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47_0385_b_01L자비도량참법 제 2 권
047_0385_b_01L慈悲道場懺法卷第二


제대법사 집찬
변각성 번역


4. 발보리심(發菩提心)
047_0385_b_02L發菩提心第四
047_0385_c_01L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서로서로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고 10악의 중죄를 깨끗이 하였기에 쌓인 악업이 없어지고 겉과 속이 모두 정결하여졌으니, 다음은 보살의 행을 배워 바른 도를 수행하면 공덕과 지혜가 그로부터 생기리라. 그러므로 부처님 말씀에 “발심이 도량이니 일을 마련할 수 있는 연고라” 하였으니 바라건대 대중들이여, 각각 뜻을 가다듬어 세월을 허송하면서 번뇌가 다하기를 기다리다가 후회하지 말지니라.
우리들이 오늘날 좋은 때 만났으니 밤낮으로 정신 차려 번뇌가 마음 가리게 하지 말고, 힘써 정진하여 보리심 낼지니라. 보리심은 곧 불심(佛心)이니 공덕과 지혜가 그지없느니라. 잠깐도 그렇거늘 하물며 오랫동안이리오. 가령 여러 겁 동안 무량한 복을 닦고, 나아가 금생에 다른 선을 구족하게 행했더라도 보리심 발한 공덕의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산수(算數)와 비유로도 다하지 못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복덕만 짓고 보리심을 발하지 아니하였으면 마치 밭을 갈고도 종자를 심지 않은 것 같나니, 이미 싹이 없는데 어디서 열매를 구하리오. 그런 뜻으로 모름지기 보리심을 발해야 하나니, 인연으로 증명하면 위로 부처님 은혜를 갚고 아래로는 모든 중생을 제도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이 여러 천자(天子)를 찬탄하기를 “착하고 착하도다. 그대의 말과 같아서 모든 중생을 이익하려면 보리심을 발할 것이니, 이것이 여래에 대한 으뜸가는 공양이니라” 하였느니라.
보리심은 한 번만 발할 것이 아니고 자주자주 발하여 보리심이 끊이지 않게 해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무수한 부처님께 선한 원을 크게 발한다” 하였으니, 보리심을 발하는 수효가 무량한 줄을 알 것이니라.
또 보리심은 선지식을 만날 적마다 발하는 것이며 부처님이 출세하실 때만 기다릴 것이 아니니라. 마치 문수보살이 처음 보리에 향할 때에 여자로 인하여 처음 지혜를 발함과 같이 오직 범연하게 마음만 표하는 것이 아니고 진실로 대승을 앙모하고 불법을 탐구하며 경전을 의지할 것이니, 세상 일로 비유하면 원수와 친한 이가 차별이 없고 6도가 한 모양이니, 이러한 선으로 인하여 함께 해탈을 얻는 것이니라. 만일 한 가지로 믿고 안다면 부질없는 말이 아닌 줄을 알 것이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보리심을 발하는 데는 반드시 생각을 일으키되 먼저 친한 이부터 반연할 것이며, 생각을 둘 때에는 자기의 부모와 사장(師長)과 권속을 생각하고, 또 지옥ㆍ아귀ㆍ축생을 생각하고, 또 천인과 신선과 선신들을 생각하고, 또 인간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되, 고통받는 이가 있으면 어떻게 구원할까 할 것이며, 보고는 생각을 일으켜 이러한 마음을 발해야 하나니, 오직 큰마음이 있고서야 저들의 괴로움을 구제하리라. 만일 한 생각이 생기면 또 두 생각을 짓고, 두 생각을 짓고는 세 생각을 지으며, 세 생각이 이루어졌으면 한 방 가득하게 생각하고, 한 방 가득하였으면 한 유순에 가득하고, 한 유순에 가득하고는 남섬부주에 가득하고, 남섬부주에 가득하고는 다른 삼천하까지 가득하며, 이와 같이 점점 넓어져서 시방 세계에 가득할 것이며, 동방 세계의 중생을 보고는 아버지라 생각하고, 서방 세계의 중생을 보고는 어머니라 생각하고, 남방의 중생을 보고는 형이라 생각하고, 북방의 중생을 보고는 동생이라 생각하고, 하방의 중생을 보고는 누이라 생각하고, 상방의 중생을 보고는 스승이라 생각하며, 그 외의 네 간방(間方)의 중생은 사문이요 바라문이라 생각할지니라. 그리고는 생각하기를 만일 고통을 받거든 나라는 생각을 하고, 그 사람에게 가서 몸을 주무르며 안마하여 그의 괴롬을 구제할 것이며, 그가 괴로움에서 벗어나면 그에게 설법하되, 부처님을 찬탄하고 법을 찬탄하고 보살들을 찬탄할 것이며, 찬탄하고는 환희하는 마음을 내며, 그가 낙을 받는 것을 보거든 내가 받는 것과 같이 생각할 것이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보리심을 발하였거든 이와 같이 괴로움을 버리지 말고 중생을 제도할지니, 우리들이 다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며 입으로 말하며, “저희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를 때까지 그 중간에 나는 곳마다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 보리심을 발하고, 3악도에 나거나 8난(難:부처님을 볼 수도 없고 법을 듣지도 못하는 경계에 여덟 가지가 있다)에 있더라도 항상 보리심을 발할 것을 생각하여 보리심이 끊이지 않으리라”라고 서원을 지을 것이니라.(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은 항상 용맹한 마음과 은근한 마음을 일으켜 보리심을 발하여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용시불(勇施佛)
나무 청정불(淸淨佛)
나무 청정시불(淸淨施佛)
나무 사류나불(娑留那佛)
나무 수천불(水天佛)
나무 견덕불(堅德佛)
나무 전단공덕불(栴檀功德佛)
나무 무량국광불(無量菊光佛)
나무 광덕불(光德佛)
나무 무우덕불(無憂德佛)
나무 나라연불(那羅延佛)
나무 공덕화불(功德華佛)
나무 견용정진보살(堅勇精進菩薩)
나무 금강혜보살(金剛慧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거듭 시방의 한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시방의 일체 삼보전에 보리심을 발하옵나니,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보살의 도를 행하여 퇴전하지 않겠사오며, 항상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짓고, 항상 중생을 안립하려는 마음을 짓고, 항상 중생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짓되, 중생이 부처를 이루지 못하면 서원하고 먼저 정각을 취하지 않겠나이다. 원컨대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여러 대보살과 모든 성현께서는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사 저희들로 하여금 모든 행원(行願)이 다 성취케 하여지이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설사 여러 겁 동안 여러 가지 선업을 짓더라도 인천의 과보는 얻을지언정 출세간(出世間)의 참된 과보는 얻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고 복이 다하면 도로 나쁜 세계에 떨어져서 몸이 다하도록 고통을 면치 못할 것이며, 큰 서원을 세우며 광대한 마음을 발하지 않으면 온갖 복으로 장엄하여도 모든 고뇌를 여의지 못할 것이니라.
