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1135_T_001
- 033_1066_c_01L불설필추오법경(佛說苾芻五法經)
- 033_1066_c_01L佛說苾芻五法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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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法天) 한역
노혜능 번역 - 033_1066_c_02L西天譯經三藏朝散大夫試鴻臚少卿傳敎大師臣 法天 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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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如來)1)ㆍ응(應)2)ㆍ정등각(正等覺)3)께서는 사위국(舍衛國)4)에서 저들 미래의 중생들을 관찰하시면서 머무시었다. 이때 헤아릴 수 없는 하늘과 사람들은 불세존(佛世尊)5)이 사람과 하늘의 스승[人天師]이심을 알고는 공경히 믿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였으니, 최상의 이락(利樂)과 명칭(名稱)을 얻었으며, 제각기 좋은 옷과 묘한 음식과 침구와 탕약을 받들어 올렸다. - 033_1066_c_03L如來、應、正等覺在舍衛國,爲彼未來觀察而住。是時無量諸天及人,知佛世尊是人天師,恭信供養尊重讚歎,利樂名稱而得最上,各各奉上名衣妙饌臥具湯藥。
- 그때 세존께서는 저들의 이락을 위해 모두 다 수용하셨지만,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으심이 마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것과 같았다. 단지 사람과 하늘의 모든 유정의 무리들이 수승한 복과(福果)와 미묘한 장엄을 얻게 하고, 저들 사람과 하늘을 위해 감로를 내리며, 저들 사람과 하늘로 하여금 오래오래 의지하며 머물게 하고자 하셨다.
- 033_1066_c_08L爾時世尊以利樂故,咸皆受用而無染著,如蓮在水。但令人天諸有情衆,獲勝福果得妙莊嚴,爲彼人天而降甘露,使彼人天久久依住。
- 다시 헤아릴 수 없는 구지(俱胝)6) 나유타(那由他)7) 백천의 유정들이 감로를 얻게 하고자 하셨다. 나아가 생로병사의 윤회의 고난을 건너고 지옥의 큰 험난조차도 벗어나게 하고자 하셨으며, 안락과 적정과 평정을 얻고 두려움이 없는 열반을 얻게 하고자 하셨다.
- 033_1066_c_12L復令無量俱胝那由他百千有情獲得甘露,乃至令度生老病死輪迴苦難,乃至令脫地獄大嶮難故,使得安樂寂靜平正,無怖無畏獲得涅槃。
- 다시 마가다(摩伽陀)국과 박로만예(嚩▼(口*(曰/羅)曼隷)국과 가시(迦尸)국과 교살라(憍薩薩羅)국과 구로반좌라(俱半左羅)국 등을 떠나지 않으시고, 박차(嚩嗟)왕ㆍ마차(麼蹉)왕ㆍ술라세나(戍囉細那)왕ㆍ시미(尸尾)왕ㆍ나사라노박(那舍囉拏嚩)왕 등 이러한 모든 왕들을 보시고 나서 부처님의 지혜의 힘으로 저들을 모두 항복받으셨다.
- 033_1066_c_16L又復不離摩伽陁國、嚩▼(口*(曰/羅))曼隸國、迦尸國、憍薩羅國、俱嚕半左羅國等,嚩蹉王、麽蹉王、戍▼(口*(曰/羅))細那王、尸尾王、那舍囉拏嚩王,是諸王等見已,以佛智力彼皆降伏。
- 033_1067_a_01L다시 하늘[天]의 경행처(經行處)를 행하시고, 범(梵)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성인[聖]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공(空)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적정(寂靜)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모든 부처님[佛佛]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모든 스승[師師]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능지자(能知者)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정변지(正遍知)8)의 경행처를 행하시고는 마음의 개해(開解)를 얻고 최상의 바라밀다(波羅蜜多)를 얻으셨다. 세존께서는 다시 다음의 일체의 존재하는 경행처에서 그 구하는 바 경행으로써 남김없이 경행하실 수가 있었다.
