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8_0295_c_01L정원신정석교목록 제 20 권


원조 지음


[별록(別錄)]    

1. 별분승장(別分乘藏) ①

『별록』 가운데서 다시 이것을 일곱 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1,261부 5,391권]
둘째, 유역무본록(有譯無本錄)[1,155부 2,030권]
셋째, 지파별행록(支派別行錄)[682부 812권]
넷째, 산략번중록(刪略繁重錄)[147부 812권]
다섯째, 보궐습유록(補闕拾遺錄)[469부 1,414권]
여섯째, 의혹재상록(疑惑再詳錄)[14부 19권]
일곱째, 위망난진록(僞妄亂眞錄)[393부 1,041권]

첫째,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이니, 이 원본이 있는 목록 가운데도 다시 두 목록이 있다. 처음에는 승장(乘藏)을 따로 나누고, 두 번째는 현인과 성인들의 문집ㆍ전기를 수록하였다. 첫째, 승장인데 여기에 두 가지 구분이 있다.
첫 번째, 보살삼장록(菩薩三藏錄)[108부 2,988권]
두 번째, 성문삼장록(聲聞三藏錄)[337부 1,809권]
이성현전기록(二聖賢傳記錄)[112부 593권]

1)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 ①
(1) 보살삼장록(菩薩三藏錄) ①
보살장(菩薩藏)은 대승에서 가르친 교장이다. 총론 하는 교주(敎主)는 곧 법신(法身)으로 항상 존재하며 생(生)도 없고 멸(滅)도 없으며, 가르치신 이치는 즉 바르고 넓은 진여(眞如)로서 이름도 없고 상(相)도 떠난 것이다. 종합하면 삼장(三藏)의 차이가 있고, 나누면 12가지 과목이 있다. 즉 처음 발심(發心)에서 십지(十地)의 계위에서 마치기까지 삼명(三明)ㆍ팔해탈(八解脫)의 교설과 육바라밀[六波]과 사섭법[四攝]의 명칭 등 이와 같은 과조(科條)를 장(藏)이라 한다. 처음 한(漢)나라 명제(明帝) 정묘(丁卯)년부터 지금 정원(貞元) 경진(庚辰)년에 이르기까지 유행하게 된 책은 총계 808부 합계 2,988권 267질에 달한다. 대승 법장의 총별(總別)ㆍ조례(條例)의 자세한 내용은 뒤에 나열한 내용과 같다.

보살계경장(菩薩契經藏)[682부 2,400권 222질]
보살조복장(菩薩調伏藏)[37부 55권 5질]
보살대법장(菩薩對法藏)[99부 520권 50질]

①보살계경장(菩薩契經藏)
대승경중단합역(大乘經重單合譯) ①
[554부 2,090권 288질. 여러 예전 목록을 찾아보니, 모두 단역본[單譯]을 앞에 기재하였으나 지금 이 목록 안에서는 중역된 것을 첫머리에 두었다. 그 이유는 거듭 번역된 여러 경전은 문장과 내용이 갖추어 충족되어 있고 이름과 모양이 바르게 정해지므로 그런 까닭에 첫머리에 표기한 것이다. 또한 예전 번역 안에는 곧 바로 중역이라 표현하였으나 지금은 표현을 바꾸어 중단합역(重單合譯)이라 한 것은 『대반야경(大般若經)』의 경우 9회가 단역되었고 7회가 중역되었으며, 『대보적경(大寶積經)』의 경우 20회가 단역되었고 29회가 중역본이다. 이것을 곧바로 중역이라고 말한다면 포함된 내용이 두루 하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다른 경의 경우도 이 예와 같이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중단합역(重單合譯)이라 표현한 것이다. 또한 예전에 번역된 경에는 첫머리에 모두 번역한 사람의 이름과 시대를 표시하는 연ㆍ월ㆍ일이 없이 세월이 멀어지면 이를 찾아보아도 아무도 그것을 알 사람이 없다. 실역(失譯)이란 말은 실로 이에 말미암아 생긴 것이다. 지금 여러 예전 목록을 찾아보고 시비를 참정(參定)해서 시대와 번역한 사람을 갖추어 경의 첫머리에 표시하였다. 실역된 책은 목록에 기재하였다. 석존(釋尊)의 남기신 가르침이 마침내 육만 년의 연령을 갖게 되기를 바라서이다.]

반야부(般若部)
[신ㆍ구의 번역본과 지파(支派)의 경도 모두 여기에 편입하였다.] 총계 21부 736권 73질[『반야경』을 첫머리에 내세운 것은 이 경이 모든 부처님의 모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옛 목록 가운데 편찬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러한 순서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이 목록 가운데서는 대승과 소승의 경전을 모두 부류로 나누어 차례를 편성하였으며, 소승의 여러 율법은 본말(本末)에 근거하여 차례를 갖추게 되었다. 대승의 여러 논(論)은 해석에 경이 들어 있는 것을 먼저 편성하였으며, 문집이나 뜻을 풀이한 책은 뒷부분에 열기하였다. 또 소승의 여러 논(論)은 부(部)의 순서에 근거하여 『발지론(發智論)』을 처음 순서에 편성하고, 『육족론(六足論)』을 여기에 두었다. 또 『비바사(毗婆沙)』 등의 지파(支派)는 끝머리에 편성하였으며, 성현들의 문집이나 전기 등은 내외로 양분하였다. 대하(大夏) 신주(神州:중국)에서 동서(東西)에 다른 점이 있기에 과조(科條)로 하여금 각기 따로 열람하는 사람들이 알기 쉽게 하고자 한 것이다.]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密多經) 600권 60질[대당 삼장 현장(玄奘)이 옥화궁사(玉華宮寺)에서 번역하였다. 『번경도(翻經圖)』에 나와 있다. 이 경의 범어 원본은 모두 20만 수의 게송이 있으며 모두 네 곳 열여섯 번의 모임에서 설하신 경이다. 당나라 말로 이를 번역하여 6백 권을 이루었다. 중역본ㆍ단역본을 합친 번역본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열거하는 것과 같다.]
제1회(會) 왕사성(王舍城) 취봉산설(鷲峯山說)[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13만 2천 6백 수의 게송이 있다. 당나라 말로 번역하여 400권 79품으로 이룩되었다. 이것이 제1권에서 제400권까지다.]
제2 중회(重會) 왕사성 취봉산설[네 번째로 번역된 것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며 범어 원문에는 2만 5천 수의 게송이 있다. 당나라 말로 번역하였고, 78권 85품으로 이룩되어 있다. 예전의 『대품경』ㆍ『방광경(放光經)』ㆍ『광찬반야경(光讚般若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이것이 401권에서 478권까지를 이루고 있다. 예전 경과 비교하며 「상제품(常啼品)」 등의 품이 빠져 있고 나머지는 내용이 대체로 같다.]
제3 중회 왕사성 취봉산설[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1만 8천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하여 완성한 것이, 59권 31품으로 되어 있다. 제479권에서 537권까지다.]
제4 중회 왕사성 취봉산설[여덟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8천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하여 완성한 것이 10권 29품으로 되어 있다. 예전 『도행경(道行經)』의 「소품(小品)」과 『명도경(明度經)』의 「장안품(長安品)」 등과 동본이역(同本異譯)이다. 제538권에서 555권까지이다. 예전 경과 비교하면 역시 「상제품(常啼品)」 등이 빠져 있으나 나머지 내용은 다르지 않다.]
제5 중회 왕사성 취봉산설[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4천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10권 24품으로 되어 있다. 제556권에서 565권까지이다.]
제6 중회 왕사성 취봉산설[두 번째 번역된 것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2천 5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8권 17품으로 되어 있다. 예전의 『승천왕반야경(勝天王般若經)』과 동본이역이다. 제566권에서 573권에 이르기까지다.]
제7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만수실리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曼殊室利分)[두 번째로 번역된 것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8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品)은 없다. 예전 두 번역본 『문수반야경』과 동본이역이다. 제574권ㆍ575권에 해당한다.]
제8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나가실리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那伽室利分)[세 번째 번역본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4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한 권으로 되어 있다. 예전의 『유수보살분위경(濡首菩薩分衛經)』과 동본이역이다. 제576권에 해당한다.]
제9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능단금강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能斷金剛分)[네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3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한 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신구 네 번 번역된 『금강반야경』과 동본이역이다. 제577권에 해당한다.]
제10회 타화자재천왕궁설반야이취분(他化自在天王宮說般若理趣分)[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것은 새로 번역된 중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3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한 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뒤에 번역된 『실상반야경(實相般若經)』과 동본이역이다. 제578권에 해당한다.]
제11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보시바라밀다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布施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2천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5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79권에서 583권까지에 해당한다.]
제12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정계바라밀다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淨戒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2천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5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84권에서 제588권까지에 해당한다.]
제13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안인바라밀다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安忍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4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1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89권에 해당한다.]
제14 중회 실라벌성급고독원설정진바라밀다분(室羅筏城給孤獨園說精進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4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1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90권에 해당한다.]
제15 중회 왕사성취봉산설정려바라밀다분(王舍城鷲峯山說靜慮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8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2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91과 592권에 해당한다.]
제16회 왕사성죽림원중백로지측설반야바라밀다분(王舍城竹林園中白鷺池側說般若波羅蜜多分)[이것은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다. 범어 원문에는 2천 5백 수의 게송이 있다. 번역은 8권으로 되어 있는데, 품은 없다. 제593권에서 제600권에 이르기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방광반야바라밀경(放光般若波羅蜜經) 30권 3질[혹 20권으로 되어 있다. 서진(西晉) 삼장 담무라차(曇無羅叉)가 축숙란(竺叔蘭)과 함께 번역하였다. 첫 번째 번역본이다.]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 40권 4질[『대품(大品)반야경』이라고도 한다. 혹 30권으로 되어 있다. 요진(姚秦) 삼장 구마라집이 승예(僧叡) 등과 함께 번역한 것이다. 세 번째 번역본이다.]
광찬반야바라밀경(光讚般若波羅蜜經) 15권[혹 10권으로 되어 있다. 서진 삼장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3경은 『대반야경』 제2회와 동본이역이다. 그 가운데 『광찬반야경』을 만약 새로 번역된 경과 비교한다면 3분의 1 가량밖에 안 된다. 「산화품(散花品)」에 이르게 되면 그 후의 글은 모두 빠져 있고 없다. 또한 요진 시대의 승예(僧叡)의 소품서(小品序)를 고찰해 보면 거기에 이르기를 “이 경의 정문(正文)은 넉넉히 네 종류가 있다. 이것은 부처님이 다른 시기에 적절하게 자세하게 하셨거나 혹은 생략하여 설법하셨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많은 것은 10만 수의 게송이 있다고 하고 적은 것은 6백 수의 게송이 있다고 하니, 이 『대품반야경』은 그 가운데 천축의 중품(中品)이다”라고 하였다. 이 중품에 기준한 까닭에 대경(大經)의 제2회(會)와 같은 범어 원문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용수(龍樹)보살이 『지도론(智度論)』을 지어 이 『대품반야경』을 해석하였다.]
마하반야바라밀초경(摩訶般若波羅蜜鈔經) 5권[「수보리품(須菩提品)」이라고도 하고 「장안품(長安品)」이라고도 한다. 요진 천축 사문 담마비(曇摩卑)가 축불념(竺佛念)과 함께 번역한 여섯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장방록』과 『내전록』에 이르기를 “이는 외국의 경을 초록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찾아보았으나 아직 상세히 찾지 못하였다. 그 문장과 논리에 근거해 보면 『소품도행경(小品道行經)』과 동본이역이다. 그래서 처음 제목을 마하반야바라밀경도행품제일(摩訶般若波羅蜜經道行品第一)』이라 하였다. 다만 글이 부족하고 3분의 2가 넘게 『도행품』에 따른 문장이며 뒤의 10품은 빠지고 없다.
