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미밀지(微密持)를 수행하는 보살의 공덕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Anantamukhadhāraṇī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sgo mthaḥ yas pa sgrub pa shes bya baḥi gzuṅs이다. 줄여서 『미밀지경(微密持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성도항마득일체지경(成道降魔得一切智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공덕직(功德直)과 현창(玄暢)이 한역한 『무량문파마다라니경(無量門破魔陀羅尼經)』, 불타선다(佛䭾扇多)가 한역한 『아난다목가니가리다린니경(佛說阿難陀目佉尼呵離陀隣尼經)』, 사나굴다(闍那崛多)가 한역한 『일향출생보살경(佛說一向出生菩薩經)』, 불타발다라(佛陀跋陀羅)가 한역한 『출생무량문지경(佛說出生無量門持經)』, 승가바라(僧伽婆羅,)가 한역한 『사리불다라니경(舍利弗陀羅尼經)』, 구나발다라(求那跋陀羅)가 한역한 『아난다목거니가리타경(阿難陀目佉尼呵離陀經)』, 지엄(智嚴)이 한역한 『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K-331), 불공(不空)이 한역한 『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K-1279)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미밀지(微密持)를 수행하는 보살의 공덕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유야리국(維耶離國) 대수정사(大樹精舍)에 있을 때 목건련과 보살 등에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비구와 보살로 하여금 부처님 회상(會上)에 모이도록 알리라고 한다. 이에 부처님의 회상에 대중이 모여들자 이를 보고 사리불이 대중을 위한 질문을 마음으로 생각한다. 이때 부처님은 사리불이 모든 보살로 하여금 속히 미밀지의 행을 성취하게 하고자 한다며 사리불을 찬탄한다. 그리고 미밀지를 수행하는 보살의 공덕에 대해 설한다. 이 경은 여러 이역본이 있지만, 내용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