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399_T_002
- 013_0063_b_01L역장엄삼매경 중권
- 013_0063_b_01L力莊嚴三昧經卷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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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나련제야사 한역
이원민 번역 - 013_0063_b_02L隋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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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장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 모든 비구들을 불러 모이게 할 수 있느냐?” - 013_0063_b_03L爾時,佛告長老阿難:“汝今可喚諸比丘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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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난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곳곳을 다니면서 모든 비구들에게 알리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스승이신 세존께서 지금 그대들을 오라고 분부하셨으니, 그대들은 가야 합니다.” - 013_0063_b_05L是時阿難受佛教已,卽歷處處告諸比丘說如是言:“汝等當知:世尊導師今命於汝,汝等當往。”
- 그러자 모든 비구가 이 말을 듣고 나서 모두 가서 부처님을 뵈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자좌에 앉아 계셨는데, 상호에 광명이 빛나 아주 빼어나시고 가장 높은 위덕을 지니셨다. 그들은 합장하고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경드리고 난 뒤 오른쪽으로 돌아서 연화좌 가운데로 가서 앉았다.
- 013_0063_b_07L時諸比丘聞是語已,一切皆往,見佛坐於師子座上,光顏挺特,威德最尊,合掌低頭頂禮佛足,禮畢右遶各向蓮華座中而坐。
-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곳은 묘연화로 가득 찼다. 그 꽃이 활짝 피니 모두 보좌(寶座)와 같았다. 또 이 세계의 천전단수ㆍ만다라수ㆍ천중향수와 이곳의 모든 나무의 높이가 각각 7다라(多羅)였다.
- 013_0063_b_11L爾時,三千大千世界一切遍滿諸妙蓮華,其華開敷皆如寶座。又,此世界天栴檀樹、曼陁羅樹、天衆香樹,是諸林木一切皆各高七多羅。
- 그 나무의 가지와 잎은 연꽃이었고, 모든 연꽃 속에는 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있었으며, 이곳의 5백 나한과 성문이 모두 연화좌에 결가부좌하고 있었다. 나아가서 유정천의 모든 천룡(天龍) 궁전의 숲과 동산에도 다 연꽃이 있었고, 연꽃마다 각각 앉아 있었다.
- 013_0063_b_14L彼樹枝葉悉是蓮華,諸蓮華中皆滿菩薩結加趺坐,及此五百羅漢聲聞皆亦結加坐蓮華座,乃至有頂一切天、龍宮殿林苑悉有蓮華,亦各皆坐蓮華之上。
- 그때 이 삼천대천세계의 이와 같은 갖가지 하늘의 향과 전단이 섞여서 향기가 널리 퍼져 두루 차니, 향기를 맡는 사람이 좋아하고 매우 기뻐하였으며, 향풍이 몸에 닿으면 청량하고 적당하게 쾌적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다 기뻐할 수 있게 하였다.
- 013_0063_b_19L時此三千大千世界如是種種天香、栴檀和合普熏,芬芳充遍。聞者愛樂,悅樂熙怡;香風觸身淸涼調適,能令衆生各皆歡喜。
- 013_0063_c_01L그때 여래께서는 사자좌에서 영현(影現)1)삼매 속에 들어가 계셨는데, 이 삼매신력의 인연으로 동방의 모든 불국토 속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모두 이런 생각을 하였다.
- 013_0063_b_22L爾時,如來在師子座入於影現三昧之中。以是三昧神力因緣,東方一切諸佛剎中所有衆生皆作是念:
- ‘여래ㆍ세존께서는 지금 유독 나만을 대하시고, 나를 가엾게 여기시며, 내 마음을 아시고, 내 말을 이해하신다.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가엾게 여기시는 까닭으로 내 마음에 꼭 맞추어 나를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씀하시지는 않는다.’
- 013_0063_c_03L‘如來、世尊今獨對我,憐愍於我、知於我心、解我言語:以知我心、憐愍我故,稱於我心爲我說法,不爲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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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남방과 서방, 북방 사유(四維)와 상하의 모든 중생과 나아가 유정천의 모든 천룡신까지도 모두 이런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나만을 대하시고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아니하시며 법을 말씀하시는 것도 마음을 아시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시다.’ - 013_0063_c_06L如是,南方、西方、北方、四維、上、下一切衆生乃至有頂諸天、龍、神皆如是念:‘佛獨對我,不對餘人。’說法、知心,亦復如是。
- 그때 문수사리 동자가 연꽃 위에서 공경스럽게 일어서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여래께 한마음으로 머리 숙여 예경드리고 난 뒤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부처님께 여쭈었다.
- 013_0063_c_09L爾時,文殊師利童子於蓮華上恭敬起立,偏袒右肩向於如來,一心頂禮,長跪合掌而白佛言:
- “대성인이신 세존이시여, 모든 세간의 어리석은 중생들은 이와 같은 미묘한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여래ㆍ세존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여래지ㆍ자재지(自在智)ㆍ불가량지(不可量智)ㆍ무등등지(無等等智)ㆍ불가수지(不可數智)ㆍ아승기지(阿僧祇智)ㆍ대지(大智)ㆍ불지(佛智)ㆍ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으셨습니다.”
