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9_0001_a_01L불설불명경 제1권
039_0001_a_01L佛說佛名經卷第一


실역 인명(失譯人名)
하용덕 번역
039_0001_a_02L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39_0001_a_03L一時佛在舍婆提城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爾時世尊四衆圍繞及天夜叉乾闥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非人等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舍婆提城]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는데, 대비구들 1,250명도 함께 있었다. 세존의 사방으로 대중들이 둘러쌌고, 천(龍)ㆍ용(龍)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인비인(人非人) 등도 있었다.
039_0001_a_07L爾時世尊告諸大衆汝當諦聽我爲汝說過去未來現在諸佛名字善男子善女人受持讀誦諸佛名者人現世安隱遠離諸難及消滅諸罪來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若善男善女人欲消滅諸罪當淨洗浴著新淨衣長跪合掌而作是言
이때 세존께서는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야 한다. 내가 너희들을 위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여러 부처님들의 이름을 말하리라. 너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여러 부처님들의 명호[名字]를 수지(受持)하여 외운다면, 이런 사람은 현세에는 안온하고 모든 어려움을 멀리 떠나고 모든 죄가 소멸될 것이며, 또한 미래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을 것이다.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모든 죄를 소멸하고 싶으면 깨끗이 목욕하고 새 옷을 입고 꿇어앉아 합장하고 이 말을 외우라.
039_0001_a_13L南無東方阿閦佛南無八十六初元成王佛
南無火光佛南無靈目佛
南無無畏佛南無不可思議佛
南無燈王佛南無放光佛
南無光明莊嚴佛南無大勝佛
南無成就大事佛南無實見佛
南無堅王華佛南無大慈救苦佛歸命東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南無) 동방 아촉불(阿閦佛)ㆍ나무 팔십육초원성왕불(八十六初元成王佛)ㆍ나무 화광불(火光佛)ㆍ나무 영목불(靈目佛)ㆍ나무 무외불(無畏佛)ㆍ나무 불가사의불(不可思議佛)ㆍ나무 등왕불(燈王佛)ㆍ나무 방광불(放光佛)ㆍ나무 광명장엄불(光明莊嚴佛)ㆍ나무 대승불(大勝佛)ㆍ나무 성취대사불(成就大事佛)ㆍ나무 실견불(實見佛)ㆍ나무 견왕화불(堅王華佛)ㆍ나무 대자구고불(大慈救苦佛).’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동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歸命)하라.
039_0001_a_21L南無南方普滿佛南無威王佛
南無住持疾行佛南無黠慧佛
南無稱聲佛南無不厭見身佛
南無師子聲佛南無不空見佛
南無起行佛南無一切行淸淨佛
南無莊嚴王佛南無大山王佛歸命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039_0001_b_01L‘나무 남방 보만불(普滿佛)ㆍ나무 위왕불(威王佛)ㆍ나무 주지질행불(住持疾行佛)ㆍ나무 힐혜불(黠慧佛)ㆍ나무 칭성불(稱聲佛)ㆍ나무 불염견신불(不厭見身佛)ㆍ나무 사자성불(師子聲佛)ㆍ나무 불공견불(不空見佛)ㆍ나무 기행불(起行佛)ㆍ나무 일체행청정불(一切行淸淨佛)ㆍ나무 장엄왕불(莊嚴王佛)ㆍ나무 대산왕불(大山王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남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b_04L南無西方無量壽佛南無師子佛
南無香積王佛南無香手佛
南無頻迅佛南無虛空藏佛
南無寶幢佛南無淸淨眼佛
南無樂莊嚴佛南無寶山佛
南無光王佛南無月出光佛歸命西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서방 무량수불(無量壽佛)ㆍ나무 사자불(師子佛)ㆍ나무 향적왕불(香積王佛)ㆍ나무 향수불(香手佛)ㆍ나무 빈신불(頻迅佛)ㆍ나무 허공장불(虛空藏佛)ㆍ나무 보당불(寶幢佛)ㆍ나무 청정안불(淸淨眼佛)ㆍ나무 낙장엄불(樂莊嚴佛)ㆍ나무 보산불(寶山佛)ㆍ나무 광왕불(光王佛)ㆍ나무 월출광불(月出光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서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b_11L南無北方難勝佛南無月光佛
南無旃檀佛南無自在佛
南無金色王佛南無月色旃檀佛
南無普眼見佛南無普照眼見佛
南無輪手佛南無無垢佛歸命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북방 난승불(難勝佛)ㆍ나무 월광불(月光佛)ㆍ나무 전단불(旃檀佛)ㆍ나무 자재불(自在佛)ㆍ나무 금색왕불(金色王佛)ㆍ나무 월색전단불(月色旃檀佛)ㆍ나무 보안견불(普眼見佛)ㆍ나무 보조안견불(普照眼見佛)ㆍ나무 윤수불(輪手佛)ㆍ나무 무구불(無垢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북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b_17L南無東南方治地佛南無自在佛
南無法自在佛南無法慧佛
南無法思佛南無常法慧佛
南無常樂佛南無善思惟佛
南無善住佛南無善臂佛歸命東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동남방 치지불(治地佛)ㆍ나무 자재불(自在佛)ㆍ나무 법자재불(法自在佛)ㆍ나무 법혜불(法慧佛)ㆍ나무 법사불(法思佛)ㆍ나무 상법혜불(常法慧佛)ㆍ나무 상락불(常樂佛)ㆍ나무 선사유불(善思惟佛)ㆍ나무 선주불(善住佛)ㆍ나무 선비불(善臂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동남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b_23L南無西南方那羅延佛南無龍王德佛
南無寶聲佛南無地自在佛
南無人王佛南無妙聲佛
南無黠慧佛南無妙香華佛
南無天王佛南無常淸淨眼佛歸命西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039_0001_c_01L‘나무 서남방 나라연불(那羅延佛)ㆍ나무 용왕덕불(龍王德佛)ㆍ나무 보성불(寶聲佛)ㆍ나무 지자재불(地自在佛)ㆍ나무 인왕불(人王佛)ㆍ나무 묘성불(妙聲佛)ㆍ나무 힐혜불(黠慧佛)ㆍ나무 묘향화불(妙香華佛)ㆍ나무 천왕불(天王佛)ㆍ나무 상청정안불(常淸淨眼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서남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c_06L南無西北方月光面佛南無月光佛
南無月憧佛南無勇猛佛
南無日光面佛南無日藏佛
南無日光莊嚴佛南無華身佛
南無波頭摩藏佛南無波頭摩鬚佛
南無師子聲王佛南無善住心意佛歸命西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서북방 월광면불(月光面佛)ㆍ나무 월광불(月光佛)ㆍ나무 월당불(月幢佛)ㆍ나무 용맹불(勇猛佛)ㆍ나무 일광면불(日光面佛)ㆍ나무 일장불(日藏佛)ㆍ나무 일광장엄불(日光莊嚴佛)ㆍ나무 화신불(華身佛)ㆍ나무 파두마장불(波頭摩藏佛)ㆍ나무 파두마수불(波頭摩鬚佛)ㆍ나무 사자성왕불(師子聲王佛)ㆍ나무 선주심의불(善住心意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서북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c_13L南無東北方寂諸根佛南無寂滅佛
南無大將佛南無淨勝佛
南無淨妙聲佛南無淨天供養佛
南無善化佛南無化佛
南無善意佛南無善意住持佛歸命東北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동북방 적제근불(寂諸根佛)ㆍ나무 적멸불(寂滅佛)ㆍ나무 대장불(大將佛)ㆍ나무 정승불(淨勝佛)ㆍ나무 정묘성불(淨妙聲佛)ㆍ나무 정천공양불(淨天供養佛)ㆍ나무 선화불(善化佛)ㆍ나무 화불(化佛)ㆍ나무 선의불(善意佛)ㆍ나무 선의주지불(善意住持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동북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1_c_19L南無下方實行佛南無疾行佛
南無黠慧佛南無堅固王佛
南無金剛齊佛南無師子佛
南無頻迅佛南無如實住佛
南無成功德佛南無功德得佛
南無善安樂佛南無天金剛佛歸命下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039_0002_a_01L‘나무 하방 실행불(實行佛)ㆍ나무 질행불(疾行佛)ㆍ나무 힐혜불(黠慧佛)ㆍ나무 견고왕불(堅固王佛)ㆍ나무 금강제불(金剛齊佛)ㆍ나무 사자불(師子佛)ㆍ나무 빈신불(頻迅佛)ㆍ나무 여실주불(如實住佛)ㆍ나무 성공덕불(成功德佛)ㆍ나무 공덕득불(功德得佛)ㆍ나무 선안락불(善安樂佛)ㆍ나무 천금강불(天金剛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하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2_a_03L南無上方無量勝佛南無雲王佛
南無雲功德佛南無無量稱名佛
南無聞身王佛南無大功德佛
南無大須彌佛南無降伏魔王佛歸命上方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상방 무량승불(無量勝佛)ㆍ나무 운왕불(雲王佛)ㆍ나무 운공덕불(雲功德佛)ㆍ나무 무량칭명불(無量稱名佛)ㆍ나무 문신왕불(聞身王佛)ㆍ나무 대공덕불(大功德佛)ㆍ나무 대수미불(大須彌佛)ㆍ나무 항복마왕불(降伏魔王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상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2_a_08L南無未來普賢佛南無彌勒佛
南無觀世音自在佛南無得大勢至佛
南無虛空藏佛南無無垢稱佛
南無成就義佛南無實聲佛
南無大海佛南無無盡意佛
南無無盡藏佛歸命未來如是等無量無邊諸佛
‘나무 미래 보현불(普賢佛)ㆍ나무 미륵불(彌勒佛)ㆍ나무 관세음자재불(觀世音自在佛)ㆍ나무 득대세지불(得大勢至佛)ㆍ나무 허공장불(虛空藏佛)ㆍ나무 무구칭불(無垢稱佛)ㆍ나무 성취의불(成就義佛)ㆍ나무 실성불(實聲佛)ㆍ나무 대해불(大海佛)ㆍ나무 무진의불(無盡意佛)ㆍ나무 무진장불(無盡藏佛).’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
039_0002_a_15L善男子若人受持讀誦是諸佛名現世安隱遠離諸難及消滅諸罪未來畢竟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선남자야, 만약 사람들이 믿고 수지(受持)하여 이들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면, 현세에는 안온하고 모든 어려움을 떠날 것이며 또한 모든 죄가 소멸될 것이며 미래에는 필경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039_0002_a_18L南無無垢光佛南無樂說莊嚴思惟佛
南無無垢月幢稱佛南無華光佛
南無大光佛南無寶上佛
南無無畏觀佛南無遠離諸畏驚怖佛
南無師子頻迅力佛南無光明王佛
‘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ㆍ나무 요설장엄사유불(樂說莊嚴思惟佛)ㆍ나무 무구월당칭불(無垢月幢稱佛)ㆍ나무 화광불(華光佛)ㆍ나무 대광불(大光佛)ㆍ나무 보상불(寶上佛)ㆍ나무 무외관불(無畏觀佛)ㆍ나무 원리제외경포불(遠離諸畏驚怖佛)ㆍ나무 사자빈신력불(師子頻迅力佛)ㆍ나무 광명왕불(光明王佛).’
039_0002_a_23L若善男子善女人十日讀誦思惟是佛名者必遠離一切業障
039_0002_b_01L만약 너희 선남자와 선여인이 열흘 동안 이들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고 생각하면 반드시 모든 업장(業障)을 멀리 떠날 것이다.
