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923_T_003
- 023_1025_c_01L승갈마 하권
- 023_1025_c_01L僧羯磨 卷下 出『四分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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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소 편집 - 023_1025_c_02L西太原寺沙門 懷素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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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치인편 - 023_1025_c_03L治人篇第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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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책갈마를 주는 법
율장을 살펴보면 두 가지의 경우에 승가에서는 마땅히 가책갈마를 주게 되어 있다. 그것은 법이 아닌 것을 법이라고 말하는 것과 올바른 법을 법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말하지 않아야 될 것을 말하는 경우와 갈마를 거론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다시 세가지 일이 있으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가책갈마를 해야 한다. 그것은 계를 깨뜨리는 것과 위의를 깨뜨리는 것을 말하며, 더 나아가 갈마를 거론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또한 다투어 쟁론하는 것을 기뻐하여 서로 욕하고 꾸짖으며 입에서 칼날같이 날카로운 말을 내어 서로의 장단점을 찾거나 다른 사람들이 다투어 쟁론하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권하고 도우며 이로 인해 아직 싸움이 없어지지 않게 하면 승가에서는 그에게 가책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네 번을 알려서 승가 대중을 모으고 대중이 모이고 나면 허물을 들어서 대중에게 알리고 작거가 끝나면 기억을 하게 하며 기억을 하고 나면 죄를 준다. 죄를 주고 나면 마땅히 이와 같이 한다. - 023_1025_c_04L與呵責羯磨法按律有二法,僧應與作呵責羯磨:非法說法、法說非法,乃至說、不說亦如是;乃至擧羯磨亦如是。復有三事,僧應與作呵責羯磨:謂破戒、破見、破威儀;乃至擧羯磨亦如是。復有比丘憙共鬪諍,共相罵詈,口出刀劍,互求長短;若復有餘比丘鬪諍,往彼勸助,是故令僧未有諍事便有諍事,已有諍事而不除滅。佛言:“聽僧與作呵責白四。”集僧;集已,爲作擧;作擧已,爲作憶念;作憶念已,應與罪;與罪已,如是作:
- “여러 대덕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함께 다투어 쟁론하는 것을 기뻐하여 서로 욕하고 꾸짖으며 입에서 칼날같이 날카로운 말을 내고 서로 장단점 찾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자신이 함께 다투어 쟁론하기를 마치고 나서 다시 다른 비구들이 다투어 쟁론하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권하고 도우며 이로 인해 아직 싸움이 없는 승가로 하여금 쟁론하는 일ㄹ이 있게 만들며 이미 쟁론하는 일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이 끝나지 않게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아무개 비구에게 가책갈마를 하고자 합니다. 만약 다시 다투어 쟁론을 하고 서로 꾸짖고 욕을 한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마땅히 다시 더욱 죄를 늘려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이와같이 알립니다. ”
- 023_1025_c_09L大德僧聽!此某甲比丘,憙共鬪諍,共相罵詈,口出刀劍,互求長短。彼自共鬪諍已,若復有餘比丘鬪諍者,卽復往彼勸言:“汝等勉力,莫不如他!汝等多聞智慧,財富亦勝,多有知識;我等當爲汝作伴黨。”令僧未有諍事而有諍事,已有諍事而不除滅。若僧時到,僧忍聽,僧爲某甲比丘作呵責羯磨,若後復更鬪諍,共相罵詈者,衆僧當更增罪治。白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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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6_a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함께 다투어 쟁론하고 서로 욕하고 꾸찢으며 입에서 칼날같이 날카로운 말을 내고 서로 장단점을 찾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자신이 함께 다투어 쟁론하기를 마치고 나서 다시 다른 비구들이 다투어 쟁론을 하면 곧 그들에게 가서 권하여 말하기를 ‘여러분 힘내십시오.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은 가르침을 받았고 지혜로우며 재산이 많고 또한 지식도 월등히 많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당신들의 편이 되어 주겠습니다. ’라고 하며 아직 쟁론하는 일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이 끝나지 않게 합니다. 승가에서는 아무개 비구에게 가책갈마를 주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가책갈마를 하였는데 만약 나중에 거듭해서 다투어 쟁론을 하며 서로 욕하고 꾸짖는다면 승가 대중이 마땅히 더욱 죄를 더하여 다스리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세 번 말한다. - 023_1025_c_19L大德僧聽!此某甲比丘,憙共鬪諍,共相罵詈,口出刀劍,互求長短。彼自共鬪諍已,若復有餘比丘鬪諍者,卽復往彼勸言:“汝等勉力,莫不如他!汝等智慧多聞,財富亦勝,多有知識;我等當爲汝作伴黨。”令僧未有諍事而有諍事,已有諍事而不除滅。僧爲某甲比丘作呵責羯磨。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作呵責羯磨,若後復更鬪諍,共相罵詈者,衆僧當更增罪治。忍者默然,誰不忍者說。三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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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 아무개 비구에게 가책갈마를 하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그는 법을 얻고 나서 서른 다섯 가지 행을 수행한다. 서른 다섯 사지의 행은 위에서 밝힌 것과 같다. - 023_1026_a_08L僧已忍爲某甲比丘作呵責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彼得法已,修行七五之行。此七五行,具如上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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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책갈마를 푸는 법
승가 대중이 소식이나 후식을 하고 있는 중이거나 설법을 하거나, 포살을 하는 경우에 가책갈마를 받고 있는 사람은 의복을 바르게 하고 가죽신을 밧고 한쪽에 머물러서 무릎을 꿇고 합장을 하여 이와 같이 알린다. - 023_1026_a_11L解呵責羯磨法若衆僧在小食上、後食上、若說法、若布薩,被呵責羯磨人,正衣服,脫革屣,在一面住,䠒跪合掌,白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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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께서는 저의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지금 이후로는 스스로 마으을 꾸짖어 잘못된 행위를 그치고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
율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만약 승가대중에게 수순하여 거스르는 것이 없이 가책갈마를 풀어 주기를 청하면 백사갈마를 하여 풀어 주는 것을 허락한다. 승가에서는 마땅히 관찰하여 다섯 가지 법을 거스르는 것이 있으면 풀어 주어서는 안 되니, 이것은 위에서 말한 서른 다섯 가지 법을 어기는 것을 말한다. 다섯 가지 법이 있으면 마땅히 풀어 주어야 하니, 이것은 서른 다섯 가지 법을 어기는 것을 말한다. 다섯 가지 법을 어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마땅히 승가 대중 가운데로 나아가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한다. - 023_1026_a_13L大德僧!受我懺悔。自今已去,自責心,止不復作。佛言:“若隨順衆僧,無所違逆,求解呵責羯磨。聽解,作白四羯磨。”僧應觀察,有五法不應爲解,謂違上七五之行;有五法應爲解呵責,謂不違上七五之行。應至僧中,具儀作如是乞: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승가에서 가책갈마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승가 대중께 수순하여 거스르는 것이 없으니, 승가 대중께 가책갈마를 풀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원컨대 승가 대중께서는 자비를 베푸시고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저를 위하여 가책갈마를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 말하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이와 같이 법을 주어야 한다.
- 023_1026_a_16L大德僧聽!我某甲比丘,僧與作呵責羯磨。我今隨順衆僧,無所違逆,從僧乞解呵責羯磨。願僧慈愍故,爲我解呵責羯磨。三說。僧應如是與法。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는 승가에서 가책갈마를 받았습니다. 그 비구는 승가 대중에게 수순하게 거스르는 것이 없이 승가 대중께 가책갈마를 풀어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아무개 비구의 가책갈마를 풀어 주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26_a_20L大德僧聽!某甲比丘,僧爲作呵責羯磨。彼比丘隨順衆僧,無所違逆,從僧乞解呵責羯磨。若僧時到,僧忍聽,解某甲比丘呵責羯磨。白如是。
- 023_1026_b_02L“여러 대덕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승가에서 가책갈마를 받았습니다. 그 비구는 승가대중께 수순하고 거스르는 것이 없이 승가 대중께 가책갈마를 풀어 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어느 장로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가책갈마를 풀어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세 번 말한다.
- 023_1026_a_24L大德僧聽!此某甲比丘,僧爲作呵責羯磨。彼比丘隨順衆僧,無所違逆,從僧乞解呵責羯磨。誰諸長老忍僧爲某甲比丘解呵責羯磨者默然,誰不忍者說。三說
- “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의 가책갈마를 푸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대중께서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6_b_05L僧已忍解某甲比丘呵責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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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갈마를 주는 법
율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어느 때에 비구가 악행을 행하고 다른 이의 집을 더럽혔다. 악행을 행한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남에게도 심게 하는 것 등을 말한다. 집을 더럽힌다고 하는 것에는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는 집에 의지해서 집을 더럽히는 것이고, 둘째는 이양에 의지해서 집을 더립히는 것이고, 셋째는 친구에 의지해서 집을 더립히는 것이며, 넷째는 승가의 가람에 의지하여 집을 더럽히는 것이다. 이 비구는 악행을 행하고 다른 이의 집을 더럽혀서 보고 들음이 모두 구족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빈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 이것을 하는 것과 푸는 글은 율에서와 같다. - 023_1026_b_06L與擯羯磨法時有比丘行惡行,污他家。言惡行者,自種花樹、教他種等。言污家者,有四種事:一、依家污家,二、依利養污家,三、依親友污家,四、依僧伽藍污家。此比丘行惡行,污他家,見聞皆具。佛言:“聽僧爲作擯白四。”此作及解,文如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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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지갈마를 주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어리석어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죄를 범하고 재가인들과 섞어 지내면서 서로 가까이 어울리면서 부처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승가에서 그 비구에게 의지백사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그것은 덕이 있는 사람에게 보내어 그에게 의지하여 머무는 것을 말한다. 방위와 국토 등을 말하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의 작법과 푸는 것은 또한 율문에서와 같다. - 023_1026_b_09L與依止羯磨法若比丘癡無所知,多犯衆罪,共白衣雜住而相親附,不順佛法。佛言:“聽僧爲作依止白四。”謂遣依止有德人住,不得稱方國土等作。此作及解,亦文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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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가인의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갈마를 주는 법
재가인에게 다섯 가지 법이 있으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재가인의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갈마를 해야 한다. 이 사람은 부모와 사문과 바라문을 공경하며 마땅히 지켜야 할 것을 굳게 지켜서 버리지 말아야 한다. 비구에게 열 가지 법이 있으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재가인의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갈마를 해야 한다. 그것은 재가인을 욕하고 꾸짖는 것과 방편을 써서 재가인의 집에 손해를 끼치는 것과 이익이 없는 일을 하는 것과 살 곳이 없게 만드는 것과 재가인을 어지럽게 하는 것과 재가인의 앞에서 불법승을 헐뜯는 것과 재가인의 앞에서 비천한 욕을 하는 것과 법에 맞게 재가인을 허락하고서 실답게 하지않는 것이다. 이것의 작법과 참회하러 보내는 사람을 뽑는 것과 푸는 것 등은 율문에서와 같다. - 023_1026_b_11L與遮不至白衣家羯磨法白衣有五法,僧應爲作遮不至白衣家羯磨:此人恭敬父、母、沙門、婆羅門、所應持者堅持不捨。比丘有十法,僧應與作遮不至白衣家羯磨:惡說罵白衣家、方便令白衣家損減、作無利、作無住處、鬪亂白衣、於白衣前謗佛法僧、在白衣前作下賤罵、如法許白衣而不實。此作及差使送懺懺、解等,亦文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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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거론하여 갈마를 주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죄를 범하였는데 다른 비구들이 말하기를 “당신은 죄를 범한 것을 인정합니까. 인정하지 않습니까?하고 물었는데 그가 대답하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라고 한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가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거론하여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 이것의 작법과 해법은 또한 율에서와 같다. - 023_1026_b_15L與不見罪擧羯磨法時有比丘犯罪,餘比丘語言:“汝犯罪見不?”答言:“不見。”佛言:“聽僧與作不見罪擧白四。”此作及解,亦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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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참회하지 않는 죄를 거론하여 갈마를 주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죄를 범하여 여러 비구들이 말하기를 “당신은 죄가 있으니 참회하십시오”라고 하였는데 대답하기를, “참회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가 죄를 참회하지 않는 것을 거론하여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것의 작법과 해법은 또한 율에서와 같다. - 023_1026_b_17L與不懺悔罪擧羯磨法若有比丘犯罪,諸比丘語言:“汝有罪懺悔。”答言:“不懺悔。”佛言:“聽僧與作不懺悔罪擧白四。”此作及解,亦文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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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악견을 버리지 않는 것을 거론하는 갈마를 주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이러한 악견이 생겨서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음행을 범하여도 도법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그에게 꾸짖고 충고하는 呵諫白四갈羯磨를 하는 것을 허락하니, 이 일을 버리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 충고하는 법은 율문과 같다. 그 비구가 가간갈마를 하였는데도 여전히 일부러 못되 견해를 버리지 않는다면,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그에게 악견을 버리지 않는 것을 거론하여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 이것의 작법과 해법은 또한 율과 같다. - 023_1026_b_19L與不捨惡見擧羯磨法若有比丘如是惡見生,作如是言:“我知佛所說法,犯婬欲非障道法。”佛言:“聽僧爲作呵諫白四。”諫法如文。彼比丘僧與作呵諫,故不捨惡見。佛言:“與作不捨惡見擧白四。”此作及解,亦文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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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광치갈마를 주는 법
세 가지 정신이상이 되어 어리석은 경우가 있다. 첫째는 설계를 할 때에 기억하기도 하고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참석하기도 하고 참석하지 않기도 하고 둘째는 혹은 기억하기도 하여 참석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억하지 못하여 참석하지 않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러서 세 가지 정신이상이 되어 어리석은 경우라고 한다. 이 가운데에서 뒤의 두 가지는 마땅히 갈마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지만 처음 한 가지 경우에는 마땅히 백이갈마를 해야 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주어야 한다. - 023_1026_b_22L與狂癡羯磨法有三種狂癡:一、說戒時,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二、或憶而來,三、或不憶不來;是謂三種狂癡。是中下二,不應與作;初一應作白二羯磨。應如是與。
- 023_1026_c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마음이 어지럽고 정신이상으로 어리석어서 혹은 설계를 기억하기도 하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혹은 설계에 참석하기도 하고 혹은 참석하지 않기도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아무개 비구에게 심란광치갈마를 하고자 합니다. 혹은 기억하기도하고 혹은 기억하지 않기도 하며 혹은 참석하기도 하고 혹은 참석하지 않기도 하는 것에 대하여 승가에세 갈마를 하고 설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26_b_24L大德僧聽!此某甲比丘心亂狂癡,或憶說戒或不憶說戒、或來或不來。若僧時到,僧忍聽,僧與某甲比丘作心亂狂癡羯磨,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僧作羯磨說戒。白如是。
- “여러 대덕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마음이 어지럽고 정신이상으로 어리석어서 혹은 설계를 기억하기도 하고, 기억하지 않기도 하며 혹은 설계에 참석하기도 하고 참석하지 않기도 하는 것에 대하여 갈마를 하고 설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자매께서는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마음이 어지럽고 정신이상으로 어리석어서 혹은 기억하기도 하고 기억하지 않기도 하며 혹은 참석하기도 하고 참석하지 않기도 하는 것에 대하여 갈마를 하고 설계를 하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 023_1026_c_05L大德僧聽!此某甲比丘心亂狂癡,或憶說戒或不憶說戒、或來或不來。僧與某甲比丘作心亂狂癡羯磨,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作羯磨說戒。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作心亂狂癡,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作羯磨說戒者默然,誰不忍者說。
- “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마음이 어지럽고 정신이상으로 어리석어서 혹은 기억하기도 하고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혹은 참석하기도 하고 참석하지 않기도 하는 것에 대하여 갈마를 하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6_c_12L僧已忍與某甲比丘作心亂狂癡,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作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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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광치갈마를 푸는 법
만약 마음이 어지러운 병이 그치면 승가에서는 백이법을 하여 풀어준다.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한다. - 023_1026_c_15L解狂癡羯磨法若狂病止,應白二解。彼應具儀,作如是乞。
- “여러 대덕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전에 정신이상으로 어리석은 병을 얻어서 설계를 할 때에 혹은 그것을 기억하기도 하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혹은 설계에 참석하지 못하기도 하였기 때문에 승가 대중께서 저에게 광치갈마를 해주셨습니다. 갈마를 하고나서 그 병이 그쳤기에 이제 승가 대중께 광치갈마를 풀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세 번 말하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이와 같이 법을 주어야 한다.