오늘날 서로서로 한결같은 마음과 한결같은 뜻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견고한 마음을 일으켜 보리심을 발하면 발심한 공덕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며, 부처님과 보살들도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이러한 선근은 헤아릴 수 없나니, 어찌 지극한 정성으로 힘을 다하지 아니하리오.
『대집경』에 말하기를 “백 년 동안 캄캄했던 방이라도 한 등불로 밝힐 수 있나니, 그러므로 잠깐 동안의 발심(發心)을 가벼이 여겨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 하였다. 우리 서로 호궤 합장하고 일심으로 사방의 모든 삼보를 반연하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되, “저희가 지금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시방의 모든 법보와 시방의 모든 보살과 시방의 모든 성현 앞에 곧은 마음과 바른 생각으로 은근히 발심하되, 방일하지 않는 마음과 편안히 머무르는 마음과 선을 좋아하는 마음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과 모든 중생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부처님과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고 보리심을 발하나이다” 할지니라.
또 발원하되 “저희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앉을 때까지 인천(人天)에 마음을 집착하지 않으며, 성문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벽지불의 마음도 일으키지 않고, 오직 대승의 마음과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려는 마음을 발하리니, 원하옵건대 시방의 한없는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과 일체 성인께서는 본원력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시며 자비력으로 가피하여 섭수하사 저희들로 하여금 오늘 발심하고는 세세생생에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게 하소서. 만일 3악도에 떨어지거나 팔난에 떨어져 삼계 중에서 갖가지 몸으로 갖가지 고통을 받으며 견디기 어렵고 참기 어렵더라도 괴로움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매, 오늘 세운 큰마음을 잃지 않겠사오며, 차라리 무간지옥에 들어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서 갖가지 고통을 받더라도 고통을 받는다고 해서 오늘 세운 마음을 잃지 않겠사오니, 이 마음과 이 서원을 부처님의 마음과 같고 부처님의 서원과 같게 하옵소서” 할지니라.
또 거듭 지성으로 삼보께 정례하고 발원하되, “저희들이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모든 법을 버리지 아니하고, 모든 법이 공한 줄을 알아서 시방의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나이다. 서로서로 지극한 정성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며 입으로 말하나이다. 저희들은 내 몸을 위하여 위없는 보리를 구하지 아니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위없는 보리를 얻겠나이다.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맹세코 무량무변한 모든 중생을 책임지고 대자비심을 일으키게 하겠사오며, 미래의 중생에게 3악도의 중죄와 6취(趣)의 액난이 있거든 그 미래가 다 하기까지 저희들이 모든 고통을 피하지 않고 몸으로 구호하여 안락한 곳을 얻게 하겠사오니, 시방의 한없이 많은 모든 부처님은 굽어 살피옵소서” 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연화광유희신통불(蓮華光遊戱神洞佛)
나무 재공덕불(財功德佛)
나무 덕념불(德念佛)
나무 선명공덕불(善名功德佛經)
나무 홍염당왕불(紅燄幢王佛)
나무 선유보공덕불(善遊步功德佛)
나무 보화유보불(寶華遊步佛)
나무 보련화선주사라수왕불(寶蓮華善住娑羅樹王佛)
나무 투전승불(鬪戰勝佛)
나무 선유보불(善遊步佛)
나무 주잡장엄공덕불(周匝莊嚴功德佛)
나무 기음개보살(棄陰蓋菩薩)
나무 적근보살(寂根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이어 발원하되, 바라옵건대 대자비의 힘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시되 저희들로 하여금 오늘부터 보리심을 발하고 보살도를 행하여 나는 곳마다 구족하게 성취하며, 가는 곳마다 모든 것을 해탈케 하소서. 거듭 지성으로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모든 삼보에게 정례하나이다.(1배)
저희들이 자신을 위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구하지 아니하고, 시방의 일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얻으려 하나이다.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어떤 중생이 어리석고 캄캄하여 정법을 알지 못하고, 여러 가지 다른 소견을 일으키는 이가 있거나, 또 어떤 중생이 비록 도를 닦으나 법상(法相:모든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또는 모든 법의 본성)을 알지 못하는 이가 있으면, 이런 중생에게는 무한한 미래가 다하도록 저희들이 부처님 힘과 법보의 힘과 성현의 힘과 갖가지 방편으로써 이 중생들을 지도하여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성취케 하겠나이다” 하라. 서로서로 지극한 정성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무한한 모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보광불(普光佛)
