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6_0973_b_01L
비사문천왕경(毘沙門天王經)


당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그때 비사문천왕1)이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미래의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고 재물과 보배를 풍요롭게 하며, 국토 경계[國界]를 호지하고자 저의 진언을 말하려고 합니다. 저의 이 진언은 여의보주[眞多摩尼寶]처럼 많은 원(願)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말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천왕이여, 그대가 모든 유정을 가엾게 여기니, 그대의 뜻대로 말하라.”
그때 비사문천왕이 한량없이 기뻐하고 부처님 앞에서 심진언(心眞言)을 송하였다.

나모라다나 다라 야 야 나모볘시라 마나 야 마하 라 자 야
曩謨囉怛曩二合怛囉二合曩謨吠室囉二合麼拏鼻引摩賀
살바사다바 나 마 사 바리보 라나 야 시디가라 야 소 건나나
薩嚩薩怛嚩二合鼻引四跛哩布囉拏鼻引悉地迦囉騫娜娜
야 다사매 나막-가리 다바 이 맘 볘 시라 마나 하리
怛娑每二合引曩莫塞訖哩三合怛嚩二合八𤚥室囉二合麼拏鼻引紇哩
나야 마 말다이사 미 살바사다바 소 카 바함 다냐- 타
二合乃野韈多以灑薩嚩薩怛嚩二合去引嚩憾十一怛你也二合去引
옴시디시디 소 모소 모 자 자 자 자 자라자라 사라사라
十二唵悉地悉地十三母蘇十四上十五左囉左囉十六娑囉娑囉
가라가라 기리기리 구로구로 모로모로 주로주로 사 다
羯囉羯囉十八抧里抧里十九矩嚕矩嚕二十母嚕母嚕二十一主嚕主嚕二十二去引
야아탐마마 니디야 마타노 바 바사바 하 볘시라 마노
野遏貪麼麼二十三𩕳底也二合末他弩鼻引嚩娑嚩二合二十四吠室囉二合麼拏鼻引
야사바 하 다나나 야사바 하 마 나 라타 바리보 라
野娑嚩二合引二十五馱曩娜野娑嚩二合引二十六鼻引囉他二十七跛哩布
가 야사바 하2)
野娑嚩二合引二十八

그때 비사문천왕이 이 진언을 송하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진언법을 수지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먼저 안실향ㆍ백단향ㆍ용뇌향ㆍ다아라향(多櫱囉香)ㆍ훈륙향(薰陸香)ㆍ소합향(蘇合香)을 취하여 이들 향을 섞어 만들고, 그것을 저 비사문천왕에게 공양올립니다. 만약 청하여 맞이할 때면 근본인(根本印)3)을 맺되, 양 집게손가락으로 몸을 향하게 하고 세 번 부르고 진언을 일곱 번 염송하고 정수리 위에서 인(印)을 풀어야 합니다.

다냐- 타 나모볘 시라 마 나 야 나모 다나나 야 다넝
怛你也二合去引一曩謨吠室囉二合鼻音呼鼻音引曩謨馱曩娜馱寗
새바 라 야 아 아 차 아차 아바리미다다넝 새바 라
寧定反引濕嚩二合去引言羯反去引櫱蹉阿跛哩弭多馱甯濕嚩二合
바라마 가 로니가 살바사다바 히 다 짇다 마마다나마 나 바
鉢囉麼嚕抳迦薩嚩薩答嚩二合馨異反唧多麼麼馱曩麼鼻音鼻音
라 열 차 사바 염마 아차사바 하4)
二合延結反娑嚩二合琰麼鼻音引蘗嗟娑嚩二合引十

