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193_T_001
- 011_0189_a_01L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
- 011_0189_a_01L稱讚淨土佛攝受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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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大唐) 현장(玄奘) 한역
최윤옥 번역 - 011_0189_a_02L大唐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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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011_0189_a_03L如是我聞:
- 어느 때 박가범(薄伽梵)께서 실라벌성(室羅筏城)의 서다림(誓多林)에 있는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1,250명의 대필추(大苾篘)들과 함께 계셨다.
- 011_0189_a_04L一時,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
- 모두 다 존숙(尊宿) 성문(聲聞)으로서 대중들이 모두 알고 존경하는 대아라한(大阿羅漢)이었으며, 존자 사리자(舍利子)와 마하목건련(摩訶目犍連)과 마하가섭(摩訶迦葉)과 아니율타(阿泥律陀) 등 여러 대성문들이 상수(上首)가 되었다.
- 011_0189_a_06L一切皆是尊宿聲聞,衆望所識大阿羅漢,其名曰:尊者舍利子、摩訶目犍連、摩訶迦葉、阿泥律陁,如是等諸大聲聞而爲上首。
- 또 한량없이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함께 하였으니, 모두가 다 물러남이 없는 지위에 머물러 무량한 공덕으로 장엄하였으며, 묘길상보살(妙吉祥菩薩)과 무능승(無能勝)보살과 상정진(常精進)보살과 불휴식(不休息)보살 등 대보살들이 상수가 되었다.
- 011_0189_a_09L復與無量菩薩摩訶薩俱。一切皆住不退轉位,無量功德衆所莊嚴,其名曰:妙吉祥菩薩、無能勝菩薩、常精進菩薩、不休息菩薩,如是等諸大菩薩而爲上首。
- 또 제석(帝釋)과 대범천왕(大梵天王)과 감인계주(堪忍界主)와 호세사왕(護世四王)이 상수가 되어 백천 구지(俱胝) 나유다(那庾多) 수의 모든 천자(天子)들과 그 밖의 세간의 한량없이 많은 천인(天人)과 아소락(阿素洛) 등이 법을 듣기 위해서 모두 집회에 와서 앉았다.
- 011_0189_a_14L復有帝釋、大梵天王、堪忍界主、護世四王,如是上首百千俱胝那庾多數諸天子衆,及餘世閒無量天、人、阿素洛等,爲聞法故,俱來會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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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189_b_01L이때 세존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아느냐? 이곳에서 서방으로 백천 구지 나유다의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極樂)이라고 이름하는 세계가 있다. 그곳에 무량수(無量壽)와 무량광(無量光) 여래(如來)ㆍ응(應)ㆍ정등각(正等覺)이라는 세존께서 계시는데, 10호(號)가 원만하시며 지금 현재 그곳에서 안온하게 주지(住持)하시면서 모든 유정(有情)에게 매우 깊고 미묘한 법을 잘 설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신다. - 011_0189_a_17L爾時,世尊告舍利子:“汝今知不?於是西方,去此世界過百千俱胝那庾多佛土,有佛世界名曰極樂。其中世尊,名無量壽及無量光如來、應、正等覺十號圓滿。今現在彼安隱住持,爲諸有情宣說甚深微妙之法,令得殊勝利益安樂。
- 또 사리자야, 무슨 인(因)과 무슨 연(緣)으로 저 불세계를 극락이라고 하는가? 사리자야, 저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유정들은 몸과 마음에 근심과 고통이 전혀 없고 오직 한량없이 청정한 기쁨만이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89_b_02L又,舍利子!何因何緣,彼佛世界,名爲極樂?舍利子!由彼界中諸有情類,無有一切身心憂苦,唯有無量淸淨喜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토 안에는 곳곳에 모두 일곱 겹으로 늘어선 묘한 보배 난간과 일곱 겹으로 늘어선 보배 다라수(多羅樹)와 일곱 겹의 묘한 보배 그물이 빙 둘러 에워싸서 4보(寶)로 장엄되어 있으니, 즉 금보(金寶)와 은보(銀寶)와 폐유리보(吠琉璃寶)와 파지가보(頗胝迦寶)가 간간이 수놓아져서 묘하게 장식되었다.
