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力莊嚴三昧經卷中

ABC_IT_K0399_T_002
013_0063_b_01L역장엄삼매경 중권
013_0063_b_01L力莊嚴三昧經卷中


수 나련제야사 한역
이원민 번역
013_0063_b_02L隋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



그때 부처님께서 장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 모든 비구들을 불러 모이게 할 수 있느냐?”
013_0063_b_03L爾時佛告長老阿難汝今可喚諸比丘集
이때 아난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곳곳을 다니면서 모든 비구들에게 알리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스승이신 세존께서 지금 그대들을 오라고 분부하셨으니, 그대들은 가야 합니다.”
013_0063_b_05L是時阿難受佛教已卽歷處處告諸比丘說如是言汝等當知世尊導師今命於汝汝等當往
그러자 모든 비구가 이 말을 듣고 나서 모두 가서 부처님을 뵈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자좌에 앉아 계셨는데, 상호에 광명이 빛나 아주 빼어나시고 가장 높은 위덕을 지니셨다. 그들은 합장하고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경드리고 난 뒤 오른쪽으로 돌아서 연화좌 가운데로 가서 앉았다.
013_0063_b_07L時諸比丘聞是語已一切皆往見佛坐於師子座上光顏挺特威德最尊合掌低頭頂禮佛足禮畢右遶各向蓮華座中而坐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곳은 묘연화로 가득 찼다. 그 꽃이 활짝 피니 모두 보좌(寶座)와 같았다. 또 이 세계의 천전단수ㆍ만다라수ㆍ천중향수와 이곳의 모든 나무의 높이가 각각 7다라(多羅)였다.
013_0063_b_11L爾時三千大千世界一切遍滿諸妙蓮華其華開敷皆如寶座世界天栴檀樹曼陁羅樹天衆香樹是諸林木一切皆各高七多羅
그 나무의 가지와 잎은 연꽃이었고, 모든 연꽃 속에는 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있었으며, 이곳의 5백 나한과 성문이 모두 연화좌에 결가부좌하고 있었다. 나아가서 유정천의 모든 천룡(天龍) 궁전의 숲과 동산에도 다 연꽃이 있었고, 연꽃마다 각각 앉아 있었다.
013_0063_b_14L彼樹枝葉悉是蓮華諸蓮華中皆滿菩薩結加趺坐及此五百羅漢聲聞皆亦結加坐蓮華座乃至有頂一切天宮殿林苑悉有蓮華亦各皆坐蓮華之上
그때 이 삼천대천세계의 이와 같은 갖가지 하늘의 향과 전단이 섞여서 향기가 널리 퍼져 두루 차니, 향기를 맡는 사람이 좋아하고 매우 기뻐하였으며, 향풍이 몸에 닿으면 청량하고 적당하게 쾌적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다 기뻐할 수 있게 하였다.
013_0063_b_19L時此三千大千世界如是種種天香栴檀和合普熏芬芳充遍聞者愛樂悅樂熙怡香風觸身淸涼調適能令衆生各皆歡喜
013_0063_c_01L그때 여래께서는 사자좌에서 영현(影現)1)삼매 속에 들어가 계셨는데, 이 삼매신력의 인연으로 동방의 모든 불국토 속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모두 이런 생각을 하였다.
013_0063_b_22L爾時如來在師子座入於影現三昧之中以是三昧神力因緣東方一切諸佛剎中所有衆生皆作是念
‘여래ㆍ세존께서는 지금 유독 나만을 대하시고, 나를 가엾게 여기시며, 내 마음을 아시고, 내 말을 이해하신다.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가엾게 여기시는 까닭으로 내 마음에 꼭 맞추어 나를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씀하시지는 않는다.’
013_0063_c_03L如來世尊今獨對我憐愍於我知於我心解我言語以知我心憐愍我故稱於我心爲我說法不爲餘人
이와 같이 남방과 서방, 북방 사유(四維)와 상하의 모든 중생과 나아가 유정천의 모든 천룡신까지도 모두 이런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나만을 대하시고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아니하시며 법을 말씀하시는 것도 마음을 아시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시다.’
013_0063_c_06L如是南方西方北方四維下一切衆生乃至有頂諸天神皆如是念佛獨對我不對餘人說法知心亦復如是
그때 문수사리 동자가 연꽃 위에서 공경스럽게 일어서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여래께 한마음으로 머리 숙여 예경드리고 난 뒤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부처님께 여쭈었다.
013_0063_c_09L爾時文殊師利童子於蓮華上恭敬起立偏袒右肩向於如來一心頂禮長跪合掌而白佛言
“대성인이신 세존이시여, 모든 세간의 어리석은 중생들은 이와 같은 미묘한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여래ㆍ세존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여래지ㆍ자재지(自在智)ㆍ불가량지(不可量智)ㆍ무등등지(無等等智)ㆍ불가수지(不可數智)ㆍ아승기지(阿僧祇智)ㆍ대지(大智)ㆍ불지(佛智)ㆍ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으셨습니다.”