- 013_0063_c_12L“大聖世尊!一切世閒愚癡衆生不信如是深妙之語:如來、世尊、多陁阿伽度、阿羅訶、三藐三佛陁菩提覺了得如來智、自在智、不可量智、無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佛智、一切種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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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문수사리여, 일체 세간은 불가사의한 것이니라. 이와 같이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보리를 깨달아서 아시는 것과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다시 이와 같이 불사의한 것이니라. 자세히 잘 경청하여라. - 013_0063_c_17L佛言:“如是如是。文殊師利!一切世閒不可思議;如是,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了及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不可思議,諦聽諦聽。
- 013_0064_a_01L문수사리여,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의 토지를 다 부수어 먼지로 만들고 이와 같은 모든 먼지를 합해 한 덩어리로 만들어, 입으로 한 번 불어 각각의 그 구진(舊塵)으로 다시 본래의 국토로 돌아가게 하는데, 처음 것과 똑같고 이지러지거나 남는 것이 없게 되는 것과 같으니라.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3_c_21L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如恒河沙等三千大千世界土地盡末作塵,如是諸塵合爲一聚,以口一吹各令舊塵還復本剎,如先不異無有虧盈。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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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a_03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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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하는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깨달으셔서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모든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 013_0064_a_05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재앙의 물이 있어서 그 물의 파도가 용솟음쳐서 이선천(二禪天)까지 이르는데 온통 다 움켜쥐고서 하나의 조그마한 연뿌리의 구멍 속에 넣느니라.
- 013_0064_a_09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災水——其波濤涌乃至二禪——盡皆掬取,悉內於一小藕孔中;
- 그 속에 넣고 나서도 이 연의 뿌리는 커지지도 않고 부서지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4_a_13L旣內中已,而是藕根不大、不破。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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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a_15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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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셔서 얻으신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 013_0064_a_16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겁화(劫火)의 불꽃이 맹렬하게 치솟아서 범천까지 이르는데, 그 불의 불꽃과 연기를 모두 마셔 자신의 뱃속에 넣느니라.
- 013_0064_a_20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劫火——其炎猛熾乃至梵天——彼一切火幷其煙炎盡皆吸取內自腹中;
- 013_0064_b_01L 이와 같이 하고 나서는 다시 한 개의 조그마한 가시를 먹거나 한 알의 참깨와 한 알의 쌀을 먹더라도 수명은 세간에 머물러서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겁을 지나도록 몸이 불에 타지도 않고, 또한 죽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4_b_01L如是竟已,或復食於一箇小棗、或一胡麻、及一粳米,壽命住世逕恒沙劫,身不被燒、又亦不死。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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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b_05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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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이 믿기 어려우니라. - 013_0064_b_06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세계 가운데의 사방과 사유와 상하에서 맹렬하게 부는 바람과 모든 풍륜(風輪)을 다 섞고 나서 손으로 막아서 한 개의 조그마한 겨자 속에 집어넣더라도 이 겨자는 커지지도 않고 넓어지지도 아니하며, 좁아지지도 아니하며, 깨지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4_b_10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一切四方、四維、及以上下毘嵐猛吹,一切風輪盡皆和合,以手遮取置於一箇小芥子中,而是芥子不大、不寬、不迮、不毀。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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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b_17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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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 013_0064_b_18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013_0064_c_01L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의 모든 세계 가운데의 허공에서 그 사람이 한 번 결가부좌를 하고자 하면 이 허공에 가득 차서 혹 한 겁 동안 머물거나 반 겁 동안 머무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4_b_22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一切虛空,其人欲一結加趺坐滿此虛空,或一劫住、或半劫住。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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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서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c_03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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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서 일체종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 013_0064_c_04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세계 가운데 있는 일체 중생들의 마음을 일념 사이에 이 무량한 중생의 마음을 합하여 한 곳에 두고 한마음을 이루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 013_0064_c_08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一切諸衆生心,是人如是以一念頃合此無量衆生之心置於一處,令成一心。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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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세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 013_0064_c_14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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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이 믿기가 어려운 것이니라.” - 013_0064_c_15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了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연화좌대 위에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 013_0064_c_19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於華座上偏袒右肩,胡跪合掌復白佛言:
- 013_0065_a_01L“세존이시여,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으셨으니 여래지ㆍ자재지ㆍ불가사의지ㆍ불가량지ㆍ무등등지ㆍ불가수지ㆍ아승기지ㆍ대지ㆍ불지ㆍ일체종지의 뜻은 무엇입니까?”