- 023_1026_c_16L大德僧聽!我某甲比丘,先得狂癡病。說戒時,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衆僧與我作狂癡病羯磨。作已,病還得止,今從衆僧乞解狂癡羯磨。三說。僧應與法。
- 023_1027_a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전에 마음이 어지럽고 미치는 병을 얻어서 설계를 할 때에 혹은 기억하기도 하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혹은 설계에 참석하기도 하고 참석하지 못하기도 하며 혹은 참석하기도 하고 혹은 참석하지 않기도 하였기에 승가 대중은 그에게 광치갈마를 하였습니다. 그는 갈마를 하고 나서 미치고 어리석은 병이 그치게 되어 이제 승가 대중께 광치갈마를 풀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광치갈마를 푸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 023_1026_c_20L大德僧聽!此某甲比丘,先得狂癡病。彼說戒時,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衆僧與作狂癡病羯磨。與作羯磨已,狂癡病還得止,今從衆僧乞解狂癡病羯磨。若僧時到,僧忍聽,與解狂癡病羯磨。白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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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광치갈마를 푸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치는 병이 생기게 되면 그에 따라 갈마를 하고 병이 그치면 곧 풀어준다. ” - 023_1027_a_03L大德僧聽!此某甲比丘,先得狂癡病,彼說戒時,或憶或不憶、或來或不來,衆僧與作狂癡病羯磨。與作羯磨已,狂癡病還得止,今從衆僧乞解狂癡病羯磨。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解狂癡病羯磨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與某甲比丘解狂癡病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佛言:“隨狂病時與作羯磨;狂止,還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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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학가갈마를 주는 법
때에 어느 거사의 집에서는 부부가 모두 신심과 즐거움을 얻어서 부처님의 제자와 모든 부처님께서 보신 진리와 제자들의 항상하는 법을 위하여 모든 비구에게 몸의 살에 이르기까지 아끼는 것이 없었다. 만약에 여러 비구들이 집에 오면 언제나 음식을 주고 여러 가지로 공양을 하였던 까닭에 빈궁해져서 입을 것과 먹을 것이 궁핍하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그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하도록 하라. ” - 023_1027_a_11L與學家羯磨法時有居士家,夫婦俱得信樂,爲佛弟子。諸佛見諦弟子常法:於諸比丘無所愛惜,乃至身肉。若諸比丘至家,常與飮食及諸供養,故令貧窮,衣食乏盡。佛言:“聽僧與彼居士作學家羯磨。”應如是作。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 성 가운데에 사는 아무 거사의 집에서는 부부가 신심을 내어 부처님의 제자를 위하여 재산을 다 쓰게 되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에서는 이제 학가갈마를 하여 비구가 아무 것의 집에서 음식을 받아먹지 못하게 하고자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27_a_14L大德僧聽!於某城中某居士家,夫婦得信,爲佛弟子,財物竭盡。若僧時到,僧忍聽,僧今與作學家羯磨,諸比丘不得在某家受食食。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 성에 사는 아무 서사의 집에서는 부부가 모두 신심을 내어 부처님의 제자를 위하여 재산을 다 쓰게 되었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학가갈마를 하여 모든 비구들이 그의 집에서 음식을 받아먹지 못하게 하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해 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 023_1027_a_18L大德僧聽!於某城中某居士家,夫婦得信,爲佛弟子,財物竭盡;僧今與作學家羯磨,諸比丘不得在某家受食食。誰諸長老忍僧與某居士作學家羯磨者默然,誰不忍者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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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해주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여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에 먼저 부탁을 받았거나, 병이 났거나, 땅에 놓아주었거나, 남에게서 받았거나, 학가에서 보시를 한 뒤에 재물이 다시 많아졌다면 범하는 것이 없다. - 023_1027_a_23L僧已忍與某居士作學家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若先受請、若有病、若置地與、若從人受、若學家施後財物還多,無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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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7_b_02L12) 학가갈마를 푸는 법
만약 학가의 재물이 다시 많아지게 되면 승가에게 학가갈마를 풀어 주도록 요청한다. 승가에서는 마땅히 백이갈마를 하여 풀어 주어야 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해야 한다. - 023_1027_b_02L解學家羯磨法若學家財物還多,從僧乞解學家羯磨者,僧應白二爲解。應如是作。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 성에 사는 아무개 거사의 집에서는 부부가 모두 신심을 내어 부처님의 제자를 위하여 즐거이 재물을 보시하다가 재산이 모두 없어졌기에 승가에서는 전에 학가갈마를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재산이 다시 많아져서 승가 대중께 학가갈마를 풀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러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학가갈마를 풀어 주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27_b_04L大德僧聽!於某城中某居士家,夫婦得信,爲佛弟子,好施,財物竭盡,僧先與作學家羯磨;今財物還多,從僧乞解學家羯磨。若僧時到,僧忍聽,解學家羯磨。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 성에 사는 아무개 거사의 집에서는 부부가 모두 신심을 내어 부처님의 제자를 위하여 즐거이 재물을 보시하여 재산이 다 없어지게 되었기에 승가에서는 전에 그에게 학가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재물이 많아져서 승가 대중에 학가갈마를 풀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아무개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풀어 주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풀어 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 023_1027_b_08L大德僧聽!於某城中某居士家,夫婦得信,爲佛弟子,財物還多;僧今與某居士解學家羯磨。誰諸長老忍僧與某居士解學家羯磨者默然,誰不忍者說。
- “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거사에게 학가갈마를 풀어 주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는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7_b_12L僧已忍與某居士解學家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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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엉뚱한 말을 하는 것에 대하여 갈마를 하는 법
어떤 비구가 죄를 범하자 여러 비구들이 물었다. “당신은 스스로 죄를 범한 것을 압니까? 모릅니까?” 그 비구는 곧 엉뚱한 다른 일을 가지고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누구에게 말을 했습니까? 무슨 일에 대해서 말했습니까? 어떤 이치를 논하였습니까? 나에게 말을 했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말을 했습니까? 이것은 누가 죄를 범한 것입니까? 죄는 무엇 때문에 생겼습니까? 나는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나에게 죄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까?”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이후로는 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하니 마땅히 그것을 ‘엉뚱한 다른 말을 하는 것’이라고 이름해야 할 것이다. ” 마땅히 이와 같이 해야 한다. - 023_1027_b_14L作餘語羯磨法時有比丘犯罪,諸比丘問言:“汝自知犯罪不耶?”卽以餘事報諸比丘:“汝向誰語?爲說何事?爲論何理?爲語我?爲語誰耶?是誰犯罪?罪由何生?我不見罪!云何言我有罪?”佛言:“自今已去,聽白已,名作餘語。”應如是白: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가 죄를 범하였기에 여러 비구들이 그에게 묻기를, ‘당신은 지금 죄를 범한 것은 스스로가 압니까? 알지 못합니까?’라고 하였더니 이 비구는 곧 엉뚱한 다른 일을 가지고서 여러 비구들에게 대답하기를, ‘당신은 누구에게 말을 했습니까? 무슨 일에 대하여 말을 했습니까? 어떤 이치를 논하였습니까? 나에게 말한 것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말한 것입니까? 누가 죄를 범하였습니까? 죄는 무엇 때문에 생겼습니까? 나는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엉뚱한 말을 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마땅히 아무개 비구를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름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이렇게 알리고 나서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히라고 이름을 짓는다. 만약 아직 알리기 전에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만약 아직 알리기 전에 엉뚱한 말을 한다면 모두가 돌길라이며, 알리고 나서 엉뚱한 말을 한다면 모두가 바일제이다. - 023_1027_b_17L大德僧聽!此某甲比丘犯罪。諸比丘問言:“汝今自知犯罪不耶?”此比丘卽以餘事報諸比丘言:“汝向誰語?爲說何事?爲論何理?爲我說?爲餘人說?誰犯罪?罪由何生?我不見罪!”若僧時到,僧忍聽,當名某甲比丘作餘語。白如是。作是白已,名作餘語。若未白前作餘語者,一切盡突吉羅;若作白已作餘語者,一切盡波逸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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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7_c_02L
14) 번거로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하여 갈마를 하는 법
어느 때에 승가 대중이 규칙이 제정하여 엉뚱한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어느 비구가 대중을 번거롭게 하여 오라고 불렀는데도 오지 않고 부르지 않았는데도 오며, 마땅히 일어서야 하는데 일어나지 않고 마땅히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곧 일어나며, 마땅히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하지 않고 마땅히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을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그 비구에게 단백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하니 그것을 이름하여 작촉뇌갈마라고 이름하느니라. ” 그것은 이와 같이 알린다. - 023_1027_b_24L作觸惱羯磨法時有比丘,衆僧立制不得作餘語已,便觸惱僧:喚來不來,不喚來便來,應起不起,不應起便起,應語不語,不應語便語。佛言:“聽僧與此比丘作白羯磨已,名作觸惱。”作如是白: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승가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름을 짓고 나서도 곧 대중들을 번거롭게 하여 오라고 불렀는데도 오지 않고 부르지 않았는데도 오며, 마땅히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하지 않고 마땅히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을 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아무개 비구에게 번거롭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이름을 짓겠습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이와 같이 알리고 나서 ‘번거롭게 만드는 스님’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알리기 전에 대중들을 번거롭게 만든다면 모도가 돌길라이고, 알리고 난 다음에 대중들을 번거롭게 한다면 모두가 바일제이다. - 023_1027_c_04L大德僧聽!此某甲比丘,僧名作餘語已,便觸惱衆僧:喚來不來,不喚來便來;應起不起,不應起便起;應語不語,不應語便語。若僧時到,僧忍聽,制某甲比丘,名作觸惱。白如是。如是白已,名作觸惱僧。未白前觸惱僧者,一切盡突吉羅;若作白已觸惱僧者,一切盡波逸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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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성질이 사나운 비구를 다스리는 법
어느 때에 어떤 비구가 성질이 사납고 충고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많은 죄를 자주 범하여 다른 비구들이 말하기를, “당신은 죄를 범했다고 인정합니까, 인정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는데 그가 대답하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한다면 승가에서는 마땅히 그를 내버려두고 묻지 말아야 하며 이렇게 말한다. - 023_1027_c_09L惡馬治法時有比丘,惡性不受諫語,多犯衆罪。餘比丘語言:“汝犯罪見不?”答言:“不見。”僧應捨棄莫問,語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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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지금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는 곳마다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당신의 죄를 거론할 것이며 당신을 위하여 스스로 말을 하고 당신이 아누바타를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포살과 자자를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말을 길들이는 조련사라도 사나운 말을 길들이기 어려워서 사나운 말을 매어 놓은 곳마다 고삐와 말뚝을 뽑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비구니 당신은 스스로 죄를 인정하지 않으니 또한 이와 같이 모든 것을 내버리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는 곳마다. . . . (생략). . . . 포살과 자자를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이 사람은 마땅히 허락하기를 요구해서는 안 되니, 이것이 바로 허락하는 것이다. - 023_1027_c_11L汝今不見罪,汝所往之處,彼亦當擧汝罪,爲汝作自言,不聽汝作阿㝹婆陁,不聽布薩自恣。如調馬師,惡馬難調,卽合所繫繮杙棄之;汝比丘不自見罪,亦復如是,一切捨棄。汝所往之處,乃至不聽汝布薩自恣。是人不應求聽,此卽是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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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범단의 벌로 다스리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성품이 사나워서 계를 범하고도 충고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묵빈을 하여 죄를 다스린다. 마땅히 이와 같이 해야 한다. - 023_1027_c_17L梵罰治法時有比丘,惡性犯戒,復不受諫,作默擯治。應如是作。
- 모든 비구니는 묵빈을 하여 그와 함께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범단이 죄를 주어 다스리는 법이다. 그러나 고치지 않는 자는 그를 데리고 대중 가운데로 가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탄핵하여 나가게 하고 그와 설계를 해서는 안 되며 또한 그와 함께 법회를 하거나 일을 함께 해서도 안 된다.
- 023_1027_c_18L一切比丘默擯不與語,是梵罰治。然不改者將詣衆中,諸人共彈使出,莫與說戒,亦莫與法會從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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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비구니를 교수하는 것을 내놓게 하는 법
때에 육군 비구니와 사미니와 식차마나가 승가의 가람 내에 와서 비구와 사미들과 함께 머무르게 되자 서로 조롱을 하기도 하고 함께 범패를 부르기도 하며, 혹은 함께 울기도 하고 함께 웃고 떠들기도 하여 여러 좌선을 하는 비구들을 어지럽혔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가 꾸짖도록 허락하셨다. 만약 고치지 않는다면 마땅히 그 사미니의 화상과 아사리에게 교수하는 것을 내놓게 하는 갈마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 023_1027_c_21L捨教授比丘尼法時六群比丘尼、沙彌尼、式叉摩那,來至寺內,共比丘、沙彌共住,更相調弄,共唄、共哭、或共戲笑,亂諸坐禪比丘。佛言:“應喚來謫罰。若不改者,應爲沙彌尼和上、闍梨作捨教授羯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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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8_a_02L
18) 백의가에 복발을 하도록 허락하는 갈마를 하는 법
율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의가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면 마땅히 발우를 엎게 해서는 안 된다. 그 다섯 가지 법이란 효도하여 아버지께 순종하지 않는 것과 효도하여 어머니께 순종하지 않는 것과 사문을 공경하지 않는 것과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는 것과 비구를 이바지하여 섬기지 않는 것이다. 마땅히 발우를 엎게 하는 다섯 가지 법은 곧 위의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 다시 열 가지 법이 있으면 승가 대중은 마땅히 발우를 엎도록 허락한다. 그것은 비구를 꾸짖어서 비방하는 것과 비구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과 이익을 되지 않게 하는 것과 방편을 써서 주처를 없애는 것과 다투어서 비구를 어지럽히는 것과 비구의 앞에서 불법승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과 근거도 없는 부정법으로 비구를 비방하거나 비구니를 범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9. 8. 7. 6. 5. 4. 3. 2. 1에게는 발우를 덮도록 허락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허락한다. - 023_1027_c_23L與白衣家作覆鉢羯磨法佛言:“白衣家有五法,不應與作覆鉢:不孝順父、不孝順母、不敬沙門、不敬婆羅門、不供事比丘。有五法應作,卽反上是。復有十法,衆僧應與作覆鉢:罵謗比丘、爲比丘作損減、作無利益、方便令無住處、鬪亂比丘、於比丘前說佛法僧惡、以無根不淨法謗比丘、若犯比丘尼。如是九八七六五四三二一,與作覆鉢。”應如是與。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는 아무개 비구가 청정한데도 근거가 없는 바라이법으로 비방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에서는 이제 이 아무개에게 발우를 엎게 하고 서로 왕래하지 않게 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28_a_05L大德僧聽!此某甲,某甲比丘淸淨,而以無根波羅夷法謗。若僧時到,僧忍聽,僧今爲此某甲作覆鉢不相往來。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는 아무개 비구가 청정한데도 근거가 없는 바라이법으로 비방하였습니다. 이제 승가에서는 발우를 엎게 하고 서로 왕래하지 않게 하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발우를 엎게 하고 서로 왕래하지 않게 하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
- 023_1028_a_08L大德僧聽!此某甲,某甲比丘淸淨,而以無根波羅夷法謗;今僧爲某甲作覆鉢不相往來。誰諸長老忍僧爲某甲作覆鉢不相往來者默然,誰不忍者說。
- “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발우를 엎게 하고 서로 왕래하지 않게 하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8_a_12L僧已忍爲某甲作覆鉢不相往來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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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비구를 뽑아 발우를 엎고 왕래하지 않게 된것을 재가인에게 알리는 법
율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마땅히 백이를 하여 한 비구를 뽑고 그로 하여금 재가인에게 알려서 그 사실을 알게 한다. 그 일을 맡은 비구는 마땅히 여덟 가지 덕을 갖추어야 한다. 그 여덟 가지 덕과 뽑는 법의 자세한 것은 율문과 같다. 이 일을 맡은 비구는 그 백의가에 가서 마땅히 상을 받고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공양을 받는 등의 일을 해서는 안 되며 다만 이렇게 말을 해야 한다. - 023_1028_a_13L差比丘使告白衣法佛言:“應白二羯磨差一比丘爲使,告白衣令知。”其使比丘應具八德。八德及差,廣如律明。此使比丘往至彼家,不應受牀坐飮食供養等,直應語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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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승가에서는 당신을 위하여 발우를 엎게 하고 서로 왕래하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
그가 만약에 이해하지 못하면 마땅히 자세히 말을 해주어야 하며, 그 사람이 만약 말하기를, “무슨 방편을 써야 나에게 발우를 엎게한 것을 풀어서 다시 왕래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그 알리는 일은 뽑힌 비구가 마땅히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당신은 마땅히 가서 승가 대중께 참회를 해야만 합니다. ”라고 그가 만약 참회를 하고 승가 대중에게 수순하여 감히 어기지 아니하여 승가 대중에게 발우를 엎는 것을 풀어서 다시 왕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면 승가 대중은 마땅히 풀어 주어야 한다. 그 해법의 글은 율에서와 같다. - 023_1028_a_16L今僧爲汝作覆鉢不相往來。彼若不解,應廣爲說。彼人若言:“作何方便解我覆鉢,還相往來者。”彼使應語云:“汝應往懺悔衆僧。彼若懺悔,隨順衆僧,不敢違逆,從僧乞解覆鉢,還相往來者,僧應爲解。”解文如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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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설간편 - 023_1028_a_18L設諫篇第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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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합승가를 깨뜨리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 법
만약 비구가 방편을 써서 화합승가를 깨뜨리려고 화합승을 깨뜨리는 법을 받아들여 그것을 굳게 가져가 버리지는 않는다면 비구들은 마땅ㅎ 이 비구에게 충고를 해야 한다. - 023_1028_a_19L諫破僧法若比丘方便欲破和合僧,受破僧法,堅持不捨。彼比丘諫此比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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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8_b_02L“대덕이여, 방편을 써서 화합승가를 깨뜨리려고 하지 말라. 화합승가를 깨뜨리는 법을 받아들여 그것을 굳게 가져서 버리지 않아서는 안 된다. 대덕이여, 마땅히 화합승가와 함께 기뻐하고 쟁론하지 말며 물과 우유가 함께 하듯이 불법 가운데에서 이익을 더 하고 안락하게 머무르라. 대덕은 이 일을 버리는 것이 좋다. 승가로 하여금 꾸짖고 충고하게 하는 중죄를 범하지 말라. ”
만약 이 말을 듣는다면 좋겠거니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다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로 하여금 대왕. 대신. 온갖 외도의 사문과 바라문들이나 다른 곳에 있는 비구니로서 그 사람에 대하여 들어서 알고 그 말을 믿고 따르는 사람을 오게 한다.
만약 그 말을 듣는다면 좋겠거니와 듣지 않는다면
마땅히 대중에게 알리도록 한다. 대중에게 알리고 나서 마땅히 다시 구해야 한다. - 023_1028_a_20L大德!莫方便欲破和合僧,莫受破僧法,堅持不捨。大德!當與僧和合,歡喜不諍,同一水乳,於佛法中有增益安樂住。大德!可捨此事,莫令僧作呵諫,而犯重罪。若用語者善,若不用語者復令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若王、大臣、種種異道沙門、婆羅門求,若餘方比丘聞知其人,信用言者,應來。若用言者善,若不用言者應作白。作白已,應更求:
- “대덕이여, 우리는 이미 대중에게 알리기를 마쳤다. 이어서 갈마가 있을 것이니 그대는 이제 이 일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 승가로 하여금 그대에게 갈마를 하도록 한다. 첫 번째 갈마를 하고 나서 마땅히 다시 구해야 한다.