013_0063_c_12L大聖世尊一切世閒愚癡衆生不信如是深妙之語如來世尊多陁阿伽度阿羅訶三藐三佛陁菩提覺了得如來智自在智不可量智無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佛智一切種智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문수사리여, 일체 세간은 불가사의한 것이니라. 이와 같이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보리를 깨달아서 아시는 것과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다시 이와 같이 불사의한 것이니라. 자세히 잘 경청하여라.
013_0063_c_17L佛言如是如是文殊師利一切世閒不可思議如是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了及如來智乃至一切種亦復如是不可思議諦聽諦聽
013_0064_a_01L문수사리여,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의 토지를 다 부수어 먼지로 만들고 이와 같은 모든 먼지를 합해 한 덩어리로 만들어, 입으로 한 번 불어 각각의 그 구진(舊塵)으로 다시 본래의 국토로 돌아가게 하는데, 처음 것과 똑같고 이지러지거나 남는 것이 없게 되는 것과 같으니라.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3_c_21L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如恒河沙等三千大千世界土地盡末作如是諸塵合爲一聚以口一吹各令舊塵還復本剎如先不異無有虧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不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a_03L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하는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깨달으셔서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모든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013_0064_a_05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재앙의 물이 있어서 그 물의 파도가 용솟음쳐서 이선천(二禪天)까지 이르는데 온통 다 움켜쥐고서 하나의 조그마한 연뿌리의 구멍 속에 넣느니라.
013_0064_a_09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災水——其波濤涌乃至二禪——盡皆掬悉內於一小藕孔中
그 속에 넣고 나서도 이 연의 뿌리는 커지지도 않고 부서지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4_a_13L旣內中已是藕根不大不破於意云何文殊師是可信不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a_15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셔서 얻으신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013_0064_a_16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一切世閒衆生難信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겁화(劫火)의 불꽃이 맹렬하게 치솟아서 범천까지 이르는데, 그 불의 불꽃과 연기를 모두 마셔 자신의 뱃속에 넣느니라.
013_0064_a_20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劫火——其炎猛熾乃至梵天——彼一切火幷其煙炎盡皆吸取內自腹中
013_0064_b_01L 이와 같이 하고 나서는 다시 한 개의 조그마한 가시를 먹거나 한 알의 참깨와 한 알의 쌀을 먹더라도 수명은 세간에 머물러서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겁을 지나도록 몸이 불에 타지도 않고, 또한 죽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4_b_01L是竟已或復食於一箇小棗或一胡及一粳米壽命住世逕恒沙劫不被燒又亦不死於意云何文殊師是可信不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b_05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이 믿기 어려우니라.
013_0064_b_06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一切世閒衆生難信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세계 가운데의 사방과 사유와 상하에서 맹렬하게 부는 바람과 모든 풍륜(風輪)을 다 섞고 나서 손으로 막아서 한 개의 조그마한 겨자 속에 집어넣더라도 이 겨자는 커지지도 않고 넓어지지도 아니하며, 좁아지지도 아니하며, 깨지지도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4_b_10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一切四方四維及以上下毘嵐猛一切風輪盡皆和合以手遮取置於一箇小芥子中而是芥子不大不迮不毀於意云何文殊師利可信不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에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b_17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까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013_0064_b_18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切世閒衆生難信
013_0064_c_01L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의 모든 세계 가운데의 허공에서 그 사람이 한 번 결가부좌를 하고자 하면 이 허공에 가득 차서 혹 한 겁 동안 머물거나 반 겁 동안 머무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4_b_22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一切虛空其人欲一結加趺坐滿此虛或一劫住或半劫住於意云何殊師利是可信不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서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c_03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서 일체종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은 믿기 어려운 것이니라.
013_0064_c_04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已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문수사리여, 다시 비유하면 세간의 어떤 한 사람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세계 가운데 있는 일체 중생들의 마음을 일념 사이에 이 무량한 중생의 마음을 합하여 한 곳에 두고 한마음을 이루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문수사리여, 이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
013_0064_c_08L復次文殊師利譬如世閒有於一人以恒河沙等三千大千諸世界中所有一切諸衆生心是人如是以一念頃合此無量衆生之心置於一處成一心於意云何文殊師利是可信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은 믿기 어렵습니다.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세도 실로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013_0064_c_14L文殊師利白佛言世尊是事難信世閒衆生實無信者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러하니라. 내가 지금 말한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보리를 깨달으시고 얻으신 이 여래지와 나아가 일체종지도 이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이 믿기가 어려운 것이니라.”