금강정유가반야이취경(金剛頂瑜伽般若理趣經) 1권[경 안의 제목에는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마나경반야바라밀다이취품(大樂金剛不空眞實三麼那經般若波羅蜜多理趣品)』이라 하였다. 대흥선사(大興善寺)의 사문 대광지(大廣智) 불공(不空)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반야이취경석(般若理趣經釋) 1권[경 안의 제목에는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매야경반야바라밀다이취석(大樂金剛不空眞實三昧耶經般若波羅蜜多理趣釋)』이라 하였다. 대흥선사 삼장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이상 4경은 모두 22권 2질이다.
도행반야바라밀경(道行般若波羅蜜經) 10권[『반야도행경』이라고도 하고, 혹 8권으로 된 것도 있다. 후한(後漢) 월지국[月支] 삼장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이다.]
소품반야바라밀경(小品般若波羅蜜經) 10권 1질[혹 7권ㆍ8권으로 되어 있다. 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일곱 번째 번역본이다.]
대명도무극경(大明度無極經) 4권[단지 『대명도경(大明度經)』이라고만 하기도 하고, 혹 6권으로 된 것도 있다. 오(吳)나라 때 월지국 우바새 지겸(支謙)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4경은 『대반야경』의 제4회와 동본이역이다.[그 가운데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신도행경(新道行經)』은 다만 그 이름만 있을 뿐 그 원본이 없다. 비록 여러 경장 안에 그 원본이 있다고 하더라도 곧 『소품반야경』과 내용은 같고 제목만이 다르기 때문에 거듭 목록에 올리지 않았다. 전후 여덟 번 번역한 가운데 다섯 가지 번역본은 남아 있고 세 가지는 궐본이다.]
승천왕반야바라밀경(勝天王般若波羅蜜經) 7권[진(陳) 시대에 우선니국(優禪尼國) 왕자 월파수나(月婆首那)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대반야경』 제6회와 동본이역이다.
이상 2경 11권은 같은 질(帙)이다.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 2권[혹 1권 21지(紙)로도 되어 있다. 양(梁) 시대에 부남국[扶南] 삼장 만다라선(曼陁羅仙)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문수반야바라밀경』이라고도 한다. 경의 첫 글에는 ‘십중광(十重光)’에 대한 글이 없고 뒷글에는 ‘일행삼매(一行三昧)’에 관한 글이 있다. 글에 이르기를 “문수사리는 동진(童眞)을 지닌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이 경은 또한 『보적경』 제46회에 편입되어 있다. 다음에 기재하는 경과 명칭이 같기 때문에 혹 그 사이에 순서가 틀린 것이 있을까 하여 다시 이것을 내놓았다.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般若波羅蜜經) 1권[양(梁) 시대에 부남국 삼장 승가바라(僧伽婆羅)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으로 20지(紙)이다.] 이 경 첫머리 글에 ‘십광(十光)’에 관한 글이 있고 뒤에는 ‘일행삼매’에 관한 글이 없다. 글에 이르기를 “문수사리는 법왕의 아들이다”라고 하였다. 이 경에는 처음에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아울러 보살의 이름을 열거하였다. 이 경은 앞 경에 비하여 조금 자세하다. 또한 이 두 경은 서로 자세하거나 소략함이 있다.
이상 2경은 『대반야경』 제7회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과 동본이역이다.
유수보살무상청정분위경(濡首菩薩無上淸淨分衛經) 2권[일명 『결료제법여환화삼매경(決了諸法如幻化三昧經)』이라고도 한다. 송(宋)나라 사문 상공(翔公)이 남해군(南海郡)에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대반야경』 제8회 「나가실리분(那伽室利分)」과 동본이역이다. 신(新)ㆍ구(舊)를 서로 비교해 보면 예전 경이 조금 자세하다.[전후 세 번 번역되어 두 본은 남아 있고 하나는 없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1권[사위국(舍衛國)에서 설하신 것이다. 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1권[바가바(婆伽婆)에서 설하신 것이다. 원위(元魏) 시대 천축 삼장 보리류지(菩提留支)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 1권[기수림(祇樹林)에서 설하신 경이다. 진(陳) 시대 천축 삼장 진제(眞諦)가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이다.]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1권[실라벌성(室羅筏城)에서 설하신 경이다. 대당 삼장 현장(玄奘)이 번역한 네 번째 번역본이다. 『내전록』에 나와 있다.]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 1권[명칭성(名稱城)에서 설하신 것이다. 대당 측천무후 시대에 삼장 의정(義淨)이 번역한 다섯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상 다섯 가지 번역본은 동본이역이다. 그 가운데 네 번째의 번역본인 『능단금강반야경』은 정관(貞觀) 22년(648)에 사문 현장이 황제의 수레를 따라 옥화궁홍법대(玉華宮弘法臺)에서 번역하였다. 그 후 현경(顯慶) 5년(670)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대반야경』을 번역하였는데, 이것이 곧 제9회 「능단금강분(能斷金剛分)」에 해당한다. 지금 원본을 목록에 편입하였기에 다시 거듭 번역하지 않고 여러 경의 예에 따라 대부(大部)에 합하여 넣은 것인데, 이것이 곧 별생본과 같기 때문에 이 목록 안에는 거듭 기재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 사문 의정이 번역한 것과 명칭이 같기 때문에 혹 그 사이에 순서가 어그러져서 틀릴까 염려하여 일부러 다시 이것을 밝힌 것이다.[세 스님이 논을 지으면서 이 경을 해석하였다.]
실상반야바라밀경(實相般若波羅蜜經) 1권[대당 측천무후 시대에 천축 삼장 보리류지(菩提流志)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대주록』에 나와 있다.] 이 경은 『대반야경』 제10회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과 동본이역이다. 그러나 서역의 범어 원문에 자세한 것과 생략된 두 원본이 있기 때문에 「반야이취」는 글 뜻은 같으나 상황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이상 9경 11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 2권 혹 1권[요진 시대의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세 번 번역되었으나 두 원본은 궐본이다.]
신역인왕경(新譯仁王經) 2권[경 안의 제목은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이라 하였고 어제(御製) 서문이 있다. 대흥선사(大興善寺) 삼장 사문 대광지(大廣智) 불공(不空)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인왕반야다라니석(仁王般若陁羅尼釋) 1권[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인왕반야염송법경(仁王般若念誦法經) 1권[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인왕염송의궤(仁王念誦儀軌) 1권[경 안의 제목에는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다라니염송의궤』라 하였다. 대흥선사 대광지 불공 삼장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 1권[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습유록(拾遺錄)」에 편입하였다.]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經) 1권[대당 삼장 현장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동본이역이다.[전후 세 번 번역되어 두 번역본은 남아 있고 하나는 없어졌다. 『반야심경』은 『구록』에는 단역본으로 되어 있으나 새로 감정해보니 중역본이었다. 『인왕반야경』 등 3경은 글 내용이 비록 대부(大部)와 상통하고 있지만 전 원본이 대부 가운데는 없다. 이는 지류(支流)에 포함되는 것으로 대부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보편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 1권[동천축국 삼장 사문 법월(法月)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신역반야바라밀다심경(新譯般若波羅蜜多心經) 1권[계빈국(罽賓國) 삼장 사자(賜紫) 사문 반야(般若)가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이상 2경은 동본이역이다.
수습반야바라밀보살관행염송의궤(修習般若波羅蜜菩薩觀行念誦儀軌) 1권[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대만다라십칠존석(大曼茶羅十七尊釋) 1권[경 안의제목에는 『반야바라밀다이취경대안락불공삼매야진실금강보살등일십칠존대만다라의술(般若波羅蜜多理趣經大安樂不空三昧耶眞實金剛菩薩等一十七尊大曼茶羅義述)』이라 하였다. 대흥선사 삼장사문 대광지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이상 11종의 경 13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수호국계주다라니경(守護國界主陁羅尼經) 1부 10권 1질[계빈국 삼장 반야가 번역하여 칙명에 따라 『정원석교목록』에 편입하였다.]

보적부(寶積部)
[다만 여러 중역본은 모두 차례대로 편입하였다.] 총 82부 [이 숫자는 모든 부를 합쳐서 이루어진 숫자인 까닭에 남아 있는 원본 수를 목록에 올렸다.] 169권 17질.
대보적경(大寶積經) 120권 12질[대당 남천축 삼장 사문 보리류지(菩提流志)가 번역한 것으로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이 경은 신구의 중역본과 단역본을 합하여 번역한 것에 모두 49회가 있는데 이것을 합하여 1부를 이루고 있다.[신ㆍ구 모두 20회 단역본, 신ㆍ구 모두 29회 중역본은 이 가운데 16회가 있다. 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 23회이며 예전에 번역된 것[古譯]과 보리류지가 당나라에서 구역을 범어 원본과 감정하여 함께 편입하였다. 회(會)의 순서를 갖추어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제1 삼율의회(三律儀會) 3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대방광삼계경(大方廣三戒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권에서 제3권까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제2 무변장엄회(無邊莊嚴會) 4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4권에서 제7권까지이다.
제3 밀적금강력사회(密迹金剛力士會) 7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것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하였다.] 이 구역 단역본은 『보적경』의 제8권에서 제14권까지를 이루고 있다.
제4 정거천자회(淨居天子會) 2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하였다. 『법상록(法上錄)』에 나와 있다. 감정하여 함께 편입하였다.] 이상 구역 단역본은 『보살설몽경(菩薩說夢經)』이라 이름 하던 것을 이름을 바꾸어 「정거천자회(淨居天子會)」라 하였다. 『보적경』의 제15권ㆍ16권에 해당한다.[자세히 문구를 살펴보면, 축법호의 번역본과 경의 원본은 서로 비슷하지 않은 곳이 있다. 『비장방록』 등에는 모두 실역본이라 하였는데, 『법상록』에는 축법호가 출간하였다고 하였다. 지금은 잠시 『법상록』에 의거하여 이를 기록한 것이다.]
제5 무량수여래회(無量壽如來會)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번역하였다.] 이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무량청정평등각아미타무량수경(無量淸淨平等覺阿彌陁無量壽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8권에 해당한다.
제6 부동여래회(不動如來會)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아촉불국경(阿閦佛國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9권ㆍ제20권에 해당한다.
제7 피갑장엄회(被甲莊嚴會) 5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21권에서 제25권까지다.
제8 법계체성무분별회(法界體性無分別會) 2권[양(梁) 삼장 만다라선(曼陁羅仙)이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요진(姚秦) 시대 동수(童壽)가 번역한 『법계체성경(法界體性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26권과 제27권에 해당한다.
제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1권[원위(元魏) 삼장 불타선다(佛陁扇多)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양(梁)나라 때 중개(衆鎧)가 번역한 『대승십법경』과 동본이역이다.[처음에 『바가바(婆伽婆)』라 한 것이 이것이다.] 『보적경』 제28권에 해당한다.[경의 원본에 『승가바라(僧伽婆羅)』라고 제목을 단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10 문수사리보문회(文殊師利普門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이다.]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보문품경(普門品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29권에 해당한다.
제11 출현광명회(出現光明會) 5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의 제30권에서 제34권에 해당한다.
제12 보살장회(菩薩藏會) 20권[대당 삼장 현장이 번역한 것으로 『내전록』에 나와 있는 것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하였다.] 이상 당나라에서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이 『보적경』의 제35권에서 제54권까지이다.[이 「보살장회」는 『대주록(大周錄)』에 따르면, 이것을 중역본 안에 편입하고 3권으로 된 『보살장경』과 동본이역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오류도 심한 오류를 범한 것이다. 명목(名目)은 비록 같다고 하더라도 권수의 많고 적은 것이 전연 다르며, 글의 내용을 추심해 보아도 다시 또 차이가 있고 다르다. 그 3권으로 된 『보살장경』도 역시 이 목록 안에 편입되어 있으니, 곧 「부루나회(富樓那會)」가 그것이다. 지금 이 목록에서는 예전 것을 고쳐서 곧 단역본으로 엮었다.]
제13 불위아난설처태회(佛爲阿難說處胎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포태경(胞胎經)』과 동본 이역이다. 『보적경』 제55권에 해당한다.