- 011_0189_b_06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處處皆有七重行列妙寶欄楯、七重行列寶多羅樹,及有七重妙寶羅網,周帀圍繞,四寶莊嚴,金寶、銀寶、吠琉璃寶、頗胝迦寶,妙飾閒綺。
- 사리자야, 저 불국토에는 이와 같이 묘하게 장식한 공덕(功德)과 장엄(莊嚴)들이 있어 매우 즐거우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89_b_11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 안에는 곳곳마다 모두 일곱 가지 묘한 보배로 된 연못이 있고 8공덕수(功德水)가 그 안에 가득 차 있다.
- 011_0189_b_13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處處皆有七妙寶池,八功德水彌滿其中。
- 어떠한 것들을 이름하여 8공덕수라고 하는가? 첫째는 맑고 깨끗한 것[澄淨]이고, 둘째는 맑고 시원한 것[淸冷]이며, 셋째는 감미(甘美)로운 것이고, 넷째는 부드러운 것[輕軟]이며, 다섯째는 윤택(潤澤)한 것이고, 여섯째는 평온한 것[安和]이며, 일곱째는 마실 때 기갈(飢渴) 등의 한량없는 과환(過患)을 없애는 것이고, 여덟째는 마시고 나면 안정되어 능히 모든 근(根)과 4대(大)를 장양(長養)하고 온갖 수승한 선근(善根)을 증익(增益)시키는 것이니, 다복(多福)한 중생이 항상 즐겨 수용한다.
- 011_0189_b_15L何等名爲八功德水?一者澄淨,二者淸冷,三者甘美,四者輕軟,五者潤澤,六者安和,七者飮時除飢渴等無量過患,八者飮已,定能長養諸根、四大;增益種種殊勝善根,多福衆生常樂受用。
- 이 모든 보배 연못의 바닥에는 금모래를 깔았고, 사면에는 빙 둘러 네 개의 계단이 있어 4보(寶)로 장엄하여 보는 사람을 매우 즐겁게 한다. 모든 연못 주위에는 묘한 보배 나무가 죽 늘어서 장식한 사이사이로 향기롭게 향내가 나며, 7보로 장엄하여 보는 사람을 매우 즐겁게 한다.
- 011_0189_b_21L是諸寶池底布金沙,四面周帀有四階道,四寶莊嚴甚可愛樂。諸池周帀有妙寶樹,閒飾行列香氣芬馥,七寶莊嚴甚可愛樂。
- 011_0189_c_01L 7보란, 첫째는 금이고, 둘째는 은이고, 셋째는 폐유리이고, 넷째는 파지가이고, 다섯째는 적진주(赤眞珠)이고, 여섯째는 아습마갈랍바보(阿濕摩逕拉婆寶)이고, 일곱째는 모사락갈랍바보(牟娑落逕拉婆寶)이다.
- 011_0189_c_01L言七寶者,一金二銀,三吠琉璃,四頗胝迦,五赤眞珠,六阿濕摩揭拉婆寶,七牟娑落揭拉婆寶。
- 이 모든 연못 속에는 항상 여러 가지 색의 연꽃이 있어 크기가 수레바퀴만한데 푸른 연꽃에서는 푸른 광명과 푸른 그림자가 푸르게 드러나고, 황색 연꽃에서는 황색 광명과 황색 그림자가 황색으로 드러나고, 붉은 연꽃에서는 붉은 광명과 붉은 그림자가 붉게 드러나고, 흰색 연꽃에서는 흰색 광명과 흰색 그림자가 희게 드러난다. 네 가지 연꽃이 네 가지 광명과 네 가지 그림자를 네 가지로 드러낸다.
- 011_0189_c_04L是諸池中,常有種種雜色蓮華,量如車輪,靑形靑顯靑光靑影,黃形黃顯,黃光黃影,赤形赤顯,赤光赤影,白形白顯,白光白影,四形四顯,四光四影。
- 사리자야, 저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89_c_08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 안에는 자연스럽게 항상 한량없고 끝없이 많은 묘한 음악소리가 나는데, 음의 곡조가 온화하고 아름다워 매우 즐겁게 한다. 온갖 유정들이 이 묘한 소리를 들으면 모든 악과 번뇌가 다 소멸되고 한량없이 많은 선법(善法)이 점차 증장되어 속히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를 증득한다.