나무 보명불(普明佛)
나무 보정불(普淨佛)
나무 다마라발전단향불(多摩羅跋栴檀香佛)
나무 전단광불(栴檀光佛)
나무 마니당불(摩尼幢佛)
나무 환희장마니보적불(歡喜臧摩尼寶積佛)
나무 일체세간낙견상대정진불(一切世間樂見上大精進佛)
나무 마니당등광불(摩尼幢燈光佛)
나무 혜거조불(慧炬照佛)
나무 해덕광명불(海德光明佛)
나무 금강뇌강보방금광불(金剛牢强普放金光佛)
나무 대강정진용맹불(大强精進勇猛佛)
나무 대비광불(大悲光佛)
나무 자력왕불(慈力王佛)
나무 자장불(慈臧佛)
나무 혜상보살(慧上菩薩)
나무 상불리세보살(常不離世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과 대보살께서 대자대비하신 힘과 큰 지혜의 힘과 부사의한 힘과 한 없이 자재한 힘과 사마를 항복받는 힘과 5개(蓋)를 끊는 힘과 번뇌를 멸하는 힘과 한량없는 업진(業塵:악업은 몸을 더럽히므로 업진이라 함)을 청정케 하는 힘과 한량없이 관지(觀智:禪定에서 나온 지혜)를 개발하는 힘과 한량없이 무루혜(無漏慧:번뇌로 더럽혀지지 않는 진실한 지혜)를 개발하는 힘과 무량무변한 신통력과 한량없이 중생을 제도하는 힘과 한량없이 중생을 보호하는 힘과 한량없이 중생을 편안케 하는 힘과 한량없이 고뇌를 끊어버리는 힘과 한량없이 지옥을 해탈하는 힘과 한량없이 아귀를 제도하는 힘과 한량없이 축생을 구제하는 힘과 한량없이 아수라를 교화하는 힘과 한량없이 인간을 섭수하는 힘과 한량없이 천상과 신선의 번뇌를 없애는 힘과 10지(地)를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정토를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도량을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깨달음의 공덕을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깨달음의 지혜를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법신을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위없는 깨달음을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대열반을 구족하게 장엄하는 힘과 무량무진한 공덕력과 무량무진한 지혜력으로 가피하소서. 원컨대 시방의 무한한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이시여, 이렇게 무량무변하게 자재하고 부사의한 힘으로써 본래의 소원을 어기지 마시고 모두 베풀어주시어, 시방세계의 모든 4생ㆍ6도의 중생과 오늘 함께 발심하는 이로 하여금 모든 공덕력을 구족히 성취케 하시며, 깨달음을 얻으려는 원력을 구족하게 성취케 하시며,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실천의 힘을 구족하게 성취케 하여지이다.
오늘날 시방에 숨어 있거나, 드러나거나, 원수거나, 친한 이나, 원수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은 이나, 4생ㆍ6도의 인연 있는 이와 인연 없는 이의 모든 중생들을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 참법으로써 영원히 청정하게 하며, 나는 곳마다 소원을 성취케 하여 한결같이 견고하여 마음이 퇴전하지 않게 하며, 여래와 함께 정각을 이루게 하오며, 나아가 후세의 모든 중생으로서 소원이 다른 이까지도 다 이 대원해(大願海)에 들어와서 공덕과 지혜를 구족히 성취케 하며, 여러 보살과 함께 10지행을 원만히 성취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구족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장엄하고 구경에 가서는 해탈케 하여지이다.(1배)
047_0385_b_03L今日道場同業大衆相與已得洗浣心垢十惡重障淨盡無餘業累旣遣內外俱潔次應仰學菩薩修行直道功德智慧由之而生所以諸佛每歎發心是道場能辦事故唯願大衆各堅其志莫以年命時漏盡勿令空去後悔無益相與今日値遇好時不應日夜煩惱覆宜當努力發菩提心菩提心者卽是佛心功德智慧不可格量論一念況復多念假使歷劫修無量福乃至今生備行餘善不及發心萬分之一筭數譬喩亦不能盡又有一人但作福德不發菩提無上道心譬如耕田不下種子旣無其芽何處求實以是義故須發菩提心因緣爲證上報佛恩下拔一所以佛讚諸天子言善哉善哉如汝所說爲欲利益一切衆生菩提心是爲第一供養如來又發菩提心非止一過唯應數發令菩提心相續不斷是以經言於那由他河沙佛所發大善願是知發心其數無量又發菩提心但遇善知便得心發未必皆須値佛出世如文殊師利始向菩提乃因女人以發初心慧式不惟凡品輕標心實由渴仰大乘貪求佛法依倚諸經取譬世事怨親無差六道一願因斯善俱得解脫若同信解知非戲論今日道場同業大衆發菩提心須起想先緣所親繫念之時念己父母師長眷屬又念地獄餓鬼又念諸天諸仙一切善神又念人道一切人類有受苦者當云何救見已起想應作是念唯有大心能拔彼苦若一想成應作二想想成已應作三想三想成已滿一室想一室成已滿一由旬一由旬滿已滿閻浮提閻浮提滿已滿三天下如是漸廣滿十方界見東方衆生盡是其父西方衆生盡是其南方衆生悉是其兄北方衆生悉是其弟下方衆生悉是姊妹方衆生悉是師長其餘四維悉是沙門婆羅門等見已作念若受苦自作我想詣諸人所調身按摩誓拔其苦得解脫已爲其說法佛讚法讚菩薩衆作是讚已心生歡喜見其受樂如己無異今日道同業大衆發菩提心應當如是不捨於苦而度衆生相與人人等一痛切五體投地心念口言作是誓願某甲等從今日去乃至道場於其中閒在所生處値善知識常發無上菩提之心若在三途及墮八難常使憶念發菩提心令菩提心相續不斷一拜今日道場同業大衆當起勇猛之心殷重誓願發菩提心等一痛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勇施佛 