제14 불설입태장회(佛說入胎藏會) 3권[대당 삼장 의정(義淨)이 번역한 것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상 당나라에서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56권에서 제57권까지에 해당한다.[이 「입태장회」는 본래의 명칭은 『불위난타설출가입태경(佛爲難陁說出家入胎經)』이며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根本說一切有部毗奈耶雜事)』 제11ㆍ12권에 있는 것이다. 삼장법사 의정(義淨)이 이것을 뽑아내서 별행본으로 만들고 보리류지에게 범어 원본과 대조ㆍ감정시켜 함께 『보적경』에 편입하게 한 것이다. 회(會)의 순서가 중복되어 번역된 것이 아닌 까닭에 단역본으로 한 것이다. 또한 『잡보장경(雜寶藏經)』의 「난타위불핍출가연(難陁爲佛逼出家緣)」과 처음 부분은 비록 조금 같은 부분이 있으나 뒷부분은 전연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중역본이라고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이 회와 앞의 회는 그 글의 논리에 근거한다면 「성문장(聲聞藏)」 안에 편입하는 것이 합당하나 지금 『보적경』에 편입하여 통틀어 「보살장」 안에 거두어들인 것이다.]
제15 문수사리수기회(文殊師利授記會) 3권[대당 측천무후 시대 우전국[于闐] 삼장 실차난타(實叉難陁)가 번역한 세 번째의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하였다.] 이 당나라의 옛 번역본인 중역본은 예전 『문수사리불토엄정경(文殊師利佛土嚴淨經)』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의 제58권에서 제60권까지에 해당한다.
제16 보살견실회(菩薩見實會) 16권[고제(高齊) 삼장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가 번역한 것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의 제61권에서 제76권까지에 해당한다.
제17 부루나회(富樓那會) 3권[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본래의 명칭이 『보살장경』이며, 또한 『대비심경(大悲心經)』이라고도 한다. 서진 축법호가 번역한 『보살장경』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77권에서 제79권까지에 해당한다.[진(晉) 시대 번역본은 없어졌다.]
제18 호국보살회(護國菩薩會) 2권[수(隋)나라 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가 번역하여 『내전록』에 나와 있는 것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80권에서 제81권에 해당한다.
제19 욱가장자회(郁伽長者會) 1권[조위(曺魏) 삼장 강승개(康僧鎧)가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편입한 것이다.] 이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법경경(法鏡經)』 및 『욱가라월문보살행경(郁迦羅越問菩薩行經)』 등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의 제82권에 해당한다.[경의 원본에 강승개(康僧鎧)라 쓴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20 무진복장회(無盡伏藏會)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83권에서 제84권에 해당한다.
제21 수환사발다라기회(授幻師跋陁羅記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환사인현경(幻士仁賢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85권에 해당한다.
제22 대신변회(大神變會)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이 『보적경』 제86ㆍ87권에 해당한다.
제23 마하가섭회(摩訶迦葉會) 2권[원위(元魏) 우선니국(優禪尼國)의 왕자 월파수나(月婆首那)가 번역한 것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하였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의 제88권과 제89권에 해당한다.
제24 우바리회(優婆離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이것은 예전의 『결정비니경(決定毗尼經)』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 제90권에 해당한다.
제25 발승지낙회(發勝志樂會)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발각정심경(發覺淨心經)』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 제91권 및 제92권에 해당한다.
제26 선비보살회(善臂菩薩會) 2권[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하여 『법상록(法上錄)』에 나와 있는 것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의 제93권과 제94권에 해당한다.[「선비회(善臂會)」는 『대주록(大周錄)』에 이르기를, “『지인보살경(持人菩薩經)』 및 『지세경선견품경(持世經善肩品經)』 등과 동본이역이다”라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 그 글의 논리를 찾아보면 『지인경(持人經)』 등과는 논리의 취지가 까마득하게 다르며, 그 『선견품경』이라 하는 것은 『선비경』에서 부분적으로 베껴낸 것으로 『법화경』의 「보문품(普門品)」과 같은 종류다. 이미 이러한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단역본이라 한 것이다.]
제27 선순보살회(善順菩薩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95권에 해당된다.
제28 근수장자회(勤授長者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번역하였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96권에 해당된다.
제29 우타연왕회(優陁延王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우전왕경(優塡王經)』과 동본이역으로 『보적경』의 제97권에 해당한다.[신ㆍ구의 두 경 사이에는 서로 광범위하고 생략한 차이가 있다.]
제30 묘혜동녀회(妙慧童女會) 뒤의 것과 합하여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네 번째 번역본이다.] 이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에 번역된 두 번역본 『수마제경(須摩提經)』 및 보리류지가 먼저 번역한 『묘혜동녀경』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98권에 해당하며 처음부터 절반에 이르고 있다.[먼저 번역 된 『묘혜동녀경』은 동도(東都)에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으나 얻지 못하였다.]
제31 항하상우바이회(恒河上優婆夷會) 앞의 것과 같은 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98권의 절반 이후부터 끝까지에 해당한다.
제32 무외덕보살회(無畏德菩薩會) 1권[원위(元魏) 삼장 불타선다(佛陁扇多)가 번역한 다섯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아사세왕녀아술달보살경(阿闍世王女阿術達菩薩經)』 등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 제99권에 해당한다.
제33 무구시보살응변회(無垢施菩薩應辯會) 1권[서진(西晉) 거사(居士) 섭도진(聶道眞)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이구시녀경(離垢施女經)』 및 『득무구녀경(得無垢女經)』과 동본이역이며 『보적경』 제100권에 해당한다.[경의 원본 제목에 “축법호가 번역하였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그 『이구시녀경』이라 하는 것은 축법호가 번역하였다. 내용은 뒤에서 밝히는 바와 같다.]
제34 공덕보화부보살회(功德寶華敷菩薩會) 뒤의 경과 합하여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101권의 처음부터 절반까지이다.
제35 선덕천자회(善德天子會) 앞의 경과 같은 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보리류지가 먼저 번역한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文殊師利所說不思議佛境界經)』과 동본이역으로 『보적경』 제101권 절반부터 끝까지에 해당한다.
제36 선주의천자회(善住意天子會) 4권[수(隋)나라 삼장 달마급다(達摩笈多)가 번역한 것으로 『내전록』에 나와 있는 것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시킨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여환삼매경(如幻三昧經)』 및 『성선주의경(聖善住意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02권에서 제105권에 해당한다.
제37 아사세왕자회(阿闍世王子會) 뒤의 경과 합쳐서 3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태자쇄호경(太子刷護經)』ㆍ『태자화휴경(太子和休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06권의 처음부터 절반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제38 대승방편회(大乘方便會) 앞의 경과 합쳐서 3권[동진(東晉) 시대에 천축 거사 축난제(竺難提)가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혜상보살문대선권경(慧上菩薩問大善權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06권 절반부터 제108권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경의 원본에 서진(西晉)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
제39 현호장자회(賢護長者會) 2권[수(隋)나라 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본래의 명칭이 『이식경(移識經)』이던 것을 지금 명칭을 바꾸어 「현호장자회」라 한 것이다.[본래 『이식경』에는 증신(證信)의 서문이 없는데, 지금 『보적경』에서는 새로 이를 첨가하였다.] 이것은 『현식경(顯識經)』과 동본이역으로 『보적경』 제109권ㆍ제110권에 해당한다.[이 「현호장자회」에는 편입한 것이 없다. 『이식경』의 경우에는 혹 경을 개편한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현식경』은 두 경의 범어 원본이 비록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문득 이름을 뒤의 이름으로 바꾼 것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옳지 않다.]
제40 정신동녀회(淨信童女會) 뒤의 회와 합하여 같은 권[대당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111권 첫 부분에 해당한다.
제41 미륵보살문팔법회(彌勒菩薩問八法會)[원위(元魏) 삼장 보리류지가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위의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본래의 명칭이 『미륵보살소문경(彌勒菩薩所問經)』으로 『대승방등요혜경(大乘方等要慧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11권 중간 부분에 해당한다.[이 「팔법회」에는 번역한 논(論)이 다섯 권이 있으나 그것은 『요혜경(要慧經)』 문장의 일부분으로서 잘못 생략한 것이다.]
제42 미륵보살소문회(彌勒菩薩所問會) 앞의 3회와 합하여 같은 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세 번째의 번역본이다.] 위의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에 번역된 『미륵보살소문본원경(彌勒菩薩所問本願經)』 등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11권 끝부분에 해당한다.[경 안의 제목에 서진(西晉) 축법호가 번역하였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예전 『본원경』을 축법호가 번역하였음은 뒤에서 밝힌 내용과 같다.]
제43 보명보살회(普明菩薩會) 1권[예전에 번역된 것을 지금 『진록(秦錄)』에 첨부하였는데, 이것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하였다. 세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본래 1권의 『대보적경』이었던 것을 새로 명칭을 바꾸어 「보명보살회」라 하였다. 이것은 『마하연보엄경(摩訶衍寶嚴經)』과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의 2경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12권에 해당한다.[이 옛 『보적경』에는 4권의 석론(釋論)이 있다.]
제44 보량취회(寶梁聚會) 2권[북량(北梁) 사문 석도공(釋道龔)이 번역한 것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113권 및 제114권에 해당한다.
제45 무진혜보살회(無盡慧菩薩會) 뒤의 경과 합해서 2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단역본은 『보적경』 제11 권 첫 부분에 해당한다.
제46 문수소설반야회(文殊所說般若會) 앞의 경과 합해서 2권[양(梁)나라 삼장 만다라선(曼陁羅仙)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을 감정하여 함께 『보적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대반야경』의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 및 중개(衆鎧)가 번역한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의 제115권 중간부터 제116권 끝까지에 해당한다.[경의 원본에 승가바라(僧伽婆羅)가 번역하였다고 쓴 것은 착오다.]
제47 보계보살회(寶髻菩薩會) 2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것이다.] 이상 예전에 번역된 중역본은 『보살정행경(菩薩淨行經)』이라고도 하며 『대집경』 「보계품(寶髻品)」 및 강승회(康僧會)가 출간한 『보살정행경』과 동본이역이다. 『보적경』 제117권과 제118권에 해당한다.[이 「보계회」에는 석론(釋論) 한 권이 있다.]
제48 승만부인회(勝鬘夫人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된 중역본은 예전의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경(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經)』 등과 동본이역으로 『보적경』 제119권에서 해당한다.
제49 광박선인회(廣愽仙人會) 1권[대당 삼장 보리류지가 새로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상 새로 번역한 중역본은 예전의 『비야사문경(毗耶娑問經)』과 동본이역으로 『보적경』 제120권에 해당한다.[그 새 번역본을 옛 경과 비교해 보면 뒷글이 1지(紙)가량 모자란다. 혹 옛 경에 계속해서 이어 넣은 글이 있어 내용을 더욱 원만하게 하고자 한 것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대방광삼계경(大方廣三戒經) 3권[북량(北涼) 천축 삼장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하였다. 『법상록』에 나와 있다. 첫 번째 번역본이다.] 위의 경은 『보적경』 제1권 「삼률의회(三律儀會)」와 동본이역이다.
무량청정평등각경(無量淸淨平等覺經) 2권[단지 『무량청정경』이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후한 시대에 월지국[月支]의 삼장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아미타경(阿彌陁經) 2권[경 안의 제목에는 『불설제불아미타삼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諸佛阿彌陁三耶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이라 하였다. 오(吳)나라 월지국[月支]의 우바새 지겸(支謙, 字는 恭明)이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 2권[조위(曺魏) 시대에 천축 삼장 강승개(康僧鎧)가 번역한 네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세 가지 경은 『보적경』 제5회 「무량수회」와 동본이역이다.[이 제5회는 신ㆍ구가 같으며 열한 번 번역되었는데, 일곱 번째 번역본은 궐본이며 천친(天親)보살이 경의 내용을 의거하여 논(論)을 지은 것이 한 권 있다.]
이상 4경 9권을 같은 질에 엮였다.
