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陁羅尼雜集卷第九 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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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잡집 제9권


찬자 미상[지금 『양록』에 수록되어 있음]
김두재 번역


1. 아타바구귀신대장상불다라니(阿吒婆拘鬼神大將上佛 陀羅尼)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가란타죽림(迦蘭陀竹林)에 계셨다.
그때 왕사성 안에 어떤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도적들의 처소에서 약탈을 당하고 독사에 물리거나 귀신들에게 교란을 당하는 등 큰 고통을 받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때 귀신 대장 아타바구는 이 비구가 이렇게 고통 받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가련하고 불쌍하게 여겨 곧바로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갔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서 머리와 얼굴을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한쪽으로 물러나서 선 채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일체의 극악한 모든 귀신 등을 항복받고자 하는데 그 까닭은 제가 지금 모든 중생들을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체의 악한 귀신과 모든 악한 사람, 나쁜 독 따위를 항복받기 위해서 불세존께 극엄악주(極嚴惡呪)를 바쳐 모든 귀신들을 항복받고자 하옵니다.
만약 이 주문을 독송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위엄과 덕은 마침내 범천까지도 항복받을 수 있는 힘이 있으리니, 더구나 그 밖의 악함이야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때 부처님께서 아타바구 귀신 대장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이 극엄악주는 결코 어떤 사람이라도 모든 중생들을 상하거나 해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때 아타바구가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훗날 악한 세상 가운데 악한 귀신이 더욱 늘어나고 악한 사람이 매우 많거나, 악한 독충(毒虫)들이나 사나운 짐승1)들이 중생들을 침해하거나, 혹 온갖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이른바 왕난(王難)ㆍ적난(賊難)ㆍ수재ㆍ화재ㆍ도병난(刀兵難)ㆍ두렵고 무서운 일, 원수와 미워함과 악한 귀신의 환란 따위를 만날 때에 만약 부처님의 제자로서 출가하였거나 속가에 남아 있거나, 또는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 머물며 걸식(乞食)하는 도인, 무덤 사이나 나무 아래의 4부등중(部等衆)이거나, 또는 허허벌판과 산림 속의 길을 가거나, 또는 성읍(城邑)ㆍ촌리(村里)ㆍ시골 들녘[巷陌]에 있거나 간에 반드시 다 구제하고 보호하여 그들로 하여금 어떤 나쁜 일도 당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사랑하고 불쌍하게 여기시어 받아들여 주소서. 선서(善逝)이신 세존이시여, 바라건대 부디 돌아보시고 선택해 주소서.”
그때 세존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나서 묵묵히 받아들이셨다.
이때 아타바구는 부처님께서 아무 말씀이 없으신 것을 보고 기쁜 마음이 생겨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주문을 설하였다.

두류미 두류미 타미타미 두류미 두류미 두류미 두류미 두미례 니리니리
豆留咩 豆留咩 陀咩陀咩 豆留咩 豆留咩 豆留咩 豆留咩 豆彌隷 尼利尼利
니리 나라나라 나라 니리 니리 니리 니리 나라 노부 니리 두류다녜 두류
尼利 那羅那羅 那羅 尼利 尼利 尼利 尼利 那羅 㝹富 尼利 豆留茶濘 豆留
다녜 마하두류다녜 두류다녜 구타녜구타녜마하구타녜 구타녜 다타녜 다
茶濘 摩訶豆留茶濘 豆留茶濘 究吒濘究吒濘 摩訶究吒濘 究吒濘 多吒濘 多
타녜 마하다타녜 다타녜 타타타타타타타타 마하타타타타 아비아비 마하
吒濘 摩訶多吒濘 多吒濘 吒吒吒吒吒吒吒吒 摩訶吒吒吒吒 阿毘阿毘 摩訶

아비아비 아비리아비리 마하아비 아비리 아바아비아바아비 아바아비아
阿毘阿毘 阿毘利阿毘利 摩訶阿毘 阿毘利 阿婆阿毘阿婆阿毘 阿婆阿毘阿
바비 리사리사 마하리사리사 리녜리녜 마하리녜리녜 수루수루 마하수루
婆毘 律師律師 摩訶律師律師 梨濘梨濘 摩訶梨濘梨濘 首婁首婁 摩訶首婁
수루 구루구루 마하구루구루 유구모 유구모 유구모 유구모 구마구마구마
首婁 仇婁仇婁 摩訶仇婁仇婁 留仇牟 留仇牟 留仇牟 留仇牟 仇摩仇摩仇摩
구마 희리희리 희리희리 이지이지 이지이지 비지비지 비지비지 하라하라
仇摩 唏梨唏梨 唏梨唏梨 伊持伊持 伊持伊持 比持比持 比持比持 呵羅呵羅
하라하라 희니희니 희니희니 휴니휴니휴니 혜니혜니 하나하나 하나하나
呵羅呵羅 唏泥唏泥 唏泥唏泥 休泥休泥休泥 醯泥醯泥 呵那呵那 呵那呵那
모니 모니 모니모니 마하모니모니 바라바라 바라바라 시리가 로가자
牟尼 牟尼 牟尼牟尼 摩訶牟尼牟尼 婆羅婆羅 婆羅婆羅 尸利𨺽究那反 路迦遮
리디 시나시나시나시나 무사바 나모야 수가도다모니 가라마가라마 가라
利地 時那時那時那時那 無沙婆 那暮蛇 修迦都多牟尼 迦羅摩迦羅摩 迦羅
마 염가뎨 다야사마타마 사마타마 염마타마 염마타마 염마타마 사마목다
摩 閻竭提 多蛇奢摩陀摩 奢摩陀摩 閻摩陀摩 閻摩陀摩 閻摩陀摩 奢摩目多
미뎨나바라염사나미 부로사다마모니 나비사나미 수가도다모니 나비사나
彌提那婆羅閻奢那咩 富留沙多摩牟尼 那毘闍那彌 修伽都多牟尼 那毘闍那
미 사바하
咩 莎 呵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구절을 일체 중생이 보호하거나 구호(救護)하여 지니면 이 사람은 두루 안온하고 고요하게 될 수 있으며, 그들로 하여금 쇠뇌(衰惱)를 여의게 할 것이요, 모든 나쁜 독을 소멸하며, 온갖 고통과 시름을 여의게 하고 왕난(王難)ㆍ적난(賊難)ㆍ원수와 미워하는 이의 환난까지도 다 여의게 할 것입니다.
또 하늘ㆍ용ㆍ귀신ㆍ나찰ㆍ야차ㆍ구반다(鳩槃茶)ㆍ부다나(復多那)ㆍ아바치라(阿跋漆羅)ㆍ가굴타(呿屈陀) 등 이와 같은 따위가 접촉하여 괴롭히거나 침범하여 손상하는 것을 다 제거하여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 세간의 모든 독이나 또는 풀ㆍ나무뿌리ㆍ꽃ㆍ열매ㆍ옷ㆍ음식과 세간의 물건과 벌레ㆍ새ㆍ짐승 등의 모든 독과 악(惡)이 사람을 상해하려고 하면 이것들을 다 소멸하고 파괴하여 나쁜 짓을 못하게 할 것입니다.
또 허공의 해ㆍ달ㆍ성신(星辰)과 회오리[旋嵐風輪]의 귀신이 바람을 일으켜서 와서 사람을 해치려 하거나 혹은 와서 사람을 상하게 하려 하거나 온갖 귀신 등이 와서 먹을 것을 구하되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으려 하거나 사람의 살과 피를 먹으려 하거나, 사람들이 전염병이나 열병에 걸려 하루ㆍ이틀ㆍ사흘ㆍ나흘 나아가 이레가 되었거나, 혹은 냉병(冷病)ㆍ풍병(風病)ㆍ습병(濕病)ㆍ한냉(寒冷) 등의 질병이나 또는 몸 안과 몸 밖에 있는 일체 여러 가지 병[衆病]에 걸려 이레쯤 되었거나 또는 열엿새가 되었더라도 다 소멸시켜 해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이들 모든 귀신들이 만약 손 또는 입ㆍ다리ㆍ혀ㆍ마음으로써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또는 악한 사람이 괴롭히고 해치려고 할 때 먼저 꼭 이 주문을 독송하면 그 힘이 능히 그런 것들을 금지하여 저 악한 사람과 악한 귀신을 막아내고 부수어서 악한 짓을 못하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마땅히 다시 주문을 설하여 수호하겠습니다.

