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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9_0715_a_01L불설사미증유법경(佛說四未曾有法經)
- 019_0715_a_01L佛說四未曾有法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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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삼장(西晋三藏) 축법호(竺法護) 한역 - 019_0715_a_02L西晉三藏竺法護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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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 019_0715_a_03L聞如是:
-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께서는 사위성(舍衛城)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 019_0715_a_04L一時,婆伽婆在舍衛城祇樹給孤獨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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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전륜성왕에게는 네 가지의 미증유법(未曾有法)이 있으니, 무엇무엇이 네 가지인가? 전륜성왕은 백성을 모두 사랑하고 생각하여 한 번도 상해한 적이 없으니, 마치 부자간과 같다. 전륜성왕이 이렇게 백성들을 사랑하여 한 번도 노함으로써 대하는 일이 없나니, 마치 아비가 외아들을 보는 것 같다. 이것이 전륜성왕의 첫 번째 미증유의 법이다. - 019_0715_a_05L爾時,世尊告諸比丘:“轉輪聖王有此四未曾有法。云何爲四?於是,轉輪聖王爲人民類皆悉愛念,未曾傷害,譬如父子;轉輪聖王亦復如是,愛敬人民未曾有瞋怒向之,譬如父有一子,是謂轉輪聖王初未曾有法。
- 또, 전륜성왕이 백성 사이에 순행하면 보는 자가 모두 기뻐하여 자식이 아비를 보는 것같이 한다. 이것이 전륜성왕의 두 번째 미증유의 법이다.
- 019_0715_a_11L或復轉輪聖王遊人民間,見皆歡喜如子親父,是謂轉輪聖王二未曾有法。
- 다시 다음은 전륜성왕이 한 곳에 머물러 있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백성들중 그를 본 자는 모두 기뻐하며, 전륜성왕이 백성에게 설법을 하면 듣는 자가 모두 기뻐한다. 그때 백성들은 전륜성왕의 설법을 들으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전륜성왕의 세 번째 미증유의 법이다.
- 019_0715_a_13L復次,轉輪聖王住不遊行,時人民類其有睹者皆得歡喜,彼轉輪聖王與人民說法,其有聞者皆悉歡喜,時人民聞轉輪聖王說法,無有厭足,是謂轉輪聖王三未曾有法。
- 019_0715_b_01L다시 다음은 전륜성왕이 앉아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백성들 중 그를 본 자는 모두 기뻐한다. 전륜성왕이 인민에게 교칙을 내리되 ‘이 일은 해야 하고 이 일은 하면 안 된다, 이것은 친할 만하고 이것은 친하면 안 된다, 만일 이 일을 하는 자는 영원히 복을 받아 다함이 없고, 저런 일을 하는 자는 영원히 괴로움을 받아 쉴 사이가 없을 것이다’ 하면, 저 백성들은 전륜성왕의 이러한 교칙을 듣고 기뻐하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전륜성왕에게는 미증유의 법이 있다는 것이다.
- 019_0715_a_17L復次轉輪聖王,坐不遊行,時人民類其有睹者皆悉歡喜,彼轉輪聖王教勅人民,此事可爲、此不可爲,此可親、此不可親,若爲此事者長夜獲福無窮極、若爲此事長夜受苦亦無休息,彼人民類聞轉輪聖王如此教勅喜無厭足,是謂轉輪聖王有此未曾有法。
- 이와 마찬가지로 아난 비구에게도 네 가지 미증유법이 있다. 무엇무엇이 네 가지인가? 아난 비구가 비구의 무리 속에 이르면 여러 비구는 그를 보고 모두 기뻐한다. 또 그 아난 비구가 설법하면 듣는 자는 모두 기뻐하며, 여러 비구들은 아난의 설법을 들으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아난 비구의 첫 번째 미증유법이다.
- 019_0715_b_02L如是,阿難比丘亦有四未曾有法。云何爲四?於是,阿難比丘若至比丘衆中,諸比丘見皆悉歡喜,彼阿難比丘爲說法,其聞法者皆悉歡喜,諸比丘聞阿難所說無厭足。是謂阿難比丘第一未曾有法。
- 아난 비구가 말없이 비구니 무리 속에 이르면 보는 자가 모두 기뻐하며, 그 아난 비구가 설법하면 듣는 자가 모두 기뻐한다. 그때 비구니들은 아난의 설법을 들으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아난 비구의 두 번째 미증유법이다.
