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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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대금요공작명왕경(佛母大金曜孔雀明王經) 서(序)
036_0884_c_01L佛母大金曜孔雀明王經序



『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은 모니대선(牟尼大仙)의 영험하신 말씀이니, 다라니의 참된 말씀이요[總持眞句], 중생을 자비로 구제하는 주요한 방편이다[悲救要門]. 또한 실지(悉地)1)의 현묘한 종지[玄宗]를 통괄하며, 파란만장한 고해(苦海)의 파도를 잠재우니, 28부(部)의 신중(神衆)들이 다 함께 이 경을 옹호하길 맹세하였고, 독(毒)을 머금은 나찰의 군대가 자비스런 마음을 내어 경계하고 호위하였다. 수없이 많은 야차[藥叉] 대장들이 바위를 움직이고 산을 들었는데, 산지(散支)2)가 상수(上首)가 되어 사위성[舍衛]에서 향과 꽃을 받들고, 기타숲[祇陀林]에서 정념(淨念)을 일으키고는, 명행(明行)3)이신 석가모니께 예배드렸다. 말씀하신 깊은 법을 듣고는 기뻐하며, 즐겁게 선열(禪悅)4)을 먹고 감로수(甘露水)로 마음을 씻었다.
036_0884_c_02L 『佛母大孔雀明王經』者牟尼大仙之靈言也摠持眞句悲救要門綰悉地之玄宗息波瀾之苦海二十八部之神衆同誓護於斯經羅剎吞毒之都發慈心而警衛藥叉大將數窮百動石擎山散支爲首捧香花於舍起淨念於祇林禮明行之牟尼所談之深法樂飡禪悅希甘露以洗
부처님께서 이내 자비심으로 가엾게 여기시어 구제하셨다. 사디(莎底) 비구에게 가르침을 연설하시되 스스로 인지(因地)5)를 진술하셨으니, 저 조왕(鳥王:孔雀明王)이 그물에 걸려 목숨이 실낱처럼 위태로울 적에 문득 옛 성인이신 무상각황(無上覺皇)께서 연설하신, 뭇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다라니를 생각해내고 염송하자, 곧 염송하는 대로 묶였던 것이 얼음 녹듯이 풀어지고, 푸른 하늘을 날갯짓하며 자유롭게 나는 등 성불할 때까지의 그 옛날 인행(因行)을 말씀하시고 서다림(逝多林)에서 이 비밀한 가르침[密敎]을 연설하셨다.
036_0884_c_11L佛乃悲愍將來託莎底而演教陳因地爲彼鳥王被羂網羅命如懸忽思古聖無上覺皇演陁羅尼超衆苦發聲應念繫縛冰銷適樂靑翔騰自在迄於成佛詶彼曩因多林中述斯密教
아아, 애석하여 탄식하노라. 말법시대의 어리석은 중생들이 성인(聖人)과의 거리가 너무나 먼 상법(像法)과 말법(末法) 시대에 태어나 어려운 일을 많이 만나는구나. 온갖 종류의 마군(魔軍)이 나타나 수행하는 이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고, 재가자는 여러 환난으로 요사한 귀신에게 제사 지내고, 항상 재앙과 상서(祥瑞)가 번갈아 나타나니, 만약 이 경이 아니면 무슨 위력으로 능히 제압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다문제일(多聞第一)인 경희(慶喜)6)가 직접 부처님의 성스러운 말씀을 받들어 패다라(貝多羅)7)나무 잎사귀에 결집(結集)을 하여 사바세계에 두루 전하였다.
036_0884_c_16L咨嗟末代蠢蠢含去聖遠遙運生像季多逢留難種魔生修行者被惑情迷居家者衆邪爲患妖祇祳怪常現災祥若不此何威能制是以多聞慶喜親奉聖結集貝多周傳沙界
036_0885_a_01L그리하여 중국의 여러 왕조(王朝)에서 번역하였으나, 백성들이 정작 재앙을 만났을 적에 오히려 제대로 펼 수가 없었다. 이것은 곧 과거의 번역자들의 말이 질박하고 문장이 통하지 않았으며, 문장을 다듬는 이들도 방편의 미묘한 말을 빠뜨렸기 때문이었다.비록 성인의 뜻에 어긋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읽는 이들이 어깨를 움츠리고 눈을 크게 뜨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036_0884_c_21L然此支那數朝翻譯民雖遭難尚未遍宣卽蓋緣往時譯者詞質而文梗潤文者闕方便之妙言雖聖旨不乖尋讀者引肩而翥目
지금 한역한 이는 곧 중천축국(中天竺國)의 삼장(三藏)이며 국사(國師)인 불공(不空) 화상으로 중국말과 범어에 능통하였고, 5천축(天竺:印度)의 교법(敎法)에 통달하였다. 불공이 중국에 오자, 황제의 명령으로 대명궁(大明宮)에서 이 경을 번역하여 엮어서 세 권으로 만들고, 『불모대금요공작명왕경(佛母大金曜孔雀明王經)』이라고 이름하였으니, 이는 불일(佛日)8)을 널리 열어 어두운 곳을 비추지 않음이 없는 일이로다. 비밀한 진언은 두루두루 퍼져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신령에 부합되어 이미 드러나니, 만 가지 장애가 저절로 제거되었으며, 또한 법약(法藥)을 널리 베풀어 업장(業障)의 환난을 영원히 없앴다.
036_0885_a_03L今所譯者卽中天竺國三藏國師和尚不空善唐梵之言窮五天之教來於此國勅令於大明宮乃譯此經勒成三卷題云佛母大金曜孔雀明王經不廣開佛日高照重昏秘密眞詮流同益靈符旣顯萬障自祛法藥普業患永滅
원하건대 이 법등(法燈)이 항상 빛나서 모든 법계가 아주 맑고 편안하며, 성인의 수명이 영원하며, 불법(佛法)이 무성하게 퍼지고 천(天)ㆍ용(龍)이 경호(警護)하며, 법화(法化)가 항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계속 빛을 발하여 겁이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036_0885_a_10L願此法燈常耀摠法界而淸安聖壽千春保金枝而長茂龍警護法化恒宣佛勅流暉塵劫不朽
[이 경은 반드시 대례(大例)를 알아야 한다. 가령 보통의 글자 옆에 구(口)자를 더한 것은 꼭 혀를 굴려서 읽어야 한다. 이것은 다만 한자에 그러한 글자가 없어 음을 빌렸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이에 준하면 된다. 글자에만 의지하여 바로 읽으면, 부질없이 소리의 형세만 있어 본음을 제대로 낼 수 없어서 곧 범어의 바른 음운이 사라지게 된다. 또 독송할 때 소리는 길고 짧은 것을 포함하고 있고, 글자에는 가볍게 읽어야 할 글자와 무겁게 읽어야 할 글자가 있으니, 4성(聲)을 잘 살펴보고 읽어야 한다. 결국은 반드시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아야 비로소 맞게 읽을 수 있고, 또 반드시 대강이라도 글자의 뜻을 알고서 읽어야 비로소 소원을 이룰 수 있다.
036_0885_a_12L 此經須知大例若是尋常字體傍加口者卽須彈舌道之但爲此方無字故借音耳餘自准可依字直說不得漫有聲勢致使本音卽便乖梵韻讀誦時聲合長短字有輕重看注四聲而讀終須師授方能愜當又須粗識字義呼之始可隨情若至我某甲處咸須具述所求之事然此經有大神力求者皆驗五天之地南海十洲及北方吐貨羅等二十餘國無問道有小乘大乘者皆共遵敬讀誦求請咸蒙福利交報不虛但爲舊經譯文有闕致使神洲不多流布雖遭厄難讀誦者尚稀故今綜尋諸部梵本勘會委的更重詳審譯成三卷幷畫像壇場軌式利益無邊傳之求代耳
만약 ‘나(我) 아무개’라는 부분에 이르러 바라는 바의 일을 갖추어서 말한다면, 이 경우에 큰 신통력이 있으므로 구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5천(天)9)의 땅과 남해(南海) 10주(洲)와 북방 토화라(吐貨羅)10) 등 20여 국에서 도인이든 속인이든 소승이든 대승이든 따질 것 없이 모두 다 따르고 존경하고 독송하면서 구하고 청하여 다 복과 이익을 얻었으니, 상응하여 보답하는 것이 헛되지 않다.
다만 옛 경전 번역문에 빠진 부분이 있어서 신주(神洲)로 하여금 많이 유포되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비록 액난을 당하더라도 독송하는 자가 오히려 드물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 부(部)의 범본(梵本)을 다 찾아서 감수하고 모아 맞게 만들며, 다시 거듭 자세히 살펴 번역하여 세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보살 화상을 그리는 법과 단장법(壇場法)과 궤식(軌式) 등으로 이익이 한량없을 것이다. 대대로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
036_0885_a_20L讀誦佛母大孔雀明王經前啓請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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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대공작명왕경을 독송하기 전에 계청하는 법
036_0885_a_21L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
불공(不空) 한역
036_0885_a_23L南謨母馱野南謨達磨野南謨僧伽南謨七佛正遍知者南謨慈氏菩薩等一切菩薩摩訶薩南謨獨覺聲聞四向四果我皆敬禮如是等聖衆我今讀誦『摩訶摩瑜利佛母明王經』我所求請願皆如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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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귀의합니다[南謨母馱野]. 가르침에 귀의합니다[南謨達磨野]. 승가에 귀의합니다[南謨僧伽野].과거 7불(佛)인 정변지(正遍知)께 귀의합니다. 자씨보살(慈氏菩薩)11) 등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귀의합니다. 독각(獨覺)ㆍ성문(聲聞)과 4향(向)ㆍ4과(果) 등께 귀의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성중(聖衆)들께 공경히 예배하고, 이제 『마하마유리불모명왕경(摩訶摩瑜利佛母明王經)』을 독송하니, 제가 청원(請願)하는 바가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036_0885_b_06L所有一切諸天靈秖或居地上或處虛空或住於水異類鬼神所謂諸天及龍阿蘇羅嚕多孽嚕拏彦達縛緊那羅摩護囉藥叉羅剎娑畢㘑多毘舍遮矩畔步多布單那羯咤布單那塞建那嗢麽那車耶阿鉢娑麽囉塢娑怛羅及餘所有一切鬼神及諸蠱魅非人等諸惡毒害一切不祥一切惡一切鬼神一切使者一切怨敵一切恐怖一切諸毒及諸呪術一切厭禱伺斷他命起毒害心行不饒益者來聽我讀誦『佛母大孔雀明王經』除暴惡咸起慈心於佛法僧生淸淨我今施設香花飮食願生歡喜聽我言
그리고 모든 신령스러운 천(天)과 혹은 땅 위에 기거하고 혹은 허공에 거처하고 혹은 물에 사는 여러 종류의 귀신들, 이른바 모든 천ㆍ용ㆍ아소라(阿蘇羅)ㆍ마로다(摩嚕多)ㆍ가루라[蘖嚕拏]ㆍ건달바[彦達縛]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護囉誐)ㆍ야차[藥叉]ㆍ나찰[羅刹娑]ㆍ필례다(畢㘑多:아귀)ㆍ비사차(毗舍遮)ㆍ구반다(矩畔拏)ㆍ보다(步多:부타귀)ㆍ포단나(布單那)ㆍ갈타포단나(羯吒布單那)ㆍ색건나(塞建那)ㆍ올마나(嗢摩那)ㆍ차야(車耶)ㆍ아발사마라(阿鉢娑麽囉)ㆍ오사달라가(塢娑怛羅迦) 등과 그 밖의 모든 귀신과 모든 고매(蠱魅)12)ㆍ인비인(人非人) 등과 모든 나쁜 독(毒)으로 해치는 상서롭지 못한 것들과 모든 나쁜 질병ㆍ귀신ㆍ사자(使者)ㆍ원적(怨敵)ㆍ공포ㆍ독약과 주술ㆍ모든 염도(厭禱)13)와 엿보아 다른 이의 목숨을 끊고 악독하게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이롭지 않는 일을 하는 자들은 모두 와서 내가 독송하는 『불모대공작명왕경』을 들으라. 그리하여 포악한 마음을 버리고 모두 자비한 마음을 일으켜 불ㆍ법ㆍ승에 대하여 믿음을 내도록 하라. 내가 이제 향과 꽃과 음식을 베푸니, 기쁜 마음을 내어 나의 말을 잘 듣기를 바라노라.
036_0885_b_21L怛你也二合里迦囉矩畔餉棄𩕳迦麽攞乞史二合賀哩計室哩二合麽底賀哩冰卑孕反誐黎攬鉢羅二合攬迷攞播迦攞戍娜哩焰麽怒十一摩賀囉乞灑二合十二部多孽囉二合薩𩕳十三鉢囉二合𤚥十四補澀二合十五巘淡末鄰十六左娜十七囉乞灑二合他麽麽某甲十八颯跛哩嚩十九薩嚩婆鉢捺囉二合吠毘藥二合二十嚩睹韤囉灑二合捨耽二十一鉢設睹二十二捨囉喃捨單二十三悉鈿睹二十四滿怛囉二合鉢娜娑嚩二合二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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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냐- 타 가 리가라 리 구반 니 샹기니 가마락 - 사 하 리
怛儞也二合去、引里迦囉矩畔餉棄𩕳迦麽攞乞史二合
디 하리계 시시리 마디 하리빙 가례람몌 바라 람몌 가 라
賀哩計施室哩二合、引麽底賀哩冰卑孕反誐黎攬迷鉢囉二合攬迷
바 셰 가라슈 나리 염마노 디 마하락 - 사 시 부다아라 사니
迦囉戍娜哩焰摩怒十一摩賀囉乞灑二合十二部多蘖囉二合薩𩕳
바라 디 체 맘 보사반 도 반 안담말린 자나 샤 미 락
十三鉢囉二合𤚥十四補澀噴二合十五引巘淡末鄰十六左娜十七
- 사 타마마 삽바리바 람 살바바 유 바나라 볘뱍- 미
乞灑二合他麽麽某甲十八颯跛哩嚩十九薩嚩婆鉢捺囉二合吠毗藥二合二十
바도말라사 사담 바샤도 사라남 사단 싣뎐도 만다라
嚩睹韤囉灑二合捨耽二十一鉢設都二十二捨囉喃捨單二十三悉鈿睹二十四滿怛囉二合
바나사바 하
鉢娜娑嚩二合二十五14)