- 013_0064_c_21L“世尊!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阿耨多羅三藐三菩提覺已,如來智、自在智、不可思議智、不可量智、無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佛智、一切種智,其義云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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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지륜대해변재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분별해서 해설하리라. - 013_0065_a_03L佛告智輪大海辯才童子言:“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我當爲汝分別解說。
- 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평등하며, 이 여래지와 일체법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평등하느니라. 이 여여(如如)는 다름이 없이 여여하니, 모든 것이 실로 여여하도다.
- 013_0065_a_05L善男子!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亦平等,此如來智;一切法平等故,一切衆生亦平等,此如如不異、如如實如如。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지(如來智)라고 하니, 이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처지(處智)ㆍ비처지(非處智)ㆍ처비처지(處非處智)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5_a_08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智。是智因緣故,如來處智、非處智、處非處智,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이 자재하게 생기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자재하게 생기는 줄 아시며, 일체법의 인연이 스스로 생기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인연이 스스로 생기는 줄을 아니, 이것이 바로 여래지(如來智)니라.
- 013_0065_a_10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自在生故,一切法亦自在生;一切法因緣自生故,一切衆生亦因緣自生。此如來智。
- 왜냐하면 모든 중생들은 스스로 짓는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짓는 것도 아니고, 과거ㆍ현재ㆍ미래도 없고, 구하려고 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 013_0065_a_14L何以故?一切衆生非自作、非他作,非過去、現在及以當來,推求不得。
- 왜냐하면 짓는 이가 없기 때문이며, 지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중생은 과거세에 공(空)했으며 현세에도 공하고, 미래세에도 공할 것이니, 중생은 이와 같이 지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일체법도 또한 이와 같아서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도 지을 것이 없으니, 왜냐하면 짓는 이가 없기 때문이니라.
- 013_0065_a_16L何以故?作者無故。無作者故,一切衆生過去世空、現在世空、當來亦空,衆生如是,無作者故。一切法亦如是,無過去、當來及現作者。何以故?作者悉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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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사람이 지을 것이 있다고 말하면 이 사람의 말은 헛되게 속이는 망령된 말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자재지(如來自在智)라고 하니 이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모든 행업(行業)의 나아갈 바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다 아시느니라. - 013_0065_a_20L若有說言:‘有作者’者,當知是人虛誑妄語。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自在智。是智因緣故,一切行業所趣,如來實知。
- 013_0065_b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 일체 중생들의 사의(思議)할 수 없는 지(智)를 아시기 때문이니라. 일체 중생들의 불가사의지를 아시며, 이와 같이 일체법도 불가사의 지임을 아시기 때문에 일체법도 불가사의한 줄을 아시느니라.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이 불가사의한 줄을 알기 때문에 일체법도 불가사의한 줄을 아시느니라.
- 013_0065_a_2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思議智故,如一切衆生不可思議智,如是,一切法亦不可思議智故,如一切法不可思議智;如是,一切衆生不可思議知、亦一切法不可思議知。
- 왜냐하면 일체 중생의 의식(意識)은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다름이 없어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일체 중생의 진실한 체성(體性)은 사량(思量)할 수 없는 것이니라.
- 013_0065_b_06L何以故?非一切衆生彼意識可見、可知。猶如虛空,無有別異、不可覺知,一切衆生眞實體性不可思量。
-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의 실의(實義)의 인연은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역시 불가사의하며, 일체법이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도 불가사의한 것이니라.
- 013_0065_b_09L如是,一切衆生實義因緣不可思議故,一切法亦不可思議;如一切法不可思議故,如是,一切衆生亦不可思議。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사의지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더럽고 깨끗한 인연의 과보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5_b_12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思議智。是智因緣故,過去、現在及以當來一切垢淨因緣、果報,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불가량(不可量)이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불가량한 줄을 아시며,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차이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셀 수 없는 존재인 줄 아시는 지인이시니라.
- 013_0065_b_14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量故,一切法亦不可量智;一切法不可量故,一切衆生亦不可量智。
- 왜냐하면 일체 중생들의 심의식(心意識)이 아니면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음이 마치 허공이 허공이라고 말할 것도 없는 것과 같고, 일체 중생들의 실의(實義)는 헤아릴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 013_0065_b_18L何以故?非一切衆生心意識不可見、不可知,如虛空不可稱、如一切衆生實義不可量。
- 이와 같이 모든 중생이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일체법도 헤아릴 수 없으며, 일체법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헤아릴 수 없느니라.
- 013_0065_b_20L如是,一切衆生不可量故,一切法亦不可量;一切法不可量故,一切衆生亦不可量。
- 013_0065_c_01L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사량지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의 근기와 정진과 차별됨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다 아시느니라.
- 013_0065_b_22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思量智。是智因緣故,一切衆生,根精進差別衆生,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이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법이 평등한 줄 아시는 지인이시며, 일체법이 평등하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도 평등한 줄을 아시는 지인이시니라.
- 013_0065_c_0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平等智;一切法平等故,亦一切衆生平等智。
- 왜냐하면 만일 열반의 체성(體性)이 모든 중생들의 체성과 다르다면, 이것은 불상응(不相應)에 비유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열반과 중생이 하나이지 둘이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예컨대 일체 중생의 체성은 열반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니라.
