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阿毘達磨品類足論卷第二

ABC_IT_K0949_T_002
025_0155_b_01L아비달마품류족론 제2권
025_0155_b_01L阿毘達磨品類足論卷第二


세우 지음
025_0155_b_02L 尊者世友造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025_0155_b_03L三藏法師玄奘奉詔譯


2. 변제지품 ②
025_0155_b_04L辯諸智品第二之餘

【문】무엇 때문에 도지(道智)는 곧 도지의 전 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성스러운 도[聖道]는 진리에 들어가는 길(道)이요 올바른 이치에 계합[如]하며, 열반의 적정한 경지에 가게[行] 하고 생사계를 벗어나게[出] 한다고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도지는 곧 법지(法智)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진리에 들어가는 길이며 올바른 이치에 계합하는 것이며 열반의 적정한 경지에 가게 하는 것이 생사계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b_05L何故道智是道智全道智知聖道出故何故道智是法智少分道智知欲界繫諸行能斷道道出故
【문】무엇 때문에 도지는 곧 유지(類智)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진리에 들어가는 길이며, 올바른 이치와 계합하는 것이며 열반의 적정한 경지에 가게 하며 생사계를 벗어나게 한다고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도지는 곧 타심지(他心智)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성스러운 도에서 다른 이의 무루의 심ㆍ심소를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b_09L何故道智是類智少分智知色無色界繫諸行能斷道道出故何故道智是他心智少分道智知聖道中他無漏心心所故
【문】무엇 때문에 도지는 곧 진지(盡智)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도지는 곧 무생지(無生智)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더 닦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b_12L故道智是盡智少分道智自遍知我已修道故何故道智是無生智少道智自遍知我已修道不復當修故
【문】무엇 때문에 진지(盡智)의 전 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苦]을 알았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集]을 끊었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滅]을 증득하였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법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괴로움을 알았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원인을 끊었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을 증득하였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b_16L何故盡智是盡智全盡智自遍知我已知苦我已斷集我已證滅我已修道故何故盡智是法智少分智自遍知我已知欲界繫諸行苦已斷欲界繫諸行集我已證欲界繫諸行滅我已修欲界繫諸行能斷道
025_0155_c_01L【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유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색계와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괴로움을 알았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원인을 끊었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을 증득하였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고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c_01L何故盡智是類智少分盡智自遍知我已知色無色界繫諸行苦已斷色無色界繫諸行集我已證色無色界繫諸行滅我已修色無色界繫諸行能斷道故何故盡智是苦智少分盡智自遍知我已知苦故
【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집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다’라고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멸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진지는 곧 도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진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c_06L故盡智是集智少分盡智自遍知我已斷集故何故盡智是滅智少分盡智自遍知我已證滅故何故盡智是道智少分盡智自遍知我已修道故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無生智)는 곧 무생지의 전 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는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는 더 끊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했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c_11L何故無生智是無生智全無生智自遍知我已知苦不復當知我已斷集不復當斷我已證滅不復當證已修道不復當修故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법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는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는 더 끊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을 증득했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욕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을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c_15L何故無生智是法智少分無生智自遍知我已知欲界繫諸行苦不復當知我已斷欲界繫諸行集不復當斷我已證欲界繫諸行滅不復當證我已修欲界繫諸行能斷道不復當修故
025_0156_a_01L【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유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는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는 더 끊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을 증득했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것이 없다. 나는 이미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모든 행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5_c_20L何故無生智是類智少分無生智自遍知已知色無色界繫諸行苦不復當知我已斷色無色界繫諸行集不復當我已證色無色界繫諸行滅不復當證我已修色無色界繫諸行能斷道不復當修故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고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는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집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는 더 끊어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6_a_03L何故無生智是苦智少分無生智自遍知我已知苦不復當知故何故無生智是集智少分無生智自遍知我已斷集不復當斷故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멸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했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문】무엇 때문에 무생지는 곧 도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는가?
【답】무생지는 스스로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것이 없다’라고 두루 알기 때문이다.
025_0156_a_07L何故無生智是滅智少分生智自遍知我已證滅不復當證故何故無生智是道智少分無生智自遍知我已修道不復當修故
【문】이와 같은 10지(智)는 몇 가지가 유루(有漏)이고 몇 가지가 무루(無漏)인가?
【답】한 가지는 유루이고 여덟 가지는 무루이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타심지(他心智)는 혹은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루인가? 다른 유루의 심ㆍ심소법(心心所法)을 알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루인가? 다른 무루의 심ㆍ심소법을 알기 때문이다.
025_0156_a_10L如是十智幾有漏幾無漏一有漏八無一應分別謂他心智或有漏或無云何有漏謂知他有漏心心所法云何無漏謂知他無漏心心所法
【문】이와 같은 10지는 몇 가지가 유루의 연[有漏緣]이고 몇 가지가 무루의 연[無漏緣]인가?
【답】두 가지는 유루의 연이고 두 가지는 무루의 연이며 여섯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지(法智)는 혹은 유루의 연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의 연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루의 연인가? 괴로움[苦]과 괴로움의 원인[集]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루의 연인가? 괴로움의 소멸[滅]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타심지(他心智)도 혹은 유루의 연이기도 하고 무루의 연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루의 연인가? 다른 무루의 심ㆍ심소법을 알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루의 연인가? 다른 무루의 심ㆍ심소법을 알기 때문이다.
세속지(世俗智)는 혹은 유루의 연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의 연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루의 연인가?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루의 연인가? 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과 허공(虛空)ㆍ비택멸(非擇滅)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025_0156_a_14L是十智幾有漏緣幾無漏緣二有漏緣二無漏緣六應分別謂法智有漏緣或無漏緣云何有漏緣謂緣苦集云何無漏緣謂緣滅道類智無生智亦爾他心智或有漏緣無漏緣云何有漏緣謂知他有漏心心所法云何無漏緣謂知他無漏心心所法世俗智或有漏緣或無漏緣云何有漏緣謂緣苦集云何無漏緣謂緣滅道及虛空非擇滅
025_0156_b_01L【문】이와 같은 10지는 몇 가지가 유위(有爲)이고 몇 가지가 무위(無爲)인가?
【답】온갖 모두가 유위이며 무위는 아니다.
025_0156_b_01L如是十智幾有爲幾無爲一切是有爲非無
【문】이와 같은 10지는 몇 가지가 유위의 연[有爲緣]이고 몇 가지가 무위의 연[無爲緣]인가?
【답】네 가지는 유위의 연이고 한 가지는 무위의 연이며, 다섯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지(法智)는 혹은 유위의 연이기도 하고 혹은 무위의 연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위의 연인가? 괴로움ㆍ괴로움의 원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위의 연인가? 괴로움의 소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유지(類智)와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도 또한 그러하다.
세속지(世俗智)는 혹은 유위의 연이기도 하고 혹은 무위의 연이기도 하다. 어찌하여 유위의 연인가? 괴로움ㆍ괴로움의 원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무위의 연인가? 택멸(擇滅)과 허공ㆍ비택멸을 반연하기 때문이다.