이러한 등의 모든 천신(天神)들이 회중(會中)에 모여 이 향과 꽃과 음식을 받고 환희하여 착한 마음을 내고 나[我]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고 액난과 모든 근심걱정과 모든 질병과 모든 굶주림과 감옥에 갇혀 결박되는 두려운 것에서 완전히 벗어나 백 세 장수하기를 바라노라. 또 영원한 광명의 위력으로 원하는 일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바라노라.
036_0885_c_13L諸如是等一切天神咸來集會受此香花飮食發歡喜心擁護於我某甲諸眷屬所有厄難一切憂惱一切疾一切飢饉獄囚繫縛恐怖之處皆解脫壽命百歲願見百秋明力成所求願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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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 상권


불공(佛空) 한역
주법장 번역
김영덕 개역
036_0885_c_19L佛母大孔雀明王經卷上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36_0885_c_20L如是我聞
036_0886_a_01L어느 때 부처님[薄伽梵]께서 실라벌성(室羅伐城:舍衛城)의 서다림(逝多林)에 있는 급고독원(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 사디(莎底)라고 하는 한 비구[苾芻]가 있었다. 사디가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비나야(毗奈耶)1)를 배우면서 대중의 목욕을 준비하기 위하여 땔감을 쪼개고 있었는데, 그때 커다란 검은 뱀이썩은 나무 구멍으로부터 나와 그 비구의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물었다. 뱀의 독기(毒氣)가 온몸에 퍼져서 땅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는데, 입에서는 거품을 토하고 두 눈이 뒤집혀 흰 자위만 드러났다.
036_0885_c_21L一時薄伽梵在室羅伐城逝多林給孤獨園時有一苾芻名曰莎底出家未夂新受近圓學毘奈耶爲衆破薪營澡浴事有大黑蛇從朽木孔出螫彼苾芻右足母指毒氣遍身悶絕于地口中吐沫兩目翻上
바로 그때 그 비구가 독이 퍼져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것을 구수(具壽)2) 아난타가 보고 황급히 부처님의 처소로 달려가 두 발에 이마를 대어 예배하고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사디 비구가 독이 퍼져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부처님께 자세히 말씀드리고 나서 여쭈었다.
“여래께서는 대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어떻게 하여야 치료할 수 있겠습니까?”
036_0886_a_03L爾時具壽阿難陁見彼苾芻爲毒所極受苦痛疾往佛所禮雙足已白佛言世尊莎底苾芻爲毒所中受大苦惱具如上說如來大悲云何救護作是語已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마하마유리불모명왕대다라니(摩訶摩瑜利佛母明王大陀羅尼)가 있는데 큰 위력이 있어 모든 독의 기운과 두려움과 재앙의 고뇌를 없애고, 모든 유정들을 섭수하여 감싸 길러서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그대는 나의 이 불모명왕다라니(佛母明王陀羅尼)를 지녀서 사디 비구를 구호(救護)하되, 땅바닥에 네모난 모양으로 결계(結界)3)하여 안온함을 얻게 하면, 고뇌(苦惱)가 모두 없어지리라. 그리고 그대들이 혹 천ㆍ용ㆍ아수라[阿蘇羅]ㆍ마로다(摩嚕多)ㆍ가루라[蘖嚕拏]ㆍ건달바[彦達縛]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護囉誐]ㆍ야차[藥叉]ㆍ나찰[羅刹娑]ㆍ필례다(畢㘑多:아귀)ㆍ비사차(毗舍遮)ㆍ구반다(矩畔拏)ㆍ보다(步多:부타귀)ㆍ포단나(布單那)ㆍ갈타포단나(羯吒布單那)ㆍ색건나(塞建那)ㆍ올마나(嗢摩那)ㆍ차야(車耶)ㆍ아발사마라(阿鉢娑麽囉)ㆍ오사달라가(塢娑怛羅迦) 등에게 홀렸을 적에 불모명왕(佛母明王)이 모두 가호(加護)하여 걱정과 두려움을 없애고,백년을 장수토록 하느니라.
036_0886_a_08L爾時佛告阿難陁我有摩訶摩瑜利佛母明王大陁羅尼有大威力能滅一切諸毒怖畏災惱攝受覆育一切有獲得安樂汝持我此佛母明王陁羅爲莎底苾芻而作救護爲結地界結方隅界令得安隱所有苦惱皆得消除彼等或爲天龍所持阿蘇羅所持摩嚕多所持孽嚕拏所持彦達嚩所持緊那羅所持摩護囉誐所持藥叉所持剎娑所持畢隸多所魅比舍遮所魅步多所魅矩畔拏所魅布單那所魅羯咤布單那所魅塞建那所魅嗢麽那所車耶所魅阿鉢娑麽羅所魅塢娑跢羅迦所魅爲如是等所執所魅之佛母明王悉能加護令無憂怖命百年
036_0886_b_01L혹은 다른 사람이 염도(厭禱)ㆍ주술(呪術)ㆍ고매(蠱魅)ㆍ악법(惡法)4) 등으로 자신을 해치거나,이른바 흘리디가(訖哩底迦)ㆍ갈마나(羯摩拏)ㆍ가구라나(迦具囉那)ㆍ기라나(枳囉拏)ㆍ볘다나(吠哆拏)ㆍ질자(質者) 등을 부려 다른 이의 피와 골수를 마시게 하거나, 사람으로 변하여 상대방을 마음대로 부리지 못하게 하느니라. 그리고 귀신을 불러 여러 가지 나쁜 짓을 하는 자, 나쁜 음식을 먹이거나 토하게 하는 자, 나쁜 모양[惡影]이나 나쁘게 보거나 나쁜 부적 등을 쓰고 나쁘게 행하는 자[惡跳], 순식간에 나쁜 일을 하는 자[惡驀] 등의 일을 짓도록 하거나, 혹은 저주하는 글귀를 쓰거나, 혹은 위험을 무릅쓰고 거역하게 하는 등의 이러한 나쁜 일을 지어 상대방을 괴롭히려는 자들로부터 이 불모명왕(佛母明王)은 그 사람과 권속들을 옹호하느니라. 그리하여 이러한 모든 나쁜 일들이 해치지 못하도록 하느니라.
036_0886_b_01L或被他人厭禱呪術蠱魅惡法之類所謂訖哩底迦羯摩拏迦具囉那抧囉拏吠跢拏質者飮他血髓變人驅役呼召鬼神造諸惡業惡食惡吐惡影惡視惡跳惡驀或造厭書或惡冒送作如是惡事欲相惱亂者此佛母明王擁護彼人幷諸眷屬是諸惡不能爲害
또한 학질에 걸려 하루ㆍ이틀ㆍ사흘ㆍ나흘 내지 일주일ㆍ반 달ㆍ한 달 동안 아프거나, 혹은 다시 여러 날 아프거나 잠깐 동안 아프거나 하는 등의 모든 학질병과 404병(病)5)에 걸려 아프거나 혹은 항상 열병(熱病)ㆍ손발이 오그라드는 병ㆍ혹이 자라는 병ㆍ귀신으로 인한 장열병(壯熱病)ㆍ풍병(風病)ㆍ가래가 나오는 병ㆍ가슴이 아픈 병 등으로 고통을 받거나, 혹은 세 가지 병이 한꺼번에 겹쳐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두통(頭痛)ㆍ반신통(半身痛)과 눈ㆍ귀ㆍ코의 고통과 입술ㆍ입ㆍ뺨의 고통과 치아(齒牙)ㆍ혀 등의 고통과 인후통(咽喉痛)과 가슴ㆍ옆구리ㆍ등[背]의 고통과 심장의 고통ㆍ위장의 고통ㆍ요통(腰痛)ㆍ복통(腹痛)ㆍ넓적다리의 고통ㆍ무릎의 고통과 혹은 팔다리의 고통과 음부(陰部)의 질병과 온몸의 동통(疼痛) 등으로 고통을 받는 이와 같은 병환(病患)이 모두 다 제거되어 없어지느니라.
그리고 ‘원컨대 저[我]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해 주십시오. 제가 땅바닥에 네모난 모양으로 결계(結界)하고 이 경(經)을 독송하오니, 모두 안온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하고는, 곧바로 게송[伽他]을 읊는다.
036_0886_b_08L又復瘧病一日二三日四日乃至七日半月一月復頻日或復須臾一切瘧病四百四或常熱病偏邪病癭病鬼神壯熱風黃痰癊或三集病飮食不消頭痛半痛眼耳鼻痛脣口頰痛牙齒舌痛及咽喉痛胸脅背痛心痛肚痛腰痛腹痛䏶痛膝痛或四肢痛隱密處痛遍身疼痛如是過患悉皆除滅願護於我某甲幷諸眷屬我結地界結方隅界讀誦此經悉令安隱卽說伽他曰

저로 하여금 밤새도록 편안케 하고
온종일 편안케 하며
모든 시간마다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호념(護念)하소서.
036_0886_b_18L令我夜安
晝日亦安
一切時中
諸佛護念