039_0002_b_02L南無一切同名謂所佛南無日龍頻迅王佛
南無一切同名日龍頻迅佛南無六十功德寶佛
南無一切同名功德寶佛南無六十二毘留羅佛
南無一切同名毘留羅佛南無八萬四千名自在幢佛
南無一切同名自在幢佛南無三百大幢佛
南無一切同名大幢佛南無五百淨聲王佛
‘나무 일체동명(一切同名) 위소불(謂所佛)ㆍ나무 일룡빈신왕불(日龍頻迅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일룡빈신불(日龍頻迅佛)ㆍ나무 육십 공덕보불(功德寶佛)ㆍ나무 일체동명 공덕보불(功德寶佛)ㆍ나무 육십이 비류라불(毗留羅佛)ㆍ나무 일체동명 비류라불(毗留羅佛)ㆍ나무 팔만 사천명 자재당불(自在幢佛)ㆍ나무 일체동명 자재당불(自在幢佛)ㆍ나무 삼백 대당불(大幢佛)ㆍ나무 일체동명 대당불(大幢佛)ㆍ나무 오백정성왕불(五百淨聲王佛)ㆍ
039_0002_b_08L南無一切同名淨聲王佛南無五百波頭摩王佛
南無一切同名波頭摩王佛南無五百日聲佛
南無一切同名日聲佛南無五百樂自在聲佛
南無一切同名樂自在聲佛南無五百日佛
南無一切同名日佛南無五百普光佛
南無一切同名普光佛南無五百波頭摩上王佛
나무 일체동명 정성왕불(淨聲王佛)ㆍ나무 오백 파두마왕불(波頭摩王佛)ㆍ나무 일체동명 파두마왕불(波頭摩王佛)ㆍ나무 오백 일성불(日聲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성불(日聲佛)ㆍ나무 오백 낙자재성불(樂自在聲佛)ㆍ나무 일체동명 낙자재성불(樂自在聲佛)ㆍ나무 오백 일불(日佛)ㆍ나무 일체동명 일불(日佛)ㆍ나무 오백 보광불(普光佛)ㆍ나무 일체동명 보광불(普光佛)ㆍ나무 오백 파두마상왕불(波頭摩上王佛)ㆍ
039_0002_b_14L南無一切同名波頭摩上王佛南無七百法光莊嚴佛
南無一切同名法光莊嚴佛南無千法莊嚴王佛
南無一切同名法莊嚴王佛南無千八百稱聲王佛
南無一切同名稱聲王佛南無三萬散華佛
南無一切同名散華佛南無三萬三百稱聲王佛
南無一切同名稱聲王佛南無八萬四千阿難陀佛
나무 일체동명 파두마상왕불(波頭摩上王佛)ㆍ나무 칠백 법광장엄불(法光莊嚴佛)ㆍ나무 일체동명 법광장엄불(光莊嚴佛)ㆍ나무 천 법장엄왕불(法莊嚴王佛)ㆍ나무 일체동명 법장엄왕불(法莊嚴王佛)ㆍ나무 천팔백 칭성왕불(稱聲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칭성왕불(稱聲王佛)ㆍ나무 삼만 산화불(三萬散華佛)ㆍ나무 일체동명 산화불(散華佛)ㆍ나무 삼만 삼백 칭성왕불(稱聲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칭성왕불(散華佛)ㆍ나무 팔만 사천 아난타불(阿難陀佛)ㆍ나무 일체동명 아난타불(阿難陀佛)ㆍ
039_0002_b_20L南無一切同名阿難陁佛南無千八百寂滅佛
南無一切同名寂滅佛南無五百歡喜佛
南無一切同名歡喜佛南無五百日聲佛
南無一切同名日聲佛南無五百威德佛
南無一切同名威德佛南無五百上威德佛
南無一切同名上威德佛南無五百日王佛
039_0002_c_01L나무 천팔백 적멸불(寂滅佛)ㆍ나무 일체동명 적멸불(寂滅佛)ㆍ나무 오백 환희불(歡喜佛)ㆍ나무 일체동명 환희불(歡喜佛)ㆍ나무 오백 일성불(日聲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성불(日聲佛)ㆍ나무 오백 위덕불(威德佛)ㆍ나무 일체동명 위덕불(威德佛)ㆍ나무 오백 상위덕불(上威德佛)ㆍ나무 일체동명 상위덕불(上威德佛)ㆍ나무 오백 일왕불(日王佛)ㆍ
039_0002_c_03L南無一切同名日王佛南無千雲雷聲王佛
南無一切同名雲雷聲王佛南無千日熾自在聲佛
南無一切同名日熾自在聲佛南無千離垢聲自在王佛
南無一切同名離垢聲自在王佛南無千勢自在聲佛
南無一切同名勢自在聲佛南無千功德蓋幢安隱自在王佛
南無一切同名功德蓋幢安隱自在王佛
나무 일체동명 일왕불(日王佛)ㆍ나무 천 운뢰성왕불(雲雷聲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운뢰성왕불(雲雷聲王佛)ㆍ나무 천 일치자재성불(日熾自在聲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치자재성불(日熾自在聲佛)ㆍ나무 천 이구성자재왕불(離垢聲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이구성자재왕불(離垢聲自在王佛)ㆍ나무 천 세자재성불(勢自在聲佛)ㆍ나무 일체동명 세자재성불(勢自在聲佛)ㆍ나무 천 공덕개당안온자재왕불(功德蓋幢安隱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공덕개당안온자재왕불(功德蓋幢安隱自在王佛)ㆍ
039_0002_c_09L南無千閻浮檀佛南無一切同名閻浮檀佛
南無千無垢聲自在王佛南無一切同名無垢聲自在王佛
南無一萬八千莎羅自在王佛南無一切同名莎羅自在王佛
南無千遠離諸怖聲自在佛南無一切同名遠離諸怖聲自在佛
南無二千駒鄰佛南無一切同名駒鄰佛
南無二千寶幢佛南無一切同名寶幢佛
나무 천 염부단불(閻浮檀佛)ㆍ나무 일체동명 염부단불(閻浮檀佛)ㆍ나무 천 무구성자재왕불(無垢聲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무구성자재왕불(無垢聲自在王佛)ㆍ나무 일만 팔천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천 원리제포성자재불(遠離諸怖聲自在佛)ㆍ나무 일체동명 원리제포성자재불(遠離諸怖聲自在佛)ㆍ나무 이천 구린불(駒鄰佛)ㆍ나무 일체동명 구린불(駒鄰佛)ㆍ나무 이천 보당불(寶幢佛)ㆍ나무 일체동명 보당불(寶幢佛)ㆍ
039_0002_c_15L南無八千堅精進佛南無一切同名堅精進佛
南無八千威德佛南無一切同名威德佛
南無八千燃燈佛南無一切同名燃燈佛
南無十千迦葉佛南無一切同名迦葉佛
南無十千淸淨面蓮華香積佛
南無一切同名淸淨面蓮華香積佛
나무 팔천 견정진불(堅精進佛)ㆍ나무 일체동명 견정진불(堅精進佛)ㆍ나무 팔천 위덕불(威德佛)ㆍ나무 일체동명 위덕불(威德佛)ㆍ나무 팔천 연등불(燃燈佛)ㆍ나무 일체동명 연등불(燃燈佛)ㆍ나무 십천 가섭불(迦葉佛)ㆍ나무 일체동명 가섭불(迦葉佛)ㆍ나무 십천 청정면연화향적불(淸淨面蓮華香積佛)ㆍ나무 일체동명 청정면연화향적불(淸淨面蓮華香積佛)ㆍ
039_0002_c_21L南無十千莊嚴王佛南無一切同名莊嚴王佛
南無十千星宿佛南無一切同名星宿佛
南無一萬八千莎羅王佛南無一切同名沙羅王佛
南無一萬八千莎羅自在王佛南無一切同名莎羅自在王佛
南無一萬八千普護佛南無一切同名普護佛
南無四萬願莊嚴佛南無一切同名願莊嚴佛
039_0003_a_01L나무 십천 장엄왕불(莊嚴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장엄왕불(莊嚴王佛)ㆍ나무 십천 성수불(星宿佛)ㆍ나무 일체동명 성수불(星宿佛)ㆍ나무 일만 팔천 사라왕불(莎羅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사라왕불(莎羅王佛)ㆍ나무 일만 팔천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일만 팔천 보호불(普護佛)ㆍ나무 일체동명 보호불(普護佛)ㆍ나무 사만 원장엄불(願莊嚴佛)ㆍ나무 일체동명 원장엄불(願莊嚴佛)ㆍ
039_0003_a_03L南無三千毘盧舍那佛南無一切同名毘盧舍那佛
南無三千放光佛南無一切同名放光佛
南無三千釋迦牟尼佛南無一切同名釋迦牟尼佛
南無三萬日月太白佛南無一切同名日月太白佛
南無六萬婆頭摩上王佛南無一切同名波頭摩上王佛
南無六萬能令衆生離諸見佛南無一切同名能令衆生離諸見佛
나무 삼천 비로사나불(毗盧舍那佛)ㆍ나무 일체동명 비로사나불(毗盧舍那佛)ㆍ나무 삼천 방광불(放光佛)ㆍ나무 일체동명 방광불(放光佛)ㆍ나무 삼천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일체동명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삼만 일월태백불(日月太白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월태백불(日月太白佛)ㆍ나무 육만 바두마상왕불(婆頭摩上王佛)ㆍ나무 일체동명 바두마상왕불(婆頭摩上王佛)ㆍ나무 육만 능령중생리제견불(能令衆生離諸見佛)ㆍ나무 일체동명 능령중생리제견불(能令衆生離諸見佛)ㆍ
039_0003_a_09L南無六十百千萬成就義見佛南無一切同名成就義見佛
南無無量百千萬名不可勝佛南無一切同名不可勝佛
南無二億拘鄰佛南無一切同名拘鄰佛
南無三億弗沙佛南無一切同名弗沙佛
南無六十億大莊嚴佛南無一切同名大莊嚴佛
南無八十億實體法決定佛南無一切同名實體法決定佛
나무 육십백천만 성취의견불(成就義見佛)ㆍ나무 일체동명 성취의견불(成就義見佛)ㆍ나무 무량백천만 명불가승불(名不可勝佛)ㆍ나무 일체동명 명불가승불(名不可勝佛)ㆍ나무 이억 구린불(拘鄰佛)ㆍ나무 일체동명 구린불(拘鄰佛)ㆍ나무 삼억 불사불(弗沙佛)ㆍ나무 일체동명 불사불(弗沙佛)ㆍ나무 육십억 대장엄불(大莊嚴佛)ㆍ나무 일체동명 대장엄불(大莊嚴佛)ㆍ나무 팔십억 실체법결정불(實體法決定佛)ㆍ나무 일체동명 실체법결정불(實體法決定佛)ㆍ
039_0003_a_15L南無六十億莎羅自在王佛南無一切同名莎羅自在王佛
南無十八億實體法決定佛南無一切同名實體法決定佛
南無十八億日月燈明佛南無一切同名日月燈明佛
南無百億決定光明佛南無一切同名決定光明佛
南無二十億日月燈明佛南無一切同名日月燈明佛
南無二十億妙聲王佛南無一切同名妙聲王佛