025_0156_b_03L如是十智幾有爲緣幾無爲緣四有爲緣一無爲緣五應分別謂法智或有爲緣或無爲緣云何有爲緣緣苦集道云何無爲緣謂緣滅類智盡智無生智亦爾世俗智或有爲緣無爲緣云何有爲緣謂緣苦集道何無爲緣謂緣擇滅及虛空非擇滅

3. 변제처품(辯諸處品)
025_0156_b_09L品類足論辯諸處品第三

12처(處)가 있다. 안처(眼處)ㆍ색처(色處)ㆍ이처(耳處)ㆍ성처(聲處)ㆍ비처(鼻處)ㆍ향처(香處)ㆍ설처(舌處)ㆍ미처(味處)ㆍ신처(身處)ㆍ촉처(觸處)ㆍ의처(意處)ㆍ법처(法處)이다.
025_0156_b_10L有十二處謂眼處色處耳處聲處香處舌處味處身處觸處意處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형상이 있고[有色], 몇 가지는 형상이 없는가[無色]?
【답】열 가지는 형상이 있고 한 가지는 형상이 없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형상이 있고 어떤 것은 형상이 없다.
어떤 것이 형상이 있는 것인가? 법처에 소속된[法處所攝] 신업(身業)ㆍ어업(語業)이다. 어떤 것이 형상이 없는가? 그 밖의 법처이다.
025_0156_b_13L此十二處幾有色幾無色十有一無色一應分別謂法處或有色或無色云何有色謂法處所攝身語云何無色謂餘法處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볼 수 있고[有見], 몇 가지는 볼 수 없는가[無見]?
【답】한 가지는 볼 수 있고 열 한 가지는 볼 수 없다.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대할 수 있고[有對], 몇 가지는 대할 수 없는가[無對]?
【답】열 가지는 대할 수 있고 두 가지는 대할 수 없다.
025_0156_b_16L此十二處有見幾無見一有見十一無見十二處幾有對幾無對十有對無對
025_0156_c_01L【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유루(有漏)이고, 몇 가지는 무루(無漏)인가?
【답】열 가지는 유루이고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유루이고 어떤 것은 무루이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유루의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무루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유루이고 어떤 것은 무루이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법처에 소속된 유루의 신업ㆍ어업과 유루의 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법처에 소속된 무루의 신업ㆍ어업과 무루의 수온ㆍ상온ㆍ행온ㆍ허공(虛空)ㆍ택멸ㆍ비택멸이다.
025_0156_b_19L此十二處幾有漏幾無漏有漏二應分別謂意處或有漏或無云何有漏謂有漏作意相應意處云何無漏謂無漏作意相應意處或有漏或無漏云何有漏謂法處所攝有漏身語業及有漏受想行蘊云何無漏謂法處所攝無漏身語業及無漏受想行蘊虛空二滅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유위(有爲)이고, 몇 가지는 무위(無爲)인가?
【답】열 한 가지는 유위이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유위이고 어떤 것은 무위이다. 어떤 것이 유위인가? 법처에 속한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위인가? 허공ㆍ택멸ㆍ비택멸이다.
025_0156_c_03L此十二幾有爲幾無爲十一有爲一應分別謂法處或有爲或無爲云何有謂法處所攝身語業及受想行蘊云何無爲謂虛空二滅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다툼이 있고[有諍], 몇 가지는 다툼이 없는가[無諍]?
【답】열 가지는 다툼이 있고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와 법처(法處)는 만일 유루라면 다툼이 있는 것이나 만일 무루라면 다툼이 없는 것이다.
다툼이 있고 다툼이 없는 것처럼 세간(世間)ㆍ출세간(出世間)과 타계(墮界)ㆍ불타계(不墮界)와 유미착(有味著)ㆍ무미착(無味著)과 탐기의(耽嗜依)ㆍ출리의(出離依)와 순결(順結)ㆍ불순결(不順結)과 순취(順取)ㆍ불순취(不順取)와 순전(順纏)ㆍ불순전(不順纏)도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025_0156_c_07L此十二處有諍幾無諍十有諍二應分別意處法處若有漏是有諍若無漏無諍如有諍無諍世閒出世閒墮界不墮界有味著無味著耽嗜依出離順結不順結順取不順取順纏不順纏應知亦爾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유기(有記)이고, 몇 가지는 무기(無記)인가?
【답】여덟 가지는 무기이고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유기이고 어떤 것은 무기이다. 어떤 것이 유기인가? 착하거나 착하지 못한 색처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착하거나 착하지 못한 색처를 제외한 그 밖의 모든 색처이다.
성처(聲處)ㆍ의처(意處)ㆍ법처(法處)도 그러하다.
025_0156_c_13L此十二處幾有記無記八無記四應分別謂色處有記或無記云何有記謂善不善色云何無記謂除善不善色處諸餘色處法處亦爾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유부(有覆)이고, 몇 가지는 무부(無覆)인가?
【답】여덟 가지는 무부이고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유부이고 어떤 것은 무부이다. 어떤 것이 유부인가? 착하지 못한 것과 유부무기(有覆無記)의 색처이다. 어떤 것이 무부인가? 착한 것과 무부무기(無覆無記)의 색처이다.
성처(聲處)ㆍ의처(意處)ㆍ법처(法處)도 그러하다.
유부ㆍ무부처럼 염오(染汚)ㆍ불염오(不染汚)와 유죄(有罪)ㆍ무죄(無罪)도 그러한 줄 알아야 한다.
025_0156_c_17L此十二處幾有幾無覆八無覆四應分別謂色或有覆或無覆云何有覆謂不善有覆無記色處云何無覆謂善無覆無記色處法處亦爾如有覆無染污不染污有罪無罪應知亦爾
025_0157_a_01L【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닦아야 하는 것이고[應修], 몇 가지는 닦지 않아도[不應修] 되는 것인가?
【답】여덟 가지는 닦지 않아야 하고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닦아야 하고 어떤 것은 닦지 않아야 한다. 어떤 것이 닦아야 하는 것인가? 착한 색처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과 무기(無記)의 색처이다.
성처(聲處)ㆍ의처(意處)ㆍ법처(法處)도 그러하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닦아야 하고 어떤 것은 닦지 않아야 하다. 어떤 것이 닦아야 하는 것인가? 착한 것과 유위(有爲)의 법처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과 무기의 법처와 택멸(擇滅)이다.
025_0156_c_22L此十二處幾應修幾不應修八不應修四應分別謂色處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色處云何不應謂不善無記色處意處亦爾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有爲法處云何不應修謂不善無記法處及擇滅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이숙이 있고[有異熟], 몇 가지는 이숙이 없는가[無異熟]?
【답】여덟 가지는 이숙이 없고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이숙이 있고 어떤 것은 이숙이 없다. 어떤 것이 이숙이 있는 것인가? 착하고 착하지 못한 색처이다. 어떤 것이 이숙이 없는 것인가? 무기의 색처이다.
성처(聲處)도 그러하다.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이숙이 있고 어떤 것은 이숙이 없다. 어떤 것이 이숙이 있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ㆍ착한 것ㆍ의처이다. 어떤 것이 이숙이 없는 것인가? 무기ㆍ무루의 의처이다.
법처(法處)도 그러하다.
025_0157_a_06L此十二處幾有異熟無異熟八無異熟四應分別謂色或有異熟或無異熟云何有異熟謂善不善色處云何無異熟謂無記色處聲處亦爾意處或有異熟或無異熟云何有異熟謂不善善有漏意云何無異熟謂無記無漏意處處亦爾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견(見)이고, 몇 가지는 견이 아닌가[非見]?