아지아지 모니모니 마호모니모니역 니휴휴 마하나가휴휴 투가나
阿車阿車瞋彌反牟尼牟尼 摩訶牟尼牟尼䉛烏力反尼休休 摩訶那迦休休 鬥伽那
디아호 아가나디 아다나디 아타아타 나타나타 유두 유두 두류 휴휴두류
知阿呼 阿伽那知 阿多那知 阿吒阿吒 那吒那吒 留豆 留豆 豆留 休休豆留
희니희니 희니희니 욱구마구마 구마구마 희리니희리니 니리니리 마하니
希泥唏泥 唏泥唏泥 郁仇摩仇摩 仇摩仇摩 唏梨泥唏梨泥 尼利尼利 摩訶尼
리 사바하
利 莎 呵

이 다라니를 받아 지녀 독송하는 사람은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만약 어떤 귀신이 사람의 정기를 먹으려 하거나, 또는 사람들의 자산(資産)을 손상하거나 사람의 재물을 소모시키는 이와 같은 일체 중생들의 두려움 등이 있을 때 모두 결계(結界)를 하게 하십시오.
지금 아무 나라 아무개[某甲] 등 합가(合家)하여 한량없이 많은 사람들을 크게 감싸 보호하기 위하여 이제 마땅히 거듭 설하여 모든 악귀들을 방어하겠습니다.”
곧 주문을 설하였다.

유모유모 유마유마 희리희리 희리희리 희리희리 구나구나 구나구나 구나
留牟留牟 留摩留摩 唏梨唏梨 唏梨唏梨 唏梨唏梨 仇那仇那 仇那仇那 仇那
구누구누 구누구누 구루구루 구루구루 휴루휴루 휴루휴루 휴루 희리 모
仇㝹仇㝹 仇㝹仇㝹 仇留仇留 仇留仇留 休婁休婁 休婁休婁 休婁 唏梨 暮
휴모휴 모휴모휴 모희리 모희리 모희리 모희리 휴모휴모휴모 휴마휴미뎨
休暮休 暮休暮休 暮唏梨 暮唏梨 暮唏梨 暮唏梨 休牟休牟休牟 休摩休咩提
마미사마 아디가라미 도 사바하
摩咩思摩 阿提迦羅咩 兜 莎 呵

“세존이시여, 이 주문에는 매우 신통한 힘이 있는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이 주문을 지닌 사람에게는 왕의 두려움, 도적의 두려움, 불의 두려움, 물의 두려움, 바람과 독의 두려움, 도병(刀兵) 따위의 두려움, 해ㆍ달ㆍ성신(星辰)ㆍ귀신 등의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혹 다른 악지식(惡知識)의 마음에 분노와 질투가 생기거나 뜻에 악하게 해칠 마음이 생겨 서로 침범하고 괴롭히려고 하면 먼저 이 주문을 독송하고 결계(結界)하여 마땅히 저 악한 귀신, 악한 사람, 원수로 하여금 침범하여 나쁜 짓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와, 또는 어리석어서 금쇄(噤碎)에 미민(迷悶)하여 스스로 온갖 악을 만나더라도 이 경계를 넘지 못하고 이 주문을 독송하는 사람을 침범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주문을 독송하면 일체 하늘ㆍ용ㆍ아수라와 모든 악한 귀신과 인(人)ㆍ비인(非人) 등이 모두 따라다니며 모시고 감싸 보호하며 그가 조금도 나쁜 일을 당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귀신의 대장으로서 힘으로 능히 일체 귀신들을 항복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구든지 이 주문을 독송하는 이가 있으면 제가 마땅히 귀신들을 거느리고 밤낮으로 그의 주변에서 떠나지 않고 그 사람을 보호하여 그가 나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고 또한 악한 귀신이나 악한 사람이 틈을 노리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만약 이 주문을 독송하는 사람을 침범하여 손상하거나 괴롭히고 해치면 제가 마땅히 천 폭(輻)의 수레바퀴로 갈아 그의 머리를 부수어서 모든 귀신들을 쇠퇴하게 하고 해롭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은 매우 큰 신통력이 있고 지극한 위덕이 있으니 바라건대 부디 널리 유포하여 중생들에게 안락을 베풀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을 독송하는 사람은 오직 부처님만이 그 사람의 덕의 힘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대신주는 마땅히 어질고 덕 있는 이나 지혜롭고 착한 사람에게 부촉하시되, 만약 독송할 수가 없는 사람이라면 꼭 좋은 종이에 베껴 써서 비단 주머니에 담아 갖가지 향을 함께 넣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게 하면 될 것입니다.
만약 근심ㆍ두려움ㆍ무서움ㆍ어려움이 있을 때 마땅히 이 주문을 염하도록 하면 무엇이든 소멸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일에 어려움이 있거나 근심ㆍ두려움과 악한 귀신, 나쁜 꿈이 있어 그것을 소멸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선 마땅히 결계부터 하여 모든 악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러면 저 악한 사람, 악한 귀신, 악한 도적들이 스스로 그 재앙을 받아 그들의 신체가 타고 마르며 마음과 뜻이 미치게 될 것입니다.
결계를 하려고 할 때에는 마땅히 깨끗하게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은 다음 좋고 깨끗한 진흙을 땅에 바르고 일곱 개의 그릇에 음료수를 담아 마시되 두 개의 그릇에는 피를 조금씩 담아 마시고, 두 개의 그릇에는 온갖 음료수를 담아 마시게 하십시오.
그리고 여덟 개의 등불을 켜고 훈륙향을 사른 다음, 마음을 기울여 공양을 하면 제가 모든 귀신들을 거느리고 그의 주변에 이르러서 그의 바라는 것을 다 베풀어 줄 것입니다.
그 사람은 마땅히 이 주문을 독송하되 붉은색 실로 매듭을 지은 후에 몸에 지니고 다니면 곧 모든 어려움을 다 소멸시켜 없애 줄 것입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문은 매우 큰 신통력이 있어서 능히 모든 악을 제거할 수 있으며, 중생들을 감싸 보호하여 그들에게 이익 되는 바가 많을 것이니, 네가 잘 받아 지녀서 널리 유포하도록 하라.
만약 어떤 성읍이나 촌락에서 이 주문을 독송하는 이가 있으면 이익을 입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며, 만약 어떤 국왕이나 대신들이 이 주문을 독송하면 그 사람의 경계와 토지에는 악한 도적이나 두려움ㆍ난관ㆍ재앙ㆍ횡액ㆍ질병ㆍ전염병ㆍ홍수ㆍ가뭄ㆍ태풍ㆍ서리 따위가 없을 것이다.
또 만약 악한 도적을 만났을 때에도 마땅히 이 주문을 독송할 것이요 만약 높은 당기에 이 주문을 매어 두면 우두머리 도적이 그 당기를 보자마자 얼마 안 있어 물러가 흩어지거나 항복할 것이다.
아난아, 이 주문은 지극한 신통력이 있고 매우 큰 덕이 있으니 반드시 사부대중들로 하여금 모두 독송하고 지니게 하라.”
그때 그 모임에 있던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기뻐하면서 받들어 실천하였다.쇠똥으로 도량을 만들어 놓고 그 밖에 가장자리에 재를 뿌리고 비도(匕刀)와 12척(隻)의 화살을 그 위에 세워라. 귀신 아타바구를 청하는 법과 그 나머지는 앞에서와 같이 하고 모두 이 주문을 세 번 독송하고 실로 매듭을 짓되 열두 번 매듭을 짓는다.
 