나무 육십억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십팔억 실체법결정불(實體法決定佛)ㆍ나무 일체동명 실체법결정불(實體法決定佛)ㆍ나무 십팔억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ㆍ나무 백억 결정광명불(決定光明佛)ㆍ나무 일체동명 결정광명불(決定光明佛)ㆍ나무 이십억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ㆍ나무 일체동명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ㆍ나무 이십억 묘성왕불(妙聲王佛)ㆍ
039_0003_a_21L南無二十百億雲自在王佛南無一切同名雲自在王佛
南無三十億釋迦牟尼佛南無一切同名釋迦牟尼佛
南無二十億千怖畏聲王佛南無一切同名怖畏聲王佛
南無四十億那由他妙聲佛南無一切同名妙聲佛
南無億千樂莊嚴佛南無一切同名樂莊嚴佛
南無億那由他百千覺花佛南無一切同名覺華佛
039_0003_b_01L나무 일체동명 묘성왕불(妙聲王佛)ㆍ나무 이십백억 운자재왕불(雲自在王佛)ㆍ나무 일체동명 운자재왕불(雲自在王佛)ㆍ나무 삼십억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일체동명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이십억천 포외성왕불(怖畏聲王佛)ㆍ나무 일체동명 포외성왕불(怖畏聲王佛)ㆍ나무 사십억 나유타(那由他) 묘성불(妙聲佛)ㆍ나무 일체동명 묘성불(妙聲佛)ㆍ나무 억천 낙장엄불(樂莊嚴佛)ㆍ나무 일체동명 낙장엄불(樂莊嚴佛)ㆍ나무 억 나유타 백천 각화불(覺花佛)ㆍ
039_0003_b_03L南無六十頻波羅遠離諸怖畏佛南無一切同名遠離諸怖畏佛
南無須彌山微塵數一切功德山王勝名佛
南無一切同名功德山王勝名佛
南無千佛國土不可說億那由他微塵數普賢佛
南無一切同名普賢佛南無過去未來現在諸佛
南無旃檀遠離諸煩惱藏佛南無功德頻迅佛
나무 일체동명 각화불(覺花佛)ㆍ나무 육십 빈바라(頻波羅) 원리제포외불(遠離諸怖畏佛)ㆍ나무 일체동명 원리제포외불(遠離諸怖畏佛)ㆍ나무 수미산 미진수(微塵數) 일체공덕산왕승명불(功德山王勝名佛)ㆍ나무 일체동명 공덕산왕승명불(功德山王勝名佛)ㆍ나무 천 불국토 불가설억 나유타 미진수 보현불(普賢佛)ㆍ나무 일체동명 보현불(普賢佛)ㆍ나무 과거 미래 현재 제불(諸佛)ㆍ나무 전단원리제번뇌장불(旃檀遠離諸煩惱藏佛)ㆍ나무 공덕빈신불(功德頻迅佛)ㆍ
039_0003_b_09L南無勝頻迅佛南無修寂靜佛
南無上寂靜佛南無住虛空佛
南無降伏諸魔怨佛南無百寶佛
南無難勝光佛南無自在作佛
南無日作佛南無無垢光佛
南無自在觀佛南無金光明師子頻迅佛
나무 승빈신불(勝頻迅佛)ㆍ나무 수적정불(修寂靜佛)ㆍ나무 상적정불(上寂靜佛)ㆍ나무 주허공불(住虛空佛)ㆍ나무 항복제마원불(降伏諸魔怨佛)ㆍ나무 백보불(百寶佛)ㆍ나무 난승광불(難勝光佛)ㆍ나무 자재작불(自在作佛)ㆍ나무 일작불(日作佛)ㆍ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ㆍ나무 자재관불(自在觀佛)ㆍ나무 금광명사자빈신불(金光明師子頻迅佛)ㆍ나무 무구위덕불(無垢威德佛)ㆍ나무 관자재불(觀自在佛)ㆍ나무 금명사자빈신불(金明師子頻迅佛)ㆍ나무 무량광불(無量光佛)ㆍ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정거불(靜去佛)ㆍ나무 적정상불(寂靜上佛)ㆍ나무 보광명적상공덕왕불(普光明積上功德王佛)ㆍ나무 보현견불(普現見佛)ㆍ나무 금강공덕불(金剛功德佛)ㆍ나무 금광보요불(金光普耀佛)ㆍ나무 부동불(不動佛)ㆍ
039_0003_b_15L南無無垢威德佛南無觀自在佛
南無金明師子頻迅佛南無無量光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靜去佛
南無寂靜上佛南無普光明積上功德王佛
南無普現見佛南無金剛功德佛
南無金光普耀佛南無不動佛
039_0003_c_01L나무 보현불(普賢佛)ㆍ나무 보조불(普照佛)ㆍ나무 보법상결정불(寶法上決定佛)ㆍ나무 무외왕불(無畏王佛)ㆍ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ㆍ나무 요설장엄사유불(樂說莊嚴思惟佛)ㆍ나무 무구월당칭불(無垢月幢稱佛)ㆍ나무 구소마장엄광명작불(拘蘇摩莊嚴光明作佛)ㆍ나무 출화불(出火佛)ㆍ나무 보상불(寶上佛)ㆍ나무 무외관불(無畏觀佛)ㆍ나무 사자빈신력불(師子頻迅力佛)ㆍ
039_0003_b_21L南無普賢佛南無普照佛
南無寶法上決定佛南無無畏王佛
南無無垢光佛南無樂說莊嚴思惟佛
南無無垢月幢稱佛南無拘蘇摩莊嚴光明作佛
南無出火佛南無寶上佛
南無無畏觀佛南無師子頻迅力佛
나무 원리포외모수칭불(遠離怖畏毛竪稱佛)ㆍ나무 금강모니불(金剛牟尼佛)ㆍ나무 음감로불(飮甘露佛)ㆍ나무 금강광왕불(金剛光王佛)ㆍ나무 선견불(善見佛)ㆍ나무 시기불(尸棄佛)ㆍ나무 비사부불(毗舍浮佛)ㆍ나무 구류손불(拘留孫佛)ㆍ나무 난승불(難勝佛)ㆍ나무 아촉불(阿閦佛)ㆍ나무 노사나불(盧舍那佛)ㆍ나무 아미타불(阿彌陀佛)ㆍ
039_0003_c_04L南無遠離怖畏毛豎稱佛南無金剛牟尼佛
南無飮甘露佛南無金剛光王佛
南無善見佛南無尸棄佛
南無毘舍浮佛南無拘留孫佛
南無難勝佛南無阿閦佛
南無盧舍那佛南無阿彌陀佛
나무 니미불(尼彌佛)ㆍ나무 보광염불(寶光炎佛)ㆍ나무 미류불(彌留佛)ㆍ나무 자재불(自在佛)ㆍ나무 보정진월광장엄위덕성자재왕불(寶精進月光莊嚴威德聲自在王佛)ㆍ나무 원리일체제외번뇌상공덕불(遠離一切諸畏煩惱上功德佛)ㆍ나무 초발심념단의발해단번뇌불(初發心念斷疑發解斷煩惱佛)ㆍ나무 단제번뇌암삼매상왕불(斷諸煩惱闇三昧上王佛)ㆍ나무 금강견강소복괴산불(金剛堅强消伏壞散佛).’
039_0003_c_10L南無尼彌佛南無寶光炎佛
南無彌留佛南無自在佛
南無寶精進月光莊嚴威德聲自在王佛
南無遠離一切諸畏煩惱上功德佛
南無初發心念斷疑發解斷煩惱佛
南無斷諸煩惱闇三昧上王佛
南無金剛堅强消伏壞散佛
만약 어떤 중생이 불도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러한 부처님의 명호를 듣지 못하고서는 끝내 성불(成佛)하지 못할 것이며, 어떤 중생이 이런 부처님의 이름을 듣게 되면 즉시 성불할 것이다. 그리고 아비지옥(阿鼻地獄)의 십만억 겁(劫) 무간중죄(無間重罪)를 없애게 될 것이다.
039_0003_c_17L若有衆生欲求佛道者不聞此佛名終不得成佛若有衆生得聞此佛名者卽得成佛除滅阿鼻地獄十萬億劫無閒重罪
039_0004_a_01L‘나무 보염불(寶炎佛)ㆍ나무 대염적불(大炎積佛)ㆍ나무 전단불(栴檀佛)ㆍ나무 수상왕불(手上王佛)ㆍ나무 보상불(寶上佛)ㆍ나무 선주지혜왕무장불(善住智慧王無障佛)ㆍ나무 화광혜멸혼암불(火光慧滅昏闇佛)ㆍ나무 상증상불(象增上佛)ㆍ나무 절금강불(截金剛佛)ㆍ나무 천왕불(天王佛)ㆍ나무 일체의상왕불(一切義上王佛)ㆍ나무 삼매유불(三昧喩佛)ㆍ
039_0003_c_21L南無寶炎佛南無大炎積佛
南無旃檀佛南無手上王佛
南無寶上佛南無善住智慧王無障佛
南無火光慧滅昏闇佛南無象增上佛
南無截金剛佛南無天王佛
南無一切義上王佛南無三昧喩佛
나무 염왕불(念王佛)ㆍ나무 광명관불(光明觀佛)ㆍ나무 일체소의왕불(一切所依王佛)ㆍ나무 선호당왕불(善護幢王佛)ㆍ나무 발취속자재왕불(發趣速自在王佛)ㆍ나무 보염불(寶焰佛)ㆍ나무 적대염불(積大焰佛)ㆍ나무 전단향불(旃檀香佛)ㆍ나무 수상왕불(手上王佛)ㆍ나무 보상불(寶上佛)ㆍ나무 선주혜왕무장불(善住慧王無障佛)ㆍ나무 대지의불(大智意佛)ㆍ
039_0004_a_04L南無念王佛南無光明觀佛
南無一切所依王佛南無善護幢王佛
南無發趣速自在王佛南無寶炎佛
南無積大炎佛南無旃檀香佛
南無手上王佛南無寶上佛
南無善住慧王無障佛南無大智意佛
나무 보장불(寶藏佛)ㆍ나무 방염불(放焰佛)ㆍ나무 가섭불(迦葉佛)ㆍ나무 다라주불(多羅住佛)ㆍ나무 지래불(智來佛)ㆍ나무 능성불(能聖佛)ㆍ나무 과일체우뇌왕불(過一切憂惱王佛)ㆍ나무 일체공덕장엄불(一切功德莊嚴佛)ㆍ나무 성취일체의불(成就一切義佛)ㆍ나무 무외왕불(無畏王佛)ㆍ나무 일체중생도사불(一切衆生導師佛)ㆍ나무 살바비부불(薩婆毗浮佛)ㆍ
039_0004_a_10L南無寶藏佛南無放炎佛
南無迦葉佛南無多羅住佛
南無智來佛南無能聖佛
南無過一切憂惱王佛南無一切功德莊嚴佛
南無成就一切義佛南無無畏王佛
南無一切衆生導師佛南無薩婆毘浮佛
나무 부동광관자재무량명니미보염미류금강불(不動光觀自在無量命尼彌寶焰彌留金剛佛)ㆍ나무 화빈신통불(火頻迅通佛)ㆍ나무 선적혜월성자재왕불(善寂慧月聲自在王佛)ㆍ나무 청정월륜불(淸淨月輪佛)ㆍ나무 주아승기정진공덕불(住阿僧祇精進功德佛)ㆍ나무 무진의불(無盡意佛)ㆍ나무 보당불(寶幢佛)ㆍ나무 광명무구장불(光明無垢藏佛)ㆍ나무 화빈신통불(火頻迅通佛)ㆍ나무 운보호불(雲普護佛)ㆍ나무 사자빈신통불(師子頻迅通佛)ㆍ
039_0004_a_16L南無不動光觀自在無量命尼彌寶炎彌留金剛佛
南無火頻迅通佛南無善寂慧月聲自在王佛
南無淸淨月輪佛南無住阿僧祇精進功德佛
南無無盡意佛南無寶幢佛
南無光明無垢藏佛南無火頻迅通佛
南無雲普護佛南無師子頻迅通佛
039_0004_b_01L나무 미류상왕불(彌留上王佛)ㆍ나무 지혜래불(智慧來佛)ㆍ나무 호묘법당불(護妙法幢佛)ㆍ나무 금광명사자빈신왕불(金光明師子頻迅王佛)ㆍ나무 보조적상공덕왕불(普照積上功德王佛)ㆍ나무 선주공덕여의적왕불(善住功德如意積王佛)ㆍ나무 보현불(普現佛)ㆍ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ㆍ나무 무량광불(無量光佛)ㆍ나무 방염불(放焰佛).’