【답】한 가지는 곧 견이고 열 가지는 견이 아니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견이고 어떤 것은 견이 아니다. 어떤 것이 곧 견인가? 5염오견(染汚見 : 有身見ㆍ邊執見ㆍ邪見ㆍ見取見ㆍ戒禁取見)과 세속의 바른 견[正見]과 유학ㆍ무학의 견[學無學見]이다. 어떤 것이 견이 아닌가? 나머지 법처이다.
025_0157_a_13L此十二處幾是見幾非見一是見十非見一應分別謂法處是見或非見云何是見謂五染污見世俗正見學無學見云何非見謂餘法處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안[內]이고 몇 가지는 바깥[外]인가?
【답】여섯 가지는 안이요 여섯 가지는 바깥이다.
025_0157_a_17L此十二處幾內幾外六內
【문】이 12처는 몇 가지는 집수가 있고[有執受], 몇 가지는 집수가 없는가[無執受]?
【답】세 가지는 집수가 없고 아홉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처(眼處)는 어떤 것은 집수가 있고 어떤 것은 집수가 없다. 어떤 것이 집수가 있는 것인가? 자체(自體)에 소속된[所攝] 안처이다. 어떤 것이 집수가 없는 것인가? 자체에 소속되지 않은 안처이다.
색처(色處)ㆍ이처(耳處)ㆍ성처(聲處)ㆍ비처(鼻處)ㆍ향처(香處)ㆍ설처(舌處)ㆍ미처(味處)ㆍ신처(身處)ㆍ촉처(觸處)도 그러하다.
025_0157_a_18L此十二處幾有執受幾無執受三無執受九應分別謂眼處或有執或無執受云何有執受謂自體所攝眼處云何無執受謂非自體所攝眼處觸處亦爾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마음[心]이고, 몇 가지는 마음이 아닌가[非心]?
【답】한 가지는 마음이며 열 한 가지는 마음이 아니다.
025_0157_a_22L此十二處幾是心幾非心一是心十一非心
025_0157_b_01L【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심소(心所)이고, 몇 가지는 심소가 아닌가[非心所]?
【답】열 한 가지는 심소가 아니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심소이고 어떤 것은 심소가 아니다. 어떤 것이 바로 심소인가? 소연(所緣)이 있는 법처이다. 어떤 것이 심소가 아닌가? 소연이 없는 법처이다.
025_0157_b_01L此十二處幾是心所幾非心所十一非心所一應分別謂法或是心所或非心所云何是心所謂有所緣法處云何非心所謂無所緣法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반연하는 것이 있고[有所緣], 몇 가지는 반연하는 것이 없는가[無所緣]?
【답】한 가지는 반연하는 것이 있고 열 가지는 반연하는 것이 없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반연하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반연하는 것이 없다. 어떤 것이 반연하는 것이 있는 것인가? 모든 심소(心所)이다. 어떤 것이 반연하는 것이 없는 것인가? 심소가 아닌 법처이다.
025_0157_b_05L此十二處幾有所緣幾無所一有所緣十無所緣一應分別謂法處或有所緣或無所緣云何有所緣謂諸心所云何無所緣謂非心所法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업(業)이고, 몇 가지는 업이 아닌가[非業]?
【답】아홉 가지는 업이 아니고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업이고 어떤 것은 업이 아니다. 어떤 것이 업인가? 신표업(身表業)이다. 어떤 것이 업이 아닌가? 나머지 색처이다.
성처(聲處)는 어떤 것은 업이고 어떤 것은 업이 아니다. 어떤 것이 업인가? 어표업(語表業)이다. 어떤 것이 업이 아닌가? 나머지 성처이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업이고 어떤 것은 업이 아니다. 어떤 것이 업인가? 법처에 소속된[法處所攝] 신업(身業)ㆍ어업(語業)과 사(思)이다. 어떤 것이 업이 아닌가? 나머지 법처이다.
025_0157_b_09L此十二處幾是業幾非業九非業三應分別謂色處或是業非業云何是業謂身表業云何非業謂餘色處聲處或是業或非業云何是業謂語表業云何非業謂餘聲處法處或是業或非業云何是業謂法處所攝身語業及思云何非業謂餘法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착한 것이고, 몇 가지는 착하지 못한 것이며 몇 가지는 무기(無記)인가?
【답】여덟 가지는 무기이고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처(色處)는 어떤 것은 착한 것이고 어떤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며, 어떤 것은 무기이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신표업(身表業)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못한 것인가? 착하지 못한 신표업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착하고 착하지 못한 신표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색처이다.
성처(聲處)는 어떤 것은 착한 것이고 어떤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며 어떤 것은 무기이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어표업(語表業)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못한 것인가? 착하지 못한 어표업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착하고 착하지 못한 어표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성처이다.
025_0157_b_16L此十二處幾善幾不善幾無記無記四應分別謂色處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身表業云何不謂不善身表業云何無記謂除善不善身表業諸餘色處聲處或善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語表業何不善謂不善語表業云何無記除善不善語表業諸餘聲處
025_0157_c_01L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착한 것이고 어떤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며 어떤 것은 무기이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못한 것인가? 착하지 못한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무기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착한 것이고 어떤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며 어떤 것은 무기이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법처에 소속된[法處所攝] 착한 신업(身業)ㆍ어업(語業)과 착한 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이며 아울러 택멸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못한 것인가? 법처에 소속된 착하지 못한 신업ㆍ어업과 착하지 못한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무기의 수온ㆍ상온ㆍ행온과 허공(虛空)ㆍ비택멸(非擇滅)이다.
025_0157_c_01L意處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作意相應意處云何不善謂不善作意相應意處云何無記謂無記作意相應意處法處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謂法處所攝善身語業及善受想行蘊幷擇滅云何不善謂法處所攝不善身語業及不善受想行蘊云何無記謂無記受想行蘊及虛空非擇
【문】이 12처(處)에 몇 가지는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見所斷]이고, 몇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修所斷]이며, 몇 가지는 끊을 것이 아닌[非所斷]가?
【답】열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요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고 어떤 것은 수도에서 끊어야할 것이며 어떤 것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처가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이면 현관변(現觀邊)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여든 여덟 가지 수면(隨眠)과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약 의처가 배울 것이 있는 이[學]로서 자취를 본 것[見迹]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처와 물든지 않은[不染汚] 유루(有漏)의 의처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른바 무루(無漏)의 의처이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고 어떤 것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며 어떤 것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다.
025_0157_c_10L此十二處幾見所斷幾修所斷非所斷十修所斷二應分別謂意或見所斷或修所斷或非所斷何見所斷謂若意處隨信隨法行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所斷八十八隨眠相應意處云何修所斷若意處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修所斷十隨眠相應意處及不染污有漏意處云何非所斷謂無漏意處法處或見所斷或修所斷或非所斷
025_0158_a_01L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현관변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여든 여덟 가지의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다.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배울 것이 있는 이로서 자취를 본 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신업ㆍ어업이며,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과 아울러 물들지 않은 유루의 법처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법처를 말한다.
025_0157_c_19L云何見所斷謂若法處隨信隨法行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所斷八十八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心不相應行云何修所斷謂若法處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謂修所斷十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身語業彼所等起心不相應行幷不染污有漏法處云何非所斷謂無漏法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유학[學]이고, 몇 가지는 무학(無學)이며 몇 가지는 비학비무학(非學非無學)인가?
