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6_1107_c_01L도부다라니목(都部陀羅尼目)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특진(特進) 시(試) 홍려경(鴻臚卿) 숙국공(肅國公)으로 식읍(食邑)이 삼천호(三千戶)요, 자의(紫衣)를
하사받고 사공(司空)에 추증되었으며, 시(諡)는 대감정(大鑑正)이고
호(號)는 대광지(大廣智)인 대흥선사(大興善寺) 삼장
사문 불공(不空) 받들어 한역
김영덕 번역


유가본경(瑜伽本經)은 도합 십만게(十萬偈)로서 18회(會)가 있으며 초회의 경은 일체여래진실섭(一切如來眞實攝)이라 이름한다. 그 경에 5부(部)를 설하는데 불부(佛部)[비로자나불이 이 부의 주(主)이다]금강부(金剛部)[아촉불이 이 부의 주이다], 보부(寶部)[보생불이 이 부의 주이다], 연화부(蓮華部)[아미타불이 이 부의 주이다], 갈마부(羯磨部)[불공성취불이 이 부의 주이다]이다.
이 5부의 주(主)에 각각 4보살(菩薩)이 있어 이로써 권속으로 삼는다. 전후좌우에 안열(安列)되어 있다. 내(內)의 4공양(供養)은 각각 4부(部)에 속한다. 차제(次第)대로 마땅히 알아야 한다. 4문(門)에는 구(鉤)ㆍ삭(索)ㆍ쇄(鎖)ㆍ령(鈴)이 있다. 4부의 차제대로 마땅히 알아야 한다.
또 사방에 현겁(賢劫) 가운데의 16대보살(大菩薩)이 있다. 현겁 가운데의 일체의 보살을 나타낸다.
또 밖으로 다섯 종류의 천(天)이 있고 낱낱의 종류에 4천(天)이 있으므로, 모두 20천이 있다. 아울러 비후(妃后)에 다시 다섯 종류가 있어서 20으로 이루어진다. 다섯 종류란 상계의 4천(天)과 주허공(住虛空)의 4천(天)과 유허공(遊虛空)의 4천과 지거(地居)에 4천이 있고, 지저(地底)에 머무는 사천이 있다.
유가부(瑜伽部)의 만다라(曼多羅)에 넷이 있다. 첫째는 금강계(金剛界), 둘째는 항삼세(降三世), 셋째는 변조복(遍調伏), 넷째는 일체의성취(一切義成就)이다. 이 네 만다라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내(內)의 4지보살(智菩薩)을 나타낸다. 이른바 금강(金剛)ㆍ관정(灌頂)ㆍ연화(蓮花)ㆍ갈마(羯磨)를 4지(智)로 한다. 또 4지는 이른바 대원경지(大圓鏡智)ㆍ평등성지(平等性智)ㆍ묘관찰지(妙觀察智)ㆍ성소작지(成所作智)를 4지로 한다.
또 낱낱의 만다라에 6만다라(曼多羅)를 건립한다. 이른바 대만다라(大曼多羅), 삼매야만다라(三昧耶曼多羅), 법만다라(法曼多羅), 4인만다라(印曼多羅), 1인만다라(印曼陀羅)이다. 오직 항삼세만다라(降三世曼多羅)에 10만다라를 갖추었다. 나머지는 모두 6만다라를 갖춘다. 일체의 인계(印契)ㆍ일체의 법요(法要)ㆍ4지인(智印)으로써 포섭한다. 대지인(大智印)1)은 5상(相)으로써 본존유가(本尊瑜伽)를 이룬다. 삼매야인(三昧耶印)2)[두 손을 화합해서 금강박(金剛縛)으로부터 발생하여 인을 이룬다], 법지인(法智印)[본존종자와 법신삼마지일체계경(法身三摩地一切契經)의 문의(文義)라 이름한다], 갈마지인(羯磨智印)[두 손을 금강권으로서 기기표치(器伎幖幟)를 집지(執持)하는 것과 같고 몸의 위의형(威儀形)과 같다], 또 유가 중에 4종(種)의 눈3)이 있다. 법안(法眼)[경애법(敬愛法)], 치성안(熾盛眼)[구소(鉤召)], 분노안(忿怒眼)[항복(降伏)의 심번뇌를 없앤다], 자안(慈眼)[독을 제거하고 원적(怨敵)을 쉬게 한다]이다.
