양을 받을 것이다.
행하는 이가 만일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로 잊지 않는 이라면 내가 밤낮으로 항상 따라다니면서 옹호하여 모든 마귀와 비나야가로 하여금 모든 장난을 하지 못하게 하며 뜻대로 속히 원만하게 성취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행하는 이가 만일 한밤에 잠잘 때에도 먼저 정실장엄인(淨室莊嚴印)을 맺어야 한다.
먼저 왼손 손등을 당겨 가슴 위에 대고 후에 오른손을 당겨 오른손 위에서 손바닥을 서로 합한다. 인을 들어 정수리 위에 두고 곧 양 손을 분리하여 몸을 따라 아래로 만지고 이것을 염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시디리 야나바 노아다남살바다타 아다남마하삼마 야아뎨삼마
曩麼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努誐多南薩嚩怛他孽多南摩賀三麼野孽帝三麼
아라 마마타아라 마다라로계계달마다바 점다싱가뎨사바 하
孽囉二合麼麼他孽囉二合麼怛囉路計計達麼馱嚩二合店多僧伽諦娑嚩二合引

청정하게 가지하고 나서 합장하고 양 팔뚝을 정수리 위에서 길게 펴고 동쪽을 향하여 얼굴은 땅에 대고, 또 양 발을 펴서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한다.
절할 때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각각 본 세계에 계신다고 관상하고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제가 지금 이 몸을 보시하여 노복이 되어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받들어 모시려고 하오니 원하건대, 저를 가엾이 여기시어 받아들이셔서 최상의 성취를 할 수 있게 하소서.’
이렇게 세 번 아뢰고 나서 뜻대로 잠을 자되 항상 명상을 염하면 속히 뜻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또 「부동존법품(不動尊法品)」에서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동사자(不動使者)는 모든 사업을 이익하고 성취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행하는 이가 만일 모든 법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먼저 법을 행할 때 십만 번을 염송하고 나서 그 달의 팔일이나 십오일에 스물네 시간 동안 상 앞에서 크게 공양을 올리되, 고련(苦練) 천팔 매를 소(酥)에 섞어서 한 번 송하고 한 잎을 집어 사루어 천여덟 번을 채우고 난 뒤에 행한 법은 모두 성취할 수 있어서 행하는 이의 모든 언설에 다른 사람들이 모두 공경하고 존중하여 어길 수 있는 이가 없을 것이다.
만일 얽어내고 치고 고문하여 붕괴하여 꺾고자 하면 뜻대로 모두 응할 것이다.
또 월식하는 날에 아직 땅에 닿지 않은 쇠똥을 가지고 만다라의 크기에 따라 바른다. 그 단 위에는 갖가지 꽃을 뿌리고 단 가운데 대반야경의 협(夾)을 놓고 순색의 송아지가 딸린 어미 소의 소(酥) 한 냥을 충분히 단련된 구리 그릇 속에 넣는다. 거다라(佉陀羅)나무를 가지고 치목의 크기와 길이를 열두 지(指)만큼 되게 하여 씹고 도량 앞에서 염송하여 가지하되 외운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하다가 세 가지 상을 나투게 하되 월식이 끝나면 멈춘다.
또 산봉우리에서 단을 치장하고 음식을 끊고 십만 번 염송하면 땅 속의 모든 복장(伏藏)을 볼 것이다.
또 우유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불 속에 던져 호마하고 천 번을 염송하면 큰 역병[疫]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또 구루초(俱屢草)를 소ㆍ우유ㆍ꿀 등에 섞어 훨훨 타는 불 속에 넣어 십만 번을 사르면 큰 역병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또 법대로 연꽃을 가지고 소ㆍ락ㆍ꿀에 섞어 훨훨 타는 불 속에 넣어 십만 번을 사르면 연화길상천녀 등이 만족한 원을 줄 것이다.
또 강이나 바다의 입구에 이르러 물이 가슴에 차는 곳에 들어가서 삼십만 번 염송하면 미사야(尾沙耶)를 얻을 것이다. 또 여러 가지 꽃을 불 속에 던져 사르면 꽃 색깔대로 옷을 얻을 것이고, 오곡의 씨앗을 태우면 곡식과 쌀을 뜻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미랍(尾羅嚩二合)나무를 불 속에 던져 태우고 십만 번 염송하면 라사(囉闍)왕의 애경함을 얻을 것이다.
또 필리상우(必哩商隅)나무를 불 속에 던져 태우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경애하게 할 것이며, 치목을 태우면 무량한 종복[僕]이 따를 것이며, 보리알을 태우면 장자가 될 것이다. 이상은 염송을 각각 십만 번 씩 채운다.
다음에는 부동존상을 그리는 법을 말하겠다.
품질이 좋고 청정한 모직천에 부동존을 그린다. 붉은 흙색 군의[裙]를 입고 있으며, 머리를 땋아 왼쪽으로 드리우고, 눈은 옆으로 비껴보고 있으며, 왼손에는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삭(索)을 잡고서 보배연꽃에 앉아 눈썹을 찡그려 얼굴에 성난 모습을 나투어 삼세를 항복받는 모습을 짓고 있다.
이렇게 그리고 나서 이 상을 강이나 바다, 언덕 위에 놓고 법대로 단을 꾸미고 상을 안치한다.