【답】열 가지는 비학비무학이며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유학이고 어떤 것은 무학이며 어떤 것은 비학비무학이다.
어떤 것이 유학인가? 유학으로서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무학인가? 무학으로서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비학비무학인가? 비학비무학으로서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유학이고 어떤 것은 무학이며 어떤 것은 비학비무학이다.
어떤 것이 유학인가? 유학의 신업(身業)ㆍ어업(語業)과 유학의 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이다. 어떤 것이 무학인가? 무학의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비학비무학인가? 법처에 소속된[法處所攝] 유루(有漏)의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며 아울러 무위법(無爲法)이다.
025_0158_a_05L此十二處幾學幾無學幾非學非無學十非學非無學二應分別謂意處或學或無學或非學非無學云何學謂學作意相應意處云何無謂無學作意相應意處云何非學非無學謂非學非無學作意相應意法處或學或無學或非學非無學云何學謂學身語業及學受想行蘊云何無學謂無學身語業及無學受想行蘊云何非學非無學謂法處所攝有漏身語業及有漏受想行蘊無爲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욕계에 매인 것[欲界繫]이고 몇 가지는 색계에 매인 것[色界繫]이며 몇 가지는 무색계에 매인 것[無色界繫]이고 몇 가지는 매이지 않은 것[不繫]인가?
【답】두 가지는 욕계에 매인 것이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처(眼處)는 어떤 것은 욕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색계에 매인 것이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안처가 욕계에 매인 대종(大種)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안처가 색계에 매인 것 대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색처(色處)ㆍ이처(耳處)ㆍ성처(聲處)ㆍ비처(鼻處)ㆍ설처(舌處)ㆍ신처(身處)도 그러하다.
025_0158_a_16L此十二處幾欲界繫幾色界幾無色界繫幾不繫二欲界繫十應分別謂眼處或欲界繫或色界云何欲界繫謂若眼處欲界繫大種所造云何色界繫謂若眼處色界繫大種所造色身處亦爾
025_0158_b_01L촉처(觸處)는 어떤 것은 욕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색계에 매인 것이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4대종(大種)과 욕계에 매인 대종으로 만들어진 촉처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4대종과 색계에 매인 대종으로 만들어진 촉처이다.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욕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색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무색계에 매인 것이며 어떤 것은 매이지 않은 것이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에 매인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는 것인가? 무루(無漏)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처이다.
025_0158_a_21L觸處或欲界繫或色界繫云何欲界謂欲界繫四大種及欲界繫大種所造觸處云何色界繫謂色界繫四大種及色界繫大種所造觸處意處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繫不繫云何欲界繫謂欲界繫作意相應意處云何色界繫謂色界繫作意相應意處云何無色界繫謂無色界繫作意相應意處云何不繫謂無漏作意相應意處
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욕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색계에 매인 것이고 어떤 것은 무색계에 매인 것이며 어떤 것은 매이지 않은 것이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에 매인 법처에 소속된[法處所攝]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에 매인 법처에 소속된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에 매인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은 것인가? 무루의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과 무위의 법이다.
025_0158_b_08L法處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繫或不繫云何欲界謂欲界繫法處所攝身語業受想行蘊云何色界繫謂色界繫法處所攝身語業受想行蘊云何無色界繫謂無色界繫受想行蘊云何不繫無漏身語業受想行蘊及無爲法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과거(過去)이고 몇 가지는 미래(未來)이며 몇 가지는 현재(現在)인가?
【답】열 한 가지는 어떤 것은 과거이고 어떤 것은 미래이고 어떤 것은 현재이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法處)는 만일 유위(有爲)라면 어떤 것은 과거이고 어떤 것은 미래이고 어떤 것은 현재이다. 만일 무위(無爲)라면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다.
025_0158_b_14L十二處幾過去幾未來幾現在一或過去或未來或現在一應分別謂法處若有爲或過去或未來或現若無爲非過去非未來非現在
【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고제(苦諦)에 소속되고 몇 가지는 집제(集諦)에 소속되며, 몇 가지는 멸제(滅諦)에 소속되고 몇 가지는 도제(道諦)에 소속되는가?
【답】열 가지는 고제와 집제에 소속되고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는 만일 유루(有漏)이면 고제와 집제에 소속되고 만일 무루(無漏)라면 도제에 소속된다.
법처(法處)는 만일 유루이면 고제와 집제에 소속되고, 만일 무루라면 도제에 소속되며, 만일 택멸(擇滅)이라면 멸제에 소속되고 만일 허공ㆍ비택멸이라면 진리[諦]에 소속되는 것이 아니다.
025_0158_b_18L此十二處幾苦諦攝幾集諦攝幾滅諦攝幾道諦攝幾非諦攝十苦集諦攝二應分別謂意處若有漏苦集諦攝若無漏道諦攝法處若有漏集諦攝若無漏有爲道諦攝若擇滅諦攝若虛空非擇滅非諦攝
025_0158_c_01L【문】이 12처에 몇 가지는 견고에서 끊어야 할 것[見苦所斷]이고 몇 가지는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것이며, 몇 가지는 견멸(見滅)에서 끊어야 할 것이고 몇 가지는 견도(見道)에서 끊어야 할 것이며, 몇 가지는 수도(修道)에서 끊어야 할 것이고 몇 가지는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非所斷]?
【답】열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며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처(意處)는 어떤 것은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ㆍ수도에서 끊어야 하고 어떤 것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다.
025_0158_c_01L此十二處幾見苦所斷幾見集所斷幾見滅所斷幾見道所斷幾修所斷幾非所斷十修所斷二應分別意處或見苦集滅道修所斷或非所
어떤 것이 견고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저 의처가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이면 고현관변(苦現觀邊)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고에서 끊어야 할 스물 여덟 가지 수면[二十隨眠]과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집현관변(集現觀邊)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집에서 끊어야 할 열 아홉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처이다.
025_0158_c_06L云何見苦所斷謂若意處隨信隨法行苦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見苦所斷二十八隨眠相應意處何見集所斷謂若意處隨信隨法行集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集所斷十九隨眠相應意處
어떤 것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멸현관변(滅現觀邊)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멸에서 끊어야 할 열 아홉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처이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도현관변(道現觀邊)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스물 두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처이다.
025_0158_c_11L云何見滅所斷謂若意處隨信隨法行滅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滅所斷十九隨眠相應意處云何見道所斷若意處隨信隨法行道現觀邊忍所此復云何謂見道所斷二十二隨眠相應意處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의처가 배울 것이 있는 이[學]로서 자취를 본[見迹] 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처와 물들지 않은 유루의 의처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의처이다.
025_0158_c_17L云何修所斷謂若意處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謂修所斷十隨眠相應意處及不染污有漏意云何非所斷謂無漏意處
025_0159_a_01L법처(法處)는 어떤 것은 견고ㆍ견집ㆍ견멸ㆍ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고 어떤 것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 견고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고현관변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고에서 끊어야 할 스물 두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다.
어떤 것이 견집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집현관변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집에서 끊어야 할 열 아홉 가지의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이다.