수행자가 염송하되 항상 끊이지 않으면, 이윽고 비사문천왕의 아들인 사니사(赦你娑)가 동자 형상을 나투어서 지송자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무슨 일로 나의 아버님을 부릅니까?’
지송자는 말합니다.
‘제가 삼보(三寶)께 공양하려고 하니, 공양에 사용할 재물과 보배를 주셨으면 합니다.’
동자 사니사가 잠깐 사이에 비사문천왕의 처소에 돌아가서 부왕에게 알립니다.
‘지송자가 재물과 보배를 구하여 삼보께 공양하고 유정들을 이롭게 하려고 한답니다.’
비사문천왕이 동자 사니사에게 말합니다.
‘네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금전(金錢) 100냥을 날마다 주어라.’
그 동자 사니사가 날마다 금전 100냥을 지송자의 머리맡에 두는데, 그 금전에는 기이한 여러 종류의 향기가 납니다. 먼저 얻기를 원하던 이는 자신의 수용할 것만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모두 보시를 행하여서, 저축하거나 쌓아두고 아끼지 말아야 하며, 항상 모든 유정에 대하여 대자비심을 일으켜서 화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ㆍ음식ㆍ등명(燈明)으로써 고요한 곳에서 법에 맞게 불(佛)ㆍ법(法)ㆍ승(僧) 삼보에 공양을 올려야 하며, 겸하여서 다시 생각하되 끊기거나 쉼이 없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사문천왕과 모든 권속의 은덕을 생각하는 까닭으로, 항상 다음의 길상찬(吉祥讚)을 염송하여 저 천왕으로 하여금 매우 경사스런 모든 일을 얻게 합니다.
‘비사문천왕의 남녀 권속과 내외 친인척과 보필하는 이들과 나아가서 사자(使者)와 거느리는 모든 무리들과 나라의 모든 유정들이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열 가지 복리(福利)를 다 얻길 바랍니다.’
말하자면 첫째 청정한 믿음[淨信], 둘째 도덕적 생활[戒], 셋째 불법을 청문함[聞], 넷째 평등한 마음[捨], 다섯째 장구한 수명[壽], 여섯째 지혜[慧], 일곱째 단정한 모습[形貌], 여덟째 힘[力], 아홉째 변재[辯], 열째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에 있어 자재(自在)한 부귀(富貴)입니다. 불법 가운데서 법안(法眼)을 열어서 성과(聖果:證悟)를 증득하고 감로묘법을 얻으며, 또 37품의 조불도법(助佛道法)을 얻기 원해야 합니다. 지송자가 매일 이렇게 발원하면, 비사문천왕이 기뻐하면서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대중들과 권속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저 지송자가 나에 대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깊이 관하라.’
다시 아들인 사니사에게 말합니다.
‘지송자의 희망은 나 비사문야차왕을 보고자 하는 것이며 악취(惡趣)의 문을 닫으려 하는 것이니, 생각하고 있는 훌륭한 원이 모두 만족되게 해주고, 나이는 무량한 백천 살이 되게 하며, 여의보를 얻어 허공에 올라 날아다니게 하고, 안달나약[安怛那]과 감춰진 보물[伏藏]을 얻게 하고, 남자나 여자 혹은 왕[囉惹, Raja]에게 모두 공경과 사랑을 받게 하며, 또 모든 새와 짐승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하고, 풍부한 재물을 얻어 빈곤을 영원히 여의게 하라.’
저 지송자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반드시 백월(白月)의 8일과 15일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8계(戒)를 받고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게 하고, 자르지 않은 흰 천에 상(像)을 그리게 하되 그 채색에 쓰는 물감에는 가죽아교[皮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가운데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부처님의 오른쪽에는 길상(吉祥) 천녀의 형상을 그리는데, 눈은 넓고 길며, 얼굴 모습은 고요하고, 머리에는 천관(天冠)을 쓰고, 영락과 팔찌로 그 몸을 장엄하고, 오른손은 시원인(施願印)을 하고, 왼손은 활짝 핀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게 합니다. 상을 그리고 나서는, 청정한 곳에 상을 안치하여 공양하되 도향ㆍ화만ㆍ소향ㆍ음식ㆍ등불을 부처님과 길상천녀에게 공양합니다. 수지자(受持者)는 뒤처지고 못난 마음을 가지고 두려움을 내지 말고, 확고부동한 마음으로 법에 따라 이 길상천녀진언을 염송해야 합니다.
진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막시리 가 나 야나모볘 시라 마나 야 마하 약-사 라 자
曩莫室哩二合野曩謨吠室囉二合摩拏上引摩賀藥乞灑二合
디라 자야 나막시리 야 예 마하 녜 볘 다냐- 타 옴다라
地囉惹野曩莫室哩二合引四摩賀鼻引五怛你也二合去引六唵怛囉
다라 도로도로 소사추 소사추 마니가나가 바아바 볘
怛囉咄嚕咄嚕蘇瑟貙二合蘇瑟貙二合下貙勅數反上同九麼抳迦曩迦嚩日嚩二合
누 리야 목-다 나 마 릉 가리 다 복 살바사다바
拏數反引哩也二合十一穆訖多二合訖𠴊二合十二引十三薩嚩薩怛嚩
혜다가 마 볘 시라 마나 시리 야니 미 마납비 예혜
合十四呬多迦十五室囉二合摩拏十六室哩二合野泥引十七末臘毘去十八曀醯
혜 구라나 구라나 마사마사 나라 사야시디 나나
去引十九具囉拏二合鼻具囉拏二合鼻二十麼娑麼娑二十一捺囉二合捨野悉地二十二娜娜
혜명 나라 사나카 마사 나라 사남 바라 하라 하라
呬銘二十三捺囉二合捨曩迦麼寫二十四捺囉二合捨南二十五鉢囉二合賀攞二合賀攞
나야마낙사바 하5)
合引娜野麼諾娑縛二合引引二十六