시행하는 이는 또 붉은 색 옷을 입고 마음에 물듦이 없이 고요하게 마음을 안정하고 걸식하여 살아간다. 상 앞에서 오십만 번 염송하고 나서 한밤중에 담목(詹木) 만 조각을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하나씩 불 속에 던져 태우되, 채우고 나면 부동존이 스스로 그 몸을 나툴 것이니 행하는 이의 원을 채워 하는 것이 모두 성취할 수 있고, 행하는 자신이 여래 사자가 되어 삼마지를 증득하여 모든 보살과 지위가 같아질 것이다.
또 모든 악인을 항복받으려고 하면 시다림(尸陀林)의 비단을 취하여 부동존을 그린다.
자기의 피로써 상을 그리는 색을 엷게 만들어서 상은 서쪽을 향해 두고 행하는 이는 동쪽에 앉아서 염송하되 매일 세 때에 깨끗하게 목욕하고 청정한 옷을 입고 상 앞에서 십만 번 염송하고 나면 모든 지으려는 것이 따라 성취된다. 그리고 날마다 모든 귀신에게 먹을 것을 보시한다.
또 법대로 흑월의 팔일 밤 서늘한 수풀 속에서 모야마노사(母耶摩奴沙)를 취하여 그 위에 앉아서 염송하여 만 번을 채우되 저 마노사가 움직이면 반드시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그가 입을 벌리어 활짝 핀 연꽃을 내놓는데, 붙들어 들고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열여섯 동자와 같이 머리카락을 연환(蓮環)같게 하면 허공에 올라 범천에 노닐고 대명왕주(大明王主)가 될 것이다.
또 상 앞에서 매일 세 때 염송하고 힘껏 공양올리고 침수향(沈水香)을 사른다. 이와 같이 공양을 올려 여섯 달 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끊이지 않으면 미사야주(尾沙耶主)을 얻을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진을 파괴하여 흩어지게 하려고 하는 이는 자기의 군기에 열번 가지하여 잡고 군 앞에 나오면 저 군진은 파산하여 물러나 도망갈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진의 대중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이는 자기 깃발 위에 부동존을 그리는데 네 개의 얼굴, 네 개의 팔과 몸을 황색으로 그리고, 상하 어금니를 내밀어 매우 분노하는 두려운 모습을 짓고 있으며 온 몸은 화광으로 뒤덮여 천병(天兵)의 모습을 짓고 있다.
행하는 이는 기를 저 군 대중에게 보이고 그 다음 성자가 견삭(羂索)으로 저 병사 대중을 묶는다고 생각하면 저 군 대중은 모두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대중으로 하여금 스스로 싸워 물러나 흩어지게 하려는 이는 늙은 까마귀ㆍ올빼미ㆍ비둘기의 털을 취하여 다라니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불 속에 던져 천 번을 채우면 저 군 대중은 스스로 서로 싸울 것이다.
또 법대로 사도로(捨覩嚕)를 끝내 죽게 하려는 이는 겨를 가지고 다라니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불 속에 던져 태우고 또 저 사도로가 사자에게 삭으로 묶임을 당해 남방을 향해 번민하고 고통스럽게 피를 토하면서 끝낸다고 생각하면 저들 족류(族類)는 모두 낫지 못하여 한 사람도 존재하는 이가 없을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주(軍主)를 끝내 죽게 하려는 이는 소금ㆍ흙ㆍ밀랍ㆍ고련(苦練) 잎을 섞어 찧어 반죽을 만들어 저의 형상을 빚어 땅 위에 놓고 다라니를 염송하여 가지하고 찍어 끊으면 그는 죽을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인들을 빈궁하게 하여 양식을 끊어지게 하려는 이는 곡식을 취하여 가지하면 그는 곧 가난해질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군인이 와서 항복하게 하려는 이는 부동존안인(不動尊眼印)을 맺어 진노하는 소리를 내고 훔(吽) 자를 부르고는 성자가 모든 귀신을 붙잡아 묶어서 데려온다고 생각하면 그는 스스로 항복할 것이다.
또 법대로 다른 사람을 애락하게 하려는 이는 소금으로 그 형상을 만들어 조각조각 끊어 염송하여 이레를 채우면 그는 곧 애락할 것이다.
또 구소마(俱蘇摩) 꽃을 취하여 태우고 명을 십만 번 염송하면 야차녀가 오고 세 가지 일 가운데서 구하는 것은 모두 얻을 것이며, 또 만다라 꽃을 취하여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 가지하면 피폐하고 어지럽게 되며, 또 소금을 취하여 가지하여 태우면 천녀가 와서 시키는 대로 뜻을 따를 것이며, 또 안실향(安悉香)에 가지하여 사르면 왕의 생각을 얻을 것이다.
또 화상을 그리는 법을 말하겠다.
가운데 석가모니부처님을 그리고, 왼쪽에는 만수동자를 그리고, 오른쪽에는 집금강보살을 그리는데 미소 띤 얼굴, 손에 금강저를 들고 있는 것을 그린다.
집금강 아래에는 부동존을 갖가지로 장엄하고 상 앞에서 오십만 번을 염송한 뒤에 모든 사업을 행하면 모두 뜻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법대로 시신을 태운 재를 취하여 다라니를 일곱 번 염송하여 그 사람에게 주면 애락함을 얻을 것이다.