025_0158_c_20L法處見苦集滅道修所斷或非所斷云何見苦所斷謂若法處隨信隨法行苦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苦所斷二十八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心不相應行云何見集所斷若法處隨信隨法行集現觀邊忍所此復云何謂見集所斷十九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心不相應
어떤 것이 견멸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멸현관변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멸에서 끊어야 할 열 아홉 가지의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이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수신행ㆍ수법행이면 도현관변의 인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스물 두 가지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이다.
025_0159_a_06L云何見滅所斷謂若法處隨信隨法行滅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見滅所斷十九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心不相應行云何見道所謂若法處隨信隨法行道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道所斷二十二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心不相應行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만일 법처가 배울 것이 있는 이로서 자취를 본 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처와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과 아울러 물들지 않은 유루의 법처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법처이다.
025_0159_a_13L云何修所斷謂若法處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謂修所斷十隨眠及彼相應法處彼所等起身語心不相應行幷不染污有漏法處云何非所斷謂無漏法處
【문】5온(蘊)과 12처(處)에서 5온이 12처를 포함하는가 12처가 5온을 포함하는가?
【답】12처가 5온을 포함하는 것이지 5온이 12처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모든 무위(無爲)이다.
【문】5온과 18계(界)에서 5온이 18계를 포함하는가 18계가 5온을 포함하는가?
【답】18계가 5온을 포함하는 것이지 5온이 18계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모든 무위이다.
025_0159_a_17L五蘊十二處爲五攝十二十二攝五十二攝五非五攝十二何所不謂諸無爲五蘊十八界爲五攝十十八攝五耶十八攝五非五攝十八何所不攝謂諸無爲
025_0159_b_01L【문】5온과 22근(根)에서 5온이 22근을 포함하는가 22근이 5온을 포함하는가?
【답】2온(蘊)의 전 부분과 2온(蘊)의 일부분[少分]이 22근을 포함하고 22근이 2온의 전 부분과 2온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1온(蘊)의 전 부분과 2온의 일부분이다.
【문】5온(蘊)과 98수면(隨眠)에서 5온이 98수면을 포함하는가 98수면이 5온을 포함하는가?
【답】1온의 일부분이 98수면을 포함하고 98수면이 1온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4온(蘊)의 전 부분과 1온의 일부분이다.
025_0159_a_22L五蘊二十二根爲五攝二十二二十二攝五耶二蘊全二蘊少分攝二十二根二十二根攝二蘊全二蘊少分何所不攝謂一蘊全二蘊少分五蘊九十八隨爲五攝九十八九十八攝五耶一蘊少分攝九十八隨眠九十八隨眠攝一蘊少分何所不攝謂四蘊全一蘊少分
【문】12처(處)와 18계에서 12처가 18계를 포함하는가 18계가 12처를 포함하는가?
【답】서로서로 포함하여 그 일을 따른다.
【문】12처와 22근에서 12처가 22근을 포함하는가 22근이 12처를 포함하는가?
【답】6처(處)의 전 부분과 1처(處)의 일부분이 22를 포함하고 22근이 6처의 전 부분과 1처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5처(處)의 전 부분과 1처의 일부분이다.
025_0159_b_07L十二處十八界爲十二攝十八十八攝十二耶互相攝隨其十二處二十二根爲十二攝二十二十二攝十二耶六處全一處少分攝二十二根二十二根攝六處全一處少分何所不攝謂五處全一處少分
【문】12처와 98수면에서 12처가 98수면을 포함하는가 98수면이 12처를 포함하는가?
【답】1처의 일부분이 98수면을 포함하고 98수면이 1처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11처(處)의 전 부분과 1처의 일부분이다.
【문】18계와 22근에서 18계가 22근을 포함하는가 22근이 18계를 포함하는가?
【답】12계(界)의 전 부분과 1계(界)의 일부분이 22근을 포함하고 22근이 12계의 전 부분과 1계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5계(界)의 전 부분과 1계의 일부분이다.
025_0159_b_13L十二處九十八隨眠爲十二攝九十八九十八攝十二耶一處少分攝九十八隨眠九十八隨眠攝一處少分何所不攝謂十一處全一處少分十八界二十二根爲十八攝二十二二十二攝十八耶十二界全一界少分攝二十二根二十二根攝十二界全一界少分何所不攝五界全一界少分
025_0159_c_01L【문】18계와 98수면에서 18계가 98수면을 포함하는가 98수면이 18계를 포함하는가?
【답】1계의 일부분이 98수면을 포함하고 98수면이 1계의 일부분을 포함한다. 어느 것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17계(界)의 전 부분과 1계의 일부분이다.
【문】22근(根)과 98수면에서 22근이 98수면을 포함하는가 98수면이 22근을 포함하는가?
【답】서로서로 포함되지 않는다.
025_0159_b_21L十八界九十八隨爲十八攝九十八九十八攝十八一界少分攝九十八隨眠九十八隨眠攝一界少分何所不攝謂十七界全一界少分二十二根九十八隨眠爲二十二攝九十八九十八攝二十二耶互不相攝

4. 변칠사품(辯七事品)
025_0159_c_04L品類足論辯七事品第四之一

18계(界)ㆍ12처(處)ㆍ5온(蘊)ㆍ5취온(取蘊)ㆍ6계(界)ㆍ10대지법(大地法)ㆍ10대선지법(大善地法)ㆍ10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ㆍ10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ㆍ5번뇌(煩惱)ㆍ5촉(觸)ㆍ5견(見)ㆍ5근(根)ㆍ5법(法)ㆍ6식신(識身)ㆍ6촉신(觸身)ㆍ6수신(受身)ㆍ6상신(想身)ㆍ6사신(思身)ㆍ6애신(愛身)이 있다.
025_0159_c_05L十八界十二處五蘊五取蘊六界大地法十大善地法十大煩惱地法十小煩惱地法五煩惱五觸五見五法六識身六觸身六受身六想六思身六愛身
18계(界)는 무엇인가? 안계(眼界)ㆍ색계(色界)ㆍ안식계(眼識界)와 이계(耳界)ㆍ성계(聲界)ㆍ이식계(耳識界)와 비계(鼻界)ㆍ향계(香界)ㆍ비식계(鼻識界)와 설계(舌界)ㆍ미계(味界)ㆍ설식계(舌識界)와 신계(身界)ㆍ촉계(觸界)ㆍ신식계(身識界)와 의계(意界)ㆍ법계(法界)ㆍ의식계(意識界)이다.
025_0159_c_10L十八界云何謂眼界色界眼識界耳界聲界耳識界界香界鼻識界舌界味界舌識界界觸界身識界意界法界意識界
12처(處)는 무엇인가? 안처(眼處)ㆍ색처(色處)와 이처(耳處)ㆍ성처(聲處)와 비처(鼻處)ㆍ향처(香處)와 설처(舌處)ㆍ미처(味處)와 신처(身處)ㆍ촉처(觸處)와 의처(意處)ㆍ법처(法處)이다.
025_0159_c_13L二處云何謂眼處色處耳處聲處處香處舌處味處身處觸處意處法
5온(蘊)은 무엇인가? 색온(色蘊)ㆍ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ㆍ식온(識薀)이다.
5취온(取蘊)은 무엇인가? 색취온(色取蘊)ㆍ수취온(受取蘊)ㆍ상취온(想取蘊)ㆍ행취온(行取蘊)ㆍ식취온(識取蘊)이다.
6계(界)는 무엇인가? 지계(地界)ㆍ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이다.