013_0064_c_15L佛告文殊師利如是如是我今說言多陁阿伽度羅呵三藐三佛陁菩提覺了此如來智乃至一切種智亦復如是一切世閒衆生難信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연화좌대 위에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013_0064_c_19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於華座上偏袒右肩胡跪合掌復白佛言
013_0065_a_01L“세존이시여,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으셨으니 여래지ㆍ자재지ㆍ불가사의지ㆍ불가량지ㆍ무등등지ㆍ불가수지ㆍ아승기지ㆍ대지ㆍ불지ㆍ일체종지의 뜻은 무엇입니까?”
013_0064_c_21L世尊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阿耨多羅三藐三菩提覺已如來自在智不可思議智不可量智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一切種智其義云何
부처님께서 지륜대해변재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분별해서 해설하리라.
013_0065_a_03L佛告智輪大海辯才童子言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我當爲汝分別解說
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평등하며, 이 여래지와 일체법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평등하느니라. 이 여여(如如)는 다름이 없이 여여하니, 모든 것이 실로 여여하도다.
013_0065_a_05L善男子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亦平等如來智一切法平等故一切衆生亦平等此如如不異如如實如如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지(如來智)라고 하니, 이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처지(處智)ㆍ비처지(非處智)ㆍ처비처지(處非處智)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5_a_08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智是智因緣故如來處智非處智處非處智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이 자재하게 생기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자재하게 생기는 줄 아시며, 일체법의 인연이 스스로 생기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인연이 스스로 생기는 줄을 아니, 이것이 바로 여래지(如來智)니라.
013_0065_a_10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自在生故一切法亦自在生一切法因緣自生故一切衆生亦因緣自生此如來智
왜냐하면 모든 중생들은 스스로 짓는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짓는 것도 아니고, 과거ㆍ현재ㆍ미래도 없고, 구하려고 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013_0065_a_14L何以故一切衆生非自作非他作非過去現在及以當推求不得
왜냐하면 짓는 이가 없기 때문이며, 지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중생은 과거세에 공(空)했으며 현세에도 공하고, 미래세에도 공할 것이니, 중생은 이와 같이 지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일체법도 또한 이와 같아서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도 지을 것이 없으니, 왜냐하면 짓는 이가 없기 때문이니라.
013_0065_a_16L何以故作者無故無作者故一切衆生過去世空現在世空當來亦空衆生如是無作者故一切法亦如是無過去當來及現作者以故作者悉無
만일 어떤 사람이 지을 것이 있다고 말하면 이 사람의 말은 헛되게 속이는 망령된 말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자재지(如來自在智)라고 하니 이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모든 행업(行業)의 나아갈 바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다 아시느니라.
013_0065_a_20L若有說言有作者知是人虛誑妄語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自在智是智因緣故一切行業所趣如來實知
013_0065_b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 일체 중생들의 사의(思議)할 수 없는 지(智)를 아시기 때문이니라. 일체 중생들의 불가사의지를 아시며, 이와 같이 일체법도 불가사의 지임을 아시기 때문에 일체법도 불가사의한 줄을 아시느니라.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이 불가사의한 줄을 알기 때문에 일체법도 불가사의한 줄을 아시느니라.
013_0065_a_2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思議智故如一切衆生不可思議智如是一切法亦不可思議智故如一切法不可思議智如是一切衆生不可思議知亦一切法不可思議知
왜냐하면 일체 중생의 의식(意識)은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다름이 없어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일체 중생의 진실한 체성(體性)은 사량(思量)할 수 없는 것이니라.
013_0065_b_06L何以故非一切衆生彼意識可見可知猶如虛空無有別異可覺知一切衆生眞實體性不可思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의 실의(實義)의 인연은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역시 불가사의하며, 일체법이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도 불가사의한 것이니라.
013_0065_b_09L如是一切衆生實義因緣不可思議故一切法亦不可思議如一切法不可思議故如是一切衆生亦不可思議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사의지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더럽고 깨끗한 인연의 과보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5_b_12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思議智是智因緣故過去現在及以當來一切垢淨因緣果報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불가량(不可量)이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불가량한 줄을 아시며,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차이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셀 수 없는 존재인 줄 아시는 지인이시니라.
013_0065_b_14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量故一切法亦不可量一切法不可量故一切衆生亦不可量智
왜냐하면 일체 중생들의 심의식(心意識)이 아니면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음이 마치 허공이 허공이라고 말할 것도 없는 것과 같고, 일체 중생들의 실의(實義)는 헤아릴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013_0065_b_18L何以故非一切衆生心意識不可見不可知如虛空不可稱如一切衆生實義不可量
이와 같이 모든 중생이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일체법도 헤아릴 수 없으며, 일체법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일체 중생도 또한 헤아릴 수 없느니라.
013_0065_b_20L如是一切衆生不可量故一切法亦不可量一切法不可量故一切衆生亦不可量
013_0065_c_01L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사량지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의 근기와 정진과 차별됨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다 아시느니라.
013_0065_b_22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思量智智因緣故一切衆生根精進差別衆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이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법이 평등한 줄 아시는 지인이시며, 일체법이 평등하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도 평등한 줄을 아시는 지인이시니라.