- 011_0189_c_10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自然常有無量無邊衆妙伎樂,音曲和雅甚可愛樂。諸有情類聞斯妙音,諸惡煩惱悉皆消滅,無量善法漸次增長,速證無上正等菩提。
- 사리자야, 저 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89_c_15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국토 안에 두루 펼쳐져 있는 대지는 진금(眞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촉감이 부드럽고 향기가 깨끗하며 광명이 한량없고 끝없으며 묘한 보배로 간간이 장식되어 있다. 사리자야, 저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89_c_17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周遍大地眞金合成,其觸柔軟,香潔光明,無量無邊妙寶閒飾。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011_0190_a_01L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에는 밤낮으로 여섯 때[時]에 아주 묘한 온갖 하늘꽃들이 항상 내려오는데 여러 가지 색깔에 윤이 나며 향기가 깨끗하고 부드럽다. 보는 이의 몸과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도 탐착하지 않게 하며, 유정에게 한량없고 끝없으며 불가사의하게 수승한 공덕을 증장시켜 준다.
- 011_0189_c_22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晝夜六時常雨種種上妙天華,光澤香潔,細軟雜色,雖令見者身心適悅,而不貪著,增長有情無量無數,不可思議殊勝功德。
- 저 유정들이 밤낮으로 여섯 때에 항상 이 꽃을 무량수불께 공양하고 새벽마다 이 하늘꽃을 가지고 잠깐 사이에 다른 곳의 무량세계에 날아가서 백천 구지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각기 백천 구지의 수화(樹花)를 흩어 공양하고 본 곳으로 돌아와 하늘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머물러 있기도 한다.
- 011_0190_a_04L彼有情類,晝夜六時,常持供養無量壽佛;每晨朝時,持此天華,於一食頃,飛至他方無量世界,供養百千俱胝諸佛,於諸佛所,各以百千俱胝樹花,持散供養,還至本處遊天住等。
- 사리자야, 저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a_09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국토 안에는 항상 온갖 기묘하고 사랑스러우며 여러 가지 색깔을 한 많은 새들이 있다. 거위ㆍ기러기ㆍ오리ㆍ해오라기ㆍ큰 기러기ㆍ학ㆍ공작ㆍ갈라빈가(羯羅頻迦)ㆍ명명조(命命鳥) 등이다.
- 011_0190_a_11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常有種種奇妙可愛雜色衆鳥,所謂:鵝鴈、鶖鷺、鴻鶴、孔雀、鸚鵡、羯羅頻伽、命命鳥等。
- 이와 같은 많은 새들이 밤낮으로 여섯 때에 항상 함께 모여 온화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소리의 종류에 따라 묘법을 선양(宣揚)한다. 말하자면 매우 깊이 염(念)하여 정단(正斷)에 머무는 것과 신족(神足)과 근력(根力)과 각(覺)과 도지(道支) 등의 한량없는 묘법(妙法)이다. 저 국토의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 나서 각기 부처님을 염하고 법을 염하고 승(僧)을 염하게 되며, 무량한 공덕으로 그 몸을 훈수(熏修)한다.
- 011_0190_a_15L如是衆鳥,晝夜六時,恒共集會,出和雅聲,隨其類音宣揚妙法,所謂:甚深念住、正斷、神足、根、力、覺、道支等無量妙法。彼土衆生聞是聲已,各得念佛、念法、念僧無量功德,熏修其身。
- 011_0190_b_01L 사리자야,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저 국토에 있는 많은 새들이 어찌 방생(傍生)의 악취(惡趣)에 들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저 불정토(佛淨土)에는 3악도(惡道)가 없기 때문이다. 3악취(惡趣)라는 이름도 없거늘 어찌 죄업으로 인하여 방생(傍生)으로 태어난 새들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마땅히 알라. 이들은 모두 무량수불께서 무량한 법음(法音)을 선양하시어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시기 위하여 변화하여 되신 것이다.
