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6_0921_c_01L
불설우보다라니경(佛說雨寶陀羅尼經)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박가범께서 교섬미국(憍睒彌國)의 건타가(建吒迦)숲에서 대필추(大苾芻) 대중 5백 인과 함께 계셨고, 또 많은 모든 대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셨다.
그때 교섬미국 안에 묘월(妙月)이라고 하는 한 장자가 있었는데, 모든 근(根)이 고요하며, 마음과 생각도 고요하였고, 많은 남녀와 하인을 거느리고 있었다.
청정한 신심의 성취로 부처님께 나아가서 얼굴을 발에 대어 예배를 올리고 백천 번을 돌고는 되돌아가서 한쪽에 머물고 합장하며 공경하게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ㆍ응공[應]ㆍ정등각께 약간의 의심되는 일에 대해서 여쭈려고 하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대자비로 가엾게 여기셔서 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때 세존께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대 마음대로 물어보아라.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말하리니 그대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겠다.”
그때 저 장자가 이 말씀을 듣고 나서 뛸 듯이 기뻐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야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모든 빈궁한 이를 부자가 되게 할 수 있으며, 질병을 앓고 있는 모든 이는 질병을 앓지 않게 할 수 있습니까?”
그때 세존께서 묘월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무슨 연유로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가?”
이때 그 장자가 거듭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속가에 권속들이 많이 있는데, 식량과 재물은 너무 적어서 지탱하여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질병도 많사오니, 부디 세존께서는 법요를 열어 보이셔서 마땅히 가난한 이로 하여금 영원히 빈궁을 여의게 하시어 창고에는 재물과 보배가 모두 다 가득 차게 하여 집안의 처자나 남녀 권속들을 구제하게 하시고, 와서 구하는 이가 있으면 저로 하여금 반드시 환희심을 내어 큰 시주가 되게 하소서.
모든 창고의 금ㆍ은 등 진보(珍寶)와 여의마니보(如意摩尼寶)ㆍ금강 따위의 모든 보배와 상거실라(商佉室羅)ㆍ적주(赤珠)ㆍ마노(碼碯) 등 값진 보배의 종류가 풍요하고 다함이 없어서 친척과 권속에게 두루 공급하고 널리 보시를 닦게 하여 유정을 유익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때 세존께서 묘월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내가 과거 아승기겁 전에 지금강해음(持金剛海音) 여래ㆍ응ㆍ정변지ㆍ불세존을 만나서 그 여래께 이 우보다라니(雨寶陀羅尼)를 받아 잘 지니고 독송하며, 생각하고 헤아려서 따라 기뻐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널리 말해주어 유포시켰다.
불설우보다라니경이 다라니의 위덕의 힘을 말미암은 까닭에 만일 선남자ㆍ인(人)과 비인(非人)ㆍ약차(藥叉)ㆍ나찰(羅刹)ㆍ필례다(畢隷多)ㆍ필사차(畢舍遮)ㆍ구반나(鳩槃拏)ㆍ오사다(烏娑多)ㆍ라가포단나(羅迦布單那)ㆍ갈타(羯吒)포단나 등이 악한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침해하지 못하였다.
또 사람의 지방ㆍ골수ㆍ농혈(膿血)ㆍ콧물ㆍ침ㆍ대변ㆍ소변을 먹는 모든 귀신이 와서 괴롭히려고 해도 장애하지 못하였다.”
부처님께서 묘월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로서 마음으로 염송하며 수지하고 서사하는 이가 다만 명자(名字)만을 듣고 수지하며 따라 기뻐하여 널리 타인을 위해서 연설한다면, 그 선남자ㆍ선여인은 밤새도록 안온하여 모든 쾌락을 받는다. 유가(瑜伽)의 자량을 삼아 안온하고 풍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우보다라니를 수지하고자 하면 마땅히 모든 여래께 공양하고 하룻밤, 이틀 밤이나 혹은 사흘 밤 동안 오롯한 마음으로 독송하고 수지하여 청정한 믿음으로 삼보를 공경하라. 그러면 모든 하늘이 모두 다 기뻐하여 곧 재보와 곡식을 비 내리듯 줄 것이다.
저 독송하는 법사(法師)를 위한 까닭으로 다라니를 말하겠다.

