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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_0885_b_01L불설누각정법감로고경(佛說樓閣正法甘露鼓經)
서천(西天) 천식재(天息災) 한역
김성구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 존자 아난타(阿難陀)가 성실한 마음을 내어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의 발밑에 정례(頂禮)하고, 공경한 후에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이 청정한 선근을 심는 것이며, 어떤 것이 만나라(曼孥羅)를 짓는 것이며, 어떤 것이 귀의하고 학처(學處:波羅提木叉)를 수지하는 것이며, 어떤 것이 열 손가락과 손바닥을 합하는 것이며, 여래를 공경하면 어떠한 선업을 이루는 것입니까?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윤회하여도 선근이 없어지지 않으며, 어찌하여 업이 다하면 열반을 획득하며, 여래의 형상을 조성하면 어떤 공덕이 있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다섯 가지 덕을 맑게 닦아 지녀야 한다. 또 어떠한 말로써 자기의 마음을 일으키거나 남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고, 다시 현성들로 하여금 마음을 기쁘게 하면, 착한 업이 드높아서 구하는 바를 모두 얻고 몸을 버리고 목숨을 마치면 선서천(善逝天)에 태어날 것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부처님을 위하는 까닭에, 공양을 올리되 네모진[方] 만나라를 지으면, 그 사람은 오는 세상에 북구로주(北俱盧洲)에 부귀한 주인이 되고, 몸이 죽은 후에는 도리천(忉利天)에 날 것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부처님을 위하는 까닭에 공양을 올리되, 달 모양[月形] 만나라를 지으면, 그 사람은 오는 세상에 동승신주(東勝身洲)에서 부귀한 주인이 되고, 죽은 후에는 야마천(夜摩天)에 날 것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부처님을 위하는 까닭에 공양을 올리되, 둥근[圓] 만나라를 지으면, 그 사람은 오는 세상에 서우화주(西牛貨洲)에서 부귀한 주인이 되고, 죽은 후에는 도솔천(兜率天)에 날 것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부처님을 위하는 까닭에 공양을 올리되, 수레 모양[車形] 만나라를 지으면, 그 사람은 오는 세상에 남염부주(南閻浮州)에서 부귀한 주인이 되고, 죽은 뒤에 화락천(化樂天)에 날 것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발심하여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하고 맑은 계율을 호지(護持)하면, 이 사람의 선근과 복덕은 무량무변하여 일체 성문(聲聞)ㆍ연각(緣覺)이 열반의 경지[涅盤際]가 다하여도 능히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그때 세존께서 존자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는 것처럼 저 홍련화(紅蓮花)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때가 없고, 무우수(無憂樹)의 잎은 구리 빛이어서 미묘하다. 나의 혀도 저와 같아서 펴면 눈을 가리고 머리털[髮際]에까지 이르니, 네가 보는 것과 같다.
아난타야, 거짓말[妄語]과 꾸밈말[綺語]과 욕[惡口]과 이간질[兩舌]하는 이로서 누가 이런 것을 가질 수 있겠는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기에 혀도 이러하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이가 목숨 받쳐 귀의하려면[歸命]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합장 정례해야 하니, 이렇게 귀의하면 그 유정(有情:衆生)은 내가 제도할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아난타야, 여래는 법계에 결정된 까닭이다. 만일 어떤 이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결정하고 합장하여 예배하고 보시했다고 하자. 다시 어떤 사람은 그의 손을 씻거나 발우를 씻는 것만큼의 짧은 시간에라도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내되, ‘저 모든 중생을 모두 안락을 얻게 하리라’라고 한다면, 아난타야, 그 사람은 복의 문을 열고 재앙의 문을 닫았으며, 3겁을 면할 것이다. 어떤 것이 3겁인가? 도병겁(刀兵劫)과 역병겁(疫病劫)과 기근겁(飢饉劫)이다. 아난타야, 만일 어떤 사람이 하루 동안만 이 살생을 하지 않는 계행을 지니면 그 사람은 도병겁에 나지 않을 것이며, 하나의 가리륵(訶利勒)으로 승가에 보시하면 그 사람은 역병겁에 태어나지 않고, 한 그릇의 음식으로 승가에 보시하면 그 사람은 기근겁에 태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아난타야, 세 가지 다함없고 끝없는 선근이 있어서 윤회에 처하여도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열반에 나아갈 것이다. 아난타야,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여래에게 선근을 심은 것이 한량없고 끝없어 윤회에 있으면서도 없어지지 않고 마침내는 열반에 나아가며, 법과 승가에 선근을 심은 것도 한량없고 끝없어 윤회에 있으면서도 없어지지 않고 미래에는 반드시 열반에 나아갈 것이다.”