또 일체여래교집유가(一切如來敎集瑜伽)4) 중에 120종의 호마(護摩)가 있다. 25종의 로(爐)에 의한다. 호마로(護摩爐) 가운데의 계인(契印)과 표치(幖幟)는 그 목적에 따라 각각 다르고, 구하는 바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세간과 출세간에 있어서 과보를 성취한다. 모든 회(會)는 방대하며 문장의 뜻은 점점 많아진다. 문장이 번잡하게 됨을 꺼리고, 또 간략히 하여 방우(方隅)를 가리킨다. 비로자나성도경(毘盧遮那成道經)5)에 의하면 대본(大本)은 십만 게송이다. 300권의 경이 있어야 한다. 당나라에서 번역한 것은 약본 7권이다.
이 경 가운데에 160심(心)6)과 10연생구(緣生句)7)를 설한다. 그리고 5륜(輪)이란 지륜(地輪)ㆍ수륜(水輪)ㆍ화륜(火輪)ㆍ풍륜(風輪)ㆍ공륜(空輪)이다. 이 경 가운데에서는 두 종류의 수행이 있다. 보리심으로써 인(因)으로 삼고 대비로써 근(根)을 삼으며, 방편을 구경(究竟)으로 삼는다. 승의(勝義)와 세속(世俗)에 의한다. 2제(諦) 중에서 만약 승의에 의하여 수행하면, 법신만다라(法身曼多羅)를 건립한다. 이러한 까닭에 이 경 가운데에 설하기를, 우선 허공 가운데의 만다라를 칭하고, 이러한 까닭에 본존의 법신을 관함에 형색을 멀리 떠나서 마치 허공과 같이 하고, 이와 같은 삼마지에 머물러야 한다고 한다. 만약 세속제에 의하여 수행하면 4륜(輪)에 의하여 이로써 만다라를 삼는다.8) 본존성자(本尊聖者)는 만약 황색이면 지륜의 만다라에 머물게 하라[그 형상이 방(方)임을 금륜(金輪)이라 이름한다]. 성자가 만약 백색이면 수륜의 만다라에 머물게 하라.[그 형상이 원(圓)임을 수륜이라 이름한다]성자가 만약 적색이라면 화륜의 만다라에 머물게 하라.[그 형상은 삼각이다] 성자가 만약 청색, 또는 흑색이라면 풍륜의 만다라에 머물게 하라.[그 형이 반월과 같다]대만다라에는 8엽의 연화대를 둔다. 5불과 4보살을 대엽(臺葉)에 모신다. 중만다라(中曼多羅)의 밖에 또 3종의 만다라가 있다. 첫째는 일체여래의 만다라, 둘째는 석가모니의 만다라, 셋째는 문수사리의 만다라이다. 이 만다라를 이름하여 대비태장만다라(大悲胎藏曼多羅)라 한다. 또한 제자에게 관정을 수여하는 법은 소만다라(小曼多羅)로서 극히 미묘하고 세밀하다. 다른 부(部)로 대신할 수 없는 바이다. 이 가운데의 수행공양은 아울러 두 가지의 법이 있다. 이른바 사(事)와 이(理)9)를 둘로 삼는다. 이 경 가운데에 호마(護摩)의 화천(火天)에 40종이 있다. 그 가운데에 12종의 화(火)를 가장 뛰어난 것으로 삼는다. 로(爐)의 형태 및 유목(乳木)이 있고, 불과(佛果)를 얻기 위해 고되게 연마해야 하며, 쓰이는 바는 각기 동일하지 않다. 동서남북에서 기원(祈願)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 내외호마(內外護摩)도 역시 5륜(輪)에 의한다. 네 종류의 사(事)를 구하면 빠르게 성취한다. 식재(息災)ㆍ증익(增益)ㆍ항복(降伏)ㆍ경애(敬愛)에 있어서 청하는 바의 화천이 각각 같지 않다. 적정(寂靜)ㆍ희이(熙怡)ㆍ분노(忿怒)는 차례대로 응당 알아야 한다.
또한 『소실지경(蘇悉地經)』에는 교(敎) 가운데 3부(部)에 의한다. 이른바 불부(佛部) [5불정(五佛頂) 등]와 연화부(蓮華部)는 종류가 심히 많다. 금강부(金剛部)는 금강살타(金剛薩埵) 등이다. 변화가 무량하다. 세 종류의 삼매야(三昧耶)가 있다. 불부ㆍ연화부ㆍ금강부이다. 3부심진언(部心眞言)이 있다.