곧 다라니를 염송하니, 다음과 같다.
卽說陁羅尼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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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냐- 타 이 니 미니 기니 혜니 미니 니니 알녜 가 녜 노가
怛儞也二合尾膩枳膩呬膩弭膩𩕳膩頞嬭引、上努誐
녜 하리니 바우니 방 소비사지니 아 로하니 한로하니 이례
賀哩抳十一嚩麌膩十二蘇比舍止𩕳十三賀抳十四汚嚧賀抳十五曀㘑十六
몌례 뎨례 디리디리 몌례몌례 디몌디몌 노몌노몌 이
謎㘑十七帝㘑十八底里底里十九謎㘑謎㘑二十底謎底謎二十一努謎努謎二十二티미티 미-따 뎨 자바례 미마례 미마례 호로호로
置弭置二十三尾瑟吒二合二十四左跛㘑二十五尾麽㘑二十六尾麽㘑二十七護嚕護嚕二十八
아새바 모기 가 리 마하 가리 바라 기 라나 계시
阿濕嚩二合目棄二十九三十麽賀迦里三十一鉢囉二合囉拏二合計施三十二
구로구로 바 구로 구 로구 로 호로호로 바보로 도 사
矩嚕矩嚕三十三具嚕三十四嚕句三十五護嚕護嚕三十六嚩譜嚕三十七上、引
노 바 노 노 바 노 마노바 우 라야 바라야 비
三十八三十九麽弩嚩四十攞夜四十一跋攞夜四十二
슈비슈 혜리혜리 미리미리 디리디리 비리비리 조로조
輸比輸四十三呬哩呬哩四十四弭里弭里四十五底里底里四十六鼻里鼻里四十七祖魯祖
로 모호모호모호 모호모호 모로모로 모로모로모로 호호
四十八母護母護母護四十九母護母護五十母魯母魯五十一母魯母魯母魯五十二護護
호호호호호호호호 바 바 바 바 바 바 바 바 바 바 라자 라
護護護護護護護護五十三五十四攞惹
자 라자 라자 라자 라자 라자 라자 라자 라자 나마나마니
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五十五娜麽娜麽𩕳五十六
답바답바니 자바 라자바 라니 바자바자니 란노비 아
答跛答跛𩕳五十七入嚩二合、引攞入嚩二合、引攞𩕳五十八鉢左鉢左𩕳五十九嬾努鼻六十
자니 말라사 니 삽보 타니 다바니 바 자니하리니
惹𩕳六十一韤囉灑二合六十二颯普二合咤𩕳六十三跢跛𩕳六十四左𩕳六十五賀哩抳
다리니가 리니 감바니 마나니 만니디계 마가리 샤
六十六馱哩抳迦哩抳六十七劍跛𩕳六十八沫那𩕳六十九曼膩底計七十麽迦哩七十一
가리 갈가리 삭가리 샹가리 자바 라니 노마 노
迦哩七十二羯迦哩七十三爍迦哩七十四餉迦哩七十五入嚩二合攞𩕳七十六努麽七十七
바리 노몌노몌 우 라 야 바리볘라 야 말라사 도녜바
嚩哩七十八努銘努銘七十九八十鉢哩吠攞八十一韤囉灑二合韤睹禰嚩無慱反
사만뎨나 이 리기시 사바 하
三滿帝曩八十二里枳枲八十三娑嚩二合八十四6)
036_0886_b_20L怛你也二合尾膩呬膩弭膩𩕳膩頞嬭努誐嬭賀哩抳十一嚩麌十二蘇比舍止𩕳十三賀抳十四污嚧賀抳十五曀隸十六謎隸十七十八底里底里十九謎隸謎隸二十底謎底謎二十一努謎努謎二十二置弭置二十三尾瑟咤二合二十四左跛隸二十五尾麽㘑二十六麽㘑二十七護嚕護嚕二十八阿濕嚩二合目棄二十九三十摩賀迦里三十一鉢羅二合囉拏二合計施三十二矩魯矩魯三十三具魯三十四魯句三十五護魯護魯三十六嚩譜魯三十七三十八三十九麽弩嚩四十攞夜四十一跋攞夜四十二比輸比輸四十三哩呬哩四十四弭里弭里四十五底里底卑四十六鼻里鼻里四十七祖魯祖魯四十八母護母護母護四十九母護母護五十母魯母魯五十一魯母魯母魯五十二護護護護護護護護護護五十三五十四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攞惹引十攞若五十五麽娜麽𩕳五十六荅跛荅跛𩕳五十七入嚩二合羅入嚩二合羅𩕳五十八鉢左鉢左𩕳五十九努鼻六十蘖惹𩕳六十一韤囉灑二合六十二二合咤𩕳六十三跢跛𩕳六十四左𩕳六十五賀哩抳六十六馱哩抳迦哩抳六十七劍跛𩕳六十八沫娜𩕳六十九曼膩底計七十麽迦哩七十一設迦哩七十二羯迦哩七十三爍迦哩七十四迦哩七十五入嚩二合攞𩕳七十六努麽七十七嚩哩七十八努銘努銘七十九八十鉢哩吠攞八十一韤囉灑二合睹禰嚩無慱反三滿帝曩八十二里枳枲八十三二合八十四
[만약 경(經)을 독송하는 이가 여기에 이르렀으면 그때 원하는 것을 모두 소리 내어 말한다. 만약 크게 가뭄이 들었을 경우에는 ‘부디 비를 내려 주소서’라 하고, 만약 큰 장마일 때면 ‘부디 비를 그쳐 주소서’라고 한다. 전쟁ㆍ도적ㆍ질병의 유행ㆍ기근(饑饉) 등의 나쁜 일들과 모든 액난이 생겼을 때에는, 각기 일에 따라 그 소원을 말하되, 오로지 한마음으로 구해 주기를 청하면 뜻대로 다 이루어진다.]
036_0887_a_09L若讀誦經者至此處時隨所願求皆須稱說其若大旱時云願天降雨若大澇時云願天止雨若有兵戈盜賊疫病流飢饉惡時及諸厄難隨事陳說一心求請無不隨意

아난타여, 모든 용왕의 이름을 자애로운 마음을 내어 칭념(稱念)하면, 모든 독기(毒氣)가 거두어지고 제거되느니라.
036_0887_a_11L阿難陁有諸龍王名字當起慈心稱念其名攝除諸毒所謂

지국용왕(持國龍王)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애라바나(愛羅嚩拏)용왕이여, 항상 자비를 일으킵니다.
미로박차(尾嚕博叉)용왕에게도 자비를 일으킵니다.
흑교답마(黑驕答麽)용왕이여, 나는 자비를 생각합니다.
036_0887_a_13L持國龍王我慈念
愛羅嚩拏常起慈
尾嚕博叉亦起慈
黑驕答麽我慈念

마니(麽抳)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바소기(婆蘇枳)용왕이여, 항상 자비를 일으킵니다.
장족(杖足)용왕에게도 자비를 일으킵니다.
만현(滿賢)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036_0887_a_15L麽抳龍王我慈愍
婆蘇枳龍常起慈
杖足龍王亦起慈
滿賢龍王我慈念

무열뇌지(無熱惱池)의 바로나(嚩嚕拏)와
만나락가(曼娜洛迦)와 덕차가(德叉迦)와
난타(難陀)와 오바난타(鄔波難陀)용왕이여,
나는 항상 이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킵니다.
036_0887_a_17L無熱惱池嚩嚕拏
曼娜洛迦德叉迦
難陁鄔波難陁龍
我常於彼興慈意

무변(無邊)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바소모카(嚩蘇目佉)용왕에게도 자비를 일으킵니다.
무능승(無能勝)용왕이여, 항상 자비를 일으킵니다.
지바(緝嚩)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036_0887_a_19L無邊龍王我慈念
嚩蘇目佉亦起慈
無能勝龍常起慈
緝嚩龍王我慈念

대마나사(大麽娜斯)용왕이여, 나는 자비를 생각합니다.
소마나사(小麽娜斯)용왕에게도 자비를 일으킵니다.
아발라라(阿鉢羅羅)ㆍ가락가(迦洛迦)와
유재(有財)ㆍ사미(沙彌) 용왕 등과
036_0887_a_21L大麽娜斯我慈念
小麽娜斯亦起慈
阿鉢羅羅迦洛迦
有財沙彌龍王等
036_0887_b_01L
나지목거(捺地穆佉)ㆍ마니(麽抳)와
백련화(白蓮花) 용왕과 방주(方主)와
갈구타가(羯句吒迦)와 여족(蠡足)과
모담(毛毯)ㆍ마승(馬勝) 용왕들에게 모두 자비를 일으킵니다.
036_0887_a_23L捺地穆佉及麽抳
白蓮花龍及方主
羯句咤迦及蠡足
毛毯馬勝等皆慈

사계득가(娑鷄得迦)ㆍ공비라(供鼻羅)와
침모(針毛)ㆍ억행(臆行) 용왕 등과
리사가(哩使迦)용왕이여, 나는 그대들을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만이(滿耳)ㆍ차면(車面) 용왕에게도 자비를 일으킵니다.
036_0887_b_02L娑鷄得迦供鼻羅
鍼毛臆行龍王等
哩使迦龍我慈念
滿耳車面亦起慈

구락가(句洛迦)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바자보다(婆雌補多)ㆍ소난타(蘇難陀)와
애라발다(愛羅鉢多) 대용왕과
남무락가(濫畝洛迦)용왕이여, 나는 자비를 생각합니다.
036_0887_b_04L句洛迦龍我慈念
婆雌補多蘇難陁
愛羅鉢多大龍王
濫畝洛迦我慈愍

비인(非人)용왕이여, 나는 그대를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상인(上人)용왕에게도 역시 그러하며
멸얼라(蔑蘖羅)용왕이여, 항상 자비를 일으킵니다.
모자린나(母呰隣那)용왕이여, 나는 자비를 생각합니다.
036_0887_b_06L非人龍王我慈念
上人龍王亦復然
蔑蘖羅龍常起慈
母呰鄰那我慈念

어떤 용왕은 땅 위를 다니고
어떤 용왕은 항상 허공에 머물며
어떤 용왕은 항상 묘고산(妙高山)에 살거나
물속에 머물러 삽니다.
036_0887_b_08L或有龍王行地上
或有龍王常居空
或有恒依妙高山
或在水中作依止

일수(一首)용왕은 나를 자애로 호념하고
이두(二頭)용왕 또한 그러하며
이처럼 여러 머리를 가진
용왕들을 나는 자비롭게 생각합니다.
036_0887_b_10L一首龍王我慈念
及以二頭亦復然
如是乃至有多頭
此等龍王我慈念

발 없는 용왕의 부류와
두 발ㆍ네 발 등을 가진 용왕들과
여러 발을 가진 모든 용왕들이
제각기 자비심을 일으켜 서로 호념(護念)합니다.
036_0887_b_12L或復無足龍王類
二足四足等龍王
或復多足諸龍王
各起慈心相護念

이러한 용왕 등은 위덕(威德)을 갖추어
색력(色力)이 풍성하며 아름답고 이름이 알려져
천과 아수라가 싸울 적에
큰 신통력이 있어 모두 용맹합니다.
036_0887_b_14L此等龍王具威德
色力豐美有名聞
天與修羅共戰時
有大神通皆勇猛

발 없는 용왕이 나를 가볍게 여기거나 속이지 않고
두 발ㆍ네 발 가진 용왕도 침해하지 않으며
여러 발을 가진 모든 용왕들이
항상 나의 몸을 접촉하여 번거롭게 하는 일 없습니다.
036_0887_b_16L勿使無足欺輕我
二足四足勿相侵
及與多足諸龍王
常於我身無惱觸

모든 용과 신(神)들에게도 나는 자비를 생각하니
땅 위나 허공에서
항상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자비로운 마음을 내어 서로 호념하게 합니다.
036_0887_b_18L諸龍及神我慈念
或在地上或居空
常令一切諸衆生
各起慈心相護念

다시 원하오니 모든 중생들과
신령스러운 모든 위대한 신들이
항상 모든 좋은 징조와 상서로운 일만 보고
마음에 맞지 않는 죄악의 일을 보지 않게 해주십시오.
036_0887_b_20L復願一切含生類
及以靈祇諸大神
常見一切善徵祥
勿睹違情罪惡事

나는 항상 대자비한 생각을 일으켜
그들로 하여금 모든 나쁜 독기를 없애고
이익으로 섭수(攝受)하여 재액(災厄)을 여의게 하고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항상 옹호하게 하겠습니다.
036_0887_b_22L我常發大慈悲念
令彼滅除諸惡毒
饒益攝受離災危
隨在時方常擁護
036_0887_c_01L
나모소도 몯다야나모소도 모다예나모소도 목-다야나모소도 목
曩謨窣睹二合沒馱野曩謨窣睹二合冒馱曳曩謨窣睹二合目訖多野曩謨窣睹二合
- 다예나모소도 션다야나모소도 션다예나모미목-다 야나모미목
訖多曳曩謨窣睹二合扇多野曩謨窣睹二合扇多曳曩謨尾目訖跢二合野曩謨尾目
-다 예7)
訖跢二合
036_0887_c_01L曩謨窣睹二合沒馱野 曩謨窣睹二合冒馱曳曩謨窣睹二合目訖多野 曩謨窣睹二合目訖多曳曩謨窣睹二合扇多野 曩謨窣睹二合扇多曳曩謨尾目訖跢二合野 曩謨尾目訖跢二合