2. 불설다린니발경(佛說陀鄰尼鉢經)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보살 만 명과 함께 계셨다.
그때 이곳 부처님 국토로부터 백천억 구리(拘利)의 부처님 국토를 떠난 곳에 어떤 부처님의 국토가 있었다. 그 국토의 이름은 아난타구잠(阿難陀拘蠶)이라고 하였는데, 진(晉)나라 말로 ‘화적(華積)’이라고 한다. 그곳 부처님의 명호는 이가파제라야(伊迦波提羅耶)라고 하였는데, 진나라 말로는 최상천왕(最上天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라고 한다.
지금 현재 두 보살을 보냈는데, 그 한 명은 아미타법(阿彌陀法)이니 진나라 말로는 무량광명(無量光明)이요, 다른 한 보살은 그 이름이 마하법(摩訶法)이니 진니라 말로는 대광명(大光明)이라고 한다.
그때 두 보살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그 앞에서 머리와 얼굴을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꿇어앉아 합장한 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세계로부터 백천억 구리의 부처님 국토를 지나가면 그곳에 한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은 화적(華積)이라 하고, 그곳 부처님의 명호는 최상천왕(最上天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라고 합니다.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저를 이곳으로 보내 안부를 여쭈라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설법(說法)이 안온하시고 받은 자가 더욱 정진하며 모두 별다른 일이 없으신지요? 부득불(不得不) 하늘ㆍ용ㆍ열차(閱叉)ㆍ귀신과 또한 벽려(薜荔)ㆍ구원귀신(鳩洹鬼神)ㆍ나찰귀신(羅刹鬼神)ㆍ호랑이ㆍ이리ㆍ사람ㆍ비인(非人)들이 홀리거나 해칠까봐 저 세존ㆍ여래ㆍ지진ㆍ정등각(正等覺)께서 지금 저를 보내셨기에 다라니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일체를 위하는 까닭에 중생들로 하여금 안온케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명성이 멀리까지 들리고 용모가 단정하며 기력이 있고 근력이 있어 강성하기가 이와 같습니다.”

사리 마하사리 사란니 우기모카삼 바뎨 마하삼바뎨
闍離 摩訶闍離 闍蘭尼 郁倚目企三 波提 摩訶三波提

이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다린니발(陀鄰尼鉢)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라. 불세존은 매우 만나기 어렵고 다린니발도 얻어 듣기 어렵다.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받아 지녀서 독송하면 일곱 세상의 전생 일을 알 수 있고,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받아 지녀 외우거나 읽으면 모든 귀신과 사람ㆍ사람 아닌 것ㆍ뱀ㆍ도롱뇽ㆍ박쥐 따위가 물어도 그 독이 전혀 해칠 수가 없을 것이요, 고도(蠱道)로도 어찌할 수 없으며, 도병(刀兵)도 해치지 못할 것이요, 제왕도 그 틈을 엿볼 수가 없으며, 청정하여 성내지 않음도 이와 같다.
아난타야, 이 다린니발은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설하셨던 것으로 만약 해를 입은 이가 있다면 이는 모든 부처님의 말씀이 틀리는 것이 되리라.”
아일다(阿逸多)보살인 미륵(彌勒)이 현자 아난타에게 말하였다.
“나도 마땅히 다린니발을 다시 말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일체 중생들을 안온하게 하려는 것이요, 명성과 덕이 멀리까지 퍼지게 하려는 것이며, 용모도 단정하고 기력도 넉넉하며, 그 근력의 강성함도 이와 같게 하기 위해서이다.”

알뎨 발뎨 멸지 차리륵지 라람미 누람미 혜리 미리뎨리
頞靪 拔靪 滅吱 扠離勒吱 羅嵐彌 漏嵐彌 醯離 彌離提離

그때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다린니발을 받아 잘 지니고 풍송하거나 독송하라.
불세존은 매우 만나기 어렵고 이 다린니발 또한 얻어 듣기 어렵다. 만약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다린니발을 받아서 받들어 지니고 풍송하거나 독송하면 열네 생의 전생 일을 다 알 수 있으며,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다린니발을 받들어 지니고 풍송하거나 독송하면 끝내 일체 귀신과 사람, 또는 사람 아닌 것들이 접촉하여 혼란스럽게 할 수 없으며, 뱀ㆍ도롱뇽ㆍ박쥐 따위가 물거나 모든 독충이 물어도 그 독이 해칠 수가 없으며 고도(蠱道)에 맞지도 않고 도병(刀兵)도 행하지 않으며 어느 것도 상하게 할 수 없고 제왕이라 하더라도 그 틈을 엿볼 수 없을 것이며, 범천ㆍ제석천ㆍ4왕천이 모두 다 감싸 보호해 줄 것이다.
아난타야, 이 다린니발은 8만 4천 억의 부처님들께서도 설하셨던 것이다.”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또다시 다린니발을 설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일체 중생들을 안온하게 하고 명성과 덕이 멀리까지 퍼지게 할 것이며, 용모도 단정하고 기력도 넉넉하며, 그 근력의 강성함도 이와 같게 할 것이다.”
알뎨발뎨 나뎨 구나뎨 쳔리 초라바뎨 안나바뎨 반나바뎨 가전니 마하가
頞靪拔靪 涅靪 鳩涅靪 鐵離 抄羅波提 案那波提 般那波提 迦前呢 摩訶迦
젼니
前尼

이때 부처님께서 현자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라니를 받아 지녀서 풍송(諷誦)하고 독송한 다음 일체 중생을 위하여 널리 설하라.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받아 지녀서 풍송하고 독송하면 한없는 수[無央數]의 전생 일을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난타야, 이 다린니발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억 부처님들께서도 설하셨던 것이다
이와 같이 아난타야, 이 다린니발은 만약 길을 가거나 도적이 들거나 호랑이와 이리를 만나거나 물속에 빠졌거나 제왕이나 현관(縣官)의 일을 범하였을 때에 마땅히 이 다린니발을 생각하고, 이 다린니발을 풍송하고 독송하며 지니도록 하라.
아난타야, 이 다라니를 계속해서 유지하면 마른 나무에서도 곧 잎이 돋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힐 것인데, 더구나 사람을 위하여 설하면 병인들 낫지 않겠느냐? 그러나 마땅히 모든 병든 사람을 위해 주문을 독송하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자 현자 아난타와 그 모임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다 기뻐하면서 받들어 실천하였다.

3. 불설집법열사고다라니(佛說集法悅捨苦陀羅尼)

나모불타야 나모달마야 나모승가야 나모비수타자야 나모아가갈부자야
南無佛陀蛇 南無達摩蛇 南無僧伽蛇 南無毘首陀遮蛇 南無阿伽竭浮遮蛇
나모마하살바가리야 다냐타 임미리 바거바미 로자타 단마타 나사나희지
南無摩訶薩婆伽利蛇 多擲哆 林彌利 婆𠔴婆彌 留遮陀 檀摩陀 那闍那唏知
뎨리 바거바자야 나야바라살바 마하희 디뎨리 앙구 디리묵구디리 비바살
汦利 婆𠔴婆遮蛇 那蛇波羅薩婆 摩訶唏 知汦利 央求 知利黙求知利 比婆薩

바야나 비림바사바하 타샤디슈 살바사라 삼막발뎨 바바바리 마하 아나
婆蛇那 毘林婆闍 呵 陀舍地輸 薩婆娑羅 三幕鉢汦 波波波利 摩訶 阿那
사바하
莎婆呵

