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4세기 초 서진의 학승 법거(法炬)가 번역한 것이다. 남자가 지닌 음욕으로 인하여 여자의 요사스러움에 빠져 죄를 짓지 말 것을 설법한 경전이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시대 중국의 학승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29 우다연왕회(優陀延王會)ㆍ『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佛說大乘日子王所問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1권으로 되어 있다. 부처님이 구심국(拘深國)에 머물 때였다. 인접한 나라에 우전(優塡)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새로 얻은 무비(無比)라는 미녀가 모함하는 말을 믿고, 그 왕비를 죽이려는 마음을 먹고 화살을 쏘았다.
우전왕이 화살을 백 발이나 쏘았으나 이상하게도 화살이 모두 왕비를 피해서 다시 돌아와 왕의 이마 위 공중에 머물렀다. 깜짝 놀란 왕이 그 까닭을 묻자, 왕비는 불도(佛道)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왕은 왕비와 함께 부처님이 머무는 곳에 가서 설법을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남자들은 여자에게 유혹되어 죄를 범하기 쉽다고 깨우쳐주시고 음욕을 경계할 것을 설하셨다. 이에 우전왕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불법(佛法)에 귀의하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