모든 청정한 수행을 하는 이
능히 모든 악업(惡業)을 조복(調伏)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공경히 예배하오니
저를 항상 옹호해 주십시오.
036_0887_c_05L諸有淨行者
能伏諸惡業
敬禮如是等
於我常衛護

만약 모든 두려운 일을 당할 때
괴롭고 혼란스러울 때
재앙의 피해를 입었을 때
질병과 변괴스러운 일 등과
036_0887_c_07L若逢諸恐怖
一切惱亂時
幷及災害時
疾病變怪等

독(毒)에 해를 입는 등
이롭지 않은 일이 생길 때에
저와 제 권속들을 보호하시어
부디 아무런 질병 없이 오래 장수하게 하소서.
036_0887_c_08L及被毒所中
不利益之時
護我幷眷屬
無病壽百歲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설산(雪山)의 남쪽에 금요공작왕(金曜孔雀王)이 살았었다. 매일 아침마다 항상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佛母大孔雀明王陀羅尼)를 독송하면 낮 동안 반드시 안온하였고, 해질 무렵에 독송하면 밤새도록 반드시 안온하였다.”
그리고는 곧바로 다라니를 외우셨다.
036_0887_c_09L佛告阿難陁往昔之時雪山南面金曜孔雀王於彼而住每於晨朝讀誦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盡必安隱暮時讀誦夜必安隱卽說陁羅尼曰
036_0888_a_01L
나모몯다야 나모달마야 나모싱 가 야 다냐- 타 호호호호호 나가
曩謨沒馱野曩謨達磨野曩謨僧怛儞也二合護護護護護曩誐
례례 노 마례례 호야호야 미자야미자야 도소도소 우로우로 이라
㘑㘑鼻、上麽㘑㘑護野護野尾惹野尾惹野度蘇度蘇麌嚕麌嚕十一曀攞
몌라 디리몌라 이 리미다래 디리미다래 이 리디리미다래
謎攞十二底哩謎羅十三里密怛𡃤二合十四底里密怛𡃤二合十五里底里密怛𡃤
노몌 소노몌 도 소뎨 우 라볘라 자바라 미마라 이
二合十六努謎十七蘇努謎十八蘇帝十九攞吠攞二十左跛攞二十一尾麽攞二十二
티리 비티리 리티리미티리 나모소도 몯다남 지리기
置哩二十三毗置哩二十四哩置哩二十五尾置哩二十六曩謨窣睹二合沒馱南二十七喞哩枳
시 우노혜가 나모라아 담 호 라나라 바라사 도녜바
二十八遇努呬迦二十九曩謨囉曷二合三十囉娜羅三十一嚩囉灑二合睹禰嚩三十二
사만뎨나 나사소니사 소 나모몯다 남 사바 하8)
三滿帝曩三十三捺捨蘇儞舍三十四曩謨母馱三十五娑嚩二合、引三十六
036_0887_c_14L曩謨沒馱野曩謨達磨野曩謨怛你也二合護護護護護護曩誐隸隸麽隸護野護野尾惹野尾惹野度蘇度蘇麌嚕麌嚕十一曀攞謎攞十二底里謎羅十三里密怛𡃤二合底里密怛𡃤二合十五里底里密怛𡃤二合十六努謎十七蘇努謎十八十九攞吠攞二十左跛攞二十一尾麽二十二置哩二十三毘置哩二十四哩置哩二十五尾置哩二十六曩謨窣睹二合沒馱南二十七喞里枳枲二十八遇努呬迦二十九曩謨囉二合三十羅娜羅三十一嚩囉灑二合睹禰嚩三十二三滿帝曩三十三捺捨蘇你舍三十四曩謨母馱三十五娑嚩二合三十六
“아난타여, 저 금요공작왕이 한때 문득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를 염송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마침내 많은 공작채녀(孔雀婇女:공작왕의 시녀)와 함께 숲에서 숲으로, 산에서 산으로 놀러 다녔다. 그는 탐욕과 애착하는 마음으로 방일(放逸)하다가 길을 잃고 산골짜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원수 같은 사냥꾼이 그 기회를 엿보다가 새를 잡는 그물로 공작왕을 붙잡았다. 공작왕은 붙잡힐 때 본래 바른 생각으로 곧바로 전과 같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를 염송하였다. 그러자 붙잡혔던 그물에서 자연히 벗어나 권속들과 안온하게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갔느니라.”
다시 이 명왕다라니(明王陀羅尼)를 말씀하셨다.
036_0888_a_07L阿難陁彼金曜孔雀王忽於一時誦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遂與衆多孔雀婇女從林至林從山至山而爲遊戲貪慾愛著放逸昏迷入山穴中捕獵怨家伺求其便遂以鳥羂縛孔雀王被縛之時憶本正念卽誦如前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於所繫縛自然解脫眷屬安隱至本住處復說此明王陁羅尼曰
036_0888_b_01L
나모몯다 야 나모달마아 나모싱 가 야 나모 소 말라나 바바
曩謨母馱曩謨達麽野曩謨僧去、引曩謨韤囉拏二合嚩婆
사샤 마유 라 라기냐 나모마하마 유리예 미냐- 라기자
薩寫麽庾囉枳孃二合曩謨摩賀麽庾哩曳二合尾儞也二合囉枳惹二合
다냐- 타 싣뎨 소싣뎨 모자니 모사니 목-뎨 미목-뎨
怛儞也二合悉第蘇悉第十一謨左𩕳十二謨刹抳十三目訖帝二合十四尾目訖帝二合十五
아마례 미마점 니 마례 몽아례 혜래냐아볘 라다나
阿麽黎十六尾麽黏十七𩕳寧逸反麽黎十八瞢誐黎十九呬懶孃蘗陛二十囉怛曩二合
알볘 바나례 소바나례 사만다바나례 살바 라타
蘗陛二十一跛捺㘑二合二十二蘇跋捺㘑二合二十三三滿多跋捺㘑二合二十四薩嚩囉他二合
사 다니 바라말 타사 다니 살바라타 바라 바 다니 살
馱𩕳二十五跛羅沫他娑馱𩕳二十六薩嚩囉他二合鉢囉二合馱𩕳二十七
바몽가라사 다니 마나시 마나시 마하마 나시 아보뎨
嚩瞢誐囉娑去引馱𩕳二十八麽曩枲二十九麽曩枲三十摩賀麽曩枲三十一曷步帝三十二
알뎔질 나보 뎨 알쥴 뎨 아 자례 미자례 미마
頞頞窒丁結反納部二合三十三頞卒子律反三十四惹㘑二合三十五尾惹㘑三十六尾麽
례 아 미리 뎨 아 마례 아마라니 마라 함몌 마라
三十七蜜哩二合三十八麽黎三十九阿麽囉抳四十沒囉二合憾謎二合四十一沒囉
함마 사바례 보라니 보라나 마노 라체 미리 다산이
二合憾麽二合娑嚩㘑四十二布囉儜四十三布囉拏二合麽努鼻、引囉剃四十四蜜哩二合多散喏
바니 시리 바나례 젼나라 젼나라 바라 볘 소리예
嚩𩕳四十五室哩二合、引跋捺㘑二合戰捺㘑二合四十六戰捺囉二合鉢囉二合四十七素哩曳
소리야 건 뎨 미다바예 소말라니 마라 함마 구
二合四十八素哩野二合四十九味多婆曳五十蘇韤囉𩕳五十一沒囉二合憾麽二合
새 마라 함마 유사대 살바다라 바라 디하뎨 사
五十二沒囉二合憾麽二合乳瑟𪘨二合五十三薩嚩怛囉二合五十四鉢囉二合底賀帝五十五
바 하 나모살바몯다남 사바 사디 마마나사샤 삽바리바
二合五十六那莫薩嚩沒馱南五十七娑嚩二合娑底二合麽麽曩薩寫五十八颯跛哩嚩
락-산 구믹 만 도 니 바도 말라사 샤단바션도
囉乞産二合、引五十九屈勿二合、引六十嚩睹六十一韤囉灑二合設單鉢扇睹六十二
샤라난샤단 호지 우지구지모지 사바 하9)
設囉難設單六十三護呰六十四麌呰具呰畝呰六十五娑嚩二合、引六十六
036_0888_a_16L曩謨母馱曩謨達麽野謨僧曩謨韤囉二合嚩婆薩寫麽庾枳孃二合曩謨摩賀麽庾里曳二合尾你也二合囉枳惹二合怛你也二合悉第蘇悉第十一謨左𩕳十二剎抳十三目訖帝二合十四尾目訖帝二合十五阿麽黎十六尾麽黎十七𩕳寧逸反麽黎十八瞢誐黎十九呬𡃤孃孽陛二十囉怛曩二合孽陛二十一跋捺㘑二合二十二蘇跋捺㘑二合二十三三滿多跋捺㘑二合二十四薩嚩囉他二合馱𩕳二十五跛羅沫他娑馱𩕳二十六薩嚩囉他二合鉢囉二合馱𩕳二十七嚩瞢誐羅娑去引馱𩕳二十八麽曩枲二十九曩枲三十摩賀麽曩枲三十一曷步帝三十二頞頞窒丁結反納部二合三十三頞卒子律反三十四惹㘑二 合三十五尾惹㘑三十六尾麽黎三十七蜜哩二合三十八麽黎三十九麽囉抳四十沒囉二合憾謎二合四十一沒囉二合憾麽二合娑嚩㘑四十二布囉儜四十三布囉拏二合麽努囉剃四十四蜜哩二合多散爾嚩𩕳四十五室哩二合跋捺㘑二合戰捺 㘑二合四十六戰捺囉二合鉢囉二合四十七素哩曳二合四十八素哩野二合四十九味多婆曳五十韤囉抳五十一沒囉二合憾麽二合五十二二合憾麽二合乳瑟𪘨二合五十三薩嚩怛囉二合五十四鉢囉二合底賀帝五十五娑嚩二合五十六莫薩嚩沒馱南五十七娑嚩二合娑底二合麽麽曩薩寫五十八颯跛哩嚩囉乞產二合五十九屈勿二合六十嚩睹六十一囉灑二合設單鉢扇睹六十二設囉難六十三護呰六十四麌呰具呰畝呰六十五娑嚩二合六十六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지난 옛날 금요공작왕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니라. 내가 이제 다시 불모공작명왕심다라니를 염송하겠다.
036_0888_c_03L佛告阿難陁往昔金曜孔雀王者異人乎卽我身是我今復說佛母大孔雀明王心陁羅尼曰
036_0889_a_01L
다냐- 타 이디미디 디리미디 디리미리미디 디례비 미리 미리미
怛儞也二合去、引壹底蜜底底里蜜底底里弭里蜜底底黎比弭里弭里底
리 디리디리 소 돈바 돈바 소바자 지리기시야 빈나몌니 나모
底里弭里頓嚩頓嚩蘇嚩左上十喞哩枳枲野十一牝那謎膩十二曩謨
몯다남 지갈시바란 다모례 이디하로 로 혜다모례 첨바 암바
沒馱南十三喞羯枲鉢㘓二合多慕黎十四壹底賀嚧十五呬多慕黎十六膽嚩十七暗嚩
구티 구나티 디라군 자나티 아나바다 야 말라사 도녜
十八俱置十九矩曩置二十底囉君左曩置二十一阿拏嚩多上、引二十二韤囉灑二合睹禰
무 나바마 사 나사마 세디 이디미리 기리미리 계라
二十三曩嚩麽二十四娜捨麽細底二十五壹底弭哩二十六枳哩弭哩二十七計攞
미리 계도모례 노노 몌소노몌녜 나리몌 산도말대 모사
弭哩二十八計睹母黎二十九努努鼻音迷蘇努謎嬭三十娜哩謎三十一散睹𩕳𪘨三十二畝娑
말대 모사례모사례 에나바 수다 라켸 나가라 나가리몌
𩕳𪘨三十三畝薩㘑畝薩㘑三十四曀拏嚩無博反窣多二合囉計三十五捺迦攞三十六捺迦哩謎
구라마라 켸례이디 사자례 도볘 도돈몌 알나대
三十七佉囉麽囉三十八企黎壹底三十九薩惹黎四十睹吠四十一睹頓迷四十二頞曩𪘨四十三
바라 나대 알나나대 바라사도녜무나모나켸나 산다대
鉢囉二合捺𪘨二合四十四頞拏捺𪘨四十五嚩囉灑二合睹禰務曩謨娜計曩四十六散怛𪘨
도 사만뎨나 나 라 야미 바 라 야니 하리다 리 군다
四十七三滿帝曩四十八野抳四十九野抳五十賀哩多上、引五十一君哆
리 이리미수디 기디리미수디 이 몌 시전도 나라
上、引五十二伊哩蜜窣底二合五十三吉底里蜜窣底二合五十四悉鈿睹五十五捺囉
미나 만다라 로나사바 하10)
二合、引弭拏五十六曼怛囉二合路那娑嚩二合、引五十七
036_0888_c_06L怛你也二合壹底蜜底底里蜜底底里弭里蜜底底黎 比 弭里弭里底弭底里弭里頓嚩頓嚩蘇嚩左上十喞里抧枲野十一牝那謎膩十二曩謨沒馱 南 十三喞羯枲鉢㘓二合多慕黎十四壹底賀嚧十五呬多慕黎十六瞻嚩十七暗嚩十八俱置十九矩曩置二十底羅君左曩置二十一阿拏嚩多二十二韤囉灑二合睹禰二十三曩嚩麽二十四娜捨麽細底二十五壹里弭里二十六抧里弭里二十七計攞弭二十八計睹母黎二十九努努鼻音迷蘇努謎嬭三十娜里謎三十一散睹韤𪘨三十二畝娑韤𪘨三十三畝薩㘑畝薩㘑三十四曀拏嚩無博窣多二合囉計三十五捺迦攞三十六捺迦里三十七佉囉麽囉三十八企黎壹底三十九薩惹四十頓迷四十一睹頓迷四十二頞曩𪘨四十三二合捺𪘨二合四十四頞拏捺𪘨四十五嚩囉灑二合睹禰務曩謨娜計曩四十六散怛𪘨妒四十七三滿帝曩四十八野抳四十九野抳五十賀哩哆五十一君跢五十二伊里蜜窣底二合五十三吉底里蜜窣底二合五十四悉鈿睹五十五捺羅二合弭拏五十六曼怛囉二合路那娑嚩二合五十七