이나이가 아로륵 가 바아라 디륵 가
爾那爾迦半音呼一 阿嚧力迦 嚩日囉二合地叻二合三

부주(部主)에 세 종류가 있다. 금강륜왕불정(金剛輪王佛頂)은 불부의 주(主), 연화부의 주는 마두관자재(馬頭觀自在), 금강부의 주는 삼세승금강(三世勝金剛)이다.
3종부모(三種部母)라 함은 불부에는 불안(佛眼)으로써 부모(部母)로 한다. 연화부에는 백의관자재(白衣觀自在)로써 부의 모로 삼는다. 금강부에는 망마계보살(忙麽雞菩薩)로써 부의 모로 삼는다.
세 종류의 명비(明妃)라 함은 불부에는 무능승보살(無能勝菩薩)로써 명비로 삼는다. 연화부에는 다라보살(多羅菩薩)로써 명비로 한다. 금강부에는 금강손나리보살(金剛孫那利菩薩)로써 명비로 한다.
세 종류의 분노라 함은 부동존(不動尊)은 불부의 분노, 분노구(忿怒鉤)는 연화부의 분노, 군다리(軍茶利)는 금강부의 분노이다.
네 종류의 계(界)가 있다. 금강궐(金剛橛)10)은 지계(地界), 금강장(金剛牆)11)은 팔방계(八方界), 금강망(金剛網)12)은 상방계(上方界), 밀봉(密縫)13)은 아삼망의이계(阿三莽儗儞界)이다.
또 네 종류의 계(界)가 있다. 만다라를 결호(結護)한다. 금강삭(金剛索)은 동방을 지킨다. 금강당번(金剛幢幡)은 서방을 지킨다. 금강가리(金剛迦利)는 남방을 지킨다. 금강봉(金剛峯)은 북방을 지킨다. 또 대계(大界)를 상갈라(商羯羅)라 이름한다. 불정호륜왕(佛頂護輪王) 등을 가까이 진열하면 장애를 입지 않는다.
이 경에서는 진언을 수행하는 자가 세간의 실지(悉地)를 성취함에는 때에 의하고 장소에 의한다고 한다. 때란 이른바 3시(時)이다. 장소란 이른바 본존의 상 앞이다. 공양에 다섯 종류가 있다. 알가(閼伽)14)를 제거한다. 첫째는 도향(塗香), 둘째는 화만(花鬘), 셋째는 소향(燒香), 넷째는 음식(飮食), 다섯째는 등명(燈明)이다. 백[北]ㆍ황[東]ㆍ흑[南]ㆍ적[西]ㆍ식재ㆍ증익ㆍ항복ㆍ경애에 따라서 구하는 바를 응당 알아야 한다. 성취란 18종의 물건을 몸에 지녀야 한다. 자세하게는 경에 설함과 같다.
3시(時)에 조욕(澡浴)하고 3시에 옷을 바꿔 입어라.15) 1월을 나누어서 4시(時)로 한다. 달이 시작되는 1일로부터 8일에 이르기까지는 응당 식재를 행해야 한다. 9일로부터 15일에 이르기까지는 응당 증익을 행해야 한다. 16일로부터 23일에 이르기까지는 응당 항복을 행해야 한다. 24일로부터 달의 마지막날에 이르기까지는 경애의 법을 행한다.
『유희야경(蕤呬耶經)』도 역시 『소실지경(蘇悉地經)』과 같다. 만다라를 분포하고 내지 땅에 줄치는 법은 이 경16) 가운데에서 극히 자세하다. 갖추어 기록하지 않는다.
또한 8방(方)은 그 제왕을 호지하는 영종(營從)의 병법(兵法)이 있다. 5천축국(五天竺國)에서는 불법을 깊이 경신(敬信)한다. 제왕에게 전해야 한다.
『소바호동자경(蘇婆呼童子經)』가운데에서는 성취를 구하는 사람의 호마의 저(杵)ㆍ금(金)ㆍ은(銀)ㆍ동(銅)ㆍ철(鐵)ㆍ석(石)ㆍ수정법(水精法)ㆍ다라목(陀羅木) 등, 무량한 종류가 각각 같지 않음을 설한다.