013_0065_c_0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平等智一切法平等故亦一切衆生平等智
왜냐하면 만일 열반의 체성(體性)이 모든 중생들의 체성과 다르다면, 이것은 불상응(不相應)에 비유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열반과 중생이 하나이지 둘이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예컨대 일체 중생의 체성은 열반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니라.
013_0065_c_05L何以若涅槃體性與一切衆生有異者則是譬喩不相應當知涅槃衆生一不二故如一切衆生體性不異涅槃故
진여[如]와 같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일체 중생들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또한 평등한 것처럼 일체법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의 지(智)도 평등지(平等智)가 아니니라.
013_0065_c_08L非不異如如一切衆生平等故一切法亦平等一切法非平等故亦一切衆生非平等智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무등등지라고 하니 이 무등등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의 무량한 계(界)와 갖가지의 계를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5_c_11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無等等智是無等等智因緣故一切衆生無量界種種界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 일체 중생들이 셀 수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또한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줄을 아시며, 일체법이 셀 수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또한 일체 중생들은 셀 수 없는 줄을 아시며, 법계의 체성처럼 셀 수 없는 것인 줄을 아시는 것이니라.
013_0065_c_1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不可數因緣故亦一切法不可數智一切法不可數因緣故亦一切衆生不可數智如法界體性不可
이와 같이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일체 중생들이 자분(自分)을 여의었기 때문에 셀 수 없으며, 이와 같이 일체법도 또한 셀 수 없으며, 또한 일체 중생들도 셀 수 없기 때문에 일체법도 셀 수 없고 나아가서 일체 중생들도 셀 수 없느니라.
013_0065_c_18L如是智輪大海辯才童子一切衆生離自分故不可數如是一切法亦不可數亦一切衆生不可數故一切法不可數乃至一切衆生不可數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가수지라고 하니 이 불가수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와 일체 중생들의 갖가지 즐거운 마음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5_c_21L輪童子當知此名如來不可數智不可數智因緣故如來一切衆生種種樂心如來實知
013_0066_a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법의 아승기지(阿僧祇智)를 아시며, 일체법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도 아승기인 줄 아시며, 또한 중생의 아승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법도 아승기인 줄을 아시느니라.
013_0066_a_01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阿僧祇因緣故一切法阿僧祇智如一切法阿僧祇因緣故一切衆生阿僧祇智亦一切衆生阿僧祇因緣故一切法阿僧祇智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아승기지라고 하니, 이 아승기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모든 선정과 해탈과 삼마제와 삼마발제, 번뇌와 적멸이 일어나서 움직이고 끊어져 없어지는 것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6_a_06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阿僧祇智是阿僧祇智因緣故如來一切禪定解脫及三摩提三摩跋提煩惱寂滅起動斷除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들의 대(大)로 말미암아 일체법의 대지(大智)를 아시며, 일체법의 대지(大智)로 말미암아 또한 일체 중생들의 대지가 장애를 여의었음을 아시느니라.
013_0066_a_10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大故亦一切法大智一切法大智故亦一切衆生大智離於障㝵
장애를 여의었다는 것을 일체 중생들의 이름으로 하고, 또 장애를 여읜 것은 어둠을 여읜 것이니라.
013_0066_a_13L離障㝵者此名一切衆生名字障者名爲離暗
어둠을 여의었다는 것은 체성(體性)이 광명을 비춘다고 하느니라.
광명을 비춘다는 것은 모든 대상에 더러운 먼지와 때가 없다는 것이 먼지와 때가 없기 때문에 장애(障牢)를 여의었다고 하는 것이니라.
013_0066_a_15L離於暗者此名體性照耀光明照耀明者於諸境界無有塵垢無塵垢故名離障㝵
중생의 대계(大界)는 하나이고 서로 다르지 않으니, 이것을 중생의 체성의 대계라고 하는데, 이는 일체 중생들의 대계의 인연 때문이니라. 또한 일체법이 먼지와 때(塵垢)를 여의어 체성과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大)라고 하며, 또 일체법이 대이기 때문에 일체 중생들도 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니라.
013_0066_a_17L衆生大界一而無異此名衆生體性大界一切衆生大界因緣故亦一切法離於塵垢不異故大亦一切法大故一切衆生大
티끌과 때를 여의면 일체법도 어둠을 여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모든 어둠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옳지 않느니라.
013_0066_a_21L可知離塵垢一切法離暗若有說言一切有暗生無有是處
013_0066_b_01L지륜 동자여, 이것을 여래이암대지(如來離暗大智)라고 하며, 또한 대지(大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께서 천안으로 일체 중생들의 생사를 보시며, 현재와 미래세의 천인 가운데 태어나는 것과 지옥ㆍ축생ㆍ아귀 가운데 태어나는 것과 남은 업의 인연으로 중생의 생을 받는 것을 여래께서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6_a_22L智輪童子此名如來離暗大智亦大智因緣故如來天眼見一切衆生生死當來天人中生地獄畜生餓鬼中餘業因緣衆生受生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일체 중생들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또 모든 법에 있어서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여래지(如來智)임을 아시며 또한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법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또한 일체 중생들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여래지임을 아시느니라.