아난타여,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마을에 들어가고자 하면, 이 불모대공작명왕심다라니를 억념(憶念)해야 하며, 광야(曠野)에서도 억념해야 한다. 또한 도로 가운데서 항상 억념하며, 도로 가운데가 아닌 곳이라도 항상 억념해야 한다. 왕궁에 들어갈 때 억념하며, 약탈하는 도적을 만났을 때 억념해야 한다. 싸울 때에 억념하며, 물과 불의 재난을 만났을 때에 억념하며, 원수와 적을 만났을 때에 억념하며, 대중의 가운데서 억념해야 한다. 혹은 독사와 전갈 등에게 물렸을 때에 억념하며, 독(毒)이 퍼졌을 때에 억념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두려울 때에 억념하며, 풍병(風病)ㆍ황달ㆍ천식ㆍ가슴병에 걸렸을 때 억념하며, 세 가지 병이 겹칠 때 억념하며, 404병의 하나하나 병 등이 발생할 때에 억념해야 한다. 또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에 모두 억념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마땅히 사형 받을 죄인데도 물건으로 죗값을 치르고 풀려나며,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는데도 몽둥이로 가볍게 맞고 풀려나며, 마땅히 몽둥이로 가볍게 맞을 죄인데도 욕설만 듣고 풀려나며, 마땅히 욕을 들을 죄인데도 꾸지람만 듣고 풀려나며, 마땅히 꾸지람을 들을 죄인데도 두려워 떨기만 하고 풀려나며, 마땅히 두려워 떨어야 하는 죄인데도 자연스럽게 풀려나며, 모든 걱정 근심이 다 없어지기 때문이다.
036_0889_a_08L阿難陁此佛母大孔雀明王心陁羅若復有人欲入聚落應當憶念曠野中亦應憶念在道路中亦常憶或在非道路中亦應憶念入王宮時憶念逢劫賊時憶念鬪諍時憶念火難時憶念怨敵會時憶念大衆中憶念或蛇蝎等螫時憶念爲毒所中時憶念及諸怖畏時憶念風黃痰癊時憶念或三集病時憶念或四百四病一一病生時憶念若苦惱至時皆當憶念何以故若復有人應合死罪以罰物得脫應合被罰以輕杖得脫應合輕杖被罵得脫應合被罵訶責得脫應合呵責戰悚得脫應合戰悚自然得脫一切憂惱悉皆消散
036_0889_b_01L아난타여, 모든 여래께서 이 불모대공작명왕진언을 함께 널리 말씀하셨으니,항상 받아 지녀 스스로 자기의 이름을 일컫고 가호(加護)해 주시기를 청하여 구하기를, ‘원하건대 저 아무개를 섭수(攝受)하시어 모든 두려움을 없애 주소서. 그리고 칼ㆍ몽둥이ㆍ목에 씌우는 칼ㆍ발에 채우는 쇠사슬 등의 괴로운 재난을 만났을 때에 모두 벗어나게 해주시며, 항상 이로운 일만 만나고 재액은 만나지 않으며, 수명은 백세까지 장수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하라.
036_0889_a_23L阿難陁此佛母大孔雀明王眞言切如來同共宣說常當受持自稱己請求加護願攝受我某甲除諸怖刀杖枷鎖苦難之時願皆解脫逢利益不値災危壽命百歲得見百
아난타여, 만약 인간ㆍ천(天)ㆍ마군[魔]ㆍ범천[梵]ㆍ사문ㆍ바라문 등이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를 독송하고 받아 지니며 땅바닥에 방형(方形)으로 결계(結界)하고 가호해 주시기를 청하여 구하되 일심으로 받아 지니면, 천ㆍ용ㆍ귀신이 해치는 것을 나는 여태껏 보지 못하였느니라. 이른바 천(天)과 천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와 모든 친구 등 이와 같은 부류들이 해치지 못하며, 용과 용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와 모든 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아수라(阿蘇囉)와 아수라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마로다(麽嚕多)와 마로다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한다. 또한 얼로나(孼嚕拏)와 얼로나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니라.
036_0889_b_06L阿難陁若有人天魔梵沙門婆羅門等讀誦受持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結其地界結方隅界請求加一心受持者我不見有天龍鬼神能爲惱害所謂天及天婦天男天女及天父母幷諸朋屬如是等類無能爲若龍龍婦龍男龍女及龍父母幷諸朋屬亦不能爲害若阿蘇囉及婦男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麽嚕多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孽嚕拏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
036_0889_c_01L건달바[彦達嚩]와 건달바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ㆍ권속 등이 해치지 못하며, 긴나라(緊那羅)와 긴나라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마호라가(摩護囉誐)와 마호라가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한다. 또한 야차[藥叉]와 야차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나찰사(囉刹娑)와 나찰사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필례다(畢㘑多)와 필례다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비사차(比舍遮)와 비사차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한다. 또한 보다(步多)와 보다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구반다(矩畔拏)와 구반다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니라.
036_0889_b_17L若彦達嚩及婦男女父母朋屬不能爲害若緊那羅及婦男女母朋屬等不能爲害若摩護囉誐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藥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囉剎娑及婦男女父母朋屬等能爲害若畢㘑多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比舍遮及婦男女母朋屬等不能爲害若步多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矩畔拏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
포단나(布單那)와 포단나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갈타포단나(羯吒布單那)와 갈타포단나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한다. 또한 색건나(塞建那)와 색건나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온마나(嗢麽那)와 온마나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차야(車耶)와 차야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아발사마라(阿鉢娑麽囉)와 아발사마라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하며, 오사다라가(塢娑跢羅迦)와 오사다라가의 아내ㆍ아들ㆍ딸ㆍ부모ㆍ친구 등이 해치지 못한다.
036_0889_c_03L若布單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羯咤布單那及婦男女父母朋屬不能爲害若塞建那及婦男女母朋屬等不能爲害若嗢麽那及婦男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車耶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阿鉢娑麽囉及婦男女父母朋屬等不能爲害若塢娑跢羅迦及婦男女父母朋屬等皆不能爲害
그리고 이와 같은 천ㆍ용ㆍ야차와 모든 귀신들의 친한 권속ㆍ친구 등이 나쁜 마음을 일으켜 사람들의 기회를 엿보아 장난(障難)을 일으키고, 이들 천ㆍ용ㆍ귀신이 나쁜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이 경(經)을 지니는 자는 괴롭거나 어지럽게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항상 불모명왕다라니를 받아 지니기 때문이니라. 천ㆍ용ㆍ귀신들 가운데 남을 괴롭히거나 어지럽히고 해치던 자들이 만약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면, 각자 소속된 대중에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만약 이 불모명왕진언을 어기거나 결계법(結界法)을 어기는 이가 있으면, 머리가 깨져 일곱 조각이 될 것이니, 그 모양은 마치 난향초(蘭香梢)11)와 같으리라.[범어로는 아이가만절리(阿爾迦曼折哩)라고 한다. 이 난향초의 머리는 구역의 아리수(阿梨樹) 가지가 와전된 것이다. 서방에는 아리수가 없다.]
036_0889_c_12L如是等天龍藥叉及諸鬼神所有親眷朋屬等發起惡心伺求人便作諸障難者此等天龍鬼神雖起惡心能惱亂持此經者何以故由常受持佛母明王陁羅尼故此等天龍鬼神爲惱害者若還本處彼類不容入衆若有違此佛母明王眞言越界法者頭破作七分猶如蘭香梢梵云阿爾迦曼折哩是蘭香梢頭也舊云阿梨樹枝者訛也西方無阿梨樹
다시 아난타여, 또 명왕다라니가 있으니 그대는 반드시 수지하라. 그리고는 받아 지녀라.”
036_0889_c_22L復次阿難陁又有明王陁羅尼汝當受持
곧바로 다라니를 말씀하셨다.
卽說明曰
036_0890_a_01L
다냐- 타 이 리미리 긴뇩켸목-뎨 소목-뎨 아 나나 나
怛儞也二合里弭里緊耨契目訖帝二合蘇目訖帝二合十、引拏曩
소나 나 바라사 도녜무 바라마나말다 염 아 라 바 라 우
蘇曩嚩囉灑二合睹禰舞跛囉摩拏韤跢上、引引、去
노 혜가 이 리미리 비 이리가 올노가 올란노가 이 리
呬迦引十里弭里十一頻逸反爾里迦十二嗢努迦十三嗢嫩努迦十四
미리 디리미리 사만다다 가리 다바 호로호로 혜리혜리
弭里十五底里弭里十六三滿怛多訖㗚二合怛嚩二合十七護魯護魯十八呬里呬里十九
미리미리 기리기리시리 새 나 마리 삼 모로모로 자라자
弭里弭里二十枳哩枳哩室哩二合二十一沒里二合二十二畝魯畝魯二十三左羅左
라 지리지리 조로조로 미티미티 식기식기 이티미티
二十四喞里喞里二十五祖魯祖魯二十六尾置尾置二十七式棄式棄二十八壹置尾置二十九
식기식기 호조 호조 호조호조 호조호조 호조호조 호
式棄式棄三十護祖護祖三十一護祖護祖三十二護祖護祖三十三護祖護祖三十四
조호조 하라하라하라니 암볘 바라 암볘 살바눗-따
祖護祖三十五賀囉賀囉三十六賀囉抳三十七昝陛三十八鉢囉二合昝陛三十九薩嚩訥瑟吒二合四十
마노사캄 암볘 미 마마 삽바리바 라샤 락-차
麽努瑟鵮二合四十一昝陛四十二麽麽四十三颯跛哩嚩囉寫四十四囉乞創二合、引
가로 미 이바도 바라사 샤단 바사도샤라남 샤단 우디
迦嚕四十五爾嚩睹四十六嚩囉灑二合設單四十七鉢捨睹設囉腩設單四十八麌底
잉 바리다라 남바리아라 함 바리바 라남 션 디잉
二合跛哩怛囉二合四十九喃跛哩仡囉二合五十跛哩播攞喃五十一底孕二合五十二