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본래 무수히 많은 겁 동안 범부로 있을 때에 이름은 차타타(遮他陀)였다. 그때 가륜라(伽倫羅)라는 나라에 있으면서 장사꾼이 되어 판매하는 것으로 업을 삼았으니 허망하기만 할 뿐 실속이 없었다. 그리하여 온갖 악행을 지은 것이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었으며 음란하고 법도가 없음도 이루 다 갖추어 말할 수가 없었다.
이때 어리석기까지 하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사랑하며 그렇게 수년 동안 지내니, 온 나라 백성들이 모두 다 그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소리를 맞추어 큰 소리로 말하였다.
‘이 차타타는 아버지를 해치고 어머니를 사랑하며 지금까지 수년을 지냈다. 우리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6축(畜)이나 다를 게 없으며 또한 사람의 짓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그때 가륜라 나라에서 밤에 성을 넘어 깊은 늪으로 도주하였다. 그런데 그때 이 나라 왕의 이름은 비사라(毘闍羅)였다.
그 왕은 온 나라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이 차타타는 음란하고 광활하여 도를 몰라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누구라도 이 사람을 잡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보물을 많이 하사하겠다.’
그러자 그 나라 백성들은 저마다 그 모집에 응하여 내 몸을 잡으려고 하였다.
이때 나는 놀랍고 두려워서 그 나라를 벗어나 사문이 되어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열 가지 선행을 닦고 좌선하여 도를 배우며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37년을 지냈다. 그러나 5역죄의 장애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였으며, 근심과 슬픔 때문에 살맛이 나지 않았다. 37년 동안 산의 굴속에 있으면서 항상 소리 내어 통곡하니 괴롭고도 괴로웠다. 장차 무슨 마음으로 이 고통에서 떠날 수 있을까? 슬프게 탄식하며 굴속에서 나와 음식을 빌어먹다가 때마침 길 가운데서 한 개의 커다란 발우를 주웠는데, 그 발우 속에는 한 권의 경전이 있었다. 거기에는 다른 경전의 내용은 전혀 없고, 그 경속엔 오직 ‘집법열사고다라니(集法悅捨苦陀羅尼)’만이 들어 있었는데, 과거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니원(泥洹)에 임하려 할 때에 항상 비열라국(毘悅羅國)에 계시면서 이 다라니를 설하여 모든 큰 보살에게 부촉하시곤 하였다.
훗날 어떤 사람이든 이 다라니를 얻어 들은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과거 세상에서 다섯 가지 계율과 열 가지 선행을 닦았기 때문에 마땅히 이 다라니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비록 듣기는 했으나 마음속에 간직하지도 않고 닦아 익히지도 않은 사람은 곧 인연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이 다라니는 능히 백억 겁 동안 나고 죽고 하면서 지은 5역의 큰 죄악을 다 제거할 수 있으며, 만약 어떤 사람이든 이 다라니를 받아 지녀 독송하는 이가 있으면 끝내 세 갈래 세계인 지옥ㆍ아귀ㆍ축생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 모든 부처님들께서 니원에 들려고 할 때에 마음을 오로지 하여 이 다라니를 설하셨으므로 존중히 여기고 찬탄하며 우러러 존경하면 그 공덕을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모든 보살에게 부촉하여 훗날 어떤 중생이든 이 다라니를 들은 이가 있어서 그것을 닦아 익혀서 마음에 두고 있으면 복의 과보란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것을 비유하면 마치 수미보해(須彌寶海)와 같으므로 범부는 도저히 헤아릴 수조차 없을 것이다.
만약 온갖 악행을 저지른 어떤 사람이 몰래 이 다라니의 이름만 듣고 닦아 익히지는 못했다 해도 한결같이 이 다라니를 잘 간직하고만 있으면 지옥 속에 떨어져도 일체 지옥에서는 이 사람의 은혜를 입어 고통이 실행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능히 실천하여 몸으로 나타내어 정근하고 닦아 익힘을 얻은 이가 있으면 백천만 부처님의 국토를 볼 수 있고 얻는 복도 한량없어서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으리라.
오직 모든 부처님과 여러 보살만이 마침내 다할 수 있을 뿐 성문이나 2승(乘)의 사람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다라니는 한 부처님 또는 두 부처님만이 설하신 것이 아니며 과거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도 설하셨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이 경전을 얻고 난 다음 곧 걸식하지 않고 기뻐하면서 굴속으로 되돌아갔다. 굴속에 이르러서 향을 사르고 예배하고는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면서 찬탄하며 우러러 존경하였다.
그리고는 그 굴속에서 닦아 익히고 읽고 외우며 1년 동안을 지냈다. 그러나 과거에 저질렀던 죄의 업장 때문에 마음속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다.
이때 나는 곧 가을 달밤에 목욕하고 닦아 실천하며 이레 동안 지내기를 마치 동자 아이가 처음 배우는 것이라 정성을 다하여 보잘것없게 여기지 않는 것처럼 하였고, 다시 열나흘 동안 실천하기를 또한 이와 같이 정성을 다하여 전과 다름없이 하였다. 그랬더니 마음속의 시름과 고뇌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마음속에 이 다라니를 생각하고 써서 며칠만 지내도 도리어 마음속이 홀연히 안정되곤 하였다. 그래서 그때 나는 기뻐하기를 마치 어떤 사람이 땅에서 백천 근의 금을 줍고는 무지하여 내심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듯하였다.
나도 그때 꼭 그러했으니 닦고 실천하기를 수 년 동안 하여 걸림 없이 날아다니며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뵐 수 있었느니라. 훗날 어떤 사람이라도 꼭 수행하려면 법대로 실천해야 하느니라.”

4. 관세음설수원다라니(觀世音說隨願陀羅尼)

나모관세음보살 다디타 거라바다 거라바다 가하바다 가바다 가벌다
南無觀世音菩薩 但提咃 呿羅婆多 呿羅婆多 伽呵婆多 伽婆多 伽𠲎多
사바하
莎 呵

이 다라니법을 수행하려면 마땅히 고요한 곳에서 전일하고 정밀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탑 주위를 돌면서 이 다라니를 1만 2천 번 독송하라.
그러면 틀림없이 관세음보살을 볼 수 있어서 소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마음대로 다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걸몽지길흉다라니(乞夢知吉凶陀羅尼)

나모삼보 나모마니발타대귀신장 마하단다 다라니 니리사나빙가리 하리
南無三寶 南無摩尼跋陀大鬼神將 摩訶但茶 陀羅尼 尼律師那冰伽梨 呵梨
빙가리계 아바다야 아바다야 마니바다림 마하건독바건타 뎨바
冰伽梨㖑 阿跋多蛇 阿跋多蛇 摩尼跋陀林 摩訶乾豆波乾陀 提波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부처님 앞에서 이 다라니를 일백여덟 번 독송하라. 그리고 잠이 깬 뒤에는 다시는 꿈속에서 꾸었던 일, 즉 무엇을 얻고 얻지 못한 것과 성취하고 성취하지 못한 것 따위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6. 제일체전광병다라니(除一切顚狂病陀羅尼)

나모륵나 이야야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이사 바라야몯디사다야 마하사다
那暮勒囊 梨蛇蛇 那暮阿梨陀 婆路羈提一舍 婆羅蛇菩提薩埵蛇 摩訶薩埵
야 다냐타 지리미 지리 륵사륵샤 마하리야 바로기뎨이샤 바라야 사바하
蛇 多擲哆 至梨彌 至梨 勒叉勒叉 摩訶梨蛇 婆路羈提一舍 婆羅蛇 莎 呵

이 주문은 능히 모든 전기광병(顚欺狂病)을 제거할 수 있다.
마땅히 실로 매듭을 지어 그 사람의 목에 매어 주어라. 혹은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을 쓰되 만약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이 없으면 꼭 붉은 색깔의 실을 쓰고 이 주문으로 세 번 주(呪)한 다음 실로 매듭을 짓되 세 번 매듭을 지으면 곧 능히 모든 전광병(顚狂病)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7. 제포외다라니(除怖畏陀羅尼)