또 법대로 우황을 취하여 일곱 번 가지하여 자기 이마 위에 찍으면 대중들로 하여금 보는 이는 모두 공경하고 존중함을 내게 하고 비나야가가 손해하기를 치성하게 성취하지 못하게 하고, 또 자기 몸 위에 다라니의 청정한 글자를 나열하면 그 나찰들로 장애를 하려는 자는 백 유순 안에서 모두 다 물러나 흩어질 것이다.
또 만일 어떤 사람이 뱀에게 물렸는데 여섯 달이 지나도 낫지 않을 때 명을 염송하여 가지하고 그 팔뚝 위에 칼로 그리면 바로 나을 것이다.
또 법대로 율가(律迦) 큰 뱀이 칼 위를 감고 있는 것을 그리되 칼의 주위에 빙 둘러 화염을 그리고서 다라니를 염송하여 천 번을 가지하여 병자에게 보이면 스스로 말을 쏟아내듯 할 것이다.
만일 염송하여 병자에게 백여덟 번 가지하면 항상 성자의 옹호를 받을 것이다.
만일 매일 남은 음식에 가지하여 청정한 곳에 두어 사자에게 공양하게 하면 항상 원대로 될 것이다.
또 법대로 만일 폭우가 내릴 때 행하는 이가 진노한 마음으로써 큰 소리로 훔(吽)자를 부르면 시커먼 구름이 물러나 흩어질 것이다. 또 가시를 취하여 라시가유(羅視迦油)에 섞어 가지해서 불 속에 던져 태우면 큰 비를 그치게 할 수 있으며, 또 행하는 이로 하여금 대결호(大結護)를 성취하게 하며, 또 모든 사업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또 법대로 부동존을 그리는데 붉은 흙색의 옷을 입고 있으며, 왼쪽으로 머리를 땋아 내리고, 눈은 옆으로 비껴 뜬 눈동자 모양이다. 오른손으로 금강저를 들어 가슴에 대고 있으며, 왼손으로는 보배방망이를 들고 눈은 약간 붉으며 연꽃 위에 있는데 진노한 모습이며, 온몸이 화염에 둘러싸여 있다.
상 앞에서 소애락인(所愛樂印)을 맺어 염송하면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 의지해 염송하면 허공에 올라 형상을 감추고 모든 애락하는 일이 뜻대로 성취될 것이다.
만일 화상이 없으면 홀로 고요한 곳이나 절이나 산 속의 굴이나 여러 가지 시끄러운 곳을 떠난 곳에 살며 모든 일을 구하면 또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법대로 학질에 가지하면 스스로 엮어 말하게 할 것이며, 또 거울에 가지하면 가운데 성자가 나타나 묻는 일은 모두 말할 것이며, 또 한 동자나 동녀를 데려다가 청정하게 목욕시켜서 새롭고 깨끗한 옷을 입혀 도량 가운데 두고서 성자를 초청하여 도량에 들어가서 가지하고 이 동자에게 질문하면 모든 일을 다 얻게 될 것이다.
또 법대로 계가라법(繫迦囉法)을 성취하려고 하는 이는 백월 초하룻날 동안에 상 앞에서 갖가지 향화로 공양올리고 쉬지 않고 명을 백여덟 번 염송하고 단(壇) 가운데 모든 부처님ㆍ보살께서 섭수하신다고 생각한다. 매일 이렇게 염송하여 한달을 채운다. 또 고련목향을 취하고, 또 알가목을 취하여 소를 위에 바르고 흰 겨자에 섞어 가지하여 불 속에 던져 태우는데, 술(戌)시부터 자(子)시까지 하고 인(寅)시가 되면 계가라가 와서 시행하는 이에게 말할 것이다.
‘저에게 무슨 일이든지 시키시오.’
행자가 받아들이면 이후에 항상 따르면서 행하는 이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음식ㆍ치목ㆍ청정한 물 등을 차례대로 공급하고 항상 좌우에 있고, 나아가 위로 하늘에 가서 천녀를 데리고 오기도 할 것이다.
또 다시 근본인과 다라니 등을 말하겠다.
그 근본인은 양 가운뎃손가락을 안으로 서로 깍지 끼어 갈퀴를 만들고, 양 집게손가락은 눕혀 서로 버티고, 양 엄지손가락은 각각 틀어 자기 쪽 가운뎃손가락 손톱 위를 누른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사만다바아라 나 훔미길- 다미가라마하필례 다이-따 계
曩麼三曼多嚩日囉二合吽尾吉哩二合多尾迦囉麼賀畢㘑二合多已瑟侘二合
노시-따 하라안다라 마라다라자도라모카아바 라비로라타케사훔
怒始瑟侘二合賀囉案怛囉二合麼囉馱囉者咄囉目佉入嚩二合邏比路囉墮計舍吽
바아라 아라 훔바닥
嚩日囉二合孽囉二合吽泮吒半音

다음에는 심인(心印)을 말하겠다.