나모 바 아바뎨 바아라 다라 바 아라닐 구사 야 다타 아다 야
曩謨去聲誐嚩帝嚩日囉二合馱囉誐囉捏奴逸切具灑怛他孼多
다냐- 타 옴소로볘 바나라 바디 몽아아자례 아좌바례 올
四引怛儞也二合唵素嚕閉跋捺囉二合嚩底丁以切六矒誐阿左㘑阿左跛㘑
가 다니 올볘나니 살사바디 다 냐 바디 다나바디 시리
骨切跢儞嗢陛娜儞薩寫嚩底十一上聲嚩底丁以切十二馱曩嚩底十三室唎
마디 바라 바바디 아 마례 미마리 로로 소로볘 미마리
麼底十四鉢囉二合婆嚩底十五上聲麼㘑十六尾麼黎十七嚕嚕十八素嚕閉十九尾麼黎
아나다싣뎨 미나다싣뎨 미새바 계여 앙구례 몽구
阿娜多悉帝二合二十一尾娜多悉帝二合二十二尾濕嚩二合計如二十三鴦矩㘑二十四矒矩
례 디디몌 도도몌 다다례 다라다라 바아례 아 마
二十五地地冥二十六度度冥二十七跢跢㘑二十八多囉多囉二十九嚩日㘑二合三十
다니 보계옥계 닥계닥계 마라사 니 니새바 나니
跢儞三十一步計屋計三十二吒計吒計三十三韈囉灑二合三十四儞澁播二合引娜儞三十五
바아만 바아라 다라 사 아라 녈구 삼 다타 아다마노사
婆誐挽三十六嚩日囉二合馱囉三十七誐囉三十八捏具三十九怛他蘖跢麼弩娑
마 라 사마 라사마 라 살바다타 아다 사디야 마노
二合四十娑麼二合囉娑麼二合四十一薩嚩怛他孽跢四十二薩底也二合四十三麼弩
사마 라 싱가사디야 마노사마 라 다닥다닥 보 라보 라
娑麼二合四十四僧伽薩底也二合麼弩娑麼二合四十五怛吒怛吒四十六囉布
보 라야보 라야 바라바 라바 라니 소몽아리 션 다마디
十七囉也布囉野四十八婆囉婆去聲囉婆去聲囉抳四十九素矒誐麗五十跢麼底
몽아라마디 바라 바 마디마하 마디 소바나라 라디 아
十一瞢誐攞麼底五十二鉢囉二合麼底摩訶麼底五十三素婆捺囉二合嚩底五十四
아사 아 아사 삼마야마노사마 라사바 하 아다 라노마노
蘖蹉蘖蹉五十五引三麼野麼弩娑麼二合囉娑嚩二合引引五十六阿馱囉拏麼弩
사마 라사바 하 바라 바 바마노사마 라사바 하
娑麼二合囉娑嚩二合引引五十七鉢囉二合去聲引嚩麼弩娑麼二合囉娑嚩二合引五十八
다리 디마노사마 라사바 하 미아야마노사마 라사바 하
馱哩二合底麼弩娑麼二合囉娑嚩二合引五十九引尾惹野麼弩娑麼二合囉娑嚩二合
살바사다바 미아야마노사마 라사바 하
六十薩嚩薩怛嚩二合尾惹野麼弩娑麼二合囉娑嚩二合引引六十一

부처님께서 묘월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우보다라니라고 이름한다. 이 다라니의 위력으로 병환ㆍ굶주림ㆍ빈궁ㆍ질병[疾疫]의 업장이 모두 다 소멸될 것이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먼저 마땅히 모든 여래께 공양하고 하루 낮 하룻밤 동안 끊임없이 이 다라니를 지송하면, 그 집에 보배를 대인(大人)의 양 정도 비 내릴 것이고, 모든 재화가 모두 다 소멸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남자여, 이 우보다라니를 수지하여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하여 분별하고 연설하라.”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묘월 장자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였다.
“제가 지금 부처님께 이 우보다라니를 받아 수지 독송하여 널리 타인을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하겠습니다.”
그때 묘월 장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세존을 오른쪽으로 백천 번 돌고서 합장하여 공경하게 얼굴을 발에 대어 예를 드리고 기뻐하면서 물러갔다.
그때 부처님께서 구수(具壽) 아난타(阿難陀)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묘월 장자의 집에 가서 저 장자의 모든 창고 안에 갖가지 재물ㆍ곡식ㆍ모든 보배 물건ㆍ모든 자구(資具)가 지금 다 가득 찼는지 보아라.”
그때 구수 아난타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교섬미국의 대성(大城) 묘월 장자 집에 갔다. 이미 모든 창고 안에 재물과 보배가 모두 다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나서는 마음으로 크게 뛸 듯이 기뻐하면서 돌아갔다. 그때 구수 아난타가 괴이하여 일찍이 없었던 깊고 깊은 환희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으로 묘월 장자의 집의 창고가 가득 찼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묘월 장자가 나를 청정하게 믿고 이 우보다라니를 수지하여 모든 유정을 위해 선설(宣說)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난아, 이 다라니를 수지하여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말해주어라.
내가 불안(佛眼)으로 모든 세간의 천(天)ㆍ인(人)ㆍ마귀ㆍ범(梵)ㆍ사문ㆍ바라문을 관찰해 보니, 이 우보다라니를 수지한 사람에게는 어떤 장애와 어려움도 작용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다른 말씀을 하시지 않기 때문이며, 이 진언구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다라니는 선근이 없는 유정의 귀로는 오히려 듣지 못하거늘, 하물며 서사하고 수지하고 독송할 수 있겠느냐? 왜냐하면 모든 여래께서는 참된 말로 말씀하시고, 모든 여래께서는 수희하시며, 모든 여래께서는 칭찬하시고, 모든 여래께서는 드러내어 드날리시며, 모든 여래께서는 종자를 심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아난타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묘한 가타(伽他)로 게송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부사의(不思議)하시고
불법도 또한 그러하며,
청정한 믿음도 부사의하고
과보도 또한 그러합니다.