- 019_0715_b_08L若阿難比丘默然至比丘尼衆中,其有見者皆悉歡喜,彼阿難比丘爲說法,其聞法者皆得歡喜,時比丘尼衆,聞阿難說法不知厭足,是謂阿難比丘第二未曾有法。
- 또, 아난이 말없이 우바새들이 있는 곳에 이르면 그를 본 우바새는 모두 기뻐하며, 그 아난 비구가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면 우바새들은 아난의 설법을 들으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아난 비구의 세 번째 미증유법이다.
- 019_0715_b_12L若復阿難默然至優婆塞處,時優婆塞見皆歡喜,彼阿難比丘爲說法,時優婆塞衆聞阿難所說無有厭足,是謂阿難比丘第三未曾有法。
- 다시 다음은 아난 비구가 말없이 우바이 무리 속에 이르면 여러 사람들은 그를 보고 모두 기뻐하며, 아난 비구가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면 우바이들은 듣고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것이 아난 비구의 네 번째 미증유법이다.”
- 019_0715_b_16L復次阿難比丘默然至優婆夷衆中,彼衆見者皆悉歡喜,彼阿難比丘爲說法,優婆夷聞者無有厭足,是謂阿難比丘四未曾有法。”
- 이때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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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_0715_b_20L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佛說四未曾有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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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사미증유법경 후기
위 1경은 경명(經名)과 역주(譯主)가 모든 대장경에 똑같이 되어 있다. 그러나 국본(國本)과 송본(宋本) 양본에 수록된 것은 문장의 뜻이 완전히 같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탑을 조성하는 공덕에 대해서만 설하며, 끝에 비록 ‘미증유법(未曾有法)’이라는 이름으로 끝을 맺고 있지만 경의 어디에도 ‘사(四)’의 뜻은 들어 있지 않다.
지금 여기에 수록한 경은 단본(丹本)에 수록된 경으로 전륜성왕의 4미증유법(未曾有法)을 설하고 아난에게도 역시 4미증유법이 있음을 비유하고 있다.
“『개원록(開元錄)』을 살펴보면, 약함(若函)에『사미증유경(四未曾有經)』이 수록되어 있고 『증일아함』「팔난품(八難品)」과 동본(同本) 이역(異譯)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검토해 보니 단본(丹本)에 수록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국본과 송본에 수록된『사미증유경』은 곧 앞의 훼함(毁函)에 수록된 『미증유경(未曾有經)』으로, 옛 기록에 “후환(後漢) 때 번역된 것으로 역자를 알 수 없다”고 한 것일 뿐이다. - 019_0715_c_01L右一經,經名、譯主諸藏皆同,而國、宋兩本文義全同,始終唯說造塔功德,末雖結名未曾有法,然一經始末無四字之義,此丹本經,說轉輪聖王有四未曾有法,以喩阿難亦有四未曾有法。按『開元錄』“若”函中,有『四未曾有經,云與『增一阿含、八難品』同本異譯。今撿之丹本,卽是也;其國、宋本經,卽前“毀”函中『未曾有經』,後漢失譯人名,出古舊錄者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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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 송장(宋藏)에서는 이 약함(若函)에서 진짜『사미증유경』을 잃어버리고 훼함(毁函)의『미증유경』을 가져다가 경명(經名)에서 ‘사(四)’자가 빠졌다고 여기고는 결국 ‘사(四)’자를 덧붙여 거듭 이 약함에 수록하였을 것이다.
아, 송장에서 이렇게 수록한 것에는 네 가지 잘못이 있다. 첫째는 진짜『사미증유경(四未曾有經)』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요, 둘째는『미증유경(未曾有經)』1본을 거듭 대장경에 수록한 것이요, 셋째는 그『미증유경』은 역자를 알 수 없는데 법호(法護)가 번역하였다고 한 것이요, 넷째는 송장(宋藏)에 수록된 경은 대승경(大乘經)인데 억지로 소승장(小乘藏)에 편찬한 잘못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송본에 수록된 경을 빼고 단본(丹本)에 수록된 경을 취하였다.
후대의 현자들이 지금 여기에서 빼버린 경이 어떤 경인지 알고 싶다면 훼함(毁函)에 들어 있는『미증유경』이 바로 그것이니, 살펴보기 바란다. -
019_0715_c_11L意者宋藏於此“若”函中,失眞『四未曾有經』,而得“毀”函中『未曾有經,以爲名脫四字,遂加四字重編於此,錯也。噫!此錯之失,凡有四焉:失眞『四未曾有經』,一也;『未曾有經』一本重載,二也;又彼失譯而爲法護譯,三也;彼是大乘而抑之編此小乘藏中,四也。故去宋經而取丹本,後賢欲知今所去經是何等者,請見“毀”函『未曾有經』,卽是耳。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