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수지하는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줄여서 『칠불명호공덕경』․『칠불명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수지칠불명호경』․『칭찬칠불명호공덕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에 대자은사(大慈恩師)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의 명호를 듣고 수지하는 자의 공덕에 대하여 설한다. 부처님이 실라벌에 있는 서다림(誓多林)의 급고독원에 머무를 때였다. 부처님이 사리자에게 모든 유정(有情)들을 위하여 일곱 부처의 명호를 수지함으로써 얻게 되는 공덕에 대하여 설한다. 동방에는 이구중덕장엄(離垢衆德莊嚴) 불토에 윤변조길상(輪遍照吉祥) 여래가 있고, 그곳의 동방에 묘각중덕장엄(妙覺衆德莊嚴) 불토에 묘공덕주길상(妙功德住吉祥) 여래가 있으며, 그곳의 동방에 중생주(衆生住) 불토에 일보개왕(一寶蓋王) 여래가 있고, 계속하여 자재력(自在力) 불토에 선서정적(善逝定迹) 여래, 최승보(最勝寶) 불토에 보화광길상(寶華光吉祥) 여래가 있다. 남방에는 적정주(寂靜珠) 불토에 초무변적(超無邊迹) 여래가 있고, 그곳의 남방에 최상향(最上香) 불토에 묘향왕(妙香王) 여래가 있다. 이들 부처들은 지금도 세간을 위하여 법을 설하고 있다. 부처님이 각각 이러한 부처들의 명호를 듣고 수지하며 불상을 조성하여 공양하며 찬탄하는 자는 항상 8난(難)을 벗어나 태어나고,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를 만나게 되어 무상 보리도(菩提道)를 이루어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 등의 공덕이 있음을 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