- 013_0065_c_05L何以故?若涅槃體性與一切衆生有異者,則是譬喩不相應。當知:涅槃、衆生,一不二故,如一切衆生體性不異涅槃故。
- 진여[如]와 같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일체 중생들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평등한 것처럼 일체법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의 지(智)도 평등지(平等智)가 아니니라.
- 013_0065_c_08L非不異如如,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亦平等;一切法非平等故,亦一切衆生非平等智。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무등등지라고 하니 이 무등등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의 무량한 계(界)와 갖가지의 계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5_c_11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無等等智。是無等等智因緣故,一切衆生無量界、種種界,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 일체 중생들이 셀 수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또한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줄을 아시며,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은 셀 수 없는 줄을 아시며, 법계의 체성처럼 셀 수 없는 것인 줄을 아시는 것이니라.
- 013_0065_c_1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數因緣故,亦一切法不可數智;一切法不可數因緣故,亦一切衆生不可數智。如法界體性不可數。
- 이와 같이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일체 중생들이 자분(自分)을 여의었기 때문에 셀 수 없으며, 이와 같이 일체법도 또한 셀 수 없으며, 또한 일체 중생들도 셀 수 없기 때문에 일체법도 셀 수 없고 나아가서 일체 중생들도 셀 수 없느니라.
- 013_0065_c_18L如是,智輪大海辯才童子!一切衆生離自分故不可數,如是,一切法亦不可數;亦一切衆生不可數故,一切法不可數、乃至一切衆生不可數。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수지라고 하니 이 불가수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와 일체 중생들의 갖가지 즐거운 마음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5_c_21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數智。是不可數智因緣故,如來一切衆生種種樂心,如來實知。
- 013_0066_a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법의 아승기지(阿僧祇智)를 아시며, 일체법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도 아승기인 줄 아시며, 또한 중생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법도 아승기인 줄을 아시느니라.
- 013_0066_a_01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阿僧祇因緣故,一切法阿僧祇智;如一切法阿僧祇因緣故,一切衆生阿僧祇智;亦一切衆生阿僧祇因緣故,一切法阿僧祇智。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아승기지라고 하니, 이 아승기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모든 선정과 해탈과 삼마제와 삼마발제, 번뇌와 적멸이 일어나서 움직이고 끊어져 없어지는 것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6_a_06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阿僧祇智。是阿僧祇智因緣故,如來一切禪定解脫及三摩提、三摩跋提、煩惱寂滅、起動、斷除,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들의 대(大)로 말미암아 일체법의 대지(大智)를 아시며, 일체법의 대지(大智)로 말미암아 또한 일체 중생들의 대지가 장애를 여의었음을 아시느니라.
- 013_0066_a_10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大故,亦一切法大智;一切法大智故,亦一切衆生大智離於障㝵。
- 장애를 여의었다는 것을 일체 중생들의 이름으로 하고, 또 장애를 여읜 것은 어둠을 여읜 것이니라.
- 013_0066_a_13L離障㝵者,此名一切衆生名字;又,離障者名爲離暗。
-
어둠을 여의었다는 것은 체성(體性)이 광명을 비춘다고 하느니라.
광명을 비춘다는 것은 모든 대상에 더러운 먼지와 때가 없다는 것이 먼지와 때가 없기 때문에 장애(障牢)를 여의었다고 하는 것이니라. - 013_0066_a_15L離於暗者,此名體性照耀光明;照耀明者,於諸境界無有塵垢;無塵垢故,名離障㝵。
- 중생의 대계(大界)는 하나이고 서로 다르지 않으니, 이것을 중생의 체성의 대계라고 하는데, 이는 일체 중생들의 대계의 인연 때문이니라. 또한 일체법이 먼지와 때(塵垢)를 여의어 체성과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大)라고 하며, 또 일체법이 대이기 때문에 일체 중생들도 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니라.
- 013_0066_a_17L衆生大界一而無異,此名衆生體性大界;一切衆生大界因緣故,亦一切法離於塵垢不異故大;亦一切法大故,一切衆生大。
- 티끌과 때를 여의면 일체법도 어둠을 여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모든 어둠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옳지 않느니라.
- 013_0066_a_21L可知離塵垢一切法離暗。若有說言:‘一切有暗生’者,無有是處。
- 013_0066_b_01L지륜 동자여, 이것을 여래이암대지(如來離暗大智)라고 하며, 또한 대지(大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께서 천안으로 일체 중생들의 생사를 보시며, 현재와 미래세의 천인 가운데 태어나는 것과 지옥ㆍ축생ㆍ아귀 가운데 태어나는 것과 남은 업의 인연으로 중생의 생을 받는 것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6_a_22L智輪童子!此名如來離暗大智。亦大智因緣故,如來天眼見一切衆生生死,現在、當來天人中生、地獄、畜生、餓鬼中生,餘業因緣衆生受生,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일체 중생들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또 모든 법에 있어서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여래지(如來智)임을 아시며 또한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법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또한 일체 중생들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여래지임을 아시느니라.