저(杵)는 5고(股)ㆍ3고(股)ㆍ1고(股)가 있다. 길이는 16지(指)를 상(上)으로 한다. 12지를 중으로 삼고, 8지를 하로 삼으며, 내지 1지절(指節)을 하로 삼는다. 이 경 가운데에서 설하길, 금강저(金剛杵)17)를 지니지 않으면 염송을 할지라도 성취를 얻지 못한다.
금강령(金剛鈴)이란 바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뜻이다. 금강저란 바로 보리심의 뜻이다. 능히 단(斷)과 상(常)의 두 극단적인 견해를 부수고 중도(中道)에 계합한다. 역시 10바라밀(波羅蜜)을 나타낸다. 능히 열가지 종류의 번뇌를 깨뜨려서 열가지의 진여(眞如)를 이루며 문득 10지(地)를 증득하여 금강의 3업을 증득하고 금강지(金剛智)를 획득하며, 금강좌(金剛座)에 앉는다. 또한 이것은 일체지지(一切智智)이다. 또한 여래의 자각성지(自覺聖智)라 이름한다. 만일 이 삼마지지(三摩地智)를 수행하지 않고 성불하게 된다고 하면 이러한 일은 있지도 않다. 글의 번잡함을 피하려 자세하게 서술하지 않는다. 만약 자세하게 해석하자면 수많은 세월을 궁구해도 다 설하지 못하리라.
저리삼매야경(怚唎三昧耶經)18)은 비로자나집회(毘盧遮那集會)와 같다. 그 경 안에 있는 내용은 성중이 수행하는 자성성취의 교법이다. 이 가르침 가운데 수행하는 자는 단지 보리심에 머물러 대비의 지원(志願)으로써 다함 없는 중생계를 버리지 않고, 일에 거스리는19) 바가 없다. 설령 이에 거슬려도 식담(食啗)하지 않는다. 만약 식담하는 일이 있으면 이루지 못하고, 삼매야계(三昧耶戒)20)를 파하게 된다.
이 경 중에서는 대륜금강진언(大輪金剛眞言)을 송하면 모든 허물에 물들지 않고, 이로써 방편으로 삼아서 현생에 일체진언을 빠르게 성취한다고 설한다.
이 경 가운데 부동존(不動尊) 제42의 여래동복사자(如來僮僕使者)는 만약 진언행을 수행하는 보살이 견고하게 보리심을 지니면 우리들의 승사공양(承事供養)을 옹호한다고 한다. 저 수행자는 남은 음식을 먹고, 저 무상보리에 이르며, 모든 존재의 장애인 비나야가(毘那夜迦)21)는 그 방편을 얻지 못하므로 속히 무상보리를 증득해야 한다.
036_1107_c_01L都部陁羅尼目一卷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瑜伽本經都十萬偈有十八會初會經名一切如來眞實攝其經說五部佛部毘盧遮那佛以爲部主金剛部阿閦佛爲部主寶生佛以爲部主蓮花部阿彌陁佛以爲部主羯磨不空成就佛以爲部主彼五部主各有四菩以爲眷屬前左右背而安列四內供養各屬四部次第應知四外供養亦屬四部四門鉤索鎖鈴四部次第應知又有四方賢劫中十六大菩薩表賢劫中一切菩薩又外有五類天一一類有四天摠有二十天幷妃后復有五類成二十五類者上界四天住虛空四天 遊虛空四天 地居有四天居地底四天瑜伽部曼茶羅有四一金剛界二降三世三遍調伏四一切義成就四曼茶羅表毘盧遮那佛內四智菩謂金剛灌頂蓮花羯磨爲四智又四智謂大圓鏡平等性妙觀察成所作爲四智矣又一一曼茶羅建立六曼茶羅所謂大曼茶羅三昧耶曼茶羅法曼茶羅羯磨曼茶羅四印曼茶羅一印曼茶唯降三世曼茶羅具十曼茶羅皆具六曼茶羅一切印契一切法要以四智印攝盡大智印以五相成本尊瑜伽三昧耶印以二手和合金剛縛發生成印法智印名本尊種子法身三摩地一切契經文義羯磨智印以二手金剛拳如執持器仗幖幟如身威儀形又瑜伽中四種眼敬愛法熾盛眼鉤召忿怒眼降伏心殺害煩惱也慈悲眼除毒息怨敵也又一切如來教集瑜伽中一百二十種護摩依二十五種爐於護摩爐中印幖幟各異所求迅速成