그때 비사문천왕이 지송자의 이 진언을 염송하는 것과 여래께 공양 올리는 것을 보고서, 수행자를 가엾게 여겨서 몸을 나타냅니다. 동자 모습이나 거사 형상을 하기도 하는데, 오른손에는 여의보주[如意寶]를 가지고 있고, 왼손에는 금으로 된 상자[金篋]를 가지고 있으며, 얼굴 모습은 고요하면서도 안정된 채 불상 앞에 와서 불상에 절하고 수행자에게 말합니다.
‘그대가 지금 나에게 무슨 원(願)을 구하려고 하느냐? 아수라굴[修羅窟]에 들어가려고 하느냐? 숨겨진 보물[伏藏]을 구하려고 하느냐? 열독을 다스리는 수은[伏火水銀]을 구하려고 하느냐? 안달나약[安怛那]을 구하려고 하느냐? 왕[囉惹]의 경애를 구하려고 하느냐? 웅황(雄黃)을 성취하려고 하느냐? 안선나약(安膳那藥:眼藥)을 성취하려고 하느냐? 지명(持明)을 성취하려고 하느냐? 허공에 날아오르려고 하느냐? 1대겁(大劫)의 수명을 받으려고 하느냐? 이와 같은 소원 등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송자가 비사문천왕에게 말합니다.
‘저는 모든 곳에 통달하여 금ㆍ은과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많은 복덕(福德)과 한량없는 겁의 수명과 허공에 날아오르는 것과 갖가지 변화와 유가(瑜伽)에 대하여 자재함을 얻길 원합니다.’
비사문이 말합니다.
‘그대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그때 비사문천왕이 그 뜻을 거듭 밝히려고 게송으로 읊었다.

설령 달과 태양이
허공에서 땅으로 떨어지고
대지가 기울어 엎어지는
이런 일이 있을지언정

결코 의심을 하지 말아야 하니
이 법은 쉽게 성취되어
재계(齋戒)에 의지하지 않아도
가난한 이를 이롭게 합니다.

모든 사람이 공경하고
나아가 수명이 다하도록
비사문천왕이 가지하여
모든 액난을 멀리 여읠 것입니다.

야차가 보호하려고
항상 진언을 수행하는 자를 따라다니니
만일 이 가르침을 받아 지니면
모든 원이 성취됩니다.

빠르기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고
모든 왕들이 그 사람을 공경하며
다함이 없는 보배를 얻어
천억[千俱胝]의 수많은 야차가

진언을 수행하는 자를 보호하여
모든 훌륭한 원을 만족시키고
모든 악취로부터 벗어나서
비사문천왕을 보게 됩니다.

구미라(俱尾羅:비사문의 본래 이름)에 재물을 보시하면
대지혜를 얻고
나아가 천안통까지 얻으며
수명은 1억[俱胝]살이 될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정성스런 마음으로
이 교법을 좋아하고 공경하면
마땅히 구하는 대로 성취하게 되니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의 이 호신법은
다문(多聞)천왕이 말한 것이니
이 가지(加持)로 말미암아서
최고의 진언을 성취합니다.

