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실라벌성(室羅伐城)의 서다림(逝多林) 급고독(給孤獨) 장자의 동산에서 대비구[大苾芻] 대중 1,250명과 대보살마하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야, 다라니가 있는데 세간의 모든 질병을 없앨 수 있다. 너는 수지하여 독송하며 널리 이익이 되도록 이치에 맞게 뜻을 세워라.” 그리고는 곧 밀언을 송하셨다. 다냐- 타 미마례미마례 바나구기례 시리 마디 군나례 누노 怛你也二合他一尾摩黎尾摩黎二嚩曩俱抧黎三室唎二合末底丁以反四軍拏黎五嫩奴 비 인나라 의녜 모례사바 하1) 鼻六印捺囉二合儗▼(寧+頁)二合七母隷娑嚩二合訶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라니를 만일 염송하여 수지하면, 소화불량ㆍ위경련[癨亂]ㆍ풍병ㆍ황달ㆍ가래ㆍ치질ㆍ부스럼ㆍ임질ㆍ천식ㆍ기침ㆍ학질ㆍ오한과 발열[寒熱]ㆍ두통ㆍ복통ㆍ귀신들림 등도 다 나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불안(佛眼)으로 그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모든 천마나 범천ㆍ사문ㆍ바라문이 장난(障難)을 짓되, 오직 결정된 업보가 다되지 않은 이를 제외하고 그밖에는 어김없이 그 장난을 짓는다. 여래ㆍ응공ㆍ정변지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유정 가운데서는 여래가 가장 높고 훌륭하고, 모든 법 가운데서는 이욕법(離欲法)이 가장 높으며, 모든 대중 가운데서는 승가(僧伽)가 가장 높다’고 하셨으니, 이것은 진실한 말씀이시다. 원하건대 나와 모든 유정들이 음식을 먹어 배에 들어가 소화가 되어서 바른 안락을 얻기를 바란다. 사바하(娑嚩二合引訶引)” 그때 세존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모든 비구 스님들과 아울러 모든 보살마하살, 모든 대중, 천룡팔부가 부처님 말씀을 수지하고 환희하여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