그때 세존께서 여래의 공덕을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남염부주(南閻浮州)를 보느냐?”
아난타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예, 봅니다.”
“아난타야, 만일 어떠한 족성남(族姓男)ㆍ족성녀(族姓女)가 7보(寶)로써 남염부주를 만들되, 수레 모양[車相]으로 세로와 너비가 똑같이 7천 유순이 되게 하여, 사방의 승가와 예류(預流)ㆍ일래(一來)ㆍ불환(不還)ㆍ아라한(阿羅漢) 내지 연각(緣覺)에 이르기까지 보시한 것과, 만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 덩이를 써서 솔도파(窣堵波:塔)를 조성하되 크기가 아마륵(阿摩勒) 열매와 같게 하고, 위에는 상륜(相輪)을 두되 크기는 바늘과 같이 작게 하고, 산개(傘蓋)를 덮되 대추나무 잎과 같게 하고, 가운데는 불상을 안치하되 보리쌀 낱알 같게 하며, 아래는 사리를 보관하되 하얀 겨자[白芥子]와 같게 하면, 나는 이 복이 광대하여서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아난타야, 남염부주는 그만두고, 만일 어떤 족성남ㆍ족성녀가 7보로써 동승신주(東勝身洲)를 만들되, 사면 주위가 반달 모양으로 길이와 너비를 똑같이 8천 유순이 되게 하여, 사방의 승가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 내지 연각에 이르기까지 보시하여 공양하고, 만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 덩이를 써서 탑을 조성하되 아마륵과 같게 하고, 위에는 상륜을 두되 크기는 바늘과 같이 작게 하고, 산개를 덮되 대추나무 잎과 같게 하고, 중간에는 불상을 봉안하되 보리쌀 낱알과 같게 하고, 아래에는 사리를 보관하되, 하얀 겨자와 같게 하면, 나는 이 복이 광대하여서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아난타야, 저 남염부주와 동승신주는 그만두고, 만일 어떤 신심이 있는 족성남과 족성녀가 7보로써 서우화주를 만월처럼 하여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7천 유순이 되게 하여, 사방의 승가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 내지 연각에 이르기까지 공양하며 보시한 것과, 만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을 써서 탑을 조성하되 아마륵과 같게 하고, 위에는 상륜을 두되 크기는 바늘과 같이 작게 하고, 산개를 덮되 대추나무 잎과 같게 하고, 중간에는 불상을 봉안하되 보리쌀 낱알과 같게 하고, 아래에는 사리를 보관하되, 하얀 겨자와 같게 하면, 나는 이 복이 광대하여서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아난타야, 저 남염부주와 동승신주와 서우화주는 그만두고, 만일 어떤 족성남과 족성녀가 7보로써 북구로주를 만들되, 사면이 각각 똑같이 1천 유순이 되게 하여, 이것으로써 사방의 승가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 내지 연각에 이르기까지 공양하며 보시한 것과, 만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을 써서 탑을 조성하되 아마륵과 같게 하고, 위에는 상륜을 두되 크기는 바늘과 같이 작게 하고, 산개를 덮되 대추나무 잎과 같게 하고, 중간에는 불상을 봉안하되 보리쌀 낱알과 같게 