013_0066_b_03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過現在未來一切衆生因緣故亦過現在未來一切法如來智亦過去現在未來一切法因緣故亦過去未來一切衆生如來智
지륜이여, 과거ㆍ현재ㆍ미래 3세의 법계(法界)를 보지 못하면 그때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중생계(衆生界)도 또한 볼 수 없느니라.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중생계를 보지 못하면 그때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법계도 또한 보지 못하느니라.
013_0066_b_08L智輪如過現在未來三世法界叵見爾時過現在未來三世衆生界亦不可見如過去現在未來衆生界叵見爾時過去現在未來一切法界亦不可見
이 볼 수 없는 법성(法性), 법체(法體)인 모든 불신(佛身)과 불신이 아닌 중생신(衆生身) 등은 한 종류[一種]이어서 서로 다름이 없는 것이니라.
013_0066_b_12L此不可見法性法體一切佛身及非佛身衆生身等一種無異
지륜 동자여,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여래불지(如來佛智)라고 하니, 이러한 지(智)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3세에 있는 생사를 여래께서는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6_b_14L智輪童子當知此名如來佛智是智因緣故切三世所有生死如來實知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여래께서는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一切智)이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법과 일체종지(種智)를 아시며, 여래의 일체법과 일체지로 말미암아 여래와 일체 중생들의 일체종지를 아시며,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로 말미암아 여래지를 아시며, 여래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와 여래지를 아시느니라.
013_0066_b_16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來知一切衆生一切智故如來一切法一切種智如來一切法一切智故如來一切衆生一切種智一切衆生一切智如來智如來智因緣故一切衆生一切智如來智
013_0066_c_01L지륜 동자여, 예컨대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와 같기 때문에 여래지(如來智)라고 하며, 이와 같은 여래지는 일체 중생들의 일체지이며, 이와 같이 일체법이 일체지의 인연이기 때문이며, 여래의 일체지의 인연이기 때문에 나아가서 일체법과 일체지에 이르기까지도 이와 같으니라.
013_0066_b_22L智輪童子如一切衆生一切智故如來智如是如來智切衆生一切智如是一切法一切智因緣故如來一切智因緣故乃至一切法一切智如是
지륜이여, 이와 같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일체지(一切智), 미래의 일체지, 현재의 일체지이니,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여래께서는 과거가 생기는 뜻을 아시며, 또 미래가 생기는 뜻을 아시며, 또한 현재가 생기는 뜻을 아시느니라.
013_0066_c_03L智輪此過去當來現在佛如來過去一切智當來一切現在一切智是智一切故如來過去生義智亦當來生義智亦現在生義智
지륜이여, 이것을 여래의 일체종지라고 하니, 이 일체종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래의 누진지(漏盡智)를 여실하게 아시느니라.
013_0066_c_07L智輪是名如來一切種智是一切種智因緣故如來漏盡智實智
이 지(智)는 어떠한 것인가?
013_0066_c_08L何是智
과거세에도 공(空)했고, 미래세에도 공할 것이며, 현재세에도 공하여서 3세에 모두 공하므로 생함도 없고 다함도 없으며, 머묾도 없고 다름도 없으며, 같은 것[如]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어서, 여여(如如)한 것을 여래지라고 하느니라.
013_0066_c_09L過去世空當來世空現在世三世皆空無生無盡無住無異非異如如名如來智
인연을 지음이 없는 것을 자재지라고 하며, 심의식(心意識)의 모든 경계를 여의었기 때문에 불가사의지(不可思議智)라고 하며, 허공과 다름이 없어 불가량지(不可量智)라고 하며, 비할 데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무등등지(無等等智)라고 하며, 법계는 셀 수 없기 때문에 불가수지(不可數智)라고 하느니라.
013_0066_c_11L作因緣無自在智離心識諸境界故名不可思議智虛空無異故名不可量智等因緣故名無等等智法界無數故名不可數智
아승기의 아승기 인연이기 때문에 아승기지(阿僧祇智)라고 하며, 장애가 없는 인연이기 때문에 대지(大智)라고 하며, 과거ㆍ미래ㆍ현재 부처님의 인연이기 때문에 불지(佛智)라고 하며,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존재가 갖고 있는 지(智)의 인연이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종지라고 하느니라.
013_0066_c_15L阿僧祇阿僧祇因緣故名阿僧祇智無障㝵因緣故名爲大過去當來現在佛因緣故名爲佛過去現在及以當來一切諸有智因緣故是名如來一切種智
이 일체지와 일체지처와 유명한 글귀[名味句]와 모든 문자와 말이 화합한 인연으로 내가 지금 글자마다 이와 같이 간략하게 말하니라.