아촉불국경(阿閦佛國經) 2권[일명 『아촉불찰제보살학성품경(阿閦佛刹諸菩薩學成品經)』이라고 한다. 후한(後漢) 월지국[月支] 삼장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세 번 번역되어 그 중 하나는 궐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6회 「부동여래회(不動如來會)」와 동본이역이다.
아촉여래염송법(阿閦如來念誦法) 1권[경 안의 제목에는 『염송공양법(念誦供養法)』이라 하였다. 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대승십법경(大乘十法經) 1권[첫머리에 ‘부처님이 왕사성(王舍城)에 주석하실 때’라고 하였다. 양(梁)나라 때 부남국[扶南] 삼장 승가바라(僧迦婆羅)가 번역한 것을 『습유록』에 편입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9회인 「대승십법회」와 동본이역이다.
보문품경(普門品經) 1권[『보문경』이라고도 한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10회인 「문수사리보문회」와 동본이역이다.[『대주록』에 이것을 『법화경』의 지류(支流)라고 한 것은 심한 오류이다. 신ㆍ구 세 번 번역하였는데 한 번역본은 궐본이다.]
포태경(胞胎經) 1권[일명 『포태수신경(胞胎受身經)』이라고도 한다. 서진 삼장 축법호의 번역이다. 첫 번째로 번역되었다.] 이 경은 『보적경』 제13회인 「불위아난설처태회(佛爲阿難說處胎會)」와 동본이역이다.[이 『포태경』은 『구록』에서 소승의 단역본에 편입하였는데, 지금 이 목록에서는 같은 유(類)끼리 모아놓기 위하여 여기에 첨부한 것이다.]
문수사리불토엄정경(文殊師利佛土嚴淨經) 3권[혹 단지 『엄정불토경(嚴淨佛土經)』이라 하고, 또 『불토엄정경(佛土嚴淨經)』이라고도 한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세 번 번역되었는데 한 번역본은 궐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15회인 「문수수기회(文殊授記會)」와 동본이역이다.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大聖文殊師利菩薩佛刹功德莊嚴經) 3권[대흥선사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법경경(法鏡經) 2권[혹 1권이라 하기도 한다. 후한(後漢) 안식국[安息] 우바새 안현(安玄)이 사문 엄불조(嚴佛調)와 함께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8경 13권을 같은 질(帙)에 엮었다.
욱가라월문보살행경(郁迦羅越問菩薩行經) 1권[혹 『욱가장자경(郁迦長子經)』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 2권으로 된 것도 있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네 번째 번역본이다. 여섯 번 번역되어 세 번역본은 궐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19회인 「욱가장자회」와 동본이역이다.
환사인현경(幻士仁賢經) 1권[혹 『인현환사경(仁賢幻士經)』이라고도 한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21회인 「수환사기회(授幻師記會)」와 동본이역이다.
결정비니경(決定毗尼經) 1권[일명 『파괴일체심식(破壞一切心識)』이라고도 한다. 여러 록(錄)에 모두 돈황(燉煌)에서 번역되었다고 하나 끝내 번역한 사람의 이름과 연대가 밝혀지지 않아 지금 이것을 동진(東晉)의 목록에 첨부하였다.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24회인 「우바리회(優波離會)」와 동본이역이다.
발각정심경(發覺淨心經) 2권[수(隋)나라 천축 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25회인 「발승지락회(發勝志樂會)」와 동본이역이다.
우전왕경(優塡王經) 1권[서진(西晉) 사문 법거(法炬)가 번역한 것을 『습유록』에 편입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29회인 「우타연왕회(優陁延王會)」와 동본이역이다.
수마제경(須摩提經) 1권[단지 『수마경(須摩經)』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수마제보살경(須摩提菩薩經) 1권[요진(姚秦)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신ㆍ구 네 번 번역되었으나 한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상 2경은 『보적경』 제30회인 「묘혜동녀회(妙慧童女會)」와 동본이역이다.
아사세왕녀아술달보살경(阿闍貰王女阿術達菩薩經) 1권[단지 『아사세녀경(阿闍貰女經)』 또는 다만 『아술달경(阿述達經)』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세 번째 번역본이다. 다섯 번 번역되었는데 두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 경은 『보적경』 제32회인 「무외덕회(無畏德會)」와 동본이역이다.
이구시녀경(離垢施女經) 1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9경 10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득무구녀경(得無垢女經) 1권[혹 『무구녀경』이라고도 하고, 일명 『논의변재법문(論議辯才法門)』이라고도 한다. 원위(元魏) 바라문 구담반야류지(瞿曇般若流支)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보적경』 제33회인 「무구시회(無垢施會)」와 동본이역이다.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文殊師利所說不思議佛境界經) 2권[대당 측천무후 시대 천축 삼장 보리류지가 번역한 것이 『대주록』에 보인다.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35회인 「선덕천자회(善德天子會)」와 동본이역이다.
여환삼매경(如幻三昧經) 2권[혹 3권, 혹 4권으로 된 것도 있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성선주의천자소문경(聖善住意天子所問經) 3권[혹 4권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원위(元魏) 바라문 구담반야류지가 번역한 다섯 번째 번역본이다. 일곱 번 번역되었는데 네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상 2경은 『보적경』 제36회인 「선주의회(善住意會)」와 동본이역이다.
태자쇄호경(太子刷護經) 1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으로 『법상록(法上錄)』에 보인다.]
태자화휴경(太子和休經) 1권[혹 사휴(私休)로 된 것도 있다. 『승우록(僧祐錄)』에 이르기를 “『안공록(安公錄)』에는 실역경(失譯經)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서진(西晉)의 목록에 첨부하였다.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보적경』 제37회인 「아사세왕자회(阿闍世王子會)」와 동본이역이다.
이상 6경 10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혜상보살문대선권경(慧上菩薩問大善權經) 2권[혹 1권으로 되어 있기도 하며, 서진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다섯 번 번역되어 세 가지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 경은 『보적경』 제38회인 「대승방편회(大乘方便會)」와 동본이역이다.
대승현식경(大乘顯識經) 2권[대당 중천축국 삼장 지바하라(地婆訶羅)가 번역한 두 번째의 번역본으로 『대주록』에 보인다.] 이 경은 『보적경』 제39회인 「현호장자회(賢護長者會)」와 동본이역이다.
대승방등요혜경(大乘方等要慧經) 1권[후한(後漢) 안식국(安息國) 삼장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41회인 「미륵문팔법회(彌勒問八法會)」와 동본이역이다.
미륵보살소문본원경(彌勒菩薩所問本願經) 1권[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세 번 번역되었는데 하나는 궐본되었다.] 이 경은 『보적경』 제42회인 「미륵소문회(彌勒所問會)」와 동본이역이다.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 1권[「고품(古品)」이라고도 하고 『유일설반야경(遺日說般若經)』이라고도 한다. 후한(後漢) 월지국[月支] 삼장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마하연보엄경(摩訶衍寶嚴經) 1권[일명 「대가섭품(大迦葉品)」이라고도 한다. 진대(晉代)의 실역본으로 예전에는 『후한록(後漢錄)』에 있었는데, 지금 우선 예전 그대로 하였다.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보적경』 제43회인 「보명보살회(普明菩薩會)」와 동본이역이다.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 1권[단지 『승만경』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송(宋)나라 때 천축 삼장 구나발타라(求那跋陁羅)가 번역한 것으로 세 번 번역되었는데 하나는 궐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48회인 「승만부인회(勝鬘夫人會)」와 동본이역이다.
비야사문경(毗耶娑問經) 2권[원위(元魏) 바라문 구담반야류지가 번역한 사실이 서기(序記)에 나와 있으며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 경은 『보적경』 제49회인 「광박선인회(廣愽仙人會)」와 동본이역이다.[그 서문의 기록에 이르기를 “위(魏)나라 흥화(興和) 4년(542) 임술(壬戌) 월건(月建) 신삭(申朔, 7월) 을축(乙丑)에 떠도는 바라문 구담류지(瞿曇流支)와 사문 담림(曇林)가 상서령(尙書令) 의동(儀同) 고공(高公)의 저택에서 번역하였다. 건초(建初) 신사년 갑오월에 번역을 마쳤다. 모두 14,457자의 글자가 들어 있다”고 하였다. 여러 기록에는 모두 륵나마제(勒那摩提)가 번역하였다고 하였다. 혹 보리류지가 번역하였다고 한 데도 있으니 모두가 잘못된 것이다. 지금 이 목록에서는 서문의 기록에 근거하여 이를 바로잡는다. 이 『비야사문경』은 『구록』에서는 소승 단역본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이 목록에서는 감정하여 대승 중역본으로 하였다.]
이상 8경 11권은 같은 질로 엮었다.

대집부(大集部)
[다만 이 대집의 흐름과 유사한 것은 모두 여기에 엮었다. 총 24부 142권 14질이다.]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 30권[혹 40권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북량(北涼) 천축 삼장 담무참(曇無讖)이 고장(姑臧)에서 번역한 것이다. 3질로 되어 있으며 세 번째의 번역본이다. 세 번 번역되었는데 세 번역본 모두가 궐본되었다.]
삼가 고찰해 보니, 양(梁)나라 사문 승우(僧祐)의 『대집기(大集記)』에 이르기를 “이 경에는 12단(段)의 설법이 있어 이것이 모여져서 하나의 경을 이루고 있다. 첫째는 「영락품(瓔珞品)」, 둘째는 「다라니자재왕품(陁羅尼自在王品)」, 셋째는 「보녀품(寶女品)」, 넷째는 「불순품(不眴品)」, 다섯째는 「해혜품(海慧品)」, 여섯째는 「무언품(無言品)」, 일곱째는 「불가설품(不可說品)」, 여덟째는 「허공장품(虛空藏品)」, 아홉째는 「보당분품(寶幢分品)」, 열째는 「허공목분품(虛空目分品)」, 열한째는 「보만품(寶鬘品)」, 열두째는 「무진의품(無盡意品)」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경의 원본을 조사해 보니 승우의 기록과 다르다. 즉, 첫째는 「다라니자재왕보살품(陁羅尼自在王菩薩品)」이고[또한 경의 원본에 이것을 나누어 「영락품」이 있다고 한 것은 그렇지 않다. 이것은 1단이며 이것을 나누어 2단으로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뒤에 나오는 『대애경(大哀經)』이 곧 이 품(品)이다.] 둘째는 「보녀품(寶女品)」이며, 셋째가 「불현보살품(不眴菩薩品)」이고, 넷째가 「해혜보살품」이다. 다섯째가 「허공장보살품」이고 여섯째는 「무언보살품(無言菩薩品)」이며, 일곱째는 「불가설보살품(不可說菩薩品)」이고, 여덟째는 「보당분(寶幢分)」이며, 아홉째는 「허공목분(虛空目分)」이며, 열째는 「보만보살품(寶鬘菩薩品)」이며, 열한째는 「일밀분(日密分)」이다.