025_0159_c_16L五蘊云何謂色蘊受蘊想蘊行蘊識蘊五取蘊云何謂色取蘊受取蘊想取蘊行取蘊識取蘊六界云何地界水界火界風界空界識界
10대지법(大地法)은 무엇인가? 수(受)ㆍ상(想)ㆍ사(思)ㆍ촉(觸)ㆍ작의(作意)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정(定)ㆍ혜(慧)이다.
10대선지법(大善地法)은 무엇인가? 신(信)ㆍ근(勤)ㆍ참(慙)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경안(輕安)ㆍ사(捨)ㆍ불방일(不放逸)ㆍ불해(不害)이다.
025_0159_c_19L十大地法云何謂受作意勝解十大善地法云何謂信無貪無瞋輕安不放逸不害
025_0160_a_01L10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은 무엇인가? 불신(不信)ㆍ해태(懈怠)ㆍ실념(失念)ㆍ심란(心亂)ㆍ무명(無明)ㆍ부정지(不正知)ㆍ비리작의(非理作意)ㆍ사승해(邪勝解)ㆍ도거(掉擧)ㆍ방일(放逸)이다.
10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은 무엇인가? 분(忿)ㆍ한(恨)ㆍ부(覆)ㆍ뇌(惱)ㆍ질(嫉)ㆍ간(慳)ㆍ첨(諂)ㆍ교(憍)ㆍ해(害)이다.
025_0159_c_22L大煩惱地法云何謂不信懈怠失念心亂無明不正知非理作意邪勝解掉擧放逸十小煩惱地法云何謂忿
5번뇌(煩惱)는 무엇인가? 욕탐(欲貪)ㆍ색탐(色貪)ㆍ무색탐(無色貪)ㆍ진(瞋)ㆍ치(癡)이다.
5촉(觸)은 무엇인가? 유대촉(有對觸)ㆍ증어촉(增語觸)ㆍ명촉(明觸)ㆍ무명촉(無明觸)ㆍ비명비무명촉(非明非無明觸)이다.
5견(見)은 무엇인가? 유신견(有身見)ㆍ변집견(邊執見)ㆍ사견(邪見)ㆍ견취(見取)ㆍ계금취(戒禁取)이다.
5근(根)은 무엇인가? 낙근(樂根)ㆍ고근(苦根)ㆍ희근(喜根)ㆍ우근(憂根)ㆍ사근(捨根)이다.
5법(法)은 무엇인가? 심(尋)ㆍ사(伺)ㆍ식(識)ㆍ무참(無慙)ㆍ무괴(無愧)이다.
025_0160_a_03L五煩惱云何謂欲貪色貪無色貪五觸云何謂有對觸增語觸明觸無明觸非明非無明觸五見云何謂有身見邊執邪見見取戒禁取五根云何謂樂苦根喜根憂根捨根五法云何無慚無愧
6식신(識身)은 무엇인가? 안식(眼識)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이다.
6촉신(觸身)은 무엇인가? 안촉(眼觸)ㆍ이촉(耳觸)ㆍ비촉(鼻觸)ㆍ설촉(舌觸)ㆍ신촉(身觸)ㆍ의촉(意觸)이다.
025_0160_a_09L六識身云何謂眼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六觸身云何謂眼觸耳觸鼻觸舌觸身觸
6수신(受身)은 무엇인가?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眼觸所生受]ㆍ귀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耳觸所生受]ㆍ코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鼻觸所生受]ㆍ혀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舌觸所生受]ㆍ몸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身觸所生受]ㆍ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意觸所生受]이다.
025_0160_a_12L六受身云何謂眼觸所生受耳觸所生受鼻觸所生受舌觸所生受觸所生受意觸所生受
6상신(想身)은 무엇인가?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眼觸所生想]ㆍ귀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耳觸所生想]ㆍ코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鼻觸所生想]ㆍ혀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舌觸所生想]ㆍ몸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身觸所生想]ㆍ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意觸所生想]이다.
025_0160_a_14L六想身云何謂眼觸所生想耳觸所生想鼻觸所生想舌觸所生想身觸所生想意觸所生想
6사신(思身)은 무엇인가?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眼觸所生思]ㆍ귀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耳觸所生思]ㆍ코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鼻觸所生思]ㆍ혀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舌觸所生思]ㆍ몸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身觸所生思]ㆍ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조작[意觸所生思]이다.
025_0160_a_17L六思身云何謂眼觸所生思耳觸所生思鼻觸所生思舌觸所生身觸所生思意觸所生思
6애신(愛身)은 무엇인가?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眼觸所生愛]ㆍ귀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耳觸所生愛]ㆍ코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鼻觸所生愛]ㆍ혀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舌觸所生愛]ㆍ몸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身觸所生愛]ㆍ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사랑[意觸所生愛]이다.
025_0160_a_19L六愛身云何謂眼觸所生愛耳觸所生愛觸所生愛舌觸所生愛身觸所生愛意觸所生愛
025_0160_b_01L안계(眼界)는 무엇인가? 눈이 빛깔에 대하여 이미[已] 보았고 지금 막[正] 보고 앞으로[當] 볼 피동분(彼同分)이다.
색계(色界)는 무엇인가? 빛깔이 눈에 이미 보였고 지금 막 보였고 앞으로 보여질 것과 피동분이다.
안식계(眼識界)는 무엇인가? 눈과 물질을 반연으로 하여 안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눈을 증상(增上)으로 삼고 물질을 반연하는 것[所緣]으로 삼아 눈이 인식하는 물질에 대하여 이미 요별(了別)하였고 지금 막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a_22L眼界云何謂眼於色已正當見及彼同分色界云何謂色爲眼已正當見及彼同分眼識界云何謂眼及色爲緣生眼識如是眼爲增上色爲所緣於眼所識色諸已正當了別及彼同
이계(耳界)는 무엇인가? 귀가 소리에 대하여 이미 들었고 지금 막 듣고 앞으로 들을 것과 피동분이다.
성계(聲界)는 무엇인가? 소리가 귀에 이미 들렸고 지금 막 들렸고 앞으로 들릴 것과 피동분이다.
이식계(耳識界)는 무엇인가? 귀와 소리를 반연으로 하여 이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귀를 증상으로 삼고 소리를 반연하는 것으로 삼아 귀가 인식하는 소리에 대하여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막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b_05L耳界云何謂耳於聲已正當聞及彼同分聲界云何謂聲爲耳已正當聞及彼同分耳識界云何謂耳及聲爲緣生耳識如是耳爲增上聲爲所於耳所識聲諸已正當了別及彼同分
비계(鼻界)는 무엇인가? 코가 냄새에 대하여 이미 맡았고 지금 막 맡고 앞으로 맡을 것과 피동분이다.
향계(香界)는 무엇인가? 냄새가 코에 이미 맡아졌고 지금 막 맡아졌고 앞으로 맡아질 것과 피동분이다.
비식계(鼻識界)는 무엇인가? 코와 냄새를 반연으로 하여 비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코를 증상으로 삼고 냄새를 반연의 대상으로 삼아 코가 인식하는 냄새에 대하여 이미 분명하게 요별하였고 지금 막 분명하게 요별하고 앞으로 분명하게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b_10L鼻界云何謂鼻於香已正當嗅及彼同分香界云何謂香爲鼻已正當嗅及彼同分鼻識界云何謂鼻及香爲緣生鼻識如是鼻爲增上香爲所於鼻所識香諸已正當了別及彼同分
설계(舌界)는 무엇인가? 혀가 맛에 대하여 이미 맛보았고 지금 막 맛보고 앞으로 맛볼 것과 피동분이다.