- 013_0066_b_0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過去、現在、未來一切衆生因緣故,亦過去、現在、未來一切法如來智;亦過去、現在、未來一切法因緣故,亦過去、現在、未來一切衆生如來智。
- 지륜이여, 과거ㆍ현재ㆍ미래 3세의 법계(法界)를 보지 못하면 그때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중생계(衆生界)도 또한 볼 수 없느니라.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중생계를 보지 못하면 그때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법계도 또한 보지 못하느니라.
- 013_0066_b_08L智輪!如過去、現在、未來三世法界叵見,爾時過去、現在、未來三世衆生界亦不可見;如過去、現在、未來衆生界叵見,爾時過去、現在、未來一切法界亦不可見。
- 이 볼 수 없는 법성(法性), 법체(法體)인 모든 불신(佛身)과 불신이 아닌 중생신(衆生身) 등은 한 종류[一種]이어서 서로 다름이 없는 것이니라.
- 013_0066_b_12L此不可見法性、法體、一切佛身及非佛身、衆生身等,一種無異。
-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지(如來佛智)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3세에 있는 생사를 여래께서는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6_b_14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佛智。是智因緣故,一切三世所有生死,如來實知。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一切智)이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법과 일체종지(種智)를 아시며, 여래의 일체법과 일체지로 말미암아 여래와 일체 중생들의 일체종지를 아시며,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로 말미암아 여래지를 아시며, 여래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와 여래지를 아시느니라.
- 013_0066_b_16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一切智故,如來一切法一切種智;如來一切法一切智故,如來一切衆生一切種智;一切衆生一切智故,如來智;如來智因緣故,一切衆生一切智如來智。
- 013_0066_c_01L지륜 동자여, 예컨대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와 같기 때문에 여래지(如來智)라고 하며, 이와 같은 여래지는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이며, 이와 같이 일체법이 일체지의 인연이기 때문이며, 여래의 일체지의 인연이기 때문에 나아가서 일체법과 일체지에 이르기까지도 이와 같으니라.
- 013_0066_b_22L智輪童子!如一切衆生一切智故,如來智;如是,如來智,一切衆生一切智。如是,一切法一切智因緣故,如來一切智因緣故,乃至一切法一切智。如是,
- 지륜이여, 이와 같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일체지(一切智), 미래의 일체지, 현재의 일체지이니,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여래께서는 과거가 생기는 뜻을 아시며, 또 미래가 생기는 뜻을 아시며, 또한 현재가 생기는 뜻을 아시느니라.
- 013_0066_c_03L智輪!此過去、當來、現在佛,如來過去一切智、當來一切智、現在一切智,是智一切故,如來過去生義智、亦當來生義智、亦現在生義智。
- 지륜이여, 이것을 여래의 일체종지라고 하니, 이 일체종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누진지(漏盡智)를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 013_0066_c_07L智輪!是名如來一切種智。是一切種智因緣故,如來漏盡智實智。
- 이 지(智)는 어떠한 것인가?
- 013_0066_c_08L云何是智?
- 과거세에도 공(空)했고, 미래세에도 공할 것이며, 현재세에도 공하여서 3세에 모두 공하므로 생함도 없고 다함도 없으며, 머묾도 없고 다름도 없으며, 같은 것[如]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어서, 여여(如如)한 것을 여래지라고 하느니라.
- 013_0066_c_09L過去世空、當來世空、現在世空,三世皆空。無生、無盡,無住、無異,非如、非異,如如,名如來智;
- 인연을 지음이 없는 것을 자재지라고 하며, 심의식(心意識)의 모든 경계를 여의었기 때문에 불가사의지(不可思議智)라고 하며, 허공과 다름이 없어 불가량지(不可量智)라고 하며, 비할 데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무등등지(無等等智)라고 하며, 법계는 셀 수 없기 때문에 불가수지(不可數智)라고 하느니라.
- 013_0066_c_11L作因緣無,名自在智;離心、意、識諸境界,故名不可思議智;虛空無異故,名不可量智;無等因緣故,名無等等智;法界無數故,名不可數智;
- 아승기의 아승기 인연이기 때문에 아승기지(阿僧祇智)라고 하며, 장애가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대지(大智)라고 하며, 과거ㆍ미래ㆍ현재 부처님의 인연이기 때문에 불지(佛智)라고 하며,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존재가 갖고 있는 지(智)의 인연이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종지라고 하느니라.
- 013_0066_c_15L阿僧祇阿僧祇因緣故,名阿僧祇智;無障㝵因緣故,名爲大智;過去、當來、現在佛因緣故,名爲佛智;過去、現在及以當來一切諸有智因緣故,是名如來一切種智。
- 이 일체지와 일체지처와 유명한 글귀[名味句]와 모든 문자와 말이 화합한 인연으로 내가 지금 글자마다 이와 같이 간략하게 말하니라.