[여러 목록을 찾아 조사해 보니, 이 『대집경』의 권수에는 일정한 기준이 없다. 혹 29권이라고도 하고, 혹 10권이라고도 하고, 혹 31권이라고도 하고, 혹 32권이라고도 하고, 혹 40권이라고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흔히 30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일밀분(日密分)」은 글이 갖추어 있지 않으니 한 권이 적은 것이 합당하다. 그것을 31권이라고 한 것은 아마도 글이 갖추어져 있었을 경우인데, 지금 그것을 찾아보았으나 아직 얻지 못하였다.] 그리고 승우의 기록에는 「일밀분(日密分)」이 없고 「무진의품(無盡意品)」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무진의경』을 비록 이것이 『대집경』에서 따로 나누어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담무참이 번역한 것이 아니다. 또한 이것은 순서로 보아도 잘못된 것으로 그것을 「허공장품」에 편입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다. 승우의 기록에는 그것이 「불가설보살품」의 뒤에 있으니, 이유를 알 수 없다. 지금 이 목록에서는 「다라니자재왕품」에서부터 「일밀분」에 이르기까지를 총 11분으로 나누었다. 그 가운데 『일장경(日藏經)』과 「일밀분」은 동본이역이라 역시 열한 번째 분단에 속하게 하였다.[「일밀분」과 『일장경』은 처음에 모두 『허공목안나반나감로문(虛空目安那般那甘露門)』을 다 설하신 뒤에 다음으로 이 경을 설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일밀분」은 이미 「허공목분」의 뒤에 설하신 경이니, 내용에 기준하더라도 「보계품」을 사이에 넣어 격리시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 경의 원본 가운데서 이 품이 격리되어 있는 것은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일밀분」과 『일장경』은 비록 이것이 동본이라 하더라도 이 「일밀분」은 글이 극히 생략되어 있고 뒷글이 또한 빠져 있으니, 권의 여백에 수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음에는 『월장경(月藏經)』 이 곧 12분(分)이다.[혹 경의 원본에는 『대승대집경월장분제십이경(大乘大集經月藏分第十二經)』이라 쓴 것이 있고, 처음에 또 이르기를, “모든 용(龍) 대중을 교화하시려고 『일장경(日藏經)』을 설하신 후 다음으로 이 경을 설하셨다”고 하고 있다.] 『십륜경(十輪經)』이 제13분이다.[처음에 이르기를, “『월장경』을 설하신 다음에 이 경을 설하셨다”라고 하였고, 『십륜경』을 설하신 뒤 제14분은 원본이 서방에 있어 아직 중국에 유입되지 않았다.] 『수미장경(須彌藏經)』이 제15분이다.[경의 첫머리 제목에 쓰기를, 『대승대집경수미장분제십오(大乘大集經須彌藏分第十五)』라 하였다.] 제16분은 『허공잉경(虛空孕經)』임이 합당하다.[첫머리에 이르기를, “공덕천(功德天)에게 기별(記別)과 법을 내려 주시고 나서 다음으로 이 경을 설하셨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수미장경』은 공덕천으로 인연하여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하신 경이다. 그러므로 이 경은 그 다음에 자리 잡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 가운데 『일장경』은 처음에는 가란타(迦蘭陁) 죽림원(竹林園)에서 설하셨고, 다음에는 수미산 꼭대기에 올라 가셔서 용(龍)의 요청으로 인하여 거라제야산(佉羅帝耶山)으로 가셔서 설하셨다. 『월장경』 등 네 가지 경은 모두가 거라제야산에서 설하셨다. 순서가 이와 같으니, 『염불삼매경(念佛三昧經)』ㆍ『현호장자경(賢護長者經)』ㆍ『비유왕경(譬喩王經)』ㆍ『무진의경(無盡意經)』 등은 비록 『대집경』에서 따로 갈려 나간 경이라 하더라도 이미 그 순서를 알지 못하니, 편집하여 기록하기가 어렵다. 그런데도 수(隋)나라 조정에서 스님들이 『대집경』을 취합할 때, 곧 50번의 제도를 밝히려고 경제목을 비교하며 헤아리다가 「시방보살품(十方菩薩品)」을 『월장경』의 뒤에 편입하고, 또한 『무진의경』을 편입하여 58권을 이룬 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이미 증빙할 만한 기준이 없는 까닭에 지금 이 목록은 그것에 근거하지 않았다.[그 『대집경』을 합한 것에도 역시 60권으로 된 것이 있는 것은 제31ㆍ32 두 권에 중첩해서 「보계품(寶髻品)」이 있으니, 족히 60권이라 할 만하다. 또 「보계품」이 「일밀분」 앞 제26ㆍ27권에 있으니, 이것은 또한 다시 중복 편차한 것이다.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는지 자세하지 못하다. 또한 「일밀분」ㆍ『일장경』은 범어 원본이 다르지 않은데, 거듭 기재한 것은 심한 오류를 범한 것이다.] 만약 이것을 합산하고자 한다면, 앞에서 말한 『대집경』 가운데서 「일밀분」을 제외하고 남는 27권에는 「일장분」을 바꾸어 차례를 잇게 하고[「일밀분」과 『일장경』은 범어 원본이 비록 같지만, 「일밀분」 안에는 글이 생략되고 빠져서 분량이 적은 까닭에 『일장경』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다음에 『월장경』을 편차하고, 다음에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당나라에서 번역된 10권으로 된 것] 다음에 『수미장경(須彌藏經)』을, 다음엔 『허공잉경(虛空孕經)』을 편차하고, 그 후 남은 네 가지 경은 비록 설법하신 순서는 모르지만 내용으로 이를 합당하게 한다면 장차 잘못이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허공잉경』의 뒤에는 『염불삼매경』을 편차하고[송(宋) 시대에 번역된 6권으로 된 것으로 거기에 충당한다. 수나라 때 번역된 10권으로 된 것은 마지막 2품이 빠져 있다.] 그 다음에는 『현호경(賢護經)』을 편차하고, 다음에는 『비유왕경(譬喩王經)』을 편차하고, 마지막에 『무진의경』을 편찬한다면, 총계 80권으로 이루어져 또한 장차 논리와 일치하게 될 것이다.[그 가운데 『무진의경』은 경의 첫머리에 제목을 붙이기를, 『대집경중무진의보살불가진의품제삼십이(大集經中無盡意菩薩不可盡義品第三十二)』라 하였는데, 품(品)이란 곧 분(分)이다. 이는 제32분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승우의 목록에는 「보계품(寶髻品)」의 뒤에 있으며, 또한 승우가 합권한 『대집경』의 끝에 편집한 것은 이것이 잘못임이 명백하다. 또한 『선주의천자소문경(善住意天子所問經)』도 있는데, 그 글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이것이 『대집경』에서 갈려 나간 것이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니 『대보적경』 안에 편입하는 것이 합당하며, 두 곳 모두에 수록해서는 안 되는 까닭에 여기에서는 이것을 뺀다.]
대방등대집일장경(大方等大集日藏經) 10권[혹 15권으로 되어 있고, 11분 1질이다. 수(隋)나라 때 천축 삼장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가 번역한 것으로 「일밀분」과 같이 네 번째의 번역본이다.] 이 경은 앞에서 말한 『대집경』의 말미에 있는 「일밀분」과 동본이역이다.[「일밀분」은 글이 생략되어 있으나 여기에서는 조금 자세하다.]
대집월장경(大集月藏經) 10권[혹 15권으로도 되어 있고, 제12분 1질이다. 고제(高齊) 시대에 천축 삼장 나련제야사가 번역한 단역본이다.]
지장보살문법신찬(地藏菩薩問法身讚) 1권[경 안의 제목에는 『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법신찬(百千頌大集經地藏菩薩請法身讚)』이라 하였다. 대흥선사의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10권[제12분이다. 대당 삼장 현장이 번역한 분(分)으로 1질로 엮었다. 『내전록』에 나와 있으며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 11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대방광십륜경(大方廣十輪經) 8권[실역본을 지금 북량(北涼)의 목록에 첨부하였다. 첫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동본이역이다.[그 가운데 예전의 『십륜경』은 『대주록(大周錄)』에 이르기를,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하였다”고 하였는데, 『장방록』을 조사해보니, 『장방입장록(長房入藏錄)』에서는 실역본이라 말하고 있으니 『대주록』이 잘못된 것이다.]
대집수미장경(大集須彌藏經) 2권[제15분(分)이다. 고제(高齊) 시대에 천축 삼장 나련제야사가 법지(法知)와 함께 번역한 단역본이다.]
이상 2경 10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허공장보살경(虛空藏菩薩經) 1권[혹 보살이란 글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 요진(姚秦) 계빈국 삼장 불타야사(佛陁耶舍)가 계빈국으로 돌아가서 번역하여 요진으로 보내온 첫 번째 번역본이다.]
허공장보살신주경(虛空藏菩薩神呪經) 1권[송(宋)나라 때 계빈국 삼장 담마밀다(曇摩蜜多)가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허공잉보살경(虛空孕菩薩經) 2권[이것을 합쳐서 제18분이다. 수(隋)나라 때 천축 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 등이 번역한 네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3경은 동본이역이다.[전후 네 번 번역되어 그 가운데 하나는 궐본되었다.]
관허공장보살경(觀虛空藏菩薩經) 1권[『허공장관경(虛空藏觀經)』이라고도 하며, 혹 관(觀)이란 글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 송(宋) 계빈국 삼장 담마밀다가 번역한 단역본이다.]
신역대허공장보살소문경(新譯大虛空藏菩薩所問經) 8권[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대허공장보살염송법(大虛空藏菩薩念誦法) 1권[대흥선사 삼장 사문 대광지 불공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정원 연간에 새로 목록에 편입하였다.]
이상 6경 14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보살염불삼매경(菩薩念佛三昧經) 6권[혹 보살이란 글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 송(宋)나라 때 천축 사문 공덕직(功德直)이 현창(玄暢)과 함께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대방등대집보살염불삼매경(大方等大集菩薩念佛三昧經) 10권[1질이며 수(隋) 천축 삼장 달마급다(達摩笈多)가 번역한 두 번째 번역본이다. 『내전록』에 나와 있다.]
이상 2경은 동본이역이다.[그 가운데 수나라 때 번역된 것은 앞서 번역된 경과 비교해 보면, 뒤에 두 품(品)이 빠져 있고 글이 부족하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3권[혹 대(大)란 글자가 첨가된 것도 있고, 혹 두 권으로 된 것도 있다. 후한(後漢) 월지국 삼장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발피보살경(拔披菩薩經) 1권[혹 발파(拔波)라 표현된 것도 있다. 『승우록』에 이르기를, “도안 스님은 예전의 이경(異經)이며, 이는 『반주삼매경』 가운데서 4개의 품에 한정하여 이역(異譯)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섯 번째 번역본이다. 지금 이것을 『한록(漢錄)』에 첨부하였다.]
대방등대집현호경(大方等大集賢護經) 5권[단지 『현호경』이라고만 하기도 하고, 혹 6권으로 된 것도 있다. 수(隋) 천축 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 등이 번역한 일곱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3경은 동본이역이다.[전후 일곱 번 번역되었는데, 그 가운데 네 번의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상 5경 25권을 나누어 3질로 엮었다.
아차말경(阿差末經) 7권[진(晉)나라에서는 『무진의(無盡意)』라 하였다. 혹 4권ㆍ5권으로 된 것도 있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하였다.]
무진의보살경(無盡意菩薩經) 6권[또는 『아차거경(阿差去經)』이라고 하며, 『대집경』에서 나온 것이다. 송(宋)나라 사문 지엄(智嚴)이 보운(寶雲)과 함께 번역한 것이다.]
이 경은 동본이역이다.[전후 다섯 번 번역되어, 그 가운데 세 번의 번역본은 궐본되었다.]
이상 2경 13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대집비유왕경(大集譬喩王經) 2권[『대집경』의 별품(別品)이다. 수(隋)나라 때 천축 삼장 사나굴다 등이 번역한 것을 『습유록』에 편입하였다.]
대애경(大哀經) 8권[혹 『여래대애경(如來大哀經)』이라고도 하며, 혹 6권ㆍ7권으로 된 것도 있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하였다.] 이 경은 『대집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다라니자재왕보살품」의 이역본이다.[『대집경』의 제1권 첫 부분부터 제5권 절반부분까지 나와 있다.]
이상 2경 10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보녀소문경(寶女所問經) 2권[『보녀문혜경(寶女問慧經)』이라고도 하며, 혹 4권으로 된 것도 있다.] 이 한 경은 『대집경』 「보녀품(寶女品)」의 이역본이다.[『대집경』 제5권 후반부에서부터 제7권까지에 나와 있다.]
무언동자경(無言童子經) 2권[혹 『무언보살경』이라고도 하며, 혹 1권으로 된 것도 있다.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가 번역한 것이다.] 이 경은 『대집경』 「무언품(無言品)」의 이역본이다.[『대집경』 제17권 절반 부분부터 제18권 절반을 넘는 부분까지 나와 있다.]
자재왕보살경(自在王菩薩經) 2권[요진 삼장 구마라집이 소요원(逍遙園)에서 번역한 첫 번째 번역본이다.]
분신왕문경(奮迅王問經) 2권[원위(元魏) 바라문 구담반야류지 등이 번역한 사실이 서기(序記)에 나와 있다. 두 번째 번역본이다.]