- 033_1066_c_20L又復能於天經行處行、梵經行處行、聖經行處行、空經行處行、寂靜經行處行、佛佛經行處行、師師經行處行、能知者經行處行、正徧知經行處行、得心開解、得最上波羅蜜多。世尊復次一切所有經行處、彼所求經行,悉能經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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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존께서 필추(必芻)9)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머물러야 할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구족하여 미래의 필추들이 항상 실행해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a_02L爾時世尊告苾芻衆言:“有五種法當住具足,當來苾芻常行。何等五法?
- 이 필추가 아발제(阿鉢帝)를 알지 못하고 비아발제를 알지 못하며, 경아발제를 알지 못하고 중아발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며, 새로 계를 받은 지 5년이 되지 않은 것이다.
- 033_1067_a_04L此苾芻不知阿鉢帝、不知非阿鉢帝、不知輕阿鉢帝、不知重阿鉢帝,是新戒是減五年。
-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이 필추는 머물며 일에 힘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것을 알고 있으면, 이 필추와는 함께 머물고 일에 힘써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a_07L苾芻此五種法具足者,此苾芻不合住勸事。苾芻五種法具足知者,是苾芻合住勸事。何等五法?
- 이 필추가 필추의 아발제를 알고 비아발제를 알며, 경아발제를 알고 중아발제를 알며, 계를 받은 지 5년이 되었거나 5년이 넘은 것이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다면 머물며 일에 힘쓸 수가 있다.
- 033_1067_a_09L此苾芻知苾芻阿鉢帝、知非阿鉢帝、知輕阿鉢帝、知重阿鉢帝,得滿五年得餘五年。苾芻此五種法具足者,得住勸事苾芻。
- 필추가 다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면 이 필추는 의지사[依止]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a_13L復有五法具足者,是苾芻不得離依止住。何等五法?
- 이 필추가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10)를 알지 못하고,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알지 못하며, 결계(結界)11)를 알지 못하고, 결계의 일을 알지 못하며, 새로 계를 받은 지 5년이 되지 않은 것이다. 이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 033_1067_a_14L此苾芻不知波羅提木叉、不知說波羅提木叉、不知結界、不知結界事、是新戒是減五年。此苾芻具此五種法,不得離依止住。
-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면 이 필추는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a_18L苾芻此五法具足者,是苾芻得離依止住。何等五法?
- 이 필추가 필추의 바라제목차를 알고, 바라제목차를 설할 줄을 알며, 결계를 알고, 결계의 일을 알며, 계를 받은 지 만 5년이 되었거나 5년이 넘은 것이다. 이와 같이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 033_1067_a_19L此苾芻知苾芻波羅提木叉、知說波羅提木叉、知結界、知結界事、是滿五年是五年餘。如是苾芻此五法具足者,得離依止住。
- 필추가 따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면 이 필추는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a_22L苾芻別有五法具足者,是苾芻不得離依止住。何等五法?
- 033_1067_b_01L이 필추가 보사타(寶沙他)12)를 알지 못하고, 보사타의 사업(事業)을 알지 못하며, 결계를 알지 못하고, 결계의 사업을 알지 못하며, 새로 계를 받은 지 만 5년이 되지 않은 경우이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 033_1067_a_24L此苾芻不知寶沙他、不知寶沙他事業、不知結界、不知結界事業、是新戒是減五年。苾芻此五種法具足者,不得離依止住。
-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면 이 필추는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 법인가?
- 033_1067_b_03L苾芻此五法具足者,是苾芻得離依止住。何等五法?
- 이 필추가 필추의 보사타를 알고, 보사타의 사업을 알고, 결계를 알고, 결계의 사업을 알며, 계를 받은 지 만 5년이 되었거나 5년이 넘은 것이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 033_1067_b_05L此苾芻知苾芻寶沙他、知寶沙他事業、知結界、知結界事業、是滿五年是餘五年。苾芻具足此五法者,得離依止住。
- 다시 필추에게 다섯 가지 바른 생각[正念]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 바른 생각인가?
- 033_1067_b_08L復次苾芻有五正念。云何爲五正念?
- 이른바 행함[行]과 보응(報應)과 목숨이 다하도록 재물과 이익을 위하지 않는 것과 세간을 벗어나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필추여, 이것이 다섯 가지 바른 생각이다.
