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후진(後秦)시대에 담마야사(曇摩耶舍, Dharmayaśas)가 번역하였는데, 총 1권이다. 영락으로 장엄하게 장식한 여인이 수보리에게, 성문승보다 대승의 불법이 훨씬 더 뛰어나고 미묘한 법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Strīvivartavyākaraṇa-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bud med ḥgyur ba luṅ bstan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요영락방편경』ㆍ『요영락장엄방편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전녀신보살문답경(轉女身菩薩問答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진시대에 담마야사가 415년경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순권방편경(順權方便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락으로 장엄한 여인이 수보리에게, 부처님 법에는 일체 차별이 없으며 여자라도 대승의 가르침인 공(空)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는다면 성불할 수 있다고 설한다. 흔히 해공(解空) 제일이라고 불리는 수보리에게 공의 이치를 설법하는 주인공이 이름도 없는 여인이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불법에는 일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여인의 몸으로도 공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는다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대승의 기본 태도가 반영된 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