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불탑을 조성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Caityapradakṣiṇagāthā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80년에 동태원사(東太原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불탑을 조성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도리천(忉利天)의 백옥좌(白玉座)에 있을 때, 관세음(觀世音) 보살이 탑을 조성하는 법과 그 공덕에 대해 설해 줄 것을 청한다. 이에 부처님은 탑을 조성하는 사람은 탑 안에 여래의 사리(舍利)나 머리털·치아·수염 등을 안치하고, 법장(法藏)인 12부 경전이나 적어도 4구게(句偈) 만이라도 두어야 한다고 설한다. 또 탑을 조성하면 그 공덕이 범천(梵天)과 같다고 한다. 이어서 관세음보살의 요청으로 다음과 같은 4구게(句偈)를 설한다.“모든 법은 인연으로 나는 것이므로〔諸法因緣生〕 나는 이를 인연이라 하네〔我說是因緣〕. 인연이 다하여 멸한다고〔因緣盡故滅〕 나는 여실하게 말하네〔我作如實說〕.” 끝으로 부처님은 이 게송의 의미가 부처의 법신(法身)이므로 어떤 중생이라도 인연의 뜻을 깨달으면 부처를 보는 것이라고 설한다.