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생·노·병·사 등 모든 법이 인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하는 내용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hālalikāparipṛcchā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bgres mos shus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노모경(老母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지겸(支謙)이 한역한『노여인경(佛說老女人經)』과 한역자 미상의 『노모경(佛說老母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모든 법이 인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하는 내용이다. 어느 가난한 꼽추 노인이 5음과 6입이 모여서 된 이 몸뚱이는 대체 누구이며, 어느 곳에서 왔다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부처님에게 물었다. 이에 부처님은 모든 법은 인(因)과 연(緣)의 결합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없어지므로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고 설한다. 아울러 부처님은 이 노파가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였으며, 어떠한 인연으로 지금의 모습을 하며, 또 이러한 질문을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됐는지 그 인연을 설한다. 한편 이 경은 같은 내용의 불전 가운데 분량이 가장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