그리고 사리 형상 부도묘탑(舍利形像浮圖廟塔)에 공경히 예배하라.
039_0004_a_22L南無彌留上王佛南無智慧來佛
南無護妙法幢佛南無金光明師子頻迅王佛
南無普照積上功德王佛南無善住功德如意積王佛
南無普現佛南無釋迦牟尼佛
南無無量光佛南無放炎佛
敬禮舍利形像浮啚廟塔
다음으로 12부 존경대장법륜(尊經大藏法輪)에 공경히 예배하라. 염부계(閻浮界)의 경(經)은 모두 합해 8만 4천 권이 있다.
039_0004_b_05L次禮十二部尊經大藏法輪凡閻浮界內一切經合有八萬四千卷
‘나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ㆍ나무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ㆍ나무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ㆍ나무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ㆍ나무 대방등일장경(大方等日藏經)ㆍ나무 대방등월장경(大方等月藏經)ㆍ나무 대위덕다라니경(大威德陀羅尼經)ㆍ나무 법거다라니경(法炬陀羅尼經)ㆍ나무 보살영락경(菩薩瓔珞經)ㆍ나무 보살견실삼매경(菩薩見實三昧經)ㆍ나무 불명경(佛名經)ㆍ나무 월등삼매경(月燈三昧經)ㆍ
039_0004_b_06L南無大方廣佛華嚴經南無大般涅槃經
南無摩訶般若波羅蜜經南無大方等大集經
南無大方等日藏經南無大方等月藏經
南無大威德陀羅尼經南無法炬陀羅尼經
南無菩薩瓔珞經南無菩薩見實三昧經
南無佛名經南無月燈三昧經
나무 현겁경(賢劫經)ㆍ나무 화수경(華手經)ㆍ나무 십주단결경(十住斷結經)ㆍ나무 대관정경(大灌頂經)ㆍ나무 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ㆍ나무 오천오백불명경(五千五百佛名經)ㆍ나무 승천왕반야바라밀경(勝天王般若波羅蜜經)ㆍ나무 금광명경(金光明經)ㆍ나무 보운경(寶雲經)ㆍ나무 법집경(法集經)ㆍ나무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ㆍ나무 대비경(大悲經)ㆍ
039_0004_b_12L南無賢劫經南無華手經
南無十住斷結經南無大灌頂經
南無觀佛三昧經南無五千五百佛名經
南無勝天王般若波羅蜜經南無金光明經
南無寶雲經南無法集經
南無菩薩處胎經南無大悲經
나무 심밀해탈경(深密解脫經)ㆍ나무 대집현호보살경(大集賢護菩薩經)ㆍ나무 대방등무상경(大方等無相經)ㆍ나무 밀적금강역사경(密迹金剛力士經)ㆍ나무 대방등다라니경(大方等陀羅尼經)ㆍ나무 해룡왕경(海龍王經)ㆍ나무 앙굴마라경(央掘魔羅經)ㆍ나무 무소유보살경(無所有菩薩經)ㆍ나무 승가타경(僧伽吒經)ㆍ나무 관찰제법경(觀察諸法經)ㆍ나무 칭양제불공덕경(稱揚諸佛功德經)ㆍ나무 등목보살소문삼매경(等目菩薩所問三昧經)ㆍ
039_0004_b_18L南無深密解脫經南無大集賢護菩薩經
南無大方等無相經南無密迹金剛力士經
南無大方等陁羅尼經南無海龍王經
南無央掘魔羅經南無無所有菩薩經南無僧伽咤經南無觀察諸法經
南無稱揚諸佛功德經南無等目菩薩所問三昧經
039_0004_c_01L나무 보살장경(菩薩藏經)ㆍ나무 역장엄삼매경(力莊嚴三昧經)ㆍ나무 명도오십교계경(明度五十挍計經)ㆍ나무 수진천자경(須眞天子經)ㆍ나무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ㆍ나무 호국보살경(護國菩薩經)ㆍ나무 초일명삼매경(超日明三昧經)ㆍ나무 월상녀경(月上女經)ㆍ나무 중음경(中陰經)ㆍ나무 수미장경(須彌藏經)ㆍ나무 불화엄입여래부사의경계경(佛華嚴入如來不思議境界經)ㆍ나무 수릉엄삼매경(首楞嚴三昧經)ㆍ나무 대법고경(大法鼓經)ㆍ나무 제불요집경(諸佛要集經).’
039_0004_c_01L南無菩薩藏經南無力莊嚴三昧經
南無明度五十挍計經南無須眞天子經
南無菩薩瓔珞本業經南無護國菩薩經
南無超日明三昧經南無月上女經
南無中陰經南無須彌藏經
南無佛華嚴入如來不思議境界經
南無首楞嚴三昧經南無大法鼓經
南無諸佛要集經
시방의 모든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께 공경히 예배하라.
039_0004_c_09L敬禮十方諸大菩薩摩訶薩
‘나무(南無) 보현보살(普賢菩薩)ㆍ나무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ㆍ나무 무구칭(無垢稱)보살ㆍ나무 지장(地藏)보살ㆍ나무 허공장(虛空藏)보살ㆍ나무 관세음(觀世音)보살ㆍ나무 대세지(大勢至)보살ㆍ나무 향상(香象)보살ㆍ나무 대향상(大香象)보살ㆍ나무 약왕(藥王)보살ㆍ나무 약상(藥上)보살ㆍ나무 금강장(金剛藏)보살ㆍ
039_0004_c_10L南無普賢菩薩南無文殊師利菩薩
南無無垢稱菩薩南無地藏菩薩
南無虛空藏菩薩南無觀世音菩薩
南無大勢至菩薩南無香象菩薩
南無大香象菩薩南無藥王菩薩
南無藥上菩薩南無金剛藏菩薩
나무 해탈월(解脫)보살ㆍ나무 미륵(彌勒)보살ㆍ나무 주발(珠髮)보살ㆍ나무 빈신(頻迅)보살ㆍ나무 무소발(無所發)보살ㆍ나무 다라니자재왕(陀羅尼自在王)보살ㆍ나무 무진의(無盡)보살ㆍ나무 견의(堅意)보살ㆍ나무 동방 구십억백천만(九十億百千萬) 동명(同名) 범승(梵勝)보살ㆍ나무 남방 구십억백천만 동명 불린다라(不鄰陀羅)보살ㆍ나무 서방 구십억백천만 동명 대공덕(大功德)보살ㆍ나무 북방 구십억백천만 동명 대약왕(大藥王)보살.’
039_0004_c_16L南無解脫月菩薩南無彌勒菩薩
南無珠髮菩薩南無頻迅菩薩
南無無所發菩薩南無陁羅尼自在王菩薩
南無無盡意菩薩南無堅意菩薩
南無東方九十億百千萬同名梵勝菩薩
南無南方九十億百千萬同名不鄰陁羅菩薩
南無西方九十億百千萬同名大功德菩薩
南無北方九十億百千萬同名大藥王菩薩
039_0005_a_01L사리불(舍利弗)아, 마땅히 시방의 모든 대보살마하살에게 공경히 예배하라.
‘나무 문수사리 보살마하살(文殊師利菩薩摩訶薩)ㆍ나무 관세음(觀世音)보살ㆍ나무 대세지(大勢至)보살ㆍ나무 보현(普賢)보살ㆍ나무 용승(龍勝)보살ㆍ나무 용덕(龍德)보살ㆍ나무 승성취(勝成就)보살ㆍ나무 파두마승(波頭摩勝)보살ㆍ나무 성취유(成就有)보살ㆍ나무 지지(持地)보살ㆍ나무 보장(寶掌)보살ㆍ나무 보인수(寶印手)보살ㆍ나무 사자의(師子意)보살ㆍ나무 승장(勝藏)보살ㆍ나무 허공장(虛空藏)보살ㆍ나무 사자빈신후성(師子頻迅吼聲)보살.’
이와 같은 시방세계의 무량무변한 모든 대보살마하살께 귀명합니다.
039_0005_a_01L舍利弗應當敬禮十方諸大菩薩摩訶薩南無文殊師利菩薩摩訶薩
南無觀世音菩薩南無大勢至菩薩
南無普賢菩薩南無龍勝菩薩
南無龍德菩薩南無勝成就菩薩
南無波頭摩勝菩薩南無成就有菩薩
南無持地菩薩南無寶掌菩薩
南無寶印手菩薩南無師子意菩薩
南無勝藏菩薩南無虛空藏菩薩
南無師子頻迅吼聲菩薩歸命如是等十方世界無量無邊諸大菩薩摩訶薩
이어서 성문(聲聞)ㆍ연각(緣覺)과 모든 현성(賢聖)들께 공경히 예배하라.
‘나무 아리다(阿利多) 벽지불ㆍ나무 바리다(婆梨多) 벽지불ㆍ나무 다가루(多伽樓) 벽지불ㆍ나무 칭(稱) 벽지불ㆍ나무 견(見) 벽지불ㆍ나무 애견(愛見) 벽지불ㆍ나무 각(覺) 벽지불ㆍ나무 건타라(乾陀羅) 벽지불ㆍ나무 무처(無妻) 벽지불ㆍ나무 이사바(梨沙婆) 벽지불.’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벽지불께 귀명하라.
039_0005_a_12L敬禮聲聞緣覺一切賢聖南無阿利多辟支佛南無婆梨多辟支佛
南無多伽樓辟支佛南無稱辟支佛
南無見辟支佛南無愛見辟支佛
南無覺辟支佛南無乾陁羅辟支佛
南無無妻辟支佛南無梨沙婆辟支佛歸命如是等無量無邊辟支佛
039_0005_b_01L이어서 삼보(三寶)에 예를 올리고 나서 다음으로 거듭 참회하라.
무릇 예를 올리고 참회하려면 반드시 먼저 삼보를 공경해야 한다. 그 까닭은 삼보란 곧 모든 중생들의 좋은 친구이며 복전(福田)이기 때문이다. 만약 잘 따르는 자라면 무량한 죄가 소멸되고 오래도록 무량한 복을 누릴 것이다. 또한 이를 행할 수 있으면 생사의 고통을 떠나고 해탈의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제자 아무개[某甲] 등은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부처님들께 귀의해야 한다. 또한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존법(尊法)에 귀의하고,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대보살님께 귀의해야 한다. 그리고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성승(聖僧)들께 귀의해야 한다.
039_0005_a_19L禮三寶已次復懺悔夫欲禮懺悔必須先敬三寶所以然者三寶則是一切衆生良友福田若能歸向者則滅無量罪長無量福能令行者離生死苦得解脫樂是故弟子某甲等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尊法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諸大菩薩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聖僧
제자로서 오늘 참회하는 까닭은 바로 무시(無始)이래로 범부(凡夫)의 경지에 있는 모든 자는 귀천을 막론하고 죄가 무량하기 때문이다. 이는 3업(業)으로 인해 죄가 생기기도 하고 혹은 6근(根)에 따라 허물이 생기기도 한다. 또는 마음으로써 생각이 사악해지기도 하고 혹은 외경(外境)에 따라 염착(染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같이 하여 10악(惡)이 점점 늘어나고 8만 4천의 모든 번뇌의 문(門)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그 죄상은 비록 헤아릴 수 없지만 크게 말하면 세 가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039_0005_b_05L弟子今日所以懺悔者言無始已來在凡夫地莫問貴賤罪自無量或因三業而生罪或從六根而起或以內心自邪思惟或籍外境起於染如是乃至十惡增長八萬四千諸塵勞門然其罪相雖復無量大而爲語不出有三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번뇌장(煩惱障)이며 둘째는 업장(業障)이며 셋째는 과보장(果報障)이다. 이 세 가지의 법은 능히 성인의 도를 막고, 나아가 인천(人天)의 뛰어나고 좋은 일을 막으니, 이 때문에 불경에서는 3장(障)으로 지목하였다. 이에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방편(方便)을 만들어 가르치고 참회하게 하여 이 3장을 없애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6근(根)과 10악(惡) 및 8만 4천의 모든 번뇌문(煩惱門)이 모두 청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제 강성한 마음[增上心]으로 3장을 돌아보고 참회하라.