하고, 아래에는 사리를 보관하되, 하얀 겨자와 같게 하면, 나는 이 복이 광대하여서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아난타야, 4대주(大洲)는 그만두고, 어떤 족성남과 족성녀가 7보로써 제석천주(帝釋天主)의 선법당(善法堂)을 지어서 사방의 승가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 내지 연각에 이르기까지 공양하며 보시한 것과, 만일 어떤 이가 여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을 써서 탑을 조성하되 아마륵 열매와 같게 하고, 가지가지 상륜과 산개를 장엄하고,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거나 사리를 매장하기를 앞과 다름이 없게 하면, 나는 이 사람의 복이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아난타야, 저 4주와 선법당은 그만두고, 만일 어떤 신심 있는 족성남과 족성녀가 내지 7보로써 삼천대천세계를 만들어 사방의 승가와 4과(果)의 성인과 내지 연각에 이르기까지 보시하고 공양한 것과, 만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진흙으로써 탑을 조성하되 아마륵 열매와 같게 하고, 가지가지로 상륜과 산개를 장엄하며, 부처님의 형상을 봉안하거나 사리를 매장하되 앞과 같아서 다름이 없게 하면, 나는 이 복이 광대하여서 저것보다 수승하다고 말할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아난타야, 여래의 보시[施]ㆍ지계[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 그리고 일체지(一切智)가 한량없고 끝없으시며 내지 10력(力)ㆍ4지(智)ㆍ3불공법(不共法) 및 4념처(念處)와 내지 대비(大悲)까지도 한량없고 끝없으시니, 대개 여래께서는 이러한 공덕이 있는 까닭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이 법을 말씀하실 때에는 삼천대천세계가 두루두루 진동한다.”
그때 존자 아난타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의 이 정법을 무엇이라 부르며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은 이름이 『정법감로고경(正法甘露鼓經)』이며, 또한 『미증유정법(未曾有正法)』이라 이름하니, 이렇게 받들어 지녀야 한다.”
그때 존자 아난타가 희유한 마음으로써 부처님의 성스러운 분부를 이어 믿고 받들어 정례하고 물러갔다.
- 033_0885_b_01L佛說樓閣正法甘露鼓經西天中印度惹爛馱囉國密林寺三藏明教大師賜紫沙門臣 天息災奉詔譯如是我聞。一時,世尊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尊者阿難陁發誠諦心,詣世尊所。到佛所已,用彼頭頂禮世尊足,修敬畢已,住立一面。爾時,尊者阿難陁白世尊言:‘云何種於淸淨善根,云何作曼拏羅,云何歸依受持學處?云何合十指掌,恭敬如來,成何善業?世尊,云何輪迴善根不滅,云何業盡,獲得涅盤?作如來像,云何功德?’世尊告言:‘阿難陁,當於五德,而淨修持。又說以何等語,發於自心,發於他心?復令賢聖得心歡喜,善業巍巍所求皆得,身謝命終,生善逝天。阿難陁,若有發心爲於佛故,伸乎供養,作四方曼拏羅,我說彼人當來之世,於北俱盧洲,爲富貴主,身歿之後,生忉利天。阿難陁,若有發心爲於佛故,伸乎供養,如半月形作曼拏羅,我說彼人當來之世,於東勝身洲,爲富貴主,身歿之後,生夜摩天。阿難陁,若有發心爲於佛故,伸乎供養,作圓曼拏羅,我說彼人當來之世,於西牛貨洲,爲富貴主,身歿之後,生兜率天。