- 011_0190_a_19L汝舍利子,於意云何?彼土衆鳥,豈是傍生惡趣攝耶?勿作是見。所以者何?彼佛淨土,無三惡道,尚不聞有三惡趣名,何況有實罪業,所招傍生衆鳥!當知皆是無量壽佛變化所作,令其宣暢無量法音,作諸有情利益安樂。
- 사리자야, 저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b_02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 안에는 항상 묘한 바람이 모든 보배 나무와 보배 그물에 붙어 미묘한 소리가 난다. 마치 백천 구지의 하늘 음악이 동시에 모두 나는 것처럼 미묘한 소리가 나서 매우 즐겁게 한다. 이와 같이 저 국토에는 항상 묘한 바람이 많은 보배 나무와 보배 그물에 불어 갖가지 미묘한 음성이 부딪쳐 일어나 온갖 법을 말하며, 저 국토의 중생들은 이 소리를 듣고 나서 부처님과 법과 승을 염하려는 생각을 일으키는 등의 무량한 공덕을 짓는다.
- 011_0190_b_05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常有妙風吹諸寶樹及寶羅網,出微妙音。譬如百千俱胝天樂同時俱作,出微妙聲甚可愛玩;如是彼土常有妙風,吹衆寶樹及寶羅網,擊出種種微妙音聲,說種種法。彼土衆生聞是聲已,起佛、法、僧念作意等無量功德。
- 사리자야, 저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묘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많은 공덕과 장엄이 있어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b_12L舍利子!彼佛土中有如是等衆妙綺飾,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 안에는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없이 불가사의하고 매우 희유(希有)한 일들이 있으니, 가령 백천 구지 나유타 겁 동안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의 혀로써 하나하나의 혀마다 한량없는 소리를 내어 그 공덕을 찬탄한다 하여도 역시 다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b_15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有如是等無量無邊不可思議甚希有事。假使經於百千俱胝那庾多劫,以其無量百千俱胝那庾多舌,一一舌上,出無量聲讚其功德,亦不能盡,是故名爲極樂世界。
- 011_0190_c_01L또 사리자야, 무슨 까닭으로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 안에 계신 부처님을 무량수(無量壽)라고 하느냐? 사리자야, 저 여래와 모든 유정의 수명이 한량없고 무수한 대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저 국토의 여래를 무량수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b_21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佛有何緣名無量壽?舍利子!由彼如來及諸有情,壽命無量無數大劫;由是緣故,彼土如來名無量壽。舍利子!無量壽佛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來,經十大劫。
- 사리자야, 무슨 까닭으로 저 부처님을 무량광(無量光)이라고 하느냐? 사리자야, 저 여래께서 항상 한량없고 끝없는 묘한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모든 불토를 비추시며 불사(佛事)를 베풀어 주시되 장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저 국토의 여래를 무량광이라고 이름한다. 사리자야, 저 불정토(佛淨土)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여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c_04L舍利子!何緣彼佛名無量光?舍利子!由彼如來恒放無量無邊妙光,遍照一切十方佛土,施作佛事無有障㝵;由是緣故,彼土如來名無量光。舍利子!彼佛淨土成就如是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국토 안에 계신 무량수불(無量壽佛)께는 항상 한량없이 많은 성문제자(聲聞弟子)들이 있다. 모두 다 대아라한(大阿羅漢)들로서 온갖 미묘한 공덕을 다 갖추었으니, 그 양은 끝이 없어 숫자로 나타낼 수 없다. 사리자야, 저 불정토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여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c_10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無量壽佛常有無量聲聞弟子,一切皆是大阿羅漢,具足種種微妙功德,其量無邊不可稱數。舍利子!彼佛淨土成就如是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에 계신 무량수불께는 항상 한량없이 많은 보살 제자들이 있는데, 모두 다 일생소계(一生所繫)로서 온갖 미묘한 공덕을 다 갖추었다. 그 양은 끝이 없어 숫자로 나타낼 수 없으니, 설사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그 공덕을 찬탄한다 하여도 끝내 다할 수 없다. 사리자야, 저 불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여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c_16L又,舍利子!極樂世界淨佛土中,無量壽佛常有無量菩薩弟子,一切皆是一生所繫,具足種種微妙功德,其量無邊不可稱數。假使經於無數量劫,讚其功德,終不能盡。舍利子!彼佛土中,成就如是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011_0191_a_01L또 사리자야, 만일 유정들이 저 국토에 태어난다면 그들은 모두 퇴전(退轉)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다시는 모든 험한 악취(惡趣)와 변지(邊地)와 하천(下賤)한 멸려차(蔑戾車:불법을 믿지 않는 비천한 사람) 가운데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항상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다니면서 수승한 행원(行願)을 생각생각마다 증진하여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것이다. 사리자야, 저 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여 매우 즐겁게 하므로 극락세계라고 이름한다.
