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받드는 자의 공덕에 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ṅgalāṣṭaka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bkra śis brgyad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별칭으로 『불경(佛經)』, 『팔불경(八佛經)』, 『팔불명경(八佛名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원위(元魏)시대에 구담반야유지(瞿曇般若流支, Gautama Prajñāruci)가 542년에 금화사(金華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지겸(支謙)이 한역한 『팔길상신주경(佛說八吉祥神呪經)』,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한 『팔양신주경(佛說八陽神呪經)』, 사나굴다(闍那崛多)가 한역한 『팔불명호경(八佛名號經)』, 승가바라(僧伽婆羅)가 한역한 『팔길상경』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받드는 자의 공덕에 관해 설한다. 부처님이 유야리(維耶離)의 내녀수원(奈女樹園)에 있을 때, 장자의 아들 선작(善作)의 질문에 대해 설한다. 동방으로 가면 차례로 명문적(名聞跡)의 봉지성(奉至誠) 여래, 막능당(莫能當)의 고진도사길의(固進度思吉義) 여래, 길안(吉安)의 광명공훈(光明功勳) 여래, 무에한(無恚恨)의 자영적수(慈英寂首) 여래, 거장(去杖)의 진성상수(眞性上首) 여래, 치성수(熾盛首)의 염중생칭상수(念衆生稱上首) 여래, 요혁열수(曜赫熱首)의 용수고초수미(踊首高超須彌) 여래, 애락(愛樂)의 승치칭상수(勝恥稱上首) 여래가 있다. 이 여덟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암송하고 지키며 널리 펴는 이는 그 공덕이 매우 크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