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불공(不空)이 한역한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의 이역본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Cundīdevīdhāraṇī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lha mo skul byed ma shes bya baḥi gzuṅs이다. 줄여서 『준제경(准提經)』,『준제다라니경(准提陀羅尼經)』,『준제대명다라니경(准提大明陀羅尼經)』,『준제궤(准提軌)』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23년에 자성사(資聖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지바하라(地姿訶羅) 한역의 『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心大准提陀羅尼經)』과 불공(不空) 한역의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총 1권으로 구성되었다. 지바하라(地姿訶羅)의 이역본인 『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心大准提陀羅尼經)』이 금강지와 불공의 한역보다 부분적으로 누락 부분이 있어 차이를 보인다. 불공(不空) 한역의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과는 전체적인 구성이나 내용이 일치한다. 그러나 염송 절차에 관한 부분에서 다소 차이점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신체 부위와 글자를 연관하여 관상하는 포자법(布字法)에 대해 불공의 한역본에는 색상(色相)에 관한 언급이 없고, 화상(畵像)을 그리는 설명에서도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두 번역본이 서로 다르게 묘사하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