열반의 지혜[寂慧]와 모든 지(智)의
법왕은 생멸하지 않으시니
이미 훌륭한 피안에 이르신
부처님 용맹하신 분께 머리 숙여 예경합니다.

그때 구수 아난타가 부처님께서 이 우보다라니경을 말씀하심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요는 마땅히 무엇이라고 이름해야 합니까? 이 경을 저희들은 지금 어떻게 받들어 수지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을 묘월장자소문(妙月長者所問)이라고 이름하니, 그대는 마땅히 수지하라. 또 능획일체재보복장(能獲一切財寶伏藏)이라고 이름하며, 또 일체여래칭찬우보다라니교(一切如來稱讚雨寶陀羅尼敎)라고 이름하니, 그대는 마땅히 수지하라.”
그때 박가범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헤아릴 수 없는 필추와 모든 보살과 모든 천(天)ㆍ인(人)ㆍ아소라(阿蘇羅) 등의 모든 대중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믿어 수지하고 받들어 행하였다.
심(心)진언을 말하겠다.

옴바소다례사바 하
唵嚩素馱㘑娑嚩二合引

심중심(心中心)진언을 말하겠다.

옴시리 바소사바 하
唵室唎二合嚩素娑嚩二合引

소심(小心)진언을 말하겠다.