나모불타야 나모달마야 나모승가야 나모아리야 나모로기뎨 새바라야 몯
南無佛陀耶 南無達摩蛇 南無僧伽蛇 南無阿利陀 南無路抧汦 舍婆羅蛇 菩
디사다야 마하사다야 다냐타 하리가비리 가라빙가라지 야사무기 사지독
提薩埵蛇 摩訶薩埵蛇 多擲哆 呵梨迦比梨 伽羅冰伽羅𠼠 蛇奢茂抧 薩𠼠豆
수유사니 사지독 오하야미 모하야미 사바야미 탐바 사바하
守鋀闍泥 薩𠼠豆 烏呵蛇彌 慕呵蛇彌 闍婆蛇彌 貪婆 莎 呵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으로서 이 다라니를 독송하는 이가 있으면 일체의 두려움이나 무서운 것이 다 없어지고, 만약 물ㆍ불ㆍ도적과 모든 악한 귀신과 호랑이ㆍ이리ㆍ독한 짐승 등의 갖가지 두려움과 무서움도 다 물리칠 수 있으며, 또는 도로에서 도적을 만나더라도 한 주먹의 흙을 취하여 이 다라니로써 일곱 번 주(呪)한 다음 도적을 향해 뿌리면 도적의 눈이 멀게 되어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므로 순조롭게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8. 결약계다라니(結藥界陀羅尼)

다냐타 수미 수마바뎨 바로지 바라바 마마리 하마리니 마뎨 가라마 사
多擲咃 秀咩 秀摩婆帝 婆留支 婆羅▼(口+皮)/女) 摩摩利 呵摩利泥 摩帝 迦囉摩 莎
바하
婆呵

반드시 이 다라니로써 동녀가 만든 실에 스물한 번 주(呪)하고 스물한 번 매듭을 지어 손가락에 매어 두라. 거다라(呿陀羅) 막대기를 이미 땅에 박아 놓았으면 이것을 계약방(繫藥方)이라고 말한다.
법을 마친[竟]2) 후에 몸을 굽히면 반드시 갖가지 형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코끼리 형상을 얻은 사람이라면 그 약을 먹고 목에 매고 다녀라. 그러면 사자ㆍ호랑이ㆍ이리 따위의 악한 짐승의 무리가 그것을 보고 다 달아나 버려 감히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다.
만약 그 약을 먹으면 용[那伽]을 볼 것이며, 만약 리(唎)와 교회하면 일백 번 다시 쓰고 일천 번 다시 써도 그 세력이 다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말의 형상을 얻으면 갈아서 먹는다. 만약 혼합하여 마시고 또 마시면 곧 능히 율제(律提)가 되어 공중을 7일 동안 날아다니며 2천여 년 동안 선수(禪水)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소의 형상을 얻고서 그것을 먹으면 그 힘이 열 코끼리를 대적할 수 있고 수명도 200살을 살 수 있을 것이니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만약 여인의 형상을 얻고 그것을 지니고 다니면 모든 국토에 자유자재할 수 있고 하룻동안에 백여 리를 다녀도 다리가 피곤하거나 궁핍하지 않으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의 말이 아름답고 미묘하여 마치 감로와 같으므로 그 말을 듣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기뻐하면서 믿고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만나보기를 즐거워하므로 다른 일을 잘 경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남자의 형상을 얻고 항상 그것을 지니고 다니면 모든 곳에서 모두 대시(代尸)를 얻을 것이요, 만약 그것을 마시면 이백 살은 족히 살 수 있을 것이다. 몸에 힘도 비할 데 없어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요, 단정하고 총명하며 위엄과 덕이 빛나고 윤택할 것이다. 만약 그가 아들을 낳으면 또한 그 아버지도 그 아이를 닮아서 늙은 모습이 다 소멸하여 도로 소년이 되고, 일체의 세속 일들을 다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며, 10만 게송을 들으면 다 그 뜻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육안(肉眼)이 청정하여 니제(尼提)를 꿰뚫어 보고, 용감하고 건강하며 힘도 셀 것이다.
만약 고저(羖羝)의 형상을 얻어 그것을 먹으면 13달 동안 배고프지 않을 것이다. 습관과 형색이 좋고 싸움을 하면 대적할 사람이 없을 것이며, 심성이 온화하고 착하며 신체가 비대(肥大)할 것이다.
만약 공작의 형상을 얻은 사람이라면 그것을 스스로 먹어야 한다. 다 먹고 나면 일체의 독이 다 없어지고 백여 선사(禪事)를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뱀의 형상을 얻으면 그것을 지니고 다녀라. 그러면 일체의 세간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해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것을 몸에 바르면 큰 세력을 얻어 능히 화수길(和修吉) 용과 싸운다 해도 독 때문에 해를 입지 않을 것이요, 만약 독충에 물리거나 또는 악한 독을 먹거나 그 독을 몸에 바르더라도 조금도 고통이 없을 것이며 그 독을 눈에 바르더라도 니제(尼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사슴의 형상을 얻은 자가 그것을 지니고 다니면 일체의 세간 사람들이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것이다.
만약 사슴의 형상과 뱀의 형상을 한꺼번에 얻었거나 또는 거북의 형상을 말하거든 그것을 먹어야 한다. 그러면 몸이 곧 돌과 같아질 것이요, 만약 그것을 몸에 바르면 몸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금강이라 하더라도 그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요, 아수라가 때리더라도 또한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며, 대변과 소변 같은 더러움도 없을 것이다.
만약 두꺼비의 형상을 얻은 자가 그것을 지니고 다니면 물 위를 걸어가도 빠지지 않고, 만약 물 밑으로 들어가도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항상 그로 하여금 상쾌하게 하고 아무도 그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마치 상서로운 과일과 같은 조개의 형상을 얻어 그것을 가지고 다닐 때 세상 사람이 그것을 보면 위엄스런 광명이 해와 같을 것이다.
만약 왕이 그 소리를 들으면 와서 백 걸음까지 나와 그 사람을 맞이할 것이요, 마음속으로 온갖 일을 하려고 하면 왕이 다 수용하여 그가 하려는 것을 따라 다 성취하게 하며, 일체의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허락해 줄 것이다.

9. 부유구몽다라니(復有求夢陀羅尼)

다비타가리가리 무가니삼무가니 사바하
多嚊他呵梨呵梨 無呵尼三無呵尼 莎 呵
이것이 바로 구몽주(求夢呪)이다. 이 주문을 일곱 번 독송하되 잠을 잘 때에 독송하도록 하라. 그렇게 하여 만약 보이는 것이 없더라도 이레 안에는 틀림없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10. 불설주시기병다라니(佛說呪時氣病陀羅尼)

『불설주시기병경(佛說呪時氣病經)』이라고도 한다.

나무 불
나무 법
나무 비구승
나무 현재제불(現在諸佛)
나무 제불(諸佛)
나무 제불제자(諸佛弟子)

이렇게 예를 올리고 나서 곧 이 주문을 설하면 곧 소원대로 될 것이다.

아거니 니거니 아거나 니거니 아비라 만다리 니거니 바타니 바뎨리 나모
阿佉尼 尼佉尼 阿佉那 尼佉尼 阿比羅 慢多梨 尼佉尼 波陀尼 波提梨 南無
불 나모법 나모비구승 나모과거칠불 나모현재제불 나모제불제자 나모제
佛 南無法 南無比丘僧 南無過去七佛 南無現在諸佛 南無諸佛弟子 南無諸
불 나모제사제자
佛 南無諸師弟子

이제 내가 한 주문은 곧 소원대로 따라 되게 할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유행성 질병을 얻으면 실에 주문을 일곱 번 이상 하고 아울러 이 위에 귀신의 이름을 써서 종이 위에 놓고 실 끝머리에 매어라. 주문을 독송할 때에는 반드시 재계하고 깨끗이 목욕하고 양치질한 다음 향을 피우고 바른 마음으로 곧 설해야 한다.
11. 행주수방면귀의칭시방불명호(行住隨方面歸依稱十方
佛名號)

동방부처님의 명호는 등행(等行)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사람들이 만약 동쪽으로 가려고 할 때에는 그 부처님께 귀명(歸命)하라. 남쪽ㆍ서쪽ㆍ북쪽과 네 간방 또한 그러하다. 만약 누우려고 할 때에는 하방(下方)의 부처님을 부르고 일어날 때에는 상방(上方)의 부처님을 부르라.
남방 부처님의 명호는 초발의염리공외기수(初發意念離恐畏起首)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서방 부처님 명호는 금강보적(金剛步跡)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북방 부처님 명호는 보지수(寶智首)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동북방 부처님 명호는 초발의불퇴전성수(初發意不退轉成首)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서남방 부처님 명호는 보개조공(寶蓋照空)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서북방 부처님 명호는 개화(開化)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하방 부처님 명호는 초발의염단의발욕(初發意念斷疑拔欲)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상방 부처님 명호는 소명등초왕(消冥等超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시다.