南無淸淨佛南無淸淨施佛 南無娑留那佛南無水天佛 南無堅德佛南無旃檀功德佛 南無無量菊光佛南無光德佛 南無無憂德佛南無那羅延佛 南無功德華佛南無堅勇精進菩薩 南無金剛慧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某甲等今於十方一切三寶前發菩提心從今已去乃至道場行菩薩道誓不退還恒作度脫衆生心恒安立衆生心恒作覆護衆生衆生不得佛者誓不先取正覺仰願十方一切諸佛大地菩薩一切賢聖現爲我證令某甲等一切行願皆悉成就今日道場同業大衆設使歷劫多種善乃得人天華報未得出世實果壽終福盡還墮惡趣身壞苦不能自免自非立弘誓願發廣大心無由永離生死衰惱相與今唯當緣念諸佛起堅固志發菩提心發心功德不可稱量諸佛菩薩說不能盡如是善力不可思議豈得不至心學在一意大集經言譬如百年闇室一燈能破勿謂一念心輕而不努力相與胡跪一心合掌徧緣十方一切三寶心念口某甲等今於十方一切諸佛前於十方一切尊法前於十方一切菩薩前於十方一切賢聖前胡跪合直心正念起殷重心不放逸心安住心樂善心度一切心覆護一切心等諸佛心發菩提心某甲等從今日去至坐道場不著人天心不起聲聞心不起辟支佛心唯起乘心求一切種智心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唯願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大地菩薩一切聖人以本願力現爲我證以慈悲力加助攝受令甲等今日發心在所生處堅固不退若在三途及墮八難於三界中受種種身受種種苦堪難忍誓不以苦故退失今日大心寧入無閒大火輪中受種種苦誓不以苦故退失今日大心此此願等諸佛心同諸佛願重至誠頂禮三寶某甲等從今已去至于成佛不捨二法知一切法空不捨一切衆生相至心等一痛切五體投地心口言某甲等不爲自身求無上菩提爲救濟一切衆生取無上菩提從今已去至于成佛誓當荷負無量無邊一切衆生起大慈悲盡未來際衆生若有三途重罪六趣厄難某甲等誓不避衆苦以身救護令此衆生得安隱地唯憑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蓮華光遊戲神通佛南無財功德佛 南無德念佛南無善名功德佛 南無紅焰幢王佛南無善遊步功德佛 南無寶華遊步佛南無寶蓮華善住娑羅樹王佛南無鬪戰勝佛 南無善遊步佛南無周帀莊嚴功德佛南無棄陰蓋菩薩 南無寂根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願以大慈悲力現爲我證令某甲今日發菩提心行菩薩道在所生處具足成就所到之地一切解脫重復至誠五體投地頂禮十方一切三寶一拜某甲等不爲自身求無上菩提爲度十方一切衆生取無上菩提從今已去至于成佛若有衆生愚癡黑不識正法起諸異見者復有衆雖修道行不達法相者如此衆生乃至未來某甲等誓以佛力法力賢聖力種種方便令入佛慧令此衆生具足成就一切種智相與至心等一痛切五體投地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普光佛 南無普明佛南無普淨佛南無多摩羅跋旃檀香佛南無旃檀光佛 南無摩尼幢佛南無歡喜藏摩尼寶積佛南無一切世閒樂見上大精進佛南無摩尼幢燈光佛南無慧炬照佛 南無海德光明佛南無金剛窂强普放金光佛南無大强精進勇猛佛南無大悲光佛 南無慈力王佛南無慈藏佛南無慧上菩薩 南無常不離世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仰願諸佛諸大菩薩大慈悲力智慧力不思議力無量自在力伏四魔力斷除五蓋力滅諸煩惱無量淸淨業塵力無量開發觀智力無量開發無漏慧力無量無邊神通力無量度脫衆生力無量覆護衆生力無量安隱衆生力量斷除苦惱力無量解脫地獄力無量濟度餓鬼力無量救拔畜生無量攝化阿脩羅力無量攝受人道力無量盡諸天諸仙漏力足莊嚴十地力具足莊嚴淨土力具足莊嚴道場力具足莊嚴佛果功德力具足莊嚴佛果智慧力具足莊嚴法身力具足莊嚴無上菩提力具足莊嚴大涅槃力無量無盡功德力無量無盡智慧力以如是無量無邊自在不可思議力違本誓不違本願悉以施與十方一切四生六道及今日同發心者必使皆得發心圓滿具足成就諸功德力具足成就菩提願力具足成就菩提行力今日十方若幽若若怨若親若非怨親四生六道有緣無緣窮未來際一切衆生此懺法永得淸淨在所生處同得如願一向堅固心無退轉等與如來俱成正覺乃至後流一切衆生異於願界皆悉令入大願海中卽得成就功德智慧同諸菩薩滿十地具足一切種智莊嚴無上菩提究竟解脫一拜

5. 발원(發願)
047_0388_b_19L發願第五
047_0388_c_01L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모두 다 대보리심을 발하여 환희용약하였으니 다시 또 큰 서원을 발하기 위하여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世間)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어다.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전단굴장엄승불(栴檀窟莊嚴勝佛)
나무 현선수불(賢善首佛)
나무 선의불(善意佛)
나무 광장엄왕불(廣莊嚴王佛)
나무 금강화불(金剛華佛)
나무 보개조공자재왕불(寶蓋照空自在王佛)
나무 허공보화광불(虛空寶華光佛)
나무 유리장엄왕불(琉璃莊嚴王佛)
나무 보현색신광불(普現色身光佛)
나무 부동지광불(不動智光佛)
나무 항복제마왕불(降伏諸魔王佛)
나무 재광명불(才光明佛)
나무 지혜승불(智慧勝佛)
나무 미륵선광불(彌勒仙光佛)
나무 약왕보살(藥王菩薩)
나무 약상보살(藥上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다시 발원하되, “바라옵나니, 부사의한 힘으로 가피하시고 보호하시어 저희들이 세운 서원을 모두 성취케 하시며, 나는 곳마다 항상 잊지 말고 위없는 깨달음을 끝까지 얻어 정각을 성취케 하여지이다.(1배)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보리심 발한 것을 기억하여 보리심이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무량무변하신 모든 부처님을 받들고 공양하려 하오니,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대승방등경(大乘方等經)』을 호지하올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시방의 무량무변하신 모든 보살을 만나올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시방의 무량무변한 모든 현성을 만날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깊은 은혜를 보답하올 적에 이바지할 것이 뜻과 같이 만족하여지이다. 저희 제자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화상과 아사리를 만나올 적에 공양할 것이 뜻과 같이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국력이 강대한 나라를 만나서 나라와 더불어 삼보를 흥성케 하여 끊이지 않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불국토를 장엄하여 삼도팔난이란 말까지 없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불법을 자재하게 설하는 지혜와 6신통이 항상 앞에 나타나서 잃어버리지 않게 하여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지이다” 하라. 서로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세정광불(世靜光佛)