두 새끼손가락과 두 약손가락은 안으로 서로 깍지 끼고, 두 가운뎃손가락은 세워 끝으로 서로 버티고, 두 집게손가락은 가운뎃손가락의 뒤에 구부려 갈고리와 같이 하고, 두 엄지손가락은 모두 틀어 가운뎃손가락의 가운데 마디에 댄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사만다바아라 나다라 타아모카뎐나마하로사나사파 타야훔다
曩麼三曼多嚩日囉二合拏怛囉二合吒阿母伽戰拏摩賀嚕殺拏娑頗二合吒野吽怛
라 마야다라 마야훔다라 타함맘
二合麼野怛囉二合麼野吽怛囉二合吒唅𤚥

다음에는 검인(劍印)을 말하겠다. 왼손 엄지손가락은 틀어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손톱에 대고,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은 바로 세운다. 오른손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은 왼 손바닥 속에 넣고 쥐어 주먹을 만들고 오른 약손가락ㆍ새끼손가락ㆍ엄지손가락은 그 손톱 위에 틀어 둔다. 또 왼 집게손가락은 구부리고 엄지손가락을 틀어 고리와 같이 한다고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나자라가나몯다뎨타가훔훔카혜카혜이능어리 혜맘하리미사삭바다
唵娜者邏加拏沒馱制吒迦吽吽佉呬佉呬伊能魚哩二合呬𤚥賀唎尾沙索鉢多
악하리 하바닥아리야 자라아아차긴지라야사이 능가 리야 구로
惡紇哩二合賀泮吒阿哩野二合者邏阿孽車緊旨囉夜思伊能迦哩野二合句嚕
나마사바 하
曩麼娑嚩二合

다음에는 금강저인을 말하겠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은 틀어 집게손가락의 손톱에 대어 고리처럼 하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쫙 벌리면 모든 사업을 성취하는 인(印)이라고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사만다바아라 나옴아자라가 자로사 다야훔바닥
曩莫三曼多嚩日囉二合引拏唵婀者邏迦者嚕娑馱野吽泮吒

다음에는 보산인(寶山印)을 말하겠다. 양 손의 열 손가락으로써 안으로 깍지 끼어 합해 맺어 주먹을 쥔다.
다음에는 두인(頭印)을 말하겠다. 왼손 네 손가락으로써 엄지손가락을 쥐어 주먹을 만들고 머리 위에 둔다.
다음에는 변발발인(辮髮髮印)을 말하겠다. 양 약손가락은 안으로 서로 깍지 끼고 양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끝을 옆으로 합하고, 양 집게손가락은 각각 틀어 가운뎃손가락의 손톱 위에 두고, 양 엄지손가락은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넣어 손톱은 서로 등대어 합하고, 양 새끼손가락은 합해 세워서 인을 머리 왼쪽 구석에 놓으면 성취한다. 또 이 인을 머리에서 뒤집어 안으로 향해 거꾸로 드리워서 이마 위에 놓으면 성자의 안인(眼印)을 성취한다.
다음에는 구인(口印)을 말하겠다. 양 새끼손가락은 안으로 서로 교차시키고 양 약손가락으로 그것을 쥐고, 양 가운뎃손가락은 옆으로 서로 버티고, 양 엄지손가락은 각각 틀어 가운뎃손가락의 손톱에 대고, 양 엄지손가락은 밖으로 향해 모두 바로 세워서 입 위에 둔다.
다음에는 갑인(甲印)을 말하겠다. 합장하여 양 집게손가락과 약손가락은 등대어 붙이고, 양 엄지손가락ㆍ가운뎃손가락ㆍ새끼손가락은 합하여 쫙 벌린다.
다음에는 사자분신인(師子奮迅印)을 말하겠다. 먼저 합장하고 양 약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어 서로 붙이고, 양 집게손가락은 가운뎃손가락 뒤에 구부려 고리처럼 하고, 양 엄지손가락ㆍ새끼손가락은 각각 모두 밖을 향해 펼치되 시작하여 자주 펼쳐 춤추는 듯한 모습으로 단을 돌면서 걸어 다닌다.
다음에는 화염인(火焰印)을 말하겠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은 구부려 가운뎃손가락을 누르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바로 세워 끝을 왼 손바닥 중심에 버티고 오른(왼)손 다섯 손가락은 쫙 벌린다.
다음에는 제화염인(制火焰印)을 말하겠다. 양 손은 각각 주먹을 쥐고 양 엄지손가락은 집게손가락 사이로 끝을 내밀고 주먹을 서로 합한다.
다음에는 상가인(商佉印)을 말하겠다. 양 새끼손가락은 안으로 서로 교차시키고, 양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은 끝을 서로 버티고, 왼 집게손가락은 바로 펴서 가운뎃손가락의 등에 붙이고, 오른 집게손가락은 굽혀 가운뎃손가락의 윗마디를 잡고, 두 엄지손가락은 각각 약손가락을 잡는다. 보산(寶山) 이하 모든 인으로부터 본부(本部) 가운데 애락하는 명을 취하여 가지해서 사용하면 반드시 영험스럽게 성취할 것이다.
