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부처님이 문수 보살을 비롯한 12보살들의 질문에 대하여 시방(十方)에 편만(徧滿)하여 생멸이 없는 원각(圓覺) 묘심(妙心)과 원각 묘심을 깨닫기 위한 수행 방법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줄여서 『원각경(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이라 한다. 별칭으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ㆍ『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ㆍ『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당(唐)나라 때 불타다라(佛陀多羅, Buddhatrāta)가 693년에 동도(東都)의 백마사(白馬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 경전에 대한 주석서로는 당나라 종밀(宗密)의 『대방광원각경대소(大方廣圓覺經大疏)』를 비롯한 9종류가 있다. 종밀이 주석하기 이전에도 유각(惟慤)의 소(疏) 1권ㆍ오진(悟眞)의 소 2권ㆍ견지(堅志)의 소 4권ㆍ도전(道詮)의 소 9권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선시대에 함허 득통(涵虛得通)이 지은 『원각경해(圓覺經解)』 3권 외에 연담 유일(蓮潭有一)의 『원각사기(圓覺私記)』 2권ㆍ의첨(義沾)의 『원각경사기(圓覺經私記)』 1권 등이 현존한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ㆍ보현ㆍ금강장(金剛藏)ㆍ미륵ㆍ청정혜(淸淨慧)ㆍ위덕자재(威德自在)ㆍ변음(辯音)ㆍ정제업장(淨諸業障)ㆍ보각(普覺)ㆍ원각ㆍ현선수(賢善首) 등 12보살들과의 문답을 통해 시방에 변만(遍滿)하여 생멸이 없는 원각묘심(圓覺妙心)과 그러한 원각묘심을 깨닫기 위한 수행방법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과 1문1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12보살들과의 문답을 각각 1장(章)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