12. 불설게령인송득장수(佛說偈令人誦得長壽)

나는 모든 용왕과
또한 천상(天上)과 세간(世間)을 자애한다.
나의 이 자비로운 마음 때문에
모든 독과 성냄을 멸할 수 있다.

나의 지혜 덩어리로써
마음을 써서 이 독을 죽인다.
독을 먹어도 독한 맛이 없으며
모든 독 파멸하여 땅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 게송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다.
이 게송을 항상 이른 아침에 깨끗이 하고 난 다음 일곱 번씩 독송하면 한량없이 많은 공덕을 얻고 일체의 악한 것을 소멸하여 그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오래 살 수 있게 한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크게 길상(吉祥)하고 일체의 악을 소멸하는 다라니를 설하셨다.

나모불타 나모달마 나모승가 나모야니부탄 사마가녕 부모 아다바
南無佛陀 南無達摩 南無僧伽 南無蛇尼浮彈 娑摩伽檀昵聲反浮夢暮音阿多婆
륵사 구리반타 미뎨리 사고달 부리슴 야사쟈라 도로티 주나뎨 단
勒叉 鳩梨槃陀 彌帝梨 娑呱達 不梨咶成薩反蛇娑遮囉 嘟嚧吱針施反晝那提 檀



13. 불설대소승관별출관불삼매경(佛說大小乘觀別出觀佛
三昧經)