- 023_1028_b_06L大德!我已白竟,餘有羯磨在。汝今可捨此事,莫令僧爲汝作羯磨,更犯重罪。若用語者善,若不用語者應作初羯磨。作初羯磨已,應更求:
-
“대덕이여, 우리는 이미 대중에게 알리고 첫 번째 갈마를 마쳤다. 다시 두 번째 갈마가 있을 것이니, 그대는 이 일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 승가로 하여금 그대에게 갈마를 하게 하는 중죄를 다시 범하지 말라. ”
이렇게 하여 능히 버릴 수 있다면 좋겠거니와 버리지 않는다면 세 번째 갈마를 말해 준다.
세 번째 갈마를 말하고 나서 버린다면 승가바시사이다. 백이갈마를 하고 나서야 버린다면 세 번의 투란차이다. 백일갈마를 하고 나서 버린다면 두 번의 투란차이다. 대중에게 알리고 나서 버린다면 한 번의 투란차이다. 만약 처음에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버린다면 돌길라이다. 만약 모든 것을 아직 대중에게 알리기 전에 방편에 써서 화합승을 깨뜨리려고 화합승을 깨뜨리는 법을 받아들여서 그것을 굳게 가지고 버리지 않는다면 모두가 돌길라이다. 갈마법 자체는 율에서 밝힌 것과 같다. - 023_1028_b_09L大德!我已白作初羯磨竟,餘有二羯磨在。汝可捨此事,莫令僧更爲汝作羯磨,而犯重罪。若用言者善,若不用言者應作第二羯磨。作第二已,應更求云:大德!我已作白二羯磨竟,餘有一羯磨在。汝可捨此事,莫令僧更爲汝作羯磨,而犯重罪。若能捨者善,若不能捨者與說第三羯磨。說第三羯磨竟,僧伽婆尸沙。作白二羯磨竟,捨者,三偸蘭遮。作白一羯磨竟,捨者,二偸蘭遮。作白竟,捨者,一偸蘭遮。若初白未竟,捨者,突吉羅。若一切未白前,方便欲破和合僧,受破和合僧法,堅持不捨,一切突吉羅。羯磨法體,具如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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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8_c_02L
2) 화합승가를 깨뜨린 비구를 도우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 법
승가 대중 화합승가를 깨뜨린 비구에게 충고를 할 때에 다시 법답지 못한 비구의 무리가 하나나 둘이나 셋이나 여럿이 있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기를, “대자여, 이 비구에게 총고를 마십시오. 이 비구는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이며 율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입니다. 이 비구가 하는 말을 우리들은 인정합니다. ”라고 한다면 여러 비구들은 마땅히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는 이런 말을 하지 말라. ‘이 비구는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이며 율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이다. 이 비구가 하는 말을 우리는 인정하다’고 말하지 말라. 이 비구는 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비구이며 율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비구다. 그대들은 화합승가를 무너뜨리지 말고 마땅히 화합승가를 도와야 한다. 대덕이여, 화합승가와 함께 기뻐하고 쟁론하지 말며 . . . . (앞에서와 같음) . . . . ”
갈마법 자체는 또한 율에서 밝힌 것과 같다. - 023_1028_b_18L諫破僧助伴法衆僧諫彼破僧比丘時,復有非法群黨比丘,一、二、三、衆多,語諸比丘言:“大德!汝莫諫此比丘,此比丘是法語比丘、律語比丘;此比丘所說,我等忍可。”諸比丘應語言:汝莫作是語,言:“此比丘是法語比丘、律語比丘;此比丘所說,我等忍可。”而此比丘非法語比丘、非律語比丘。汝等莫壞和合僧,當助和合僧。大德!與僧和合,歡喜不諍等。如前。羯磨法體,亦如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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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승가에 의하면 멸빈을 당하고서도 다시 승가를 비방하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악행을 저지르고 다른 사람의 정사를 더럽혀서 보고 듣는 것이 모두 갖추어졌기 때문에 승가에서 빈법을 하였는데도 곧 승가를 비방하여 말하기를, “모든 비구에게는 애착이 있고 성냄이 있으며, 두려움이 있고 어리석음이 있으며, 이러한 죄가 있는 비구 가운데에는 쫓겨난 사람도 있고 쫓겨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고 한다면 여러 비구들은 마땅히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 023_1028_c_03L諫被擯謗僧法時有比丘行惡行,污他家,見聞皆具。僧作擯法,便謗僧言:“諸比丘有愛、有恚、有怖、有癡,有如是同罪比丘,有驅者、有不驅者。”諸比丘應語彼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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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여. 다른 종파를 더럽히는 것을 보기도 하였고 또한 듣기도 하였으며,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기도 하였고, 또한 듣기도 하였다. 대덕이여, 다른 종파를 더럽히고 악행을 저지르는 일을 그만 두라. 승가가 꾸짖는 중죄를 다시 범하지 말라. ”
만약 이 말에 따른다면 좋겠거니와 이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세 번째 갈마를 말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위에서와 같이 한다. 백사법 자체는 또한 율에서 밝힌 것과 같다. - 023_1028_c_04L大德!污他家亦見亦聞,行惡行亦見亦聞。大德!污他家,行惡行,可捨此事,莫爲僧所呵,更犯重罪。若隨語者善;若不隨語者,乃至與說第三,如上。白四法體,亦如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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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악한 성품 때문에 충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법
만약 어떤 비구가 악한 성품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여러 비구들이 계율로써 법에 맞게 말했는데 그 자신이 함께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기를, “대덕이여, 나에게 좋거나 나쁘거나 말하지 마십시오. 나도 또한 여러 대덕께 좋거나 나쁘거나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덕께서는 그런 말을 그만 두십시오. 나에게 충고하려 하지 마십시오. ”라고 하면 비구들은 이 비구에게 이렇게 충고해야 한다. - 023_1028_c_08L諫惡性不受語法若比丘惡性不受人語諸,比丘以戒律如法教授,自身作不可共語,語諸比丘言:“大德!莫語我若好、若惡,我亦不語諸大德若好、若惡。大德止!不須諫我。”彼比丘諫此比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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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은 함께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스스로 하지 말고 마땅히 함께 해도 되는 말을 해야 한다. 대덕은 법에 맞게 여러 비구들을 충고해야 하며, 여러 비구들도 또한 마땅히 법에 맞게 대자에게 충고해야 하며, 여러 비구들도 또한 마땅히 법에 대자에게 충고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해야 부처님의 제자들은 이익이 더욱 늘어나게 되고 계속해서 서로를 가르치며 계속해서 서로에게 충고하며 계속해서 참회하게 되는 것이니 대덕은 이 일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 승가가 꾸짖는 중죄를 다시 범하지 말라. ”
만약 이 말에 따른다면 좋겠거니와 따르지 않는다면 세 번째 갈마에 이르기까지 위에서와 같이 한다. 백사법 자체는 또한 율에서 밝힌 것과 같다. - 023_1028_c_11L大德!莫自作不可共語,當作可共語。大德如法諫諸比丘,諸比丘亦當如法諫大德。如是佛弟子衆,得增益展轉相教,展轉相諫,展轉懺悔。大德!可捨此事,莫爲僧所呵,更犯重罪。若隨語者善;若不隨語者,乃至第三,如上。白四法體,亦如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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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견으로 음행이 도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알기로는 음욕을 행하는 것이 도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여러 착한 비구들은 마땅히 이 비구에게 충고해야 한다. - 023_1028_c_16L諫惡見說欲不障道法彼比丘作如是言:“我知佛所說法,行婬欲非障道法。”諸善比丘應諫此比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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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세존을 비방하지 말라.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세존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세존께서는 무수한 방편을 쓰셔서 음욕을 행하는 것이 도를 장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 이 일을 버리는 것이 좋다. 승가가 꾸짖는 중죄를 다시 범하지 말라. ”
만약 이 말을 따른다면 좋겠거니와 따르지 않는다면 세 번째 갈마에 이르기까지 위에서와 같이 한다. 백사법 자체는 또한 율에서 밝힌 것과 같다. 사미가 음욕을 행하는 것이 도를 장애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꾸짖는 법도 이것과 같아서 다르지 않다. - 023_1028_c_18L汝莫作是語,莫謗世尊,謗世尊者不善,世尊不作是語。世尊無數方便說行婬欲是障道法。汝今可捨此事,莫爲僧所呵,更犯罪。若隨語者善;若不隨語者,乃至第三,如上。白四法體,亦如律明。呵諫說欲不障道沙彌法,同此無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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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죄를 범하는 것에 대하여 충고하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바라이 내지 악설에 이르기까지의 죄를 범하려고 한다면 여러 비구들은 법에 맞게 이 비구에게 충고해야 한다. - 023_1028_c_22L諫犯罪法時有比丘欲犯波羅夷乃至惡說,諸比丘應諫此比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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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9_a_02L“대덕이여, 이런 일을 하지 말라. 이것은 해서는 안 된다. 대덕이 하는 일은 법에 맞지 않고 율에 맞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지 않는 일이다. ”
그러나 이 비구가 여러 착한 비구들이 여법하게 충고하여 권하는 것에 따르지 않으면 이는 곧 계를 범하는 것이다. 만약 이 비구가 스스로의 행위를 스스로 옳다고 여기고 다른 이들이 충고하는 것이 그르다고 여겨서 일부러 근본죄를 범하고 충고하는 말에 따르지 않는다면, 이것은 돌길라이다. 만약 이 비구가 자신의 행위를 그르다고 여기고 다른 이들이 충고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근본죄를 범하고 충고하는 말에 따르지 않는다면, 이것은 바일제이다. 만약 지혜로운 사람이 없어서 충고하는 법을 알지 못하거든 마땅히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대는 당신의 화상 아사리께 다시 경을 외우는 것을 배우고 물어서 충고하는 법을 알고 난 뒤에 충고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 일간법은 방지작법과 같으니 승간법과는 같지 않다. 승가에서 충고하는 법은 일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성립된다. - 023_1028_c_23L大德!莫作語是,此不應爾。大德所作,非法、非律、非佛所教。然此比丘不從諸善比丘如法諫勸,卽便犯戒。若此比丘自知所作是,明他諫者非,故作,犯根本;不從語者,突吉羅。若此比丘自知所作非,明他諫者是,故作,犯根本;不從語者,波逸提。若無智人、不知諫法,應語彼云:汝可問汝和上、阿闍梨,更學問誦經,知諫法已,然後設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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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멸쟁법 - 023_1029_a_06L滅諍篇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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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전비니를 주는 법
어떤 비구가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없는 채로 갈마를 하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없는 채로 갈마를 해서는 안 된다. ” - 023_1029_a_07L與現前毘尼法時諸比丘,人不現前,便作羯磨。佛言:“不應人不現前而作羯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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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모든 비구와 함께 현전비니를 맺어 쟁론을 없앨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현전비니를 말해야 한다. ”
현전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법. 비니. 인. 승. 계 를 말한다. 무엇이 법현전인가? 지니는 법으로써 쟁론을 없애는 것이다. 무엇이 비니현전인가? 지니는 계율로써 쟁론을 없애는 것이다. 무엇이 인현전인가? 말의 뜻이 오고 가는 것이다. 무엇이 승현전인가? 같은 갈마에 모든 대중이 한 장소에 모여 (참석하지 않은 자는 자신의 뜻을 위임한다. ) 모두가 참석한 상태에서 마땅히 꾸짖는 것과 꾸짖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계현전인가? 경계 안의 갈마에 대하여 제한을 두는 것이다. - 023_1029_a_09L自今已去,爲諸比丘結現前毘尼滅諍,應如是說現前毘尼。但現前有五,謂:法、毘尼、人、僧、界。云何法現前?所持法滅諍者是。云何毘尼現前?所持毘尼滅諍者是。云何人現前?言義往返者是。云何僧現前?同羯磨和合集一處,不來者囑授,在現前應呵者不呵是。云何界現前?在界內羯磨作制治者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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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억념비니를 주는 법
어떤 비구가 실제로 중죄나 바라이나 승가바시사나 투란차를 범하지 않았는데 여러 비구들이 모두 그 비구가 중죄를 범하였다고 말하면서 묻기를, “당신은 중죄를 범한 것을 기억합니까. 기억하지 못합니까?”라고 하였다. 그 비구는 범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여 대답 하기를, “나는 그와 같은 죄를 범한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라고 하고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대덕이여, 나에게 자꾸만 다그쳐 묻지 마십시오. ” 그러나 여러 비구들이 일부러 다그쳐 묻기를 그치지 않으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억념비니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와 같이 하라. ” - 023_1029_a_13L與憶念毘尼法時諸比丘實不犯重罪波羅夷、僧伽婆尸沙、偸蘭遮諸,比丘皆言犯重罪。問言:“汝憶犯重罪不?”彼不憶犯,答言:“我不憶犯如是罪。”卽語諸比丘言:“長老!莫數詰問我。”諸比丘故詰問不止。佛言:“聽僧爲作憶念毘尼白四羯磨。”乞作如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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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억념비니를 맺어 쟁론을 없앨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억념비니를 말해야 한다. ”
무엇이 억념비니인가? 비구들은 이 죄를 다시는 거론하고 떠올려 생각해서는 안 된다. - 023_1029_a_16L自今已去,與諸比丘結憶念毘尼滅諍,應如是說憶念毘尼。云何憶念毘尼?彼比丘此罪,更不應擧、不應作憶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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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치비니를 주는 법
어떤 비구가 어리석고 미치고 마음이 어지러워 중죄와 사문의 법이 아닌 것을 여러 번 범하여서 하는 말에 제한이 없으며 오고 가며 출입하는 것에 있어서 위의를 따르지 않다가 나중에 제정신으로 돌아왔는데, 여러 비구들이 중죄와 바라이와 승가바시사를 범했다고 말하면서 물었다. “당신은 중죄를 범한 것을 기억합니까, 기억하지 못합니까?” 그가 곧 대답했다. “나는 전에 미치고 정신이 산란하여 중죄를 많이 범하였으나 그것은 내가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다만 내가 미치고 어리석어 그렇게 했을 따름입니다. 여러 대덕께서는 자꾸만 저를 꾸짖어 비난하지 마십시오. ” 여러 비구들이 일부러 꾸짖어 비난하는 것을 그치지 않으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불치비니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와 같이 한다. ” - 023_1029_a_19L與不癡毘尼法時有比丘癡狂心亂,多犯衆罪,非沙門法,言無齊限,行來出入不順威儀。後還得心時,諸比丘言:“犯重罪波羅夷、僧伽婆尸沙。”問言:“汝憶犯重罪不?”彼卽答言:“我先癡狂心亂時多犯衆罪,非我故作,是狂癡耳。諸長老不須數見難詰。”諸比丘故難詰不止。佛言:“聽僧與作不癡毘尼白四羯磨。”乞作如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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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불치비니를 맺어 쟁론을 없애도록 할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불치비니를 말해야 한다. ”
무엇이 불치비니인가? 그 비구는 이 죄를 마땅히 거론하여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 023_1029_a_22L自今已去,與諸比丘結不癡毘尼滅諍,應如是說不癡毘尼。云何不癡毘尼?彼比丘此罪,更不應擧、不應作憶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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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29_b_02L
4) 자언치비니를 주는 법
어떤 비구가 천안의 청정함으로 비구가 계를 범하는 것을 보고 본인의 말을 들어보지 않고서 끌어다 문밖에 내쫓으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다른 때에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로 하여금 죄를 자백하게 한 뒤에 죄를 주어야 한다. 마땅히 죄를 자백하지 않았는데 죄를 주어서는 안 된다. ” - 023_1029_a_24L與自言治毘尼法比丘以天眼淸淨,見比丘犯戒,不取自言,牽出門外。佛言:“不應如是。若於異時,亦不應如是。令彼伏罪然後與罪,不應不自伏罪而與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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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이 함께 자언치비니를 맺어 쟁론을 없애도록 할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자언치비니를 말해야 한다. ‘
이 가운데에서 인현전자는 참회를 받는 자와 참회하는 자이다. 어떻게 스스로 죄명을 말하는 것인가? 죄의 종류를 말하고 참회하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다스리는가? 그대의 마음을 책망하여 싫어하고 여의려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 023_1029_b_03L自今已去,爲諸比丘結自言治滅諍,應如是說自言毘尼。是中人現前者,受懺者、懺悔者是。云何自言?說罪名、說罪種懺悔者是。云何治?自責汝心,生厭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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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인어비니를 주는 법
만약 여러 비구들이 쟁론이 길어져 그치지 않을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법을 아는 비구에게 사라를 하도록 요구하여 다수결로 소멸시키고 밝혀 말한다. - 023_1029_b_06L與多人語毘尼法諸比丘諍事現前不能滅者,應多求如法比丘行舍羅滅諍,以籌多表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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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다수결로써 논쟁을 없애는 법을 정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다수결로 한다고 말해야 한다. ”
무엇이 다인어비니인가? 여러 사람이 말한 것을 사용해서 법을 지키며 계율을 지키며 마이를 지키는 것이다. - 023_1029_b_08L自今已去,爲諸比丘結用多人語滅諍法,應如是說用多人語。云何多人語?若用多人說,持法、持毘尼、持摩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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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죄처소비니를 주는 법
여러 비구들이 죄를 범한 앞뒤가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그 비구에게 죄처소비니를 하여 백사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 마땅히 이와 같이 승가 대중이 모이고, 대중이 모이고 나면 거론하고, 거론을 하고 나면 기억을 하여 생각해 내고, 기억하여 생각해 내고 나면 죄를 준다. 작법은 율문과 같다. 작법을 하고 나면 차례로 서른 다섯 가지 행을 한다. - 023_1029_b_10L與罪處所毘尼法時諸比丘犯罪,前後相違。佛言:“聽僧與彼比丘作罪處所白四羯磨。”應如是與:集僧;集已,爲作擧;作擧已,與作憶念;作憶念已,與罪。作法如文。作已,順行七五之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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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죄처소비니를 결성하여 쟁론을 없애도록 할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죄처소비니를 활성하였음을 말해야 한다. ”
무엇이 죄처소비니인가? 그 비구가 이 죄를 마땅히 함께 거론하며 기억하는 것이다. - 023_1029_b_13L自今已去,爲諸比丘結罪處所滅諍法,應如是說結罪處所。云何罪處所?彼比丘此罪,與作擧、作憶念者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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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초부지비니를 주는 법
만약 여러 비구들이 마음먹기를, ‘우리가 여러 계율과 사문의 법이 아닌 것을 자주 범하여 행위하고 말을 하였는데도 출입에 제한이 없었다. 만약 우리가 다시 스스로나 함께 이 일에 대하여 묻기를 좋아하여 혹은 이 쟁론하는 일로 하여금 점점 더 깊어지게 하고 해와 달이 넘도록 오랜 시간을 지속하게 하여 법에 맞고 계율에 맞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게 쟁론하는 일을 그치지 못하게 한다면 승가 대중으로 하여금 안락함을 얻지 못하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이 쟁론을 없애야 할 것이니, 이 쟁론은 마치 풀이 땅을 덮는 것과 같다. ” - 023_1029_b_15L與草覆地毘尼法諸比丘作念:“我曹多犯衆戒,非沙門法,亦作亦說,出入無限。若我曹還自共善問此事,或能令此諍事轉深重,經歷年月,不得如法、如毘尼、如佛所教滅除諍事,令僧不得安樂。”佛言:“應滅此諍,猶如草覆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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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풀이 땅을 덮는 것과 같이 하여 쟁론을 없앨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초부지비니를 말해야 한다. ”