039_0005_b_11L何等爲三一者煩惱障二者業障三者是果報障此三種法能障聖及以人天勝妙好事是故經中目爲三障所以諸佛菩薩教作方便懺悔滅此三障者則六根十惡乃至八萬四千諸塵勞門皆悉淸淨是故弟子今日運此增上勝心懺悔三障
이 3장의 죄를 없애려고 하는 자들은 마땅히 어떤 마음을 써야 하는가? 가령 이러한 죄가 없어지도록 하려면 먼저 일곱 가지의 마음으로 방편을 삼은 뒤라야 이런 죄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 일곱 가지의 마음인가? 첫째는 부끄러워함이며, 둘째는 두려워하는 것이며, 셋째는 싫어하여 피하는 것이다. 넷째는 보리(菩提)의 마음을 내는 것이며, 다섯째는 원수와 친한 이를 평등하게 하는 것이며, 또한 여섯째는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죄업의 본성은 공(空)임을 살피는 것이다.
039_0005_b_17L欲滅此三障罪者當用何等心可令此罪滅除先當興七種心以爲方便然後此罪乃可得何等爲七一者慚愧二者恐怖三者厭離四者發菩提心五者怨親平等念報佛恩七者觀罪性空
039_0005_c_01L첫째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자신과 석가여래는 다 같은 범부(凡夫)임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세존께서 도를 이룬 이래로 먼지같이 많은 겁(劫)을 지냈으나, 우리들은 서로 6진(塵)에 물들었으며 생사(生死)에 유랑하며 영원히 벗어날 기약이 없으니, 이는 실로 천하에 부끄러워하고 수치로 여길 만한 일이다.
039_0005_b_22L第一慚愧者自惟我與釋迦如來同爲凡夫而今世尊成道以來以經爾所塵沙劫數而我等相與耽染六塵流浪生死永無出期此實天下可慚可愧可羞可恥
둘째 두려워한다는 것은, 이미 범부의 신업(身業)ㆍ구업(口業)ㆍ의업(意業)이 항상 죄와 서로 응하여 이러한 인연으로 수명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지옥과 축생과 아귀에 떨어져 한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은 실로 놀랍고 두려우며 위태롭게 여길 만한 것이다.
039_0005_c_04L第二恐怖者旣是凡夫身口意業常與罪相應以是因緣命終之後應墮地獄畜生餓鬼受無量苦如此實爲可驚可恐可怖可懼
셋째 싫어하여 피한다는 것은, 서로 살펴보면 나고 죽는 가운데에는 오직 무상(無常)과 고(苦)와 공(空)과 무아(無我)와 부정(不淨)만이 있어서 헛된 것이 마치 물거품이 빨리 생겼다가 빨리 꺼지는 것과 같으며 왕래하여 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다. 또한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여덟 가지의 고통이 교차하여 잠시도 쉴 때가 없다.
039_0005_c_08L第三厭離者相與當觀生死之中唯有無常苦空無我不淨虛假如水上泡速起速滅往來流轉猶若車輪生老病死八苦交煎無時蹔息
대중들은 서로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펴보라. 그 중에는 다만 서른여섯 가지의 부분[三十六物]이 있을 뿐이니 이를테면 터럭ㆍ손톱ㆍ치아ㆍ고름주머니ㆍ눈물ㆍ콧물 및 날것과 익은 것의 두 가지의 음식을 저장하는 대장(大腸)ㆍ소장(小腸)과 비장ㆍ신장ㆍ심장ㆍ폐ㆍ간ㆍ쓸개ㆍ지방ㆍ위ㆍ방광ㆍ고황ㆍ흉막ㆍ근맥ㆍ골수와 대소변과 아홉 구멍에서 늘 물이 흐를 뿐이다.
039_0005_c_12L衆等相與但觀自身從頭至足其中但有三十六物髮毛爪齒膿囊涕唾生熟二藏大腸小腸脾腎心肺肝膽𦙽胃肪膏𦝰膜筋脈骨髓小便利九孔常流
이 때문에 경에 이르기를 ‘이 몸이란 여러 고통이 모인 곳으로 모든 것이 다 청청하지 못하다. 어찌 지혜 있는 자가 이 냄새 나는 육신을 즐거워하겠는가’라고 하였다. 생사가 이미 이와 같고 갖가지 악법이 있으니 매우 싫어할 만한 것이다.
039_0005_c_16L是故經言此身衆苦所集一切皆不淨物何有智慧者而當樂此臭肉身也生死旣有如此種種惡甚可患厭
넷째 보리(菩提)의 마음을 낸다는 것은, 경에 이르기를 ‘마땅히 부처의 몸을 즐거워해야 한다’고 하였다. 부처의 몸이란 곧 법신(法身)이다. 이는 한없는 공덕과 지혜에 따라 탄생하고, 6바라밀(婆羅密)에 따라 탄생하며 자비와 희사(喜捨)에 따라 탄생하고, 37조보리법(助菩提法)에 따라 탄생한다.
039_0005_c_19L第四發菩提心者經言當樂佛身佛身者卽法身也從無量功德智慧生從六波羅蜜生從慈悲喜捨生從三十七助菩提法生
039_0006_a_01L 이 같은 갖가지 공덕과 지혜에 따라 여래신(如來身)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런 몸을 얻고 싶은 자는 마땅히 보리심을 내서 모든 지혜와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살바야과(薩婆若果)를 구해야 한다. 또한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을 성취시키며 목숨과 재물에 아끼는 것이 없어야 한다.
039_0005_c_23L從如是等種種功德智慧生如來身欲得此身者當發菩提心求一切種智常樂我淨薩婆若果淨佛國土成就衆生於身命財無所悋惜
다섯째 원수와 친한 이를 평등하게 대한다는 것은, 모든 중생에 대해 자비심을 일으키고 너와 나라는 생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만약 원수를 만나 친한 이와 달리하면 이는 분별하는 것이다. 분별하기 때문에 모든 집착[想着]이 일어나며 집착하는 인연으로 모든 번뇌가 일어나며 번뇌의 인연으로 모든 악업이 만들어지고 악업의 인연으로 괴로운 과보(果報)를 얻게 되는 것이다.
039_0006_a_03L第五怨親平等者於一切衆生起慈悲心無彼我想何以故爾若見怨異親則是分別以分別故起諸想著想著因緣生諸煩惱煩惱因緣造諸惡業惡業因緣故得苦果
여섯째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부처님께서는 옛날 한없는 세월 중에, 머리ㆍ눈ㆍ골수ㆍ관절ㆍ수족 및 도성ㆍ처자ㆍ코끼리ㆍ말ㆍ7보(寶)를 버리고 우리들을 위해서 모든 고행을 겪으셨다. 이런 은혜와 덕택은 실로 갚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만약 머리에 이고 양쪽 어깨에도 짊어지고 항하(恒河)의 모래알같이 많은 세월을 지날지라도 다 갚을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들이 여래의 은혜를 갚으려고 한다면 마땅히 금생에서 용맹하게 정진하고 수고로움과 고통을 참아야 한다. 또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삼보를 건립하며 대승(大乘)을 세상에 크게 유통시키고 널리 중생을 교화하여 함께 정도(正道)에 들어야 할 것이다.
039_0006_a_08L第六念報佛恩者如來往昔無量劫中捨頭目髓腦支節手足國城妻子象馬七珍爲我等故修諸苦行此恩此德實難酬報是故經言若以頂戴兩肩荷負於恒沙劫亦不能報我等欲報如來恩當於此世勇猛精進捍勞忍苦惜身命建立三寶弘通大乘廣化衆生同入正道
일곱째 죄업의 본성이 공(空)임을 살펴야 한다는 것은, 실상(實相)은 본래 없는 것이나 인연에 따라 생겨나 전도(顚倒)되어 있다고 여겨서 이미 인연 따라 생겼다면 인연 따라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인연에 따라 생겨난다는 것은 나쁜 벗을 가까이 하여 까닭 없는 짓을 일으키는 것이고, 인연 따라 없어진다는 것은 곧 오늘날에 이르러 마음을 씻고 참회하는 것이다.
039_0006_a_16L第七觀罪性空者無有實相從因緣生顚倒而有旣從因緣而生則可從因緣而滅從因緣而生者押近惡友造作無從因緣而滅者卽是今日洗心懺悔
039_0006_b_01L 이 때문에 경에 이르기를 ‘이런 죄상은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런 죄는 본래 부질없는 것으로, 이러한 일곱 가지의 마음이 헛되이 생긴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로써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현성(賢聖)들을 생각하고 머릿속에 합장해서 그들이 도달한 경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부끄러움으로 마음을 고쳐 심장과 간을 청소하고 창자와 위를 씻게 되는 것이다. 이같이 참회한다면 무슨 죄인들 없어지지 않겠으며 어떤 업장인들 소멸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고 다시 유유히 지내며 생각에 따라 방종하면 다만 스스로 수고로울 뿐 그 일에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039_0006_a_20L是故經言此罪相不在內不在外不在中閒故知此罪從本是空生如是等七種心以緣想十方諸佛賢聖擎拳合掌披陳至到慚愧改革舒瀝心肝洗蕩腸如此懺悔亦何罪而不滅亦何障而不消若復正爾悠悠緩縱情慮徒自勞形於事何益
또한 사람의 목숨이란 무상하여 비유하면 가물거리는 촛불 같아 숨이 한 번 꺼지면 재가 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3도(途:지옥ㆍ아귀ㆍ축생)의 괴로운 응보는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하며, 돈이나 재물ㆍ보화로 청탁하여 아득히 은혜로운 사면(赦免)의 기약도 없이 홀로 이 고통에 걸려 대신해 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에 ‘나는 금생에서 이런 죄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그 때문에 간절하게 참회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경 가운데의 말씀에 ‘모든 범부들이 발을 들어 걸으면 이런 죄가 아닌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039_0006_b_04L且復人命無常喩如轉燭一息不還便向灰壤三塗苦報則身應不可以錢財寶貨囑託求脫窈窈冥冥恩赦無期獨嬰此苦無代受者莫言我今生中無有此罪所以不能懇到懺經中道言凡夫之人擧足動步無非是罪
또한 과거의 생에 모두 한없는 악업을 지었고 이것이 따라다니는 것은 꼭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다. 만약 이제 참회하지 않으면 죄악이 날로 깊어질 것이므로 허물만 간직한 채 부처님의 가르침도 허락하지 못할 것이다. 먼저 죄를 참회함에는 청정한 이름을 숭상해야 하므로 깊이 고해(苦海)에 빠져 있는 것은 숨기는 데에 있음을 알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제 숨김없이 드러내어 참회하고 감히 감춰두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039_0006_b_10L又復過去生中皆悉成就無量惡追逐行者如影隨形今日若不懺悔罪惡日深故包藏瘕疵佛教不許說懺悔先罪淨名所尚故知長淪苦海寔由隱覆是故弟子今日發露懺悔不敢覆
말한 바의 3장(障)이란, 첫째 번뇌장(煩惱障)이며, 둘째 업장(業障)이며, 셋째 과보장(果報障)이다. 이 세 가지의 법이 다시 서로 도우며 번뇌하게 되므로 악업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악업의 인연 때문에 괴로움의 과보(果報)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제 지극한 마음으로 제일 먼저 번뇌장을 참회해야 하는 것이다.