사바 사타야야남 난나바리하 란 미사나 사남 미
娑嚩二合娑他也二合野南五十三難拏跛哩賀引、舌呼五十四尾灑努灑喃五十五
사나 사난 시 마 만등 다라니 만탕자가로미 짇다례
灑曩捨難五十六去、引曼鄧五十七馱囉抳曼蕩左迦嚕弭五十八喞怛㘑二合、引五十九
짇다라 마례 하례 하라마례 바례 바라마례 우로우로
喞怛囉二合麽黎六十賀黎六十一賀攞麽黎六十二頗黎六十三頗攞麽黎六十四齲魯齲魯
카 라바로니 미 례 에예 아로마로 멸제일체독
六十五囉嚩嚕抳六十六六十七曀曳六十八阿魯麽嚕六十九滅除一切毒七十
급기악심자 근독아치독 음식중제독 원이불위광 멸제독해
及起惡心者七十一根毒牙齒毒七十二飮食中諸毒七十三願以佛威光七十四滅除毒害
고 소로소로켸 바라바라켸 말라켸 미리혜리 일체독소
七十五素嚕素嚕計七十六嚩囉嚩囉計七十七韤囉計七十八尾哩呬哩七十九一切毒消
제 원물상침해 칠불제세존 정변지각자 급이성문중 위광
八十願勿相侵害八十一七佛諸世尊八十二正遍知覺者八十三及以聲聞衆八十四威光
명제독 에라 몌라 이리몌라 디리디리몌라 디하노하 미
滅諸毒八十五曀攞謎攞八十六壹里謎攞八十七底里底里謎攞八十八底賀努賀八十九
마 노마 에소노 마 손마 돈마 삼마돈마 아 녜
努麽九十曀蘇九十一九十一遜麽九十二頓麽九十三三麽頓麽九十四去、引
나 니 구라구바나녜 바라사 도녜바 이 리기시 삼만
九十五矩攞矩嚩曩嬭九十六嚩囉灑二合睹禰嚩無博反九十七里枳枲九十八三曼
뎨나 나바마사 나사마사 매 다리몌 살바사다미 슈
帝曩九十九曩嚩麽娑一百娜娑麽娑一百一怛哩謎二合一百二薩嚩薩怛微二合、引一百三
모살녜 모나 리니 계바적계바타가모례 이 디셥바례
畝薩嬭一百四畝娜哩抳一百五計嚩擿計一百六嚩吒迦慕隷一百七底攝嚩㘑
도몌 도몌 필리 잉가례 아 바대 바리바대나무 나계
一百八睹迷睹迷一百九畢哩二合孕迦㘑一百十嚩𪘨百十一跛哩嚩𪘨那舞那計
나 바라사 도녜 무 나모 사가바도인나라 우 바시가
百十二嚩囉灑二合睹禰百十三曩謨娑誐嚩妒印捺囉二合百十四跛枲迦
야 이티타야 우 노 혜가 야 바릉 가 리가 야 아례다
百一十五壹置吒野百一十六呬迦百一十七勃陵二合哩迦百十八阿黎多
례 군다례 아 사니 바사니 바바니구례 나모 바
百十九君多黎百二十捨𩕳百二十一播捨𩕳百二十二播跛𩕳矩黎百二十三曩謨
가바다 남 시뎐도만다라 바나 사바 하12)
誐嚩跢百二十四悉鈿睹滿怛囉二合、引鉢那娑嚩二合引百二十五
036_0889_c_24L怛你也二合里弭里緊耨契目訖帝二合蘇目訖帝二合拏曩蘇曩嚩囉灑二合睹禰舞跛囉摩拏韤跢呬迦里弭里十一頻逸反爾里迦十二努迦十三嗢懶努迦十四里弭里十五底里弭里十六三滿怛多訖㗚二合怛嚩二合十七護魯護魯十八呬里呬里十九弭里弭里二十抧里抧里室哩二合二十一沒里二合二十二畝魯畝魯二十三左羅左羅二十四喞里喞里二十五祖魯祖魯二十六置尾置二十七式棄式棄二十八壹置尾置二十九式棄式棄三十護祖護祖三十一護祖護祖三十二護祖護祖三十三護祖護祖三十四護祖護祖三十五賀囉賀囉三十六賀囉抳三十七昝陛三十八鉢囉二合昝陛三十九嚩訥瑟咤二合四十麽努瑟鵮二合四十一昝陛四十二麽麽四十三颯跛哩嚩囉寫四十四囉乞創二合迦嚕四十五爾嚩睹四十六嚩囉灑二合設單四十七鉢捨睹設囉腩設單四十八麌底孕二合跛哩怛囉二合四十九喃跛哩仡囉二合五十跛哩播攞喃五十一底孕二合五十二娑嚩二合娑他也二合野南五十三難拏跛哩賀舌呼五十四尾灑拏灑喃五十五尾灑曩捨難五十六曼鄧五十七馱囉抳曼蕩左迦嚕弭五十八喞怛㘑二合五十九喞怛羅二合麽黎六十賀黎六十一賀攞麽黎六十二頗黎六十三頗攞麽黎六十四齲魯齲魯六十五囉嚩嚕抳六十六六十七曀曳六十八阿魯麽嚕六十九滅除一切毒七十及起惡心者七十一根毒牙齒毒七十二飮食中諸毒七十三以佛威光七十四滅除毒害苦七十五素嚕素嚕計七十六嚩囉嚩囉計七十七韤囉計七十八哩呬哩七十九一切毒消除八十願勿相侵八十一七佛諸世尊八十二正遍知覺者八十三及以聲閒衆八十四威光滅諸毒八十五曀羅謎攞八十六壹里謎攞八十七底里底里謎八十八底賀努賀八十九尾麽努麽九十曀蘇九十一九十一遜麽九十二頓麽九十三三麽頓麽九十四嬭曩九十五矩攞矩嚩曩嬭九十六嚩囉灑二合睹禰無博反九十七里抧枲九十八三曼帝曩九十九曩嚩麽沙一百娜娑麽娑一百一怛哩謎二合一百二薩嚩薩怛微二合一百三畝薩一百四畝娜哩抳一百五計嚩摘計一百六嚩咤迦慕㘑一百七底攝嚩㘑一百睹迷睹迷一百九畢哩二合孕迦㘑一百十嚩𪘨百十一跛哩嚩𪘨那舞那計百十二嚩囉灑二合睹禰百一十三曩謨娑誐嚩妒印捺囉二合百一十四跛枲迦百一十五壹置咤野百一十六呬迦百一十七勃陵二合哩迦百十八阿黎多百十九君多黎百二十捨寧百二十一播捨百二十二播跛𩕳矩黎百二十三曩謨誐嚩跢百二十四悉鈿睹滿怛囉二合鉢娜娑嚩二合百二十五

비바시(毗鉢尸)여래께서
무우수(無憂樹) 아래에 앉으시고
시기(尸棄)불세존께서
분타리(奔陀利)나무 아래 머무시네.
036_0890_c_13L毘鉢尸如來
無憂樹下坐
尸棄佛世尊
依止奔陁利

비사부(毗舍浮)여래께서
사라림(娑羅林)에 머무시고
구류손(拘留孫)여래께서
시리사(尸利娑)나무 아래에 계시네.
036_0890_c_15L毘舍浮如來
住在娑羅林
拘留孫如來
尸利娑樹下

갈락가(羯諾迦)대사께서
우담바라[烏曇跋羅]나무에 계시고
가섭파(迦葉波)선서께서
니구타(尼俱陀)나무 아래에 계시네.
036_0890_c_16L羯諾迦大師
烏曇跋羅樹
迦葉波善逝
尼俱陁樹下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성종(聖種)인 교답마(喬答摩)로
보리수(菩提樹) 아래에 앉으시어
무상정각(無上正覺)을 깨달으셨네.
036_0890_c_17L釋迦牟尼佛
聖種喬荅摩
坐於菩提樹
證無上正覺

이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 큰 위덕을 갖추시어
모든 천이 널리 공양을 올리고
모두 공경히 믿는 마음을 내네.
036_0890_c_19L是等諸世尊
皆具大威德
諸天廣供養
咸生敬信心

모든 귀신들도
기뻐하는 마음을 내며
우리를 항상 안온케 하고
액난을 멀리 여의게 하네.
036_0890_c_20L一切諸鬼神
皆生歡喜念
令我常安隱
遠離於衰厄

과거 일곱 부처님께서도 다음과 같은 다라니를 말씀하셨다.
036_0890_c_21L七佛世尊所說明曰
036_0891_a_01L
댜냐- 타 이리미리 기리미리 계 리바리 올노라 소노모 녜 모
怛儞也二合去、引壹里弭里枳里尾里里嚩里嗢努囉蘇努謨
사라 호호 가라서 가라자모 례 이디사바다 구도리 나 라 야니
薩囉護護迦囉逝迦囉惹母壹底捨嚩跢十一矩睹哩十二野抳十三

바사니 바사바사니 겁비라바수도 이 리바 시뎐도 나라
跛捨𩕳十四跛捨跛捨𩕳十五劫比囉嚩窣睹二合十六哩嚩悉鈿睹十七捺囉二合
미나 만다라 바나사바 하13)
弭拏十八滿怛囉二合跛娜娑嚩二合、引十九
036_0890_c_22L怛你也二合壹里弭里枳里尾里里麽里嗢努囉努謨慕薩囉護護迦囉迦囉惹母壹底捨嚩跢十一矩睹里十二野抳十三跛捨𩕳十四跛捨跛捨𩕳十五劫比羅嚩窣睹二合十六哩嚩悉鈿睹十七二合弭拏十八滿怛囉二合跛娜娑嚩二合十九

“다시 아난타여, 대야차[大藥叉]의 이름이 있으니, 이는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ㆍ천제석(天帝釋)ㆍ사대천왕 등이 스물여덟의 대야차 대장이 함께 말한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대야차의 이름을 받아 지니는 이가 있으면, 설사 귀신이 나쁜 마음을 일으켜 괴롭히고 어지럽고자 하는 자가 있더라도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쪼개져 마치 난향초(蘭香梢)와 같으리라.”
그리고는 야차의 이름을 말씀하셨다.
036_0891_a_08L復次阿難陁有大藥叉名是索訶世界主梵天王天帝釋四大天王二十八大藥叉將共所宣說若有受持如是等大藥叉名者設有鬼神發起惡心欲相惱亂者頭破作七分猶如蘭香卽說藥叉名曰

다냐- 타 기 디 모례에로모례 사만다모례 아 녜나녜 구살나
怛儞也二合丁以反慕㘑曀嚕慕㘑三滿多慕隷嬭曩嬭矩薩曩
녜 이 뎨미뎨 바로 아로나구 이 리기지리 우 노 혜가 올둔도마
帝弭帝播嚕阿嚕拏句里枳喞里呬迦十一嗢鈍度麽
빈나볘나14)
十二牝娜吠拏十三
036_0891_a_14L怛你也二合丁以反慕隸曀嚕慕隸三滿多慕隸嬭曩嬭矩薩曩嬭帝弭帝播嚕阿嚕拏句里抧喞里呬迦十一嗢鈍度麽十二娜吠拏十三

두 발 중생도 길상(吉祥)하며
네 발 중생도 길상하며
길을 다녀도 길상하며
돌아올 적에도 길상하길 바랍니다.
036_0891_a_20L願二足吉祥
 四足亦吉祥
行路中吉祥
迴還亦吉祥