다음에는 색인(索印)을 말하겠다. 양 손은 각각 금강전을 쥐고 각각 집게손가락을 세우되 오른 집게손가락은 왼 손바닥 속에 넣어 그것을 쥐고 인을 세워 가슴에 대고 염송하여 가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나마사만다바아라 나아바사반아나훔바닥
曩麼三曼多嚩日囉二合拏阿波舍伴闍曩吽泮吒
036_0813_a_01L底哩三昧耶不動尊威怒王使者念誦法一卷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爾時釋迦牟尼佛告執金剛菩薩言我今爲汝說無量力神通無動使者甚能利益成就一切事業先洗心防除諸亂想制心一處先頂禮一切諸佛菩薩懺悔等令三業淸淨然後作一切事業若妄念闕法師卽犯三昧耶應每日三時誦此明卽滅前所犯諸罪障明曰曩莫薩底哩耶四合地尾二合迦喃嚩怛他孽多喃微囉喃摩訶斫羯囉二合嚩日哩二合薩多薩多娑囉帝娑囉娑囉帝怛囉異異尾陀摩你三畔闍你多囉摩底悉馱蘖㘑野十一怛囕二合焰娑嚩二合引若欲便易去當誦次明七遍以杵印護身五處額兩肩心喉頂上散之明曰唵阿者邏迦曩戰拏娑馱耶吽泮咤便易了當洗淨出已洗手漱口卽往精舍准前禮佛懺悔已然淸淨心合以二大指按於額上定意誦三昧明曰曩莫薩嚩母地薩怛嚩二合喃曩莫蘇悉悌娑達你阿蘖㘑迦嚕嬭嚕囉禰多異阿皤曳阿底莽㘑曩莽素睹二合婆莽悉悌馱耶計鼻喩二合莽賀訖哩二合閉弊娑嚩二合次以安穩明印護身二小指內相叉於大指虎口中出竝豎二中指二無名指於中指背以二頭指各握無名豎二大指中指卽成明曰曩莫三滿多沒馱喃唵賀囉賀囉莽賀彌你多吽泮咤行者次應淨其業障洗除身心無始垢穢使得淸淨洗有二種一內二外內爲於諸有情上起慈悲喜捨四無量心淸淨無我等觀外者卽以水洗令得淸淨卽結三昧耶印誦三昧明次卽以杵印明除其垢穢右手捻頭指甲上餘三指散豎如金剛杵明曰唵阿者羅迦曩戰茶娑馱野吽泮咤次說加持水土令淸淨用先洗腰已下及浴衣幷洗手漱口等其印先合掌屈二大指入掌中攬水右轉卽土等亦爾明曰曩莫三滿多嚩日囉二合去聲怛囉二合咤阿母伽戰拏莽賀嚕沙拏娑頗二合咤野吽吽怛囉二合娑野怛囉二合野吽怛囉二合咤唅𤚥外洗己身心淸淨行者次應結界卽以右手中已下三指握大指爲拳直豎頭指以印右轉卽成結界左轉成解界亦成辟除明曰便成十方界唵吽莽賀四摩畔馱你滿馱滿馱嚩日囉二合唵日唎二合尼吽泮咤次結被甲印先合掌各屈頭指無名入掌中卽搩開豎大中指等如三股金剛杵是名無能勝金剛甲印明曰唵吽嚩日囉二合莽曳嚩日囉二合迦嚩制斛嚩日囉二合吽泮咤以印印五處成被甲已然後隨意洗浴訖次作灌頂印以左右無名指小相叉入掌中便結爲拳二中指直豎頭相柱二頭指各押中指甲二大指亦各捻無名指卽成灌頂印明曰曩莫悉底哩二合野地吠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紇唎二合設馱曩避也二合囉濕彌二合鼻曬罽鼻詵者怛二合努悌皤嚩邏嚩底二合末囉二合隸娑嚩二合引次又以甲印護身洗浴著衣時誦此明曰唵吽娑二合咤野娑呬吽洛乞叉二合𤚥泮咤次結金剛座印以此印明加持住處便成不可壞金剛地卽於此地想有金剛座其印平舒兩手仰掌向上右手押左手誦此明曰唵吽嚩日囉二合你鍐吽泮咤卽以如來所生印於此金剛座布列安置諸佛聖衆以印加持其印仰左右手指內相叉結爲拳散豎二小指誦此明曰曩莫薩嚩沒馱母地薩怛嚩二合南阿莽邏尾迦囉二合多帝爾你阿囉逝娑二合引布置聖衆已用如來所生印想閼伽奉獻諸佛菩薩及佛頂等若能常作此法供養念誦速得成就復觀不動尊住於本位中用前灌頂明印奉獻卽誦本明三七遍已頂禮諸聖衆應用前結界印左轉解所結界又結三昧耶印已卽當定意起往精舍如常禮懺至道場已取杵印身五處除如前結界加持本尊然後安坐以如來所生印獻閼伽誦本尊明三七遍如前灌頂法供養本尊卽安坐自定身心然後結牆等界先結牆其印側二手豎二小指側相拄二無名指中指入掌中曲二頭指中指側如鉤二大指屈押頭指下節以印頂上右三轉卽成不可壞金剛牆明曰唵吽嚩日囉二合曼荼隸滿馱滿馱吽泮咤次結金剛網印先合掌屈二頭指無名指內相叉右押左二大指二中二小指各頭拄搩開卽成以印於頂上右轉便成金剛網明曰唵吽嚩日囉二合薩囉二合步嚩禰慕吽泮咤次結金剛火焰界此火焰明以印加持威德於金剛牆外四面上下成大火聚光明一切障不敢前進其印二手相背十指叉如火焰明曰唵吽嚩日囉二合惹嚩二合隸吽泮咤結界畢已應加持飮食香花燈明等供養其印合掌十指各微屈令甲相以此印置所供養食等上觸之明七遍供養已卽能速滿一切成就復應以此明印定心坐想於世界中所有水陸所生諸雜花及諸上妙花果樹幷諸山大海中珍寶摩尼異香如雲集來爲供養卽誦妙伽他加定中爲供養伽他曰以我福德力 