이것은 『불설관불삼매경(佛說觀佛三昧經)』의 「관사위의품(觀四威儀品)」에서 나온 것이다.
“‘또 화신불이 있어서 여러 성문들에게 수식안반(數息安般)과 유광백골(流光白骨), 백골유광(白骨流光), 마음이 깨끗한 생각,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생각, 번뇌를 일으키는 생각, 번뇌를 소멸하는 생각, 번뇌의 갈래를 끊는 생각, 번뇌의 근원을 죽이는 생각을 가르치셨다.
이와 같은 모든 생각이 900억 티끌과 같이 많은 수효가 있으니 수식안반에서 말한 것과 같다. 이것을 성문법(聲聞法)이라고 말한다.
보살법(菩薩法)이란 오직 네 가지 법만이 있으니, 첫째는 밤낮 여섯 때 내내 죄를 말하고 참회하는 것이요, 둘째는 항상 염불을 닦고 중생들을 속이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6화경(和敬)을 닦아서 마음속으로 성내거나 거만하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6념(念)을 수행하여 마치 머리가 타는 것을 구원하려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부왕에게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것들은 미래세상의 부처님을 관찰하는 삼매라 말하고, 또한 부처님의 몸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부처님의 색상(色相)을 아는 것이라 말하고, 또한 부처님을 염(念)하는 삼매라고 말하며, 또한 모든 부처님의 광명으로 중생들을 덮어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030_1279_b_01L陁羅尼雜集卷第九 啓未詳撰者今附梁錄阿咤婆拘上佛陁羅尼一品有三首佛說陁鄰尼鉢經一品有三首佛說集法悅捨苦陁羅尼一首觀世音說隨願陁羅尼一首乞夢知吉凶陁羅尼一首除一切顚狂病陁羅尼一首除怖畏陁羅尼一首結藥界陁羅尼一首復有求夢陁羅尼一首佛說呪時氣病陁羅尼一首行住隨方面歸依稱十方佛名號一首佛說偈令人誦得長壽一首佛說大小乘觀別出觀佛三昧經一段阿咤婆拘鬼神大將上佛陁羅尼如是我聞一時佛在王舍城迦蘭陁竹林中爾時王舍城內有一比丘爲賊所劫爲蛇所螫爲鬼所嬈受大苦爾時鬼神大將阿咤婆拘見是比丘受如是苦心生憐愍卽往佛所佛所已頭面禮足在一面立白佛言世尊以降伏一切極惡諸鬼神等今憐愍一切衆生故爲降伏一切諸惡鬼神及一切惡人惡毒等故上佛世尊極嚴惡呪以用降伏諸鬼神等若有讀誦是呪之者其人威德乃至力能降伏梵天何況餘惡爾時佛告阿咤婆拘鬼神大將我不須此極嚴惡呪儻能傷害諸衆生等爾時阿咤婆拘重白佛言世尊後惡世之中鬼增盛惡人衆多惡毒虫狩侵害衆或値諸難所謂王刀兵畏怨憎惡鬼等難若佛弟子出家在若住寂靜乞食道人塚閒樹下四部等衆若行曠野山林道中若在城村里巷陌當爲救護不令遇惡慈矜願垂納受善逝世尊願垂顧爾時世尊聞是語已默然受之阿咤婆拘見佛默然心懷喜悅於佛前而說呪曰豆留咩 豆留咩 陁咩陁咩 豆留咩豆留咩 豆留咩 豆留咩 豆彌隸尼利尼利 尼利 那羅那羅 那羅尼利 尼利 尼利 尼利 那羅㝹富 尼利 豆留茶濘 豆留茶濘摩訶豆留茶濘 豆留茶濘 究咤濘究咤濘 摩訶究咤濘 究咤濘多咤濘 多咤濘 摩訶多咤濘多咤濘 咤咤咤咤咤咤咤咤摩訶咤咤咤咤 阿毘阿毘 摩訶阿毘阿毘 阿毘利阿毘利 摩訶阿毘阿毘利 阿婆阿毘阿婆阿毘 阿婆阿毘阿婆毘 律師律師 摩訶律師律師梨濘梨濘 摩訶梨濘梨濘 首婁首婁 摩訶首婁首婁 仇婁仇婁摩訶仇婁仇婁 留仇牟 留仇牟留仇牟 留仇牟 仇摩仇摩仇摩仇摩 唏梨唏梨 唏梨唏梨伊持伊持 伊持伊持 比持比持比持比持 呵羅呵羅呵羅呵羅唏泥唏泥 唏泥唏泥 休泥休泥休泥 醯泥 醯泥 呵那呵那呵那呵那 牟尼 牟尼 牟尼牟尼摩訶牟尼牟尼 婆羅婆羅 婆羅婆羅 尸利睱究那反路迦遮利地時那時那 時那時那 無沙婆那暮蛇 修迦都多牟尼 迦羅摩迦羅摩 迦羅摩 閻竭提 多蛇奢摩陁摩 奢摩陁摩 閻摩陁摩閻摩陁摩 閻摩陁摩 奢摩目多彌提那婆羅閻奢那咩 富留沙多摩牟尼那毘闍那 彌 修伽都多牟尼那毘闍那咩 莎呵世尊此陁羅尼句爲一切衆生作護作救護持是人悉皆令得安隱寂靜令離衰惱滅諸惡毒離諸苦惱王難賊難怨憎之難若天鬼神羅剎鳩槃茶復多那阿跋漆羅呿屈陁如是等所觸惱者所侵損者悉得除又復世閒一切諸毒若草若木根衣裳飮食世閒之物及虫鳥禽諸能爲毒惡傷人者悉令消壞不能爲惡又復虛空日月星辰旋嵐風輪鬼神起風欲來害人或來傷人鬼神等欲來求食吸人精氣食人肉血者令人疫病熱病若一日二日四日乃至七日或令冷病風病寒冷等病若身內若身外一切衆若七日若十六日悉令消滅不能爲害是等諸鬼神若以手若以口以腳若以舌若以心欲惱人者及以惡人欲爲人作惱害者先當誦此呪力能噤持令彼惡人惡鬼噤碎失念不令爲惡世尊我今當更說神呪以守護之阿車阿車瞋彌反牟尼牟尼 摩訶牟尼牟尼䉛烏力反尼休休 摩訶那迦休休 鬪伽那知阿呼 阿伽那知 阿多那知 阿咤阿咤 那咤那咤 留豆 留豆 豆留 休休豆留希泥唏泥 唏泥唏泥 郁仇摩仇摩 仇摩仇摩 唏梨泥唏梨泥尼利尼利 摩訶尼利 莎呵此陁羅尼爲受持讀誦者作護若有鬼食人精氣若損人資產耗人財物如是一切衆怖怨等悉爲結界今爲某國某甲合家無量作大擁護今當重說防諸惡鬼卽說呪曰留牟留牟 留摩留摩 唏梨唏梨唏梨唏梨 唏梨唏梨 仇那仇那仇那仇那 仇那仇㝹仇㝹 仇㝹仇㝹 仇留仇留 仇留仇留休婁休婁 休婁休婁 休婁唏梨 暮休暮休 暮休暮休暮唏梨 暮唏梨 暮唏梨暮唏梨 休牟休牟休牟 休摩休咩提 摩咩思摩 阿提迦羅咩 兜莎呵世尊此呪極有神力如上所說莫令持是呪者有王畏賊畏火畏水畏毒畏刀兵等畏日月星辰鬼神等畏或有餘惡知識心生忿妒意生惡害欲相侵惱者當先誦此呪爲其結界當令彼惡鬼惡人仇怨之人心生侵惡者令其愚癡迷悶噤碎自遇衆惡不越此界不能侵犯誦此呪者世尊若有善男子善女人誦此呪者一切阿修羅諸惡鬼神人非人等悉隨侍擁護不令遇惡世尊我是鬼神大將力能降伏一切諸鬼若有誦此呪者我當將諸鬼神晝夜不離擁護其人令不見惡不令惡鬼惡人得其便也若侵損惱害誦此呪者我當以千輻輪轢碎其頭令諸鬼神爲作衰害世尊此呪極有神力極有威德唯願流布施衆安樂世尊誦此呪者其人德力唯佛知之世尊此大神呪應付賢德有智善人若不能誦者以好紙書寫盛以綵囊著種種香持隨身若有憂怖恐難常當念此呪無不消滅世尊若有事難憂怖惡鬼惡夢欲令消滅者先當結界使諸惡不起令彼惡人惡鬼惡賊自受其身體燋枯心意狂亂欲結界之時應淨洗浴著淨衣服好淨塗地安七器漿飮二器著少血飮二器著種種漿飮然八燈燒薰陸香運心供養將諸鬼神至其邊施其所願其人應誦此呪結赤縷然後持行卽能消除一切諸難爾時佛告阿難此呪極有大神力能消除諸惡擁護衆生多所利益汝好受持廣令流布若有城邑村落誦此呪者莫不蒙利若有國王大臣誦此呪者其人境土無有惡賊#怖難災撗疾疫水旱風霜若遇惡賊應誦此呪若繫著高幢頭賊見此幢賊尋退散降伏阿難此呪極有神力極有大德應令四衆竝誦持之爾時衆會聞佛所說歡喜奉行牛屎作場外灰緣豎匕刀十二隻箭請婆拘法餘如前都誦三遍結縷十二結佛說陁鄰尼鉢經聞如是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薩萬人俱爾時去是佛剎百千億拘利佛剎過爾所佛土其剎世界名阿難陁拘蠶晉言華積彼佛號伊迦波提羅耶晉言最上天王如來至眞等正覺今現在遣兩菩薩一名阿彌陁法晉言無量光明二名摩訶法言大光明爾時二菩薩來到佛所以頭面禮佛足長跪叉手白佛言從是閒過百千億拘利佛剎世界名曰華積彼佛號最上天王如來至眞等正覺今現在遣我來問訊世尊說法安隱受者增進皆無他不得不爲天閱叉鬼神若薜荔若鳩洹鬼若羅剎鬼神若虎若狼若人非人所嬈害彼世尊如來至眞等正覺遣我持陁鄰鉢來今爲一切故欲令安隱得名聲遠聞色貌端正有氣力有筋力强如是闍離 摩訶闍離 闍蘭尼 郁倚目企三 波提 摩訶三波提是時佛告阿難陁言汝受是陁鄰尼持諷誦讀有佛世尊甚難得値鄰尼鉢亦難得聞若善男子善女人受持讀誦識七世生宿命若善男子善女人受持諷誦讀一切鬼神人非蛇蚖蝠螫皆不能害毒不能中道爲不行不爲刀兵所傷害帝王不能得其便梵不恚之如是阿難陁陁鄰尼鉢七十七億諸佛所說若有中害者是諸佛語爲有異阿逸多菩薩字彌勒語賢者阿難陁言我亦當復說陁鄰尼鉢所以者何亦欲令一切安隱有名聲德遠聞色貌端正氣力其筋力强如是頞䩚 拔䩚 滅吱 扠離勒吱羅 嵐彌 漏嵐彌 醯離 