- 013_0066_c_19L此一切智、一切智處,及名味句、一切字語、和合因緣,我今字字如是略說:
- 013_0067_a_01L 모든 곳에서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수승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지를 따라, 이것을 여래지ㆍ자재지ㆍ불가사의지ㆍ불가량지ㆍ무등등지ㆍ불가수지ㆍ아승기지ㆍ대지ㆍ불지ㆍ일체종지라고 한 것이니라.”
- 013_0066_c_21L一切處順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勝阿耨多羅三藐三菩提智,此名如來智、自在智、不可思議智、不可量智、無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佛智、一切種智。”
-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중생의 힘[力]의 인연으로 생기기 때문에 여래의 힘도 또한 생기며, 여래의 힘이 생기기 때문에 중생의 힘도 생기는 것입니까?” - 013_0067_a_03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世尊!云何衆生力因緣生故,如來力亦生;如來力生故,衆生力亦生?”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지륜 동자여, 여래의 힘과 중생의 힘, 이 두 힘은 하나여서 다르지 아니하기 때문에 일계여(一界如)라고 하느니라. 중생력의 인연으로 여래의 힘이 생기고, 여래의 힘의 인연으로 중생의 힘이 생기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지를 깨닫게 되느니라.” - 013_0067_a_06L佛言:“如是,智輪童子!如來力、衆生力,此之二力一不異故,名爲一界如。衆生力因緣,如來力生;如來力因緣,衆生力生;是故,如來一切智覺。”
-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종지가 생겨납니까?” - 013_0067_a_10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世尊!云何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種智生?”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 동자여, 12인연이 생기기 때문에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종지가 생기느니라.
지륜 동자여, 12인연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안(眼)ㆍ색(色)ㆍ이(耳)ㆍ성(聲)ㆍ비(鼻)ㆍ향(香)ㆍ설(舌)ㆍ미(味)ㆍ신(身)ㆍ촉(觸)ㆍ의(意)ㆍ법(法)이다. 이 인연을 알기[智] 때문에 일체종지가 생기느니라.” - 013_0067_a_13L佛言:“十二因緣生故,智輪童子!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種智生。智輪童子!十二因緣者,所謂眼、色、耳、聲、鼻、香、舌、味、身、觸、意、法。此因緣智故,一切種智生,言因緣智故,恐因緣生故。”
-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무량한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지안(一切智眼)ㆍ일체지색(一切智色)ㆍ일체지이(一切智耳)ㆍ일체지성(一切智聲)ㆍ일체지비(一切智鼻)ㆍ일체지향(一切智香)ㆍ일체지설(一切智舌)ㆍ일체지미(一切智味)ㆍ일체지신(一切智身)ㆍ일체지촉(一切智觸)ㆍ일체지의(一切智意)ㆍ일체지법(一切智法)입니까?” - 013_0067_a_18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世尊!無量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 013_0067_b_01L이와 같이 여쭙고 나자 부처님께서 지륜대해변재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 013_0067_b_01L如是問已,佛報智輪大海辯才童子言:
- “모든 중생들의 일체중생안ㆍ일체중생색ㆍ일체중생이ㆍ일체중생성ㆍ일체중생비ㆍ일체중생향ㆍ일체중생설ㆍ일체중생미ㆍ일체중생신ㆍ일체중생촉ㆍ일체중생의ㆍ일체중생법은 한량없는 것이니라.
- 013_0067_b_02L“無量一切衆生,一切衆生眼、一切衆生色、一切衆生耳、一切衆生聲、一切衆生鼻、一切衆生香、一切衆生舌、一切衆生味、一切衆生身、一切衆生觸、一切衆生意、一切衆生法。
- 지륜 동자여,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 013_0067_b_07L如是智輪童子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 무량한 여래는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 013_0067_b_12L無量如來,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도 또한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 013_0067_b_16L如是一切衆生亦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색(色)이든 중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겠느냐?” - 013_0067_b_20L佛告智輪:“於汝意云何?頗有一色不爲衆生眼見者不?”
-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떤 색이든지 중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없고 색이라면 다 볼 수 있습니다.” - 013_0067_b_21L智輪言:“世尊!無有一色不爲衆生眼所見者,但令是色悉皆睹見。”
-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세간 가운데 있는 이와 같은 색으로, 또한 중생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있느냐?” - 013_0067_b_23L佛言:“智輪!而世閒中有如是色,亦爲衆生眼不見不?”
-
013_0067_c_01L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어떤 색이든 중생이 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7_c_01L智輪言:“世尊!無如此色衆生不見。”
-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어떤 색이든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눈은 이와 같이 모두 지혜의 눈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색(色)은 이와 같이 모두 지색(智色)이니라. - 013_0067_c_02L佛言:“智輪!無如此色於世閒中,亦一切智眼不見者。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眼,如是,一切智眼;無量一切衆生色,如是,一切智色。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소리든 모든 중생들의 이식(耳識)으로 듣지 못하는 것이 있겠느냐?”