무엇이 초부지비니인가? 이 죄에 대하여 다시는 죄의 이름과 죄의 종류를 말하지 않고 참회하는 것이다. 논쟁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언쟁. 멱쟁. 범쟁. 상쟁이다. 무엇이 언쟁인가? 비구가 비구와 함께 말에 대하여 논쟁을 하는 것이니, 18쟁사를 끌어와 법과 법 아닌 것과 더 나아가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 등 이와 같은 것들로써 서로가 말로 논쟁을 하다가 마침내 피차가 서로 다투는 것이 언쟁이다. 무엇이 멱쟁인가? 만약 비구가 비구와 함께 파계. 파견. 파위의 의 세 가지 일에 대해 본 바와 들은 바와 의심쩍은 바와 의심쩍은 일을 들어서 죄를 찾고, 이와 같이 서로가 허물을 들추다가 모두 거짓이 아니라고 말하고 도반의 세력을 구해서 그 뜻을 북돋거나 들추어내서 기억을 하거나 이 일을 편안하게 하거나 이 일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거나 어리석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으니, 이것을 멱쟁이라 한다. 무엇이 범쟁인가? 바라이, 더 나아가 악설의 일곱 가지 죄를 범한 것에 대하여 논쟁하는 것이 범쟁이다. 무엇 사쟁인가? 언쟁을 하는 동안의 일이나 작법에 대하여, 멱쟁을 하는 동안의 일이나 작법에 대하여, 범쟁을 하는 동안의 일이나 작법에 대하여 논쟁하는 것이 사쟁이다. 약을 들어서 쟁론에 비유한 것은 율문에 자세하게 밝혀져 있다. - 023_1029_b_18L自今已去,爲諸比丘結如草覆地滅諍法,應如是說如草覆地。云何草覆地?此罪更不說罪名、罪種懺悔者是。諍有四種言諍、覓諍、犯諍、事諍。云何言諍?比丘共比丘諍言,引十八諍事:法、非法,乃至說、不說。若以如是相共諍言語,遂彼此共鬪,是爲言諍。云何覓諍?若比丘與比丘覓罪,以三擧事:破戒、破見、破威儀,見、聞、疑,作如是相覓罪,共語不妄,求伴勢力,安慰其意,若擧、作憶念,若安此事、若不安此事,不癡、不脫,是爲覓諍。云何犯諍?犯七種罪,波羅夷乃至惡說,是爲犯諍。云何事諍?言諍中事作,覓諍中事作,犯諍中事作,是爲事諍。擧藥對諍,律文廣明。
- 023_1029_c_02L16. 잡행편
- 023_1029_c_02L雜行篇第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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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계당을 만드는 법
율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마땅히 어느 곳에서 계를 설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설계당을 만드는 것을 허락하나니 마땅히 한 비구가 위의를 갖추고 큰 소리로 아무 대당이나 각상당이나 경행당이나 강 옆이나 나무 아래나 돌의 옆이나 물이 난 곳에서 외치고 나서 마땅히 이와 같이 한다. “ - 023_1029_c_03L結說戒堂法律言:不知當於何處說戒?佛言:“聽作說戒堂。應一比丘具儀唱某大堂、閣上堂、經行堂、若河側、若樹下、若石側、生草處已。”應如是作。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아무 곳에다가 설계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29_c_05L大德僧聽!若僧時到,僧忍聽,在某處作說戒堂。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제 승가에서는 아무 곳에다가 설계당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각 아무 곳에다가 설계당을 만드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 곳에다가 설계당을 만드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9_c_07L大德僧聽!今衆僧在某處作說戒堂。誰諸長老忍僧在某處作說戒堂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聽在某處作說戒堂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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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계당을 푸는 법
만약 비구가 이전에 세운 설계당을 다시 다른 곳에 세우고자 한다면 전에 세운 설계당을 해체한 뒤에 다시 백이갈마를 하도록 허락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풀어야 한다. - 023_1029_c_11L解說戒堂法時諸比丘先立說戒堂,復欲餘處立。聽解前說戒堂,然後更結。應如是解。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이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아무 곳에 있는 설계당을 풀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29_c_13L大德僧聽!若僧時到,僧忍聽,解某處說戒堂。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제 승가에서는 아무 곳에 있는 설계당을 풀겠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곳에 있는 설계당을 푸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가 이미 인정하였으니, 아무 곳에 있는 설계당을 푸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29_c_14L大德僧聽!今僧解某處說戒堂。誰諸長老忍僧解某處說戒堂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解某處說戒堂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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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고를 짓는 법
물건을 두는 곳이 견고하지 못한 경우에 부처님께서는 별도의 방에 창고를 짓는 백이갈마를 하도록 허락하셨다. 그 방이 따뜻한 방인지 중옥인지 경행처 인지를 큰 소리로 알려야 하니, 마땅히 한 비구가 위의를 갖추고 승가 대중에게 아무 방을 창고로 만든 단고 큰 소리로 외치고 난 뒤에 마땅히 이와 같이 한다. - 023_1029_c_18L結庫藏法時客比丘來,移衣物著餘房,不堅牢。佛聽別房結作庫藏屋。應一比丘唱某房、若溫室、若重屋、若經行處,作庫藏屋。唱已,應如是作。
- “여러 대덕 스님들을 들으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아무 방을 창고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29_c_20L大德僧聽!若僧時到,僧忍聽,僧結某甲房作庫藏屋。白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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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0_a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승가는 아무 방을 창고로 만들겠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 방을 창고로 만드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는 이미 인정하였으니, 승가가 아무 방을 창고로 만드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에 창고가 견고하지 않다면 창고 지키는 사람을 뽑는다. 덕을 갖추는 것은 위에서 와 같다. 만약 기꺼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죽을 넉넉히 준다. 만약 일부러 기꺼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입을 것과 먹을 것을 두 사람 몫을 준다. 만약 일부러 기꺼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마땅히 법에 맞게 다스려야 한다. - 023_1029_c_22L大德僧聽!僧結某甲房作庫藏屋。誰諸長老忍僧結某甲房作庫藏屋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結某甲房作庫藏屋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若庫藏不堅牢,聽差守庫藏人,具德如上。若不肯者,與福饒、與粥。若故不肯,一切所受衣食分,應與二分。若故不肯,當如法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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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창고를 푸는 법
율문에는 생략되어 푸는 법이 나와 있지 않다. 마땅히 창고를 만드는 법과 반대로 하면 된다. - 023_1030_a_04L解庫藏法文略無解,應翻結云: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아무 방에 있는 창고를 풀겠습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30_a_05L大德僧聽!若僧時到,僧忍聽,僧解某甲房庫藏屋。白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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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승가는 아무 방에 있는 창고를 풀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에서 아무 방에 있는 창고를 푸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 방에 있는 창고를 푸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30_a_07L大德僧聽!僧解某甲房庫藏屋。誰諸長老忍僧解某甲房庫藏屋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解某甲房庫藏屋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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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인이 없는 곳을 자신의 방으로 삼는 것을 허락하는 법
만약 비구가 어려움도 없고 장애도 없는 곳을 보았다면 마땅히 승가 대중에게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해야 한다. - 023_1030_a_10L與無主爲已造房法彼比丘看無難、無妨處已,僧中具儀,作如是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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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저 스스로가 주인이 없는 곳에 집을 지어서 저의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승가 대중께 어려움도 없고 방해될 만한 것도 없는 장소를 처분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
세 번 말한다. 승가에서는 마땅히 이 비구가 믿을 만한가 아닌가를 관찰하여야 한다. 믿을 만한 자인 경우에는 마땅히 집 짓는 것을 허락해 주어야 할 것이며, 믿을 만한지 못한 경우에는 모든 승가 대중이 그곳으로 가서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승가 대중이 가지 않으면 승가 대중 가운데에서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서 살펴보게 해야 한다. 만약 그곳이 어려움이 있고 방해될 만한 것이 있는 곳이라면 마땅히 처분해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어려움이 없으나 방해될 만한 것이 있는 장소라거나, 곤란한 것은 있으나 장애될 만한 것이 없는 곳이라면 또한 마땅히 처분해 주어야 할 것이니 이와 같이 해서 처분해 준다. - 023_1030_a_12L大德僧聽!我某甲比丘,自乞作屋,無主,自爲已,我今從僧乞處分無難、無妨處。三說。僧應觀察此比丘爲可信不?若可信者,卽當聽作;若不可信者,一切僧應到彼看。若僧不去,遣僧中可信者看。若彼處有難、有妨處,不應與處分。若無難、有妨處,有難、無妨處,亦不應與處分。若無難、無妨處,應與處分。作如是與: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는 스스로 주인이 없는 곳을 찾아 집을 지어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여, 승가 대중께 곤란한 것도 없고 방해될 만한 것도 없는 장소를 처분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에서는 이제 아무개 비구에게 곤란한 것도 없고 장애될 만한 것도 없는 곳을 처분해 주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30_a_16L大德僧聽!某甲比丘,自求作屋,無主,自爲已,從僧乞處分無難、無妨處。若僧時到,僧忍聽,僧今與某甲比丘處分無難、無妨處。白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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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0_b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가 스스로 집을 지어서 주인이 없는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여, 승가에게 곤란한 것도 없고 장애될 만한 것도 없는 곳을 처분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승가는 이제 아무개 비구에게 곤란한 것도 없고 장애될 만한 것도 없는 곳을 처분해 주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곤란한 것도 없고 장애가 될 만한 것도 없는 곳을 처분해 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곤란한 것도 없고 장애가 될 만한 것도 없는 곳을 처분해 주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주인이 있는 곳에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문장은 같다. 다만 주인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 023_1030_a_20L大德僧聽!某甲比丘,自求作屋,無主,自爲已,從僧乞處分無難、無妨處;僧今與某甲比丘處分無難、無妨處。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處分無難、無妨處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與某甲比丘處分無難、無妨處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有主造房,文同,但稱有主爲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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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실의계를 맺어 주는 법
만약 어떤 비구가 간소병에 걸려서 가지고 있는 분소의로 만든 승가리 조차도 지극히 무겁게 느껴졌는데 일이 있어서 마을에 나가게 되었지만 그것을 가지고 나갈 수가 없는 경우에 부처님께서는 승가에서 그 병에 걸린 비구에게 옷을 잃지 않게 하는 백이갈마를 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는 마땅히 승가 대중의 가운데로 가서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해야 한다. - 023_1030_b_04L與結不失衣法時有比丘得乾痟病,有糞掃僧伽梨患重,自思念言:“世尊與諸比丘結戒,不得離衣宿。我今得乾痟病,有糞掃僧伽梨極重,有因緣欲往人間行,不堪持行。”佛言:“自今已去,聽僧與此病比丘結不失衣白二羯磨。”應至僧中,具儀作如是乞。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간소병에 걸려서 이 분소의로 된 승가리마저도 매우 무겁습니다. 일이 있어서 마을에 나가고자 하는데 가지고 갈 수가 없기에 저는 이제 승가 대중께 옷을 잃지 않게 해주는 법을 맺어주기를 요청합니다. ”
세 번 말한다. 승가에서는 이와 같이 허락한다. - 023_1030_b_08L大德僧聽!我某甲比丘得乾痟病,此糞掃僧伽梨重,有因緣事欲人閒行,不堪持行,我今從僧乞結不失衣法。三說。僧如是與。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는 일이 있어서 마을에 나가야 하지만 간소병이 나서 분소의로 된 승가리 조차도 매우 무겁게 느껴져서, 승가리를 가지고 갈 수가 없기에 승가 대중께 옷을 잃지 않게 해주는 법을 맺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에서는 이 아무개 비구에게 옷을 잃지 않게 해주는 법을 맺어 주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알립니다. ”
- 023_1030_b_11L大德僧聽!某甲比丘得乾痟病,有糞掃僧伽梨重,有因緣事欲人閒行,不堪持行,從僧乞結不失衣法。若僧時到,僧忍聽,與此比丘結不失衣法。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는 간소병이 나서 가지고 있는 분소의로 된 승가리조차도 매우 무거워 하고 있습니다. 일이 있어서 마을에 나가고자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승가 대중께 옷을 잃지 않게 해주는 법을 맺어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옷을 잃지 않게 하는 법을 맺어 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옷을 잃지 않게 하는 법을 맺어 주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30_b_15L大德僧聽!某甲比丘得乾痟病,有糞掃僧伽梨重,有因緣事欲人閒行,不堪持行,從僧乞結不失衣法;今僧與某甲比丘結不失衣法。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結不失衣法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與某甲比丘結不失衣法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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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 와구를 만드는 것을 허락하는 법
어떤 비구가 간소병에 걸려서 가지고 있는 분소의로 만든 와구가 지극히 무겁게 느껴져서 가지고 다닐 수가 없는 경우에 그것을 만든지가 채 6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부처님께서는 또한 승가에서 그 비구에게 백이갈마를 하고서 다시 새 와구를 만들어 주는 것을 허락하셨다. 그는 마땅히 승가 대중에게 나아가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해야 한다. - 023_1030_b_22L與作新臥具法時有比丘得乾痟病,有糞掃臥具極重,自念:“世尊制戒,作新臥具持至六年;若減六年,不捨故臥具,更作新者,尼薩耆波逸提。我今得乾痟病,此臥具重,不堪持行。”佛言:“聽僧與彼比丘白二羯磨。”當往僧中,具儀作如是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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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0_c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간소병이 나서 작은 일로 마을에 나가려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누더기로 만든 와구가 지극히 무거워 가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제 승가 대중께 새로운 와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갈마를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세 번을 말한다. 승가에서는 이와 같이 허락한다. - 023_1030_c_02L大德僧聽!我某甲比丘得乾痟病,有小因緣欲人閒行,有糞掃臥具極重,不堪持行,我今從僧乞作新臥具羯磨。三說。僧如是與。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간소병이 나서 마을에 나가려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분소의로 만든 와구가 지극히 무겁게 느껴져서 가지고 갈 수가 없기에 이제 승가 대중께 새로 와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갈마를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 지팡이와 주머니를 가지도록 허락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30_c_06L大德僧聽!此某甲比丘得乾痟病,欲人閒行,有糞掃臥具重,今從僧乞作新臥具羯磨。若僧時到,僧忍聽,僧與此某甲比丘作新臥具羯磨。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비구는 간소병이 나서 가지고 있는 분소의로 만든 와구가 지극히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마을에 나가려고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나갈 수가 없기에, 이제 승가 대중께 새로 와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갈마를 하고자 합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에서 이 아무개 비구에게 새로 와구를 만드는 갈마를 해주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새로 와구를 만드는 갈마를 해주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30_c_10L大德僧聽!此某甲比丘得乾痟病,有糞掃臥具重,欲人閒遊行,今從僧乞更作新臥具羯磨;僧與此某甲比丘更作新臥具羯磨。誰諸長老忍僧與此某甲比丘更作新臥具羯磨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與某甲比丘更作新臥具羯磨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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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휴대하도록 허락하는 법
어떤 비구가 너무 늙어서 발우 주머니가 없으면 발우를 온전하게 지닐 수가 없고 지팡이가 없으면 다닐 수가 없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승가에서 그 비구에게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만드는 것에 대하여 백이갈마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 그는 마땅히 승가 대중에게 나아가 위의를 갖추고 이와 같이 요청해야 한다. - 023_1030_c_17L與畜杖絡囊法時有比丘羸老,不能無絡囊盛鉢無杖而行。佛言:“聽僧與彼老比丘作杖絡囊白二羯磨。”應至僧中,具儀作如是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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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늙고 병이 들어서 발우 주머니가 없으면 발우를 온전하게 지닐수가 없고 지팡이가 없으면 다닐 수가 없습니다. 이제 승가 대중께 지팡이와 주머니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원컨대 승가 대중께서는 자비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저 아무개 비구가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갖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세 번 말한다. 승가에서는 마땅히 이와 같이 허락해 주어야 한다. - 023_1030_c_19L大德僧聽!我某甲比丘老病,不能無絡囊盛鉢無杖而行,今從僧乞畜杖絡囊。願僧聽我某甲比丘畜杖絡囊,慈愍故。三說。僧應如是與法。
- 023_1031_a_02L“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늙고 병들어서 발우 주머니가 아니면 발우를 온전히 지닐 수가 없고 지팡이가 없으면 다닐 수가 없습니다. 이제 승가 대중께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 지팡이와 주머니를 가지도록 허락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
- 023_1030_c_23L大德僧聽!此某甲比丘羸老,不能無絡囊盛鉢無杖而行,今從僧乞杖絡囊。若僧時到,僧忍聽,與某甲比丘杖絡囊。白如是。
-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는 늙고 병들어서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가 없이는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이제 승가 대중께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어느 대덕이든지 승가가 이 아무개 비구에게 지팡이와 발우 주머니를 가지도록 하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허락하지 않으면 말씀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아무개 비구에게 발우 주머니와 지팡이를 가지도록 하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말없이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023_1031_a_03L大德僧聽!此某甲比丘羸老,不能無杖絡囊而行,今從僧乞杖絡囊;僧今與此某甲比丘杖絡囊。誰諸長老忍僧與某甲比丘杖絡囊者默然,誰不忍者說。僧已忍與某甲比丘杖絡囊竟。僧忍,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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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육념법
마하승지율에 의거하여 말한다.