나무 선적월음묘존지왕불(善寂月音妙尊智王佛)
나무 용종상존왕불(龍種上尊王佛)
나무 일월광불(日月光佛)
나무 일월주광불(日月珠光佛)
나무 혜번승왕불(慧幡勝王佛)
나무 사자후자재력왕불(師子吼自在力王佛)
나무 묘음승불(妙音勝佛)
나무 상광당불(常光幢佛)
나무 관세등불(觀世燈佛)
나무 혜위등왕불(慧威燈王佛)
나무 법승왕불(法勝王佛)
나무 수미광불(須彌光佛)
나무 수만나화광불(須曼那華光佛)
나무 우담발라화수승왕불(優曇鉢羅華殊勝王佛)
나무 대혜력왕불(大慧力王佛)
나무 아촉비환희광불(阿閦毘歡喜光佛)
나무 무량음성왕불(無量音聲王佛)
나무 산해혜자재통왕불(山海慧自在洞王佛)
나무 대통광불(大洞光佛)
나무 재광불(才光佛)
나무 금해광불(金海光佛)
나무 일체법상만왕불(一切法常滿王佛)
나무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나무 보현보살(普賢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다시 발원하되, “또 거듭 시방의 한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이다. 여러 부처님과 여러 대보살과 일체 현성의 대자비력을 받자와 저희들이 세운 서원이 나는 곳마다 마음대로 자재하게 하여지이다.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어떤 중생이 나의 몸을 보면 곧 해탈을 얻으며, 만일 지옥에 들어가면 모든 지옥이 극락세계로 변하고, 모든 괴로움은 즐거움으로 변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육근이 청정하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3선천(禪天:수행에 의하여 욕계의 미혹을 넘어 태어나는 색계의 셋째 하늘. 이곳은 ① 평등하고 ② 항상 불법을 생각하고 ③ 지혜로우며 ④ 즐겁고 ⑤ 한 마음이다)과 같으며, 모든 의심을 끊고 번뇌가 없어지게 하여지이다.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어떤 중생이던지 나의 음성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하여 죄업을 소멸하고 다라니를 얻으며, 해탈 삼매로 무생법인(無生法忍:진리를 깨달은 평안함 또는 진여의 깨달음)을 구족하여, 큰 변재를 얻어 법운지(法雲地:보살의 계위 중 가장 높은 10지)에 올라서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들이 나의 이름만 들어도 모두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으며, 3악도에 가게 되면 모든 고통을 끊어버리고, 천상이나 인간에 나게 되면 번뇌가 끊어져 간 곳마다 자재하여 해탈하여지이다. 저희들은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을 대하여 주는 마음과 빼앗는 마음이 없고, 원수라는 생각과 친하다는 생각이 없으며, 삼독을 끊어버리고, 나다 내 것이다 하는 생각이 없으며, 큰 법을 믿어 평등하게 자비를 행하며, 일체가 화합하여 거룩한 대중과 같아지이다. 저희들은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에 대해 마음이 항상 평등하여 허공과 같으며, 헐뜯고 칭찬하는 데 흔들리지 아니하고, 원수와 친한 이가 한 모양이며, 깊고 넓은 마음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며, 중생을 보되 나후라와 같이 하며, 10주(住:보살이 수행하는 52의 단계 중 11일로부터 20위까지 진실한 공의 도리에 마음이 안주하는 경지)의 업을 만족하여 외아들 같은 지위를 얻으며, 유와 무를 떠나서 항상 중도를 행하여지이다” 하라. 서로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보해불(寶海佛)
나무 보영불(寶英佛)
나무 보성불(寶成佛)
나무 보광불(寶光佛)
나무 보당번불(寶幢幡佛)
나무 보광명불(寶光明佛)
나무 아촉불(阿閦佛)
나무 대광명불(大光明佛)
나무 무량음불(無量音佛)
나무 대명칭불(大名稱佛)
나무 득대안온불(得大安隱佛)
나무 정음성불(正音聲佛)
나무 무한정불(無限淨佛)
나무 월음불(月音佛)
나무 무한명칭불(無限名稱佛)
나무 월광불(月光佛)
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
나무 정광불(淨光佛)
나무 금강장보살(金剛臧菩薩)
나무 허공장보살(虛空臧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거듭 시방의 무한한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이다. 원컨대 저희들이 참회하고 발원하는 공덕의 인연으로 4생ㆍ6도들이 오늘부터 보리를 이룰 때까지 보살도를 행하는 데 고달픔이 없으며, 재물의 보시와 법의 보시에 다함이 없으며, 지혜와 방편으로 짓는 일이 헛되지 않고, 근기를 따르고 병에 맞추어 법과 약을 베풀며, 보고 듣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해탈을 얻어지이다.