諸佛加持力 願此香花雲遍滿諸佛剎 供養一切佛 及諸大菩薩復應更思惟 陳其五供養 令福德增長滿足悉地願 能成佛菩提 先說塗香明供養佛功德 能除行者身 惡毒熱煩惱業淨證菩提明曰曩摩悉底哩二合野那嚩二合孽多喃薩嚩怛他孽多南阿三莽彦度怛謎蘇彦度怛謎蘇彦馱嚩底娑二合囉呬誐誐南莽呼曩曳泥尾薩嚩遏二合娑馱彌娑嚩二合引次說花供養福資於行者三世諸垢穢悉淨無有餘佛果當剋證皆由此福業明曰曩摩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訶嚩路枳多二合莽賀布瑟波二合嚩磨娑嚩二合引次說焚香福能使此加持業障煩惱盡行者修福業遠聞他方便悉來共加持法身香氣雲遍滿十方界供養佛菩薩明曰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唵阿孽哩二合始棄始棄度莽始棄度莽始棄娑嚩二合引次說飮食明供養佛功德能使於行者速證三脫門永離三苦縛常資於慧命圓滿證三身明曰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唵嚩鄰曩馱思莽賀嚩里娑嚩二合引次說燈供養 功德力莊嚴 能令於行者念誦速成就 如意菩提果 光明遍法界能破三界中一切諸衆生無明業煩惱明曰曩摩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孽多薩嚩怛他孽多南阿孽帝日囉二合藍帝你▼(鼻+也)儒底始棄娑嚩二合引上說五供養塗花焚食燈其明各八遍能令供養物如雲遍法界復應更加持令此供養具以明加威力能成眞實物供養諸聖衆散施諸有情皆得實受用誦此明八遍以此加持力滿檀波羅蜜明曰曩莫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薩嚩他欠烏那二合誐帝娑頗二合囉呬𤚥誐誐曩劍娑嚩二合引復應更思惟 發於眞實願 卽作如是言以我修行福 令此諸妙供 遍至十方界一切聖衆前 願受此微供 誦明加持之便成眞實福明曰曩摩薩嚩沒馱冒地薩怛囉二合薩嚩怛囉二合僧句素彌多鼻惹囉始吠曩麽素睹二合帝娑嚩二合引次應更結不動尊根本印卽誦本明三遍能令聖者歡喜加持速得願滿爾時行者復應更當諦心思惟外財所捨恐是輕微今應更當捨自內財所有身命供養諸佛菩薩聖衆卽應發願作如是言伏願諸聖衆與我作大護加持常攝受如是三白請聖衆不違願便卽懺諸罪無始十惡業 願皆盡銷滅 復應更迴向今我所修善 念誦諸功德 迴與諸有情迴向菩提果 誦此明加持 令願不虛發其明誦八遍明曰曩摩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南曩謨素睹二合帝莽賀嚩日囉呬薩嚩呬蹬迦囉底瑟侘二合薩㗚謎二合囉麽二合怛囉二合薩㗚謎二合殺達摩拏莽地瑟二合舒娑嚩二合引次應更當結前灌頂印誦明自灌頂次結虛空眼印護自身及護本尊其印虛心合掌屈二頭指頭至中指第一節二大指竝豎卽成誦此明曰曩摩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努孽帝▼(鼻+也)薩嚩怛他孽多▼(鼻+也)唵誐誐曩者你誐誐三麽薩嚩睹嚕二合誐多底娑囉三婆吠入嚩二合囉曩謨阿伽南娑嚩二合引誦明結印護身訖卽仰開此印向上如捧狀便成捧念珠印卽誦此明加持念誦速成就明曰曩謨嚩日囉二合目契薩嚩怛他帝毘庾二合婆誐鍐持嚩二合毘藥二合你也二合他矯唎彦馱唎戰茶里麽蹬祇賓誐里怛他孽多微曳二合使多荼底吽入嚩二合里多帝逝伊能迦囉焰句嚕二合娑嚩二合次結法界生印自加持令諸障不生其印以左右頭指二無名指屈入於掌中面相鉤豎二大指二中指二相頭相拄開以印按左臂次右至頂上每按處誦此明一遍明曰曩莫薩嚩沒馱胃地薩怛嚩二合南阿薩嚩他薩嚩怛囉二合路計娑嚩二合引次卽更當結前虛空眼印誦明七遍亦名部心誦已卽當諦觀諸佛菩薩歷然滿空