彌離提離爾時佛告阿難陁言汝受是陁鄰尼持諷誦讀有佛世尊甚難得値陁鄰尼鉢亦難得聞若善男子善女人受是陁鄰尼鉢奉持諷誦讀識十四生宿命若善男子善女人奉持陁鄰尼鉢諷誦讀說終不爲一切鬼神人非人所觸嬈諸含毒之虫所不能害毒不能中蠱道爲不行刀兵不能傷帝王不能得其便梵釋四天王所共擁護阿難陁是陁鄰尼鉢八萬四千億佛所說佛告阿難陁我亦復欲說陁鄰尼鉢欲令一切安隱有名聲德遠聞色貌端正饒氣其筋力强如是頞䩚拔䩚 涅䩚 鳩涅䩚 鐵離抄羅波提 案那波提 般那波提迦偂呢 摩訶迦偂尼是時佛告賢者阿難陁言受是陁鄰尼鉢持諷誦讀爲一切廣說若善男善女人受是陁鄰尼鉢持諷誦讀識無央數生宿命是陁鄰尼鉢阿難不可稱計億佛所說如是阿難陁是陁鄰尼鉢若行道若爲賊若爲虎若水中若犯帝王縣官事當念是陁鄰尼鉢諷誦讀持是陁鄰尼鉢難陁繫著枯樹卽便生葉花實何況爲人說病不愈當爲一切病人呪說經已賢者阿難陁及諸會者皆歡喜奉行集法悅捨苦陁羅尼經南無佛陁蛇 南無達摩蛇南無僧伽蛇 南無毘首陁遮蛇南無阿伽竭浮遮蛇 南無摩訶薩婆伽利蛇多擲哆 林彌利 婆婆彌留遮陁 檀摩陁 那闍那唏知汦利 婆婆遮蛇 那蛇波羅薩婆摩訶唏 知汦利 央求知利默求知利 比婆薩婆蛇那毘林婆闍呵 陁舍地輸 薩婆娑羅三幕鉢汦 波波波利 摩訶阿那 莎呵爾時佛告諸大衆言吾本無數劫中處於凡夫時字遮他陁在伽倫羅國作於商客販賣治業虛妄無實造諸惡行不可稱計婬曠無道不可具說是時愚癡害父愛母逕由數年擧國人民一皆知之稱聲唱言是遮他陁害父愛母今逕數年吾時思念與六畜無異更無人事於伽倫羅國夜跳城奔走趣於深澤此國王名毘闍羅告令國中人民此遮他陁婬曠無道致爲此事其有能得此人者重賜寶物此國人各各受募欲捕吾身是時驚怖卽出國作沙門在於他國修行十善坐禪學道晝夜泣淚經三十七年以五逆罪障故心不得憂悲叵處以三十七年中在於山常擧聲泣哭苦哉苦哉當以何心去此苦也悲嘆下窟乞食道中地得一大鉢中有一函經更無餘經有集法#悅#捨#苦#陁羅尼說過去恒河沙諸佛臨泥洹時常在毘悅羅國此陁羅尼付諸大菩薩後有人得聞此陁羅尼者此人過去世時修持五十善當令得聞有人雖聞而不在不修習者是名無緣此陁羅尼能除去百億劫生死五逆大罪若有人受持讀誦者終不墮於三塗地獄畜生何以故過去諸佛以欲泥洹專當說之尊重歎仰稱其功德不可計量付諸菩薩後有衆生得聞此陁羅尼者修習著心福報難計猶如須彌寶海凡夫不能得量若有人作諸惡行竊聞此陁羅尼名不及修習一用在懷墮於地獄中一切地獄中蒙此人恩苦痛不行有人能行現身精勤修習得者睹見百千萬佛剎土得福無量不可具說唯有諸佛與諸菩薩乃能究盡聲聞二乘人者不能得知何以故此陁羅尼非一佛二佛所說過去恒河沙諸佛所說是時得此經已卽不乞食歡喜向窟到於窟中燒香禮拜悲淚讚仰於窟中修習讀誦經一年始得以罪業障故能得入心懷是時吾卽以秋月夜洗修行經一七日如童子初學憒憒者不少便更行於七日亦如是憒憒無異心中愁惱不知云何意中思惟此陁羅尼字書經於數反心中忽定吾欣悅如人地得百千斤金人無知者內欣不止吾時亦然修行數年飛行無礙睹見十方三世諸佛後有行者如法行之觀世音說隨願陁羅尼南無觀世音菩薩但提咃 呿羅婆多 呿羅婆多 伽呵婆多伽婆多 伽𠲎多 莎呵行此陁羅尼法應靜處專精禮拜遶塔誦是陁羅尼萬二千遍當見觀世音菩薩一切所願隨意皆得乞夢卽知吉凶陁羅尼南無三寶 南無摩尼跋陁大鬼神將摩訶但茶 陁羅尼尼律師那冰伽梨 呵梨冰伽梨㖑阿跋多蛇 阿跋多蛇 摩尼跋陁林摩訶乾豆 波乾陁 提波燒香散華佛前誦一百八遍臥去更不共人語若欲所作於夢中見得不得成不成除一切顚狂病陁羅尼那暮勒囊 梨蛇蛇 那暮阿梨蛇婆路羈提一舍 婆羅蛇菩提薩埵蛇摩訶薩埵蛇 多擲哆 至梨彌至梨 勒叉勒叉 摩訶梨蛇婆路羈提一舍 婆羅蛇 莎呵此呪能除一切顚欺狂病者應結縷繫其人頸若五種色縷若無五色用赤縷以此呪呪之三遍結縷爲三卽能除一切顚狂病除怖畏陁羅尼南無佛陁耶 南無達摩蛇南無僧伽蛇 南無阿利蛇南無路抧汦 舍婆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 多擲哆呵梨迦比梨 伽羅冰伽羅蛇奢茂抧 薩豆 守鍮闍泥薩豆 烏呵蛇彌 慕呵蛇彌闍婆蛇彌 貪婆 莎呵若有善男子善女人讀誦此陁羅尼除一切怖畏若水盜賊諸惡鬼虎狼毒獸種種怖畏悉能卻之道路遇賊者取一把土以此陁羅尼呪七遍向賊灑散能厭賊目令不相順道而去結藥界陁羅尼多擲咃 秀咩 秀摩婆帝婆留支 婆羅嘙 摩摩利 呵摩利泥 摩帝 迦囉摩 莎呵應以此持呪童女所作縷呪二十一作二十一結以繫手指呿陁羅橛已釘著地是名繫藥方法意然後掘當有種種形像若得象像者食之繫咽而行師子狼等惡狩之類見之馳散不敢遶近若食之得見那伽若與唎交會若百返千返勢力不竭若得馬像者磨食之若合飮飮之能律提空中七日行二千餘禪水不沒若得牛像者食之力歒十象壽二百不足疑也若得女像者持之而行於一切剎悉得自在一日之中行百餘禪腳不疲所往至處爲人所愛言辭美妙如甘露隨有聞者歡喜信受人所樂好營他事若得男像者常捉持行於一切處皆得代尸若飮之壽二百歲身力無比無能勝者端正聰明威德光澤若其生子亦似其父老相悉滅還爲年少一切世事皆悉了知聞十萬偈幷義能持肉眼淸淨徹見尼提勇健多力若得羖羝像食之十三月不飢好習鬪戰無前心性和善身體肥大若得孔雀像者卽自食之食已一切毒皆無能爲能見百餘禪事若得蛇像持之而行一切世人無能爲也若用塗身得大勢力能與和修吉龍鬪不被毒害若被螫及食惡毒幷用塗身皆無所苦若以塗眼得見尼提若得鹿像者持而行之一切世人無能爲若得鹿像共蛇像相纏者又言龜像食之身䩕如石若用塗身身不可壞乃至金剛亦不壞阿修羅打亦不能無大小便若得蝦蟆者持之而行水上不沒入水下亦無所患常使快樂無能勝者若得貝形似吉祥果持之而行世人見之威光如日若王聞來出百步迎其人心念欲作萬事王悉受用隨其所作皆爲作之一切所願皆悉與之復有求夢陁羅尼多嚊他呵梨呵梨 無呵尼三無呵尼 莎呵此是求夢呪誦七遍臥時誦若無所至一七日必有所見佛說呪時氣病經南無佛 南無法 南無比丘僧南無過去七佛 南無現在諸佛南無諸佛 南無諸佛弟子禮是已便說是呪卽從如願阿佉尼 尼佉尼 阿佉那尼佉尼 阿比羅 慢多梨尼佉尼 波陁尼 波提梨南無佛 南無法 南無比丘僧南無過去七佛 南無現在諸佛南無諸佛弟子 南無諸佛南無諸師弟子今我所呪卽從如願若人得時氣疾病縷結七過呪文書此上鬼神名字著紙上繫著縷頭讀呪時當齋戒淸淨澡漱燒香心乃說行住隨方面歸依稱十方佛名號東方佛號等行如來至眞等正覺若東行歸命彼佛西北方四維亦爾若欲臥時稱下方佛起稱上方佛南方佛號初發意念離恐畏起首如來至眞等正覺西方佛號金剛步迹如來至眞等正覺北方佛號寶智首如來至眞等正覺東北方佛號壞魔慢步積如來至眞等正覺東南方佛號初發意不退轉成首如來至眞等正覺西南方佛號寶蓋照空如來至眞等正覺西北方佛號開化如來至眞等正覺下方佛號初發意念斷疑拔欲如來至眞等正覺上方佛號消冥等超王如來至眞等正覺佛說偈令人誦得長壽我慈諸龍王天上及世閒以我此慈心得滅諸毒恚 我以智慧聚用心殺此毒味毒無味毒破滅入地去此偈佛說#此恒晨朝時淸淨已誦一七遍得無量功德滅一切惡能令人長壽佛說一切大吉祥滅一切惡陁羅尼南無佛陁 南無達摩 南無僧伽南無蛇尼浮彈 娑摩伽檀呢聲反浮夢暮音 阿多婆勒叉 鳩梨槃陁彌帝梨 娑呱達 不梨咶成薩反蛇娑遮囉 嘟嚧吱鍼施反 晝那提檀暮佛說觀佛三昧觀四威儀品中出復有化佛教諸聲聞數息安般流光白骨白骨流光心淨想心不淨想結使想滅結使想斷結使支想殺使根想如是諸想九百億塵數如數息安般說是名聲聞法菩薩法者唯有四法一者晝夜六時說罪懺悔二者常修念佛不誑衆生三者修六和敬心不恚慢四者修行六念如救頭然佛告父王如是等名未來世觀佛三亦名分別佛身亦名知佛色相名念佛三昧亦名諸佛光明覆護衆生陁羅尼雜集卷第九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1)고려대장경에는 ‘수(狩)’자로 되어 있고,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宋)ㆍ원(元)ㆍ명(明) 본에는 모두 ‘수(狩)’자가 ‘수(獸)’자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여하튼 어느 글자이든 간에 짐승으로 번역해야 말이 잘 통한다.
  2. 2)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의(意)’자로 되어 있으나, 의미가 서로 통하지 않고,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ㆍ원ㆍ명본에는 ‘의(意)’자가 모두 ‘경(竟)’자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후자가 의미에 잘 맞으므로 역자도 후자를 따라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