옴바소사바 하
唵嚩素娑嚩二合引
036_0921_c_01L佛說雨寶陁羅尼經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如是我聞一時薄伽梵住憍睒彌國建咤迦林與大苾芻衆五百人俱與諸多大菩薩摩訶薩俱憍睒彌國中有一長者名曰妙月諸根寂靜意寂靜多有男女及多僮僕淨信成往詣佛所頭面禮足遶百千帀住一面合掌恭敬而白佛言世尊問如來應正等覺少有所疑事唯願大慈垂愍聽許爾時世尊告長者言恣汝意問當爲汝說令汝心喜彼長者聞是語已歡喜踊躍世尊云何善男子善女人諸貧匱者可得富饒諸有疾病令無疾病爾時世尊告妙月長者言何緣作如是問彼長者重白佛言世尊我等在家多諸眷屬資財乏少難可支濟又多疾病唯願世尊開示法要當令貧者永離貧窮倉庫財寶皆悉盈滿存濟家中妻子男女眷屬有來求者必生歡喜爲大施主使諸倉庫金銀珍寶如意摩尼金剛諸珍商佉室羅赤珠碼碯金寶之類豐饒無有盡竭周給親屬廣修惠施饒益有情爾時世尊告妙月長者言善男子於過去阿僧祇劫前遇佛世尊名持金剛海音如來應正遍知從彼如來受得此雨寶陁羅尼受持讀誦思惟計念隨喜爲他廣說流布由此陁羅尼威德力故若善男子人與非人藥叉羅剎畢㘑多畢舍遮鳩槃拏烏娑多羅迦布單那羯咤布單那等起惡心不能爲害復有諸鬼噉人脂髓膿血涕唾大小便痢欲來惱者不能爲障礙佛告妙月若有善男子心念手持書但聞名字受持隨喜廣爲他敷演彼善男子善女人長夜安隱受諸快樂爲瑜伽資糧安隱豐饒故若有人欲受持此雨寶陁羅尼者應供養一切如來一夜二夜或三夜專心誦愛敬淨信三寶諸天悉皆歡喜雨財寶穀麥爲彼讀誦法師故來說陁羅尼曰成扣曩謨誐嚩帝嚩日囉二合成扣囉捏奴逸反具灑成扣蘖多怛你也二合引四唵素成扣嚕閉跋捺羅二合嚩底丁以反六瞢誐阿成扣左㘑阿左跛㘑鳥骨反伽跢成扣嗢陛娜你薩寫嚩底十一成扣嚩底十二馱曩嚩底十三室唎二合成扣麽底十四鉢羅二合婆嚩底十五麽㘑十六成扣尾麽黎十七嚕嚕十八素嚕閉十九成扣麽黎二十阿娜哆悉帝二合二十一尾娜多成扣悉帝二合二十二尾濕嚩二合計始二十三鴦矩㘑二十四成扣矩㘑二十五地地冥二十六度度冥二十七成扣跢㘑二十八多囉多囉二十九嚩日㘑二合成扣日㘑二合三十末跢你三十一步計屋計三十二成扣咤計咤計三十三末囉沙二合三十四你濕播二合引成扣娜你三十五婆誐挽三十六嚩日囉二合馱囉三十七成扣誐囉三十八涅具三十九怛他成扣跢麽弩娑麽二合四十娑麽二合囉娑麽二合四十一成扣薩囉嚩怛他誐哆四十二薩底也二合成扣弩娑麽二合四十四僧伽薩底也二合麽弩成扣娑麽二合四十五怛咤怛咤四十六囉布成扣四十七囉野布囉野四十八婆囉成扣囉抳四十九素瞢誐麗五十成扣麽底五十一瞢誐攞麽底五十二鉢囉二合成扣麽底摩訶麽底五十三素婆捺囉二合成扣囉底五十四孽蹉阿孽蹉五十五引成扣麽野麽弩娑麽二合囉娑嚩二合引五十六成扣囉拏麽弩娑麽二合囉娑嚩二合五十七引成扣鉢囉二合去引嚩麽弩娑麽二合囉娑嚩二合五十八引成扣馱哩二合底麽弩娑麽二合囉娑縛二合五十九引成扣惹野麽弩娑麽二合囉娑嚩二合六十引成扣囉嚩二合薩怛嚩二合尾惹野麽弩娑麽二合成扣囉娑嚩二合六十一引佛告妙月長者此名雨寶陁羅尼此陁羅尼威力病患飢儉疾疫業障悉皆消滅若善男子善女人先應供養一切如來一日一夜無有閒斷誦持此陁羅尼其家卽雨寶如大人量一切災禍悉皆消滅是故善男子當受持此雨寶陁羅尼廣爲他人分別演說善哉世尊妙月長者聞佛所說歡喜踊躍我今從佛受此雨寶陁羅受持讀誦廣爲他人分別解說爾時妙月長者受佛教已右遶世尊百千帀已合掌恭敬頭面禮足歡喜而去爾時佛告具壽阿難陁汝往妙月長者家看彼長者諸庫藏中種種財穀諸珍寶物及諸資具今悉盈滿爾時具壽阿難陁受佛教已往詣憍睒彌大城往妙月長者家中入已見諸庫藏之中財寶悉皆盈滿見此事已心大歡喜踊躍而還爾時具壽阿難陁怪未曾有心甚歡而白佛言世尊以何因緣妙月長者家中庫藏盈滿佛言善男子妙月長者淨信於我受持此雨寶陁羅尼爲一切有情宣說是故阿難陁受持此陁羅尼廣爲人說我以佛眼觀諸世閒天魔梵沙門婆羅門於此受雨寶陁羅尼者不能作其障難何以如來不異語故此眞言句不可壞故此陁羅尼無善根有情耳尚不聞況得書寫受持讀誦何以故一切如來眞語宣說一切如來隨喜一切如來稱讚一切如來顯揚一切如來種阿難陁白佛言善哉世尊以妙伽而說頌曰諸佛不思議 佛法亦復然 淨信不思議果報亦復爾 寂慧一切智 法王不生滅已到勝彼岸 稽首佛勇猛爾時具壽阿難陁聞佛說此雨寶陀羅尼經踊躍歡喜白佛言世尊今此法要當何名此經我等今者云何奉佛告阿難陁此經各妙月長者所問汝當受持亦名能獲一切財寶伏亦名一切如來稱讚雨寶陀羅尼汝當受持薄伽梵說此經已量苾芻及諸菩薩幷諸天阿修羅等一切大衆聞佛所說皆大歡喜受奉行心眞言曰成扣唵嚩素馱㘑娑嚩二合心中心眞言曰成扣唵室唎二合縛素娑嚩二合引小心眞言曰成扣唵縛素娑嚩二合引佛說雨寶陁羅尼經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