辦世閒出世閒成就果報諸會浩汗文義稍多恐文繁且略指方隅依毘盧遮那成道經大本十萬偈可有三百卷經國所譯略本七卷此經中說一百六十心十緣生句及五輪地輪水輪火輪空輪也此經中二種修行菩提心以爲因大悲以爲根本方便爲究竟依勝義世俗二諦若依勝義修行建立法身曼茶羅是故此經中說先稱虛空中曼茶羅是故觀本尊法身遠離形色猶如虛空住如是三摩地若依世俗諦修行依四輪以爲曼茶羅本尊聖者若黃色住地輪曼茶羅其形方名金輪聖者若白色住水輪曼茶羅其形圓名水輪聖者若赤色住火輪曼茶羅其形三角聖者若靑若黑住風輪曼茶羅其形如半月大曼茶羅安於八葉蓮花臺五佛四菩薩安於臺葉中曼茶羅外又有三種曼茶羅一者一切如來曼茶羅者釋迦牟尼曼茶羅三者文殊師利曼茶羅此曼茶羅名爲大悲胎藏曼茶羅若弟子受灌頂法小曼茶羅極微妙委曲餘部所不代此中修行供養兼存二種法謂事與理爲二此經中護摩火天有四十種就中一十二種火爲最勝爐形及木有乳果類苦練所用各不同東西南北祈願各殊內外護摩亦依五輪求四種速疾成就息災增益降伏敬愛請火天各各不同寂靜熙怡忿怒喜次第應知若蘇悉地經教中依三部所謂佛部五佛頂等蓮花部種類甚多金剛部金剛薩埵等變化無量有三種三昧耶佛部蓮花部金剛部有三部心眞言爾那爾迦半音呼一阿嚧力嚩日囉二合地叨二合三部主有三種金輪王佛頂佛部主花部主馬頭觀自在金剛部主三世勝金剛三種部母佛部佛眼以爲部母蓮花部白衣觀自在以爲部母金剛部忙麽鷄菩薩以爲部母三種明妃佛部無能勝菩薩以爲明蓮花部多羅菩薩以爲明妃金剛部金剛孫那利菩薩以爲明妃三種忿怒不動尊佛部忿怒忿怒鉤蓮花部忿怒軍茶利金剛部忿怒有四種界金剛橛地界金剛牆八方金剛網上方界密縫阿三莽儗你又有四種界結護曼茶羅金剛索護東方金剛憧幡護西方金剛迦利護南金剛峯護北方又大界名商羯羅設佛頂護輪王等鄰近不被障礙經中修眞言者成就世閒悉地依時依處時者謂三時處謂本尊像前有供養五種除閼伽一者塗香二者花鬘三者燒香四者飮食五者燈明白西隨息災增益降伏敬所求應知成就者十八種物隨身廣如經說三時澡浴三時換衣一月分爲四時從月生一日至八日應作息災從九日至十五日應作增益從十六日至二十三日應作降伏從二十四日至月盡日爲敬愛法▼(夌+主)呬耶經亦同蘇悉地說分布曼茶羅及絣地法此經中極微細不可具錄又八方其護持帝王營從兵法五天竺國深敬信佛法於帝王可傳蘇婆呼童子經此經中說辦求成就人護摩杵金水精佉陁羅木等無量種各不同杵五股三股一股長十六指爲十二指爲中八指爲下乃至一指節者爲下此經中說不持金剛杵念誦者無由得成就金剛鈴者是般若波羅蜜義金剛杵者是菩提心義能壞斷常二邊契合中道有十六菩薩位亦表十六空爲中道兩邊各有五股五佛五智義亦表十波羅蜜能摧十種煩成十種眞如便證十地證金剛三摩地獲金剛智坐金剛座亦是一切智亦名如來自覺聖智若不修此三摩地智得成佛者無有是處恐文繁不能廣述若廣釋窮劫不可說盡唎三昧耶經同毘盧遮那集會所有聖衆修行教法自性成就此教中修行者但住菩提心大悲志願不捨無盡衆生界所不應事不可建不可食若爲者犯三摩耶此經中說誦大輪金剛眞言不染諸愆過以爲方便生一切眞言速疾成就此經中不動尊等四十二如來僮僕使者若修眞言行菩薩堅持菩提心我等承事供養擁護食彼修行者殘食彼等至無上菩提諸有作障者毘那夜迦不得其便速證無上菩提都部陁羅尼目一卷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대지인(大智印,Mahājña-mudrā)이란 5상성신(五相成身)의 부처, 삼매야지인(三昧耶智印,Samaya-jñmudrā)이란 제존이 지니는 오고금강저ㆍ삼고금강저ㆍ도(刀)ㆍ연화 등의 삼매야형의 종류 및 제존이 손에 결하는 인(印) 또는 행자가 손으로 결하는 인을 말한다. 법지인(法智印,Dharma-jñāna-mudrā)이란 본존의 종자 및 일체의 경문다라니(經文陀羅尼)를 말하고, 갈마지인(羯磨智印,Karma jñāna-mudrā)은 제존의 신체의 위의작법을 말한다.
