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처음 수행하는 보살은 성문과 독각을 경계해야 함을 설한다. 줄여서 『묘법결정업장경(妙法決定業障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결의업장경(決疑業障經)』·『묘법결정의업장경(妙法決定疑業障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지엄(智嚴)이 721년에 봉은사(奉恩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으로 현장(玄奘)이 한역한『칭찬대승공덕경(稱讚大乘功德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처음 수행하는 보살은 성문과 독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한다. 경의 제목은 대승 교리를 비방하면 반드시 죄를 받는다는 미묘한 교리에 대해 설한 불전이란 의미이다. 공덕장엄개부화(功德莊嚴開敷花) 부인이 선지식(善知識)에 관해 질문하자, 부처님이 성문과 연각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기 때문에 처음 수행하는 보살을 권유하고 이끌어 소승으로 되돌아가게 하기 때문에 성문승(聲聞乘)의 사람은 선지식이 아니라고 한다. 또 수행하는 보살은 불도를 장애하기 때문에 소승의 경론을 열람하지 말아야 하고, 차라리 살생 등의 다섯 가지 큰 죄를 지을지언정 수다원과(須陀洹果)를 배우지 않아야 하며, 깨달음의 수행에서 물러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역본인 현장(玄奘)이 한역한『칭찬대승공덕경(稱讚大乘功德經)』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