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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은 보살의 네 가지 원(願)과 행(行)을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Candraprabhabodhisattva이다. 별칭으로 『월명보살삼매경(月明菩薩三昧經)』·『월명동자경(月明童子經)』·『월명동남경(月明童男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보살의 원(願)과 행(行)을 설한다. 부처님이 나열기의 기사굴산에 있을 때, 장자 신일(申日)의 아들 월명(月明)이 찾아오자 그에게 보살은 4가지 원(願)을 세워야 한다고 설한다. 그 4가지 원(願)이란, 첫째는 모든 사람이 속히 선권방편(善權方便)을 체득하기 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선지식과 더불어 모이길 원하는 것이며, 셋째는 재물 등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기 원하는 것이고, 넷째는 법보시와 법보시 행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또한 보살은 항상 경법(經法)을 보시하는 것을 좋아하고 금계(禁戒)를 지키며 비구가 병들었을 때 약 등 갖가지로 공양해야 한다고 설한다. 그리고 부처님은 전생에 지지(智止)태자일 때 자신의 살을 베 병든 비구를 공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보살의 행은 이와 같아야 한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