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는데, 총 1권이다. 어미 소와 송아지에 얽힌 인연이야기를 통해 비록 축생이라 하더라도 참회하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Vatsa-sūtra이다. 별칭으로 『유광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시대에 축법호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불설독자경(佛說犢子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이 유야리(維耶離)에 머물고 있을 때, 가벼운 중풍에 걸려서 우유를 먹고 싶어 하였다.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아난(阿難)은 부유한 범지(梵志), 마야리(摩耶利)의 집으로 가서 우유를 얻고자 하였다. 그때 그곳에 있던 어미 소와 송아지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서, 비록 축생일지라도 참회하고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린다면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고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먹을 젖까지도 부처님에게 바칠 수 있도록 양보하였던 송아지가 훗날 유광(乳光)여래가 되었다.
이 인연 이야기는 이역본인 『불설독자경』의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