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한 이 경은 위없는 깨달음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이 경의 산스크리트경명은 Vimalakīrtinirdeśa Sūtra이고,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dri ma med par grags pas bstan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頂王經)』이라 하며, 별칭으로 『유마힐자문경(維摩詰子問經)』ㆍ『유마힐자소문경(維摩詰子所問經)』ㆍ『선사동자경(善思童子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가 308년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월바수나가 번역한 『대승정왕경(大乘頂王經)』ㆍ사나굴다가 번역한 『선사동자경(善思童子經)』과 동본이역(同本異譯)이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은 무상(無上) 보리(菩提)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즉 대승불교의 ‘공’의 이치를 말하면서 당시의 불교 수행에 대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집을 떠나서 산 속에 들어가 불도를 닦는 소승의 비구들보다는 재가불자인 유마힐의 아들과 같이 대승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이 빨리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법하고 있는 대승 경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