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받드는 자의 공덕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Aṣṭabuddhaka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Hphags pa saṅs rgyas brgyad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길상경(吉祥經)』·『팔길상경(八吉祥經)』·『팔길상주경(八吉祥呪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2년에서 229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구담반야유지(瞿曇般若流支)가 한역한『팔부불명경(佛說八部佛名經)』,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한 『팔양신주경(佛說八陽神呪經)』, 승가바라(僧伽婆羅)가 한역한 『팔길상경』, 사나굴다(闍那崛多)가 한역한 『팔불명호경(八佛名號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받드는 자의 공덕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나열기의 기사굴산에 있을 때, 사리불의 질문에 대하여 설한다. 동방에는 차례로 만소원취(滿所願聚)의 안온촉루만구족왕(安穩囑累滿具足王) 여래, 자애광명(慈哀光明)의 감유리구족왕(紺琉璃具足王) 여래, 환희쾌락(歡喜快樂)의 권조중선구족왕(勸助衆善具足王) 여래, 일체낙입(一切樂入)의 무우덕구족왕(無憂德具足王) 여래, 만일체진보법(滿一切珍寶法)의 약사구족왕(藥師具足王) 여래, 만향명문(滿香明聞)의 연화구족왕(蓮華具足王) 여래, 일체해설음성원문(一切解說音聲遠聞)의 산택합회구족왕(算擇合會具足王) 여래, 일체해탈(一切解脫)의 해산일체박구족왕(解散一切縛具足王) 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들은 지금도 설법을 한다.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덟 부처의 이름을 받들어 지키면, 3악처(惡處)에 떨어지지 않고 무상도(無上道)를 이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