013_0066_c_19L此一切一切智處及名味句一切字語合因緣我今字字如是略說
013_0067_a_01L 모든 곳에서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수승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지를 따라, 이것을 여래지ㆍ자재지ㆍ불가사의지ㆍ불가량지ㆍ무등등지ㆍ불가수지ㆍ아승기지ㆍ대지ㆍ불지ㆍ일체종지라고 한 것이니라.”
013_0066_c_21L一切處順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勝阿耨多羅三藐三菩提智名如來智自在智不可思議智不可量智無等等智不可數智阿僧祇智大智佛智一切種智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중생의 힘[力]의 인연으로 생기기 때문에 여래의 힘도 또한 생기며, 여래의 힘이 생기기 때문에 중생의 힘도 생기는 것입니까?”
013_0067_a_03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云何衆生力因緣生故如來力亦如來力生故衆生力亦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지륜 동자여, 여래의 힘과 중생의 힘, 이 두 힘은 하나여서 다르지 아니하기 때문에 일계여(一界如)라고 하느니라. 중생력의 인연으로 여래의 힘이 생기고, 여래의 힘의 인연으로 중생의 힘이 생기기 때문에 여래의 일체지를 깨닫게 되느니라.”
013_0067_a_06L佛言智輪童子如來力衆生力此之二力一不異故名爲一界如衆生力因如來力生如來力因緣衆生力生是故如來一切智覺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종지가 생겨납니까?”
013_0067_a_10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云何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藐三佛陁一切種智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 동자여, 12인연이 생기기 때문에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종지가 생기느니라.
지륜 동자여, 12인연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안(眼)ㆍ색(色)ㆍ이(耳)ㆍ성(聲)ㆍ비(鼻)ㆍ향(香)ㆍ설(舌)ㆍ미(味)ㆍ신(身)ㆍ촉(觸)ㆍ의(意)ㆍ법(法)이다. 이 인연을 알기[智] 때문에 일체종지가 생기느니라.”
013_0067_a_13L佛言十二因緣生故智輪童子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種智生輪童子十二因緣者所謂眼此因緣智故切種智生言因緣智故恐因緣生故
그때 지륜대해변재 동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무량한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일체지안(一切智眼)ㆍ일체지색(一切智色)ㆍ일체지이(一切智耳)ㆍ일체지성(一切智聲)ㆍ일체지비(一切智鼻)ㆍ일체지향(一切智香)ㆍ일체지설(一切智舌)ㆍ일체지미(一切智味)ㆍ일체지신(一切智身)ㆍ일체지촉(一切智觸)ㆍ일체지의(一切智意)ㆍ일체지법(一切智法)입니까?”
013_0067_a_18L爾時智輪大海辯才童子白佛言無量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藐三佛陁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013_0067_b_01L이와 같이 여쭙고 나자 부처님께서 지륜대해변재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013_0067_b_01L如是問已佛報智輪大海辯才童子言
“모든 중생들의 일체중생안ㆍ일체중생색ㆍ일체중생이ㆍ일체중생성ㆍ일체중생비ㆍ일체중생향ㆍ일체중생설ㆍ일체중생미ㆍ일체중생신ㆍ일체중생촉ㆍ일체중생의ㆍ일체중생법은 한량없는 것이니라.
013_0067_b_02L無量一切衆生一切衆生眼一切衆生色切衆生耳一切衆生聲一切衆生鼻一切衆生香一切衆生舌一切衆生一切衆生身一切衆生觸一切衆生意一切衆生法
지륜 동자여,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013_0067_b_07L如是智輪童子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무량한 여래는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013_0067_b_12L無量如來一切智眼一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鼻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一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法
이와 같이 일체 중생들도 또한 일체지안ㆍ일체지색ㆍ일체지이ㆍ일체지성ㆍ일체지비ㆍ일체지향ㆍ일체지설ㆍ일체지미ㆍ일체지신ㆍ일체지촉ㆍ일체지의ㆍ일체지법이니라.”
013_0067_b_16L如是一切衆生亦一切智眼切智色一切智耳一切智聲一切智一切智香一切智舌一切智味切智身一切智觸一切智意一切智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색(色)이든 중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겠느냐?”
013_0067_b_20L佛告智輪於汝意云何頗有一色不爲衆生眼見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떤 색이든지 중생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없고 색이라면 다 볼 수 있습니다.”
013_0067_b_21L智輪言世尊有一色不爲衆生眼所見者但令是色悉皆睹見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세간 가운데 있는 이와 같은 색으로, 또한 중생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있느냐?”
013_0067_b_23L佛言智輪而世閒中有如是色亦爲衆生眼不見不
013_0067_c_01L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어떤 색이든 중생이 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7_c_01L智輪言世尊無如此色衆生不見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어떤 색이든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눈은 이와 같이 모두 지혜의 눈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색(色)은 이와 같이 모두 지색(智色)이니라.