- 033_1067_b_09L謂行、報、應、命、終不爲財利,念出世。苾芻!此爲五正念。
- 다시 필추여, 따로 다섯 가지 의지하는 바른 생각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 033_1067_b_10L復次苾芻!別有五依止正念。何等爲五?
- 이른바 먹는 일과 마시는 일과 예를 드리는 일과 스승의 경계를 지나치지 않는 것과 스승과 함께 머무는 것을 5년 동안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섯 가지 의지하고 머무는 바른 생각이다.
- 033_1067_b_11L謂飮食、禮事、不過師界、師同住、五年分明。此是五依止正念。
- 필추는 이 다섯 가지의 의지와 바른 생각과 보응 등에서 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떤 아발제를 알아야 하는가?
- 033_1067_b_13L苾芻!此五依止、正念、報應等,當知阿鉢帝。知何等阿鉢帝?
- 마땅히 다섯 가지 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 033_1067_b_14L當知五阿鉢帝。何等爲五?
- 이른바 바라이(波羅夷)13)ㆍ승가바시사(僧伽婆尸沙)14)ㆍ바일제(波逸提)15)의 계(戒)와 각각의 네 가지 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다섯 가지 아발제를 안다는 것은 이와 같은 아발제를 안다는 것이다.
- 033_1067_b_15L謂波羅夷、僧伽婆尸沙、波逸提戒,當知各四種說,五知阿鉢帝。如是知阿鉢帝。
- 다시 비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비아발제의 모습을 아는 것인가?
- 033_1067_b_17L復次知非阿鉢帝。云何知非阿鉢帝相?
- 상행(常行)하는 것이 비아발제이니, 이와 같이 해서 비아발제를 아는 것이다.
- 033_1067_b_18L常行非阿鉢帝,如是知非阿鉢帝。
- 다시 경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경아발제를 아는가?
- 033_1067_b_19L復次知輕阿鉢帝。云何知輕阿鉢帝?
- 이른바 깊이 두려워함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 033_1067_b_20L謂行深怖輕阿鉢帝。
- 어떻게 행하는 것인가?
- 云何行?
- 033_1067_c_01L이른바 네 가지 바라이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하고,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하며, 서른 가지 사타(捨墮)16) 바일제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하며, 아흔두 가지 바일제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아흔두 가지 바일제법의 청정을 행하는 것이니, 각각의 네 가지를 경아발제라 말하며, 그 나머지 쉰 가지 계법도 경아발제라 한다. 이처럼 행하는 바에 따라 경아발제를 얻나니, 이와 같이 해서 경아발제를 아는 것이다.
- 033_1067_b_21L謂行四波羅夷法輕阿鉢帝、行十三僧伽婆尸沙法輕阿鉢帝、行三十捨墮波逸提法輕阿鉢帝、行九十二波逸提法輕阿鉢帝、行九十二波逸提法淸淨,各四說輕阿鉢帝,其餘五十戒法輕阿鉢帝。如是所行,得輕阿鉢帝。如是知輕阿鉢帝。
- 다음에 중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중아발제를 아는가?
- 次知重阿鉢帝。云何知重阿鉢帝?
- 행하는 바의 행에 따라 중아발제를 얻는다. 그 나머지 쉰 가지 계법을 행하면 중아발제이니, 제각기 네 가지를 설한다.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아흔두 가지 바일제법이 청정하다.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이 청정하다.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이 청정하다. 네 가지 바라이법이 중아발제이다. 이처럼 행하는 바의 행으로써 중아발제를 얻게 되니, 이와 같이 해서 중아발제를 아는 것이다. 이것을 5년이거나 만 5년이거나 5년이 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신의지(信依止)를 얻을 수 있다.
- 033_1067_c_04L所行之行得重阿鉢帝,其餘行五十戒法重阿鉢帝各四說,九十二波逸提法重阿鉢帝所行淸淨;九十二波逸提法淸淨,三十捨墮波逸提法重阿鉢帝所行淸淨;三十捨墮波逸提法淸淨,十三僧伽婆尸沙法重阿鉢帝所行淸淨;十三僧伽婆尸沙法淸淨,四波羅夷法重阿鉢帝。如是所行之行得重阿鉢帝。如是知重阿鉢帝。是五年、是滿五、年是五年餘,如是得信依止。
- 다시 바라제목차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바라제목차를 아는 것인가?