첫 번째로 생각한다.
날짜의 수와 달의 크고 작음과 흑. 백을 아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말한다.
“이 달은 큰 달이고 달이 작으면 작다고 말한다. 백월은 1일부터 15일까지이다. ”
흑월인 경우에는 이렇게 말한다.
“흑월은 1일부터 14. 15일까지이다. ”
인도의 역법은 달에 흑월과 백월이 있어서 백월은 크기만 하고 흑월은 크고 작음이 있다. 중국의 역법은 30일을 가지고서 한 달로 삼는 까닭에 생각하는 사람은 크다고 하면 마땅히 중국의 역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아야 한다. 별도로 흑월과 백월 1. 2일 등을 말하면 다시 인도의 역법을 따른다. - 023_1031_a_09L六念法依『僧祇』云:第一念:謂知日數,月之大小、黑白。稱云:此月大月小稱小,白月一日乃至十五日。黑月應云:黑月一日乃至十四、十五日。西方本制,月有黑白,白月純大,黑有小大;此土,月以三十日爲。故作念者,通知大小,卽應此方立其月法;別言黑白一二日等,復順西方本制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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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생각한다.
음식 먹는 곳을 아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먹는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그 먹는 장소에 따라서 일컫는다.
“승가에서 일상식을 먹거나 언제나 걸식을 하거나 남에게서 공양청을 받거나 스스로 지어서 먹거나 아직 음식을 먹을 곳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공양청을 어기지 않을 것을 생각한다. ” - 023_1031_a_14L第二念:謂知食處。食處不定,隨其食處稱云:或食僧常食、或常乞食、或受彼請、或自食等。若無食處,稱云:今日念不背請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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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정한다.
계로 받는 때의 날짜와 해의 수를 아는 것을 말한다.
“나는 모년. 모월. 모시에 한 자 짜리 나무가 약간 그림자질 때에 구족계를 받았고 여름은 없었다. ” 여름이 있는 경우에는 여름에 따라서 말한다. - 023_1031_a_17L第三念:謂知受戒時日歲數。稱云:我於某年某月某日某時,一尺木若干影,受具足戒,無夏。若有夏者,隨夏稱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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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생각한다.
옷과 발우 등 필요한 물품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지 부족한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만약 옷이나 발우에 부족한 것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있는 것에 말한다.
“아무 옷과 발우는 갖추어졌고 나머지 갖추어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아무 옷과 갖추어지지 않았으니 때가 되면 갖출 것을 생각한다. ”
모든 것이 갖추어졌으면 마땅히 말해야 한다.
“세 가지의 옷과 발우가 모두 갖추어졌다. ”
나머지의 장의와 약과 발우는 이미 청정하게 했는지 아직 안했는지를 생각하여 아직 작정을 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말한다.
“아무 장의와 약과 발우는 아직 작정을 하지 않았으니 마땅히 설정하고 생각한다. ”
만약 없다면 이렇게 말한다.
“장의와 약과 발우는 없다. ” - 023_1031_a_19L第四念:謂知衣鉢緣資有無具闕。若衣鉢有闕者,隨有稱云:某衣及鉢具。餘不具者,稱云:某衣及鉢不具,念當時具。若摠具足,應云:三衣鉢具。餘長衣藥鉢,念知已淨、未淨。若有未淨者,稱云:有某長衣及藥鉢未作淨,念當說淨。若無,稱云:無長衣藥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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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생각한다.
음식을 함께 먹어야 할지 따로 먹어야 할지를 알아서 대중과 함께 할 것을 권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말한다.
“대중과 따로 먹지 않는다. ” - 023_1031_a_24L第五念:謂知食之同別。勸與衆同,稱云:不別衆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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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1_b_02L여섯 째로 생각한다.
병이 났는지 아닌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병이 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지금 병이 났으니 마땅히 치료할 것을 생각합니다. ”
병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지금 병이 없으니 대중에게 의지하여 길을 갈 것이며 공양청을 받지 않겠습니다. ”
만약 비구가 병이 나지 않았고 하루 동안에도 공양청을 해 오는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자신은 하나만 받고 나머지는 다른 비구에게 돌려 보시하여 준다. 이와 같이 말한다. - 023_1031_b_02L第六念:謂知病不?有病者云:我今有病,念當療治。無病者云:我今無病,依衆行道。捨請法若比丘無病及施衣緣,一日之中有多請者,應自受一請,餘者,轉施與人。作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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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여, 아무개의 집에서 저에게 오정식을 공양하라고 청하였습니다. 제가 마땅히 그곳에 가야 하나 이제 당신에게 보시합니다. ”
만약 먼저 받은 청을 물리지 않고 나중의 청을 받아서 음식을 먹는다면 삼키는 것마다 바일제이다. 만약 나중에 받을 청을 물리지 않고 먼저 받는 청을 받아들여서 음식을 먹는다면 삼키는 것마다 돌길라이다. - 023_1031_b_05L長老!某甲家請我施五正食,我應往彼,今布施汝。若不捨前請,受後請食,食者,咽咽波逸提;若不捨後請,受前請食,食者,咽咽突吉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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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식법을 하는 법
먹는 것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식이다. 부정식이란 뿌리나 중기 같은 것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이것은 정식이 아니며 만족할 만한 식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정식이란 떡. 보리 말린 것 . 밥 . 생선 . 고기를 말한다. 만약에 죽을 쑤어서 그 죽을 솥에서 처음 꺼낼 때에 풀을 가지고 금을 그어서 그 금이 합쳐지지 않을 정도로 된 것이면 이것은 정식이니, 먹어서는 안 된다. 오종식을 가운데에서 하나 하나를 다 먹어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위의를 내놓고 여식법을 하지 않은 채로 다시 오정식을 먹는다면 삼키는 것마다 모두가 바일제이다. 먹으려고 한다면 음식을 가지고 아직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은 한 사람의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이렇게 말한다. - 023_1031_b_07L作餘食法食有二種:一者正食,二者不正食。不正食者,謂:根、莖食等。此非正食,非足。正食者,謂:飯、麨、乾飯、魚、及肉。若粥初出釜,以草畫之不合者,是正食,不得食。於五種食中,若食一一食令飽足已,捨威儀,不作餘食法,食者,咽咽波逸提。若欲食者,持食至一未足食比丘所,作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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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여, 저는 이미 충분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아시고 이렇게 보십시오. 이것은 여식법을 하는 것입니다. ”
그 비구는 마땅히 그것을 가져다가 조금 먹은 뒤에 이 비구에게 말한다.
“대자여, 나는 이미 다 먹었습니다. 당신께서 가져다가 드십시오. ”
그가 마땅히 대답해야 한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렇게 작법을 하고 나면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 - 023_1031_b_11L大德!我足食已,知是看是,此作餘食法。彼比丘應取少許食已,語此比丘言:長老!我已食止,汝取食之。彼應答言:爾。作此法已,得隨意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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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별도의 대중에게 주어진 음식물에 대해 들고 나는 것을 알리는 법
별도의 대중이란 네 사람으로 되었거나 네 사람 이상으로 되었거나 두 사람이거나 세 사람이거나 마음대로 음식을 먹는 대중을 말한다. 네 사람이거나 네 사람 이상인 경우에는 마땅히 이부로 나누고서 함께 먹어야 한다. 만약 어떤 비구가 별도의 대중에게 주어진 음식을 먹을 인연이 있어서 그 속에 들어가 먹고자 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일어나서 알려야 한다.
“저에게 아무 별도의 대중들이 먹게 될 음식을 먹을 인연이 있어서 그들에게 들어가고자 합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상좌를 따라서 차례로 별도의 대중에게 들어가서 음식을 먹는 것을 마땅히 허락한다. ” 인연이란 병이 났을 때와 옷을 만들 때와 옷을 보시할 때와 길을 만들 때와 옷을 보시할 때와 길을 갈 때와 배를 타고 갈 때와 대중들이 모이는 때와 사문이 음식을 보시할 때이다. 만약 비구에게 가서 음식을 먹을 인연이 없는 경우에는 그 비구는 곧 마땅히 일어나서 알려야 한다. - 023_1031_b_13L別衆食白入出法別衆者,若四人、若過四人。若二人、三人,隨意食。四人、若過,應分二部更互食。若比丘有別衆食因緣,欲入食者,當起白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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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별도의 대중에게 베풀어진 음식에 인연이 없으니 나가고자 합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 ” 그 비구가 별도의 대중에게 베풀어진 음식을 먹는다면 음식을 삼키는 것마다 바일제이다. 만약 인연이 있는데로 말하지 않는다면 돌길라이다. - 023_1031_b_15L我有某別衆食緣,欲求入。佛言:“當聽隨上座次入。”別衆食緣者,病時、作衣時、施衣時、道行時、船行時、大衆集時、沙門施食時。若比丘無別衆食因緣,彼比丘卽當起白言:我於此別衆食中無因緣,欲求出。佛言:“聽出。”若比丘別衆食,咽咽波逸提。若有因緣不說,突吉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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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공양 전후에 다른 이의 집에 갈 경우 부탁하는 법
비구가 공양청을 받은 곳이 있는데 성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성에 들어가는 일을 부탁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와 같이 말한다. - 023_1031_b_19L前食後食詣餘家囑授法諸比丘大有請處,畏愼不敢入城。佛言:“聽諸比丘相囑入城;若獨一房者,當囑比房比丘。”作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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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1_c_02L“대덕께서는 한마음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이미 아무개에게서 청을 받았습니다. 이제 아무 인연이 없어서 아무 마을에 들어가 아무개의 집에 가는 것을 대덕께 말씀드려 알려 드립니다. ”
병이 났을 때와 옷을 만들 때와 옷을 보시할 때에는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에 부탁을 하고 나서 그곳에 가려고 하다가 중도에 되돌아오거나, 부탁 받은 곳에 가지 않고 다른 집이나 창고가 있는 곳이나 마을 변두리에 있는 방이나 비구니의 가람으로 가거나, 부탁 받은 곳에 도착하였다가 되돌아오는 등의 경우에는 모두 전에 한 부탁을 잃게 된다. 가려고 한다면 마땅히 다시 부탁을 해야 한다. - 023_1031_b_21L大德一心念!我某甲比丘,已受某甲請。今有某緣,入某聚落,至某甲家,白大德令知。病時、作衣時、施衣時,開不囑授。若囑授已,欲誨所去處而中道還;或不至所囑處,更詣餘家,乃至庫藏處、聚落邊房、及尼伽藍;若至所囑處白衣家還出;如是等,皆失前囑授,若欲往者,當更囑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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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때아닌 때에 마을에 들어가 줄 것을 부탁하는 법
만약 승가의 일이나 탑사의 일이나 비구를 간병하는 등의 일이 있을 경우에는 마을에 들어가는 일을 부탁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와 같이 말한다. - 023_1031_c_03L非時入聚落囑授法若有僧事、塔寺事、瞻病比丘事,聽囑授入聚落。若獨房者,當囑比房比丘。作如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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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께서는 한 마음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아무 인연 때문에 때아닌 때에 마을에 들어가 아무개의 집에 가서 되었음을 대덕께 말씀드려 알려 드립니다. ”
만약 길이 마을을 통해서 지나가거나 알릴 일이 있거나 불러서 부탁을 받았거나, 혹은 어떤 위세의 힘에 의해서 붙잡힌 경우 등은 범하는 것이 아니다. - 023_1031_c_05L長老一心念!我某甲比丘,非時入某聚落,至某甲家,爲某緣故,白長老令知。若道由村過、若有啓白、若喚、受請、或爲力勢所持、繫縛等,不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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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수봉편 - 023_1031_c_08L修奉篇第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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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주의하여 자세히 들고 잘 생각하여라. 만약 비구가 비슷한 문구를 말하고 법비니를 막는다면 이 비구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익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여러 고업을 지어서 정법을 소멸시키는 것이니라. 만약에 비구가 문구에 순수하여 법비니를 어기지 않는다면 이와 같이 비구는 많은 사람을 이익 되게 하며 많은 고업을 짓지 않게 하는 것이니 정법이 오래도록 머물 것이니라. 이러한 까닭에 여러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마땅히 문구에 수순하여 보태거나 덜어내어 법비니를 어기지 말아야 할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1_c_09L爾時世尊告諸比丘:“汝等諦聽,善思念之!若比丘說相似文句,遮法毘尼,此比丘令多人不得利益,作諸苦業,以滅正法;若比丘隨順文句,不違法毘尼,如此比丘利益多人,不令作衆苦業,正法久住。是故諸比丘,汝等當隨順文句,勿令增減、違法毘尼,當如是學。”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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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께서 세상에 나오시어 여러 허물을 보신 까닭에 하나의 뜻으로 모든 성문을 위하여 계율을 맺으시고 승가를 거두어 제도하셨으니, 하나의 뜻으로써 여래께서 모든 성문을 위하여 계율을 맺으셨느니라.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믿고 즐거워하며 받아서 지켰다.
‘정법이 오래도록 머물게 될 것이니라’에 이르기까지 구절 구절마다 또한 이와 같다. - 023_1031_c_18L爾時佛告諸比丘:“如來出世,見衆過失,故以一義爲諸聲聞結戒:攝取於僧。以此一義故,如來爲諸聲聞結戒。”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乃至正法久住,句句亦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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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2_a_02L그때에 부처님께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어 한 뜻으로써 모든 비구를 위하여 가책갈마를 재정하시고 승가를 거두어 제도하셨으니, 이 한 뜻으로써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어 모든 비구를 위하여 가책갈마를 제정한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정법이 오래도록 머무르게 될 것이니라‘에 이르기까지 구절구절마다 또한 이와 같다.
이와 같이 빈갈마. 의지갈마. 차부지백의가갈마. 작불견죄거갈마. 불참회갈마. 악견불사갈마를 제정하신 것과 법률에서 제정한 바를 고찰하신 것과 의지를 받아들이는 것을 제정하신 것과 범벌을 제정하신 것과 거를 제정하신 것과 억념을 제정하신 것과 구청을 제정하신 것과 자언을 제정하신 것과 아누바타를 막는 것을 제정하신 것과 설계를 막는 것을 제정하신 것과 자자를 제정하신 것과 자자갈마를 제정하신 것과 단백갈마를 제정하신 것과 여복장을 제정하신 것과 여본일치를 제정하신 것과 4바라이를 제정하신 것과 13승가바시사를 제정하신 것과 2부정법. 30니살기. 90바일제. 4바라제제사니. 식차가라니. 7멸쟁을 제정하신 것 하나하나의 구절이 가책갈마의 그것과 같다. - 023_1031_c_23L爾時佛告諸比丘:“如來出世,以一義故,爲諸比丘制呵責羯磨:攝取於僧。以是一義故,如來出世爲諸比丘制呵責羯磨。”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乃至正法久住,句句亦如是。如是擯羯磨、依止羯磨、遮不至白衣家羯磨,作不見罪擧羯磨、不懺悔羯磨、惡見不捨羯磨,撿挍法律所制,制受依止、制梵罰、制擧、制憶念、制求聽、制自言、制遮阿㝹婆陁、制遮說戒、制遮自恣、制戒、制說戒、制布薩、制布薩羯磨、制自恣、制自恣羯磨、制單白羯磨、制白二羯磨、制白四羯磨、制與覆藏、與本日治、與摩那埵、與出罪、制四波羅夷、制十三僧伽婆尸沙、二不定法、三十尼薩耆、九十波逸提、四波羅提提舍尼、式叉迦羅尼、七滅諍,一一句如呵責羯磨。
- 023_1032_b_02L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출가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서는 안 될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법이 아닌 것을 법이라 여기는 것과 법을 법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비니를 비니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비니가 아닌 것을 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범하는 것이 아닌 것을 범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과 범하는 것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가벼운데도 무거운 것이라고 여기는 것과 무거운데도 가벼운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나머지가 있는 것을 나머지가 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과 나머지가 없는 것을 나머지가 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거칠고 악한 것을 거칠고 악한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거칠고 악한 것이 아닌 것을 거칠고 악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구법을 구법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구법이 아닌 것을 구법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 023_1032_a_18L爾時佛告諸比丘:“有二見,出家人不應行:非法見法,法見非法。復有二見:毘尼言非毘尼,非毘尼言毘尼。復有二見:非犯見犯,犯見非犯。復有二見:輕而見重,重而見輕。復有二見:有餘見無餘,無餘見有餘。復有二見:麤惡見非麤惡,非麤惡見麤惡。復有二見:舊法見非舊法,非舊法見舊法。
- 또 두가지 견해가 있으니, 억제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억제하는 것이 아닌 것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마시는 것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닌 것을 마시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먹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먹는 것이 아닌 것을 먹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제때인 것을 제때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제때가 아닌 것을 제 때라고 여기는 것이다.
