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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은 문수 육자(六字) 다라니와 화상법을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Ṣaḍakṣaravidyāmantra이다. 줄여서 『육자신주(六字神呪) 』라 하며, 별칭으로 『육자주법경(六字呪法經)』, 『육자대다라니주경(六字大陀羅尼呪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693년에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약 700자 가량의 소경(小經)으로, 문수 육자(六字) 다라니와 화상법을 설한다. 먼저 6자 다라니와 다라니의 효험을 보기 위한 방법을 설한다. 즉 다라니를 염송하는 동안 채식을 하고 매일 세 번 목욕을 한 후 옷을 갈아입는다. 다라니는 60만 번 염송해야 한다. 이어서 문수보살 화상법을 설한다. 문수보살을 깨끗한 흰 천에 그린 후 양 옆에 관세음보살과 보현보살을 그린다. 화상은 부처님의 사리탑 서쪽에 걸고 향과 꽃, 음식을 공양한다. 이와 같이 한 후 다라니를 외우면 문수보살이 나타나 소원을 성취하게 해준다. 그리고 네 가지의 공양법과 그 공덕에 대해서도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