- 013_0067_c_06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聲亦爲一切衆生耳識不聞者不?”
-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떤 소리든지 중생의 귀로 듣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7_c_09L智輪言:“世尊!無如是聲不爲衆生耳不聞者。”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어떤 소리도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귀로 듣지 못하는 것은 없느니라. - 013_0067_c_10L佛言:“智輪!無如是聲於世閒中,亦一切智耳不聞者。
-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귀는 이와 같이 모든 지이(智耳)며, 무량한 모든 중생의 소리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소리니라.
- 013_0067_c_11L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耳,如是,一切智耳;無量一切衆生聲,如是,一切智聲。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향(香)이라도 일체 중생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게 있겠느냐?”
- 013_0067_c_14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香亦爲一切衆生鼻中不嗅者不?”
-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향은 중생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7_c_17L智輪言:“世尊!無如是香不爲衆生鼻不嗅者。”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은 향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 013_0067_c_18L佛言:“智輪!無如是香於世閒中,亦一切智鼻不熏者。
-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코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코이며,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향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향이니라.
- 013_0067_c_19L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鼻,如是,一切智鼻;無量一切衆生香,如是,一切智香。
- 013_0068_a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한 맛[味]이라도 일체 중생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 013_0067_c_2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味亦爲一切衆生舌中不嘗者不?”
-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어떤 맛도 중생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8_a_02L智輪言:“世尊!無如是味不爲衆生舌不嘗者。”
-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맛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 013_0068_a_03L佛言:“智輪!無如是味於世閒中,亦一切智舌不嘗者。
-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혀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혀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맛[味]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맛이니라.
- 013_0068_a_04L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舌,如是,一切智舌;無量一切衆生味,如是,一切智味。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에 어떤 촉감[觸]이라도 모든 중생들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 013_0068_a_07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觸亦爲一切衆生身中不覺者不?”
-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촉감에 중생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8_a_10L智輪言:“世尊!無如是觸不爲衆生身不覺者。”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은 촉감으로,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 013_0068_a_11L佛言:“智輪!無如是觸於世閒中,亦一切智身不覺者。
-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몸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몸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촉감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촉감이니라.
- 013_0068_a_12L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身,如是,一切智身;無量一切衆生觸,如是,一切智觸。
-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에 어떤 법이라도 모든 중생의 뜻[意]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 013_0068_a_15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法亦爲一切衆生意中不知者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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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법은 중생의 뜻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 013_0068_a_18L智輪言:“世尊!無如是法不爲衆生意不知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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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법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뜻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 013_0068_a_19L佛言:“智輪!無如是法於世閒中,亦一切智意不知者。
-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의 마음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마음이며,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법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법이다.
- 013_0068_a_20L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心,如是,一切智心;無量一切衆生法,如是,一切智法。
- 013_0068_b_01L 이와 같이 모든 중생심은 모든 지혜의 마음이라는 것과 모든 중생들의 법은 모든 지혜의 법이라는, 이러한 두 가지는 하나여서 서로 다름이 없는 것이니라.
- 013_0068_a_23L如是,一切衆生心者,一切智心者;一切衆生法者,一切智法者;此之二種,一無有異。
- 다시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모든 중생의 눈과 모든 중생의 색(色), 나아가 모든 중생의 뜻과 모든 중생의 법(法)은 모든 지혜의 눈과 모든 지혜의 색이고 나아가 모든 지혜의 뜻과 모든 지혜의 법인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두 변(邊)이 하나의 법계이니라.
- 013_0068_b_0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一切衆生眼、一切衆生色,乃至一切衆生意、一切衆生法,一切智眼、一切智色,乃至一切智意、一切智法,如是二邊是一法界。
- 지륜이여, 이와 같은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눈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눈이며, 나아가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뜻과 법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뜻과 법이니라.
- 013_0068_b_07L智輪!如是,無量一切衆生眼,如是一切智眼,乃至無量一切衆生意法,如是一切智意法。
- 그러므로 여래의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안지(眼智)ㆍ안번뇌지(眼煩惱智)ㆍ안적멸지(眼寂滅智)ㆍ안번뇌적멸지ㆍ색지(色智)ㆍ색번뇌지ㆍ색적멸지ㆍ색번뇌적멸지이니라.
- 013_0068_b_09L如是,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眼智、眼煩惱智、眼寂滅智、眼煩惱寂滅智,色智、色煩惱智、色寂滅智、色煩惱寂滅智。
- 이지(耳智)ㆍ이번뇌지ㆍ이적멸지ㆍ이번뇌적멸지ㆍ성지(聲智)ㆍ성번뇌지ㆍ성적멸지ㆍ성번뇌적멸지이니라.
