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브라만의 아내 심명(心明)이 부처님에게 공양한 공덕을 설한다. 별칭으로 『심명녀범지귀반즙시경(心明女梵志歸飯汁施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브라만의 아내 심명(心明)이 부처님에게 공양한 공덕을 설한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독수리봉에 있을 때 비구들과 함께 마을로 탁발(托鉢)을 갔다가 어느 브라만의 집에 이른다. 부처님이 몸에서 광명을 내 사방을 비추자 식사준비를 하던 브라만의 아내 심명은 부처님에 대한 신심(信心)이 생겨 밥 한 주걱을 부처님에게 공양한다. 심명이 부처님의 발우에 담은 밥은 100가지의 좋은 음식으로 변한다. 부처님은 심명에게 부처에게 공양한 공덕은 그 무엇도 비할 수 없다고 하며, 장차 심명이 부처가 될 것이라 수기(授記)한다. 불도(佛道)에 대해 그릇된 의심을 품던 심명의 남편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마음을 크게 뉘우치고 부처님에게 청해 사문(沙門)이 되고, 4제(諦)의 이치를 깨달아 온갖 번뇌에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