039_0006_b_15L所言三障者一曰煩惱障二名爲業三是果報障此三種法更相由籍煩惱故所以起惡業惡業因緣故得苦是故弟子今日至心第一先應懺悔煩惱障
또한 이 번뇌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이치로 가르치셨고 성인들도 갖가지로 꾸짖은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번뇌를 이름 붙여 ‘원가(怨家)’라 하였으며, 중생의 밝은 명근(命根)을 끊어버리므로 역시 이 번뇌를 이름 붙여 ‘도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중생의 모든 선법(善法)을 파괴하므로 이 번뇌를 이름 붙여 ‘폭하(暴河)’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는 중생을 물에 띄워 생사의 큰 고해(苦海)로 들어가게 하므로 이 번뇌를 이름 붙여 ‘기쇄(羈鏁)’라고도 한다.
039_0006_b_19L又此煩惱諸佛菩薩入理聖人種種呵嘖亦詺此煩惱以爲怨家何以能斷衆生慧命根故亦詺此煩惱以之爲賊能劫衆生諸善法故亦詺此煩惱以爲暴河能漂衆生入於生死大苦海故亦詺此煩惱以爲羈鎖
039_0006_c_01L 또한 이는 중생을 생사의 옥에 가두고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므로 이 번뇌를 이름 붙여 ‘이무기[蟒蟲]’라고도 한다. 이는 중생의 진실한 불성(佛性)을 갉아먹기 때문에 6도(道)에 얽매이고 4생(生)이 끊어지지 않으며 악업이 무궁하여 괴로움의 과보가 없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땅히 이는 모두 번뇌의 심한 고통으로 생김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제 더욱 깊은 선심(善心)을 일으켜 부처님께 귀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외우라.
039_0006_c_01L能繫衆生於生死獄不能得出故亦詺此煩惱猶如蟒虫食啖衆生眞如佛性故所以六道牽連四生不絕惡業無窮苦果不息當知皆是煩惱過患是故弟子今日運此增上善心歸依佛
‘나무 동방 선덕불(善德佛)ㆍ나무 남방 보상불(寶相佛)ㆍ나무 서방 보광불(普光佛)ㆍ나무 북방 상덕불(相德佛)ㆍ나무 동남방 강명불(網明佛)ㆍ나무 서남방 상지불(上智佛)ㆍ나무 서북방 화덕불(華德佛)ㆍ나무 동북방 명지불(明智佛)ㆍ나무 하방 명덕불(明德佛)ㆍ나무 향적불(香積佛).’
이 같은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삼보(三寶)에 귀명하라.
039_0006_c_06L南無東方善德佛南無南方寶相佛
南無西方普光佛南無北方相德佛
南無東南方網明佛南無西南方上智佛
南無西北方華德佛南無東北方明智佛
南無下方明德佛南無上方香積佛歸命如是等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
제자들아, 무시(無始)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천(人天)에 있으면서 6도(道)의 과보를 받아 이런 마음을 가지고 늘 어리석은 의혹을 품었으며 가슴 속에 품은 생각이 어지러웠다. 또한 3독(毒)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3루(漏)로 인해 모든 죄를 짓게 되었다. 그리고 3각(覺)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3수(受)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3고(苦)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3가(假)로 인해 모든 죄를 짓게 되었다. 그리고 3유(有)를 탐하여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 같은 죄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모든 6도와 4생(生)을 혼란시켰던 것이다. 이제 부끄러워하며 뉘우치고 귀명하여 참회하라.
039_0006_c_12L弟子等從無始已來至于今日或在人天六道受報有此心識常懷愚惑繁滿胸襟或因三毒根造一切罪或因三漏造一切罪或因三覺造一切罪或因三受造一切罪或因三苦造一切罪或緣三假造一切罪或貪三有造一切罪是等罪無量無邊惱亂一切六道四生今日慚愧歸命懺悔
039_0007_a_01L또한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4식주(識住)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4류(流)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4취(取)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4집(執)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4연(緣)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4대(大)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4박(縛)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4식(食)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4생(生)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죄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6도(道)와 그 밖의 모든 중생을 혼란시킨다. 이제 부끄러워하며 뉘우치고 귀명하며 참회하라.
039_0006_c_20L又復弟子無始以來至于今日或因四識住造一切罪或因四流造一切罪因四取造一切罪或因四執造一切罪或因四緣造一切罪或因四大造一切或因四縛造一切罪或因四食造一切罪或因四生造一切罪如是等罪無量無邊惱亂六道一切衆生今日慚愧歸命懺悔
또한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5주지(住地) 번뇌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55수(受)로 인해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5개(蓋)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5간(慳)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5견(見)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5심(心)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번뇌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6도(道)와 모든 4생(生)을 혼란시킨다. 이제 숨김없이 드러내어 귀명하고 참회하라.
039_0007_a_05L又復弟子無始以來至于今日或因五住地煩惱造一切罪或因五受根造一切罪或因五蓋造一切罪或因五慳造一切罪或因五見造一切罪或因五心造一切罪如是等煩惱無量無邊惱亂六道一切四生今日發露歸命懺悔
또한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6정근(情根)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6식(識)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6상(想)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6수(受)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6행(行)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6애(愛)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으며, 또한 6의(疑)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 같은 번뇌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6도(道)와 그 밖의 모든 4생(生)을 혼란시킨다. 이제 부끄러워하며 뉘우치고 귀명하며 참회하라.
039_0007_a_11L又復弟子無始已來至于今日或因六情根造一切罪或因六識造一切罪因六想造一切罪或因六受造一切罪或因六行造一切罪或因六愛造一切或因六疑造一切罪如是等煩惱無量無邊惱亂六道一切四生今日慚愧歸命懺悔
또한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7루(漏)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7사(使)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8도(倒)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8구(垢)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8고(苦)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 같은 번뇌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6도(道)와 그 밖의 모든 4생(生)을 혼란시킨다. 이제 숨김없이 드러내어 귀명하고 참회하라.
039_0007_a_18L又復弟子無始以來至于今日或因七漏造一切罪或因七使造一切罪或因八倒造一切罪或因八垢造一切罪因八苦造一切罪如是等煩惱無量無惱亂六道一切四生今日發露歸命懺悔
039_0007_b_01L또한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9뇌(惱)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9결(結)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9상연(上緣)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10번뇌(煩惱)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10전(纏)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11변사(遍使)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039_0007_b_01L又復弟子無始已來至于今日或因九惱造一切罪或因九結造一切罪或因九上緣造一切罪或因十煩惱造一切或因十纏造一切罪或因十一遍使造一切罪
또한 12입(入)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16지견(知見)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18계(界)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25아(我)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또한 62견(見)으로 인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고, 혹은 98사(使)를 살피고 생각함으로 인해 108번뇌가 주야로 치성하여 모든 누문(漏門)을 열게 되어 모든 죄를 짓기도 하였다. 이 같은 번뇌는 한도 없고 끝도 없어 성현의 말씀과 4생(生)을 혼란시킨다. 그리하여 삼계(三界)에 가득하고 6도(道)에 뻗쳐 숨을 곳도 없고 피할 만한 곳도 없게 된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시방의 부처님들과 불법을 존중하는 보살님들을 향하여 부끄러워하고 숨김없이 드러내어 모든 것을 참회하라.
039_0007_b_06L或因十二入造一切罪或因十六知見造一切罪或因十八界造一切罪或因二十五我造一切罪或因六十二見造一切罪或因見諦思惟九十八使百八煩惱晝夜熾然開諸漏門造一切罪如是等煩惱無量無邊惱亂賢聖及以四生遍滿三界彌亘六道無處可藏無處可避今日至到向十方佛尊法聖衆慚愧發露皆悉懺悔
원하건대 제자들아, 이같이 3독(毒)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3혜(慧)가 밝고 3달(達)이 밝으며 3고(苦)가 소멸되고 3원(願)이 가득하게 하라. 원하건대 제자들아, 이같이 4식(識)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4등심(等心)을 넓히고 4신업(信業)을 세우라. 또한 4악취(惡趣)를 소멸하고 4무외(無畏)를 얻으라.
039_0007_b_14L願弟子等承是懺悔三毒等一切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三慧明三達朗三苦滅三願滿願弟子等承是懺悔四識等 一切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廣四等心立四信業四惡趣滅得四無畏
원하건대 제자들아, 이같이 5개(蓋)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5도(道)를 넓히고 5근(根)을 세우라. 또한 5안(眼)을 청정하게 하고 5원(願)을 이루어라.
039_0007_b_20L願弟子等承是懺悔五蓋等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度五道樹五根五眼成五分
039_0007_c_01L원하건대 제자들아, 이같이 6애(愛)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6신통(神通)을 모두 갖추고 6도업(度業)을 만족하라. 또한 6진혹(塵惑)을 일으키지 말고 늘 6묘행(妙行)을 행하라.
039_0007_b_23L願弟子等承是懺悔六愛等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具足六神通滿足六度業不爲六塵惑常行六妙行
원하건대 제자들아, 이같이 7루(漏)ㆍ8구(垢)ㆍ9결(結)ㆍ10전(纏)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7정화(淨華)에 앉아서 8수(水)로 번뇌[塵]를 씻고 9단지(斷智)를 갖추며 10지행원(地行願)을 이루어라. 또한 11변사(遍使)와 12입(入) 및 18계(界) 등 모든 번뇌를 참회하여 생긴 공덕으로, 세세생생에 11공(空)을 해탈하여 늘 마음을 씻으라. 또한 뜻대로 12행륜(行輪)을 굴려 18불공법(不共法)을 갖추면 한없는 공덕이 모두 가득하리라.”
039_0007_c_03L願弟子等承是懺悔七漏八垢九結纏等一切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坐七淨華洗塵八水具九斷智成十地行願以懺悔十一遍使及十二入八界等一切諸煩惱所生功德願生生世世十一空解常用洗心自在能轉十二行輪具足十八不共之法無量功德一切圓滿
3부(部)를 한 권으로 합한 『죄보응경(罪報應經)』이다. 이 경은 28품(品)이 있는데 간략하게 이 한 품(品)이 유행되고 있다.
039_0007_c_11L三部合卷罪報應經此經有二十八品略此一品流行

대승연화보달문답보응사문품제일(大乘蓮華寶達問答報應沙門品第一)
039_0007_c_13L大乘蓮華寶達問答報應沙門品第一

그때 마갈도량(摩竭道場)의 보리수에 광명이 나타나지 않고 그 꽃은 말라 부처님 앞에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대중들은 모두 놀라고 의심스러워 각기 말하기를 “지금 보리도량(菩提道場) 나무의 꽃이 어찌하여 떨어지는가?” 하였다. 또한 대중들과 보살들은 모두 의혹이 생겨 안절부절 못하였다.
039_0007_c_14L爾時摩竭道場菩提樹光明不現其華枯悴墮落佛前一切大衆皆悉驚疑相謂言今此菩提道場樹華何故墮落大衆菩薩皆生疑惑不自安隱
이때 보달(寶達)보살이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 때문에 보리수의 꽃이 모두 떨어지고 그 꽃의 색깔도 평소와 같지 않은 것입니까? 대중들이 모두 의아하게 생각하니, 원하건대 부처님께선 저희들을 위해 해설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대중 속에 있는 대사(大士)들로 하여금 의혹이 없어지도록 해주옵소서.”