- 023_1032_b_03L復有二見:制見非制,非制見制。復有二見:說見非說,非說見說。復有二見:酒見非酒,非酒見酒。復有二見:飮見非飮,非飮見飮。復有二見:食見非食,非食見食。復有二見:時見非時,非時見時。
-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청정한 것을 청정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과 청정하지 않은 것을 청정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무거운 것을 무거운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무거운 것이 아닌 것을 무거운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어려운 것을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어려운 것이 아닌 것을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벌레가 없는 것을 벌레가 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과 벌레가 있는 것을 벌레가 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깨뜨리는 것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깨뜨리는 것이 아닌 것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 023_1032_b_08L復有二見:淨見不淨,不淨見淨,復有二見:重見非重,非重見重。復有二見:難見非難,非難見難。復有二見:無虫見虫,虫見無虫。復有二見:破見不破,不破見破。
-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종자인 것을 종자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종자가 아닌 것을 종자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이미 그 뜻을 이해한 것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이미 이해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가까이 할 만한 것을 가까이 할 것을 가까이 할 만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것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길을 길이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과 길이 아닌 것을 길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행할 만한 것을 행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과 행할 만한 것이 아닌 것을 행할 만한 것으로 여기는 것과 행할 만한 것이 아닌 것을 행할 만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 023_1032_b_13L復有二見:種見非種,非種見種。復有二見:已解義見未解,未解義見已解。復有二見:可親見非親,非親見可親。復有二見:怖見不怖,不怖見怖。復有二見:道見非道,非道見道。復有二見:可行見非行,非行見可行。
-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벗어난 것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것과 벗어나지 않은 것을 벗어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버리는 것을 버리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것과 버리지 않는 것을 버리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세간을 항상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과 세간을 무상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세계는 끝이 있다고 여기는 것과 세계는 끝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몸이 바로 목숨이라고 여기는 것과 몸과 목숨은 다르다고 여기는 것이다.
- 023_1032_b_18L復有二見:出離見不出離,不出離見出離。復有二見:棄見不棄,不棄見棄。復有二見:見世閒常,見世閒無常。復有二見:見世界有際,見世界無際。復有二見:是身是命,身異命異。
- 023_1032_c_02L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여래께서 열반에 드셨다고 여기는 것과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두 가지 견해가 있으니,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기도 하셨고 드시지 않기도 하셨다고 여기는 것과 여래께서는 열반에 드시기도 하셨고 열반에 드시지 않기도 하신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불법안에 이와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나니, 출가한 사람은 마땅히 수행하지 말 것이다. 만약 그것을 수행한다면 법에 맞게 다스릴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2_b_23L復有二見:有如來滅度,無如來滅度。復有二見:有無如來滅度,非有無如來滅度。於佛法內有如是二見,出家人不應修行;若修行,如法治。”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 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안락하지 않음에 머무르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성내는 것이며, 둘째는 원망하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성질이 급한 것이고, 둘째는 버리기 어려워하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인색한 것이고, 둘째는 질투하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속이는 것이고 둘째는 아첨하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고, 둘째는 쟁론을 좋아하는 것이다.
- 023_1032_c_05L爾時佛告諸比丘:“有二種人住不安樂:一憙嗔,二懷怨。復有二法:一急性,二難捨。復有二法:一慳,二嫉妒。復有二法:一欺詐,二諂曲。復有二法:一自高,二憙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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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꾸미기를 좋아하는 것이고, 둘째는 방일한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교만한 것이고, 둘째는 증상만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탐내는 것이고, 둘째는 성내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이고, 둘째는 남을 헐뜯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삿댄 견해를 갖는 것이고, 둘째는 치우친 견해를 갖는 것이다.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둘째는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2_c_10L復有二法:一好飾,二放逸。復有二法:一慢,二增上慢。復有二法:一貪,二恚。復有二法:一自譽,二毀他。復有二法:一邪見,二邊見。復有二法:一有難教,二不受訓導。”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 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계를 깨뜨리면 두 갈래의 길에 떨어지나니, 지옥과 축생이다. 계를 지키면 두 갈래의 길에 태어나나니, 천상과 인간이다. 가려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모르게 악업을 지으면 두 갈래의 길에 떨어지나니, 지옥과 출생이다. 가려진 곳에서 남모르게 선업을 지으면 두 갈래의 길에 태어나게 되나니, 천상과 인간이다. 삿댄 견해를 가지게 되면 두 갈래의 길에 태어나나니, 지옥가 축생이다. 바른 견해를 갖게 되면 두 갈래의 길에 태어나게 되나니 천상과 인간이다. 부처님의 성스러운 제자들은 천상과 인간 가운데에서 존귀하나 두 가지 법이 있으면 해탈할 수 없나니, 첫째는 계를 범하는 것이고, 둘째는 범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 023_1032_c_15L爾時佛告諸比丘:“破戒墮二道:地獄、畜生中。持戒生二道:生天及人中。屛處造惡業,生墮於二道:地獄及畜生。屛處造善業,得生於二道:生天及人中。邪見生二道:地獄及畜生,正見生二道:生天及人中;佛聖弟子,天人中尊貴。有二法不得解脫:一犯戒,二不見犯。
- 023_1033_a_02L두 가지 법이 있으면 스스로 해탈할 수가 있나니, 첫째는 계를 범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범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니라. 두 가지 법이 있으면 해탈 할 수가 없나니, 첫째는 범하고서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범한 것을 인정하고도 법에 맞게 참회하지 않는 것이다. 두 가지 법이 있으면 스스로 해탈할 수 있나니, 첫째는 죄를 범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둘째는 범하고서 능히 법에 맞게 참회할 수 있는 것이다. 두 가지 법이 있으면 해탈할 수가 없나니, 첫째는 죄를 인정하고서 능히 법에 맞게 참회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법에 맞게 참회를 하더라도 그가 받아 주지 않는 것이다. 두 가지 법이 있으면 스스로 해탈할 수 있나니 첫째는 죄를 인정하고서 능히 법에 맞게 참회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법에 맞게 참회한 것을 그가 법을 맞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속박되고 속박되지 않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두 가지 종류의 청정이 있으니, 첫째는 범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참회하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며 받아서 지켰다.
- 023_1032_c_23L有二法自得解脫:一不犯,二見犯。有二法不得解脫:一犯而不見罪,二見犯而不如法懺悔。有二法自得解脫:一見犯罪,二犯而能如法懺悔。有二法不得解脫:一見罪不如法懺悔,二若如法懺而彼不受。有二法自得解脫:一見罪能如法懺,二如法懺者彼能如法受。縛、不縛亦如是。有二種淸淨:一不犯,二懺悔。”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 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가지 대중이 있으니, 첫째는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대중이고, 둘째는 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대중이다. 어떤 사람들이 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대중인가? 대중 가운데에서 법비니를 쓰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써 말하지 않으며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머물고,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을 없애지 않으면서 머무는 사람들이 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대중이다. 어떤 사람들이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대중인가? 대중 가운데에서 법비니를 쓰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말하며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면서 머물고, 마땅히 버려야 할 것을 버리면서 머무는 사람들이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대중이다. 이 두 대중 가운데에서 법에 맞는 말을 하는 대중들을 나는 찬탄하며 존중한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며 받아 지켰다.
- 023_1033_a_09L爾時佛告諸比丘:“有二衆:一法語衆,二非法語衆。何等非法語衆?衆中不用法毘尼,不以佛所教而說,應教不教而住,應滅不滅而住,是爲非法語衆。何等法語衆?衆中用法毘尼,隨佛所教而說,應教教而住,應滅滅而住,是爲法語衆。此二衆中,法語衆,我讚歎爲尊。”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 023_1033_b_02L“다시 두 가지의 대중이 있으니 법에 맞게 하는 대중과 법에 맞게 하지 않는 대중이다. 어떤 사람들이 법에 맞게 하지 않는 대중인가? 대중 가운데에서 법답게 하지 않는 자가 세력이 있고 법에 맞게 하는 자는 세력이 없으며, 법에 맞게 하지 않는 자가 반수가 되고 법에 맞게 하는 자는 반이 되지 못하며, 법에 맞지 않는 갈마를 하고 법에 맞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비니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고 비니에 맞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법에 맞지 않는 것이면 행하고 법에 맞는 것이면 행하지 않는 대중이 바로 법에 맞게 하지 않는 대중이다. 어떤 사람들이 법에 맞게 하는 대중인가? 대중 가운데에 법에 맞게 하는 자가 세력이 있고 법에 맞게 하지 않는 자는 세력이 없으며, 법에 맞게 하는 자의 수가 반이 되고 법에 맞게 하지 않는 자의 수가 반이 되지 않으며, 법에 맞는 갈마를 하고 법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비니에 맞는 갈마를 하고 비니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법이면 행하고 법이 아니면 없애는 대중이 바로 법에 맞게 하는 대중이다. 이 두 가지 대중 가운데에 법에 맞게 하는 대중을 나는 찬탄하며 존중한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두 가지 대중이 있다. 동등한 대중과 동등하지 못한 대중이니, 또한 이와 같느니라. ”
- 023_1033_a_18L復有二衆:“如法衆,不如法衆。何等不如法衆?衆中若非法者有力,如法者無力;非法者得伴,如法者不得伴;作非法羯磨,不作法羯磨;作非毘尼羯磨,不作毘尼羯磨;非法便行,是法不行;是爲非法衆。何等如法衆?若衆中如法者有力,非法者無力;如法者得伴,不如法者不得伴;作法羯磨,不作非法羯磨;作毘尼羯磨,不作非毘尼羯磨;是法行,非法滅;是爲如法衆。此二衆中,如法衆,我讚歎爲尊。”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有二衆:等衆,不等衆,亦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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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나라의 법과 왕의 힘이 약하다면 도적 떼가 치성하여 질 것이니, 그 때에는 법왕이 안락하게 출입을 할 수 없으며, 변방 나라의 소왕들이 왕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아 나라의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안락하게 출입을 할 수 없으며 생업을 그만두어 걱정과 고뇌는 줄어들지언정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이와 같이 법에 맞지 않게 하는 비구들에게 세력이 있게 되면 법에 맞게 하는 비구들은 힘이 없어진다. 법에 맞게 하는 비구들은 안락해질 수가 없으니, 대중 가운데에 있더라도 또한 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아무도 없는 곳에 머물게 되면 이 때에 법에 맞지 않는 갈마를 하고 법에 맞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비니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고 비니에 맞는 갈마를 하지 않으며, 법에 맞지 않는 것이면 곧 행하고 법에 맞는 것은 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부지런히 행하고 정진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게 하지 않으며, 아직 들어가지 못한 것을 들어가게 하지 않으며,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게 하지 않나니, 모든 하늘과 인간으로 하여금 이익을 얻지 못하게 하여 긴 밤 동안 괴로움을 받게 한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3_b_08L爾時佛告諸比丘:“若國法王力弱,衆賊熾盛,爾時法王不得安樂出入,邊國小王不順教令,國界人民亦不安樂出入,生業休廢,憂苦、損減,不得利益。如是非法比丘有力,是法比丘無力。如法比丘不得安樂,若在衆中亦不得語。若在空處住。是時作非法羯磨,不作法羯磨;作非毘尼羯磨,不作毘尼羯磨;非法便行,是法不行。彼不勤行精進,未得令得,未入令入,未證令證,則令諸天人民不得利益,長夜受苦。”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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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3_c_02L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나라의 법과 왕의 힘이 강하면 도덕떼들의 힘이 약해져서 모두 와서 굴복하거나 달아나 숨어 버리게 되나니, 이 때에 왕은 안락하게 출입하면서 아무 근심과 환난이 없어지고 변경 작은 나라의 왕들은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국경 안의 백성들도 또한 안락해져서 생업이 저절로 늘어나고 근심과 괴로움이 없어지고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법에 맞게하는 비구가 세력을 얻고 법에 맞게 하지 않는 비구가 힘이 없어지면 법에 맞게 하지 않는 비구가 법에 맞게 하는 비구의 처소로 와서 시키는 것에 수순하여 감히 어기지 않게되며 달아나 숨어서 많은 악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이 때에는 법에 맞게 하는 비구들이 안락하게 되어 대중 가운데에 있게 되며 말을 할 수가 있고 아무도 없는 곳에 머물더라도 법에 맞는 갈마를 하고 법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비니에 맞는 갈마를 하고 비니에 맞지 않는 갈마는 하지 않으며, 법에 맞는 것이면 곧 행하고 법에 맞지 않으면 행하지 않으며, 부지런히 닦고 정진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게 되고 아직 들어가지 못한 곳에 들어가게 되며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게 되어서 모든 하늘과 인간으로 하여금 크게 이익을 얻게 한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3_b_21L爾時佛告諸比丘:“若國法王力强,衆賊力弱,皆來歸伏或復逃竄。時法王安樂出入,無有憂慮,邊國小王順從教令,境內人民亦得安樂,生業自恣無諸憂苦,多得利益無有損減。如是如法比丘得力,非法比丘無力,非法比丘來至如法比丘所,隨順教令不敢違逆,若當逃竄,不作衆惡。爾時如法比丘安隱得樂,若在僧中得語。若在空處住,作如法羯磨,不作非法羯磨;作毘尼羯磨,不作非毘尼羯磨;是法便行,非法不行;勤修精進,未得能得,未入能入,未證能證,則令諸天人民得大利益。”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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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사리불이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여러 장로들이여, 만약 다투어 쟁론하는 일이 있어서 다른 비구와 죄가 있는 비구를 거론할 때 스스로 관찰하지 않는다면 이 쟁론은 마침내 더욱 강성해서 법에 맞고 비니에 맞게 없앨 수 없게 되니, 모든 비구들이 안락해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비구가 함께 쟁론을 하여 다른 비구와 죄가 있는 비구를 거론하는데 각자가 스스로의 허물을 관찰한다면, 이 쟁론은 다시는 증장되거나 깊어지지 않아 법에 맞고 비니에 맞게 없앨 수 있게 되어 모든 비구들이 곧 안락하게 머무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 023_1033_c_13L爾時舍利弗告諸比丘:“諸長老!若有鬪諍,擧他比丘及有罪比丘不自觀察,當知此諍遂更增長,不得如法、如毘尼除滅,諸比丘不安樂。若比丘共諍,擧他比丘及有罪者各自觀過,當知此諍不復增長深重,得如法、如毘尼除滅,諸比丘便得安樂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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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4_a_02L여러 비구들이여, 무엇이 스스로 허물을 관찰하는 것이겠습니까?
죄가 있는 비구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와 같은 일을 범하였으니 내가 잘못을 범하는 것을 그가 본 것이다. 만약 내가 범하지 않았다면 그는 내가 잘못을 범하는 것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니, 내가 범하였기 때문에 그로 하여금 나의 허물을 보게 한 것이다. 나는 이제 마땅히 스스로 잘못을 뉘우쳐서 그로 하여금 다시는 나쁜 말로 나를 꾸짖지 않게 해야겠다. 내가 만약 이와 같다면 선법을 증장시킬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이것이 비구가 능히 스스로 그 허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 023_1033_c_20L諸比丘云何自觀過?有罪比丘作是念:‘我犯如是事,彼見我犯非,我若不犯者,彼不得見我犯非,以我犯故,令彼見我;我今應自悔過,令彼不復以惡語呵我,我若如是,使善法增長。’是爲比丘能自觀其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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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다른 비구의 죄를 들추어내어 스스로 그 허물을 관찰하는 것입니까?
그가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비구가 잘못을 범하여 나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만약에 그가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면 나는 보지 못하였을 것이니, 그가 잘못을 범하였기 때문에 나로 하여금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만약 그가 스스로 능히 지성껏 참회할 수 있다면 나로 하여금 나쁜말을 하지 않게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한다면 선법을 증장시킬 것이다. ’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바로 다른 비구의 죄를 들추어내어 스스로가 그 허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만약 비구에게 쟁론하는 일이 있어서 다른 비구나 죄가 있는 비구를 거론하는데 있어서 능히 이와 같이 스스로 그 허물을 관찰할 수 있다면 이 허물은 다시는 증장되지 않아서 법에 맞고 비니에 맞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게 모든 비구들이 안락하게 머무를 수 있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사리불이 이와 같이 말을 하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4_a_03L云何擧他比丘自觀其過?彼作如是念:‘彼比丘犯非,令我得見,若彼不犯非者,我則不見,以彼犯非故,令我得見;若彼自能至誠懺悔者,不令我出惡言,如是令善法增長。’是爲擧他比丘自觀其過。若比丘有諍事,擧他比丘、有罪比丘能作如是自觀其過,當知此過不復增長,如法、如毘尼、如佛所教,諸比丘得安樂住。”舍利弗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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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러 비구들이 세존께서 계시는 곳에 가서 이마를 땅에 대고 부처님 발에 예배드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아뢰었다.
“대덕이시여, 이 법왕께서 배우는 것을 말씀하셨으니, 무엇을 배우는 것입니까?” - 023_1034_a_13L爾時有衆多比丘往世尊所,頭面禮足,卻坐一面,白世尊言:“大德是法之主,說言學,云何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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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계를 배우는 까닭에 배운다고 말하는 것이다. 무엇을 계를 배우는 것이겠느냐? 증상계를 배우고 증상심을 배우며 증상혜를 배우는 까닭에 배운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증상계를 배우고 증상심을 배우며 증상혜를 배울 때에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조복받을 수 있으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다하고 나면 불선을 짓지 않게되고 모든 악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나니, 이런 까닭에 배운다고 말하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4_a_16L佛告諸比丘:“學於戒,故言學。云何學戒?增戒學、增心學、增慧學,是故言學。彼增戒學、增心學、增慧學時,得調伏貪欲、嗔恚、愚癡盡;彼得貪欲、嗔、癡盡已,不造不善,不近諸惡,是故言學。”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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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들은 무엇 때문에 배우며 무엇을 배우느냐?” - 023_1034_a_22L爾時佛問諸比丘:“汝云何學?云何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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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4_b_02L모든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덕이시여, 이것은 법의 근본이며 법의 주인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저희들이 받아 지키는 까닭에 배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증상계학과 증상심학과 증상혜학의 삼학이 있으니 이 삼학을 배워서 수다원과 사다함과와 아나함과와 아라한과를 증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이 삼학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 - 023_1034_a_24L諸比丘白佛言:“大德是法之根本,爲法之主,如世尊向所說,我等受持,故言學。復有三學:增戒學、增心學、增慧學,學此三學,得須陁洹、斯陁含、阿那含、阿羅漢果,是故當勤精進,學此三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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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아난은 바라리자성의 계원에 있었다. 때에 어느 공작관 바라문이 아난의 처소에 와서 안부를 여쭙고 한쪽에 앉아서 아난에게 여쭈었다.
