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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_0587_a_01L불설삼귀오계자심염리공덕경(佛說三歸五戒慈心厭離功德經)
역자 미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아나빈저(阿那邠邸) 장자를 위해 말씀하셨다.
“먼 과거에 범지가 있었는데 이름을 비라마(毗羅摩)라 하였다. 그는 재산이 넉넉하고 보물이 많았다.
그래서 그가 보시할 때에 8만 4천 금 발우에는 은 가루를 가득 담고, 8만 4천 은 발우에는 금 가루를 가득 담았으며, 다시 8만 4천의 금ㆍ은 물통을 썼다.
또 8만 4천 마리 소는 금ㆍ은으로 모두 그 뿔을 덮어 쌌고, 또 8만 4천 미녀는 장엄을 갖추었으며, 8만 4천 벌의 침구는 모두 온갖 비단으로 덮어 만들었고, 또 8만 4천 벌의 옷을 만들었다. 또 8만 4천 마리 코끼리와 말에는 모두 금과 은으로 안장과 굴레를 만들어 씌웠다.
또 8만 4천 개의 방을 보시하였고 또 네 성문에서 보시하되, 그 소원을 따라 모두 주었다. 그리고 초제승(招提僧)에게도 방 하나씩을 주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보시하는 복(福)도 세 분에게 귀의하는 것보다는 못하다. 왜냐 하면 세 분에게 귀의하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두려움이 없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처와 법과 승가에 귀의하면 그 복을 헤아릴 수 없느니라.
그러나 위와 같은 보시와 세 분에게 귀의하는 복도 5계(戒)를 받는 것보다는 못하다. 5계를 받으면 공덕이 완전히 갖추어져 그 복이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위와 같은 보시와 세 분에의 귀의와 5계의 복도, 잠깐 동안이나마 중생들을 사랑으로 생각하는 복보다 못하느니라.
또 위와 같은 보시와 세 분에의 귀의와 다섯 가지 계율과 중생을 사랑으로 생각하는 복도, 일체 세상은 즐겨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복보다 못하다. 왜냐 하면 일체 세상은 즐겨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복은, 수행하는 이로 하여금 생사의 괴로움을 없애고 마침내는 불도를 이루게 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그 복이 가장 훌륭하느니라.”
그 때에 장자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 019_0587_a_01L佛說三歸五戒慈心厭離功德經失譯人名今附東晉錄聞如是。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佛爲阿那邠邸長者說:‘過去久遠,有梵志名毘羅摩,饒財多寶,若布施時,用八萬四千金鉢盛滿碎銀,八萬四千銀鉢盛滿碎金,復以八萬四千金銀澡罐,復以八萬四千牛,皆以金銀覆角,復以八萬四千玉女莊嚴具足,復以八萬四千臥具衆綵自覆,復以八萬四千衣裳,復以八萬四千象馬,皆以金銀鞍勒。復以八萬四千房舍布施,復於四城門中,布施隨其所欲,皆悉與之。復以一房舍,施招提僧,如上施福,不如受三自歸。所以然者,受三歸者,施一切衆生無畏。是故歸佛、法、僧,其福不可計量也。如上布施及受三歸福,復不如受五戒福受,五戒者,功德滿具其福勝也。如上布施及受三歸五戒福,復不如彈指頃慈念衆生福也。如上布施及受三歸五戒慈,念衆生福,復不如起一切世閒,不可樂想福。所以然者,起一切世閒不可樂想福,能令行者,滅生死苦,終成佛道故,其福最勝也。’爾時,長者聞佛所說歡喜奉行 佛佛說三歸五戒慈心厭離功德經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