- 033_1067_c_15L復次知波羅提木叉。云何知波羅提木叉?
- 이것이 바로 바라제목차이니, 곧 앞에 드러나 보이는 것을 걷거나 멈추거나 앉거나 눕거나 간에 늘 사유하여 과거와 현재의 신ㆍ구ㆍ의 등의 묘행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해서 바라제목차를 아는 것이다.
- 033_1067_c_16L此是波羅提木叉,思惟見前行住坐臥,過去見在身口意等,觀察妙行,如是知波羅提木叉。
- 다음은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아는 것인가?
- 033_1067_c_18L次知說波羅提木叉。云何知說波羅提木叉?
- 일곱 가지 바라제목차가 있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마땅히 어떻게 설하는 것이 네 가지 바라이법을 설하는 것인가?
- 033_1067_c_20L有七波羅提木叉。何等爲七?當云何說?說四波羅夷法?
- 033_1068_a_01L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첫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두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세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 033_1067_c_21L餘所聞。當說此第一說波羅提木叉。次說四波羅夷法、十三僧伽婆尸沙法,餘所聞。當說此第二說波羅提木叉。次說四波羅夷法、十三僧伽婆尸沙法、三十捨墮波逸提法,餘所聞。當說此第三說波羅提木叉。
-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과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의 청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네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과 아흔두 가지 바일제법의 청정을 설하고 각각 네 가지 법을 해설하며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다섯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 033_1068_a_04L次說四波羅夷法、十三僧伽婆尸沙法、三十捨墮波逸提法、九十二波逸提法淸淨,餘所聞當說。此第四說波羅提木叉。次說四波羅夷法、十三僧伽婆尸沙法、三十捨墮波逸提法,九十二波逸提法淸淨,各四法解說,其餘所聞。當說此第五說波羅提木叉。
-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과 아흔두 가지 바일제법 등의 청정을 설하고 각각 네 번을 쉰 가지 계법을 설하며,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여섯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하나하나 널리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일곱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이처럼 바라제목차를 설하니, 이와 같이 해서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 033_1068_a_11L次說四波羅夷法、十三僧伽婆尸沙法、三十捨墮波逸提法、九十二波逸提法等淸淨,各四說,五十戒法,餘所聞。當說此第六說波羅提木叉。次一一廣說。此是第七說波羅提木叉。如是說波羅提木叉、如是知說波羅提木叉。
- 또한 결계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결계를 아는 것인가?
- 知結界。云何知結界?
- 이른바 지금 대중이 14일과 15일에 결계를 하는데, 이와 같이 해서 결계를 아는 것이다.
- 033_1068_a_17L謂今衆十四日十五日結界。如是知結界。
- 다음에 결계의 일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인가?
- 次知結界事。云何知結界事?
- 첫째는 수지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름을 청하는 것이고 셋째는 청하는 것이며 넷째는 오중(五衆)의 결계를 청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이다. 이것을 5년이거나 만 5년이거나 5년이 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念依止)를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033_1068_a_19L一受持、二請名、三請、四請五衆結界。如是知結界事。是五年、是滿五年、是五年餘,如是知得念依止。
- 다음 보사타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보사타를 안다고 하는가?
- 033_1068_a_22L次知寶沙他。云何知寶沙他?
- 지금의 대중은 14일과 15일에 보사타를 하니, 이와 같이 해서 보사타를 아는 것이다.
- 033_1068_a_23L今衆十四日十五日寶沙他。如是知寶沙他。
- 033_1068_b_01L다음은 보사타의 일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보사타의 일을 안다고 하는가?
- 033_1068_b_01L次知寶沙他事。云何知寶沙他事?
- 첫째는 수지하고, 둘째는 이름을 청하고, 셋째는 청하고, 넷째는 오중(五衆)의 보사타를 청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해서 보사타의 일을 아는 것이다.
- 033_1068_b_02L一受持、二請名、三請、四請、五衆寶沙他。如是知寶沙他。
- 다음은 결계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결계를 안다고 하는가?
