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불로(不老)·무병(無病)·장수(長壽)·불사(不死) 등 4난(難)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탈을 구하고 보살행에 힘쓸 것을 설한다. 줄여서 『사부득경(四不得經)』, 『사불가경(四不可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불로(不老)·무병(無病)·장수(長壽)·불사(不死) 등 4난(難)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탈을 구하고, 보살행에 힘쓸 것을 설한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수행하여 5신통(神通)을 얻은 4형제가 죽음을 피하기 위해 신통력으로 각각 허공과 시장, 바다와 산으로 몸을 숨겼으나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모두 죽었다. 부처님이 이 광경을 도안(道眼)으로 보고 비구들에게 세상에는 얻을 수 없는 일이 네 가지 있다고 설한다. 그 네 가지 중 첫째는 늙지 않음을 얻는 것이고, 둘째는 병들지 않음을 얻는 것이며, 셋째는 장수함을 얻는 것이고, 넷째는 죽지 않음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괴로움의 환난(患難)을 면하기 위해서는 해탈을 구해야 한다. 해탈이란 몸으로 세 가지 죄를 범하지 않고, 입으로 네 가지 허물을 범하지 않으며, 뜻으로 세 가지 악(惡)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3독(毒)을 없애 해탈문을 향하게 된다. 더불어 보살의 뜻을 일으켜 모든 중생이 항상 6도(度)의 행을 생각하게 해야 한다. 부처님이 이와 같이 설하자 모든 중생들이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