저희들은 또 원하나이다.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보살도를 행하되 망설임이 없고, 이르는 곳마다 큰 불사를 지으며 도량을 건립하되, 마음이 자재하고 법에 자재하며, 모든 삼매에 모두 들어가고, 다라니의 문을 열어 불도 수행의 결과를 나타내 보이며, 법운지(法雲地)에 있으면서 감로를 내리어 중생들의 네 가지 마원(魔怨:① 번뇌 ② 괴로움을 낳는 5온(蘊) ③ 죽음 ④ 선행을 막는 것 등 이 네 가지는 수행의 원수임)을 소멸하고 청정한 법신의 과보를 얻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날 세운 여러 가지 서원이 시방 세계 여러 부처님이 수행하실 때 세우신 대원과 같아서 광대하기 법의 성품과 같고 구경(究竟)이 허공과 같아지이다. 저희들이 세운 소원을 성취하여 보리원을 만족하여 모든 중생들도 다 따라서 세운 서원을 성취하기를 원하오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일체 존법과 일체 보살과 일체 현성께서 자비하신 힘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옵소서. 또 원컨대 모든 하늘, 모든 신선, 모든 선신, 모든 용신들도 삼보를 옹호하는 자비와 선근의 힘으로 증명하여 저희의 모든 행원이 뜻대로 이루어지이다.(1배)
047_0388_b_20L今日道場同業大衆相與已得發大心竟喜踊無量宜復應發如是大願等一痛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旃檀窟莊嚴勝佛南無賢善首佛 南無善意佛南無廣莊嚴王佛 南無金剛華佛南無寶蓋照空自在王佛南無虛空寶華光佛 南無瑠璃莊嚴王佛南無普現色身光佛 南無不動智光佛南無降伏諸魔王佛 南無才光明佛南無智慧勝佛 南無彌勒仙光佛南無藥王菩薩 南無藥上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願以不思議力同加覆護令某甲所有誓願皆悉成就在所生處不忘失究竟無上菩提成等正覺一拜 各自心念口言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得憶念發菩提心令菩提心相續不斷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得奉値無量無邊一切諸佛常得供養供養衆具皆悉滿足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得護持大乘方等一切諸經供養衆具皆悉滿足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値十方無量無邊一切菩薩供養衆具皆悉滿足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値十方無量無邊一切賢聖供養衆具皆悉滿足某甲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得奉報覆蔭慈恩有所奉給心滿足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在在處處常得奉値和尚阿闍梨所應供養隨念滿足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得奉値大力國王共興三寶使不斷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常得莊嚴諸佛國土無有三毒八難之名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得四無礙智具六神通恒在現前常不忘失以此教化一切衆生相與至心等痛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世靜光佛南無善寂月音妙尊智王佛南無龍種上尊王佛南無日月光佛南無日月珠光佛南無慧幡勝王佛南無師子吼自在力王佛南無妙音勝佛 南無常光幢佛南無觀世燈佛 南無慧威燈王佛南無法勝王佛 南無須彌光佛南無 須 曼 那 華 光 佛南無優曇鉢羅華殊勝佛南無大慧力王佛南無阿閦毘歡喜光佛南無無量音聲王佛南無山海慧自在通王佛南無大通光佛 南無才光佛南無金海光佛 南無一切法常滿王佛南無大勢至菩薩 南無普賢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命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承諸佛諸大菩薩一切賢聖大悲心力令某甲等所發誓願所生之處隨心自在某甲等從今日去又願生生世世在在處處若有衆生見我身色卽得解脫若入地獄一切地獄變爲淨土一切苦緣變爲樂具諸衆生六根淸淨身心安樂如第三禪斷諸疑網發初無漏某甲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若有衆生得聞我聲心卽安隱滅除罪垢得陁羅尼解脫三昧具大忍辯才不斷俱登法雲成等正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一切衆生得聞我名皆悉歡喜得未曾有若到三途斷除衆苦若在人天盡諸有漏所向自在無不解脫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於一切衆生無有與奪之心無有怨親之想斷三毒根離我我所信樂大法等行慈悲一切和合猶如聖衆某甲等從今日去願生生世世在在處處於一切生心常平等猶如虛空毀譽不動怨親一相入深廣心學佛智慧視衆生如羅睺羅滿十住業得一子地離於有無常行中道相至心等一痛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寶海佛 南無寶英佛南無寶成佛 南無寶光佛南無寶幢幡佛 南無寶光明佛南無阿閦佛 南無大光明佛南無無量音佛 南無大名稱佛南無得大安隱佛 南無正音聲佛南無無限淨佛 南無月音佛南無無限名稱佛 南無月光佛南無無垢光佛 南無淨光佛南無金剛藏菩薩 南無虛空藏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某甲等與四生六道以今懺悔發願功德因緣從今日去至于菩提行菩薩道無有疲厭財法二施無有窮盡智慧方便所不空隨應病授以法藥一切見聞同得解某甲等又願從今日去乃至菩提行菩薩道無諸留難所到之處常能作大佛事建立道場得心自得法自在一切三昧無不能入開摠持門顯示佛果居法雲地注露雨滅除衆生四種魔怨使得淸淨法身妙果某甲等今日所有衆願悉如十方諸大菩薩所發誓願有衆願悉如十方諸佛本時所發一切大願廣大如法性究竟如虛空願某甲等得如所願滿菩提願一切衆生皆悉隨從得如所願仰願十方一切諸佛一切尊法一切菩薩一切賢聖以慈悲力現爲我證又願一切天主一切仙主一切善一切龍神以擁護三寶慈善根力現爲證知令諸行願隨心自在一拜

6. 발회향심(發廻向心)
047_0390_c_11L發迴向心第六
047_0391_a_01L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이미 보리심을 발하고, 이미 큰 서원을 발하였으니 다시 회향심을 발할 것이며, 서로 지극한 정성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어다.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일광불(日光佛)
나무 무량보불(無量寶佛)
나무 연하최존불(蓮華最尊佛)
나무 신존불(身尊佛)
나무 금광불(金光佛)
나무 범자재왕불(梵自在王佛)
나무 금광명불(金光明佛)
나무 금해불(金海佛)
나무 용자재왕불(龍自在王佛)
나무 일체화향자재왕불(一切華香自在王佛)
나무 수왕불(樹王佛)
나무 용맹집지뇌장기사전투불(勇猛執持牢仗棄捨戰鬪佛)
나무 내풍주광불(內豊珠光佛)
나무 무량향광명불(無量香光明佛)
나무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
나무 묘음보살(妙音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거듭 시방의 무한한 모든 삼보께 귀의하나니, 바라옵건대 자비하신 힘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소서.