- 011_0190_c_23L又,舍利子!若諸有情,生彼土者,皆不退轉,必不復墮諸險惡趣、邊地下賤蔑戾車中,常遊諸佛淸淨國土,殊勝行願念念增進,決定當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舍利子!彼佛土中,成就如是功德莊嚴,甚可愛樂。是故名爲極樂世界。
- 또 사리자야, 만일 유정들이 저 서방 무량수불의 청정한 불국토의 한량없는 공덕과 많은 장엄을 들었다면, 그들은 모두 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發願)해야 한다.
- 011_0191_a_07L又,舍利子!若諸有情,聞彼西方無量壽佛淸淨佛土無量功德衆所莊嚴,皆應發願生彼佛土。
- 왜냐하면 만일 저 국토에 태어난다면 이와 같이 무량한 공덕과 많은 장엄을 얻고 모든 대사(大士)들과 함께 동일하게 모여 무량한 공덕과 많은 장엄을 갖춘 청정한 불국토를 수용(受用)하며 대승의 법락(法樂)에서 항상 퇴전(退轉)하는 일이 없고 무량한 행원(行願)을 생각생각마다 증진하여 속히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를 증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011_0191_a_10L所以者何?若生彼土,得與如是無量功德衆所莊嚴諸大士等,同一集會,受用如是無量功德衆所莊嚴淸淨佛土,大乘法樂常無退轉,無量行願念念增進,速證無上正等菩提故。
- 사리자야, 저 불국토에 태어나는 모든 유정들은 한량없고 끝없는 공덕을 성취하여야 하니, 작은 선근(善根)을 가진 유정들이 무량수불이 계신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토에 왕생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 011_0191_a_15L舍利子!生彼佛土諸有情類成就無量無邊功德,非少善根諸有情類,當得往生無量壽佛極樂世界淸淨佛土。
- 011_0191_b_01L또 사리자야, 만일 청정한 믿음을 가진 모든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와 같은 무량수불의 한량없고 끝없고 불가사의한 공덕과 명호와 극락세계의 공덕과 장엄을 듣고, 듣고 나서 사유하되, 하루 밤낮이나 이틀이나 사흘이나 나흘이나 닷새나 엿새나 이레 동안 생각을 한 곳에 매어두어 흔들리지 않는다면, 이 선남자나 선여인이 목숨이 끊어지려 할 때 무량수불께서 그 한량없이 많은 성문제자들과 보살들이 앞뒤로 에워싼 가운데 그 앞에 와서 머무시어 자비로써 도우셔서 마음을 혼란스럽지 않게 하실 것이며, 이미 목숨을 버리고 나면 부처님과 그 회중을 따라 무량수불의 극락세계인 청정한 불국토에 태어날 것이다.
- 011_0191_a_18L又,舍利子!若有淨信諸善男子,或善女人,得聞如是無量壽佛無量無邊不可思議功德名號、極樂世界功德莊嚴,聞已思惟,若一日夜,或二、或三、或四、或五、或六、或七,繫念不亂。是善男子,或善女人,臨命終時,無量壽佛與其無量聲聞弟子、菩薩衆俱前後圍繞,來住其前,慈悲加祐,令心不亂;旣捨命已,隨佛衆會,生無量壽極樂世界淸淨佛土。
- 사리자야, 내가 이와 같이 이익과 안락을 주는 대사(大事)의 인연을 보았기에 성제어(誠諦語)를 말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청정한 믿음을 가진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와 같은 무량수불의 불가사의한 공덕과 명호와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에 대하여 들으면 모두 다 당연히 받아 믿고 발원하여야 할 것이니, 말한 대로 수행하면 저 불국토에 태어날 것이다.