곧 호신명(護身明)을 송하겠습니다.

나모라다나 다라 야 야 나모볘 시라 마 나 야 마하 라 자
曩謨囉怛曩二合怛囉二合引上聲曩謨吠室囉二合鼻引摩賀
야 다냐- 타 옴 랑 가랑 가 단 나단나 구 누
怛你也二合去引𠻴轉舌誐𠻴准上吒簡反下同拏赦拏區宇反下文同
구노 마하 라 자 락-사 락-사 맘 살모
數反鼻音數字上聲齲弩准上音七摩賀囉乞灑二合囉乞灑二合𤚥莫感反引鼻九薩冒毛保
바나라 볘 뱍- 사바 하6)
反引鉢捺囉二合毘藥二合娑嚩二合引引十

내가 지금 근본인을 말하겠다. 오른손의 손가락이 왼손의 손가락을 눌러서 안으로 서로 깍지 끼고, 양손의 약손가락을 세워 끝을 서로 붙이며, 양손의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갈고리처럼 한다. 만일 청하려고 할 때라면 몸을 향해 부르고, 만일 보내려고 할 때라면 밖으로 펼친다. 염송할 때에는 인(印)을 맺어 심장에 대고 일곱 번 염송하고 정수리 위에서 푼다. 그런 뒤에 염주를 가지고 정신을 기울여 염송한다.
다음에는 길상천녀신인(吉祥天女身印)을 말하겠다. 양손으로 허심합장(虛心合掌)7)을 한 상태에서 양손의 집게손가락ㆍ가운뎃손가락ㆍ약손가락을 벌리고 구부려 연꽃 형태처럼 하고,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세워서 합한다. 만일 염송할 때라면 심장에 대고 맺으며, 진언을 일곱 번 염송하여 정수리 위에서 푼다.
비사문천왕주(毘沙門天王呪)는 다음과 같다.