039_0007_c_18L爾時寶達菩薩前白佛言云何菩提樹華悉皆墮落其華光色不如於常一切大衆皆生疑惑唯願天尊爲我解說此衆中諸坐大士疑惑悉除
039_0008_a_01L이때 부처님께서는 삼매(三昧)에서 깨어나셨는데 안색이 거룩하고 온몸의 모든 털구멍에서는 빛이 나왔다. 이에 보달보살의 말에 대답하셨다.
“너희들은 잘 들어라. 이제 너희들을 위해 말하리라. 보리수의 꽃이 떨어지고 빛을 잃은 것은 어째서 그러한가? 이는 사문이 악행을 저질러 괴로운 곳에 떨어져 한없이 벌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보리수의 꽃이 광채를 잃고 떨어진 것이다.”
039_0007_c_22L爾時世尊從三昧起光顏魏魏擧身毛孔皆悉出光語寶達菩薩言汝等善聽今爲汝說所以菩提樹華墮落失光者如上所說沙門行惡墮落苦處受罪無殃是故菩提樹華失光墮落
보달이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원하건대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악행을 저지른 사문이 과보(果報)를 겪는 곳을 말씀해 주십시오.”
039_0008_a_05L寶達前白佛言唯願世尊爲我說此惡行沙門果報之處
부처님께서 보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동방에 큰 철위산(鐵圍山)이 있는데 그 산중의 멀고 어두운 곳에는 햇빛과 달빛 및 불빛도 비치지 못하는 곳으로 이를 지옥이라고 한다. 그 지옥에서 어떤 악행을 저지른 사문들이 이 같은 벌을 받고 있다. 네가 가서 그 죄인들에게 어떤 인연으로 그곳에 와서 났으며 어떤 행을 닦았기에 그 같은 벌을 받고 있는지 물어 보라.”
039_0008_a_07L佛告寶達菩薩東方乃有鐵圍大山山中閒幽冥之處日月光明及以火光所不能照名曰地獄其獄之中有惡沙門受如是罪汝可往詣問諸罪人云何因緣來生此處修何等行受如是罪
보달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위신(威神)이 없는데 어떻게 그곳에 갈 수 있겠습니까? 원하건대 부처님께서는 큰 자비를 드리우셔서 저희들로 하여금 동방의 아비(阿鼻)지옥을 볼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희는 가기만 하라. 그러면 너희들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하리라.”
039_0008_a_12L寶達白佛言世尊我無威神何能往詣願佛大悲垂神顧念乃使我等得見東方阿鼻地獄佛言善哉善哉汝今但往令汝得見
보달보살은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떠났는데 용이 허공을 날며 자유자재로 배회하였다. 얼마 후 대지가 진동하고 허공에서는 우보(雨寶)와 연꽃이 날려 내려왔다.
039_0008_a_16L寶達菩薩禮佛而去龍飛虛空徘徊自在當爾之時大地震動於虛空中雨寶蓮華飛流而下
이때 보달은 한 순간에 동방의 철위산에 이르게 되었다. 그 산은 어둑하고 으슥하였으며 높았다. 또 그 산의 사방엔 초목이 전혀 없었고 햇빛과 달도 전혀 비추지 않았다.
039_0008_a_18L爾時寶達一念之頃往詣東方鐵圍山其山崦曇幽冥高峻其山四方了無草木日月威光都不能照
039_0008_b_01L보달이 앞으로 나가니 길 양쪽에는 36왕(王)이 있어 지옥을 주관하였는데, 그 왕들의 이름은 항가금왕(恒伽噤王)ㆍ파길두왕(波吉頭王)ㆍ광목도왕(廣目都王)ㆍ안두라왕(安頭羅王)ㆍ호목견왕(虎目見王)ㆍ양성길왕(陽聲吉王)ㆍ대쟁송왕(大諍誦王)ㆍ흡헐귀왕(吸血鬼王)ㆍ안득라왕(安得羅王)ㆍ다달왕(陀達王)ㆍ달다라왕(達多羅王)ㆍ길리선왕(吉梨善王)ㆍ안후라왕(安侯羅王)ㆍ보수왕(寶首王)ㆍ금수길왕(金樹吉王)ㆍ대악성왕(大惡聲王)ㆍ조두왕(鳥頭王) 등호안왕(等虎眼王)ㆍ등상아왕(等象牙王)ㆍ등진성왕(等震聲王)ㆍ등귀수왕(等歸首王)ㆍ의수왕(衣首王)ㆍ현수왕(見首王)ㆍ광안왕(廣安王)ㆍ광정왕(廣定王)ㆍ왕두왕(王頭王)ㆍ입정왕(立正王)ㆍ입견왕(立見王)ㆍ마니라왕(摩尼羅王)ㆍ도조왕(都曹王)ㆍ부현왕(部見王)ㆍ악목왕(惡目王)ㆍ선왕(善王)ㆍ용구왕(龍口王)ㆍ귀왕(鬼王)ㆍ남안왕(南安王) 등이었다.
039_0008_a_21L寶達須前挾道兩邊有三十六王典主地獄其王名曰恒伽噤王波吉頭王目都王安頭羅王虎目見王陽聲吉王大諍誦王吸血鬼王安得羅王陁達王達多羅王吉梨善王安侯羅王寶首王金樹吉王大惡聲王鳥頭王等虎眼王等象牙王等震聲王等歸首王衣首王見首王廣安王廣定王王頭王立正王立見王摩尼羅王都曹王部見王惡目王善王龍口王鬼王南安王等
36왕은 멀리서 보달보살을 보고 모두 손을 들어 합장하였다. 그들은 앞으로 나와 인사하고 말하였다.
“대지존왕(大智尊王)께서 무슨 인연으로 이런 괴로운 곳에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리하여 마치 향기로운 전단(栴檀)나무가 악취 나는 이란(伊蘭)나무 속에 난 것과 같이 하는 것입니까?”
039_0008_b_09L三十六王遙見寶達菩薩悉皆叉手合掌前行作禮白言大智尊王云何因緣入此苦處如栴檀在伊蘭而生
보달이 대답하였다.
“내가 여래와 삼계(三界)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동방에 철위산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산은 으슥하여 햇빛과 달도 비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나는 이 말을 들었으므로 온 것입니다. 그대들 여러 왕들은 지금까지 여러 번 지옥에 가서 많은 죄인들을 관리하였을 것입니다. 그대들 여러 왕 중에서 누가 나와 함께 대왕(大王) 앞에 가서 죄인이 고통을 받는 곳을 볼 수 있게 하겠소.”
039_0008_b_12L寶達荅言我聞如來三界人尊說言東方有鐵圍山其山幽冥日月之光所不能照我故聞之來詣汝諸王前入地獄行諸罪人汝等諸王誰能共我往詣大王前見罪人受苦之者
이때 항가금왕(恒伽噤王)이 보달보살과 함께 대왕에게 가게 되었다.
039_0008_b_17L爾時恒伽噤王則便與寶達菩薩往詣大王
이때 대귀왕(大鬼王)이 멀리서 보달보살이 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안색에 광채가 나고 조용하고 자연스러웠다. 곧장 자리에서 내려와 앞으로 나가서 공경히 예배하고 말하였다.
“대사(大士)께서는 지금 이토록 누추한 곳에 어떻게 오셨습니까? 이는 마치 악취 나는 이란나무의 숲속에 향기 나는 전단나무가 갑자기 나타난 것과 같습니다.”
039_0008_b_18L爾時大鬼王遙見寶達菩薩從門而來光顏從容則便下座往前禮敬白言今此惡處云何怪哉伊蘭林中忽生栴檀
039_0008_c_01L이때 보달이 앞으로 나가 자리에 앉아 귀왕(鬼王)에게 물었다.
“이 동방 지옥에는 몇 개의 지옥이 있습니까?”
귀왕이 대답하였다.
“이 산중에는 수없이 많은 지옥이 있습니다. 또 한쪽에는 32사문 지옥이 있습니다.”
039_0008_b_22L爾時寶達便前就座問鬼王曰此東方地獄可有幾獄鬼王答言此山之中有無量地獄今此一方有三十二沙門地獄
보달이 물었다.
“32지옥의 이름은 각각 무엇입니까?”
寶達問曰三十二地獄其名云何
귀왕이 대답하였다.
“철거(鐵車)지옥ㆍ철마(鐵馬)지옥ㆍ철우(鐵牛)지옥ㆍ철려(鐵驢)지옥ㆍ철의(鐵衣)지옥ㆍ철수(鐵銖)지옥ㆍ양동관구(洋銅灌口)지옥ㆍ유화(流火)지옥ㆍ철상(鐵床)지옥ㆍ경전(耕田)지옥ㆍ작수(斫首)지옥ㆍ소각(燒脚)지옥ㆍ철장(鐵鏘)지옥ㆍ음철수(飮鐵銖)지옥ㆍ비도(飛刀)지옥ㆍ화전(火箭)지옥ㆍ괴육(𦞙肉)지옥ㆍ신연(身然)지옥ㆍ화환앙구(火丸仰口)지옥ㆍ쟁론(諍論)지옥ㆍ우화(雨火)지옥ㆍ유화(流火)지옥ㆍ분뇨(糞屎)지옥ㆍ구음(鉤陰)지옥ㆍ화상(火象)지옥ㆍ양성규환(咩聲叫喚)지옥ㆍ철질리(鐵𨪏▼(金*離))지옥ㆍ붕매(崩埋)지옥ㆍ연수각(然手脚)지옥ㆍ동구구아(銅狗鉤牙)지옥ㆍ박피음혈(剝皮飮血)지옥ㆍ해신(解身)지옥ㆍ철옥(鐵屋)지옥ㆍ철산(鐵山)지옥ㆍ비화규환분두(飛火叫喚分頭)지옥 등입니다.”
039_0008_c_02L鬼王答曰鐵車鐵馬鐵牛鐵驢地獄衣地獄鐵銖地獄洋銅灌口地獄流火地鐵牀地獄耕田地獄斫首地獄燒腳地鐵鏘地獄飮鐵銖地獄飛刀地獄箭地獄𦞙肉地獄身然地獄火丸仰口地獄諍論地獄雨火地獄流火地獄屎地獄鉤陰地獄火象地獄咩聲叫喚地獄鐵𨪏▼(金*離)地獄崩埋地獄然手腳地銅狗鉤牙地獄剝皮飮血地獄解身地獄鐵屋地獄鐵山地獄飛火叫喚分頭地獄
이때 귀왕이 보달에게 대답하였다.
“벌을 받는 지옥의 이름은 이와 같습니다.”
039_0008_c_13L爾時鬼王答寶達曰地獄受罪其名如是
佛說佛名經卷第一

『개원록(開元錄)』 「위망난진(僞妄亂眞)」장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위의 경을 세속에서 『마두라찰불명경(馬頭羅刹佛名經)』이라고 하는데, 아마 근대에 편집된 것인 듯하다. 이전에 보리류지(菩提流支)가 번역한 12권을 가지고 뒤섞어서 만든 것이다. 그 속에서는 여러 경의 명목(名目)을 취했고 뒤에는 벽지불(辟支佛)과 보살 및 아라한의 이름을 취하여 삼보의 차례로 삼았는데, 총 32건(件)이 있다. 삼보에 예를 올린 뒤에는 모두 참회하며 참회의 다음에는 그대로 마두 나찰(馬頭羅刹)의 위경(僞經)을 인용하여 뒤쪽에 두었다. 이리하여 세속의 비루한 말들이 성스러운 말씀 속에 뒤섞이게 되었다.