저희들이 소원하는 것은 과거에 일으킨 모든 선업과, 현재에 일으키는 모든 선업과, 미래에 일으킬 모든 선업이 많거나 적거나 가볍거나 무겁거나 그 모두를 4생ㆍ6도의 모든 중생에게 베풀어, 그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을 얻게 하여 이승에도 회향하지 않고, 삼유에도 회향하지 않고, 다 무상보리에 회향하게 하는 것이오며, 또 일체중생이 일으킨 선업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것을 각각 회향하되 이승에 회향하지도 않고, 삼유에도 회향하지 않고, 다 무상보리에 회향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서로 보리심을 발하였고 대서원을 발하였고 회향심을 발하였으니, 광대하기는 법의 성품과 같고, 구경은 허공과 같도다.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큰 보살과 모든 현성께서 다 증명하시리니 거듭 지성으로 삼보께 정례하라. 우리들이 발심하고 발원하는 일을 마치매 환희 용약하니, 다시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국가 원수와 부모와 스승과 여러 겁 동안에 만난 친척과 모든 권속과 선지식과 악지식과 하늘과 신선과 호세사천왕과 선을 표창하고 악을 벌주는 이와 경과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오방의 용왕과 용신 팔부와 모든 천신과 지신과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원수와 친한 이와 원수도 친하지도 않은 이와 4생ㆍ6취의 일체 중생을 위해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사자향불(師子響佛)
나무 대강정진용력불(大强精進勇力佛)
나무 과거견주불(過去堅住佛)
나무 고음왕불(鼓音王佛)
나무 일월영불(日月英佛)
나무 초출중화불(超出衆華佛)
나무 세등명불(世燈明佛)
나무 휴다이녕불(休多易寧佛)
나무 보륜불(寶輪佛)
나무 상멸도불(常滅度佛)
나무 정각불(淨覺佛)
나무 무량보화명불(無量寶華明佛)
나무 수미보불(須彌步佛)
나무 보련화불(寶蓮華佛)
나무 일체중보보집불(一切衆寶普集佛)
나무 법륜중보보집풍영불(法輪衆寶普集豊盈佛)
나무 수왕풍장불(樹王豊長佛)
나무 위요특존덕정불(圍繞特尊德淨佛)
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
나무 일광불(日光佛)
나무 과거무수겁 제불대사 해덕여래(過去無數劫諸佛大師海德如來)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무생법신보살(無量無邊盡虛界無生法身菩薩)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무루색신보살(無量無邊盡虛空界無漏色身菩薩)
나무 무량무변 진허공계 발심보살(無量無邊盡虛空界發心菩薩)
나무 흥정법 마명대사보살(興正法馬鳴大師菩薩)
나무 흥상법 용수대사보살(興像法龍樹大師菩薩)
나무 시방 진허공계 무변신보살(十方盡虛空界無邊身菩薩)
나무 시방 진허공계 구고관세음보살(十方盡虛空界救苦觀世音菩薩)  찬불축원(讚佛祝願)

대성이신 세존이시여,
거룩하시나이다.
신통과 지혜 통달하시어
성인들 중에 왕이시며,

형상이 6도에 두루하시며
당체가 시방에 널리셨으니
정상에는 육계가 있고
목에는 일광이 나셨네.

얼굴이 보름달 같아
훌륭한 금으로 장엄하시고
위의는 빼어나시며
행동이 정중하시니,

위엄이 대천세계에 진동하여
모든 마군이 치를 떠나이다.
3달지(達智: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아는 지혜)를 환히 통하니
삿된 무리들 종적을 감추며

악을 보고는 반드시 구(救)하시니
괴롬에서 건지시어 양식이 되고
저 언덕에 이르기 위해
배를 저으시네.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세존이라 하시니,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여 생사의 고해에서 구출하시나이다.
이렇게 발심한 공덕의 인연으로 바라옵건대 국가의 원수(元帥)와 문무백관들이 오늘부터 이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고, 몸을 잊고 불법 위하기를 살타파륜(薩陀波崙)보살 같이 하고, 대자비로 죄업을 멸하기를 허공장보살 같이 하고, 멀리서 법을 듣기를 유리광보살과 같이 하고, 법난(法難)을 해결하기를 무구장(無垢臧)보살과 같이 하게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저희들을 낳아준 부모와 여러 겁 동안에 만난 친척들도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고, 형상을 허공에 흩기를 무변신보살과 같이 하고, 열 가지 공덕이 구족하기를 고귀덕왕보살과 같이 하고, 법문 듣고 환희하기를 무외보살과 같이 하고, 신통력과 용맹은 대세지보살과 같이 하여지이다. 또 저희들의 화상과 아사리와 동학의 권속과 상ㆍ중ㆍ하좌의 모든 도반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도록 하시어 무외(無畏)를 얻기는 사자왕과 같고, 메아리같이 교화하기는 보적보살과 같고, 음성을 듣고 고통에서 건지기는 관세음보살과 같고, 법문 묻기는 대가섭과 같게 하여지이다.