이상 2경은 동본이역이다.[그 가운데 『분신왕경』의 서문에 기록하기를, “위(魏)나라 흥화(興和) 4년 임술(壬戌, 542) 월건(月建) 신삭(申朔) 을축(乙丑) 갑오(甲午:26일)일에 범협을 열고 처음으로 붓을 잡았다. 사문 담림(曇林)과 구담류지(瞿曇流支)가 상서령(尙書令) 의동삼사(儀同三司) 고공(高公)의 저택에서 번역하였다. 모두 18,341자가 있다”고 하였다. 여러 목록에 모두 보리류지가 번역하였다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서문 기록에 근거하여 이를 바로잡았다. 또한 위의 두 경에 대해서 『내전록』에서 “『대집경』의 「다라니자재왕보살품」을 초록한 이역본이다”라고 한 것은 그렇지 않다. 그 문장의 논리를 찾아보면, 까마득하게 단절되어 같지 않다. 다만 『대집경』에서 따로 갈라져 나온 것이 아니라고 하여야 할 뿐이다. 또 혹 이 두 경은 『대집경』의 분(分)이 아니라고 하지만, 다만 상대(上代)의 많은 목록에서 모두 이역본으로 「다라니자재왕품」을 초록한 것이라고 하여 이것을 감정ㆍ조사해보니, 비록 같지는 않지만 우선 『대집경』의 말미에 기록해 두는 것이다.]
이상 4경 9권을 같은 질에 엮었다.
보성다라니경(寶星陁羅尼經) 10권[혹 8권이라고도 하며, 대당 천축 삼장 바라파밀다라(波羅頗蜜多羅)가 번역한 것으로 단역본이며 『내전록』에 나와 있다.] 이 경은 『내전록』에 이르기를, “『대집경』의 별분(別分)이다”라고 하였다.[앞의 『대집경』 가운데 「보당분(寶幢分)」을 찾아 조사해 보니, 부처님이 욕계(欲界)와 색계(色界)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대보방(大寶坊)에서 거듭 이 『보성다라니경』을 설하시었다. 그런 까닭에 「보당분」의 첫머리에 이르기를, “부처님이 욕계와 색계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대보방 안의 대중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예전에 처음 보리를 얻고 나서 왕사성 가란타죽림(迦蘭陁竹林)에 주석하였다. 그 때 그 곳에 지혜로운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우바제사(優婆提舍)였고, 다른 한 사람은 구율타(拘律陁)라 하였다’라고 하는 등 차례로 경의 끝에 이르기까지 글의 내용이 모두 이 경과 같았으니, 이것을 중설(重說)이라 하여도 된다. 그러나 중역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구록』 에서는 『보계보살소문경(寶髻菩薩所問經)』이 있는데, 이것은 『대집경』 「보계품」의 이역본이다. 지금 이것을 『보적경』 제47회에 편입하였다. 이미 그 경에 편입되었으니, 여기에 거듭 기재하지는 않는다. 또 『허공장경』 8권이 있는데, 조사해 보니 원본과 다른 것이 없었으며, 곧 「허공장품」에서 초록해 낸 별행본이다. 또한 『허공장문지경(虛空藏問持經)』도 있는데, 몇 가지 복을 얻게 된다는 경이다. 이것도 역시 「허공장품」에서 초록해 낸 별문(別文)이다. 초록해 낸 것은 이미 이것이 별행본으로 출간된 것이라 제외하고 목록에 기록하지 않았다. 또한 『내전록』과 『대주록』 안에는 이밖에도 다시 『대집경』 8권이 있는데, 그 문구를 찾아보니, 곧 이것은 『합부대집경(合部大集經)』 제6질이었다. 처음 2권은 「시방보살품(十方菩薩品)」이라 이름 하였는데, 곧 이것은 『명도오십교계경(明度五十校計經)』이었다. 무엇 때문에 이것을 이 가운데 편입하였는지 모르겠다. 뒤의 6권은 곧 『무의진경』이었다. 이미 이것은 번거롭게 중복된 것이기 때문에 역시 제외하고 기록하지 않았다.]
038_0295_c_01L貞元新定釋教目錄卷第二十 武西京西明寺沙門圓照 撰別分乘藏下就別錄中更分爲七 有譯有本錄第一 一千二百六十一部五千三百九十一卷 有譯無本錄第二 一千一百五十五部二千三十卷 支沠別行錄第三 六百八十二部八百一十二卷 刪略繁重錄第四 一百四十七部八百一十二卷 補闕拾遺錄第五 四百六十九部一千四百一十四卷 疑惑再詳錄第六一十四部一十九卷 僞妄亂眞錄第七 三百九十三部一千四十一卷有譯有本錄第一之一 此有本錄中復有二錄初別分 乘藏二賢聖集傳乘藏有二 菩薩三藏錄第一一百八部 二千九百八十八卷 聲聞三藏錄第二三百三十七部一千八百九卷 二聖賢傳記錄一百一十二部五百九十三卷有譯有本錄中菩薩三藏第一之一菩薩藏者大乘所詮之教也統論教主則法身常在無滅無生詮之理則方廣眞如亡名離 相摠乃三藏差異別則一十二始乎發心終於十地三明八解之說六波四攝之名如是科條名爲此藏始自漢明丁卯之至我貞元庚辰之年見流行摠八百八部合二千九百八十八卷二百六十七帙大乘法摠別條例具如後列菩薩契經藏六百八十二部二千四百卷二百二十二帙菩薩調伏藏三十七部五十五卷 五帙菩薩對法藏九十九部五百二十卷 五十帙大乘經重單合譯五百五十四部二千九十卷二百八十八帙尋諸舊錄皆以單譯爲先今此錄中以重譯者居首所以然者重譯諸經文義備足名相揩定所以標初也又舊譯中直名重譯今改名重單合譯者以大般若經九會單本七會重譯大寶積經二十會單本二十九會重譯直云重譯攝義不周餘經 例然故名重單合譯也又古譯經首皆無譯人時代年月浸遠尋討莫知失譯之言寔由於此 今尋諸舊錄參定是非時代譯人具摽經首失譯之者載之於錄釋尊遺教終六萬之修齡矣般若部新舊譯本及支沠經竝編於此 摠二十一部七百三十六卷七十三帙般若經建初者謂諸佛之母也舊錄之中編比無次今此錄中大小乘經皆以部類編爲次第小乘諸律據本末而爲備次大乘諸論以釋有經者爲先集解義者列之於後小乘諸論據部次第發智爲初六足居此毘婆沙等支沠編末聖賢集傳內外兩分大夏神州東西有異欲使科條各別覽者易知大般若波羅蜜多經六百卷六十帙大唐三藏玄奘於玉華宮寺譯出翻經圖右此經梵本都有二十萬頌四處十六會唐言譯之成六百重單合譯具列如左第一會王舍城鷲峯山說右新譯單本梵文一十三萬二千六百頌唐譯成四百卷七十九品從第一卷至第四百第二重會王舍城鷲峯山說 第四譯右新譯重本梵文二萬五千頌唐譯成七十八卷八十五品舊大品放光光讚般若同本異從四百一卷至四百七十八比於舊經闕無常啼等品餘意大同第三重會王舍城鷲峯山說右新譯單本梵文一萬八千頌譯成五十九卷三十一品從四百七十九卷至五百三十七第四重會王舍城鷲峯山說 第八譯右新譯重本梵文八千頌譯成一十卷二十九品與舊道行小品明度長安品等同本異譯五百三十八卷至五百五十五比於舊經亦闕常啼等品餘意不殊第五重會王舍城鷲峯山說右新譯單本梵文四千頌譯成十卷二十四品從五百五十六卷至五百六十五第六重會王舍城鷲峯山說 第二譯右新譯重本梵文二千五頌成八卷一十七品與舊勝天王般若同本異譯從五百六十六卷至五百七十三第七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曼殊室利分第二譯 右新譯重本梵文八百頌譯成二卷無品與舊兩譯文殊般若同本異譯第五百七十四七十五卷第八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那伽室利分第三譯右新譯重本梵文四百頌譯成一卷無品與舊濡首菩薩分衛經等同本異譯當第五百七十六卷第九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能斷金剛分第四譯右新譯重本梵文三百頌譯成一卷無品與新舊四譯金剛般若同本異譯當第五百七十七卷第十會他化自在天王宮說般若理趣分第一譯右新譯重本梵文三百頌譯成一卷無品與後譯實相般若同本異譯當第五百七十八卷第十一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布施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二千頌譯成五卷無品從五百七十九卷至五百八十三第十二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淨戒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二千頌譯成五卷無品從五百八十四卷至五百八十八第十三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安忍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四百頌譯成一卷無品當第五百八十九卷第十四重會室羅筏城給孤獨園說精進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四百頌譯成一卷無品當第五百九十卷第十五重會王舍城鷲峯山說靜慮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八百頌譯成二卷無品當第五百九十一九十二卷第十六會王舍城竹林園中白鷺池側般若波羅蜜多分右新譯單本梵文二千五百頌譯成八卷無品從五百九十三卷至第六百放光般若波羅蜜經三十卷或二十卷 三帙 西晉三藏曇無羅叉共竺叔蘭譯第一譯摩訶般若波羅蜜經四十卷亦名大品般若經或三十卷 四帙 姚秦三藏鳩摩羅什共僧睿等譯第三譯光讚般若波羅蜜經十五卷或十卷 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右三經與大般若第二會同本異譯其光讚般若比於新經三分將一至散花品後文竝闕按姚秦僧睿小品序云斯經正文凡有四種是佛異時適廣略之說也其多者云有十萬偈者六百偈此之大品卽是天竺之中品也准斯中品故知與大 經第二會同梵文也 龍樹菩薩造智度論釋大品經摩訶般若波羅蜜鈔經五卷一名須菩提品亦名長安品姚秦天竺沙門曇摩卑共竺佛念譯第六譯右一經長房內典二錄云是外國經鈔者尋之未審也據其文理乃與小品道行經等同本異故初題云摩訶般若波羅蜜經道行品第一但文不足三分過二准道行後闕十品金剛頂瑜伽般若理趣經一卷經內題云大樂金剛不空眞實三麽那經般若波羅蜜多理趣品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 詔譯貞元新入目錄般若理趣經釋一卷經內題云大樂金剛不空眞實三昧耶經般若波羅蜜多理趣釋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上四經二十二卷二帙道行般若波羅蜜經十卷亦名般若道行或八卷後漢月支三藏支婁迦讖譯第一譯小品般若波羅蜜經十卷或七卷或八卷 一帙姚秦三藏鳩摩羅什譯第七譯大明度無極經四卷亦直云大明度經或六卷吳月支優婆塞支謙譯第二譯右四經與大般若第四會同本異譯其西晉三藏竺法護譯新道行經但有其名而無其本諸藏縱有卽與小品文同但題目異故不重出前後八譯五存三闕勝天王般若波羅蜜經七卷陳優禪尼國王子月婆首那譯第一譯右一經與大般若第六會同本異譯上二經十一卷同帙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二卷或一卷 二十一紙梁扶南三藏曼陁羅仙譯 第一譯右一經亦名文殊般若波羅蜜初文無十重光後文有一行三昧文言文殊師利童眞者又編入寶積在第四十六會與後經名同恐有差錯故復出文殊師利所說般若波羅蜜經一卷梁扶南三藏僧伽婆羅譯拾遺編入第二譯 二十紙右一經初文有十光文無一行三昧文言文殊師利法王子者是初歎菩薩德及列菩薩名稍廣又此二經亦互有廣略右二經與大般若第七會曼殊室利分同本異譯濡首菩薩無上淸淨分衛經二卷一名決了諸法如幻化三昧經宋沙門翔公南海郡譯 第二譯右一經與大般若第八會那伽室利分同本異譯新舊相比舊 經稍廣前後三譯二存一闕金剛般若波羅蜜經一卷舍衛國姚秦三藏鳩摩羅什譯 第一譯金剛般若波羅蜜經一卷婆伽婆元魏天竺三藏菩提留支譯第二譯金剛般若波羅蜜經一卷衹樹林陳天竺三藏眞諦譯 第三譯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一卷室羅筏城大唐三藏玄奘譯出內典錄第四譯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一卷名稱城大唐天后代三藏義淨譯新編入錄第五譯右五經同本異譯其第四本能斷般若貞觀二十二年沙門玄奘從駕於玉華宮弘法臺譯至顯慶五年於玉華寺翻大般卽當第九能斷金剛分今本編入更不重翻准諸經例合入大部者卽同別生此錄之中不合重載爲與沙門義淨譯者 