밤중에도 길상하며
한낮에도 길상하며
모든 처소가 길상하며
모든 죄악(罪惡)을 만나지 말고
날마다 착하고
밤마다 어질기를 바랍니다.
036_0891_a_22L願夜中吉祥
晝日亦吉祥
一切處吉祥
勿値諸罪惡
一切日皆善
一切宿皆賢
036_0891_b_01L
모든 위덕을 갖추신 부처님과
모든 번뇌를 없애신 아라한께
이 진실한 말로
원하오니 제가 항상 길상하기를 바랍니다.
036_0891_b_01L諸佛皆威德
羅漢皆斷漏
以斯誠實言
願我常吉祥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이 『대명왕경(大明王經)』을 독송할 때는 이와 같이 말하라.
‘이 경은 대공작명왕불(大孔雀明王佛)께서 널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원하건대 신력(神力)으로 항상 저를 옹호하고 요익(饒益)하게 섭수(攝收)하며, 귀의처(歸依處)가 되어 적정(寂靜)하게 하고, 상서로움으로 모든 재앙이 없으며, 칼ㆍ몽둥이ㆍ독약 등이 해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제가 이제 법을 따라서 땅바닥에 네모난 모양으로 결계(結界)하니, 모든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수명이 백세토록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036_0891_b_02L佛告阿難陁若讀誦此大明王經時如是語此大孔雀明王佛所宣說願以神力常擁護我饒益攝受爲作歸依寂靜吉祥無諸災患刀杖毒藥勿相侵損我今依法結其地界結方隅界除諸憂惱壽命百歲願度百秋
다시 아난타여, 대야차왕과 모든 야차대장은 큰 바닷가에 머물며, 혹은 묘고산(妙高山)과 그 밖의 모든 산에 머물며, 또한 넓은 벌판에 살며, 모든 하천ㆍ늪ㆍ연못ㆍ시림(屍林)15)ㆍ구덩이ㆍ굴 속ㆍ마을의 길거리ㆍ동산ㆍ숲속에 살며, 혹은 그 밖의 처소에 사느니라. 그리고 대야차는 아나만다(阿拏挽多) 대왕의 도성(都城)에 사느니라. 이와 같은 무리들이 원(願)을 성취하고자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 저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여 수명이 백 년 장수하기를 바랍니다’라 하고, 곧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1_b_08L復次阿難陁有大藥叉王及諸藥叉將住大海邊或住妙高山及餘諸山居壙野或住諸河川澤陂池屍林坎村巷四衢園苑林樹或居餘處大藥叉住阿拏挽多大王都處如是等衆成願以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擁護於我某甲幷諸眷屬壽命百年卽說陁羅尼曰

다냐- 타 하리하리니 자리 자리니 다라 바니 모하니 사담
怛儞也二合賀哩賀哩抳佐里佐里𩕳怛囉二合跛抳謨賀𩕳娑擔二合
바니 잠바니 사바 연복 사바 하16)
婆𩕳昝婆𩕳娑嚩二合演僕娑嚩二合
036_0891_b_16L怛你也二合賀哩賀哩抳佐里佐里𩕳怛囉二合謨賀𩕳娑擔二合婆𩕳昝婆𩕳娑嚩二合演僕娑嚩二合
036_0891_c_01L
다시 아난타여, 동방(東方)에 지국(持國)이라는 대천왕(大天王)이 있는데, 건달바의 주인이니라. 그리고 한량없는 백천 건달바를 권속으로 삼아 동방을 수호하느니라. 또 그에게 자손ㆍ형제ㆍ군장(軍將)ㆍ대신(大臣)ㆍ여러 가지 일을 하는 심부름꾼 등의 대중이 있는데,‘이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 저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여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수명이 백세토록 장수하여 좋은 일들만 영원히 보기를 원합니다’라 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1_b_20L復次阿難陁東方有大天王名曰持是彦達嚩主以無量百千彦達嚩而爲眷屬守護東方彼有子孫兄弟軍將大臣雜使如是等衆彼亦以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擁護於我某甲幷諸眷屬爲除憂惱壽命百歲願見百秋陁羅尼曰

다냐- 타 조조로 조조로 조조 로 조조 로 조조 로 조 로조 로
怛儞也二合粗粗嚕粗粗嚕粗粗粗粗粗粗嚕粗
조 로몌사바 하
嚕謎娑嚩二合17)
036_0891_c_04L怛你也二合粗粗嚕粗粗嚕粗粗粗粗粗粗嚕粗嚕謎娑嚩二合
036_0892_a_01L
다시 아난타여, 남방에 증장(增長)이라는 대천왕이 있는데 구반다(矩畔拏)의 주인이니라. 그리고 한량없는 백천 구반다를 권속으로 삼아 남방을 수호하느니라. 또 그에게 자손ㆍ형제ㆍ군장ㆍ대신ㆍ여러 가지 일을 하는 심부름꾼 등의 대중이 있는데,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저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여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수명이 백세토록 장수하여 좋은 일들만 영원히 보기를 원합니다’라 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1_c_08L復次阿難陁南方有大天王名曰增是矩畔拏主以無量百千矩畔拏而爲眷屬守護南方彼有子孫兄弟軍將大臣雜使如是等衆彼亦以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擁護於我某甲幷諸眷屬爲除憂惱壽命百歲願見百秋陁羅尼曰

다냐- 타 볘로계볘로계 아미다라 가 다 니 바로나바디 볘노
怛儞也二合吠嚕計吠嚕計阿蜜怛囉二合𩕳嚩嚕拏嚩底吠努鼻音
마 리니 볘리니 보다라 계 조 조지조 사바 하18)
里𩕳吠哩𩕳補怛哩二合祖喞祖娑嚩二合
036_0891_c_15L怛你也二合吠嚕計吠嚕計阿蜜怛囉二合𩕳嚩嚕拏嚩底吠努鼻音里𩕳吠里𩕳補怛二合祖喞祖娑嚩二合

다시 아난타여, 서방에 광목(廣目)이라는 대천왕이 있는데 대룡(大龍)의 주인이니라. 그리고 한량없는 백천의 용을 권속으로 삼아 서방을 수호하느니라. 또 그에게 자손ㆍ형제ㆍ군장ㆍ대신ㆍ여러 가지 일을 하는 심부름꾼 등의 대중이 있는데,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 저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여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수명이 백세토록 장수하여 좋은 일들만 영원히 보기를 원합니다’라 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1_c_19L復次阿難陁此西方有大天王名曰廣目是大龍主以無量百千諸龍而爲眷屬守護西方彼有子孫兄弟軍大臣雜使如是等衆彼亦以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擁護於我某甲幷諸眷屬爲除憂惱壽命百歲見百秋陁羅尼曰

다냐- 타 볘노리볘노리 마티뎨마티뎨 구 디구 디 미니유 마디
怛儞也二合吠努哩吠努哩麽置帝麽置帝胝句尾儞庾二合麽底
호호호호호호호호 호로호로호로호로호로호로호로호로 조조조조조조조
護護護護護護護護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祖祖祖祖祖祖祖
조 자자자자자자자자로 사바 하
左左左左左左左左嚧娑嚩二合19)
036_0892_a_03L怛你也二合吠努哩吠努哩置帝麽置帝胝句你庾二合麽底護護護護護護護護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護嚕祖祖祖祖祖祖祖祖左左左左左左左嚧娑嚩二合

다시 아난타여, 북방에 다문(多聞)이라는 대천왕이 있는데 야차의 주인이니라. 그리고 한량없는 백천 야차를 권속으로 삼아 북방을 수호하느니라. 또 그에게 자손ㆍ형제ㆍ군장ㆍ대신ㆍ여러 가지 일을 하는 심부름꾼 등의 대중이 있는데,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 저 아무개와 모든 권속들을 옹호하여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수명이 백세토록 장수하여 좋은 일들만 영원히 보기를 원합니다’라 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2_a_09L復次阿難陁北方有大天王名曰多是藥叉主以無量百千藥叉而爲眷屬守護北方彼有子孫兄弟軍將大臣雜使如是等衆彼亦以此佛母大孔雀明王陁羅尼擁護於我某甲幷諸眷屬爲除憂惱壽命百歲願見百秋陁羅尼曰

다냐- 타 소 리소 리 시리시리 마디하리 하리마디 가리리 하리
怛儞也二合哩素施哩施哩麽底賀哩賀哩麽底迦哩哩賀哩
리 볘로볘로 빙가례 조로조로 돈도마디 하단미삼 돈도마디사바
閉嚕閉嚕冰誐黎祖魯祖魯鈍度麽底十一賀單尾衫十二鈍度麽底娑嚩二合
20)
十三
036_0892_a_16L怛你也二合哩素哩施哩麽底賀哩賀哩麽底迦哩哩賀哩哩閉嚕閉嚕冰誐黎魯祖魯鈍度麽底十一賀單尾衫十二鈍度麽底娑嚩二合十三
036_0892_b_01L
동방은 지국(持國), 남방은 증장(增長), 서방은 광목(廣目), 북방은 다문(多聞)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이 사대천왕(四大天王)을 호세(護世)라고도 일컬으니, 사방을 항상 옹호하고 대군(大軍)의 위덕을 갖추어밖의 원적(怨敵)을 모두 항복받아 다른 적군(敵軍)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느니라. 또한 신력(神力)과 광명(光明)이 있어 항상 어떠한 두려운 마음도 없고, 천(天)이 아수라와 싸울 때 서로 도와 천으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여 안온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러한 대중들에게 ‘이 불모대공작명왕다라니로 나와 권속들을 옹호하여 질병이 없이 수명이 백년토록 장수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느니라.”
036_0892_a_21L東方名持國南方號增長西方名廣北方名多聞此四大天王護世有名稱四方常擁護大軍具威德外怨悉降伏他敵不能侵神力有光明無諸恐怖天與阿蘇羅或時共鬪戰此等亦相助令天勝安隱如是等大亦以此明王護我幷眷屬無病壽百歲陁羅尼曰

다냐- 타 에례몌례 디리몌례 바 셰노 몌노 노몌 바라
怛儞也二合噎隷謎隷底哩謎隷勢努迷努努迷若祈雨時應稱此四句嚩囉
사 도녜바사만뎨나 혜리미리 돈볘도돈볘
二合睹禰嚩三滿帝曩若息災祈願時應云:某甲幷諸眷屬,求所願滿呬哩弭里頓吠睹頓吠
알대바대 로파라마노바대 바라사 도녜무 가로언다 야 돈녜도돈녜
頞𪘨嚩𪘨路跛囉麽努嚩𪘨嚩囉灑二合睹禰務誐嚕彦跢十一頓嬭睹頓嬭
촉케목케 이 리니 미리니 혜리혜례 호로호례 혜리미리
十二鏃計穆計十三哩膩十四弭里膩十五呬里呬黎十六護魯護黎十七呬哩弭里十八
도례다로리사바 하
睹黎多嚕里娑嚩二合、引十九21)
036_0892_b_06L怛你也二合曀㘑謎㘑底里謎勢努迷努努迷若祈雨時應稱此句四嚩囉灑二合睹禰嚩三滿帝曩若息災祈願時應云某甲幷諸眷屬所求願滿呬哩弭里頓吠睹頓吠頞𪘨嚩𪘨路跛囉麽努嚩𪘨嚩囉灑二合睹禰務誐嚕彦跢十一頓嬭睹頓嬭十二計穆計十三哩膩十四弭里膩十五里呬黎十六護魯護黎十七呬哩弭里十八睹黎多嚕里娑嚩二合十九

천ㆍ아수라ㆍ야차 등으로서
법문을 듣고자 오는 이는
불법(佛法)을 옹호하여 장구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제각기 세존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행하네.
036_0892_b_16L天阿蘇羅藥叉等
來聽法者應志心
擁護佛法使長存
各各勤行世尊教

모든 세계에서 듣고자 오는 대중들은
땅 위나 허공에 거처하여
항상 인간 세상에 자비심을 일으켜
밤낮으로 스스로 법에 의지하여 머문다네.
036_0892_b_18L諸有聽徒來至此
或在地上或居空
常於人世起慈心
晝夜自身依法住

