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미륵이 태어날 국토의 장엄함과 그의 하생성불에 관하여 설한 경전으로, 미륵 3부경 또는 미륵 6부경의 하나이다. 별칭으로 『관미륵보살하생경(觀彌勒菩薩下生經)』․『관미륵하생경(觀彌勒下生經)』․『미륵당래하생경(彌勒當來下生經)』․『당하성불경(當下成佛經)』․『미륵당래성불경(彌勒當來成佛經)』․『미륵수결경(彌勒受決經)』․『대지사리불경(大智舍利佛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미륵하생성불경(彌勒下生成佛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장래에 미륵이 도솔천에서 내려와 부처가 된 후에 많은 중생들을 구제함을 설한다. 미륵이 도솔천에서 내려와 성불하는 것과 관련하여 그가 태어날 국토의 장엄함과 중생이 그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사리불에게 부처님께서는 미륵이 태어날 세계는 거울처럼 평탄하고 모든 것이 풍족하고 안락하며, 출가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미륵은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바른 생각으로 5음(陰)이 공(空)하다는 것과 나라는 것이 없음을 잘 관찰하라고 설법함으로써 수많은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설하시고, 미륵불을 보려면 정진하여 청정한 마음을 내고 선업을 쌓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미륵하생경』에서는 아난이 질문자이지만, 이 경에서는 사리불이 질문자로 등장하며, 설법장소에 관한 언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