  2. 2)다른 본에서는 삼매야지인(三昧耶智印)이라고도 한다.
  3. 3)4종의 눈이란 네 종류의 호마법(護摩法)을 말한다. 분노안(忿怒眼)은 항복법(降伏法), 자안(慈眼)은 또 자비안(慈悲眼)이라고도 하며 식재법(息災法)이다.
  4. 4)『금강정경』18회의 제3회이다. 이 가운데에서 125종의 호마로를 설한다.
  5. 5)『대일경(大日經)』이다.
  6. 6)160심이란 탐ㆍ진ㆍ치ㆍ만(慢)ㆍ의(疑)의 5근본번뇌를 두 배해서 10ㆍ20ㆍ40ㆍ80ㆍ160이라고 다섯 번 배가해서 생한다.
  7. 7)열 가지의 비유로서 일체제법이 무자성이라는 이치를 관한다. ① 환(幻) ② 양염(陽焰) ③ 몽(夢) ④ 영(影) ⑤ 건달바성(乾闥婆城) ⑥ 향(響) ⑦ 수월(水月) ⑧ 포(泡) ⑨ 공화(空華) ⑩ 선화륜(旋火輪).
  8. 8)다른 본에는 만든다[作]로 되어 있다.
  9. 9)사(事)와 이(理)는 사공양(事供養)과 이공양(理供養)을 말한다. 사공양이란 알가(閼伽)ㆍ도향(塗香)ㆍ화만(花鬘)ㆍ소향(燒香)ㆍ반식(飯食)ㆍ등명(燈明) 등의 6종의 물건으로써 본존에 공양하는 것이고, 이공양이란 실제의 공양을 하지 않고 오직 관념으로써 하는 것이다.
  10. 10)금강궐은 지계(地界) 또는 지결(地結)이라고도 하며, 대지에 궐(橛)을 타입(打込)하는 것으로 수법의 단 위에 있는 사방의 기둥이다. 곧 도량의 사방을 견고하게 해서 여하한 악마도 도량의 지하를 동요하지 못하게끔 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11. 11)금강장은 4방결(方結)이라고도 하며, 지하도량을 결한 후 다시 그 경(景)에 응해서 4방에 금강장을 두르는 것이다.
  12. 12)금강망은 허공망(虛空網)이라고도 하며 다시 위 아래 허공에 망을 펼쳐서 결계(結界)하는 것이다.
  13. 13)밀봉이란 화계(火界) 또는 금강염(金剛炎)이라고도 칭하며, 금강장(金剛牆)의 밖에 화염이 충만해서 악마의 장해를 여읜다는 뜻이 있고 이것들은 밀교에서 결계법이라 칭하며, 이에 각 인과 진언도 있다. 수법의 때마다 인과 진언과 관상을 행하는 것이다. 결계란 일정한 장소를 한정하여 청정지로 하고 악귀나 악마의 침입을 막는다는 뜻이다.
  14. 14)알가(閼伽)는 물[水]이라 번역한다.
  15. 15)다른 본에는 완(浣)이라 나온다.
  16. 16)이 경 상권의 간택지상품(揀擇地相品) 제3 등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17. 17)금강저는 여래의 지혜가 금강과 같이 견고함을 나타내는 밀교의 법구로서 여기에는 오고금강(五股金剛)ㆍ삼고금강(三股金剛)ㆍ독고금강(獨股金剛) 등이 있고 각각 밀교의 교리를 상징한다. 윗 문장에 나오는 것은 오고금강저를 가리킨다.
  18. 18)불공삼장역, 1권.
  19. 19)다른 본에는 쟁(爭)이다.
  20. 20)부처와 범부가 본래 한 몸이라고 관하는 것이다.
  21. 21)비나야가는 환희천(歡喜天)이며, 장애신(障礙神)이라고도 번역한다. 선법을 파괴하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