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따뜻한 욕실을 마련하여 스님을 목욕시키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별칭으로 『온실경(溫室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온실(溫室), 즉 따뜻한 욕실을 마련하여 스님을 목욕시키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마갈국(摩竭國)의 인사굴산(因沙崛山)에 있을 때, 내녀(奈女)의 아들인 기역(耆域)이라는 의사가 부처님을 찾아와, 부처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보살들이 따뜻한 욕실에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청한다. 이에 부처님은 목욕을 하는 법은 마땅히 일곱 가지의 물건을 써서 일곱 가지의 병을 제거하고, 일곱 가지 복의 과보를 받는다고 설한다. 여기서 일곱 가지 물건은 불을 때는 것, 맑은 물, 팥비누[澡豆], 소락(酥酪)의 기름, 순회(淳灰), 양지(楊枝), 내의(內衣) 등을 말한다. 이 일곱 가지 물건으로 목욕을 하면 풍병(風病), 습기, 차고 냉한 기운, 열기, 더러운 때 등을 제거하고 4대(大)가 편안하고 몸이 가볍고 편안하며 눈이 맑고 밝아지는 등 일곱 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공양하는 이는 4대(大)에 병이 없고 태어날 때마다 청정하여 몸매가 단정하게 되는 등 7가지 복을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