同恐有差錯故復出之 三師造論同釋此經實相般若波羅蜜經一卷大唐天后代天竺三藏菩提流志譯出大周錄 第二譯右一經與大般若第十會般若理趣分同本異譯而西域梵文有廣略二本故實相理趣文意乃同況大小異上九經十一卷同帙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二卷或一卷姚秦三藏鳩摩羅什譯 第二譯三譯二闕新譯仁王經二卷內題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御製序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仁王般若陁羅尼釋一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仁王般若念誦法經一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仁王念誦儀軌一卷經內題云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陁羅尼念誦儀軌大興善寺大廣智不空奉 詔譯貞元新入目錄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一卷姚秦三藏鳩摩羅什譯 第一譯拾遺編入般若波羅蜜多心經一卷大唐三藏玄奘譯 出內典錄第二譯 右二經同本異譯 前後三譯二存一闕其般若心經舊錄爲單本新勘爲重 譯仁王般若等三經文義雖通大部全本大部中無是支流攝非從 彼出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一卷東天竺國三藏沙門法月譯貞元新入目錄新譯般若波羅蜜多心經一卷罽賓國三藏賜紫沙門般若奉詔譯貞元新入目錄右二經同本異譯修習般若波羅蜜菩薩觀行念誦儀軌一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大曼茶羅十七尊釋一卷經內題云般若波羅蜜多理趣經大安樂不空三昧耶 眞實金剛菩薩等一十七尊大曼茶 羅義 述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上十一經十三卷同帙守護國界主陁羅尼經一部十卷 一帙罽賓國三藏般若譯 准勅編入貞元目錄寶積部但諸會重本竝次第編摠八十二部此以諸部合成故存本數上錄一百六十九卷一十七帙大寶積部一百二十卷十二帙大唐南天竺三藏菩提流志譯新編入錄右此經新舊重單合譯共四十 九會合故沓反 成一部新舊共二十會單本新舊共二十九會重譯於中二十六會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二十三會古譯及唐舊譯菩提流志勘梵本同編入會次具列如左第一三律儀會三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大方廣三戒同本異譯從第一卷至第三第二無邊莊嚴會四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右新譯單本從第四卷至第七第三密迹金剛力士會七卷西晉三藏竺法護譯 勘同編入右舊譯單本從第八卷至第十第四淨居天子會二卷西晉三藏竺法護譯 出法上錄勘同編入右舊譯單本名菩薩說夢經改名淨居天子會當第十五 十六卷細詳文句與竺法護經稍不相類長房等錄皆云失譯法上錄中云竺法護出今者且依法上錄錄之第五無量壽如來會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 譯右新譯重本與舊無量淸淨平等覺阿彌陁無量壽經等同本異譯當第十八卷第六不動如來會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阿閦佛國經同本異譯當第十九卷及二十卷第七被甲莊嚴會五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右新譯單本從第二十一卷至第二十五卷第八法界體性無分別會二卷梁三藏曼陁羅仙譯 第二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姚秦童 壽所譯法界體性經同本異譯當第二十六二十七卷 秦譯第九大乘十法會一卷元魏三藏佛陁扇多譯第二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梁衆鎧所譯大 乘十法經同本異譯初云婆伽婆者是也 當第二十八卷經本題爲僧伽婆羅者誤也第十文殊師利普門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普門品經等同本異譯當第二十九卷第十一出現光明會五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 譯右新譯單本從第三十卷至第三十四第十二菩薩藏會二十卷大唐三藏玄奘譯 出內典錄勘同編入右唐舊譯單本從第三十五卷 至第五十四其菩薩藏會准大周錄入重譯中與三卷菩薩藏經同本異譯者誤之甚也名目雖同多少全異撿尋文義更復差殊其三卷菩薩藏亦編入此中卽富樓那會是今改舊輒以爲單譯第十三佛爲阿難說處胎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胞胎經同本異譯當五十五卷第十四佛說入胎藏會三卷大唐三藏義淨譯 勘同編入右唐舊譯單本當第五十六卷及五十七此入胎藏會本名佛爲難陁說出家入胎經在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第十一十二卷三藏義淨析出別行今菩提流志勘梵本同編入會次旣不重譯故爲單本又與雜寶藏經難陁爲佛逼出家緣初雖少同後乃全異不合以爲重譯此會及前會據其文理合入聲聞藏內今爲編入寶積通在菩薩藏收第十五文殊師利授記會三卷大唐天后代于闐三藏實叉難陁 譯第三譯 勘同編入右唐舊譯重本與舊文殊師利佛土嚴淨經同本異譯從第五十八卷至第六十第十六菩薩見實會十六卷高齊三藏那連提耶舍 譯 勘同編入右舊譯單本從第六十一卷至第七十六第十七富樓 那會三卷姚秦三藏鳩摩羅什譯 第 二 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本名菩薩藏經名大悲心經與西晉竺法護所譯菩薩藏經同本異譯從第七 十七卷至第七十九 晉譯本闕第十八護國菩薩會二卷 隋三藏闍那崛多譯 出內典錄勘同編入右舊譯單本當第八十卷及八十一第十九郁伽長者會一卷曹魏三藏康僧鎧譯 第三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法鏡經及郁迦羅越問菩薩行經等同本異譯 當第八十二卷經本題爲康僧顗者誤也第二十無盡伏藏會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右新譯單本第八十三卷及第八十四第二十一授幻師跋陁羅記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譯 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幻士仁賢經同本異譯當第八十五卷第二十二大神變會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右新譯單本當第八十六卷及第八十七第二十三摩訶迦葉會二卷元魏優禪尼國王子月婆首那 譯勘同編入右舊譯單本當第八十八卷及第八十九第二十四優婆離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決定毘尼經同本異譯當第九十卷第二十五發勝志樂會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發覺淨心經同本異譯當第九十一卷及第九十二第二十六善臂菩薩會二卷姚秦三藏鳩摩羅什譯出法上錄勘同編入右舊譯單本當第九十三卷及 第九十四此善臂會大周錄云與持人菩薩經及持世經善肩品經等同本異譯者非今尋其文理與持人經等義旨懸殊其善肩經從善臂經鈔出與法華普門品同類旣有斯異故爲單譯第二十七善順菩薩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 譯右新譯單本當第九十五卷第二十八勤授長者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 譯右新譯單本當第九十六卷第二十九優陁延王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譯 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優塡王經本異譯當第九十七卷新舊二經互有廣略第三十妙慧童女會兼後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四譯右新譯重本與舊兩譯須摩提及流志先譯妙慧童女經本異譯當九十八卷從初至半其先譯妙慧經本在東都尋之未獲第三十一恒河上優婆夷會與前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右新譯單本當第九十八卷從半至末第三十二無畏德菩薩會一卷元魏三藏佛陁扇多譯 第五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阿闍世王女阿術達菩薩經等同本異譯當第九十九卷第三十三無垢施菩薩應辯會一卷西晉居士聶道眞譯 第二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離垢施女經得無垢女經同本異譯當第一 百卷經本題爲竺法護譯者誤也其離垢施女經竺法護譯如後所顯第三十四功德寶華敷菩薩會兼後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 譯右新譯單本當第一百一卷從初至半第三十五善德天子會與前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二譯右新譯重本當與流志先譯文殊師利所說不思議佛境界經同本異譯當第一百一卷從半至末第三十六善住意天子會四卷隋三藏達摩笈多譯 出內典錄第七譯 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如幻三昧經聖善住意經等同本異譯從第一百二卷至第一百五第三十七阿闍世王子會兼後三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三譯右新譯重本與舊大子刷護大子和休經同本異譯當第一百六卷從初至半第三十八大乘方便會兼前三卷東晉天竺居士竺難提譯 第三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慧上菩薩問大善㩲經等同本異譯從第一百 六卷半至一百八卷盡經本題云西晉者誤第三十九賢護長者會二卷隋三藏闍那崛多譯 第一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本名移識經新改 名賢護長者會本移識經無證信序今寶積中者新加之與顯識經同本異譯當第一百 九卷及一百一十此賢護會無編移識時或有經改編顯識者二經梵本雖則不殊輒然改換竊爲未可第四十淨信童女會兼後三會同卷大唐菩提流志新 譯右新譯單本當第一百一十一卷初第四十一彌勒菩薩問八法會元魏三藏菩提流志譯 第二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名彌勒菩薩所問與大乘方等要慧經同本異 譯當第一百十一卷中此八法會有譯論五卷其要慧經文少訛略耳第四十二彌勒菩薩所問會兼前三會同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三譯右新譯重本與舊譯彌勒菩薩所問本願經等同本異譯當第 一百一十一卷末經中題云西晉竺法護譯者錯也其舊本願經是竺法護譯如後所顯第四十三普明菩薩會一卷 舊譯今附秦錄勘同入編 第三譯右舊譯重本是舊單卷大寶積新改名普明菩薩會與摩訶衍寶嚴佛遺日摩尼寶二經本異譯當第一百一十二卷舊寶積經有釋論四卷第四十四寶梁聚會二卷北梁沙門釋道龔譯 勘同編入右舊譯單本當第一百一十三 卷及 一百一十四第四十五無盡慧菩薩會兼後二卷大唐三藏菩提流志奉詔譯右新譯單本當第一百一十五卷初第四十六文殊所說般若會兼前梁三藏曼陁羅仙譯 