- 013_0068_b_13L耳智、耳煩惱智、耳寂滅智、耳煩惱寂滅智,聲智、聲煩惱智、聲寂滅智、聲煩惱寂滅智。
- 비지(鼻智)ㆍ비번뇌지ㆍ비적멸지ㆍ비번뇌적멸지ㆍ향지(香智)ㆍ향번뇌지ㆍ향적멸지ㆍ향번뇌적멸지이니라.
- 013_0068_b_15L鼻智、鼻煩惱智、鼻寂滅智、鼻煩惱寂滅智,香智、香煩惱智、香寂滅智、香煩惱寂滅智。
- 설지(舌智)ㆍ설번뇌지ㆍ설적멸지ㆍ설번뇌적멸지ㆍ미지(味智)ㆍ미번뇌지ㆍ미적멸지ㆍ미번뇌적멸지이니라.
- 013_0068_b_17L舌智、舌煩惱智、舌寂滅智、舌煩惱寂滅智,味智、味煩惱智、味寂滅智、味煩惱寂滅智。
- 신지(身智)ㆍ신번뇌지ㆍ신적멸지ㆍ신번뇌적멸지ㆍ촉지(觸智)ㆍ촉번뇌지ㆍ촉적멸지ㆍ촉번뇌적멸지이니라.
- 013_0068_b_19L身智、身煩惱智、身寂滅智、身煩惱寂滅智,觸智、觸煩惱智、觸寂滅智、觸煩惱寂滅智。
- 의지(意智)ㆍ의번뇌지ㆍ의적멸지ㆍ의번뇌적멸지ㆍ법지(法智)ㆍ법번뇌지ㆍ법적멸지ㆍ법번뇌적멸지는 하나이며 서로 다르지 않느니라.
- 013_0068_b_22L意智、意煩惱智、意寂滅智、意煩惱寂滅智,法智、法煩惱智、法寂滅智、法煩惱寂滅智,一無有異。
- 013_0068_c_01L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의 눈은 모든 지혜의 눈이며, 나아가서 모든 중생들의 법은 모든 지혜의 법으로, 이는 하나의 법계이니라.
- 013_0068_c_01L以無異故,一切衆生眼者,一切智眼,乃至一切衆生法者,一切智法者;是一法界。
- 지륜 동자여, 비유하면 세간의 지혜로운 사람이 스스로 고통을 알고 스스로 즐거움을 알며, 스스로 고통스럽지 아니함을 알고 스스로 즐겁지 않은 것을 아는 것과 같으니, 왜냐하면 몸이 스스로 받기 때문이니라.
- 013_0068_c_04L智輪童子!譬如世閒智慧之人自知於苦、自知於樂、自知不苦、自知不樂。何以故?身自受故。
- 지륜 동자여, 이와 같이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모든 중생들의 안지ㆍ색지ㆍ이지ㆍ성지ㆍ비지ㆍ향지ㆍ설지ㆍ미지ㆍ신지ㆍ촉지ㆍ의지ㆍ법지ㆍ번뇌지ㆍ적멸지와 또한 번뇌적멸지도 다 아느니라.
- 013_0068_c_06L智輪童子!如是,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衆生眼智、色智、耳智、聲智、鼻智、香智、舌智、味智、身智、觸智、意智、法智、煩惱智、寂滅、智亦煩惱寂滅智盡知。
- 왜냐하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었기 때문이니라. 모든 중생들은 12인연으로 지(智)에 들어가니, 이것을 여래라고 하며 일체중생입(一切衆生入)이라고 하느니라.
- 013_0068_c_11L何以故?一切種智得故。一切衆生十二入智,此名如來名,一切衆生入。
- 이 여래색과 여래의 모든 신업(身業)은 3세의 지혜행을 따르며, 여래의 모든 구업(口業)과 모든 의업(意業)도 3세의 지혜행을 따르느니라. 여래는 받은 모든 일체종지를 현전에 다 아시며, 여래는 일체지(一切智)로 바르게 아시며, 일체종지로 바르게 아시고, 여래는 일체종지로 유위행(有爲行)을 아시느니라.
- 013_0068_c_13L此如來色,如來一切身業,三世隨智慧行;如來一切口業、一切意業,亦三世隨智慧行。如來一切受、一切種智現前悉知;如來一切智正知、一切種智正知,如來以一切種智知有爲行。
- 여래는 일체지와 일체종지로 아시고 나서 그 속에서 모든 중생들의 4온(蘊)과 색(色)을 여의었으니, 이것을 여래라고 하며, 일체 중생들의 색음(色陰)이라고 하며, 이것을 여래색(如來色)이라고 하느니라.
- 013_0068_c_18L如來一切智、一切種智知已,彼中亦一切衆生四陰離色,此名如來名,亦一切衆生色陰,亦此名如來色;
- 이와 같이 색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를 일체지ㆍ일체견ㆍ일체촉ㆍ일체각이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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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_0068_c_20L以如是名色故,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名一切智、一切見、一切觸、一切覺。”
力莊嚴三昧經卷中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13_0069_a_01L
- 1)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형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