- 011_0191_b_05L又,舍利子!我觀如是利益安樂大事因緣,說誠諦語。若有淨信諸善男子,或善女人,得聞如是無量壽佛不可思議功德名號、極樂世界淨佛土者,一切皆應信受發願,如說修行,生彼佛土。
- 또 사리자야, 내가 지금 무량수불의 한량없고 끝없고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양(稱揚)하고 찬탄하는 것처럼 동방에도 역시 현재 부동여래(不動如來)와 산당(山幢)여래와 대산(大山)여래와 산광(山光)여래와 묘당(妙幢)여래 등 항하[殑伽]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廣長舌相)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誠諦言)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攝受)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1_b_11L又,舍利子!如我今者,稱楊讚歎無量壽佛無量無邊不可思議佛土功德;如是東方亦有現在不動如來、山幢如來、大山如來、山光如來、妙幢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東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011_0191_c_01L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남방에도 역시 현재 일월광(日月光)여래와 명칭광(名稱光)여래와 대광온(大光蘊)여래와 미로광(迷盧光)여래와 무변정진(無邊精進)여래 등이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1_b_20L又,舍利子!如是南方,亦有現在日月光如來、名稱光如來、大光蘊如來、迷盧光如來、無邊精進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서방에도 역시 현재 무량수(無量壽)여래와 무량온(無量蘊)여래와 무량광(無量光)여래와 무량당(無量幢)여래와 대자재(大自在)여래와 대광(大光)여래와 광염(光焰)여래와 대보당(大寶幢)여래와 방광(放光)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1_c_05L又,舍利子!如是西方,亦有現在無量壽如來、無量蘊如來、無量光如來、無量幢如來、大自在如來、大光如來、光焰如來、大寶幢如來、放光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西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북방에도 역시 현재 무량광엄통달각혜(無量光嚴通達覺慧)여래와 무량천고진대묘음(無量天鼓震大妙音)여래와 대온(大蘊)여래와 광망(光網)여래와 사라제왕(娑羅帝王)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1_c_14L又,舍利子!如是北方,亦有現在無量光嚴通達覺慧如來、無量天鼓震大妙音如來、大蘊如來、光網如來、娑羅帝王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011_0192_a_01L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하방(下方)에도 역시 현재 시현일체묘법정리상방화왕승덕광명(示現一切妙法正理常放火王勝德光明)여래와 사자(師子)여래와 명칭(名稱)여래와 예광(譽光)여래와 정법(正法)여래와 묘법(妙法)여래와 법당(法幢)여래와 공덕우(功德友)여래와 공덕호(功德號)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1_c_23L又,舍利子!如是下方,亦有現在示現一切妙法正理常放火王勝德光明如來、師子如來、名稱如來、譽光如來、正法如來、妙法如來、法幢如來、功德友如來、功德號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下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상방(上方)에도 역시 현재 범음(梵音)여래와 숙왕(宿王)여래와 향광(香光)여래와 여홍련화승덕(如紅蓮華勝德)여래와 시현일체의리(示現一切義利)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2_a_10L又舍利子,如是上方,亦有現在梵音如、來宿王如來、香光如來、如紅蓮華勝德如來、示現一切義利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在上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011_0192_b_01L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동남방에도 역시 현재 최상광대운뢰음왕(最上廣大雲雷音王)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2_a_18L又,舍利子!如是東南方,亦有現在最上廣大雲雷音王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東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서남방에도 역시 현재 최상일광명칭공덕(最上日光名稱功德)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의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2_b_02L又,舍利子!如是西南方,亦有現在最上日光名稱功德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西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서북방에도 역시 현재 무량공덕화왕광명(無量功德火王光明)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2_b_09L又,舍利子!如是西北方,亦有現在無量功德火王光明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西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繞,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동북방에도 역시 현재 무수백천구지광혜(無數百千俱胝廣慧)여래 등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자의 불정토에 머물러 계시면서 각각 광장설상을 나타내 보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둥글게 에워싸 덮으시고 성제언으로 ‘너희 유정들은 모두 이처럼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을 받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011_0192_b_16L又,舍利子!如是東北方,亦有現在無數百千俱胝廣慧如來,如是等佛如殑伽沙,住東北方,自佛淨土,各各示現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周帀圍遶,說誠諦言:‘汝等有情,皆應信受如是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011_0192_c_01L사리자야, 무슨 까닭으로 이 경을 이름하여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이라고 하는가?