本尊聖衆親對在己目前安心定意兩手執持念珠當心徐念誦至疲極遍數任意每日三時念誦不令間斷遍數至極下少不得下於一百八遍念誦數訖已卽誦虛空眼明加持結護念珠置於本處次卽卻結根印誦百字明加持自身令速成就明曰唵阿三麽三麽三曼多睹娜多嚩必底二合舍薩你賀囉賀囉娑麽二合囉拏娑麽二合拏微餓多沒馱達摩帝娑羅娑羅三麽嚩囉荷囉荷囉怛囉二合野怛囉二合野伽那伽那摩賀末攞乞叉二合你入嚩二合囉入嚩二合囉那娑伽㘑娑嚩二合誦百字加持已復當想前所觀本尊諸佛聖衆歷然攝受於我在己目前卽應更陳前諸種種廣大供養空中所見一切聖衆供養畢已復應更當至心迴向發願作如是言願我所修行 一切諸善業 念誦加持力迴施諸有情 出離三界苦 速證於菩提迴向發願已卽應結前所結諸界印左轉卽便解復結前灌頂印豎二小指頭相拄卽誦燈焰如來明以印左轉之一切諸聖衆各歸本淨土明曰曩莫悉底哩三合野娜嚩二合努誐多南唵紇哩二合次結前三昧耶頂禮諸聖衆起出於道場轉讀摩訶衍花嚴等經典任意自經行行者若自喫飯食及諸藥物當卽以此明加持食誦明八遍然後取喫障者不能爲害明曰曩麽薩嚩沒馱冒地薩怛嚩二合唵嚩藍娜泥帝儒莽利你娑嚩合引行者若能常修行供養應每日喫飯荼藥等皆留少殘置一別器中結聖者本劍印加持食上誦明七遍送置淨處至心供養之其印右手作金剛拳直竝申頭二指大指無名指甲側加持上明曰曩莫三滿多嚩日囉二合怛囉二合咤阿目伽戰拏摩訶嚕殺拏娑頗二合咤野吽怛囉二合麽野怛囉二合麽野吽怛囉二合咤唅𤚥所用飮食供養聖者此尊本願大悲捨身奉侍一切持誦者身如奴僕無一目相受此殘食供養行者若每食之時心不忘者我當晝夜常隨擁不令諸魔毘那夜迦作諸障難不隨意速滿成就者若夜分寢息卽當先結淨室莊嚴印先彎左手持按心上後彎右手於右手上掌相合擧印置頂上便分開二手順身下摩當誦此明曰曩麽悉底哩二合野娜嚩二合努誐多南薩嚩怛他孽多南摩賀三麽孽帝三麽孽囉二合麽麽他孽囉二合怛囉路計計達麽馱嚩二合店多僧伽諦娑嚩二合引淨加持已卽合掌長舒兩臂於頂上向東方面著地亦舒二足至心作禮禮時觀想一切諸佛菩薩各在本剎作是念言我今捨此身爲奴僕供養奉侍一切佛唯願攝受哀愍於我最上成就如是三白已然後隨意寢常念明相作速起意又不動尊法品云佛言不動使者能利益成就一切事業行者若欲修行作諸法者行法誦十萬遍已卽於月八日或十五日一日一夜大作供養於像前苦練一千八枚和酥燒一誦取一枚燒滿一千八遍已後所作法皆得成行者所有言說人皆敬重無敢違若欲縛撲問事策使崩摧任意皆又於月蝕日取未著地牛糞塗曼荼羅隨其大小於其壇上散種種雜壇中置大般若經夾取純色牘子母牛酥一帀置熟銅椀中取佉陀羅如齒木大長十二指攪之於道場如持念誦不限遍數令三相現畢卽止又於山峯上塗壇斷食念誦滿十萬遍卽見地中一切諸伏藏又法取乳續續投火中護摩念誦滿一千遍能除疫病又取俱屢草和酥乳蜜等沃火中燒十萬遍能除大疫病又法取蓮花和酥酪蜜沃火中燒誦十萬遍蓮花吉祥天女等能與滿願又臨河海口入水至胸誦三十萬遍得尾沙耶又取雜花擲火中燒隨花色得衣燒五穀子得穀米隨意受用又取尾羅嚩二合木擲火中燒念誦十萬遍卽得囉闍王愛敬又取必哩商隅木擲火中燒能令一切人敬愛燒齒木卽得無量僕從燒大麥卽爲長者已上念誦各滿十萬遍說畫不動尊像法以好淨㲲畫不動著赤土色裙左垂辮髮髻眼斜視左手執劍右手執索坐寶蓮花蹙眉面瞋相作降三世狀如是畫已將此像於河海岸上如法塗壇安像行者亦著赤色衣心不染著寂靜安心食爲活卽於像前念誦五十萬遍已卽於夜中取詹末一萬段一誦一擲一擲火中燒之滿已卽不動尊自現其身滿行者願所作皆得成就行者自身爲如來使者證三摩地共諸菩薩同位又欲得降伏一切惡人者取尸陀林畫不動尊以自己血淡作像色置西向行者東面坐念誦每日三時洗浴著濕衣於像前誦滿十萬遍已卽一切所作皆隨成就仍每日施一切鬼神食又法黑月八日夜於寒林中取母耶摩奴沙坐其上念誦滿一萬遍彼摩奴沙卽動耳必不得怕彼便開口出大開敷蓮花卽便把取能令己身如十六童子髮如蓮環昇空遊於梵天得大明王主又於像前每日三時念隨力供養燒沈水香如是供養滿於六月至心不斷卽得尾沙耶至又法欲令他軍陣破散者加持自軍旌一十遍執出在軍前彼軍陣破散退走又法欲禁他軍陣衆令不動者於自旌上畫不動尊四面四臂身作黃色上下出牙作大忿怒瞋怖畏狀遍身火光作天兵勢行者以旌示彼軍衆復想聖者以羂索縛彼兵衆卽彼軍衆盡不能動又法欲令他軍衆自鬪諍退散者老鴉鴟梟鴿毛誦明加持擲火