第一譯勘同編入右舊譯重本與大般若曼殊室利分及衆鎧所譯文殊般若本異譯從第一百一十五卷中至一百一十六卷末經本題爲僧伽婆羅譯者誤也第四十七寶髻菩薩會二卷西晉三藏竺法護譯右舊譯重本亦名菩薩淨行經與大集寶髻品及康僧會所出菩薩淨行經同本異譯當第一百一十七卷及一百一十八此寶髻會有釋論一卷第四十八勝鬘夫人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三譯右新譯重本與舊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經等同本異譯第一百一十九卷第四十九廣博仙人會一卷大唐三藏菩提流志新譯 第二譯右新譯重本與舊毘耶娑問經同本異譯當第一百二十卷其新譯本比於舊經後文不足向少一紙或有將舊經續入者欲使意殊圓滿故也大方廣三戒經三卷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出法 上錄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一三律儀會同本異譯無量淸淨平等覺經二卷亦直云無量淸淨經後漢月支三藏支婁迦讖譯 第二譯阿彌陁經二卷內題云佛說諸佛阿彌陁三耶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吳月支優婆塞支謙字恭明譯第三譯無量壽經二卷曹魏天竺三藏康僧鎧譯 第四譯右三經與寶積第五無量壽會 同本異譯此第五會同新舊十一譯七譯闕本天親菩薩依經義造論一卷上四經九卷同帙阿閦佛國經二卷一名阿閦佛剎諸菩薩學成品經後漢月支三藏支婁迦讖譯 第一譯三譯一闕右一經與寶積第六不動如來同本異譯阿閦如來念誦法一卷經內題云念誦供養法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大乘十法經一卷初云佛住王舍城梁扶南三藏僧伽婆羅譯 拾遺編入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九大乘十法同本異譯普門品經一卷亦云普門經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十文殊師利 普門會同本異譯周錄將爲法華支沠者誤之甚也新舊三譯一譯闕本胞胎經一卷一名胞胎受身經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十三佛爲阿 難說處胎會同本異譯此胞胎經准舊錄中編爲小乘單本今以類相從附之於此文殊師利佛土嚴淨經三卷或直云嚴 淨佛土經直云佛土嚴淨經西晉三藏竺法護譯第一譯 三譯一闕右一經與寶積第十五文殊授記會同本異譯大聖文殊師利菩薩佛剎功德莊嚴經三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 詔譯貞元新入目錄法鏡經二卷或一卷後漢安息優婆塞安玄共沙門嚴佛調譯第一譯上八經十三卷同帙郁迦羅越問菩薩行經一卷或云郁伽長者經或二卷西晉三藏竺法護譯 第四譯六譯三闕右二經與寶積第十九郁伽長者會同本異譯幻士仁賢經一卷或云仁賢幻士經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二十一授幻師記會同本異譯決定毘尼經一卷一名破壞一切心識群錄皆云燉煌譯竟不顯人名年代 今附東晉錄 第一譯 右一經與寶積第二十四優波 離會同本異譯發覺淨心經二卷隋天竺三藏闍那崛多譯 第一譯 右一經與寶積第二十五發勝 志樂會同本異譯優塡王經一卷西晉沙門法炬譯拾遺編入第一譯 右一經與寶積第二十九優陁 延王會同本異譯須摩提經一卷亦直云須摩經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須摩提菩薩經一卷姚秦三藏鳩摩羅什譯 第二譯新舊四譯一闕右二經與寶積第三十妙慧童女會同本異譯阿闍貰王女阿術達菩薩經一卷亦直云阿闍貰女經亦直云阿述達經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三譯五譯二闕右一經與寶積第三十二無畏德會同本異譯離垢施女經一卷西晉三藏竺法護譯 第一譯上九經十卷同帙得無垢女經一卷或云無垢女經一名論議辯才法門元魏婆羅門瞿曇般若流支譯第二譯右二經與寶積第三十三無垢施會同本異譯文殊師利所說不思議佛境界經二卷大唐天后代天竺三藏菩提流志譯出大周錄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三十五善德天子會同本異譯如幻三昧經二卷或三卷或四卷西晉三藏竺法護譯 第二譯聖善住意天子所問經三卷或四卷元魏婆羅門瞿曇般若流志譯 第五譯七譯四闕右二經與寶積第三十六善住意會同本異譯大子刷護經一卷西晉三藏竺法護譯 出法上錄第一譯大子和休經一卷或作私休僧祐錄云安公錄中失譯經 今附西晉錄第二譯右二經與寶積第三十七阿闍世王子會同本異譯上六經十卷同帙慧上菩薩問大善㩲經二卷或一卷西晉三藏竺法護譯 第二譯五譯三闕右一經與寶積第三十八大乘方便會同本異譯大乘顯識經二卷大唐中天竺三藏地婆訶羅譯 出大周錄第二譯右一經與寶積第三十九賢護長者會同本異譯大乘方等要慧經一卷後漢安息三藏安世高譯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四十一彌勒問八法會同本異譯彌勒菩薩所問本願經一卷西晉三藏竺法護譯第一譯三譯一闕右一經與寶積第四十二彌勒所問會同本異譯佛遺日摩尼寶經一卷亦名古品曰遺日說般若經後漢月支三藏支婁迦讖譯第一譯摩訶衍寶嚴經一卷一名大迦葉品晉代失譯舊在後漢錄 今且依舊 第二譯右二經與寶積第四十三普明菩薩會同本異譯勝鬘師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一卷亦直云勝鬘經宋天竺三藏求那跋陁羅譯 三譯一闕右一經與寶積第四十八勝鬘夫人會同本異譯毘耶娑問經二卷元魏婆羅門瞿曇般若流支譯出序記 第一譯右一經與寶積第四十九廣博 仙人會同本異譯其序記云魏興和四年歲次壬戌月建在申朔次乙丑婆羅門客瞿曇流支沙門曇林於尚書令儀同高公第譯建初辛巳甲午畢功凡有一萬四千四百五十七字諸錄皆云勒那摩提或云菩提留支譯者二俱誤也今依序記爲正此毘耶娑經舊錄爲小乘單本今勘爲大乘重譯上八經十一卷同帙大集部但是大集流類皆編於此摠二十四部一百四十二卷十四帙大方等大集經三十卷或四十卷北涼天竺三藏曇無讖於姑臧譯三帙 第三譯 三譯三闕謹按梁沙門僧祐大集記云十二段說共成一經第一瓔珞第二陁羅尼自在王品第三寶女品第四不眴品第五海慧第六無言品第七不可說品第八虛空藏品第九寶幢分品第十虛空目分品第十一寶鬘第十二無盡意品今撿經本與祐記不同第一陁羅尼自在 王菩薩品亦有經本分爲瓔珞品者不然此是一段不合分二後大衰經卽是此品第二寶女品第三不眴菩薩品第四海慧菩薩第五虛空藏菩薩品第六無言菩薩品第七不可說菩薩品第八寶幢分第九虛空目分十寶鬘菩薩品第十一日密分尋撿群錄此大集經卷無定准或云二十九或云十或三十一或三十二或四十卷今時大集多分三十其日密分文不具足合少一卷其三十一卷者文應備具今尋求未獲然僧祐記中無日密分有無盡意品者不然今以無盡意經雖是大集別分非無讖譯又非次第不合入其虛空藏品祐在不可說未詳所以今從陁羅尼自在王品至日密分摠十一分其日藏經與日密分同本異譯亦是 第十一分日密日藏初俱云說虛空目安那般那甘露門已次說此經又日密分旣於虛空目後說准義不合隔寶髻品今經本中有此品隔未詳所以又日密日藏雖是同本是日密分文極最略後文復闕可收卷餘月藏經是 第十二分或有經本題云大乘大集經月藏分第十二經初又云化諸龍衆說日藏經已次說此經十輪經 是第十三分初云說月藏經已次說此經十輪後第十四分本在西方末流於此須彌藏經是第 十五分經初題云大乘大集經須彌藏分第十五 第十六分合是虛空孕經初云授功德天記別法已次說此經然須彌藏經因功德天如來方說故知此經合居其次其日藏經初在迦蘭陁竹林園說次昇須彌頂後因龍請往佉羅帝耶山月藏等四經竝在佉羅帝耶山說次第如其念佛三昧賢護臂喩王盡意經等雖是大集別分旣不知次第難可編記然隋朝僧就合大集經乃將明度五十挍計經題爲十方菩薩品編月藏後及無盡意經成五十八卷者 也旣無憑准故不依彼其合大集經亦有六十卷成者三十一二兩卷重有寶髻品足成六十其寶髻品在日密前二十六七卷是此復重編未詳何意又日密日藏梵本不殊重編載誤之甚矣若欲合者前大集中除日密分有二十七卷 日藏分替處續次日密日藏梵本雖同日密分中文略闕少故日藏替之次月藏次地藏 十輪唐譯十卷成者次須彌藏次虛空孕後之四經雖不知說次以意合之亦將無失虛空孕後次念以宋朝譯六卷者充其隋譯十卷者後闕二品次賢次譬喩王末無盡意摠成八 十卷亦將契矣其無盡意經初首題云大集經中無盡意菩薩不可盡義品第三十二品卽分也是第三十二分然僧祐記中在寶髻品後及僧祐所合大集編之於末者是弗明矣又有善住意天子所問經詳其文義合是大集別分合編入大寶積中不可雙載故此闕也大方等大集日藏經十卷或十五卷第十一分 一帙隋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與日密同 第四譯右一經與前大集經末日密分 同本異譯日密文略此中稍廣大集月藏經十卷或十五卷第十二分 一帙高齊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單本地藏菩薩問法身讚一卷經內題云百千頌大集經地藏菩薩請法身讚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大乘大集地藏十輪經十卷第十二分大唐三藏玄奘譯 分一帙 出內典錄第二譯上二經十一卷同帙大方廣十輪經八卷失譯今附北涼錄 第一譯 右二經同本異譯其舊十輪經大周錄云曇無讖譯出長房錄撿長房入藏錄中乃云失譯周錄誤也大集須彌藏經二卷第十五分高齊天竺三藏那連提耶舍共法智譯單本上二經十卷同帙虛空藏菩薩經一卷或無菩薩字姚秦罽賓三藏佛陁耶舍歸 罽賓譯寄來秦國 第一譯虛空藏菩薩神呪經一卷宋罽賓三藏曇摩蜜多譯第一譯虛空孕菩薩經二卷合是第十八分隋天竺三藏闍那崛多等譯第四譯 右三經同本異譯前後四譯一譯闕本觀虛空藏菩薩經一卷亦云虛空藏觀經或無觀 宋罽賓三藏曇摩蜜多譯單本新譯大虛空藏菩薩所問經八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大虛空藏菩薩念誦法一卷大興善寺三藏沙門大廣智不空奉詔譯貞元新入目錄上六經十四卷同帙菩薩念佛三昧經六卷或無菩薩字宋天竺沙門功德直共玄暢 譯第一譯大方等大集菩薩念佛三昧經十卷一帙隋天竺三藏達摩笈多譯出內典錄第二譯 右二經同本異譯其隋譯本比於前經後闕二品文不足矣般舟三昧經三卷或加大字或二卷後漢月支三藏支婁迦讖 譯第一譯拔披菩薩經一卷或名拔波僧祐錄云安公古異經是般舟經拘四品異譯第五譯 今附漢錄大方等大集賢護經五卷亦直云賢護經或六卷隋天竺三藏闍那崛多等 譯第七譯 右三經同本異譯前後七譯四譯本闕上五經二十五卷分三帙阿差末經七卷晉曰無盡意或四卷或五卷西晉三藏竺法護譯無盡意菩薩經六卷亦云阿差去經出大集經宋沙門智嚴共寶雲譯 右一經同本異譯前後五譯三譯闕本上二經十三卷同帙大集譬喩王經二卷大集別品隋天竺三藏闍那崛多等譯拾遺編入大哀經八卷或云如來大哀經或六卷或七卷西晉三藏竺法護譯右一經是大集經初陁羅尼自 在王菩薩品異譯出第一卷初至第五卷半上二經十卷同帙寶女所問經二卷亦云寶女問慧經或四卷西晉三藏竺法護譯右一經是大集經寶女品異譯出第五卷半後至第七卷無言童子經二卷或言無言菩薩或一卷西晉三藏竺法護譯右一經是大集經無言品異譯出第十七卷半至第十八過半自在王菩薩經二卷姚秦三藏鳩摩羅什於逍遙園譯第一譯奮迅王問經二卷元魏婆羅門瞿曇般若流支等譯出序記 第二譯 右二經同本異譯其奮迅王經序記云魏興和四年歲次壬戌月建在申朔次乙丑甲午之日啓夾創筆沙門曇林瞿曇流支於尚書令儀同高公第譯凡有一萬八千三百四十一字諸錄皆云菩提支譯者誤也依序記爲正又上二經內典錄云抄大集經陁羅尼自在王菩薩品異譯者不然尋其文理懸絕不同但可不爲大集別分耳或此之二經非大集分但以上代群錄皆云異譯抄陁羅尼自在王品勘撿雖則不同且記於大集之末上四經九卷同帙寶星陁羅尼經十卷或八卷大唐天竺三藏波羅頗蜜多羅譯出內典錄 單本右一經內典錄云是大集經別撿尋前大集經中寶幢分佛於欲色二界中間大寶坊中重說此寶星陁羅尼經故寶幢分初云佛在欲色二界中閒大坊中告大衆言我昔初得菩提已住王舍城迦蘭陁竹林爾時中有二智人一名優婆提舍二名拘律陁等次第至末文意竝同此經可爲重說不可爲重譯也叉舊錄中有寶髻菩薩所問經是寶髻品異譯今編入寶積第四十七會旣入彼中此不重載又有虛空藏經八卷撿無異本卽虛空藏品抄出別行又有虛空藏問持經得幾福經亦是虛空藏品別文抄出旣是別出除之不錄又內典錄及大周錄中更有大集經八卷尋其文句卽是合部大集經第六帙也初之兩卷名十方菩薩品此乃是明度五十挍計經不知何故編入此中後之六卷乃是無盡意經旣是繁重亦除不錄貞元新定釋教目錄卷第二十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