“사문이신 구담께서는 무슨 까닭에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증상계학과 증정행학과 증바라제목차학을 제정하셨습니까?” - 023_1034_b_06L爾時阿難在波羅梨子城雞園中,時有孔雀冠婆羅門至阿難所,問訊已,在一面坐,白阿難言:“沙門瞿曇何故爲諸比丘制增戒學、增淨行學、增波羅提木叉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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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대답했다.
“그렇게 하신 까닭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조복시켜서 그것들로 하여금 다하여 없어지게 하시고자 하신 까닭에 세존께서 모든 비구를 위하여 계를 제정하신 것입니다. ”
다시 여쭈었다. - 023_1034_b_10L阿難答言:“所以爾者,爲調伏貪欲、嗔恚、愚癡令盡故,世尊爲諸比丘制戒。”
- “만약 비구가 아라한의 누진을 얻게 되면 그는 무엇을 배운 것입니까?”
- 023_1034_b_12L復問言:“若比丘得阿羅漢漏盡,彼何所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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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대답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다하고 불선을 짓지 않고 모든 어리석음이 다하고 불선을 짓지 않고 모든 악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해야 할 것을 이미 마친 것을 이름하여 무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 023_1034_b_13L阿難答言:“貪欲、嗔恚、愚癡盡,不造不善,不近諸惡,所作已辦,名爲無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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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이 말했다.
“말씀하신 것과 같으면 곧 무학이 되는 것입니까?” - 023_1034_b_15L婆羅門言:“如向所說,便爲無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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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
공작관 바라문은 다 듣고 나서 기뻐하여 믿고 즐거워하며 받아서 지켰다. - 023_1034_b_16L阿難答言:“如是。”孔雀冠婆羅門聞已,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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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4_c_02L부처님께서 가섭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만약에 상좌가 이미 계를 배우지도 않고 또한 계를 배우지도 않고 또한 계를 찬탄하지도 않으면 즐거이 계를 배우고 계를 찬탄하던 다른 비구들도 또한 능히 때때로 계에 힘쓰고 계를 찬탄할 수 없다. 왜 그러한가? 만약 내가 그러한 상좌를 찬탄한다면 모든 비구들로 하여금 그를 가까이하여 존경하게 만드는 것이며, 만약 그를 가까이서 공경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며, 만약 그 법을 배우는 자가 있다면 긴 밤 동안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가섭 비구여, 나는 이와 같은 상좌의 허물을 보는 까닭에 찬탄하지 않는다. ”
중좌ㆍ하좌의 경우에도 또한 이와 같다. 다음에는 법에 맞게 하는 상좌ㆍ중좌ㆍ하좌의 경우가 있으니 위의 구와 반대이다. - 023_1034_b_17L佛告迦葉比丘言:“若上座旣不學戒亦不讚歎戒,若有餘比丘樂學戒讚歎戒者,亦復不能以時勸勉讚歎。迦葉比丘!我不讚歎如是上座。何以故?若我讚歎者,令諸比丘親近;若有親近者,令餘人習學其法;若有習學其法,長夜受苦。是故迦葉比丘!我見如是上座過失,故不讚歎。”若中座、下座,亦如是。次有上、中、下座如法,反上句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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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자면 마치 당나귀가 소떼와 함께 길을 가면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도 마찬가지로 소다. 나도 또한 소다’라고 하더라도 당나귀의 털은 소와 비슷하지 않으며 다리도 소와 비슷하지 않으며 소리도 소와 비슷하지 않는데도 소떼와 함께가면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소다’라고 하는 것과 같으니,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법에 맞는 비구의 뒤를 따르면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비구다’라고 하더라도 이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증상계와 증상심과 증상혜가 없으니 착한 비구가 승가 대중과 함께 길을 가면서 스스로 ‘나는 비구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너희들은 마땅히 힘써 증상계학과 중상심학과 증상혜학을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4_c_03L爾時佛告諸比丘:“譬如有驢與群牛共行,自言:‘我亦是牛!我亦是牛!’而驢毛不似牛,腳不似牛,音聲亦不似牛,而與牛共行,自言是牛。如是有癡人隨逐如法比丘,自言是比丘。此癡人無有增戒、增心、增慧如善比丘,與衆僧共行,自言:‘我是比丘!’是故汝等當勤修習增戒、增心、增慧學。”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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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삼학이 있으니 증상계학과 증상심학과 증상혜학이다.
무엇이 증상계학인가?
만약 비구가 계를 존중하여 계로써 주인을 삼아 정을 존중하지 아니하여 정으로써 주인을 삼지 않으며 혜를 존중하지 아니하여 혜로써 주인을 삼지 않는다면 그는 이 계에서 가벼운 것을 범하더라도 참회해야 한다. 왜 그러한가? 이 가운데에 잘못된 것은 깨진 그릇이나 깨진 돌과 같기 때문이니라. 만약 그것이 중계라면 곧 마땅히 굳게 지켜야 한다. 계에 잘 머물러 마땅히 친근하게 행하며 무너뜨리거나 빠뜨리지 않고 행하며 더럽히지 않고 행하여 언제나 이와 같이 닦아 익히면 그는 아래로는 오사를 끊고 위로는 열반에 이르러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않게 된다. - 023_1034_c_12L爾時佛告諸比丘:“有三學:增戒學、增心學、增慧學。何等增戒學?若比丘尊重於戒,以戒爲主;不重於定,不以定爲主;不重於慧,不以慧爲主。彼於此戒,若犯輕者懺悔。何以故?此中非如破器、破石故;若是重戒,便應堅持,善住於戒,應親近行,不毀闕行,不染污行。常如是修習,彼斷下五使,於上涅槃,不復還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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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5_a_02L만약 비구가 계를 존중하여 계로써 주인을 삼고 정을 존중하여 정으로써 주인을 삼아 혜를 존중하지 않아 혜로써 주인을 삼지 않는다면 위에서와 같다. 만약 비구가 계를 존중하여 계로서 주인을 삼고 정으로 존중하여 정으로써 주인을 삼으며 혜를 존중하여 혜로써 주인을 삼는다면, 그는 번뇌가 다하여 무루의 심해탈과 혜해탈을 얻을 것이니, 현재의 이 자리에서 스스로 ‘나의 생은 이미 다하였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해야 할 바는 이미 다 마쳐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않음을 증득했음을 안다. ’행을 원만하게 한 자는 원만한 것을 성취할 것이며, 행을 원만하게 하지 않는 자는 원만하지 못한 것을 성취한다. 내가 이 계에 대하여 더 하거나 덜함이 없이 설하였느니라.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가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4_c_21L若比丘重於戒,以戒爲主;重於定,以定爲主;不重於慧,不以慧爲主;如上。若比丘重於戒,以戒爲主;重於定,以定爲主;重於慧,以慧爲主;彼漏盡得無漏心解脫、慧解脫,於現在前自知得證,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不復還此。滿足行者,具滿成就;不滿足行者,得不滿足成就。我說此戒,無有唐捐。”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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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학이 있나니, 증상계학과 증상심학과 증상혜학이다.
무엇이 증상계학인가?
만약 어떤 비구가 계행은 원만하게 구족하였으나 정행을 적게 행하고 혜행도 적게 행하더라도 그는 아래로 오사를 끊고 위로는 열반에 올라 다시는 이곳에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곳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능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세 가지 번뇌를 엷게 할 수 있다면 사다함과를 얻어서 세간에 태어나 다시 고제를 다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곳에 이르지는 못하였으나 능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세가지 번뇌를 끊을 수 있다면 수다원과를 얻어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도를 취하여 일곱 번 천상에 태어나고 일곱 번 인간세계에 태어나 곧 고제를 다하게 될 것이다. 만약 비구가 계행을 원만하게 구족하고 정행을 원만하게 구족하였으나 혜행을 원만하게 구족한다면 또한 위에서와 같다. ” - 023_1035_a_07L“復有三學:增戒、增心、增慧學。何等增戒學?若有比丘具滿戒行,少行定行,少行慧行,彼斷下五使,便於上涅槃,不復還此。若不能至如是處,能薄三結:貪欲、嗔恚、癡,得斯陁含來生世閒,便盡苦際。若不能至如是處,能斷三結,得須陁洹,不墮惡趣,決定取道,七生天上、七生人中,便盡苦際。若比丘具滿戒行,具滿定行,少行慧行,亦如上。若比丘具滿戒行,具滿定行,具滿慧行,亦如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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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학이 있으니 증상계학과 증상혜학이다.
무엇이 증상계학인가?
만약 비구가 바라제목차계를 구족하게 지키고 위의를 갖추어 가벼운 계는 삼가고 조심하며, 무거운 계는 금강과 같이 하여 여러 계를 균등히 배운다면 이것이 증상계학이다.
무엇이 증상심학이겠느냐?
만약 비구가 능히 욕심과 악한 마음을 내놓고 더 나아가 제사선에 들어갈 수 있다면 이것이 증삼심학이다.
무엇이 증상계학인가?
만약 비구가 실답게 고제와 집제와 멸제와 도제를 안다면 이것이 증상혜학이다. 즐거이 듣고 닦아서 받들었다. 이하는 앞에서와 같다. - 023_1035_a_17L“復有三學:增戒學、增心學、增慧學。何等增戒學?若比丘具足持波羅提木叉戒,成就威儀,畏愼輕戒重若金剛,等學諸戒,是謂增戒學。何等增心學?若比丘能捨欲惡,乃至得入第四禪,是爲增心學。何等增慧學?若比丘如是知苦諦,知集、盡、道,是爲增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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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5_b_02L그 때에 세존께서는 바사국 내의 성에 계셨는데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가지 자세히 말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리니, 너희는 잘 들어라. 마땅히 너희를 위하여 말하겠다. ” - 023_1035_a_24L爾時世尊在婆闍國地城中,告諸比丘:“我說四種廣說,汝等善聽,當爲汝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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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비구들이 말씀드렸다.
“대덕이시여, 원컨대 즐겨 듣고자 하나이다. ” - 諸比丘言:“大德!願樂聞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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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네 가지 자세히 말하는 것인가?
만약 비구가 말하기를 ‘장로들이여, 나는 아무 마을 아무 성에서 부처님께서 직접 들어서 수지하였습니다. 이것은 법이며 계율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라고 하였다면 그 비구가 말하는 것을 듣고서는 마땅히 그 자리에서 싫어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 되며 또한 꾸짖어도 안 되며 마땅히 문구를 자세히 살피고 나서 경과 율을 연구하고 법률을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 023_1035_b_04L“何等四?若比丘如是語:‘諸長老!我於某村某城,親從佛聞受持,此是法、是毘尼、是佛教。’若聞彼比丘說,不應便生嫌疑,亦不應呵,應審定文句已,應尋究修多羅、毘尼、撿挍法律。
- 만약 그 비구가 하는 말을 듣고 경과 율을 연구하고 법률을 검토하였는데, 그의 말이 경문과 율과 법률에 상응하지 않고 법에 어긋난다면 그 비구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하는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어쩌면 장로께서 부처님의 말씀을 자세히 살치지 못한 것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부처님의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해 보니 당신의 말은 경문과 율과 법률에 상응되지 않고 법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장로께서는 그것을 외워 익혀서도 안 되며 또한 다른 비구에게 가르쳐서도 안 될 것이니, 이제 마땅히 그것을 버리셔야 합니다. ’라고 말해야 한다.
- 023_1035_b_09L若聽彼比丘說,尋究修多羅、毘尼、撿挍法律時,若不與修多羅、毘尼、法律相應,違背於法,應語彼比丘:‘汝所說者,非佛所說,或是長老不審得佛語。何以故?我尋究修多羅、毘尼、法律,不與修多羅、毘尼、法律相應,違背於法。長老!不須誦習,亦莫教餘比丘,今應捨棄。’
- 만약 그 비구의 말을 듣고 나서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하였는데 그의 말이 경문과 율과 법률에 상응한다면 마땅히 그 비구에게 말하기를, ‘장로께서 하신 말씀을 자세히 살펴 얻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해 보니 상응되어 위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로께서는 마땅히 잘 지녀서 외워 익히시며 다른 비구들에게 가르치셔서 잃지않게 하셔야 합니다’라고 해야 할 것이니라 이것이 첫 번째의 자세히 말하는 것이다.
- 023_1035_b_16L若聞彼比丘說,尋究修多羅、毘尼、法律時,若與修多羅、毘尼、法律相應,應語彼比丘言:‘長老所說是佛所說,審得佛語。何以故?我尋究修多羅、毘尼、法律,與共相應,而不違背。長老!應善持誦習,教餘比丘,勿令忘失。’此是初廣說。
- 023_1035_c_02L다음에, 만약 비구가 말하기를, ‘장로여, 저는 아무 마을 아무 성에 있는 화합승가의 상좌 앞에서 이 말씀을 들었으니, 이것은 법이며 계율이며 부처님의 가르침 입니다’라고 한다면 그 비구가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에 마땅히 그 자리에서 싫어하고 의심하지 말 것이며 또한 꾸짖어서도 안 되나니 마땅히 문구를 자세히 살피고 경문과 율을 연구하고 법률을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 023_1035_b_22L復次,若比丘如是語:‘長老!我於某村某城,和合僧中上座前聞,此是法、是毘尼、是佛所教。’聞彼比丘說時,不應嫌疑,亦不應呵,應審定文句,尋究修多羅、毘尼、撿挍法律。
- 만약 그 비구의 말을 듣고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하였는데 그 말이 경문과 계율에 상응하지 않고 법률에 위배된다면 마땅히 그 비구에게 말하기를, ‘장로여, 당신의 말을 부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승가의 대중들과 상좌가 부처님의 말씀을 자세히 살펴서 얻은 것이 아니고 장로께서도 또한 그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문과 율과에 상응하지 않으며 법률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장로께서는 그것을 외워 익히지 마시고 또한 다른 비구니에게 가르쳐서도 안 되니 이제 마땅히 버리셔야 합니다’하고 해야 한다.
- 023_1035_c_04L若聞彼比丘說、尋究修多羅、毘尼、法律時,不與相應,違背於法,應語彼比丘言:‘長老!此非佛所說,是彼衆僧及上座不審得佛語,長老亦爾。何以故?我尋究修多羅、毘尼、法律,不與相應,違背於法,長老不須誦習,亦莫教餘比丘,今當棄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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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비구의 말을 듣고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해서 그의 말과 상응되며 법에 어긋나지도 않는다면 마땅히 그 비구에게 말하기를 ‘장로여 당신의 말씀은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승가 대중의 상좌와 장로께서 또한 부처님의 말씀을 살펴서 얻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문과 율과 법률을 자세히 연구해 보니 당신의 말씀과 상응되어 위배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로께서는 마땅히 잘 지녀서 외우고 익히며 또한 다른 비구에게 가르쳐서 잊어버리거나 잃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것이 두 번째의 자세히 말하는 것이니라.
다음의 제삼구는 법과 율과 마이를 아는 여러 비구로부터 들은 것으로 또한 이와같다. 제사구는 법과 율과 마이를 아는 한 비구로부터 들은 것으로 또한 이와 같다.
이것이 네 번째의 자세히 말하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모든 비구들이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거워하여 받아 지켰다. - 023_1035_c_10L若聞彼比丘語,尋究修多羅、毘尼、法律,與相應,不違背於法,應語彼比丘言:‘長老!是佛所說,彼衆僧上座及長老亦審得佛語。何以故?我尋究修多羅、毘尼、法律,而與相應,無有違背。長老!應善持誦習,亦教餘人,勿令忘失。’此是第二廣說。次第三句,從知法、毘尼、摩夷衆多比丘所聞,亦如是。第四句,從知法、毘尼、摩夷一比丘所聞,亦如是。是爲四廣說。”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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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6_a_02L비니에 다섯가지 일이 있으니, 첫째는 서이고, 둘째는 제이며, 셋째는 중제이고, 넷째는 경이며,다섯째는 경에 수순하는 것이다.
다섯가지 법이 있으면 율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름하니, 범하는 것을 아는 것과, 범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과, 가벼움을 아는 것과, 무거움을 아는 것과, 이부의 계를 자세히 암송하는 것이다.
다시 다섯가지 법이 있으니, 네 가지 법은 앞에서와 같다. 다섯 번째는 계율에 머물러서 동요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네 가지 법은 앞에서와 같고 다섯 번째는 쟁론하는 일에서 선을 일으켜 쟁론을 없애는 것이다. - 023_1035_c_19L毘尼有五事答:一、序,二、制,三、重制,四、修多羅,五、隨順修多羅。有五法名爲持律:知犯,知不犯,知輕,知重,廣誦二部戒。復有五法:四法同前,第五、廣誦毘尼。復有五法:四法同前,第五、住毘尼而不動。復有五法:四法同前,第五、諍事起善能除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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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을 지키는 것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계서와 4사와 13사와 2부정을 외우고 30사를 자세히 이우는 것이 율을 지키는 첫 번째다.
만약 90사를 자세히 외우면 이것이 율을 지키는 두 번째다.
만약 계와 율을 자세히 외우면 이것이 율을 지키는 세 번째다.
만약 이부의 계와 율을 자세히 외우면 이것이 율을 지키는 네 번째다.
만약 모든 율을 자세히 외우면 이것이 율을 지키는 다섯 번째다.