中燒滿一千遍彼軍衆卽自相鬥諍又法欲令捨睹嚕終亡者取稻糠誦明加持擲火中燒又想彼捨睹嚕使者以索縛將向南方悶苦吐血而終彼等族類皆不得痊一無存在又法欲令他軍主終亡者取鹽土蠟苦練葉和擣爲埿作彼形狀置於地誦明加持斫斷彼卽終又法欲令他軍貧窮絕糧者取稻穀加持彼卽貧矣又法欲令他軍降伏來者卽結不動尊眼印作瞋怒聲稱吽字想聖者使諸鬼神捉縛將來彼卽自降又法欲令大愛樂者以七鹽作彼形狀段段斷之念誦滿七日彼卽愛樂又取俱蘇摩花燒誦明十萬遍得藥叉女來於三事中所求皆得又取曼陀羅花稱彼人名加持卽令荒亂取鹽加持燒卽得天女來所使隨意又加持安悉香燒卽得王臣憶念說畫像法中畫釋迦牟尼佛左畫曼殊童子右畫執金剛菩薩作微笑面手執金剛杵於執金剛下畫不動尊種種莊嚴卽於像前誦五十萬遍後作一切事業皆得隨意又法取燒屍灰誦明七遍與彼人卽得愛樂又法取牛黃加持七遍點己額上令衆人所見皆生敬重毘那夜迦不能損害熾盛成就又於己身上布明梵字彼羅剎衆諸作障者百由巡內皆悉退散又法若人被蛇蛟經六月不差誦明加持於其臂上畫劍契立差又法畫律迦大蛇纏劍上劍圍遶畫火焰誦明加持滿一千遍以示病者卽自下語若誦加持病者一百八遍卽常蒙聖者擁護若每日加持殘食置淨處供養使者常如願又法若惡雨雨行者瞋怒心大聲稱吽字惡雲退散又取棘刺和羅視迦油加持擲火中燒能止大雨亦令行成大結護亦成就一切事業又法畫不動尊著赤土色衣左垂辮髮眼斜視童子形右手執金剛杵當左手執寶棒眼微赤坐蓮花上怒相遍身火焰於像前結所愛樂印念誦一切皆得成就依前念誦昇空隱形一切愛樂事皆隨意成就若無畫像獨處閑靜或於寺中或在山窟離雜鬧處求一切事法皆亦成就又法加持瘧病令自縛下語又加持於中聖者現問事皆語又取一童子或童女令淨洗浴著鮮淨衣置道場中召請聖者入道場加持被此童子問一切事皆得又法若欲成就繫迦囉法者於白月一日日中時於像前著種種香花供不歇誦明一百八遍想念壇中一切諸佛菩薩攝受每日如是念誦滿一月又取苦練木香又取遏迦木酥塗上和白芥子加持擲火中燒戌至子乃至寅時繫迦囉卽來語行者言使我作何事行者攝受已後常隨行者意所使隨順供給所須飮食齒木淨水等常在左右乃至使往上天取天女亦卽將來又更說根本印明等其根本印以二中指內相叉爲鉤二頭指側相拄大指各捻自無名指甲上明曰曩麽三曼多嚩日囉二合吽尾吉二合多尾迦囉麽賀畢㘑二合多已瑟二合喫怒始瑟侘二合賀囉案怛囉二合麽囉馱囉者咄囉目佉入嚩二合邏比路囉墮計舍吽嚩日囉二合孽囉二合泮咤半音次說心印以二小指二無名指內相二中指豎頭相拄二頭指於中指復曲如鉤二大指竝捻中指中節明曰曩麽三曼多嚩日囉二合拏怛囉二合阿母伽戰拏摩賀嚕殺拏娑頗二合咤野吽怛囉二合麽野怛囉二合麽野吽怛囉二合咤唅𤚥次說劍印左手大指捻無名指小指直頭中二指右手頭中二指入左掌中握以爲拳右無名小二指大指捻其甲上又云左頭指屈捻大指如明曰唵娜者邏加拏沒馱制咤迦吽吽佉呬佉呬伊能魚哩二合呬𤚥賀唎尾沙索鉢多二合惡紇哩二合賀泮咤阿哩野二合者邏阿孽車緊旨囉夜思伊哩野二合句嚕曩麽娑嚩二合次說金剛杵印以右手大指捻頭指甲如環散開餘三指亦名成就一切事業印明曰曩莫三曼多嚩日囉二合引拏唵娿者邏者嚕娑馱野吽泮咤次說寶山印以兩手十指內相叉結爲拳次說頭印左手以四指握大指爲拳置頭上次說垂辮髮髮印以二無名指內相豎二中指頭側合二頭指各捻指甲上二大指入無名指小指間相背合二小指合而豎以印置頭角上卽成又用此印翻頭向內到垂置額上便成聖者眼印次說口印以二小指內相交以二無名指握之二中指側相拄二頭指各捻中指甲二大指向外竝直豎置口上次說甲印合印合掌二頭指二無名背相著二大指二中指二小指而搩開次說師子奮迅印先合以無名二指屈入掌中背相著二頭指於中指後屈如鉤二大指二小指各竝直向外卽起作頻申無熱遶壇行道次說火焰印右手大指屈押中指餘三指直豎頭拄右掌心右手五指散開次說制火焰印二手各爲拳二大指於頭指間出頭拳相合次說商佉印以二小指內相交二中二無名指頭相拄左頭指直申附中指背右頭指屈捻中指上節二大指各捻無名指從寶山以下諸印取本部中所愛樂明加持用之必驗成就次說索印二手各作金剛拳各豎頭指右頭指內入左掌中握之豎印當心誦加持明曰曩麽三曼多嚩日囉二合拏阿波舍伴闍曩吽泮咤底哩三昧耶不動尊威怒王使者念誦法一卷丁未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