원하건대 모든 세계가 항상 안온하고
끝없는 복과 지혜로 중생을 이롭게 하여
죄장(罪障) 모두 없어지고
뭇 고통을 멀리 여의어 열반의 세계[圓寂]에 돌아가고
036_0892_b_20L願諸世界常安隱
無邊福智益群生
所有罪障竝消除
遠離衆苦歸圓寂
036_0892_c_01L
항상 계향(戒香)으로 온몸이 빛나며
선정의 옷[定服]으로 몸을 가리고
보리(菩提)의 미묘한 꽃으로 두루두루 장엄하여
머무는 곳에 따라 항상 안락하길 바랍니다.
036_0892_b_22L恒用戒香塗瑩體
常持定服以資身
菩提妙花遍莊嚴
隨所住處常安樂
佛母大孔雀明王經卷上
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범어로 siddhi이다. 성취(成就) 또는 묘성취(妙成就)라 번역한다. 밀교에서 진언(眞言) 등을 외움으로써 성취하는 묘과(妙果)이다.
  2. 2)범어로는 pacika이고, 밀신(密神)이라 번역한다. 북방 비사문천왕의 8대장(大將)의 하나이다. 세간을 순행하여 선악에 대해 상벌을 준다.
  3. 3)범어 vidycarana, sampanna이다. 3명(明)과 3업(業)을 원만히 갖춘 것을 말한다. 여래 10호 가운데 하나이다.
  4. 4)선정(禪定)의 즐거움으로 음식을 삼는 것을 말한다.
  5. 5)수행(修行)이 아직 부처를 이루기 전의 지위(地位)를 말한다.
  6. 6)범어 Ananda. 아난다(阿難陀)를 말한다.
  7. 7)범어로는 pattra이다. 종이가 없던 시대에 패다라 나무의 잎에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록하였다. 이것을 패엽경(貝葉經)이라고 한다.
  8. 8)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어두운 마음을 없애 주시므로 광명의 태양에 견주어 말한 것이다.
  9. 9)고대에 인도 전역을 동ㆍ서ㆍ남ㆍ북ㆍ중의 다섯 구역으로 분할한 것으로 5천축(天竺)ㆍ5인도(印度)라 하며, 간략히 칭하여 5천(天)ㆍ5축(竺)ㆍ5인(印)이라고도 한다.
  10. 10)중국 한나라 때의 중앙아시아 옛 나라 명칭인 구자(龜茲)를 서방학자들은 토화라(吐貨羅, Tokhārī)라고 하거나, 토노번(吐魯番, Turfanisch)이라고도 한다.
  11. 11)자씨(慈氏)는 범어 Maitreya이니, 미륵보살을 가리킨다.
  12. 12)남의 정신을 미혹하게 하는 귀신을 말한다.
  13. 13)주술로 귀신을 부리어 상대방을 해치는 것을 말한다.
  14. 14)kalikṛtela kumbhanṭi śaṃkhini kamalaakṣiniharite keśaśya mani śṛvanhari viṅgali lambi pralambi kalapaśa kalaśudari yamadhuti mahārakṣahi bhutaprasani prati imaṃ puṣpaṃ dhupaṃ gandhaṃ bhalaṃ jatāsimi rakṣatha mama sabarivaran sarvabhya bitrababhyo mitobarṣaṃśedaṃ paśyatu śataśarata siddhyantume mantra badaye svāhā.
  15. 1)범어 vinaya이다. 부처님께서 제자를 위하여 제정하신 계율(戒律)을 총칭하는 말이다.
  16. 2)범어 yusmat이다. 영원한 수명을 갖추었다는 의미로 혜명(慧命)이라고도 번역하고, 대덕(大德)ㆍ존자(尊者)ㆍ장로(長老)라고도 한다.
  17. 3)일정 지역을 제한하여 불법의 수행을 방해하는 것들의 침범을 막는 것을 말한다.
  18. 4)독충(毒蟲)과 도깨비로 상대를 해치는 것을 말한다..
  19. 5)사람의 병을 모두 합하여 404가지로 말한 것이다. 사람의 몸은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의 네 원소로 구성되어 있고, 이 4대(大)의 조화가 맞지 않는 것이 병인데, 4대에 각각 101가지의 병이 있으므로, 404가지가 된다고 한 것이다. 곧 풍대로 해서 일어나는 풍병(風病)이 101, 화대가 왕성해서 일어나는 열병(熱病)이 101, 지대가 치성해서 일어나는 황병(黃病)이 101, 수대가 많이 모여서 일어나는 담병(痰病)이 101, 이렇게 해서 404병의 질환이 된다. 이것을 풍ㆍ수 때문에 생기는 202개의 냉병과 지ㆍ화로 인해서 생기는 202개의 열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20. 6)iḍi biḍi kiḍi hiḍi miḍi niḍi biḍi āḍe ghāḍe mede dodumba durghāḍe hariṇi cantari uri begāḍe baguḍe bānasu biśācini baraṣaṇi ārohaṇī ārohiṇi elā mela ele mele tele tele tili tili mele mele tili tili timi timi mele mele dume dume dudume idti miṭṭi baṣṭi badhe cabale bimale bimale hulu hulu aśvamukhi kāli kāli karāli mahākāli brakīraṇakeśi kulu kulu babphulu babphulu kolu kolu hulu hulu bahulu bahulu bosadumbā dodumbā duma dumabā kolāya belāyā baribelāya biśu biśu hili hili hili hili hili hili hili hili hili hili mili mili mili mili mili mili mili mili mili mili tili tili tili tili tili tili tili tili tili tili bili bili culu culu culu culu culu culu culu culu culu culu muhu muhu muhu muhu muhu muhu muhu muhu muhu muhu mulu mulu mulu mulu mulu mulu mulu mulu mulu mulu hulu hulu hulu hulu hulu huhu huhu huhu huhu huhu bābā bābā bābā bābā bābā pāpā pāpā pāpā pāpā pāpā jala jala jala jala jala jala jala jala jala jala dama damani tapa tapani jvala jvalani paca pacani dundubhi garjani baraṣaṇi sphoṭani tāpani tāpani pacini tāriṇi kāriṇi kamini kampani mardani maṇaṭi maṇaṭi kakṣe makari makari śākari śarakari karkari śapari śaṃkari jvala jvalani duma dumapani duma dumani suku sume galāyā baribelāyā belāyā bhariśatumi basamantinaṃ ilikisi svāhā.
  21. 7)namostu buddhaya namostu boddhiye namostu mugtaya namostu mugtaye namostu śantaya namostu śantaye namostu bimugtaya namostu bimugtaye.
  22. 8)namo buddhaya namo dharmaya namo saṅghaya ...... huhu huhu huhu nāgalelele dumpalelele nāgalelele nalele huya huya bijaya bijaye thusu thusu gulu gulu hucejini cejini agalu elāmelā ili tili melā ilimid talaṃ tilimid talaṃ ili tilimid talaṃ dumbe sudumbe tosu tosu golāyā belāyā cabalā bimalā idtiri bhidtiri ridtiri bhidtiri namośtu te buddhanān cilikisi godohikā namo arhālahāla bhariśatumiba samantanaṃ taśesu niśesu namo buddhanaṃ svāhā.
  23. 9)namo buddhaye namo dharmaye namo saṅghaye namo suvaranā vabasya mayura gaganāṃ namo mahāmayurya bidyaraja siddhe siddhe susiddhe mocani mokṣani mugte bimugte amale pimale nirmale anṭare banṭare maṃgale maṃgalye hiraṇye hiraṇye garbhe radne radne garbhe bhadra subhadre samanta bhadra śrībhadre sarva artha sādhani baramārtha sadhani sarva artha pravartani sarvam aṃgala sādhani manasi mānasi mahāmānasi adbhute adtyadbhute mugte bimugte mocani mokṣani acyute araje biraje yaśobati bimale amrite amare amaraṇi brahme brahmasvare burṇe būrṇa manurtha mritasanjībani śṝbhadre candre candraprabhe sūrye sūryakānte bītabhaye subarne brahmaghoṣe brahmayuṣṭe sarvātrā apratihate svāhā namo sarvabuddhanaṃ svasti mamanaṃ gasinisabarivarasya rakṣan kurvantu nivatu varakṣaśatabaśantu śaranaṃ śataṃ...... hu cigu cigu cimuci svāhā.
  24. 10)ili midte tili midte ili tili midte tili mila teli midti bili bili midti bili mili mili tili tili mili timi timi dumbā sudumbā sudumbā dumbā subacari cirikisiyā bhinnameṭi namo buddhānān cilibahvasi prantamuli iti hāre lohatimūya dumbā sudumbā kuṭikunaṃṭi kukunṭati tilakunjanaṭati anabataya bhariśantumibu navamasa daśamasiddhi ...... ili mili kili mili kalimeli kedu mūle dudumbe sudumbeṭi dalime sandubadte basabadte busara busara dhanabastarake praṇe mastaraśe narkkalā narkkalime khali maghoṣera khile iti sadjale dumbe sudumbe ahanta naṭṭa praṇaṭṭa anaṇaṭṭe anamāle bhariśantumibu namo dhveganaṃ santyotu samantanaṃ ......narāyani bārāya ni haritāli kuntāli kunbhanṭi ili misti kili misti kitili misti ilime siddhyantu trabina mantra pate svāhā.
  25. 11)구역에서는 아리수지(阿梨樹枝)라고도 했다. 난향화가 필 때에 나무 끝에서 꽃봉오리가 일곱 조각이 나는데, 이로써 귀신이 죄인의 머리를 일곱 조각을 내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26. 12)ili mili kili mili kindugte mukte sumugte āḍanāḍa suṇaḍā bhariśantumibu paramadevadhyaṃ ...... ārā pārā godohikā ili mili bhiṅjilikā udukā undukā kāduṭukā ili mili tili mili samanta takritā hulu hulu hili hili mili mili bili bili kili kili śīrṣena barṣaṃ culu culu cala cala cili cili culu culu ciṭi ciṭi khiśi khiśi khiśi khiśi iṭṭi biṭṭi khikhi khikhi juhu juhu juhu juhu juhu juhu juhu juhu juhu juhu hara hara jaraṇi jambhe prajambhe sarvaduṣṭa praduṣṭānaṃ jambhemi stambhemi mama savariva- rasya rakṣanghuvantu kurumi mivatu varakṣaśarana paśatu- śaranaṃ śataṃ udyaṃ paritranaṃ parigrihanaṃ paribālānaṃ śan- tyaṃ svasty inaṃ naṃṭa praharanaṃ biṣanuśanaṃ biṣanāśanaṃ sīmamandeṅ daranīm andaśakarumi ...... citri citra mūle citri ditra mūle hale hale māle phale phalamāle khuru khuru buru buruṇe bīredhaye suru suru muru muru suru suruke bara barake bara barakke biri hiri elā melā ili melā tili tili melā tiha duha tili mātimā dumā dhīmā dhusukumbhā suṃbā tuṃbā samatuṃbā āḍe nāḍe tila kunja kunja ṇāḍe baraśamipa ili kisi samantanaṃ nava masa taśa māsa maitrīmi sarvasatvasya buṣaḍe śabariṇi budārīni kebaṭṭe kebaṭṭe kebaṭṭe kemūle iti śabare dumbe sudumbe briyaṃ kare abaṭṭa baribaṭṭe navanakena varakṣantumibu namo bhagavāte indragomi sikaya iṭi ṭaṭāya godohikāya bhriṃgārikāya ale tale kunṭale aṭṭe naṭṭe kunadte aṣani bāśane bāvanikule pratikūle namo bhagavatenaṃ siddhy- antu mantra pate svāhā.
  27. 13)ili mili kili mili kili cili kili poli udurā sudu mode busara busara huhu karaṃ je karanjamūle ete sanātā kuṇaḍali kuntāli nārāyani paśyani pāśya pāśyani kabila pāstuni iripā siddhyantu drābiṭa mantra pada svāhā.
  28. 14)kīrtimūle eraṇḍamūle samantrmūle naḍa nāḍe aḍe nāḍe kuśanāḍe idte midte bāru araḍakā maraḍaka ili kiri ciri piri kodo hika uddhuṃ dhuma bhinnameḍā.
  29. 15)왕사성 북문 밖으로 시체를 버리는 공동묘지를 말한다.
  30. 16)hari hāriṇi hāriṇi cali cālini bhramani bhāmani mohani stambhani jambhani svayam bhube svāhā.
  31. 17)jhujhuru jhujhuru jhujhuru jhujhuru jhujhuru jhuru- jhuru jhurume svāhā.
  32. 18)beluke beluke amṛtaghātani barunabati somabati peṇum- ālini peruni butrike cocu cicu svāhā.
  33. 19)beduri beduri bedūrī bedūri maṭṭite maṭṭite koṭi koṭi bid yūmati bidyumati huhu huhu huhu huhu ruru ruru ruru ruru cucu cucu cucu cucu caca caca caca cacaju svāhā.
  34. 20)sauri sauri śiri śiri mati mati hiri hirimati kiri kiri hiri hiri pelu pelu piṅgale culu culu hataṃ babiṣam bandhumati nihataṃ biṣam bandhumati svāhā.
  35. 21)ele mele kile tile mile śile bāśe dumbe dudumbe bhariśantume basamantunaṃ ...... hili mili dumbe dudumbe aṭṭe baṭṭe baramadubaṭṭe bhariśantumi bukaryantu guṭu guṭunata aṭkapaddāyaṃ anṭe nanṭe tunṭe tutunṭe cukke pukke iriḍi miriḍi niriḍi biriḍi hiriḍi hili hili hili hulu hulu mili mili tule tatale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