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영취산(靈鷲山)에서 승가타, 즉 대집회의 정법(正法)을 듣는 공덕에 대하여 설하신 경전이다. 산스크리트경명은 Saṅghāṭīsūtradharmaparyāya이고,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dge ḥdun zuṅ gi mdoḥi chos kyi rnam graṅs이다.
2. 성립과 한역
동위(東魏)시대에 월파수나(月婆首那, Upaśūnya)가 538년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소중생(少衆生)ㆍ일체용(一切勇) 보살이라 한 것 등 몇 가지 번역상의 용어를 제외하면, 이역본인 『대집회정법경(大集會正法經)』(K-1412)의 내용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은 일체용(一切勇) 보살이 부처님에게 청법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일체용 보살이 시방 세계를 둘러보고 부처님의 처소로 돌아와 부처로부터 들은 내용을 전한다.
제2권은 일체용 보살이 부처님에게 전하는 내용 일부로 시작하여 부처님이 과거에 수기를 받았던 일과 부처님이 브라만을 비롯한 외도(外道)들의 사견(邪見)을 파하고, 약상(藥上) 보살이 부처님에게 청법하는 내용을 설한다.
제3권과 제4권의 내용은 각각 이역본인 불설대집회정법경의 제4권과 제5권의 내용과 동일하다. 이것을 이역본과 비교하면 이역본의 초생(初生)과 구생(久生)을 소중생(少衆生)과 노중생(老衆生)으로 번역하는 것 등의 차이가 있으나, 번역 용어가 다른 점 외에 내용은 크게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