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했고, 총 1권이다. 경 제목은 사람의 본성이 깨끗함을 설명한다는 뜻이다. 젊은 남녀 사이의 애욕을 소재로 공관(空觀)에 입각하여 5음, 4대, 6근, 6식을 해설하는 경이다. 대승경전 중에서도 여성, 그것도 음녀(淫女)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이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Mañjuśrīvikrīḍita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ḥjam dpal rnam par rol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별칭으로 『대정법문품경(大淨法門品經)』, 『대정법문품상금광수녀소문부수동진소개화경(大淨法門品上金光首女所問溥首童眞所開化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314년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은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가 번역한 『대장엄법문경(大莊嚴法門經)』 2권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이 왕사성의 영취산에 머물 때, 문수사리가 방편으로 음녀인 상금광수(上金光首)를 위하여 보리심, 방편 법문 등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리고 상금광수는 자기에게 애욕을 가진 장자의 아들을 교화한다. 마지막으로 부처님이 그들에게 수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