- 次知結界。云何知結界?
- 이른바 다섯 가지가 있어서 다섯 가지로 결계를 모으니, 이와 같이 해서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이다.
- 033_1068_b_04L謂五種。五種集結界,如是知結界事。
- 어떤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인가?
- 033_1068_b_05L云何知結界事?
- 사타(捨墮)를 범한 이는 결계를 할 수 없다. 마땅히 맨 끝의 작은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어야 하며, 마땅히 음식을 준비하고 난 뒤에 해야 할 바를 마땅히 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이다. 이것을 5년이나 만 5년이나 5년이 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 033_1068_b_06L捨墮不得結界,當低小座飮食,當辦食飮已所作應作。如是知結界事。是五年、是滿五年、是餘五年。如是得念依止。
- 또한 행해야 할 도(道)이니, 어떤 것이 행해야 할 도인가?
- 又行道。云何行道?
- 이른바 아사리(阿闍梨)17)가 행해야 할 도와 자신이 행해야 할 도이다. 이와 같이 하면 이것이 염의지가 된다.
- 033_1068_b_09L謂阿闍梨行道。自行道如是,是念依止。
- 다음은 행해야 할 도를 분별해야 하니, 어떤 것이 분별인가?
- 033_1068_b_10L次分別行道。云何分別?
- 아사리가 설할 계율을 알고 자신이 설할 계율을 아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 033_1068_b_11L知阿闍梨說戒、知自說戒,如是得念依止。
- 다음은 따로 시간을 보내는 것[別過時]이다. 어떤 것이 시간을 보내는 것인가?
- 033_1068_b_12L又分別過時。云何過時?
- 이른바 아사리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자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시간을 보낼 때에는 재물과 이양을 위하지 않는다.
- 033_1068_b_13L謂阿闍梨過時、自過時,如是得念依止。如是過時不爲財利。
- 어떤 것이 재물과 이양을 위하지 않는 것인가?
- 033_1068_b_14L云何不爲財利?
- 이른바 저 승가람(僧伽藍)18)에 머무는 아사리는 재물과 이양을 위하지 않으니,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이양을 위하지 않기를 보름 동안 행해야 한다.
- 033_1068_b_15L謂彼僧伽藍住阿闍梨不爲財利,如是得念依止。如是不爲利養半月行。
- 어떤 것이 보름 동안 행하는 것인가?
- 云何半月行?
- 이른바 아사리가 보름마다 함께 참회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보름 동안 행하면 아발제(阿鉢帝)가 없어진다.
- 033_1068_b_17L謂阿闍梨半月半月同懺悔。如是得念依止。如是半月行無阿鉢帝。
- 어떤 것이 아발제가 없는 것인가?
- 云何無阿鉢帝?
- 이른바 아사리로 하여금 아무개의 처소에 가서 의지(依止)를 받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 033_1068_b_19L謂阿闍梨令去某甲處受依止。如是得念依止。
- 또 언행(言行)을 한다. 어떤 것이 언행인가?
- 又言行。云何言行?
- 이른바 아사리가 그대의 의지행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행을 의지하면 스승의 경계를 범하지 않게 된다.
- 033_1068_b_21L謂依阿闍梨言不用汝依止行。如是得念依止。如是依行不犯師界。
- 어떤 것이 스승의 경계를 범하지 않는 것인가?
- 033_1068_b_23L云何不犯師界?
- 033_1068_c_01L이른바 스승의 취락 경계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스승의 취락 경계를 범하지 않으면 스승과 함께 참회할 수 있다.
- 033_1068_c_01L謂不犯師聚落界。如是得念依止,如是不犯師聚落界。同師懺悔。
- 어떤 것이 스승과 함께 참회하는 것인가?
- 033_1068_c_02L云何同師懺悔?
- 이른바 보름마다 스승과 함께 참회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염의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스승과 함께 참회를 하기를 5년 동안 분명하게 하면 염의지를 얻을 수 있다.
- 033_1068_c_03L謂半月半月同師懺悔,如是得念依止。如是同師懺悔五年分明,得念依止。
- 필추여,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해야만 하니, 이 필추의 법을 의지하여 행하면 저 법에 아발제가 없게 되고, 저 있는 바의 계법에 마땅히 날마다 눌슬흘리다(訥瑟訖哩多)19)를 얻게 된다.”