039_0008_c_15L按『開元錄ㆍ僞妄亂眞』中云右一經俗號爲馬頭羅剎佛名經似是近代所集乃取流支所譯十二卷者錯綜而成於中取諸經名目後取辟支佛及菩薩阿羅漢名以爲三寶次第有三十二件禮三寶後皆有懺悔悔之下仍引馬頭羅剎僞經置之於乃以凡俗鄙語雜於聖言
039_0009_a_01L 그 편집한 자는 아마도 용렬하고 어리석은 자였을 것이다. 다만 제4권에 말한, 『나무법현전경(南無法顯傳經)』은 법보(法寶) 속에 이 전(傳)을 실었다. 이는 동진(東晉)의 사문인 법현이 천축(天竺)에 갔다가 그 행적을 스스로 기록한 것이며 원래 이 경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를 법보 속에 둔 것은 제9권에서 말한 나무 부루나(富樓那)와 나무 미타라니자(彌陀羅尼子)는 곧 한 사람의 이름인데, 두 가지로 나누어 부른 것이다.
039_0009_a_01L尋其所集之者全是庸愚只如第四卷云無法顯傳經在法寶中列此傳乃是東晉沙門法顯往遊天竺自記行迹元非是經置法寶中誤謬之甚又如第九卷云南無富樓那南無彌陀羅尼子此是一人之名分爲二唱
다음으로 말한 나무 아난라후라(阿難羅睺羅)는 곧 두 사람의 이름인데, 하나로 합해서 부른 것이다. 이같이 잘못된 곳이 많은데 어리석은 군중들이 그대로 본받아 그른 것과 옳은 것이 함께 전해지게 되었다. 이에 만약 지적하여 밝히지 않는다면 참된 교리(敎理)를 더럽힐까 두려우므로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다.”
039_0009_a_07L次云南無阿難羅睺羅此乃二人之名之爲一如斯謬妄其類寔繁群愚倣習邪儻共傳若不指明恐穢眞教此述之
『정원록(貞元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경은 속세의 비루한 말이 성언(聖言)과 뒤섞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경이 아무리 참된 것이라 하더라도 거짓이 뒤섞인 것이다. 생각건대 이를 『위망난진록(僞妄亂眞錄)』 중에 편입시킨다면 경장(經藏)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039_0009_a_11L『貞元錄』云此經乃以凡俗鄙語雜於聖言本經雖眞以有僞雜此挍量編於「僞妄亂眞錄」中不得入
이와 같이 그 가부(可否)를 따진 지 이미 수백 년이 되었다. 그러나 정원(貞元) 15년 10월 23일에 나누어 만들어 『대불명경(大佛名經)』이라고 하였다. 이에 좌우감문위장군지내시성사(左右監門衛將軍知內侍省事)인 마승채(馬承債)가 상소하였다.
039_0009_a_14L由斯可否已數百年貞元十五年十月二十三日乃頒製曰大佛名經左右監門衛將軍知內侍省事馬承債奏
“이전의 경은 경장의 목록에 들지 못하였으니 마땅히 칙지(敕旨)로써 해당 사부(司附)로 하여금 목록에 넣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잘못된 곳으로서 나누어진 것은 합하고, 합해진 것은 나누도록 하소서. 이와 같이 모든 곳을 개정하여 아래로는 사람들의 소망에 순응하고 위로는 천심(天心)에 부응하며, 이를 『정원신정석교목록(貞元新定釋敎目錄)』에 편입시키소서. 또한 이 전(傳)은 양(梁)나라 때에 나온 것이니 양대(梁代)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039_0009_a_17L前件經未入藏目錄勅旨宜令所司附入目錄今於謬妄之處分者請合合者請分諸如此類伏請改正下順人望上副天心編入『貞元新定釋教目錄』傳出梁朝附於梁代
039_0009_b_01L교정자는 말하기를 “지금 국본대장경[國本大藏]을 검토해보니 회함(迴函)과 한함(漢函) 가운데 이 경(經)이 18권이 있다”고 하였다. 이 30권을 그것에 비교해 보면 비록 권수는 다르나 글 뜻은 전부 같으며 또 참문(懺文)도 마찬가지이다. 이 경은 재첩(再疊)으로 되어 있고 그것은 3첩으로 되어 있는데, 다만 보달(寶達)의 위경(僞經)이 여기에는 있고 그것에는 없으니, 이것이 조금 다른 점이다.
039_0009_a_21L挍曰今撿國本大藏彼迴漢函中有此經十八卷者以此三十卷本對彼挍之卷數雖異文義全同但一樣懺文此經再疊彼乃三疊又寶達僞經此有彼無爲少異耳
이 위경은 예로부터 두 가지 명칭이 있었다. 하나는 『대승연화마두라찰경(大乘蓮華馬頭羅刹經)』이라 하였는데 예전 16권의 책을 이 명칭으로 합하였다. 또 하나의 이름은 『보달보살문보응사문경(寶達菩薩問報應沙門經)』이라 하였는데 답(答)이란 글자는 없다. 그런데 지금 이 30권을 이 이름으로 합하고 무모하게 ‘답(答)’자를 더하였다.
039_0009_b_03L此一僞經古有二名一名大乘蓮華馬頭羅剎經古十六卷本用此名合之一名寶達菩薩問報應沙門經而無荅字今此三十卷本用此名合之而妄加荅字
수(隋)나라 개황(開皇) 14년에 사문인 법경(法經) 등에게 조칙(詔勅)을 내려 찬술된 모든 경의 목록 및 당(唐)나라 제가(諸家)의 목록을 이 『보달경』과 아울러 거짓된 것으로 열거하였다. 지금 이 『불명경(佛名經)』에는 앞서 말한 여러 가(家)의 진위(眞僞)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원록(開元錄)』 중에는 거짓된 것들을 거두고 이 『보달경』을 합하였으니 이는 무모한 가운데 더 무모한 것이다.
039_0009_b_07L隋開皇十四年勅沙門法經等所撰『衆經目錄』曁皇唐諸家目錄竝以此『寶達經』列爲僞妄今『佛名經』前諸錄家眞僞不錄『開元錄』中收爲僞妄合此寶達僞經則妄中加妄也
『개원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불경이 진(晋)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벌이기 좋아하는 자들이 모래를 금에 뒤섞으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았으니, 어떻게 진위를 구별할 수 있었겠는가? 농부가 벼와 잡초를 함께 키우는 것을 후직(后稷)이 탄식하였고, 금궤에 옥과 돌을 함께 보관하는 것을 변화(卞和)는 수치로 여겼다. 그런데 경수(經水)와 위수(渭水)가 뒤섞이고 용과 뱀이 함께 가는 것을 어찌 부끄러워하지 않겠는가?”
039_0009_b_12L『開元錄』云經至晉土其年未遠而憙事者以沙揉金而無括正何以別眞僞乎農者禾草俱存后稷爲之歎息金匱玉石同緘卞和爲之懷恥涇渭淆雜龍蛇竝進豈不恥之
지금 이를 나열하는 뜻은 이것들은 불경이 아니므로 장래의 학사(學士)들에게 보여 함께 비루하고 이치에 어긋난 것임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침내 이 경을 표준으로 하여 으뜸으로 삼고 기록자[錄家]에게 간절히 부탁하였으니, 국본장경에 어떻게 이중으로 거듭 실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알 것이다.
039_0009_b_17L今列意謂非佛經者以示將來學士共知鄙倍焉摽此經而爲其首錄家懇囑如是本如何二重重載
그 18권의 경은 아마 『정원록(貞元錄)』 중에 황제의 명령을 받들어 거둬 넣은 것인 듯하며 권수(卷數)를 나눈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만약 후대 사람들이 이 30권의 책을 보게 되면 이는 이경(異經)이므로 더 넣었다는 것임을 알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를 바로잡으려 한다면 저 18권의 책은 없어지는 것이며, 보달의 위경도 약간 바로잡아야 보존할 만한 것이 될 것이다.
039_0009_b_20L彼十八卷經乃似是『貞元錄』中奉 製所收入者其分卷小異耳後人見此三十卷本認爲異經故加入耳今欲刪正則彼十八卷者乃無寶達僞經稍正可存
039_0009_c_01L그런데 이 30권의 경이 이 나라에 성행한 지 오래되었고 세속에서는 이에 의지하여 복을 짓는 자가 많다. 그런데도 지금 갑자기 없앤다면 반드시 대중들이 노할 것이며 그렇다고 함께 보존한다는 것도 옳지 못한 일이다. 장차 인정에 순응하여 이것은 보존하고 저것은 없애어 옛사람들의 뜻의 기록을 인하여 고상하고 올바른 군자들에게 고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잘못 나누고 합한 곳을 지금 개정해야 할 것이다.
039_0009_c_01L然此三十卷經本朝盛行行來日久國俗多有倚此而作福者今忽刪之彼必衆怒若俱存之理亦未可且順人情存此而刪彼因書古人之意以告雅正君子但其誤分錯合之處今隨改
이를테면 제 12권에서 말한 ‘나무 구치라난타(拘絺羅難陀)’의 경우 이는 두 성인의 이름이다. 이를 경에서는 합하였으므로 이제 둘로 나누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제13권에서 말한 ‘나무 빈두로(賓頭盧)’와 ‘나무 파라타(頗羅墮)’의 경우 이는 한 분의 성인 이름이다. 이를 경에선 둘로 잘못 나누었으니 이제 하나로 합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이 적지 않아 모두 서술할 수가 없다.
039_0009_c_07L如第十二卷云南無拘絺羅難陀此是二聖之名經錯合之今分爲二第十三卷云南無賓頭盧南無頗羅此是一聖之名經誤分之今合爲此類不少不能具敍
아, 아난(阿難)은 대성(大聖)이시며 부처님 시대와 멀지 않다. 경장에 편집된 것인데, 마치 물[水]과 학(鶴)처럼 친밀했던 한 승려의 게송(偈頌)을 바로잡으려고 한다면 다른 승려들이 끝내 따르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나는 범부(凡夫)이며 부처님의 세대와는 이미 멀고 경법(經法)이 멀리까지 전해졌음에랴.
039_0009_c_11L嗚呼阿難大聖也距佛不遠也經藏所集也而欲正一僧水鶴之偈僧竟不從況我凡夫乎佛世已遠乎經法遙傳乎
또한 온 나라에 오래도록 성행한 불전(佛典)을 갑자기 바로 잡으려 한다면 어찌 대중들의 노여움을 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사마귀[螗螂]가 앞다리를 들어 수레에 부딪히면서 자기는 상하지 않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래도 이것으로 나의 분수 아님을 비유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마음은 거짓을 알지만 바로잡을 힘이 없는데, 말법(末法)의 폐단은 한결같이 이 지경에 이르니 슬플 뿐이다.
039_0009_c_14L而於擧國盛行久遠之典忽獨起以刪之而欲衆情之不怒己如螗螂之怒其臂以當車欲其不輾己也猶不足以譬其非分也心知僞妄力不能正法之弊一至於此傷哉
039_0010_a_01L그러나 하나의 방법은 있다. 원래 염려하는 것은 거짓이 진실을 혼란시키는 것에 있으니, 만약 모든 경의 명칭과 여러 나한의 이름과 참회문 등에, 사람이 편집할 때 잘못된 곳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각기 성교(聖敎)의 본문에 의거해서 바로잡고 보달의 위경을 없애고 이를 이름하여 『협참불명경(夾懺佛名經)』이라 한다. 그렇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 명칭을 보고 주객(主客)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되, 마치 여러 대가(大家)들이 주(註)를 달아 경을 해석한 것처럼 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세상에 행해진다고 해도 잘못이 없을 것이다.
039_0009_c_19L但有一理所患在於僞妄亂眞若於諸經之名諸羅漢號懺悔文等分明知是人所撰集有所錯處各依聖教本文而正刪去寶達僞經而名之曰夾懺佛名經使人看其名分其主客如諸家夾注解經則其行於世亦庶幾乎可矣
佛名經卷第一
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