- 011_0192_b_23L又,舍利子!何緣此經名爲『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사리자야, 이 경 가운데에서 무량수불의 불가사의한 불국토인 극락세계의 공덕을 칭찬하기 때문이며, 시방의 모든 불세존께서 방편으로써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시기 위하여 각각의 본토(本土)에 머물러 계시면서 대신변(大神變)을 나타내시어 성제언으로 모든 유정들에게 이 법을 받아 믿으라고 권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경을 이름하여 『불가사의한 불국토의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섭수하시는 법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 011_0192_c_02L舍利子!由此經中,稱楊讚歎無量壽佛極樂世界不可思議佛土功德,及十方面諸佛世尊,爲欲方便利益,安樂諸有情故,各住本土,現大神變,說誠諦言,勸諸有情,信受此法,是故此經名爲『稱讚不可思議佛土功德一切諸佛攝受法門』。
- 또 사리자야,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경을 이미 들었거나 앞으로 듣게 되거나 지금 듣거나, 듣고 나서 깊이 믿어 이해하고 믿어 이해하고 나서는 반드시 이와 같이 시방에 머물고 계신 십 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모든 불세존께서 섭수하신 것이라고 여기고 말씀하신 대로 행한다면 모두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退轉)치 않게 될 것이며, 모두 반드시 무량수불의 청정한 불국토인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 011_0192_c_09L又,舍利子!若善男子,或善女人,或已得聞,或當得聞,或今得聞,聞是經已,深生信解;生信解已,必爲如是住十方面十殑伽沙諸佛世尊之所攝受;如說行者,一切定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不退轉,一切定生無量壽佛極樂世界淸淨佛土。
- 그러므로 사리자야, 너희 유정들은 모두 다 나와 시방에 계신 불세존의 말씀을 받아 믿고 깨달아 부지런히 정진하고 말씀하신 대로 수행할지니 의심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
- 011_0192_c_16L是故,舍利子!汝等有情,一切皆應信受領解我及十方佛世尊語,當勤精進,如說修行,勿生疑慮。
- 011_0193_a_01L또 사리자야,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무량수불의 청정한 불국토인 극락세계의 공덕과 장엄을 이미 발원(發願)하였거나 앞으로 발원할 것이거나 지금 발원하여 반드시 이와 같이 시방에 머물고 계신 10항하의 모래알같이 많으신 모든 불세존께서 섭수하신 것이라고 여기고 말씀하신 대로 행한다면 모두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치 않게 되며, 모두 반드시 무량수불께서 계신 극락세계의 청정한 불국토에 태어날 것이다.
- 011_0192_c_19L又,舍利子!若善男子,或善女人,於無量壽極樂世界淸淨佛土功德莊嚴,若已發願,若當發願,若今發願,必爲如是住十方面十殑伽沙諸佛世尊之所攝受;如說行者,一切定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不退轉,一切定生無量壽佛極樂世界淸淨佛土。
- 그러므로 사리자야, 만일 청정한 믿음이 있는 선남자와 선여인은 모두 다 무량수불의 청정한 불국토인 극락세계를 깊이 마음으로 믿어 이해하여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할지니 방일하지 말라.