013_0067_c_02L佛言智輪無如此色於世閒中亦一切智眼不見者智輪童子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眼如是一切智眼無量一切衆生色如是一切智色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소리든 모든 중생들의 이식(耳識)으로 듣지 못하는 것이 있겠느냐?”
013_0067_c_06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聲亦爲一切衆生耳識不聞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떤 소리든지 중생의 귀로 듣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7_c_09L智輪言世尊無如是聲不爲衆生耳不聞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어떤 소리도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귀로 듣지 못하는 것은 없느니라.
013_0067_c_10L佛言智輪無如是聲於世閒中亦一切智耳不聞者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귀는 이와 같이 모든 지이(智耳)며, 무량한 모든 중생의 소리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소리니라.
013_0067_c_11L智輪童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耳如是一切智耳無量一切衆生聲一切智聲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향(香)이라도 일체 중생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게 있겠느냐?”
013_0067_c_14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香亦爲一切衆生鼻中不嗅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향은 중생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7_c_17L智輪言世尊無如是香不爲衆生鼻不嗅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은 향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코로 맡을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013_0067_c_18L佛言智輪無如是香於世閒中亦一切智鼻不熏者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코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코이며,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향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향이니라.
013_0067_c_19L智輪童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鼻如是一切智鼻無量一切衆生香一切智香
013_0068_a_01L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 어떤 한 맛[味]이라도 일체 중생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013_0067_c_2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味亦爲一切衆生舌中不嘗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어떤 맛도 중생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8_a_02L智輪言世尊無如是味不爲衆生舌不嘗者
부처님께서 지륜에게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맛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혀로 맛볼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013_0068_a_03L佛言智輪無如是味於世閒中亦一切智舌不嘗者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혀는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혀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맛[味]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맛이니라.
013_0068_a_04L智輪童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舌如是一切智舌無量一切衆生味一切智味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에 어떤 촉감[觸]이라도 모든 중생들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013_0068_a_07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觸亦爲一切衆生身中不覺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촉감에 중생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8_a_10L智輪言世尊無如是觸不爲衆生身不覺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은 촉감으로,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013_0068_a_11L佛言智輪無如是觸於世閒中亦一切智身不覺者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몸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몸이며,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촉감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촉감이니라.
013_0068_a_12L智輪童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身如是一切智身無量一切衆生觸一切智觸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다시 세간 가운데에 어떤 법이라도 모든 중생의 뜻[意]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있겠느냐?”
013_0068_a_15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於世閒中頗有一法亦爲一切衆生意中不知者不
지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법은 중생의 뜻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013_0068_a_18L智輪言世尊無如是法不爲衆生意不知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륜이여, 이와 같이 법은 세간 가운데서 모든 지혜의 뜻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없느니라.
013_0068_a_19L佛言智輪無如是法於世閒中亦一切智意不知者
지륜 동자여,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무량한 일체 중생의 마음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마음이며, 무량한 일체 중생들의 법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법이다.
013_0068_a_20L智輪童此之方便當知無量一切衆生心如是一切智心無量一切衆生法一切智法
013_0068_b_01L 이와 같이 모든 중생심은 모든 지혜의 마음이라는 것과 모든 중생들의 법은 모든 지혜의 법이라는, 이러한 두 가지는 하나여서 서로 다름이 없는 것이니라.
013_0068_a_23L如是一切衆生心者切智心者一切衆生法者一切智法此之二種一無有異
다시 지륜대해변재 동자여, 모든 중생의 눈과 모든 중생의 색(色), 나아가 모든 중생의 뜻과 모든 중생의 법(法)은 모든 지혜의 눈과 모든 지혜의 색이고 나아가 모든 지혜의 뜻과 모든 지혜의 법인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두 변(邊)이 하나의 법계이니라.
013_0068_b_02L復次智輪大海辯才童子如一切衆生眼一切衆生色乃至一切衆生意一切衆生法一切智眼一切智色至一切智意一切智法如是二邊是一法界
지륜이여, 이와 같은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눈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눈이며, 나아가 무량한 모든 중생들의 뜻과 법은 이와 같이 모든 지혜의 뜻과 법이니라.
013_0068_b_07L智輪如是無量一切衆生眼如是一切智眼乃至無量一切衆生意法如是一切智意法
그러므로 여래의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안지(眼智)ㆍ안번뇌지(眼煩惱智)ㆍ안적멸지(眼寂滅智)ㆍ안번뇌적멸지ㆍ색지(色智)ㆍ색번뇌지ㆍ색적멸지ㆍ색번뇌적멸지이니라.
013_0068_b_09L如是如來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眼智眼煩惱智眼寂滅智眼煩惱寂滅智色智色煩惱智色寂滅智色煩惱寂滅智
이지(耳智)ㆍ이번뇌지ㆍ이적멸지ㆍ이번뇌적멸지ㆍ성지(聲智)ㆍ성번뇌지ㆍ성적멸지ㆍ성번뇌적멸지이니라.