나모배삭라바나사 마하아라사사시볘 사바하 시바바부리사바하8)
那謨裴鑠囉皤拏寫摩訶曷囉闍寫施鞞娑婆呵施皤𧿡跌犁娑婆訶

만일 청정한 기름[淨油]에 일곱 번 염송하여 눕는 곳에 바르고 재물 등을 구하면 원하는 대로 얻을 것이다.
036_0973_b_01L毘沙門天王經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法師 不空奉 詔譯爾時毘沙門天王在於佛前合掌白佛言世尊我爲未來諸有情等利益安樂豐饒財寶護持國界故說自眞我此眞言如眞多摩尼寶王能滿衆願世尊聽許我說佛言善哉善哉天王汝能愍念爲諸有情恣汝意說爾時毘沙門天王歡喜無量卽於佛說心眞言曰曩謨囉怛曩二合怛囉二合曩謨吠室囉二合麽拏鼻摩賀薩嚩薩怛嚩二合鼻引四跛哩布鼻引悉地迦囉騫娜娜怛娑每二合引曩莫塞訖哩三合怛嚩二合八𤚥室囉二合麽拏鼻引紇哩二合乃野韤多以灑薩嚩薩怛嚩二合去引嚩憾十一怛你也二合去引十二唵悉地悉十三母蘇十四上左上十五左囉左囉十六囉娑囉十七羯囉羯囉十八抧里抧十九矩嚕矩嚕二十母嚕母嚕十一主嚕主嚕二十二去引馱野遏貪麽麽二十三𩕳底也二合末他鼻引嚩娑嚩二合二十四吠室囉二合麽拏鼻引野娑嚩二合引二十五馱曩娜野娑嚩二合引二十六鼻引囉他二十七跛哩布囉迦野娑嚩二合二十八爾時毘沙門天王說此眞言已白佛世尊我今說受持眞言法先取安悉香白檀香龍腦香多蘖囉香薰陸蘇合香和合此香供養我毘沙門天王若迎請時結根本印以二頭指向身三招卽誦眞言七遍頂上散印怛你也二合去引一曩謨吠室囉二合鼻音呼鼻音引曩謨馱曩馱甯寧定反引濕嚩二合去引言羯反去引阿跛哩弭多馱甯濕嚩二合鉢囉麽鼻迦嚕抳迦薩嚩薩答嚩二合馨異反喞多麽麽馱曩麽鼻音鼻音鉢囉二合拽延結反娑嚩二合琰麽鼻音引蘖嗟娑嚩二合引十行者念誦常無閒斷乃至毘沙門天王子赦你娑現童子形告持誦者言汝有何事請召我父持誦者言我爲供養三寶受與我財寶童子赦你娑於須臾頃還至毘沙門天王所告父王言持誦者求諸財寶爲供養故益有情毘沙門天王告童子赦你娑汝日日與金錢一百乃至壽終童子赦你娑日日送金錢一百與持誦者安於頭邊其金錢異種香氣願所得之者除自受用外應行捨施不應貯積而懷慳悋常於一切有情起大慈心勿生嗔恚以殊勝香花飮食燈明於寂靜處如法供養佛兼復思惟而無閒斷爲毘沙門天王幷諸眷屬念恩德故常應誦吉祥令彼天王獲諸吉慶願毘沙門天王男女眷屬內外親姻輔弼乃至使者及諸營從國界有情佛所稱讚十種福利悉皆獲得所謂一者淨信二者戒三者聞四者捨五者受六者慧七者形貌八者力九者辯十者色觸富貴自在於佛法中而開法眼得聖果獲得甘露妙法亦得三十七品助佛道法持誦者每日作如是發願毘沙門天王卽生歡喜告自營從眷汝等觀彼持誦者於我深生恭敬復告子赦你娑言持誦者希望欲見我毘沙門藥叉王欲閉惡趣門所思勝願皆令滿足壽無量百千歲獲得如意寶飛騰虛空安怛那及得伏藏若男若女及囉惹皆令敬愛亦解一切禽獸語言令得豐財永離貧匱持誦者當於白月八日及十五日畫人受八戒澡浴著新淨衣取不截白㲲畫像其彩色中不用皮膠中心畫釋迦牟尼佛作說法相佛右邊畫吉祥天女形眼目廣長顏貌寂靜戴天冠瓔珞臂釧莊嚴其身右手作施願手左手執開敷蓮花畫像得已於淸淨處安像供養以塗香花鬘飮食燈明以供養佛及吉祥天女受持者不應以下劣心而生恐怖以決定心如法念誦此吉祥天女眞言曰曩莫室哩二合曩謨室囉二合摩拏上引摩賀藥乞灑二合地囉曩莫室哩二合四摩鼻引五怛你也二合去引六唵怛囉怛囉咄嚕咄嚕瑟貙二合蘇瑟貙二合下貙勅數反上同九抳迦曩迦嚩日嚩二合女拏數反引哩也二合十一穆訖多二合訖二合十二十三薩嚩薩怛嚩二合十四呬多迦十五室囉二合摩拏十六室哩二合野泥引十七末臘毘去十八曀醯去引十九具囉拏合鼻具囉拏二合鼻二十麽娑麽娑二十一捺囉二合捨野悉地二十二娜娜呬銘二十三捺囉二合捨曩迦二十四捺囉二合捨南二十五二合賀攞二合賀攞二合引娜野麽諾娑縛二合引引二十六爾時毘沙門天王見持誦此眞言供養如來愍念行者則爲現身作童子形或居士形右手持如意寶左手持金篋顏貌寂靜來至像前禮佛像告行者言汝今於我欲求何願入修羅窟耶爲求伏藏耶爲求伏火水銀耶爲求安怛那囉惹敬愛耶黃成就耶安膳那藥成就耶持明成就耶飛騰虛空耶受命一大劫耶是等願悉能成就持誦者白毘沙門天王言願我一切處通達獲得金銀無盡名稱福德壽命無量劫飛騰虛變化種種瑜伽自在毘沙門言汝所願爾時毘沙門天王欲重明其而說偈言假使有日月 從空墮於地 或大地傾覆寧有如是事 不應生少疑 此法易成就不假於齋戒 利益貧匱者 一切人恭敬乃至壽命盡 毘沙門加持 遠離諸厄難藥叉將衛護 常隨受持者 若能持是教諸願悉成就 迅疾如射箭 諸王敬彼人獲得無盡寶 千俱胝藥叉 衛護持誦者能滿諸勝願 解脫諸惡趣 若見毘沙門俱尾羅財施 獲得大智慧 乃至天眼通壽命俱胝歲 若人殷重心 愛敬此教法應當求成就 決定無有疑 