- 033_1068_c_05L苾芻!當具足此五種法,此苾芻法當依行。彼法無阿鉢帝,彼所有戒法,當日日得訥瑟訖哩二合多。
- 그때 세존께서 이 다섯 가지 법을 말씀하시자, 모든 필추 대중과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우러러 받들었으며, 주위를 돌고 예를 올리며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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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_1068_c_07L爾時世尊說是五種法已,諸苾芻衆及諸人天,瞻奉旋遶作禮而退。
佛說苾芻五法經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
- 1)범어로는 Tathā-gata. 이 말을 tathā와 gata의 복합어로 본다면, ‘그처럼 가신 분(如去)’이 되겠지만, 전통적으로는 tathā와 āgata의 복합어로 보아 ‘그처럼 오신 분(如來)’이라 의역하며,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라 음역하기도 한다.
- 2)범어로는 Arhat. 응공(應供)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 3)범어로는 Samyaksaṃbuddha. 정지인(正智人)ㆍ정변지(正邊智)라고도 한다.
- 4)범어로는 Śrāvasti. 코살라국의 수도. 사위성(舍衛城) 혹은 시라발제(尸羅跋提)ㆍ실라벌실저(室羅伐悉底)ㆍ실라벌국(室羅筏國)ㆍ실라발성(悉羅跋城)이라고도 한다. 석존께서 가장 많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교 발생 당시에는 파사닉(波斯匿)왕의 통치하에 정치ㆍ경제의 중심지로 번영했지만 코살라 왕국이 멸망하자 쇠퇴했다.
- 5)범어로는 Bhagavat. 여래 10호 가운데 하나로 부처님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어원적으로 보면 ‘행복(bhaga)을 지니시는 분(vat)’이 된다. 음역하여 바가바(婆伽婆)라고도 한다.
- 6)범어로는 koṭi. 천만에 해당한다. 혹은 ‘첨단’이나 ‘뛰어난 것’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 7)범어로는 nayuta. 지극히 큰 수를 가리키는 말로 천만, 천억 혹은 천만억에 상당한다.
- 8)정등각(正等覺, samyaksaṃbuddha)과 같은 말이다.
- 9)비구(比丘, bhikṣu)와 같은 말이다.
- 10)범어로는 prātimokṣa. ‘몸과 입으로 범한 허물을 하나하나 따로 해탈하게 한다’는 뜻에서 처처해탈(處處解脫)ㆍ별해탈(別解脫)이라고도 한다.
- 11)도량의 경계를 선정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계(界, gotra)란 경계나 범주를 의미한다.
- 12)범어 poṣadha의 음역. 포살(布薩)ㆍ장정(長淨)ㆍ정주(淨住) 등으로 한역한다.
- 13)범어로는 pārājika. 계율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를 범한 것을 말한다. 비구의 경우, 음행ㆍ살인ㆍ도적질ㆍ대망어(大妄語)의 네 개의 바라이죄가 있다.
- 14)범어로는 saṃgha-avaśeṣa. ‘아직 승가에 남아 있을 여지가 있는 것’을 의미하며, 승잔(僧殘)과 같은 말이다.
- 15)범어로는 pāyattika, prāyaścittika. 참회를 하면 용서를 받게 되는 경죄(輕罪)로, 단타(單墮)와 같은 말이다.
- 16)범어로는 naiḥsargika-pāyattikāḥ. 그 값을 보상하거나 몰수당하는 죄를 범한 것을 말한다. 주로 의복이나 금ㆍ은 등의 물건을 넘어서 소지했을 때 그 물건들을 승가에 내어놓아 참회를 하면 용서를 받게 된다.
- 17)범어로는 Ācārya. 궤범사(軌範師)라고도 한다.
- 18)범어로는 saṅghārāma. 승원(僧院)을 말한다.
- 19)범어로는 duṣkṛta. 비교적 경미한 죄목을 말한다. 돌길라(突吉羅)ㆍ돌색흘리다(突色訖理多)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