또 원하오니 재가나 출가한 믿음 깊은 신도와 선지식ㆍ악지식과 모든 권속들도 오늘부터 이 도량에 이르게 하시어 액난을 구하기는 구탈(救脫)보살과 같이하고, 용모가 단정하기는 문수보살과 같고, 업장을 버리기는 기음개(棄陰蓋)보살과 같고, 최후의 공양 베풀기는 순타와 같게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하늘들과 신선들과 호세사천왕과 총명하고 정직한 천지 허공과 선한 일을 상주고 악한 일을 벌주는 이와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오방 용왕과 용신 팔부와 깊은 곳에 숨은 귀신과 들어난 귀신과 그들의 권속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게 하시여 큰 자비로 감싸주기를 미륵보살과 같이 하고, 정진으로 법을 보호하기는 불휴식(不休息)보살과 같이 하고, 멀리서 경 읽는 일을 증명하기는 보현보살과 같이 하고, 법을 위하여 분신(焚身)하기는 약왕보살과 같이 하도록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모든 원수와 친한 이와, 원수도 친하지도 않은 이와 4생ㆍ6도의 모든 중생과 그 권속들이 오늘부터 도량에 이르게 하시여 마음에 애착이 없기는 이의녀(離意女)와 같고, 미묘하게 설법하기는 승만부인과 같고, 정진을 잘하기는 석가모니부처님과 같고, 훌륭한 서원 세우기는 무량수 부처님과 같고, 위신을 갖추기는 여러 천왕과 같고, 불가사의하기는 유마힐과 같아서 일체 공덕을 각각 성취하고, 무량 불토를 모두 장엄하게 하여지이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다함없는 무량무변한 부처님과 대보살과 일체 현성께서는 자비하신 마음으로 가피하여 섭수하시고 구호하여 거두어 주시며, 소원이 원만하고 신심이 견고하고 덕업이 날마다 만족하며, 4생을 양육하기를 외아들 같이하여 모든 중생이 4무량심과 열 가지 선정을 얻어 3원(願:보살이 중생을 위해 세우는 세 가지 원. ① 진리를 깨닫게 하고 ② 싫어 함이 없이 가르침을 설하고 ③ 목숨을 던져 바른 가르침을 지키려는 서원)이 널리 가피하고, 생각을 따라 부처님 뵈옵기를 승만부인과 같아서 모든 행원을 끝까지 성취하여 여래와 함께 정각에 오르게 하여지이다.(1배)
047_0390_c_12L今日道場同業大衆已發菩提心已發大誓願竟次應發迴向心相與至心等一痛切五體投地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日光佛 南無無量寶佛南無蓮華最尊佛 南無身尊佛南無金光佛 南無梵自在王佛南無金光明佛 南無金海佛南無龍自在王佛 南無一切華香自在王佛南無樹王佛南無勇猛執持窂仗棄捨戰鬪佛南無內豐珠光佛 南無無量香光明佛南無文殊師利菩薩 南無妙音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以慈悲力現爲我證某甲等願過去所起一切善業現前所起一切善業未來當起一切善業若多若若輕若重悉以迴施四生六道一切衆生令諸衆生皆得道心不向二乘不向三有同共迴向無上菩又願一切衆生所起善業若過去若現在若未來各各迴施不向二乘不向三有同共迴向無上菩今日道場同業大衆相與發菩提心竟發大誓願竟發迴向心竟廣大如法性究竟如虛空去在一切諸佛諸大菩薩一切賢聖皆爲證明重復至誠頂禮三寶一拜某甲等發心發願其事已畢喜踊無重復至心五體投地奉爲國王帝主父母師長歷劫親緣切眷屬善惡知識諸天諸仙護世四王主善罰惡守護持呪五方龍龍神八部一切靈祇過去現在窮未來際一切怨親及非怨親四六道一切衆生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師子嚮佛 南無大强精進勇力佛南無過去堅住佛 南無鼓音王佛南無日月英佛 南無超出衆華佛南無世燈明佛 南無休多易寧佛南無寶輪佛 南無常滅度佛南無淨覺佛 南無無量寶華明佛南無須彌步佛 南無寶蓮華佛南無一切衆寶普集佛南無法輪衆寶普集豐盈佛南無樹王豐長佛南無圍繞特尊德淨佛南無無垢光佛 南無日光佛又復歸依過去無數劫諸佛大師海德如來敬禮無量無邊盡虛空界無生法身菩薩敬禮無量無邊盡虛空界無漏色身菩薩敬禮無量無邊盡虛空界發心菩薩敬禮興正法馬鳴大師菩薩敬禮興像法龍樹大師菩薩敬禮十方盡虛空界無邊身菩薩敬禮十方盡虛空界救苦觀世音菩薩讚佛呪願大聖世尊 巍巍堂堂 神智妙達衆聖中王 形徧六道 體散十方頂肉髻相 項出日光 面如滿月妙色金莊 儀容挺特 行止安詳威震大千 群魔驚遑 三達洞照衆邪潛藏 見惡必救 濟苦爲糧度生死岸 爲行舟航故號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世閒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佛世尊度人無量拔生死苦此發心功德因緣仰願當今皇帝舊云大梁皇帝皇太子殿下國家眷屬從今日去至于道場亡身爲如薩陀波崙大悲滅罪如虛空能遠聽法如瑠璃光善解難法如無垢藏又願某甲等所生父母歷劫親緣從今日去至于道場散形空界如無邊身具十功德如高貴德王聞法歡喜猶如無畏神力勇猛如大勢至又願某甲等和尚阿闍同學眷屬上中下座一切知識從今日去至于道場各得無畏如師子王影響大化猶如寶積聞聲濟苦如觀世音善能諮問如大迦葉又願某甲等出家在俗信施檀越善惡知識各及眷屬從今日去于道場解諸危厄猶如救脫相貌端嚴猶如文殊能捨業障如棄陰設最後供等於純陁又願諸天諸仙護世四王聰明正直天地虛主善罰惡守護持呪五方龍王龍神八部幽顯靈祇各及眷屬今日去至于道場大慈普覆如阿逸多精進護法如不休息遠證讀猶如普賢爲法焚身猶如藥王又願十方一切怨親及非怨親六道一切衆生各及眷屬從今日去至于道場心無愛染如離意微妙巧說如勝鬘夫人能行精如釋迦文所有善願等無量壽所有威神如諸天王不可思議維摩詰一切功德各成就無量佛悉莊嚴仰願十方盡虛空界量無邊諸大菩薩一切賢聖以慈悲心同加攝受救護拯接所願圓滿信心堅固德業日遠慈育四生等如一子令諸衆生得四無量心得六波羅蜜十受修禪三願廣被應念見佛皆如勝鬘一切行願竟成就等與如來俱登正覺 慈悲道場懺法卷第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