013_0068_b_13L耳智耳煩惱智耳寂滅智耳煩惱寂滅智聲智聲煩惱智聲寂滅智聲煩惱寂滅智
비지(鼻智)ㆍ비번뇌지ㆍ비적멸지ㆍ비번뇌적멸지ㆍ향지(香智)ㆍ향번뇌지ㆍ향적멸지ㆍ향번뇌적멸지이니라.
013_0068_b_15L鼻智鼻煩惱智鼻寂滅智鼻煩惱寂滅智香智香煩惱智香寂滅智香煩惱寂滅智
설지(舌智)ㆍ설번뇌지ㆍ설적멸지ㆍ설번뇌적멸지ㆍ미지(味智)ㆍ미번뇌지ㆍ미적멸지ㆍ미번뇌적멸지이니라.
013_0068_b_17L舌智舌煩惱智舌寂滅智舌煩惱寂滅智味智味煩惱智味寂滅智味煩惱寂滅智
신지(身智)ㆍ신번뇌지ㆍ신적멸지ㆍ신번뇌적멸지ㆍ촉지(觸智)ㆍ촉번뇌지ㆍ촉적멸지ㆍ촉번뇌적멸지이니라.
013_0068_b_19L身智身煩惱智身寂滅智身煩惱寂滅智觸智觸煩惱智觸寂滅智觸煩惱寂滅智
의지(意智)ㆍ의번뇌지ㆍ의적멸지ㆍ의번뇌적멸지ㆍ법지(法智)ㆍ법번뇌지ㆍ법적멸지ㆍ법번뇌적멸지는 하나이며 서로 다르지 않느니라.
013_0068_b_22L意智意煩惱智意寂滅智意煩惱寂滅智法智法煩惱智法寂滅智法煩惱寂滅智一無有異
013_0068_c_01L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의 눈은 모든 지혜의 눈이며, 나아가서 모든 중생들의 법은 모든 지혜의 법으로, 이는 하나의 법계이니라.
013_0068_c_01L以無異故一切衆生眼者一切智眼至一切衆生法者一切智法者是一法界
지륜 동자여, 비유하면 세간의 지혜로운 사람이 스스로 고통을 알고 스스로 즐거움을 알며, 스스로 고통스럽지 아니함을 알고 스스로 즐겁지 않은 것을 아는 것과 같으니, 왜냐하면 몸이 스스로 받기 때문이니라.
013_0068_c_04L智輪童子譬如世閒智慧之人自知於苦自知於樂自知不苦自知不樂何以故身自受故
지륜 동자여, 이와 같이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모든 중생들의 안지ㆍ색지ㆍ이지ㆍ성지ㆍ비지ㆍ향지ㆍ설지ㆍ미지ㆍ신지ㆍ촉지ㆍ의지ㆍ법지ㆍ번뇌지ㆍ적멸지와 또한 번뇌적멸지도 다 아느니라.
013_0068_c_06L智輪童子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陁一切衆生眼智色智耳智聲智鼻智香智舌智味智身智觸智意智法智煩惱智寂滅智亦煩惱寂滅智盡知
왜냐하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었기 때문이니라. 모든 중생들은 12인연으로 지(智)에 들어가니, 이것을 여래라고 하며 일체중생입(一切衆生入)이라고 하느니라.
013_0068_c_11L何以故一切種智得故一切衆生十二入智此名如來名一切衆生
이 여래색과 여래의 모든 신업(身業)은 3세의 지혜행을 따르며, 여래의 모든 구업(口業)과 모든 의업(意業)도 3세의 지혜행을 따르느니라. 여래는 받은 모든 일체종지를 현전에 다 아시며, 여래는 일체지(一切智)로 바르게 아시며, 일체종지로 바르게 아시고, 여래는 일체종지로 유위행(有爲行)을 아시느니라.
013_0068_c_13L此如來色如來一切身業三世隨智慧行如來一切口業一切意業三世隨智慧行如來一切受一切種智現前悉知如來一切智正知一切種智正知如來以一切種智知有爲
여래는 일체지와 일체종지로 아시고 나서 그 속에서 모든 중생들의 4온(蘊)과 색(色)을 여의었으니, 이것을 여래라고 하며, 일체 중생들의 색음(色陰)이라고 하며, 이것을 여래색(如來色)이라고 하느니라.
013_0068_c_18L如來一切智一切種智知已彼中亦一切衆生四陰離色此名如來名一切衆生色陰亦此名如來色
이와 같이 색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를 일체지ㆍ일체견ㆍ일체촉ㆍ일체각이라고 하느니라.”
013_0068_c_20L以如是名色故如來多陁阿伽度阿羅呵藐三佛陁名一切智一切見一切觸一切覺
力莊嚴三昧經卷中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013_0069_a_01L
  1. 1)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형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