미계(味界)는 무엇인가? 맛이 혀에 이미 맛보아졌고 지금 막 맛보았고 앞으로 맛보아질 것과 피동분이다.
설식계(舌識界)는 무엇인가? 혀와 맛을 반연으로 하여 설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혀를 증상으로 삼고 맛을 반연하는 대상으로 삼아 혀가 인식하는 맛에 대하여 이미 분명하게 요별하였고 지금 막 분명하게 요별하고 앞으로 분명하게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b_15L舌界云何謂舌於味已正當嘗及彼同分味界云何謂味爲舌已正當嘗及彼同分舌識界云何謂舌及味爲緣生舌識如是舌爲增上味爲所緣於舌所識味諸已正當了別及彼同分
025_0160_c_01L신계(身界)는 무엇인가? 몸이 접촉에 대하여 이미 접촉하였고 지금 막 접촉하고 앞으로 접촉할 것과 피동분이다.
촉계(觸界)는 무엇인가? 접촉이 몸에 이미 접촉되었고 막 접촉되었고 앞으로 접촉될 것과 피동분이다.
신식계(身識界)는 무엇인가? 몸과 접촉을 반연으로 하여 신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몸을 증상으로 삼고 접촉을 반연하는 대상으로 삼아 몸이 인식하는 접촉에 대하여 이미 분명하게 요별하였고 지금 막 분명하게 요별하고 앞으로 분명하게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b_20L身界云何謂身於觸已正當觸及彼同分觸界云何謂觸爲身已正當觸及彼同分身識界云何謂身及觸爲緣生身識如是身爲增上爲所緣於身所識觸諸已正當了別及彼同分
의계(意界)는 무엇인가? 뜻이 법(法)에 대하여 이미 분명히 알았고 지금 막 분명히 알고 앞으로 분명히 알아야 할 피동분이다.
법계(法界)는 무엇인가? 법이 뜻에 이미 분명히 알아졌고 지금 막 분명히 알아졌고 앞으로 분명히 알아질 것과 피동분이다.
의식계(意識界)는 무엇인가? 뜻과 법을 반연으로 하여 의식이 생기는데, 이와 같이 뜻을 증상으로 삼고 법을 반연하는 대상으로 삼아 뜻이 인식하는 법에 대하여 이미 분명하게 요별하였고 지금 막 분명하게 요별하고 앞으로 분명하게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c_02L意界云何謂意於法已正當了及彼同分法界云何謂法爲意已正當了意識界云何謂意及法爲緣生意識如是意爲增上法爲所緣於意所識法諸已正當了別及彼同分
안처(眼處)는 무엇인가? 눈이 빛깔을 이미 보았고 지금 막 보고 앞으로 볼 것과 피동분(彼同分)이다.
색처(色處)는 무엇인가? 빛깔이 눈에 이미 보였고 지금 막 보였고 앞으로 보여질 것과 피동분이다.
이처(耳處)는 무엇인가? 귀가 소리를 이미 들었고 지금 막 듣고 앞으로 들을 것과 피동분이다.
성처(聲處)는 무엇인가? 소리가 귀에 이미 들렸고 지금 막 들렸고 앞으로 들려질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c_06L眼處云何謂眼是色已正當能見及彼同分色處云何謂色是眼已正當所見及彼同分耳處云何謂耳是聲已正當能聞及彼同分聲處云何聲是耳已正當所聞及彼同分
비처(鼻處)는 무엇인가? 코가 냄새를 이미 맡았고 지금 막 맡고 앞으로 맡을 것과 피동분이다.
향처(香處)는 무엇인가? 냄새가 코에 이미 맡아졌고 지금 막 맡아졌고 앞으로 맡아질 것과 피동분이다.
설처(舌處)는 무엇인가? 혀가 맛을 이미 맛보았고 지금 막 맛보고 앞으로 맛볼 것과 피동분이다.
미처(味處)는 무엇인가? 맛이 혀에 이미 맛보아졌고 지금 막 맛보아졌고 앞으로 맛보아질 것과 피동분이다.
025_0160_c_11L鼻處云何謂鼻是香已正當能嗅及彼同香處云何謂香是鼻已正當所嗅及彼同分舌處云何謂舌是味已正當能嘗及彼同分味處云何謂味是舌已正當所嘗及彼同分
신처(身處)는 무엇인가? 몸이 접촉을 이미 접촉했고 지금 막 접촉하고 앞으로 접촉할 피동분이다.
촉처(觸處)는 무엇인가? 접촉이 몸에 이미 접촉되었고 지금 막 접촉되었고 앞으로 접촉될 것과 피동분이다.
의처(意處)는 무엇인가? 뜻이 법을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막 요별하고 앞으로 요별할 것과 피동분이다.법처(法處)는 무엇인가? 법이 뜻을 이미 요별하였고 지금 막 요별하고 앞으로 요결할 것이다.
025_0160_c_16L身處云何謂身是觸已正當能觸及彼同分處云何謂觸是身已正當所觸及彼同分意處云何謂意是法已正當能了及彼同分法處云何謂法是意已正當所了
025_0161_a_01L색온(色蘊)은 무엇인가? 10색처(色處)와 법처에 소속된 색[法處所攝色]이다.
수온(受蘊)은 무엇인가? 6수신(受身)이니,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眼觸所生受]에서 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느낌[意觸所生受]에 이르기까지를 말한다.상온(想蘊)은 무엇인가? 6상신(想身)이니, 눈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眼觸所生想]에서 뜻의 접촉으로 생기는 생각[意觸所生想]에 이르기까지를 말한다.
025_0160_c_21L色蘊云何謂十色處及法處所攝色受蘊云何謂六受身卽眼觸所生受乃至意觸所生受想蘊云何謂六想卽眼觸所生想乃至意觸所生想
행온(行蘊)은 무엇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를테면 마음과 상응하는[心相應] 행온과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心不相應] 행온이다.
025_0161_a_02L行蘊云何此有二種謂心相應行蘊心不相應行蘊
마음과 상응하는 행온은 무엇인가? 마음에 상응하는 모든 법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사(思)ㆍ촉(觸)ㆍ작의(作意)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정(定)ㆍ혜(慧)ㆍ신(信)ㆍ근(勤)ㆍ심(尋)ㆍ사(伺)ㆍ방일(放逸)ㆍ불방일(不放逸)ㆍ선근(善根)ㆍ불선근(不善根)ㆍ무기근(無記根)과 온갖 결(結)ㆍ박(縛)ㆍ수면(隨眠)ㆍ수번뇌(隨煩惱)ㆍ전(纏)과 모든 지(智)와 모든 견(見)과 모든 현관(現觀)이다. 또 그 밖에 이와 같은 종류의 법으로서 마음과 상응하는 것을 통틀어 마음과 상응하는 행온이라 한다.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온은 무엇인가?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모든 법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득(得)ㆍ무상(無想)ㆍ정(定)ㆍ멸정(滅定)ㆍ무상사(無想事)ㆍ명근(命根)ㆍ중동분(衆同分)ㆍ의득(依得)ㆍ사득(事得)ㆍ처득(處得)ㆍ생(生)ㆍ노(老)ㆍ주(住)ㆍ무상(無常)과 명신(名身)ㆍ구신(句身)ㆍ문신(文身)을 말한다. 또 그 밖의 이러한 종류의 법으로서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을 통틀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온이라 한다.