- 011_0193_a_03L是故,舍利子!若有淨信諸善男子,或善女人,一切皆應於無量壽極樂世界淸淨佛土,深心信解,發願往生,勿行放逸。
- 또 사리자야, 내가 지금 무량수불의 불가사의한 불국토인 극락세계의 공덕을 칭양(稱揚)하고 찬탄(讚歎)하는 것처럼 저 시방의 모든 불세존께서도 역시 나의 불가사의하고 끝없는 공덕을 칭찬하시며, ‘매우 기이하고 희유(希有)하도다. 석가적정(釋迦寂靜)ㆍ석가법왕(釋迦法王) 여래(如來)ㆍ응(應)ㆍ등정각(正等覺)ㆍ명행원만(明行圓滿)ㆍ선서(善逝)ㆍ세간해(世間解)ㆍ무상장부(無上丈夫)ㆍ조어사(調御士)ㆍ천인사(天人師)ㆍ불세존(佛世尊)께서 마침내 능히 이 사바세계[堪忍世界]의 오탁악시(五濁惡時)인 겁탁(劫濁)과 모든 유정탁(有情濁)과 모든 번뇌탁(煩惱濁)과 견탁(見濁)과 명탁(命濁) 가운데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시고 방편을 써서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기 위해서 세상에서 극히 믿기 어려운 이 법을 설하셨다.’라고 말씀하신다.
- 011_0193_a_07L又,舍利子!如我今者,稱揚讚歎無量壽佛極樂世界不可思議佛土功德;彼十方面諸佛世尊,亦稱讚我不可思議無邊功德,皆作是言:
- 그러므로 사리자야, 마땅히 알라. 내가 지금 이 잡염(雜染) 사바세계의 오탁악시 가운데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고 방편을 써서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기 위해서 세상에서 극히 믿기 어려운 이 법을 설하였다. 매우 희유하고 불가사의하도다.
- 011_0193_a_11L‘甚奇希有!釋迦寂靜、釋迦法王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世尊,乃能於是堪忍世界五濁惡時,所謂劫濁、諸有情濁、諸煩惱濁、見濁、命濁,於中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爲欲方便利益安樂諸有情故,說是世閒極難信法。’是故,舍利子!當知我今於此雜染堪忍世界五濁惡時,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爲欲方便利益安樂諸有情故,說是世閒極難信法,甚爲希有,不可思議。
- 011_0193_b_01L또 사리자야, 이 여러 가지로 물든 사바세계의 오탁악시에 청정한 믿음이 있는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처럼 모든 세간이 극히 믿기 어려운 법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능히 믿고 이해하여 받아 지니고 연설하고 가르침대로 수행한다면, 이런 사람은 매우 드무니, 한량없는 부처님의 처소에서 일찍이 선근(善根)을 닦은 줄 알아야 한다.
- 011_0193_a_23L又,舍利子!於此雜染堪忍世界五濁惡時,若有淨信諸善男子,或善女人,聞說如是一切世閒極難信法,能生信解、受持、演說、如教修行。當知是人甚爲希有,無量佛所曾種善根。
- 이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면 결정코 서방의 극락세계에 태어나 청정한 불국토의 온갖 공덕과 장엄과 대승(大乘)의 법락(法樂)을 수용(受用)하고 밤낮으로 여섯 때에 무량수불을 친근히 공양할 것이다. 그리고 시방을 두루 돌아다니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법을 듣고 기별을 받을 것이며[受記], 복과 지혜의 자량(資糧)이 원 만해지고 속히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할 것이다.”
- 011_0193_b_05L是人命終,定生西方極樂世界,受用種種功德莊嚴淸淨佛土大乘法樂,日夜六時,親近供養無量壽佛,遊歷十方供養諸佛,於諸佛所聞法受記、福慧、資糧,疾得圓滿,速證無上正等菩提。”
- 박가범(薄伽梵)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사리자 등의 모든 대성문(大聲聞)과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한량없이 많은 천인(天人)과 아소락(阿素洛) 등과 모든 대중이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크게 환희하며 받아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
011_0193_b_10L時,薄伽梵說是經已。尊者舍利子等諸大聲聞,及諸菩薩摩訶薩衆、無量天、人、阿素洛等一切大衆,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稱讚淨土佛攝受經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 현장(玄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