阿難陁,若有發心,爲於佛故,伸乎供養,如彼車形,作曼拏羅,我說彼人當來之世,於南閻浮洲,爲富貴主,身歿之後,生化樂天。阿難陁,若有歸依於佛及以法、僧,護持淨戒,我說彼善根,福無量無邊,一切聲聞及與緣覺,盡涅盤際,無能較量。’爾時,世尊告尊者阿難陁:‘隨汝意知彼紅蓮花柔軟無垢,無憂樹葉,銅色微妙,我舌如彼,舒覆面門乃至髮際,如汝所見。阿難陁,誰以妄語、綺語、惡口、兩舌,而能有此如來應正等覺?語唯眞實,舌乃如是。阿難陁,若有歸命合掌頂禮於彼世尊如來應正等覺,作此歸依者,彼之有情爲我救度。何以故?阿難陁,如來法界而決定故,若有誠心決定合掌禮拜及以布施。阿難陁,又復有人如洗其手及滌諸器,同此少時,發利生心,願彼所有一切衆生悉得安樂。阿難陁,我說此人開於福門,閉於惡趣,得免三劫。云何三劫?謂刀兵劫、疫病劫、飢饉劫。阿難陁,又若有人一日持此遠離殺生之戒,彼人不生刀兵劫中。若以一訶梨勒布施衆僧,彼人不生疫病之劫。若以一盂飮食施於衆僧,彼人當得不生飢饉之劫。阿難陁,有三善根無盡無邊,處輪迴中,亦不滅盡,當趣涅盤。阿難陁,何等爲三?謂於如來而種善根無盡無邊,處輪迴中,亦不滅盡,終趣涅盤;於法,於僧,而種善根,亦無盡無邊,處輪迴中,亦不滅盡,當來必得趣於涅盤。’爾時,世尊以如來功德,謂阿難陁言:‘而汝見彼南閻浮洲?’阿難陁白世尊言:‘唯然,已見。’‘阿難陁,若有族姓男族姓女,以七寶作南閻浮洲,如車相形,縱廣正等七千由旬,而用布施供養四方衆僧及預流、一來、不還、阿羅漢乃至緣覺等,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大如阿摩勒菓,上安相輪大小如鍼,覆以傘蓋,由如棗葉,中安佛像,同彼麥粒,下葬舍利,如白芥子,我說此福廣大,而勝於彼。阿難陁,南閻浮洲,而汝且止。阿難陁,若有族姓男族姓女,以七寶作東勝身洲,四面周帀如半月形,縱廣正等八千由旬,布施供養四方衆僧及預流、一來、不還、阿羅漢乃至緣覺等;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如阿摩勒菓,上安相輪大小如鍼,覆以傘蓋,由如棗葉,中安佛像,同彼麥粒,下葬舍利,如白芥子,我說此福廣大,而勝於彼。阿難陁,彼南閻浮洲東勝身洲,而汝且止。阿難陁,若有信心族姓男族姓女,以七寶作西牛貨洲,如圓滿月,縱廣正等九千由旬,以此布施供養四方衆僧及預流、一來、不還、阿羅漢乃至緣覺;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如阿摩勒菓,相輪如鍼傘蓋如葉,中安佛像,同彼麥粒,下葬舍利,如白芥子,我說此福,而勝於彼。阿難陁,彼南閻浮洲,東勝身洲,西牛貨洲,而汝且止。阿難陁,若有族姓男族姓女,以七寶作北俱盧洲,四面方等,各十千由旬,以此供養四方衆僧及預流、一來、不還、阿羅漢乃至緣覺;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如阿摩勒菓,相輪如鍼傘蓋如葉,中安佛像,同彼麥粒,下葬舍利,如白芥子,我說此福廣大,而勝於彼。阿難陁,彼四大洲而汝且止。若有族姓男族姓女,以七寶作帝釋天主善法之堂,布施供養四方衆僧及於預流、一來、不還、阿羅漢乃至緣覺;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如阿摩勒菓,種種莊嚴相輪傘蓋,作佛形像及葬舍利,同前無異。我說此福廣大,而勝於彼。阿難陁,彼之四洲及善法堂,而汝且止。阿難陁,若有信心族姓男族姓女,乃至以彼七寶作三千大千世界,布施供養四方衆僧及於四果乃至緣覺;若有如來應正等覺般涅盤後,用彼泥團,作窣堵波,如阿摩勒菓種種莊嚴相輪傘蓋,安佛形像及葬舍利,同前無異。我說此福廣大,而勝於彼。何以故?阿難陁,如來施戒、忍辱、精進、靜慮及一切智無量無邊,乃至十力。四智、三不共法及四念處乃至大悲,亦無量無邊,蓋以如來有如是功德故。阿難陁,如來應正等覺說是法時,三千大千世界周徧振動。’爾時,尊者阿難陁白佛言:‘世尊,今此正法當云何名,云何受持?’佛告阿難陁:‘此經名正法甘露鼓,亦名未曾有正法,如是受持。’爾時,尊者阿難陁,以希有心承佛聖旨,信受奉持,頂禮而退。佛說樓閣正法甘露鼓經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