이와 같은 두 가지를 합하여 행온이라 한다.
025_0161_a_04L心相應行蘊云何心相應法此復云何謂思作意勝解放逸不放逸善根不善根無記根一切結隨眠隨煩惱諸所有智諸所有見諸所有現觀復有此餘如是類法與心相摠名心相應行蘊心不相應行蘊云何謂心不相應法此復云何謂得無想定滅定無想事命根衆同分事得處得無常名身句身文身復有此餘如是類法與心不相摠名心不相應行蘊如是二種合名行蘊
식온(識薀)은 무엇인가? 6식신(識身)이니, 안식에서 의식까지이다.
색취온(色取蘊)은 무엇인가? 모든 색(色)이 유루(有漏)요 유취(有取)이어서 이 모든 물질이 과거 또는 미래나 현재일 적에 혹 욕심을 내거나 탐을 내거나 성을 내거나 어리석거나 낱낱이 심소(心所)에 따르는 수번뇌(隨煩惱)를 낼 때에 생겨나는 것을 이름하여 색취온이라 한다.
025_0161_a_16L識蘊云何謂六識身卽眼識乃至意識色取蘊云何謂若諸色有漏有取於此諸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或欲或貪或瞋或癡或隨一一心所隨煩惱應生時生是名色取蘊
025_0161_b_01L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취온(識取蘊)은 무엇인가? 모든 수ㆍ상ㆍ행ㆍ식이 유루요 유취이어서 이 모든 수ㆍ상ㆍ행ㆍ식이 과거 또는 미래와 현재일 적에 혹 욕심을 내거나 탐을 내거나 성을 내거나 어리석거나 낱낱의 심소에 따르는 수번뇌를 낼 때에 생겨나는 것을 이름하여 수ㆍ상ㆍ행ㆍ식취온이라 한다.
025_0161_a_20L受想行識取蘊云何謂若諸受想行識有漏有取於此諸受想行識若過去若未來若現在或欲或貪或瞋或或隨一一心所隨煩惱應生時生是名受想行識取蘊
지계(地界)는 무엇인가? 단단한 성품[堅性]을 말한다.
수계(水界)는 무엇인가? 축축한 성품[濕性]을 말한다.
화계(火界)는 무엇인가? 따뜻한 성품[煖性]을 말한다.
풍계(風界)는 무엇인가? 가볍고 평등하게 움직이는 성품[動性]을 말한다.
공계(空界)는 무엇인가? 인아가색(隣阿迦色)을 말한다.
식계(識界)는 무엇인가? 5식신(識身)과 유루(有漏)의 의식(意識)을 말한다.
025_0161_b_02L地界云何謂堅性水界云何謂濕性火界云何謂煖性風界云何謂輕等動性空界云何謂鄰阿伽色識界云謂五識身及有漏意識
수(受)는 무엇인가? 느낌[受]이고 평등한 느낌[等受]이며 저마다 따로따로의 평등한 느낌[各別等受]이요, 이미 지나간 느낌[已受]이며 느낌의 종류[類]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수’라 한다.
상(想)은 무엇인가? 생각[想]이고 평등한 생각[等想]이며 더욱 뛰어나게 평등한 생각[增上等想]이요 이미 지나간 느낌[已想]이며 생각의 종류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상’이라 한다.
사(思)는 무엇인가? 사(思)이고 평등한 사[等思]이며 더욱 뛰어나게 평등한 사[增上等思]요 조작(造作)의 종류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사’라 한다.
025_0161_b_06L受云何謂受等受各別等受已受是名爲受想云何謂想等想增上等想已想想類是名爲想思云何思等思增上等思已思思類心作意是名爲思
촉(觸)은 무엇인가? 접촉[觸]이고 평등한 접촉[等觸]이며 접촉하는 성품[觸性]이요 이미 지나간 접촉[已觸]이며 접촉의 종류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촉’이라 한다.
작의(作意)는 무엇인가? 끌어당기는 마음[牽引]이고 순하게 따르면서[隨順] 끌어당기고 생각하며[思性] 끌어당기고 마음을 일으키고[作意] 지은 뜻이 옮겨 변하는 마음[造意轉變心]이며 마음을 일깨우는 것[警覺]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작의’라 한다.
025_0161_b_11L觸云何謂觸等觸觸性等觸性已觸觸類是名爲觸作意云謂牽引心隨順牽引思惟牽引意造意轉變心警覺心是名作意
욕(欲)은 무엇인가? 하고자 함[欲]이고 하고자 하는 성품[欲性]이며 더욱 뛰어나게 하려 하는 성품[增上欲性]이요 현전에서 기뻐함[現前欲喜]이며 희망(希望)함이요 짓기를 좋아하는 것[樂作]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욕’이라 한다.
승해(勝解)는 무엇인가? 마음에서 지금 막 수승하게 알고[正勝解] 이미 수승하게 알았으며[已勝解] 앞으로 수승하게 알 성품[當勝解性]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승해’라 한다.
025_0161_b_14L云何謂欲欲性增上欲性現前欣喜希望樂作是名爲欲勝解云何謂心正勝解已勝解當勝解性是名勝解
025_0161_c_01L염(念)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念]이고 따라 염[隨念]하며 따로따로 염[別念]하고 기억[憶念]하며, 잊지 않고[不忘] 잃지 않으며[不失], 빠뜨리지 않고[不遺] 새지 않으며[不漏], 잊지 않는 법의 성품[不忘法性]이요 마음에 분명히 기억하는 성품[心明記性]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염’이라 한다.
정(定)은 무엇인가? 마음으로 하여금 머무르게[住] 하는 것이고, 평등히 머무르게[等住] 하며 편안히 머무르게[安住] 하고 가까이 머무르게[近住] 하며, 견고하게 머무르게[堅住] 하고 어지럽지 않게[不亂] 하며, 흩어지지 않게[不散] 하고 가다듬어 그치게[攝止] 하며, 평등이 지니게[等持] 하고 마음이 한 경계로 되게 하는 성품[心一境性]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정’이라 한다.
혜(慧)는 무엇인가? 법에 대하여 간택(簡擇)하는 것이고 지극히 간택[極簡擇]하고 가장 지극히 간택[最極簡擇]하며, 분명히 알고[解了] 평등하게 알고[等了] 두루 알고[遍了] 가까이 알며[近了], 날쌔고 영리하고[機黠] 통달(通達)하며, 자세히 살피고[審察] 뛰어나게 밝으며[聰叡], 깨닫고[覺] 분명하며[明], 슬기로운 행[慧行]이요 비발사나[毘鉢舍那]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혜’라 한다.
025_0161_b_17L念云何謂念隨念別念憶念不忘不失不遺不漏不忘法性心明記性名爲念定云何謂令心住等住安住近住堅住不亂不散攝止等持心一境性是名爲定慧云何謂於法簡擇極簡擇最極簡擇解了等了遍了近機黠通達審察聰睿覺明慧行毘鉢舍那是名爲慧
說一切有部品類足論卷第二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