이 가운데에서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에는 마땅히 위의 네 가지에 의거하여 율을 지켜야 한다. 만약 그것에 의지하여 머무르지 않는다면 돌길라다. 여름 안거에는 마땅히 다섯 번째의 것에 의거하여 율과 지켜야 한다. 만약 그것에 의지하여 머무르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다. - 023_1036_a_03L有五種持律:誦戒序,四事,十三事,二不定,廣誦三十事;是初持律。若廣誦九十事,是第二持律。若廣誦戒毘尼,是第三持律。若廣誦二部戒毘尼,是第四持律。若都誦毘尼,是第五持律。是中春秋冬,應依上四種持律;若不依住,突吉羅。夏安居應依第五持律;若不依住者,波逸提。
- 율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공덕이 있으니, 계품이 견고해지며, 모든 원수들을 훌륭하게 이길 수 있으며, 대중 가운데서 결단코 두려움이 없으며, 의심되는 것이 있더라도 능히 잘 해결할 수 있으며, 율을 잘 지켜서 정법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 023_1036_a_09L持律人有五功德:戒品堅牢,善勝諸怨,於衆中決斷無畏,若有疑悔者能開解,善持毘尼令正法久住。
- 다시 다섯가지 범하는 것이 있으니, 바라이와 승가바시사와 바일제와 바라제제사니와 돌길라다. 이것을 이름하여 다섯 가지 제계라고도 하며 또한 다섯 가지 범취라고도 이름한다. 만약 이 다섯 가지 범하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면 나는 이 사람이 어리석어서 바라이, 더 나아가 돌길라를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023_1036_a_12L復次,有五種犯:波羅夷,僧伽婆尸沙,波逸提,波羅提提舍尼,突吉羅;亦名五種制戒,亦名五犯聚。若不知、不見五犯者,我說此人愚癡波羅夷乃至突吉羅。
- 다음으로 죽은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좋지 않은 것이 있으니, 첫째는 깨끗하지 않은 것이고, 둘째는 냄새이며, 셋째는 두려움이고, 넷째는 사람을 두렵게 만들어 악귀가 틈을 얻는 것이며, 다섯 째는 사나운 짐승과 비인이 거주하는 곳이 되는 것이다.
- 023_1036_a_16L復次,死人有五不好:一、不淨,二、臭,三、有恐畏,四、令人恐畏,惡鬼得便,五、惡獸非人所住處。
- 계를 범한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허물이 있으니,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삼업이 청정하지 못한 것이 마치 죽은 시체가 청정하지 못한 것과 같다. 나는 이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고 한다.
- 023_1036_a_18L犯戒人有五過失:有身口意業不淨,如彼死屍不淨;我說此人亦復如是。
- 혹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세 가지 업이 청정하지 못하여 나쁜 소문이 널리 퍼지는 것이 마치 죽은 시체에서 냄새가 흘러나오는 것과 같나니, 나는 이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한다.
- 023_1036_a_20L或有身口意業不淨,惡聲流布,如彼死屍臭氣從出;我說此人亦復如是。
-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청정하지 못하여 여러 착한 비구들이 그를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이 마치 죽은 시체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것과 같나니, 나는 이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한다.
- 023_1036_a_22L有身口意業不淨,諸善比丘畏避,如彼死屍令人恐怖;我說此人亦復如是。
- 023_1036_b_02L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청정하지 못하여 여러 착한 비구들로 하여금 그를 보게 되면 나쁜 마음이 일어나서 “내가 어떻게 이와 같이 나쁜 사람을 보게 되었는가?” 라고 말하게 만드는 것이 마치 사람들이 죽은 시체를 보면 두려움이 생겨 악귀로 하여금 틈을 얻게 하는 것과 같나니, 나는 이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한다.
- 023_1036_b_02L有身口意業不淨,令諸善比丘見之生惡心,言:“我云何乃見如是惡人。”如人見死屍生恐畏,令惡鬼得便;我說此人亦復如是。
-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청정하지 못한 자가 착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마치 죽은 시체가 있는 곳에 사나운 짐승과 비인이 함께 사는 것과 같나니, 나는 이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한다. 이것이 계를 범한 사람의 다섯 가지 허물이 마치 죽은 시체와 같은 것이다.
- 023_1036_b_05L有身口意業不淨者,與不善人共住,如彼死屍處惡獸非人共住;我說此人亦復如是。是爲犯戒人五事過失,如彼死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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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를 깨뜨리면 다섯 가지 허물이 있으니, 스스로를 해롭게 하는 것과 지혜로운 자에게 꾸지람을 받는 것과 나쁜 소문이 널리 퍼지는 것과 임종할 때에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과 죽어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계를 지키면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 위의 구와 반대이다. - 023_1036_b_08L破戒有五過失:自害,爲智者所呵,有惡名流布,臨終時生悔恨,死墮惡道。持戒有五功德反上句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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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전에 얻지 못한 물건을 얻지 못하는 것과 이미 얻었으나 보호하지 못하는 것과 거처하는 곳의 대중이나 찰제리 대중이나 바라문 대중이나 거사대중이나 비구 대중 가운데서 부끄러워하는 것과 수없이 많은 유순의 거리 이내에 있는 사문과 바라문이 그 악과 계를 깨뜨린 악인을 일컬어 말하는 것과 죽어서 악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계를 지키면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 위의 구와 반대로 하면 된다. - 023_1036_b_11L復有五事:先未得物不能得;旣得不護;若隨所在衆,若剎利衆、婆羅門衆、若居士衆、若比丘衆,於中有愧恥;無數由旬內,沙門、婆羅門稱說其惡;破戒惡人死墮惡道。持戒有五功德。反上句是
- 다섯 가지 정과가 있으니, 화정과 도정과 창정과 조정과 불임종정이다.
- 023_1036_b_16L有五種淨菓:火淨、刀淨、瘡淨、鳥淨、不任種淨。
- 다시 다섯 가지 청정함이 있으니, 약간의 껍질이 벗겨진 것과 껍질이 모두 벗겨진 것과 썩어 문드러진 것과 깨진 것과 멍든 것이다.
- 023_1036_b_17L復有五淨:若剝少皮、若都剝、若腐爛、若破、若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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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으로 하여금 빨리 없어지게 하는 다섯 가지 법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 023_1036_b_18L有五法令正法疾滅,何等五?
- 비구가 잘 살펴 받아 암송하지 않고 잊어 내놓고 틀리기를 잘하여 문장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문장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그 뜻에도 빠진 것이 있게 되니, 이것이 정법을 빨리 없어지게 하는 첫째이다.
- 023_1036_b_19L有比丘不諦受誦,憙忘誤,文不具足,以教餘人;文旣不具,其義有闕。是爲第一疾滅正法。
- 023_1036_c_02L다음은 비구가 승가에서 수승한 상좌가 되고 한 나라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는데도 계를 지키지 않는 것이 많아 다만 여러 가지 착하지 않은 법만을 닦으며, 계행을 내놓고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으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하고 아직 들어가지 못한 것을 들어갔다고 하며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했다고 하여, 나이 어린 후배 비구들이 그 행을 그릇되게 익혀 또한 계를 깨뜨리는 것이 많고 착하지 않은 법을 알고 계행을 저버리는 것과 또한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으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하고 아직 들어가지 못한 것을 들어갔다고 하며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였다고 하면, 이것이 정법을 빨리 없어지게 하는 둘째이다.
- 023_1036_b_22L復次,有比丘爲僧中勝人上座,若一國所宗,而多不持戒,但修諸不善法,放捨戒行,不勤精進,未得而得,未入而入,未證而證。後生年少比丘倣習其行,亦多破戒,修不善法,放捨戒行,亦不勤精進,未得而得,未入而入,未證而證。是爲第二疾滅正法。
- 다음은 어떤 비구가 들은 것이 많고 법을 지키고 율을 지키며 마이를 지키지만 외우고 있는 것으로 다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를 가르치지 않고 목숨이 끊어지면 죽고 난 뒤에는 법으로 하여금 끊어져서 없어지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정법을 빠르게 없어지게 하는 셋째이다.
- 023_1036_c_05L復次,有比丘多聞,持法、持律、持摩夷,不以所誦教餘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私,便命終;彼旣命終,令法斷滅。是爲第三疾滅正法。
- 다음은 어떤 비구가 가르치기가 어렵고 착한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인욕을 하지 못하여 다른 착한 비구들이 곧 내버려둔다면 이것이 바른 법을 빠르게 없어지게 하는 넷째이다.
- 023_1036_c_09L復次,有比丘難可教授,不受善言,不能忍辱,餘善比丘卽便捨置。是爲第四疾滅正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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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구가 다투고 쟁론하기를 좋아하며 서로 욕하는 것을 좋아하여 서로 간에 다투어 말하는 것이 마치 입에서 날카로운 칼이 나오는 것과 같으며 서로가 장단점을 구한다면 이것이 정법을 빨리 없어지게 하는 다섯째이다.
다시 정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무르게 하는 다섯 가지 법이 있다. 위의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 - 023_1036_c_11L復次,有比丘憙鬪諍,共相罵詈,彼此諍言,口如刀劍,互求長短。是爲第五疾滅正法。復有五法令正法久住。反上句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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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다른 비구가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서 아뢰었다.
“대덕이시여, 어떠한 인연으로 정법이 빨리 없어져서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입니까?” - 023_1036_c_14L爾時有異比丘往佛所,白言:“大德!以何因緣正法疾滅而不久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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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비구가 법과 율 가운데에 출가하였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법을 하지 앟고 또한 지극한 마음으로 법문을 들어서 기억하여 지키지 않는다면 설사 거듭하여 굳게 가진다고 하더라도 법의 뜻을 사유할 수 없으니, 그는 뜻을 알지 못하고 법에 맞게 수행을 할 수 없으며, 능히 스스로를 이롭게 하지도 못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지도 못하느니라. ” - 023_1036_c_16L佛告比丘:“若比丘在法律中出家,不至心爲人說法,亦不至心聽法憶持,設復有堅持,不能思惟義趣,彼不知義,不能如說修行,不能自利,亦不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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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인연이 있어서 법으로 하여금 빨리 소멸되고 오랫동안 머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라. ” - 023_1036_c_20L佛告比丘:“有是因緣,令法疾滅而不久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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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대덕이시여, 무슨 인연이 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까?”위의 글과 반대이다. - 023_1036_c_21L“大德!復以何因緣令法久住?”反上句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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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1037_a_02L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가 승가 대중 가운데에 오게 되면 먼저 다섯 가지 법이 있느니라. 마땅히 자비로운 마음으로써 할 것이다. 마땅히 자신을 낮추기를 수건에서 먼지를 털 듯이 해야 할 것이다. 마땅히 일어나고 앉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니, 만약 상좌를 보거든 편안히 앉아 있지 말 것이며, 하좌를 보게 되면 일어서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승가 가운데에 오면 잡스러운 말로 세 속의 일에 대하여 논하지 말 것이다. 스스로 설법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설법을 청하거나 간에 만약 승가 가운데의 옳지 못한 일을 보거든 마음이 뒤틀려서 참을 수 없어도 마땅히 잠잠히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승가가 각각 달라질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비구는 마땅히 멀리 이 다섯 가지 법을 지닌 연후에 승가 가운데에 이를 것이니라” - 023_1036_c_22L爾時佛告諸比丘:“比丘至僧中先有五法:應以慈心;應自卑下如拭塵巾;應善知坐起,若見上座不應安坐,若見下座不應起立;彼至僧中,不爲雜說論世俗事,若自說法,若請人說法;若見僧中有不可事,心不安忍,應作默然,何以故?恐僧別異故。比丘應先有此五法,然後至僧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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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는 첨파성의 가가지 곁에 계셨다. 백월의 15일에 포살을 하시면서 땅 위에 승가 대중과 함께 앉으시어 대중에게 에워싸여 계셨다.
때에 어느 비구가 저 비구의 견ㆍ문ㆍ의의 죄에 대하여 거론하였는데, 죄를 들추어 낼 때에 저 비구가 엉뚱한 말로 대답하니, 곧 성을 내었다. - 023_1037_a_07L爾時世尊在瞻婆城伽伽池邊,白月十五日說戒時,於露地坐,與衆僧俱前後圍繞。時有比丘擧彼比丘見、聞、疑罪。當擧罪時,彼比丘乃作餘語答,便起嗔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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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잘 살펴서 정하여 저 사람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저 사람은 불법 가운데에서 아무것도 감당할 만한 것이 없으며 증장시킬 것이 없다. 비유하면 농부의 밭에 곡식의 싹과 피나 돌피가 섞여서 나는 것과 같나니라. 싹의 잎새가 서로 비슷하여 구별하지 않아도 방해가 되지 않다가 이삭이 나오고 열매가 맺히면 비로소 곡식이 아니라는 차이를 알게 되고 그것이 곡식이 아닌 줄을 알게 되면 김을 매어 그 뿌리를 제거하나니, 어째서 그러한가? 좋은 곡식을 해칠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비구의 경우에도 또한 이와 같다. - 023_1037_a_12L佛告諸比丘:“應審定問彼人。彼人於佛法中無所堪任,無所增長,譬如農夫田苗稊稗參生,苗葉相類不別而爲妨害,乃至秀實,方知非穀之異。旣知非穀,卽耘除根本。何以故?恐害善苗故。比丘亦復如是。
- 악한 비구가 오고 가며 앉고 일어서며 옷과 발우를 거두어 가지는 것이 착한 비구와 같아서 구별되지 않고 죄가 드러나지 않다가 그 죄가 드러나고 나면 비로소 비구 가운데에 피나 돌피와 같은 차이를 알게 되나니, 그 다름을 알고 나면 마땅히 승가 대중이 모두 모여 멸빈갈마를 하여 그를 승가에서 추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착한 비구를 방해할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농부가 바람을 맞아 곡식을 키질할 때에 좋은 곡식은 아래에 떨어져 모이게 하고 쭉정이는 바람에 날려 버리는 것과 같나니, 왜냐하면 좋은 곡식을 더럽힐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 023_1037_a_17L有惡比丘行來坐起,攝持衣鉢,如善比丘不別,乃至不出罪;時旣出其罪,方知比丘中稊稗之異。旣知其異,應和合爲作滅擯除之。何以故?恐妨善比丘故。譬如農夫治穀,當風簁揚,好穀留聚其下,秕䅵隨風除之。何以故?恐污好穀故。
- 023_1037_b_02L이와 같이 악한 비구도 가고 오며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착한 비구와 같아서 구별되지 않고 그 죄가 드러나지 않다가 죄가 드러나고서야 비로소 비구 가운데에 쭉정이와 같이 악한자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니, 알고 나면 마땅히 대중이 모두 모여 멸빈갈마를 하여 그를 추방해야 할 것이다.
- 023_1037_a_24L如是惡比丘行來出入,如善比丘不別乃至不出罪;時旣出其罪,方知比丘中秕䅵穢惡。旣知已,應和合爲作滅擯除之。
-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나무로 우물의 난간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성 안에서 나와 손에 예리한 도끼를 들고 숲 속으로 가서 여러 나무들을 두루 두드려 보는데 나무의 가운데가 꽉 차있는 나무라면 그 소리가 실하고 가운데가 텅 비어 있는 나무라면 그 소리가 비어서 울리는 것이니거와, 그 가운데가 텅빈 나무라도 그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새는 가운데 가 차있는 나무와 다르지 않아서 두드려 보고서야 비로소 속이 빈것인 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속이 빈 나무인 줄을 알고 나면 곧 나무를 베어서 가지와 잎을 잘라 내고 먼저 거칠게 다듬은 다음에 대패로 깎고 곱게 다듬어 안팎이 모두 깨끗해져야 그것으로 우물의 난간을 만드는 것과 같다.
- 023_1037_b_04L譬如有人須木作井欄,從城中出,手捉利斧,往彼林中遍扣諸樹,若是實中者,其聲貞實;若是空中者,其聲虛而㽄。而彼空樹根莖枝葉如貞實者不異,至於扣時,方知內空;旣知內空,卽便斬伐,截落枝葉,先去麤樸,然後釿剗細治,內外俱淨,以作井欄。
-
이와 같이 악한 비구라도 가고 오고 들고나며 의발과 위의를 거두어 지니는 것이 착한 비구와 같아서 구별되지 않고 죄가 드러나지 않다가 죄가 드러나고 나서야 비로소 사문 가운데에도 때묻은 비구와 쭉정이 같은 비구와 속 빈 나무와 같은 비구가 있는 줄을 알게 된다. 그것을 알고 난 뒤에는 마땅히 대중이 모두 모여서 멸빈갈마를 하여 쫓아낼 것이니, 왜냐하면 착한 비구를 방해할까 걱정하기 때문이니라.
게로 말한다. - 023_1037_b_11L如是惡比丘行來出入,攝持衣鉢,威儀如善比丘不異,乃至不出罪;時旣出其罪,方知沙門中垢穢稊稗空樹。若知已,卽應和合作滅擯。何以故?恐妨害善比丘故。”而說偈言:
-
함께 사는 비구라 해도 그 성품을 알고 보면
질투를 하기도 하고 성내기를 좋아하기도 하
사람들 사이에서는 착한 말을 하다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법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
023_1037_b_15L同住知性行,
嫉妒喜嗔恚,
人中說善語,
屛處造非法。
-
방편으로 거짓말을 하더라도
눈 밝은 사람은 능히 알 수 있나니
피나 돌피는 마땅히 가려서 버려야 하며
속 빈 나무도 또한 그러하다. -
023_1037_b_17L方便作妄語,
明者能覺知,
稊稗應除棄,
及以空中樹。
-
스스로는 자신이 사문이라고 말하더라도
헛되고 망령되면 마땅히 내쫓아야 할 것이다.
내쫓는 일을 마치고 나면
행함에 법 아닌 것을 미워하며 -
023_1037_b_18L自說是沙門,
虛妄應滅擯,
已作滅擯竟,
行惡非法者。
-
청정한 자가 함께 머무는 것으로서
이것은 광명이 드러난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대중이 모두 모여 함께 내쫓았으니
모든 대중이 고제를 다하게 되리라. -
023_1037_b_19L淸淨者共住,
當知是光顯,
和合共滅擯,
和合盡苦際。
-
023_1037_b_21L佛說如是,諸比丘聞,歡喜信樂受持。
僧羯磨 卷下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