今此護身法多聞天所說 由此加持故 眞言上悉地卽誦護身明曩謨囉怛曩二合怛囉二合引上聲曩謨吠室囉二合摩賀怛你二合去引轉舌誐啷咤簡反下同拏赦拏宇反下文同拏數反鼻音數字上聲齲弩准上音七摩賀囉乞灑二合囉乞二合𤚥莫感反引鼻九薩冒毛保反引捺囉二合毘藥二合娑嚩二合引引十我今說根本印以二手右押左內相豎二名指頭相合屈二頭指如鉤若迎請時向身招若發遣時向外撥念誦時結印當心誦七遍卽頂上散然後取念珠專注念誦次說吉祥天女身印二手虛心合掌開二頭指中指二無名指屈如蓮華形二大指二小指豎合若念誦時當心結誦言七遍頂上散毘沙門天王呪曰那謨裵鑠囉皤拏寫摩訶曷囉闍寫施鞞娑婆呵施皤跋趺犂娑婆訶若呪淨油七遍用塗臥所乞財物等得如所願毘沙門天王經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범어 Vaiśravaṇa의 음역어로, 다문(多聞)⋅보문(普門)⋅편문(遍聞)⋅종종문(種種聞)이라 번역한다. 사천왕의 하나이다. 베다시대부터 있었던 신으로 암흑계의 악령들을 통솔하며 재물과 복덕을 담당하는 신이다. 수미산 중턱 제4층의 수정타(水精埵)에 있으며, 야차⋅나찰 두 귀신을 영솔한다. 북방의 수호와 세상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일을 맡았으므로 북방천이라고 하며, 늘 부처의 도량을 수호하면서 불법을 들었으므로 다문천(多聞天)이라고도 한다.
  2. 2)namo ratnatrayāya namo baiśramaṇaya mahārājāya sarvasatvanam aśavariparamanaya siddhikaraya sukṣananaya dasaṃ namaskṛtava emaṃ baiśramanahridaya mavata eśami sarvasatvasukhavahaṃ tad yathā oṃ siddhi siddhi sumu sumu ca ca ca ca cara cara sara sara kara kara kiri kiri kuru kuru muru muru curu curu sadyayettedan mama nitiyamatanupava svāhā baiśramanaya svāhā danataya svāhā manurata paripurakaya svāhā.
  3. 3)밀교의 모든 존(尊)에게는 본서(本誓)를 나타내는 근본인이 있다. 비사문천이라면 비사문근본다라니, 즉 대주(大呪)에 부수되는 인(印)이다.
  4. 4)tad yathā nama baiśramanaya nama danataya daniśvaraya akajja akajja aparimitadaniśvara pramakāruṇīka sarvasatvahitacita mama danamanuprayaccha svayaṃ makaccha svāhā.
  5. 5)nama śrikanaya nama baiśramanaya mahāyakṣarājātricaya nama śriyaemahāmibhi tad yathā oṃ dhara dhara dhuru dhuru sukṣu sukṣu manikanaka bajra bhinuriya muktanamariṅ kiritabhu sarvasatvahetakama baiśramanaśriyanipi marabi ehy ehi kurṇa kurṇa masa masa draśayasiddhi nanahimi traśanakamahe traśanaṃ praharatayamaccha svāhā.
  6. 6)namo ratnatrayāya nama baiśramanaya mahārājāya tad yathā oṃ raṅga raṅga nanna nanna yunu yunu mahārājā rakṣa rakṣamaṃ sambhadhrabhebhyo svāhā.
  7. 7)양손을 합장한 상태에서 손바닥 사이를 약간 벌려 비운 형태를 말한다.
  8. 8)nama biśurabanaśe mahārājāśeśipi svāhā śipapaśari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